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126 건 검색)

미 하원 차기 상임위원장 전원 ‘백인 남성’으로 채운 공화당
2024. 12. 17 06:00국제
... 17명 명단을 보면 여성이나 유색인종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미 의회는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구조로, 지난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220석을 차지해...
백인 남성 일색 차기 하원 상임위원장 …20년 만 여성 위원장 전무
2024. 12. 16 13:00국제
... 17명 명단을 보면 여성이나 유색 인종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미 의회는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하는 구조로, 지난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220석을 차지해...
미국의회공화당트럼프2기브라이언매스트
“내 말 왜 끊어”…발언 시간 제한한 상임위원장 뺨 때린 군산시의원
2024. 10. 18 21:06사회
.... 군산시의회 누리집 갈무리 전북 군산시 시의원이 발언 시간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상임위원장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군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경제건설위원회 소속 A의원이 이날 오전 의회...
폭행
여당 몫 국회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개원 28일 만에 원구성 완료
2024. 06. 27 20:54정치
... 양보하고 타협해서 국민의 우려를 불식하고 선진 정치로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상임위원장에는 정무위원회 윤한홍, 기획재정위원회 송언석,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국방위원회 성일종,...
국회본회의상임위원장원구성

스포츠경향(총 8 건 검색)

박병석 의장 “국민·기업 절박한 호소 더 외면 못해”···민주당 17개 상임위원장 맡아
2020. 06. 29 20:12 생활
박병석 국회의장이 2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박병석 국회의장이 29일 “국민과 기업의 절박한 호소를 더 외면할 수 없어 오늘 원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여야 원 구성 협상 결렬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위한 본회의를 개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병석 의장은 “오늘로 21대 국회가 시작한 지 한 달이 됐으나 개원식도, 원 구성도 못 해 국민께 참으로 송구스럽다”며 “여야는 어제 원 구성 합의 초안을 마련했으나 야당은 추인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 난국, 남북경색 등으로 국가 비상시기”라며 “노심초사하는 국민들, 생계를 걱정하는 서민들을 국회는 더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그 어떤 것도 국민과 국익을 앞설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여야가 진정성을 갖고 마음을 열고 원만한 국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더줄어민주당 주도로 상임위원장을 추가 선출했다. 앞서 정치권은 이날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원 구성 최종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전날 회동에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 구성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법사위원장 배분 문제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에 박 의장은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지난 15일 선출된 6개 상임위원장과 여야 국회 부의장 합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장 전부로 총 17개 상임위원장을 차지했다. 미래통합당 의원 103명 전원과 정의당 6명, 국민의당 3명, 통합당 출신 무소속 의원 4명을 포함해 총 116명이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과 군소 범여권 정당만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운영위원장에 김태년, 정무위원장 윤관석, 교육위원장 유기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박광온, 행정안전위원장 서영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도종환 의원이 선출됐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이개호, 환경노동위원장 송옥주, 국토교통위원장 진선미, 여성가족위원장 정춘숙,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정성호 의원이 선출됐다. 통합당 몫 상임위원 명단은 박 의장이 배정했다. 통합당이 원 구성에 반발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상임위와 달리 정보위의 경우 국회의장이 임의로 위원 배정을 할 수 없다. 국회법상 정보위원은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로부터 해당 교섭단체 소속 의원 중에서 후보를 추천받아 국회부의장 및 각 교섭단체 대표가 협의해 선임해야 한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배정된 11개 상임위원직 사임계를 냈고 당분간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 “15일 본회의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건 반드시 처리”
2020. 06. 12 21:13 생활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원구성 연기를 발표하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교착 국면을 보이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2일 원구성 불발 후 사흘의 말미를 주며 여야 합의를 압박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본회의에서 “마지막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3일간의 시간을 드리겠다”며 “여야 합의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병석 의장은 “1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건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박 의장은 이날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못 박았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박병석 의장은 정치권 합의를 기대하며 중재란을 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한 상임위원장 선출은 보류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협상하고 논의할 시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을 찾아 박 의장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확보하는 대신 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는 중재안을 내놨고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에 잠정 합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의석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직은 11 대 7로 배분하되, 통합당이 국토교통위·정무위·교육위·문화체육관광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환경노동위를 맡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의원총회 후 통합당이 ‘합의한 바 없다’며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통합당은 여당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추가 논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통합당은 이날 법제사법위원장을 가져오지 않는 한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강수를 뒀다. 의원총회에서부터 주 원내대표가 민주당 제안이라며 협상안을 전하자 “법사위를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판단하자”며 강경 일변도로 대응할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도 일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총이 마무리 된 후 “민주당에서 생각하는 배분안을 듣고 의총에서 소개했을 뿐 전혀 합의한 바 없다”며 의총에서 논의된 안을 ‘잠정합의안’이라고 부르는 것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또 “더이상 협상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통합당은 법안 체계·자구심사를 담당하는 법사위가 민주당에 넘어가면, 이미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한 여당을 견제할 입법의 최소한 방어막마저 무너지게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선 ‘줄 만큼 줬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당은 양보할 수 있는 안을 넘어 모든 노른자위 상임위를 양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가에선 주말 사이 여야 원내 지도부 간 물밑 접촉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실제로 추가 협상 기간에 합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지만 주도권을 쥔 민주당이 조정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법사위원장직과 상임위원장 11석을 확보한다는 원칙은 고수하면서 통합당 태도 변화를 이끌기 위해 일부 상임위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문희상 국회의장 “20대 국회, 시급 민생법안 처리해야”···상임위원장에 공문
2020. 05. 08 21:54 생활
문희상 국회의장.문희상 국회의장이 8일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에게 20대 국회 임기 내 민생법안 처리 협조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17개 상임위 위원장 전원에게 ‘유종의 미’를 강조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문희상 의장은 공문에서 “얼마 남지 않은 20대 국회 임기 내에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개정 기한이 도과한 법률의 개정안을 비롯해 처리가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처리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법률안 심사와 처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대 국회 임기는 오는 29일에 종료된다.
[속보] 문 대통령,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평창 리셉션서 만나 악수
2018. 02. 09 17:39 스포츠종합
문 대통령,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평창 리셉션서 만나 악수(속보)

주간경향(총 4 건 검색)

여·야, 상임위원장 배분 샅바싸움(2020. 06. 05 16:49)
2020. 06. 05 16:49 정치
ㆍ21대 국회 여당몫 증가… 지각변동 국회에서는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에서 맡느냐에 따라 나뉘는 ‘여당몫 상임위’와 ‘야당몫 상임위’가 관례적으로 있어왔다. 여당으로서는 여당몫 상임위를 많이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야당에서는 야당몫 상임위에, 다른 중요 상임위를 더 가져가는 것에 주력하게 된다. 4년마다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여야가 서로 줄다리기를 하는 이유다. 야당몫이라고 여겨졌던 상임위 중에 대표적인 것이 국토교통위다. 2016년 20대 국회가 개원할 때 국토위 위원장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이 맡았다. 2017년 5월 정권이 교체되면서 민주당은 여당이 됐다. 2018년 6월부터 시작된 후반기 20대 국회에서 국토위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미래통합당 전신)이 맡았다. 국토부로서는 국회 국토위에 여당 의원들이 있지만, 입법·예산과 관련해 야당 상임위원장을 직접 상대해야 한다. 한 상임위원장실에 있었던 통합당의 인사는 “야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이 되면 해당 상임위의 여당 상임위 간사가 당·정 협의에 참석하고 입법과 예산 전략을 실질적으로 짜나간다”면서 “해당 부처에서는 무엇보다 야당 상임위원장을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관건이 된다”고 말했다. 야당몫, 산업통상위·보건복지위 국토위는 여야 간에 정쟁 거리가 크게 없기 때문에 국회 내에서 어차피 야당몫 상임위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여당이 국토위를 여당몫으로 가지게 되면 다른 중요한 상임위를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18대 국회에서 4대강 개발 사업이 정쟁화된 것 이외에는 국토위에서는 여야가 팔을 걷어붙이고 싸움을 벌일 만한 거리가 별로 없었다. 국토위 위원장이 늘 야당몫으로 된 또 하나의 이유는 도로 건설 등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이 많은 만큼 정부·여당이 야당 소속 위원장이나 의원들을 여러모로 설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회 국토위처럼 늘 야당몫으로 당연시되는 상임위로는 산업통상위·보건복지위·환경노동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등이 있다. 2017년 5월까지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야당몫 상임위인 국토위·보건복지위·환경노동위·농림위를 갖고 있다가 여당이 된 후 20대 후반기 국회에서는 이들 상임위를 모두 야당으로 넘겨줬다. 대신 민주당은 운영위·국방위 등 여당몫 상임위원장을 차지했다. 정부의 한 인사는 “국토부와 산업통상위·보건복지위 같은 경우 관련 상임위가 야당몫으로 넘어가더라도 정부 부처에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면서 “국회에서 야당몫으로 결정하더라도 정부에서는 거기에 맞춰서 대응할 뿐”이라고 말했다. 20대 후반기 국회에서 분리된 교육문화위 역시 관례적으로 야당 쪽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교문위는 분리된 후 교육위가 야당인 바른미래당 몫이 됐고, 문체위는 여당인 민주당 몫이 됐다. 산업통상위나 교육위(이전에는 교육문화위), 보건복지위의 상임위원장은 야당 3선 의원으로서는 눈독을 들일 만큼 알짜배기 상임위원장이다. 특히 국회 산업통상위는 산하기관이 많아 상임위에 들어가기만 해도 후원금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다. 산업통상위 위원장이 출판기념회를 하는 날에는 이날 참석하는 인사로 인해 여의도 교통이 꽉 막혔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늘 야당몫 상임위였지만 여당이 호시탐탐 노리는 상임위는 법사위다. 법사위는 체계자구 심사권을 갖고 있다. 모든 법안은 각 상임위를 통과한 후 법사위에 회부돼 체계·자구심사를 받아야 한다. 법사위를 거치지 않는 방법으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법사위원장과 체계자구 심사권을 미래통합당에 양보하게 되면 여당이 원하는 개혁 법안은 법사위원장의 손에 가게 된다”며 “그것을 피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에 상정한다면 330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330일 후면 바로 대선 국면이어서 여당이 무리하게 패스트트랙을 감행할 수 없게 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21대 국회에서 여당이 법사위를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통합당이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6월 초까지 강경하게 맞선 것도 사실상 법사위원장 몫 또는 체계자구 심사권 때문이다. 법사위를 갖든지, 아니면 체계자구 심사권을 없애는 것이 여당의 전략이다. 20대 국회 개원 협상에서도 법사위는 여야가 서로 노렸던 상임위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법사위를 포기하지 않았다. 한 석 차이로 제1당이 됐던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을 제1야당(민주당) 몫으로 가져오는 대신 법사위를 포기했다. 2017년 여당이 된 민주당은 20대 후반기 국회 협상에서도 법사위를 확보하려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 업무를 관할하는 운영위를 가져오는 대신 법사위를 양보했다. 민주당은 여야 합의문에 조건을 달았다. 여야 합의문에는 “국회 운영위원회 산하에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를 구성하여 법제사법위원회 등의 효율적인 상임위원회 활동에 관한 제도개선과 특수활동비 제도개선을 협의추진한다”라는 규정이 있다. 하지만 20대 국회 내내 법사위의 제도개선은 이뤄지지 못했고, 그 결과 21대 국회 개원협상에서도 법사위의 존재가 여야 협상의 걸림돌이 됐다. 여당몫, 국방위·정보위·기획재정위 여당이 야당몫으로 내줬던 상임위와는 달리 여당몫으로 여기는 상임위가 있다. 국방위·정보위·기획재정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등이다. 정부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부처를 관할하는 상임위다. 김상일 시사평론가는 “이권이 많이 걸려 있는 국토위·산자위·농해수위 등이 야당몫으로 돼왔다면 국정을 책임지는 상임위가 전통적으로 여당몫이었다”고 말했다. 여당은 안보·국방·재정·방송통신 등의 중요 정책을 다루는 상임위를 국회에서 여당몫으로 차지한 반면, 야당은 상대적으로 국정 운영 책임이 적고 이득을 챙길 수 있는 상임위를 차지한 것이다. 시류가 바뀌면서 20·21대 국회 들어 여당·야당몫이 서로 바뀐 상임위가 있다. 여성가족위는 20대 전반기 국회까지 야당몫이었지만, 후반기 국회에서는 여당몫이 됐다. 반대로 여당몫이던 상임위가 야당몫으로 바뀐 예가 있다. 외교통일위는 20대 국회 들어 야당몫으로 넘어갔다. 20대 전반기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차지하고, 20대 후반기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차지했다. 19대 국회에서 여당몫이었던 예결특위 역시 20대 국회에서 야당몫이 됐다. 20대 전반기 국회에서는 민주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았고, 후반기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예결특위를 여당몫으로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 민주당 측 인사는 “최근 추경 등으로 예결특위 위원장의 역할이 다시 커짐에 따라 여당으로서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상임위원장이 됐다”고 말했다. 21대 국회에서는 무엇보다 민주당이 절반을 훨씬 넘는 177석을 확보한 만큼 여당몫 상임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여당몫’·‘야당몫’이라는 관례적 상임위 배분에서도 큰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5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희상 국회의장 출판기념회 및 퇴임식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숫자로 보는 정치 8:8:2]20대국회 상임위원장 셈법노른자 상임위 놓고 새누리당과 더민주 줄다리기 팽팽(2016. 06. 08 09:58)
2016. 06. 08 09:58 정치
8:8:2 국회 주변에서 요즘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숫자는 8:8:2다. 이 숫자는 18개 상임위원장을 차지하는 주요 3당의 배분율이다. 즉 새누리당에 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분하고, 더불어민주당에는 8개의 상임위원장, 국민의당에는 2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분하는 것이다. 이 배분율은 20대 국회에서 주요 3당이 확보한 의석수에서 비롯된다. 122:123:38석의 의석점유율이 그 기준이다. 총선이 끝난 뒤 각 당의 의석수가 확정되자 8:8:2 또는 7:7:4라는 배분율이 흘러나왔다. 제1당인 더민주와 제2당인 새누리당이 불과 한 석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상임위원장을 동수로 보고, 나머지 자리를 국민의당에 배분하는 셈법이었다. 하지만 7:7:4는 국민의당에 너무 후하다는 평가 때문에 여야 원구성 협상에서는 8:8:2가 불문율처럼 굳어졌다. 국회 전체 의석인 300석에서 비교섭단체 의석과 무소속을 뺀 의석수는 283석이다. 국민의당 의석인 38석을 대입해보면 18개 상임위 중 2.416이라는 소수점 숫자가 나온다. 결국 국민의당은 소수점을 떼고 2석의 상임위원장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원내행정실의 한 관계자는 “각 당에서도 배분율을 계산하지만 총선이 끝나고 나면 국회 사무처에서 의석수에 따라 추산한 가이드라인이 나오는데, 이것을 놓고 여야가 협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배분율에 따라 각 상임위에서도 여야 의원정수 조정이 이뤄지게 된다. 19대 국회에서의 상임위원장 배분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각각 10개와 8개였다. 당시 새누리당은 152석(전체 300석), 민주당은 127석을 차지했다. 통합진보당은 13석을 확보했지만 원내교섭단체 정족수에 미치지 못해 상임위원장을 배정받지 못했다. 18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율은 ‘11(한나라당):6(민주당):1(선진·창조모임)’이었다. 당시 한나라당은 153석(전체 299석), 통합민주당은 81석, 자유선진당은 18석, 창조한국당은 3석을 확보했다. 의석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일은 간단하지만 매번 국회가 개원할 때마다 원 구성에 난항을 겪는다. 새로 열리는 국회에서 서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느라 끝없는 실랑이를 벌이기 때문이다. 20대 국회에서 이제 8:8:2라는 숫자는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됐다. 이미 여야 사이에 이 배분율에 대해서는 토를 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8:8:2 중 어떤 알짜 상임위를 가져오는가 하는 것이다. 이번 국회에서는 묘하게도 더불어민주당이 불과 한 석 차이로 1당이 되는 바람에 의장직까지 원 구성 협상에 끼어들게 됐다. 의장직과 알짜 상임위인 운영위·예결위·법사위가 원 구성 협상의 주요 이슈다. 의장직은 일명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20대 총선에서 중요도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입법부의 수장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운영위는 청와대 비서실을 소관 부서로 두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와 여권에서 절대로 야당에 양보할 수 없는 카드다. 예결위는 입법부에서 정부 예산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법사위는 법안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야가 서로 자당 국회의원을 상임위원장에 앉히고 싶어한다. 여야 내부에서는 ‘1(국회의장)+3(노른자 상임위)’ 자리를 놓고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두 자리를 각각 가져가는 식으로 절충이 되지 않을까 전망했지만, 이마저도 타협이 쉽지 않은 듯하다. 여의도에서는 알짜를 차지하기 위한 온갖 셈법이 나오고 있다.
숫자로 보는 정치
[정치]“‘관록과 계파’ 새 상임위원장 물밑 경쟁(2010. 06. 02 20:02)
2010. 06. 02 20:02 정치
ㆍ18대 국회의장단 후반기 원 구성 눈앞… 국회의장에 박희태 유력 6월 지방선거가 끝나면 국회는 18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때문에 다시 바빠진다. 국회법상 상임위원의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후반기 원 구성을 다시 해야 한다. 국회는 후반기 국회의장,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가장 주목을 받는 자리는 국회의장이다. 대법원장, 국무총리와 함께 3부 요인에 속하는 국회의장은 국회의원으로서 되고 싶은 마지막 자리다. 18대 국회 본회의장의 회의 모습. 6월 지방선거가 끝난 후 여야는 18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다시 해야 한다. |경향신문 여당 몫인 국회의장으로 한나라당 6선 의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6선 의원으로는 박희태, 홍사덕, 정몽준, 이상득 의원이 있다. 이 가운데 박희태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박 의원은 법사위원장, 당 원내총무와 대표최고위원 등을 거친 관록 있는 정치인이다. 경남 양산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국회부의장 친이·친박계 나눠 맡기 또 다른 6선의 친박계 홍사덕 의원도 국회의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나이와 선수(국회의원 당선 횟수)를 고려해 국회의장이 선출된 관례에 따르면 박 의원과 홍 의원이 경쟁을 할 수 있는 것. 홍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의 다수를 차지하는 친이계 의원의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5월 12일 이윤성 18대 전반기 국회부의장은 한나라당 의원 모두에게 보낸 편지에서 “국회가 민의의 중심으로 반듯하게 다시 서고 국회가 발전의 중추로 그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국회의장직에 도전한다는 출사표를 보냈다. 이 의원은 KBS 기자 출신의 4선 의원으로,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국회의장 후보로 자천타천 오르내리고 있는 의원들. 왼쪽부터 박희태, 홍사덕, 이윤성, 안상수 의원. |경향신문 이 밖에도 친이계인 안상수 전 원내대표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봉은사 외압 의혹 이후 힘이 약해졌다. 최근 안 전 원내대표는 당권에 도전하는 것으로 심경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6월 7일 국회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국회의장을 합의추대로 결정할지, 경선을 거칠지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몫인 국회부의장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 몫의 국회부의장은 국회의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친이계 의원이 국회의장을 차지하면 국회부의장은 친박계 의원이 맡게 되는 식이다. 현재 가장 유력시되는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친이계 정의화 의원과 친박계 박종근·이해봉 의원이다. 4선의 박 의원과 이 의원은 모두 대구 지역구 의원이다. 박 의원은 ‘지역 안배론’을 내세우고 있고, 이 의원은 ‘국회의원 연금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반해 정 의원의 지역구는 부산이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대구경북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민주, 5선 박상천·3선 홍재형 물망 다만 박희태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국회부의장도 서울·경기·인천이 아닌 지역구 의원을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친박계인 4선의 김영선·이경재 의원이 국회부의장 후보로 오르내리는 이유다. 김영선 의원은 경기 고양시, 이경재 의원은 인천을 각각 지역구로 하지고 있다. 민주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는 박상천(5선), 김영진(5선), 이미경(4선), 홍재형(3선) 의원이다. 선수로는 박상천 의원과 김영진 의원이 앞서간다. 박 의원은 옛 민주계 출신 의원 모임인 ‘신송회’를 이끌고 있다. 18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경쟁에서 문희상 의원에게 패했던 것, 박지원 현 원내대표와 관계가 좋지 않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옛 민주계 출신이 국회부의장에 선출됐을 때 민주당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도 민주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국회부의장 후보로 이야기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 왼쪽부터 김영선, 정의화, 박종근, 이해봉, 이경재 의원. |경향신문 김영진 의원은 비당권파 모임인 ‘쇄신모임’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미경 의원은 현 민주당 사무총장이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6월 지방선거 후보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많이 생긴 것이 약점이다. 재무부 장관을 지낸 관료 출신의 홍재형 의원은 초선 때부터 3선급 의원으로 불렸다. 선수에서는 가장 뒤지지만 나이는 박상천 의원과 동갑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박상천 의원과 홍재형 의원의 양강 구도로 굳혀졌고, 홍 의원이 충북 출신이라는 점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민주당은 6월 7일 의원 워크숍을 열고 국회부의장을 경선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2008년 전반기 원 구성 협상 때 한나라당의 의석 수는 153석이었다. 전반기에 한나라당은 18개 상임위 가운데 11개, 민주당은 6개를 각각 맡았다. 나머지 보건복지위원회는 변웅전 자유선진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지만 심대평 의원이 탈당함으로써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면서 문제가 꼬였다. 한나라당의 의석수가 전반기에 비해 현격하게 늘었다는 점도 상임위원장 협상을 어렵게 한다. 현재 한나라당은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일부와 무소속 의원의 입당으로 169석으로 늘었다. 한나라당은 전반기에 상임위가 거의 열리지 않았던 교육과학기술위원회도 여당 몫으로 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야가 보건복지위와 교과위를 두고 벌이는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보건복지위와 교과위를 “포기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나라당 원내행정국 정연상 의사팀장은 “국회법상 보건복지위원회는 한나라당이 맡아야 한다. 다만 자유선진당을 배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원내행정실 박규섭 행정국장은 “보건복지위원회는 원래 야당 몫이다. 한나라당이 가져가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답변했다. 보건복지위 상임위원장직, 여야 동상이몽 여당과 야당이 보건복지위원회와 교과위를 어떻게 합의하느냐에 따라 상임위원장 선출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위원회와 교과위를 제외하고 전반기와 후반기 상임위 구성은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부의장 후보로 나온 민주당 의원들. 왼쪽부터 홍재형, 김영진, 박상천, 이미경 의원. |경향신문 한나라당이 맡게 될 상임위원장 자리는 3선 의원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계파와 전문성을 상임위장의 선출 기준으로 삼고 있다. 4선의 남경필 의원은 상임위원장을 한 번도 맡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획재정위원회는 3선의 김성조 의원 ▲국방위원회는 3선의 원유철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선의 이주영 의원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정병국 의원과 기자 출신의 정진석 의원이 물망에 오른다. ▲국토해양위는 3선의 장광근·허태열 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행정안전위원회는 안경률·이인기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밖에도 3선의 이주영, 허태열, 권영세 의원 등도 정무위원장·정보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당대회 이후 미래희망연대 몫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남겨둘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민주당에서 맡게 될 상임위원장 자리는 재선 의원들 차례가 됐다. 민주당은 희망 상임위를 복수로 신청받은 후 선수와 나이, 경력 등을 고려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법제사법위원회를 맡을 수 있는 율사 출신은 송영길·박주선·우윤근 의원 정도다. 송영길 의원은 인천시장에 출마했고, 박주선 의원은 차기 당 대표에 도전 의사를 보이고 있어 법사위원장은 재선의 우윤근 의원이 유력하다. 민주당에서는 50대 초반의 재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재선의 최인기 의원 ▲기획재정위원회는 3선의 김영환 의원 ▲환경노동위원회는 변재일·오제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이종걸 현 위원장이 1년을 더 하기를 원하고 있어 3선의 김부겸 의원과 1년씩 나눠 맡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은 비례대표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세상]이지은 건강연대 상임위원장(2007. 07. 31)
2007. 07. 31 사회
민중의술 가치 강조하는 건강전도사 “우리에게 건강과 생존의 욕구만큼 중요한 게 또 어디 있겠어요.” 공익적인 시민단체 건강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지은 건강연대 상임위원장의 말이다. 건강연대는 1995년 국제 NGO로 출발하여 2003년 업그레이드하여 재창립,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청소년 건강학교, 시민운동과 건강학교, 시민공부모임 등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 들어 세 차례 건강축제를 열었고, 오는 9월에는 제3차 건강포럼을 연다. 이 위원장은 직접 삶의 청량제 같은 메시지를 담은 글을 써서 매주 한 번씩 회원들에게 무료로 보내는 건강편지도 4년째 계속해 오고 있다. 건강전도사이자 녹색대학 교수로 생명을 살리는 ‘녹색살림학’ 강의도 맡고 있는 그는 병원에서 못 고치는 병이 있는 사람이 민중의술을 가진 사람을 찾아가는 것을 법으로 막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한다. ‘보건범죄특별법’만 해도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고유의 민중의술을 깡그리 무시하는 세계 유례없는 악법이라고 지적한다. “10만도 안 되는 의사가 5000만 국민의 건강을 어찌 다 책임질 수가 있겠습니까? 의사 외에는 국민의 몸에 손도 대지 말라는 식의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허준 같은 인재가 나올 수가 없죠.” 그렇다고 현대의학을 배척하자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학과 적절히 조화하여 어떤 것이 더 이로운지 국민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논리다. 아토피로 태어나서 20대에 폐결핵을 앓는 등 젊은 시절을 송두리째 질병 속에 보냈다는 이 위원장은 결국 질병도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생활의 일부임을 깨달았다. “소화가 안 된다고 소화제에만 의존하면 자체 면역력이 계속 떨어지게 마련”이라면서 그는 자신이 그랬듯이 “누구라도 조금만 노력하면 만성병은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다”고 말한다. 김명수 people365@paran.com
사람@세상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