경향신문(총 271 건 검색)
- 집 앞에 읍내가 왔다…“오늘은 삼겹살 파티!”
- 2024. 12. 22 20:35경제
- ... “무겁고 큰 물건들을 가지고 찾아오니 큰 도움이 된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삼겹살 파티 할 생각 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이동장터를 찾은 주민은 대여섯 명. 이들은...
- 이동장터전북식품사막화진안임실
- 짜장면·삼겹살 등 ‘8대 외식’ 물가 평균 4% 올라
- 2024. 12. 15 20:27경제
- ....0% 올랐다. 또 냉면은 1만1385원에서 1만1923원으로 4.7%, 칼국수는 9038원에서 9385원으로 3.8%, 삼겹살(200g 기준)은 1만9429원에서 2만83원으로 3.4% 인상됐다. 삼계탕은 1만6846원에서 1만7629원으로 2...
- 고물가 ‘비상’
- 가장 한국스러운 브랜드 ‘적토발효구이’에서 삼겹살 즐긴 UFC 챔피언 페레이라
- 2024. 11. 28 13:40문화
- UFC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가 한국을 방문하여 삼겹살을 먹기 위해 '적토발효구이'를 찾았다. 페레이라는 SNS에서 인터뷰를 통해, 방한하면 꼭 한국을 상징하는 Korean BBQ 매장을 방문하고...
- 비계 삼겹살 악재에도…제주 관광객 1000만명 돌파
- 2024. 09. 19 21:23지역
- ... 줄었다. 엔데믹 후 해외여행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제주를 덜 찾은 결과다. 제주의 비싼 물가, 비계 삼겹살 논란 등 각종 부정적인 이미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올여름 이후 내국인 감소폭이...
- 관광객제주외국인코로나중화권중국1000만명돌파일본내국인
스포츠경향(총 211 건 검색)
- 삼겹살 한근? ‘한캔’ 주세요~ 도드람 ‘캔돈’ 피서철 핫템 됐다
- 2024. 07. 23 06:00 생활
- 우수한 품질·간편한 캔 패키지···힙하게 MZ 소비 트렌드 저격 “삼겹살을 캔에 넣었다고?” 국내산 돼지고기를 캔에 담아 파는 이색 제품 ‘캔돈’이 올 여름 최고의 ‘핫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 6월 3일 판매를 시작한 후 10일만에 준비한 1차 물량이 모두 소진됐을 정도. 보관과 휴대의 간편함 덕에 SNS에는 캠핑족을 비롯한 MZ세대들의 먹방 후기가 넘쳐나고 있으며, ‘1인 가구 수요에 맞춘 기발한 제품’이란 평가 속에 피서철을 맞아 인기에 날개를 달았다. 캔돈 | 도드람 ■ 직원들도 고개 젓던 제품이 핫템으로 개발 초기만해도, 도드람 내부 IMC(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 미팅에서는 삼겹살을 캔에서 꺼낸다는 아이디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반응이 대다수였다는 후문. 하지만 회의를 거듭할수록 재미있고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개발과정에서 다양한 부서의 협력과 지원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통합 신사옥으로 이전한 것이 ‘캔돈’ 탄생 결정적 계기가 됐다. 여러 계열사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면서 소통이 활발해지고 수많은 아이디어가 더해지는 기업환경이 만들어진 것이 ‘힙한 제품’ 캔돈의 탄생 배경이라고. 제품 기획은 자회사인 도드람푸드 영업기획팀에서 진행했지만, 제품의 이슈성을 예감한 본사 홍보팀에서 네이밍과 패키지 디자인, 홍보마케팅에 힘을 보태는 등 시너지가 폭발했다고 도드람 관계자는 설명했다. ■ 먹핑족 타깃···편리성과 휴대성 강조 기획 초기에는 ‘캔삼겹’, ‘캔포크’ 등 다양한 후보군이 있었지만 홍보팀이 제안한 ‘캔돈’이 최종 제품명으로 낙점됐다. ‘도드람 캔돈’이 ‘도드람 한돈’과 비슷한 발음으로 소비자들 뇌리에 손쉽게 각인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네이밍의 1순위로 고려됐다. 캔돈 | 도드람 캔돈을 기획한 영업기획팀은 기존 사각형 포장(MAP)팩이 접히거나 찢어지면 내용물이 새는 등 캠핑용으로 휴대하기엔 다소 불편한 점에 착안, 아이스박스에 보관하기도 좋고 계곡물에 넣어도 문제가 없는 캔 패키지 제품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상품 기획 당시 언뜻 떠오르지 않는 제품의 모양을 구체화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구현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했다. 초기에는 삼겹살 한 줄을 썰지 않고 통으로 패키지에 말아 넣는 방법을 고려했지만 캔 안에 넣는 과정, 꺼내는 과정이 쉽지 않아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 보관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캔돈은 기존 MAP팩 제품과 달리 용기가 완벽히 밀봉된 점이 특징이다. 내부 저장성 검사에서 10일 이상 신선도가 유지됐지만, 보수적으로 기존 MAP팩 제품들과 같이 소비기한을 10일로 뒀다. 포장에도 공을 들였다.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이 SNS 이용자들의 눈을 한번에 사로잡을 색상과 디자인을 찾는 것. 시장 조사와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흰색과 빨간색 바탕에 영문 ‘CANDON’을 타이포그래피로 각인하고, 돼지고기 마블링을 시그니처 패턴으로 사용한 형태의 디자인이 탄생했다. 또 소비자들이 삼겹살을 선택할 때 생육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점을 고려해 용기 하단 투명 창을 통해 돼지고기의 신선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 SNS 핫템으로 떠오르며 인기몰이 출시 초기에는 낮은 인지도로 판매량이 하루 100캔 정도에 그쳤지만 기다림은 오래 가지 않았다. 기대했던대로 SNS를 통해 이슈가 되면서 2주차에는 하루 3000캔 넘을 만큼 판매고가 수직 상승했다. 이러한 캔돈의 화제몰이에는 전략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이 시너지를 냈다. SNS에서는 캠핑장을 습격한 대형 캔돈을 3D로 구현하며 위트 있게 표현한 영상 등이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재까지 총 영상 조회수는 약 950만회를 넘어섰고, 캔돈을 구매한 뒤 인증하는 ‘인증샷’의 유행으로 이어졌다. 캔돈 | 도드람 또다른 인기 비결로 최근 소비자들의 ‘소분 구매’ 트렌드를 잘 공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캔돈은 1인분 용량으로 적당한 삼겹살 300g이 한입에 먹기 좋은 두께로 잘라져 있어 ‘1인 가구용’으로 제격이다. 뜨거운 반응 속에 ‘캔돈’은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일 편의점 GS25 론칭을 시작으로 쿠팡 등 대형 온라인몰에 입점했으며, 식품대기업과의 협업도 이어지고 있어 다양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캔돈이 믿을 수 있고 트렌디한 제품으로 MZ세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삼겹살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으로 확대하는 등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전문식품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문] 입짧은햇님, 삼겹살 먹다 목 다쳐…방송 중단 위기
- 2024. 06. 24 15:05 연예
- 입짧은햇님. SNS 캡처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목 부상 소식을 전했다. 24일 입짧은햇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입짧은 햇님은 “너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크리스피 삼겹살을 오버쿡 해서 많이 바삭하게 됐는데 그것이 문제였나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방 끝날 때 쯤 목소리가 쉬어 안나오다가 방송이 끝나고 난 뒤에 침 삼키는 것 조차 너무 아프기 시작했고 몸살 난 것 마냥 아파 병원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당시 의사는 입짧은햇님에게 목에 염증이 생겨 많이 부었고 말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당장에 먹을 수 있는 건 죽밖에 없으며 목소리가 돌아와야 방송을 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입짧은햇님은 “지금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혜택과 행복을 누렸었나..하고 뒤돌아보게 됐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오 저런 얼른 쾌차 하시길”, “여름엔 자나깨나 음식조심”, “언니 건강이 젤 중요해요~”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하 입짧은햇님 전문 님두라아아악ㅜㅜㅜㅜㅜㅜ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 있습니다.... 어제 생방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크리스피 삼겹살을 제가 너무 오버쿡을 해서 좀 딱딱하고 많이 바삭하게 됐었는데요. 고것이 문제 였나봅니다. 생방 끝날때 쯤 목소리가 쉬어 안나오다가 방송이 끝나고 난 뒤에 침 삼키는 것 조차 너무 아프기 시작했고(사실 지금도...) 몸살 난것 마냥 온 몸을 뚜둘겨 맞은 아픔을 느끼며 눈물의 밤을 지새우고 오전에 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일단 목구멍에 염증이 생겨서 많이 부었다 말을 하지 말아라 하시더라고요... 음식은 뭐 먹을 수 있는건 식은 죽 밖엔... 음식은 그렇다 치지만 지금 목소리가 나오질 않고 있어서 일단 며칠 지켜보고 목소리가 돌아오면 방송을 다시 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말을 할 수 없으니 너무 답답 하기만 하고 밥은 커녕 침 삼키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 걸 알게되니 지금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혜택과 행복을 누렸었나..하고 뒤돌아보게 됩니다. 언제나 늘 감사하게 생각할께요! 그래서! 오늘부터 목소리가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문세윤 악마 빙의, 금주 도전자들 삼겹살로 유혹(알콜 지옥)
- 2023. 12. 19 10:49 연예
- ‘알콜 지옥’ 방송화면 캡처 문세윤이 술과 영혼의 단짝 삼겹살로 참가자들을 유혹했다. 12월 1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더욱 혹독해진 금주 서바이벌 3일 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문세윤과 댄서 효진초이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해 알콜러들의 금주 라이프에 힘을 불어넣었다. 알콜러들은 금주 3일 차 만만치 않은 술의 유혹 앞에서도 금주 의지를 다지며 서바이벌의 열기를 더했다. 먼저, 이날 문세윤은 기습 미션 ‘유혹의 밤’에 출격했다. 등산과 보물찾기로 기진맥진해진 알콜러들은 갈증을 해소할 시원한 술 한잔을 그리워했다. 그런 와중에 문세윤과 포장마차가 등장한 것. 알콜러들은 테이블 위에 놓인 술병과 삼겹살을 보며 군침을 다셨다. 역대급 강력한 유혹 앞에서 “그냥 마실까?”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때, 문아량이 아이스박스에서 물을 찾아와 알콜러들에게 나눠줬다. 술잔에 술 대신 물을 채워 술에 대한 갈망을 잊기로 했다. 술이 바로 눈앞에 있어도 뿌리칠 수 있게 된 알콜러들의 변화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대목. 19분 만에 술 앞에서 무너진 합숙 첫날밤 모습과는 사뭇 다른 광경이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는 금주 3일 만에 180도 달라진 알콜러들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술과 수면제를 함께 복용해 충격을 안겼던 석정로는 합숙 3일 만에 처음으로 수면제 없이 잠드는 모습을 보였다.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문아량 역시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먹고 있다. 술 없이도 불행하지 않다”라고 해 안방에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틱장애로 가면을 쓰고 다니는 김지송은 이날 책을 읽던 중 틱 증상이 심해져 힘들어했다. 앞서 김지송은 틱이 심해지면 금주는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놓았기에 결국 술을 마시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치솟게 만든 순간. 룸메이트에게 피해를 주기 싫었던 김지송은 이날 결국 새벽 4시까지 숙소 밖에서 틱을 진정시킨 뒤 겨우 침대에 누울 수 있었다. 두 번째 탈락자는 이재은이었다. 첫 탈락자 강석범에 이어 이재은 역시 금주 캠프 퇴소 후 술을 마시는 모습이 제작진에게 포착됐다. 이에 강석범과 이재은은 제작진의 특급 애프터 케어를 받게 됐다. 알코올 중독 치료 중 하나인 혐오 요법을 받게 된 것. 두 사람은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알코올 중독의 참혹한 모습에 “너무 괴롭다”라며 다시 한번 금주 의지를 다졌다. 한편, 5회에서는 알콜러들의 역대급 솔직한 브이로그와 함께 이들이 술에 기대게 된 눈물겨운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은 크리스마스 특별 편성 영향으로 한 주간 결방 후 1월 1일(월) 밤 10시 10분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 고윤정 “삼겹살, 최대 3인분 가능…‘무빙’ 때 거의 화장 안해”
- 2023. 12. 02 15:51 연예
- 고윤정이 최애 음식을 밝히는 모습. 엘르코리아 화면 캡처 배우 고윤정이 의외의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고윤정은 2일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환혼 2 에서 이재욱과 오열한 바로 그 장면! ‘희수’ vs ‘낙수’ 고윤정의 선택은? 고윤정의 ASK ME ANYTHING‘ 영상에 등장했다. 이날 고윤정은 팬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고윤정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다른 모습으로 먹성을 꼽았다. 그는 “사람들이 잘 안 먹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잘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최애 음식으로는 “매일 바뀌는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건 삼겹살이다. 최대 3인분도 가능하고 냉면하고 밥을 추가하면 2인분이다”라고 말하면서 웃음을 지었다. 고윤정이 ‘무빙’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 엘르코리아 화면 캡처 고윤정은 올 한해 영화 ‘헌트’, 드라마 ‘환혼’, ‘환혼: 빛과 그림자’, ‘무빙’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을 한 고윤정은 연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으로 “자연스러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 캐릭터가 이런 말을 했을 때 보는 사람들도 납득할 수 있게끔 최대한 이유 있는 행동을 했으면 바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무빙’에서 희수를 연기했을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을 묻자 고윤정은 “제가 처음 ‘무빙’을 찍었을 때는 성격도 말투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친근감 있게 준비했다”면서도 “이 친구가 생각보다 더 씩씩하고 용기 있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친구더라. 촬영하면서 사려 깊은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연스러운 고등학생 연기를 위해 노력한 점으로는 “화장을 거의 안 했던 것 같다. 뭔가를 꾸미려고 하지 않고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담아내려고 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무빙’과 ‘황혼’ 사이에서 고민 중인 고윤정, 엘르코리아 화면 캡처 고윤정이 찍었던 작품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작품이 종영했을 때마다 아쉬움이 컸을 터. 가장 헤어지는 게 아쉬웠던 작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하던 고윤정은 “어떤 작품을 이야기하려고 하면 다른 작품이 마음에 걸리고 그렇다고 다른 작품을 이야기하면 또 다른 작품이 마음에 걸린다”고 고민했다. 그러던 중 솔직하게 얘기하겠다고 입을 연 고윤정은 “‘환혼: 빛과 그림자’ 찍기 전까지는 ‘무빙’이었다. 일년 동안 찍어서 입학과 졸업을 한 느낌이었다. 그런데 ‘환혼’을 찍으면서 너무 빨리 정이 들고 재밌게 촬영하면서 고생도 많이 했다”면서도 “‘무빙’ 방영되면서 다시 마음이 바뀌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팬들이 있어 지금까지 연기 활동을 할 수 있었다는 고윤정. 엘르코리아 화면 캡처 중학생 때부터 미술을 공부한 고윤정은 서울여대 현대미술학과 15학번으로, 대학내일 771호 표지 모델로 활동한 바. 이에 고윤정은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는 이 직업을 상상하지 못하겠지만, 지금처럼 즐겁게 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때는 미술을 했기 때문에 대학원이나 직장에 있거나 작가로 지냈을 것 같다. 그런 다른 직업을 갖더라도 이 마음가짐 상태로 살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연기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즐거우니까 계속할 수 있고 내가 맡은 일이기 때문에 책임감으로 할 수 있다”며 “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받는 응원 덕분이기도 하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간경향(총 4 건 검색)
- [닥터 조홍근의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2) 고지혈증 예방 원칙-아이스크림 삼겹살 등 포화지방 많은 음식 피하라(2017. 01. 24 15:49)
- 2017. 01. 24 15:49 사회
- 고지혈증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이 고지혈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어패류, 새우, 조개, 오징어, 계란 등을 먹지 못하게 하는 처방이 많았습니다. 어떤 과학적 사실이 그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 집단에서 그 주변 전문가 집단으로 전달되고 마침내 대중에게 올바로 전달되기까지는 많은 역경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의 주범은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라는 사실은 이 분야의 전문가들에게는 이미 1970년대 부터 잘 알려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사실’이 정부기관이나 학회에서 인정받기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2015년에야 미국 정부의 식사지침제정위원회에서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이 고지혈증의 제1원인은 아니라는 사실이 반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치는 예상치 못한 오해를 초래했는데, 혈중 콜레스테롤이 심장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는 비약입니다. 역시 이 이론은 전혀 새롭지 않은 유행가인데, 번번이 학계에서 논파되었지만 유행병처럼 인터넷과 책을 통해 대중을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이 이론에는 여러 가지 아류가 있어서 첫째 탄수화물이 주범이다, 둘째 트랜스지방이 주범이고 포화지방은 오히려 건강에 좋다, 셋째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염증이 주범이다 등등이 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과다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가 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여서 심장병을 일으킨다가 정설입니다. 음식의 콜레스테롤은 적당히 먹으면 위험하지 않지만 역시 많이 먹게 되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올라가서 위험하다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전편에 이어 포화지방을 중심으로 한 고지혈증 관리 원칙을 살펴보겠습니다. 젊은 여성들 가운데 고지혈증이 늘어나고 있다. 당사자들은 고기나 콜레스테롤이 올라갈 만한 식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하지만 상담을 해보면 포화지방이 많이 든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류나 아이스크림에 원인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한다. 사진은 디저트용 케이크. / 경향신문 자료사진 5. 디저트를 조심하자-아이스크림, 휘핑크림, 페이스트리, 파이, 케이크, 쿠키, 비스켓, 바삭한 빵은 콜레스테롤을 올린다 지방에 대한 흔한 오해인 ‘육식은 해롭지만 채식은 나쁘지 않다, 그래서 고기만 먹지 않으면 고지혈증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 젊은층, 특히 여성에서 고지혈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면담을 해보면 본인들은 고기나 기타 콜레스테롤이 올라갈 만한 식사를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면담해보면 위에 언급한 디저트류와 제과 및 제빵류에 원인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고급 아이스크림일수록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갑니다. 휘핑크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바삭바삭한 페이스트리나 파이, 그리고 쿠기 등은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포화지방이 많습니다. 본인이 고지혈증이 있다면 이런 음식을 먼저 줄여보는 것이 방법입니다. 6. 고기 부위를 골라 먹는다-기름기 많은 부위를 피하고 육질이 많은 부위를 택한다 고지혈증 환자는 고기를 무조건 피하고 채식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채식주의자라면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음에도 단지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고기를 금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과도한 채식은 균형잡히지 않은 식단이 되기 쉬운데, 단백질 결핍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골라먹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포화지방이 많은 갈비살이나 삼겹살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심이나 우둔살, 홍두께, 사태 등은 기름이 비교적 적습니다. 안심이나 채끝살은 100g당 150㎉ 미만인데, 등심은 380㎉ 정도 나가니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고기는 같은 무게당 칼로리가 소고기보다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7. 버터, 코코넛유, 팜유와 커피 프림을 멀리한다 동물성 지방은 무조건 해롭고 식물성 지방은 건강에 좋다는 생각도 일반적인 오해입니다. 포화지방은 해롭고 불포화지방이 좋다고 하니, 대부분의 포화지방은 동물성 식품에 있을 것 같고 불포화지방은 식물성 식품에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일반화의 오류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일 식품 중에 가장 포화지방 함량이 많은 것은 코코넛유입니다. 전체의 95%가 포화지방입니다. 팜유는 약 50% 이상이 포화지방입니다. 식물성이라고 좋게 보고 많이 먹게 되면 콜레스테롤이 올라갑니다. 코코넛유에는 로릭산이 있어서 괜찮다는 오해도 있습니다. 로릭산은 길이가 짧은 포화지방입니다. 중쇄지방산이라고 부릅니다. 중쇄지방산은 몸에 흡수될 때 중성지방을 만들지 않고 바로 간으로 가기 때문에 그 결과 HDL콜레스테롤이 낮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포화지방이기 때문에 역시 콜레스테롤이 상승합니다. 버터는 동물성 포화지방의 대표주자입니다. 적당히 먹는 것은 좋지만 건강에 좋을 줄 알고 많이 먹게 되면 역시 콜레스테롤이 올라갑니다. 포화지방이 사실은 좋은데 억울하게 오해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포화지방을 먹으면 HDL콜레스테롤이 올라가는 것을 중요한 근거로 듭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지질대사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포화지방을 먹으면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부담이 올라가서 HDL이 평소보다 더 콜레스테롤을 청소하느라 HDL콜레스테롤이 높아질 따름입니다. 아울러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잘 받아주지 못하므로 혈액에 오랜 시간 잔류하니 그 결과 HDL콜레스테롤이 올라갑니다. 일종의 착시입니다. 8. 불포화지방이 많은 올리브유, 들기름, 참기름 등을 쓰고 생선과 견과류를 자주 먹는다 불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들어가 콜레스테롤 합성을 줄이거나 또는 중립적입니다. 불포화지방은 혈관의 염증을 줄이고 세포막의 유동성을 좋게 해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불포화지방은 견과류와 들기름, 참기름, 올리브유, 그리고 생선에 풍부합니다. 동물에 많은 불포화지방인 w-3가 식물에 많은 w-6보다 좋다는 이론이 있지만 현재 대규모 임상연구의 결과를 보면 둘 다 좋은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9. 계란, 오징어, 새우, 조개 등 포화지방은 별로 없고 콜레스테롤만 많은 음식은 적당히 먹는다 이 부분이 제일 설명하기 힘든 사항입니다. 음식의 콜레스테롤은 일정량을 먹었을 때는 혈중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다가 일정량이 넘으면 먹는 양에 비례해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올라갑니다. 그런데 또 일정량이 넘어가면 더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일종의 S커브를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양상이 딱 부러지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다 달라서 일괄적으로 말하기 힘듭니다. 본인이 보통 먹겠다는 양을 한 달 동안 먹어보고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제일 확실합니다. 10. 운동은 건강에 아주 좋지만 콜레스테롤을 낮추지는 못한다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은 아주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운동을 한다고 콜레스테롤이 의미 있게 낮아지지는 않습니다. 중성지방은 낮아집니다. 운동을 했는데 콜레스테롤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해서 운동을 중단하지 마세요. 콜레스테롤은 운동보다 음식에 좌우됩니다.
- 닥터 조홍근의 ‘알기 쉬운 건강이야기’
- [독자세상]‘삼겹살의 추억’ 일깨워준 기사 공감(2005. 07. 05)
- 2005. 07. 05 사회
- ‘삼겹살의 추억’ 일깨워준 기사 공감 630호 커버스토리 ‘삼겹살 마법에 빠진 대한민국’은 매우 공감이 가는 기사였다. 나도 서민의 한 사람으로 삼겹살은 값싸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별미라 여기며 가족들과 외식할 때 자주 먹는다. 그래서 “삼겹살은 평등의 상징”이라고 한 표현이 가슴에 와닿았다. 내가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칼칼한 소주 한잔을 곁들인 삼겹살을 즐길 땐 그 무엇도 부러울 게 없다. 그러고 보니 옛 생각이 절로 난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 연탄 화덕 주위에 식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매캐한 연기를 맡으며 오랜만에 기름진 삼겹살을 먹고는 하루 종일 화장실을 들락거리던 기억이 아련하다. 그래서 삼겹살에 대한 추억은 더 깊이 마음을 파고 드는 것 같다. 요즘엔 삼겹살을 먹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그저 생고기를 불판에 구워먹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와인에 숙성시키기도 하고, 다양한 소스를 개발하여 전혀 색다른 맛의 삼겹살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삼겹살은 그 누구나 좋아하는 서민들의 음식이라는 것이다. 이태수〈대전시 대덕구 법동〉 극악 범죄자 사형제도 존속돼야 630호 ‘유영철 마지막 사형수 될까’를 읽고 사형제도만큼 존폐여부를 놓고 뜨겁게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제도도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사형제도 찬성론자의 한 사람으로 흉악한 범죄를 저질러 다른 이에게 엄청난 신체적·정신적·물질적 손해를 끼쳤을 때에는 마땅히 법이 정한 대로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쾌락을 즐기기 위해 타인에게 못된 짓을 행하는 자는 범죄 정도에 따라 사형과 같은 중형을 구형하여 영원히 도태시켜야 한다. 그래야 다수의 선량한 사람이 안심하고 살고 범죄 예방 효과도 커진다. 극악 범죄자의 인권이나 체면은 고려할 가치가 없지 않은가. 다만 사형을 선고할 때에는 범죄동기·증거·정신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 억울한 생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완벽에 가깝게 범죄를 입증하여야 할 것이다. 박정도〈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김우중씨 계기로 정경유착 고리 끊자 최근 귀국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둘러싸고 온갖 루머가 무성하게 나돌고 있는 시점에 뉴스메이커의 기사 ‘밀약 있었나, 없었나’를 읽었다. 수사가 되면 정치자금과 관련해 상당수 정치인들이 걸려들 것이라고 한다. 진위 여부야 조사해 보아야 알겠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날 리 없는 것처럼 벌써부터 관련 인사들이 불안과 초조함에 휩싸이고 있다고 한다. 김 전 회장은 분식회계·대출사기·재산해외 도피 등 각종 혐의 이외에 상당수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로비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당시 대우사태 해결이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아래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채권단의 배후에 정부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되니만큼 DJ정부의 경제팀은 물론 권력 핵심인사까지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다고 본다. 여하튼 김 전 회장은 이제 모든 사실을 진솔하게 밝혀 이번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완전히 끊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남이〈경남 창녕군 영산면〉 가축 항생제 투여 자제를 630호 ‘항생제 남용이 가축반란 부른다’ 기사를 읽고 잠시 추억에 잠겼다. 시골에서 자라 가축을 돌보며 먹이들을 직접 주었기에 이 기사가 더 흥미로웠다. 토종닭을 논이며 밭에 놓아 먹이고, 돼지나 강아지에겐 먹던 밥 찌꺼기들을 주어도 아무 탈없이 잘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즈음은 기사에서 지적했듯이 가축들이 항생제 남용으로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항생제가 치료가 아닌 예방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이 의아스러웠다. 어린아이들에게도 내성문제를 염려해 주사를 놓지 않는데 말 못하는 짐승에게 수시로 항생제를 투여해서 내성균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은 옳지 않다. 더욱 놀라운 것은 축산농가 대부분이 5년 정도만 가축들을 키우다 보면 항생제를 자가배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되어야 할 항생제인데…. 가축들을 빨리 자라게 해서 그 이익만 챙기려 하는 얄팍한 상술이 저절로 엿보이는 것 같았다. 이현주〈충남 예산군 예산읍〉
- 독자의 소리
- [커버스토리]삼겹살 마법에 빠진 대한민국(2005. 06. 28)
- 2005. 06. 28 사회
- 한 겹엔 가족사랑, 한 겹엔 친구의 우정, 한 겹엔 직장 동료애까지 ‘세 겹의 행복’을 선물하는 삼겹살. 얄팍한 지갑으로도 포만감을 누릴 수 있어 언제부턴가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했네. 오늘 퇴근길에 세상살이로 소원했던 친구를 불러내어 소주 한잔을 곁들인 삼겹살의 마법에 빠져 보시라. 삼겹살은 ‘평등’이다 “삼겹살에 소주 한잔 어때?”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이 말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마법 같은 효력을 발휘한다. 항상 얼굴을 맞대는 동료에게도,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온 후배에게도, 사소한 오해로 소원했던 친구에게도, 철석보다 굳게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들에게도 이 한마디는 서로를 이어주는 신비한 끈이 된다. 그리고 지글지글 불판에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의 고소한 냄새와 싸하게 목을 넘어가는 소주의 맛을 온몸으로 기억하며 약속 장소로 달려간다. 기분 나쁜 소식을 전하거나, 억지로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는 절대 ‘삼겹살이나 먹을까?’란 말은 하지 않는다. 부담없이 유쾌한 대화와 정을 나누고 싶을 때 우리가 보내는 신호가 ‘삼겹살’이다. 서민음식의 대명사이며 한국 중년남성들에겐 최고의 영양보충식인 삼겹살. 지난 4월 농협이 전국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돼지고기 부위 중 삼겹살을 선호했고 70%는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삼겹살을 먹으며 3일에 한 번 이상 먹는다고 응답한 이들도 20% 가까이 되었다.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삼겹살은 그래서 ‘평등’의 상징이기도 하다. 삼겹살을 먹는 자리에서는 누구나 똑같이 마음의 문을 열어 서로를 이해하고 격의없이 대하게 된다. 그래서 대기업 사장들의 프로필을 보면 ‘직원들과 허물없이 삼겹살 파티를 갖는 호방한 성격’ 등의 수식어가 따른다. 노사화합의 자리, 교수와 학생들의 회식에서도 그 어느 메뉴보다 삼겹살을 넣은 상추쌈을 입이 미어져라 먹으면 허물이 사라진다. 삼겹살 사랑에는 지위고하도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올 어린이날 청와대에 초대받은 아이들이 ‘대통령은 무슨 음식을 좋아하시냐’고 묻자 “지금은 삼겹살이 제일 먹고 싶다”고 고백했다. 매일 국빈들을 비롯한 방문객들과 화려한 오찬, 만찬의 연속이지만 청와대에서 지글지글 냄새 피워가며 삼겹살을 즐기기는 힘들 터. 지난해에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기습적으로 찾아간 곳도 청와대 근처의 삼겹살 집이었단다. 먹성 좋고 느글느글한 여성들만 삼겹살을 즐기는 것도 아니다. 이슬만 먹고 살 것 같은 청초한 아가씨들도 삼겹살 앞에서는 노글노글 허물어진다. 섹시스타 이효리 역시, ‘핑클’ 초창기 삼겹살을 먹을 때 서로 먼저 먹으려고 익기도 전의 생고기를 젓가락으로 먼저 찍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방송에 나와 밝히기도 했다. 지갑이 가벼운 이들, 나이어린 후배들도 삼겹살을 먹고 나서는 “오늘은 내가 쏜다”라고 호기를 부릴 수 있다. 쇠고기등심이나 안심을 먹을 때는 사주는 이들도, 얻어 먹는 이들도 계속 가격표를 확인하고 젓가락이 갈 때마다 은근히 신경이 쓰이지만 삼겹살을 먹을 때는 누구나 “맘껏 먹어”라고 말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젠 또 지역의 평등화도 이뤄졌다. 현대아산측에 따르면 북한측과 합의해 이르면 7월부터 금강산 해수욕장에서도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며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있게 됐단다. 아, 이왕이면 허기진 북한동포들에게도 삼겹살을 맛보이면 얼마나 좋으랴. 삼겹살은‘과학’이다 그저 돼지고기의 한 부위일 뿐이지만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과정엔 엄청난 지혜와 과학이 담겨 있다. 삼겹살은 우리 어법에 맞지 않는 말로 1994년에야 사전에 올랐다. ‘비계와 살이 세 겹인 것처럼 보이는 돼지고기’로 정의돼 있다. 처음엔 제일 인기없는 비곗덩어리로 구박받던 삼겹살을 가장 사랑받고 맛있는 살코기 부위로 변신시킨 것은 장사수완이 뛰어난 개성사람들. 살코기에 그냥 비곗덩어리가 붙어 있게 돼지를 키우지 않고 비계 끝에 다시 살이 생기고 그 살끝에 다시 비계가 붙게끔 개량한 것. 과거엔 돼지에게 음식찌꺼기, 쌀겨 등을 먹였지만 섬유질이 적은 사료를 먹인 후 비계가 살 사이에 얇게 들어가게 다시 열량 많은 사료를 번갈아 먹여 삼겹살을 만든 것이다. 삼겹살의 대중화에는 ‘노동자’들이 앞장섰다. 흔히 ‘노가다’라고 불리는 노동자들이 광복 직후에 영양공급을 위해 비싼 쇠고기 대신 삼겹살을 사다 공사판에서 흔히 구하는 슬레이트에 구워먹은 것이 널리 퍼졌단다. 1960년대 소주 가격이 확 내려가면서 서민들도 쉽게 술을 마실 수 있게 되었고 제일 마땅한 안주감으로 삼겹살을 선택한 것. 1980년대만 해도 삼겹살은 고기집의 정식 메뉴가 아니었다. 돼지고기라면 고추장에 버무린 돼지갈비나 목살이 인기였다. 자신이 삼겹살 보급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자부하는 오진권 사장(이야기가 있는 외식공간 대표)는 1994년 ‘놀부 솥뚜껑 삼겹살’로 선풍을 일으켰다. 제주도에 갔을 때 돼지농장에서 돼지잡는 이들이 돼지고기를 작업장 뒷마당에 있던 커다란 가마솥 뚜껑에 구워먹는 것을 보고 무릎을 쳤다. 곧바로 연구에 들어가 삼겹살용 솥뚜껑을 개발하고 직경 42인치의 자동차 휠을 잘라 기름받이로 사용했다. 그 솥뚜껑은 의장특허, 실용신안특허를 받았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2002년 2월 어느날 아침, 식품회사를 운영하던 김병영씨는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강원도 횡성 숯가마 작업장을 소개하는 걸 봤다. 인부들이 가마 안에서 익힌 돼지고기를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고 당장 달려갔다. 그리곤 뜨거운 가마에 삽을 넣어 순식간에 삼겹살을 익히는 ‘3초 삽삼겹살’을 개발했다. 이 삽삼겹살은 국내는 물론 곧 일본에도 진출할 만큼 호응을 얻었다. 삼겹살은 단순히 맛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요긴한 식품이다. 돼지고기의 지방은 쇠고기에 비해 지방산 불포화도가 높고 육점이 사람 체온보다 낮아 대기오염, 식수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축적된 납, 카드뮴 등 각종 공해 물질을 체내에서 밀어내준다. 그래서 탄광촌 광부, 옛날 인쇄소에서 활자판 만들던 이들, 건설현장의 일꾼들은 삼겹살을 해독제 삼아 먹었고 요즘도 황사가 심한 날, 삼겹살을 먹으면 황사속에 들어있는 중금속이 씻겨나간다는 설도 있다. 또 돼지고기에 많은 철 성분은 체내에서 잘 흡수되어 철 결핍성 빈혈을 예방하며 메티오닌 성분이 듬뿍 들어 있어 간장의 보호와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비타민F라는 필수지방산은 뇌질환을 억제하고 뇌의 활동도 촉진시킨다. 돼지고기엔 몸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인 비타민 B1도 쇠고기보다 10배나 많아 피로하거나 지칠 때 활력을 찾아준다. 이마트 등 대형할인매장의 통계에 따르면 가정의 달, 올림픽 등 주요 운동경기가 있는 날, 여름 휴가철, 그리고 비오는 날에는 삼겹살 판매량이 쑥쑥 올라간단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함께 하는 것이 삼겹살이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요리솜씨 없는 이들도 불판에 굽기만 하면 사랑하는 이의 허기를 면하게 해준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삼겹살을 먹으며 사랑을 확인한다. 불판에서 노릇노릇 바삭바삭 잘 익은 삼겹살을 상추에 싸서 입에 넣어주는 아내, 삼겹살이 빨리 익지 않는다고 불판만 바라보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을 때면 세상 부러울 게 없고 그곳이 바로 천국 같다. 삼겹살은 ‘사랑’이다 신혼 때는 생일에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안 사준다고 징징대던 마누라도 이젠 체념하고 마당에서 구워먹는 삼겹살에 만족한다. 이제는 제법 고기맛을 알아 “난 쇠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맛있어”라고 으쓱거리는 아이의 빨간 볼을 보면 이게 행복이지 싶다. 그 순간만은 주택융자금, 카드빚, 직장 동료와의 불화, 여름이면 도지는 무좀 걱정까지 다 잊게 된다. 또 평소엔 껄끄러워서, 혹은 부끄러워서 하지 못한 말도 삼겹살에 소주라도 몇잔 걸치면 삼겹살 기름처럼 부드럽게 나온다. “부장님, 솔직히 그때 저만 야단치셔서 좀 섭섭했습니다. 김계장이나 조차장도 같이 잘못한 건데….” “아, 이 사람아. 그만큼 자네를 믿으니까 그런 거지. 자, 술 한잔 받아.” “야, 너 나 어떻게 생각하냐? 나랑 결혼하면 평생 삼겹살처럼 고소하고 영양가 있는 사랑을 줄게.” 때론 정치평론가도 되고 때론 시인도 되고 때론 흥에 겨워 노래부르는 가수도 되게 만드는 삼겹살의 마법…. 죽은 돼지의 살을 꼭꼭 씹어 먹으며 우리는 살아 있음을, 생의 치열함과 아쉬움을 온몸으로 느낀다. 한 겹엔 가족 사랑, 한 겹엔 친구의 우정, 한 겹엔 직장 동료애까지 세 겹의 사랑과 세 겹의 행복을 선물하는 삼겹살.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우리 몸도 삼겹살로 변한다, 삼겹살도 자기몸처럼 우리를 너무 사랑한다면서….
- 표지 이야기
- [커버스토리]삼겹살 요리 어디까지 진화했나(2005. 06. 28)
- 2005. 06. 28 사회
- 와인·매실 숙성에서 녹돈·맥돈까지… 곁들여 먹는 소스·재료 등도 다양화 삼겹살도 진화한다. 단순히 생고기를 불판에 구워 먹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숙성시키는 양념, 불판의 종류,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 그리고 고기와 함께 곁들이는 김치 등에 따라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특히 IMF 이후에 식당 창업붐과 함께 가장 많이 늘어난 식당 중 하나가 삼겹살집이어서 한 집 건너 한 가게마다 돼지얼굴이 그려진 식당들이 식욕을 자극한다. 이름 역시 ‘돼지 돈(豚)’자를 넣은 ‘돈방석’ ‘돈데이’ ‘돈아돈아’ ‘돈숙이’ ‘돈이 좋아’ 등 간판에 적힌 상호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평범한 삼겹살에 독특한 숙성법이 알려진 것은 1999년 서울 압구정동에 ‘등나무집’이란 가게에서 와인으로 숙성시킨 삼겹살을 선보이면서부터. 삼겹살집이지만 레스토랑처럼 깔끔한 인테리어에 주인이 쿠폰 발행 등 고객관리를 잘한데다 와인에 숙성시킨 삼겹살의 독특한 맛이 소문나 곳곳에 분점이 생겼다. 대나무통삼겹살·호일삼겹살 등 인기 최근엔 전문가들이 연구를 거듭해 매실, 된장, 허브, 벌꿀, 배즙, 각종 한약재, 유채꽃 등에 재워 숙성시켰다가 굽는 삼겹살이 첨가재료의 독특한 맛과 향으로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고 대부분 몸에 좋은 건강재료들이어서 인기다. 게르마늄 물에 5분간 숙성시켰다는 미네랄 삼겹살, 아예 돼지가 살아 있을 때부터 녹차, 보리 등을 먹여 키운 녹돈, 맥돈은 웰빙시대를 맞아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또 삼겹살을 통으로 익혀 잘라먹는 통삼겹살, 대나무통에 넣은 대나무통 삼겹살, 호일에 싸서 익힌 후 다시 구워먹는 호일삼겹살 등 삼겹살의 스타일도 다르다. 삼겹살을 찍어 먹는 소스도 다채롭다. 돼지고기 자체의 맛을 즐기는 이들은 소금만 슬쩍 뿌려 먹고 쌈장이나 간장이 가장 흔하지만 최근엔 콩가루, 파인애플, 칠리소스, 겨자, 바베큐소스 등 수십 가지 소스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렇게 숙성시킨 삼겹살은 육질이 훨씬 부드러운데다 각종 소스의 맛과 어우러져 한 사람이 2~3인분을 먹는 것은 보통이다. 삼겹살과 더불어 먹는 재료들도 달라졌다. 1~2년 동안 장독에서 묵힌 신김치인 묵은지로 싸서 먹는 묵은지삼겹살의 폭발적 인기와 함께 전국의 묵은지가 동이 날 정도란다. 또 상추 대신에 떡피로 쌈을 싸먹게 한 떡피삼겹살, 주꾸미 등 해산물과 궁합을 맞춰 먹는 ‘쭈삼’ 등도 등장해 취향과 기호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된다. 특히 사스 공포 이후에 김치가 가장 훌륭한 예방식품의 하나로 세계적으로 소문나면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김치 삼겹살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노회찬 의원이 “50년 동안 한 불판에 삼겹살을 구웠으니 이제 불판을 갈 때가 되었다”고 해서 어록까지 등장하게 만든 삼겹살 불판. 두꺼운 돌을 이용한 석판, 솥뚜껑, 기존 불판에 금가루를 덧씌워 연기가 나지 않는다는 황금불판, 원적외선이나 복사열 등의 과학적 개념을 도입한 기구, 펄펄 끓는 숯가마에 삽에 얹은 삼겹살을 3초 동안 넣었다 빼는 것 등 창업열풍과 함께 불판 종류를 달리한 체인점들이 늘고 있다. 삼겹살 부라더스 등 삼겹살 마니아들은 인터넷 카페 등을 운영하며 맛있는 삼겹살 식당, 삼겹살 맛있게 먹는 법, 삼겹살 먹을 때 주의사항 및 제일 얄미운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수시로 만나 삼겹살을 먹는 즐거움도 함께 누린다. 주위에서 ‘삼겹살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성호씨(33·회사원)는 “삼겹살 고기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불판과 굽는 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면서 맛있게 먹는 법을 소개한다. 식당의 돌판에 구울 때는 9~10㎜, 얇은 프라이팬에서는 6~7㎜의 삼겹살이 적당하다. 너무 얇게 썬 삼겹살을 돌판에 구우면 과자처럼 바삭해져 버리고, 너무 두꺼우면 익을 때까지 너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집에서 삼겹살을 구으려면 정육점에 가서 6㎜로 썰어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김씨의 오랜 경험에 따르면 삼겹살은 먹기까지 세 번 이내로 뒤집어야 맛이 우러난단다. 불판에 올려놓고 육즙이 흘러나올 때 한 번 뒤집고, 어느 정도 익었다 싶을 때 두 번 정도 뒤집는 것이 적당하다.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에 자주 뒤적이면 수분이 많이 날아가 고기가 뻑뻑해지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가 없단다. 세번 이내로 뒤집어야 맛이 우러나 삼겹살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에는 구울 때도 예(禮)와 도(道)를 중시한다. 모두 삼겹살을 좋아하고 빨리 먹고 싶어하는 것이 한결같은 마음인지라 리더가 주관을 해야 한다는 것. 가장 굽는 속도와 먹는 속도가 빠른 사람이 삼돌이(삼겹살을 돌리는 이)가 되어 혼자 굽기와 자르기를 전담한다. 괜히 곁에서 거든다며 자꾸 고기를 뒤적이면 한쪽만 익히거나 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삼겹살을 먹을 때 가장 얄미운 유형으로는 ▲내가 잘 구워지도록 기다리며 찍어놓은 삼겹살을 홀라당 집어가버리는 사람 ▲입에 잔뜩 음식을 담은 채 열변을 토해 그 음식물이 불판과 삼겹살 위로 떨어지게 해 민폐를 끼치는 사람 ▲자기 옷에 냄새 밴다고 한쪽에 걸어놓고 다른 사람의 옷을 무릎에 올린 후 쌈장까지 흘리는 얌체 ▲마늘을 모두 불판에 올려놓고 정작 자기는 안 먹는 사람 ▲모두 즐겁고 맛있게 삼겹살 먹고 있는데 다이옥신, 암 유발, 칼로리 등의 이야기를 꺼내 찬물을 끼얹는 사람 등을 꼽았다. 삼겹살의 지방은 우리 몸의 독소 성분을 씻어주는 효능이 있지만 칼로리는 만만치 않다. 삼겹살 1인분(200g 정도)의 칼로리는 671㎉. 소주 한 잔은 90㎉. 만약 삼겹살 2인분과 소주 반 병을 마셨다면 1657㎉. 반면 자장면 한 그릇은 630㎉. 물론 곁들이는 야채, 밥, 찌개 등은 계산하지 않은 열량이다. 그러나 남들은 기분좋게 먹는데 깨작깨작 젓가락으로 밥알만 세어가며 먹거나 삼겹살이 노릇노릇 구워지는 고소한 냄새를 억지로 참아가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즐겁게 먹고 많이 운동을 하는 것이 훨씬 행복하지 않을까.
- 표지 이야기
레이디경향(총 6 건 검색)
- 대패 삼겹살로 이게 되네? [5분 뚝딱 홈밀키트]
- 2024. 04. 14 12:00 요리
- 재료를 준비하고 찜기에 찌기만 하면 완성되는 요리다.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추천한다. 용감한까치 제공 유난히 빠르게 찾아온 이번 주말, 무엇을 해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냉동실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고 있는 돼지고기부터 꺼내 보자. 대패 채소찜부터 돈가스 김치나베까지 알찬 메뉴들을 완성할 수 있다. ■ 대패 채소찜 • 20분 소요·난이도 하·냉장 7일 이내 • 재료= 대패 삼겹살 600g, 알 배추 ½통, 부추 200g, 숙주 200g, 물 2컵(360mL), 소금 ½큰술, 후춧가루 약간, 소스(진간장 3큰술, 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연 겨자 2큰술, 물 2큰술) 1. 날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2. 부추는 6cm 길이로 썰어준다. 3. 냄비에 물 2컵을 넣고 찜기를 올려 찜기에 숙주, 알 배추, 부추를 듬뿍 올린다. 4. ③을 대패 삼겹살로 덮어준다. 5. 대패 삼겹살 위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살짝 뿌린다. 6. 중간 불에서 15분간 찐다. 7. 중간에 대패 삼겹살이 속까지 잘 익었는지 확인한다. 8. 분량의 재료로 소스를 만들어 곁들인다. 칠리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대패 삼겹살로 만들어 야들야들하고, 양념이 쏙쏙 배어 맛있다. 한 그릇 뚝딱 먹을 수 있는 메인 메뉴로도 좋다. 용감한 까치 ■ 매콤대패제육볶음 • 20분 소요·난이도 하·냉장 6일 이내 • 재료= 대패 삼겹살 500g, 양파 1개, 대파 2대, 콩나물 200g, 양념장(고춧가루 2 + ½큰술, 고추장 3큰술, 맛술 3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진간장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후춧가루 약간) 1. 양파는 0.5cm 두께로 채 썰어준다. 2. 대파는 3cm 길이로 썰어준다 3.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든다. 4. 대패 삼겹살에 양념장을 무친다. 5. 팬에 양념한 대패 삼겹살을 넣고 중간 불에서 5분간 볶는다. 6. 고기가 80% 정도 익었을 때 콩나물, 양파, 대파를 넣고 중약불에서 볶아 완성한다. 돈가스를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에 올려 끓여 먹으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용감한까치 제공 ■ 돈가스김치나베 • 20분 소요·난이도 하·냉장 7일 이내 • 재료= 냉동 돈가스 2장, 우동 면 1개, 달걀 2개, 익은 김치 ¼포기, 김칫국물 ½컵(90mL), 대파 ½대, 양파 ½개, 식용유 6큰술, 물 3컵(540mL), 양념(진간장 2 + ½큰술, 참치액젓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1. 양파는 0.5cm 두께로 썰어준다. 2. 김치와 대파는 잘게 썰어준다. 3. 우동 면은 뜨거운 물에 한 번 헹군다. 4. 냉동 돈가스는 기름에 튀겨서 준비한다. 5. 튀긴 돈가스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6.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와 양파를 넣어 5분간 볶는다. 7. 김치를 넣고 5분간 더 볶는다. 8. 김칫국물 ½컵, 물 3컵, 분량의 재료로 만든 양념장을 넣고 팔팔 끓으면 우동 면을 넣고 2분간 끓인다. 9. 돈가스를 위에 올리고 달걀 물을 둘러줍니다. 10. 중간 불에서 3분간 끓인다. 참고 서적 <처음 시작하는 홈메이드 밀키트> 현재 3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굴즈야밥묵자’를 운영 중인 푸드 크리에이터의 신간이다. 일주일 3만·5만 원 밀키트 레시피, 일주일 1만 원으로 차리는 밑반찬, 계절별 즐길 수 있는 제철 홈 밀키트 등 다양한 주제의 밀키트를 정리했다. 레시피 소개부터 일주일 밀키트 준비를 위한 재료 준비, 손질, 보관, 요리까지 스텝별로 분류돼 요리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주말&] 이번에는 삼겹살 말고, 다른 고기 요리로
- 2024. 03. 16 09:59 요리
- 오는 봄은 반갑지만, 어쩐지 찌뿌드드하고 기력이 쇠하는 느낌이 든다면? 네, 주말에 고기를 먹을 좋은 핑곗거리입니다. 만만한 삼겹살, 큰맘 먹고 먹었던 등심, 배달하면 뚝딱 날아오는 치킨 말고. 색다른 고기 요리를 찾으신다면 제대로 오셨습니다. 요즘은 온라인을 통해서도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구입할 수 있죠. 집에서 손질하기 쉽지 않은 각종 부속 고기나 내장류도 잘 손질되거나 양념된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유명하다는 맛집을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고기 요리에 도전해봅니다. 소의 혀 부위인 우설을 삶을 때 향신 채소와 식초, 청주를 첨가하면 잡냄새를 없앨 수 있어요. 마늘소스 우설로스 재료 = 우설 1/2개, 새송이버섯 2개, 식용유 약간, 마늘소스(굵게 다진 마늘·참기름 2큰술씩, 깨소금 1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1 우설은 껍질과 지방, 근육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①을 한 입 크기로 도톰하게 썰어 분량의 마늘소스에 한 시간 정도 재운다. 3 새송이버섯은 밑동을 썰어내고 길이로 등분한다. 4 달군 팬이나 석쇠에 식용유를 두르고 우설과 새송이버섯을 굽는다. 겨울 과일 귤을 넣어 색다른 맛을 더했어요. 돼지등갈비조림 재료 = 돼지등갈비 1.5kg, 귤 4개, 청주 6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 매콤 귤소스(타이고추·귤 4개씩, 다진 양파·간장 6큰술씩, 레드와인 5큰술, 다진 마늘 4큰술, 물엿·설탕·식초 3큰술씩) 1 돼지등갈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한 뒤 볼에 담고 청주와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밑간한다. 2 귤은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썰어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한 뒤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넣어 굽는다. 3 ①의 돼지등갈비는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넣어 겉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운 뒤 200℃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굽는다. 4 매콤 귤소스 재료 중 귤 4개는 즙을 내어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붓고 다진 양파, 다진 마늘, 타이고추를 먼저 넣어 향을 내어 볶은 뒤 나머지 재료를 넣고 끓인다. 5 ④의 팬에 ②의 귤과 ③의 돼지등갈비를 넣고 조린 다음 접시에 담는다. 소의 심장인 염통은 보통 구워 먹는 부위지만, 진한 소스를 곁들여 수육으로 즐길 수 있어요. 쪽파소스 염통수육 재료 = 염통 1/4개, 대파 흰 부분 2대, 염통 삶을 물(물 10컵, 대파 1대, 양파 1/4개, 마늘 5톨), 쪽파소스(송송 썬 쪽파 4큰술, 간장 3큰술, 식초·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 2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1 냄비에 염통 삶을 물을 넣고 팔팔 끓인다. 2 ①에 염통을 넣고 익힌 뒤 건져내어 한 입 크기로 얇게 썬다. 3 대파 흰 부분은 5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4 접시에 염통과 채썬 대파를 담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쪽파소스를 만들어 곁들인다. 곱창을 된장 물에 오랜 시간 삶아내면 특유의 냄새를 없앨 수 있어요. 하지만 시판 양념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오늘은 이 제품을 활용합니다. 양념 곱창볶음 재료 = 매운 양념곱창(시판 제품), 양배추 100g, 양파 1/2개, 통깨 적당량, 식용유 1작은술 1 냉동 상태의 매운 양념곱창 300g을 상온에서 20~30분간 두어 해동한다. 2 양파는 1cm 두께로 썰고 양배추도 크기를 맞추어 썬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양배추를 올려 노릇하게 볶는다. 4 팬에 매운 양념곱창을 넣어 채소와 함께 골고루 섞는다. 5 불을 줄이고 5분간 볶은 뒤 마지막에 통깨를 뿌린다. 돼지 껍질 특유의 냄새가 부담스럽다면 향이 강한 채소나 매콤한 양념을 곁들이면 느끼함을 덜어낼 수 있어요. 껍질 양념구이와 달래 무침 재료 = 돼지 껍질 400g, 달래 1묶음, 오이 1/2개, 양파 1/4개, 통깨·식용유 약간씩, 돼지 껍질 삶을 물(물 5컵, 마늘 5톨, 양파 1/2개, 대파 1/4대), 구이 양념(고춧가루·고추장 2큰술씩, 간장·설탕·다진 파·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깨소금 2작은술, 다진 생강·조청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달래무침 양념(간장·식초 2큰술씩, 고춧가루·설탕 1큰술, 깨소금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1 냄비에 분량의 돼지 껍질 삶을 물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돼지 껍질을 넣고 삶는다. 2 삶은 돼지 껍질은 찬물에 바로 담가 쫄깃하게 유지한 뒤 5×2cm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썬다. 3 ②의 돼지 껍질에 분량의 구이 양념을 발라 한 시간 정도 재운다. 4 달래는 잘 씻어 5cm 길이로 썰고 오이는 어슷썰고 양파는 곱게 채썬다. 5 ④의 재료를 볼에 담고 분량의 재료로 만든 달래무침 양념에 살살 버무린 뒤 통깨를 뿌린다. 6 ②를 식용유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 달래무침과 곁들인다. 배받이살은 삼겹살 아랫부분에 위치한 근육 부분의 살로 지방이 적기 때문에 조림이나 볶음 등에 잘 어울려요. 배받이살 묵은지볶음 재료 = 배받이살 400g, 묵은지 1/8쪽, 양파·홍고추 1/2개씩, 대파 1/4대, 식용유·통깨 약간씩, 볶음 양념(다시마 국물 4큰술, 고추장·고춧가루 2큰술씩, 다진 마늘·설탕·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간장 2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1 배받이살은 한 입 크기로 도톰하게 썬다. 2 묵은지는 양념을 씻어내고 4cm 길이로 썰어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묵은내를 우린다. 3 양파와 홍고추, 대파는 4~5cm 길이로 굵직하게 채썬다. 4 배받이살과 묵은지를 볼에 담고 분량의 볶음 양념에 조물조물 무친다. 5 ④에 양파, 홍고추, 대파를 넣고 섞은 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달 볶은 다음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린다. 지난밤 시켜 먹고 남은 족발이 있다면, 그라탱으로 부활 시켜 봅시다. 족발 숙주그라탱 재료 = 족발·모차렐라 치즈 150g씩, 숙주나물 100g, 양배추 200g, 양파·피망 1개씩, 소스(재래 된장·설탕·겨자소스·사과식초·맛술·다진 파 1큰술씩, 간장 2작은술, 깨소금2큰술, 통깨·참기름 1작은술씩) 1 족발은 한입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2 숙주나물은 깨끗이 씻고 양배추는 곱게 채썬다. 3 양파와 피망은 둥근 모양은 살려 얇게 슬라이스한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소스를 만든 뒤 3분간 숙성시킨다. 5 내열용기에 채소 - 족발 - 소스 - 모차렐라 치즈 순으로 담는다. 6 200℃로 예열한 오븐에 ⑤를 넣고 15분간 구워낸다.
- 주말&
- 삼겹살, 냉면, 한우 이어 이젠 <짜장면 랩소디>
- 2024. 02. 03 10:11 문화/생활
- 삼겹살 랩소디, 냉면 랩소디, 한우 랩소디 등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얻었던 인문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네 번째로 <짜장면 랩소디>가 공개된다. 2부작으로 구성되는 <짜장면 랩소디>는 140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한국인의 대표적 음식 짜장면의 역사와 매력을 파헤친다. 사실 짜장면은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한국인의 생활 문화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졸업식에도, 이삿날에도, 주말 외식에도, 당구장에서도 한국인들은 늘 짜장면과 함께했다. 이번 랩소디 시리즈에도 백종원은 프리젠터로 출연해 짜장면의 고장 인천을 시작으로 전주, 부산, 군산, 대구 등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짜장면에 얽힌 흥미로운 역사와 추억을 들여다본다. 또 맛있게 먹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전한다. 중식대가 왕육성, 여경래, 유방녕 셰프의 생생한 증언, 짜장면 책을 발간한 박찬일 셰프의 이야기도 더해진다. ‘철가방’으로 대변되는 배달문화, ‘부먹·찍먹’ 논쟁 등 짜장면과 중식을 둘러싼 모든 것을 흥미롭고 진지하게 망라한다. 8일, 15일 오후 10시 KBS1 <다큐인사이트>를 통해 1, 2부가 차례로 방영된다.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도 동시 방영된다. <짜장면 랩소디>
- '오늘은 삼겹살데이' 최대 50% 할인 행사
- 2022. 03. 03 11:11 요리
- 이마트가 3일부터 9일까지 육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제공 대형마트들이 3월 3일을 맞아 ‘삼겹살데이’ 행사를 준비했다. 삼겹살데이란 축협이 양돈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지정한 ‘삼겹살을 먹는 날’을 의미한다. 숫자 3이 겹치는 3월 3일에서 착안했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 100g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40% 할인한 1천308원에, KB국민카드로 구매시 50% 할인한 1천0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이번 삼겹살데이 행사를 위해 500여 톤의 냉장 삼겹살·목심을 준비했다. 평소 한달 치 판매량이다. 롯데마트도 6일까지 삼겹살데이 행사를 선보인다. 한돈자조금과 함께 준비한 국내산 냉장 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또 항공직송으로 맛과 신선함을 잡은 캐나다산 냉장 돼지고기 삼겹살·목심을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부담없이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국내산·스페인산 냉동 대패 삼겹살은 20%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3일과 4일 이틀간 1등급 이상 일품포크 삼겹살과 목살을 50% 할인 판매한다. 고기와 곁들이기 좋은 와인도 함께 할인 판매한다. 또한 농협 쇼핑몰은 오는 4일까지 삼겹살데이 맞이 할인기획전을 연다.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돼지고기, 쌈 채소, 제철과일 등 40여가지 우리 농축산물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 삼겹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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