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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4,809 건 검색)

“미환불 상품 티메프와 연대 책임”…집단조정에 여행사·PG사 ‘반발’
2024. 12. 19 20:28 경제
... 판매사에서 9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위원회는 “판매사들은 전자상거래법상 여행·숙박·항공 상품 계약 당사자로서 청약 철회 등에 따른 환급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며 “PG사들은 전자상거래...
티몬·위메프 사태
스마트팜 속 카페가 관광상품으로?…단양군, 전국 첫 관광형 스마트팜카페 조성
2024. 12. 18 11:25 경제|경제|경제|여행|지역
... 스마트팜카페 조감도.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이 첨단농업 시설인 스마트팜과 카페를 묶어 관광상품으로 내놓는다. 단양군은 농업과 관광을 융합한 스마트팜카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스마트팜카페단양군관광형스마트팜카페
현대모비스, 전기차 배터리 냉각 기술 개발…글로벌 완성차 업계 대상 상품화 추진
2024. 12. 17 12:23 경제|경제|경제
...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의 주요 선결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술을 상품화해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들을 대상으로 판매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장...
‘춘천사랑상품권’ 종이 5만 원권 발행···내년 1월부터 유통
2024. 12. 15 08:57 경제|사회|지역
... 1만 원권의 경우 다량으로 소지하기 어려웠었다며 5만 원 권 추가 발행을 반기고 있다. 춘천사랑상품권 종이 5만 원권은 NH농협은행 춘천시지부, NH농협은행 강남동지점, NH농협은행 강원영업부,...
춘천사랑상품발행춘천시지역화폐

스포츠경향(총 1,666 건 검색)

리조나레 괌, 배럴 협업으로 연말 맞이 프로모션 진행…리조나레 괌 숙박권과 배럴 상품 증정
2024. 12. 17 08:56 생활
사진제공|리조나레 괌 한국 사무소 괌 본연의 매력을 추구하는 리조트 ‘리조나레 괌’에서 연말을 맞아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과 함께 ‘해피 홀리데이 with 리조나레 괌’ 프로모션을 오는 12월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피 홀리데이 with 리조나레 괌’ 프로모션은 배럴 공식 온라인몰 및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포함한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 경품은 리조나레 괌 숙박권부터 배럴 인기 상품까지 총 3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비했다. 먼저, 배럴 오프라인 매장에서 40만원 이상 구매 시 스크래치 쿠폰이 제공되며 총 5명을 선정해 리조나레 괌 3박 4일 숙박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해외 여행지에서 물놀이를 할 때 활용도가 높은 ▲배럴 드라이 토트백(100명) ▲ 샤워키트(220명)도 선물로 제공한다. 한편, 배럴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프로모션 기간 내 40만원 이상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리조나레 괌 숙박권과 배럴의 인기 상품을 증정한다. 프로모션 기간동안 배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해피 홀리데이 with 리조나레 괌’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리조나레 괌 한국 공식 인스타그램 과 배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리조나레 괌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댓글로 작성하고 가족, 친구, 연인을 태그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리조나레 괌 숙박권과 푸짐한 선물을 총 16명에게 증정한다. 리조나레 괌에서는 배럴 고객을 위한 리조나레 괌 프로모션 단독 상품을 출시한다. 최대 15% 할인된 가격과 객실 업그레이드, 워터파크 밀, 괌 프리미어 아울렛 (GPO) 바우처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 상품은 25년 3월 31일까지 구매 가능하고, 배럴 공식 온라인 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QR 코드를 통해 확인 및 예약이 가능하다. 리조나레 괌 관계자는 “한해 동안 리조나레 괌에 관심을 가져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한 배럴과의 협업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행운을 찾아가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리조나레 괌. 사진제공|리조나레 괌 한국 사무소 리조나레 괌은 11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호시노 리조트 호텔 그룹의 패밀리 리조트 브랜드이다. 괌 본연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리조트 곳곳에 접목시켜 리조트에서 괌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괌 최대규모 워터파크와 다양하고 즐거운 액티비티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선셋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갓냐만에 위치하고 있으며, 리조트 앞 해변은 수상사이클, 카누, 수상스키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화,목,일 저녁 6시에는 투숙객들을 위한 차모로해변파티 “Gupot Kanton Tasi(구풋 칸톤 타시)”괌의 역사와 문화를 차모로 직원들이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이벤트로 시즌별 특별한 테마를 컨셉으로 진행된다.
롯데관광개발, 내년 5월 출발 아시아 3개국 크루즈 상품 출시
2024. 12. 04 23:48 생활
부산 출발 상품은 신규 일본 기항지 ‘사세보’ 여행 올해 미리 예약하면 1인 40만 원 할인, 롯데관광 크루즈 이용 경험 있다면 추가 할인까지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크루즈 유람선인 코스타 세레나, 일본 나가사키 전경, 일본 사세보, 대만 전경. 롯데관광개발은 2025년 5월 서산에서 출발해 대만과 일본으로 떠나는 ‘아시아 3개국 크루즈’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내년 5월 19일 서산에서 출발해 대만과 일본을 둘러본 뒤 부산으로 돌아오는 6박 7일 일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5월 충청권 최초의 서산 출항 크루즈 상품을 선보여 출시 한 달 만에 2500여 명 규모의 모객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에는 대만 일정을 1박 2일로 늘려 더욱 여유로운 관광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일본 방문 지역 또한 인기 지역인 나가사키로 선정했다. 가격은 내측 클래식 선실 기준 198만 원부터다. 롯데관광개발은 5월 25일 부산에서 출발해 대만과 일본을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5박 6일 일정의 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일본 사세보를 롯데관광 크루즈 기항지에 새롭게 추가했다. 가격은 내측 클래식 선실 기준 178만 원부터다. ‘아시아 3개국 크루즈’ 상품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예약하면 1인 40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관광 크루즈 이용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는 1인 10만 원 추가 할인을 하는 재구매 감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기항지 투어뿐 아니라 크루즈 내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거리다. 한국에서 출항하는 최대 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호는 내부에 4개의 수영장과 1400여 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극장이 있으며, 이 외에도 선내 이벤트로 특별 가수 콘서트부터 크루즈 스타쇼, 가수왕 선발대회 등이 마련돼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 5월 충청권 최초로 출항했던 서산 출발 크루즈가 성공을 거둔 만큼 내년 상품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노선과 기항지를 적극 검토하며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일러? 라면’ 등장, 경동 나비엔 CU와 손잡고 특화 상품 시장 이끌어
2024. 11. 28 16:59 생활|생활
캠핑장에 라면 놓아 드려야겠어요, 이색 라면 두 번째 협업 경동나비엔이 편의점 CU와 협업해 보일러처럼 따뜻한 라면 ‘보일라면’을 출시했다. 발열체와 특수용기를 활용해 불 없이 차가운 물로도 끓일 수 있는 라면으로, 피크닉이나 캠핑, 등산과 같은 야외 활동 중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전국 편의점 CU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경동나비엔이 편의점 CU와 협업해 보일러처럼 따뜻한 라면 ‘보일라면’을 출시했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보일러’가 선사하는 따뜻함을 재치 있게 전달하고자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라면’을 활용해 CU와 협업했다.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보일라면’은 부대찌개 맛으로, 특수 조리용기와 포장 패키지, 발열체로 구성된다.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가 그려진 패키지는 보일러와 라면의 공통된 특성인 ‘따뜻함’을 떠오르게 하고, 조리 과정에서 나는 수증기와 물 끓는 소리는 보일러가 라면을 끓이는 듯한 연상 효과를 준다. ‘보일라면’은 특수 조리용기와 발열체를 활용해 뜨거운 물 없이도 따끈한 라면을 완성한다. 바깥 용기에 발열체와 물을 넣고, 내부 용기에 스프와 면을 넣은 뒤 표시된 선에 맞게 물을 부으면 된다. 뚜껑을 닫으면 물이 끓고, 10분만 기다리면 따뜻한 라면을 바로 먹을 수 있다. 덕분에 일반 봉지라면 또는 컵라면과 다르게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국인에게도 사랑받는 문화인 ‘한강 라면’을 더욱 손쉽게 먹을 수 있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20년에도 CU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인기를 끌었던 광고 문구 ‘아버님 댁에 보일러 놓아 드려야겠어요’를 컨셉으로 방한용품 4종(핫팩, 장갑, 귀마개, 마스크)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동나비엔과 CU는 지난 협업에 이어 올해는 ‘라면’으로 함께 하며 올겨울 소비자에게 재미와 따뜻함을 동시에 전달할 계획이라 밝혔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생활에 필수적인 ‘보일러’를 좀 더 친근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CU와 협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보일라면’에 그려진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강화된 온수 기능을 기반으로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난방’에서 ‘온수’로 전환한 제품이다. 대표적인 기능은 ‘온수레디 시스템’으로, 퀵버튼을 누르면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집안 여러 곳에서 온수를 사용해도 일정한 온도의 온수를 끊김 없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AI 기술도 접목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GS샵, 올해 히트 상품 ‘일상에선 시성비, 건강에는 가심비’
2024. 11. 26 16:03 생활
올해 홈쇼핑 고객들은 시간을 아끼는 ‘시성비’ 소비를 중시하면서 건강과 젊음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가심비 소비를 GS샵이 올해 1월부터 11월(1/1~11/24)까지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앱 등에서 판매된 상품 주문액을 분석한 결과 상품군에 따라 시성비와 가심비 소비 경향이 뚜렷하게 구분됐다. 우선 일상생활에서는 시간을 아껴주는 ‘시성비’ 상품이 인기였다. ‘두유 제조기’가 대표적이다.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쿠진’, ‘온더온’ 등 두유 제조기 주문액이 약 300억 원 규모로 성장해 필수 주방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로보락’, ‘에브리봇’ 등 로봇청소기 주문액도 전년비 47% 증가해 300억 원을 돌파하며 삼신 가전 중 대세임을 입증했다. 먹거리에서도 시성비 상품이 돋보였다. 갈비탕, 순살 고등어, 탕수육 등 간편식 매출이 12% 늘었다. 특히 4월부터 선보인 ‘궁키친 이상민’ 간편식은 11월 말까지 누적 주문액 100억 원을 넘어섰다. 김장 인구가 줄면서 판매량이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종가’ 포장김치 주문액은 올해도 4%가량 늘었다. 배춧값 폭등과 김장 보릿고개가 겹쳤던 지난 10월에는 매 방송마다 5분 내외로 5~7천 세트가 매진되면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젊고 건강한 삶을 위한 상품에는 가심비 소비했다. 코로나 이후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슬로 에이징(Slow Aging)’ 등 젊음과 건강 관련 트렌드가 급부상하면서 관련 상품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대표적으로 ‘홀베리 레몬즙’, ‘파로 효소’ 등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20~30만 원대 식품 주문액이 전년비 230% 증가했다. 피부 리프팅으로 유명한 ‘웰라쥬 캡슐 앰플’ 주문액은 100억 원을 넘어섰고 피부 건강을 돕는 에센스 ‘세포랩’ 주문액도 전년비 40% 늘었다. 올해 5월 론칭한 모공 및 주름 케어 앰플 ‘디마르3’는 출시 약 6개월 만에 주문액 60억 원을 돌파하는 등 20~30만 원대 고가 앰플과 에센스 상품 구매가 이어졌다. 30만 원대 ‘메디큐브’, 100만 원대 ‘듀얼소닉’, ‘쿼드쎄라’ 등 피부를 가꾸는 뷰티 기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주문액이 전년비 11.2% 증가했다. ‘패션’에서는 가심비 소비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로 이어졌다. 올해 신규 론칭한 미니멀리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이 300억 원 규모 대표 브랜드로 안착했고, ‘SJ와니’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인 플리츠 의류도 주문액이 약 150억 원에 달한다. 비싸고 무거운 가죽 가방 대신 ‘지오리안떼’, ‘프렌치쿼터’ 등 가볍고 실용적인 5~10만 원대 나일론 소재 가방이 100억 원 넘게 판매된 것도 주변에 보이는 것보다 자신의 만족을 더 우선하는 가심비 소비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유례없이 길었던 폭염도 소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밀폐용기 주문액이 전년비 87% 성장하며 냄비와 프라이팬을 뛰어넘어 주방용품 대장에 등극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자외선 차단 마스크 ‘르플렉스(LEFLEX)’도 선크림 대용 아이템으로 30만 장이 판매되며 특수를 누렸다. 또한 ‘오미노비앙코’, ‘해피홈’, ‘비트’ 등 세제류 주문액이 전년비 68% 증가한 것도 폭염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금값 급등에 금 장신구도 인기를 누렸다. ‘제메이스’, ‘라쏠루체’ 등 장신구 브랜드의 18K, 24K 목걸이, 팔찌 등 주문액이 전년비 314% 증가했다. 여행의 경우 슈퍼 엔저 영향으로 가성비가 높아진 일본을 가장 많이 찾았다. 일본 여행상품 상담 건수는 전년과 유사한 9만 건 수준으로 전체 상담건수의 23%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주간경향(총 74 건 검색)

[박이대승의 소수관점](32)사치품과 명품, 인간과 상품(2023. 11. 03 11:12)
2023. 11. 03 11:12 경제
2000년대 이후 한국의 소비문화가 급격히 확장될 때, 나는 탐탁지 않은 마음이 들면서도,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경제 규모와 소득이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텐데, ‘자본주의 소비문화’를 계속해서 비판만 하는 건 너무 고리타분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럽에서 10년 넘게 생활한 지금은 오히려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의 소비문화는 절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후기 자본주의의 정신이 한국만큼 파괴적으로 드러나는 곳도 드물다. 명품의 등장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올해 초 여러 외신이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의 분석을 인용하며, 한국의 패션 명품 소비 경향을 보도한 적이 있다. 한국의 1인당 평균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로, 미국 280달러와 중국 55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세계 1위라고 한다. 한국에서 명품으로 번역한 말은 럭셔리 굿즈(luxury goods)다. 이는 생활에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즐거움이나 만족감을 주는 호화롭고 값비싼 상품을 말한다. 이제는 다들 잊은 것 같지만, 과거에는 이런 상품을 사치품이라 불렀다. 명품이라는 말은 주로 예술품이나 장인이 만든 공예품에 쓰였다. 그후에 다양한 상품 영역으로 확장됐고, 1990년을 전후해서 고급 백화점들이 ‘해외 명품 패션 브랜드’ 따위의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금 일상 언어를 지배하는 것은 명품이고, 사치품은 특수한 맥락에서 사용하는 말이 됐다. 최근 뉴스에서 사치품을 검색하면, 북한 김정은 일가나 횡령 범죄자의 사치품 구매에 관한 기사가 나온다. 같은 제품을 한국인이 사면 명품이라 부르고, 북한 지배층이 사면 사치품이라 부르는 것이다. 명품은 가치 중립적인 상품 카테고리가 아니라 기업이 만들어낸 마케팅 용어다. 놀라운 것은 기업의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이 말이 마치 표준어처럼 사용된다는 점이다. 소비자는 물론 상당수 언론 역시 명품을 공식 언어로 쓰고 있다. 물론 명품과 사치품 중 어떤 말을 쓰는 것이 옳다 그르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중요한 질문은 사치품이 명품이라는 말로 대체된 언어적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다. 명품 소비라는 사회적 현상 명품(또는 사치품)의 종류는 다양하고, 그걸 구입하는 소비자의 이유도 제각각이다. 내가 타인의 소비 행위에 대한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는 없다. 이는 전적으로 그의 자유에 속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설사 그런 소비가 쓸모없는 허세나 과시욕 때문이라고 해도, 타인의 소비 취향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훈계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다. 하지만 명품 시장의 성장이라는 일반적 현상을 평가하는 것은 당연히 가능하고, 또 필요하기도 하다. 사치품은 경멸과 선망이라는 양가적 감정의 대상이었다. 부자들의 천박한 취미 정도로 취급되는 동시에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런데 명품이라는 새로운 이름은 경멸을 최소화하고, 선망을 최대화한다. 보통 사람과 상관없는 부자의 물건이 아니라 보통 사람 모두가 선망하는 훌륭하고 아름다운 물건이라는 의미를 획득한 것이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부자들의 취미였던 사치품 구입이 대중문화의 한 부분이 됐다. 몇 달 치 월급을 모아 명품 가방을 사거나, 카푸어로 살면서 고가의 독일 차량을 몰고 다니는 보통 사람들이 등장했다. 명품 샀다고 SNS에 자랑하는 건 부자들만이 아니다. 온갖 미디어가 명품에 관해 떠드는 걸 보고 있으면, 누구나 집에 값비싼 패션 상품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처럼 느껴진다. 다수가 선망하는 물건을 사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판단일 수 있다. 요즘엔 어떻게든 다수의 관심을 받으면, 그걸 경제적 이익으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 소비 세계 1위는 허세나 과시욕에 빠진 비합리적 소비자가 증가했다는 것이 아니라 명품을 향한 대중적 욕망이 형성돼 있다는 뜻이다. 유의미한 질문을 하려면 소비자 개인이 왜 명품을 사는지 대신 어떤 사회문화적 환경이 명품을 사도록 만드는지 물어야 한다. 사실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한 인간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그의 존재 자체가 아니라 그가 소유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가치 사치품에 대한 이중적 태도는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경멸이 표면에 드러나고, 부러움은 이면에 숨겨진다. 이는 인간 존재에 절대적 가치를 부여하는 근대 사회도 마찬가지다. 사치품은 값비싼 소유물을 통해 더 가치 있는 인간이 되겠다는 욕망을 상징하고, 이러한 욕망은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천박한 ‘부르주아 하위문화’ 정도로 취급된다. 물론 그렇다고 사치품에 대한 자본주의적 욕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욕망이 결코 공동체의 공식적 가치가 되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가치를 상품의 가치로 대체하려는 자본주의적 경향이 극단에 이르면, 공동체는 물론 자본주의 자신의 붕괴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상품화하고, 인간에게도 가격표를 붙이는 것은 자본주의의 본성이지만, 이는 공동체의 정치적 통제와 도덕적 규범에 종속되어야 한다. 따라서 마음속으로는 재산 수준으로 타인을 평가하고, 경멸과 선망의 감정을 갖더라도, 겉으로는 모든 인간을 인간으로서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 교양을 갖춘 사람의 조건이 된다. 다소 위선적으로 보이겠지만, 이런 위선이야말로 공동체를 유지하는 핵심 장치다. 현대 한국사회를 특징짓는 현상은 드러내야 하는 것과 숨겨야 하는 것의 역전이다. 표면에 드러난 것은 더 비싼 물건을 소유함으로써 나라는 인간의 상품 가치를 상승시키겠다는 욕망이고, 숨겨야 하는 것은 소유물이 인간의 가치를 대체할 수 없다는 도덕 규칙이다. 사치품이 아닌 것으로서의 명품은 이러한 욕망의 ‘솔직한 분출’을 상징한다. 하지만 이런 솔직함이 내 삶을 지배할수록 나 자신은 소외된다. 많은 사람이 소유물에 감추어진 자기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기 위해 종교를 찾고, 여행을 떠나고, 서점에 가지만, 이 모든 건 다시 힐링이라는 이름의 상품으로 환원된다. 타인을 대할 때는 그의 소유물이 아니라 그의 인간 존재 자체를 대해야 한다는 말은 오래전에 사라진 종교적 가르침 따위로 취급된다. 이렇게 인간으로서의 인간은 사라지고 상품 소유자로서의 인간만 남는다. 그리고 상품 소유자 그 자신도 상품이 된다. 결국 파괴적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한국사회에서는 인간은 사라지고 상품만 남는다.
박이대승의 소수관점
[우정이야기]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선보여(2020. 10. 30 15:39)
2020. 10. 30 15:39 경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지역화폐 발행이 가장 활발한 곳은 경기도다. 2006년 성남시가 성남사랑상품권을 가장 먼저 도입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4월부터는 기존의 종이 상품권형과 카드형에 모바일형까지 더해 3종의 지역화폐를 동시 발행하며 타 시도에 앞서 변화를 이끌었다. 모바일형 상품권은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받아 계좌를 연계한 후 상품권을 구매하고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에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젊은 층은 모바일과 카드형을 많이 이용하고, 고령층은 현금을 내듯이 종이 상품권을 이용한다고 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과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10월 20일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정사업본부 제공 현재 경기도에서는 ‘경기지역화폐’ 앱으로 신청하면 경기지역화폐 카드를 만들어 준다. 카드에 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원하는 만큼 금액을 충전하면 지역별 지급 비율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주점을 제외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앱으로 사용내역과 잔액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 청년수당, 산후조리비 등도 지역화폐카드로 지원된다. 국내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IC카드 형태의 지역 전자상품권을 발행한 곳은 인천이다. 지난해 7월에 ‘인천e음’ 카드를 내놓았다. 카드 앞면에 달린 IC칩을 신용카드 단말기에 꽂아 결제하는 방식이다. 쓰는 방법은 비슷한데 수수료는 신용카드보다 낮으니 가맹업주들도 이 카드를 쓰는 손님을 반겼다. 교통카드 기능은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인천교통공사는 직원 사원증을 이 카드로 쓰고 있고, 인천 시내 중고등학생들의 학생증도 인천e음카드로 발급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지역화폐 발행과 유통이 활발해지자 우정사업본부(우본)도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출시했다. 충전한 지역화폐 금액이 소진되면 우체국 계좌 잔액 범위 내에서 체크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카드 발급부터 충전, 사용내역 및 잔액 확인 등이 가능하다. 카드형 지역화폐는 부정유통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우본과 조폐공사는 카드형 지역화폐 발행이 활성화되면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와 환전 수수료 절감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체국 지역화폐카드 1호는 이달 26일 출시된 제천시 지역사랑상품권 ‘제천화폐 모아카드’다. 이 카드의 개인별 구매한도는 월 7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역화폐 충전 시 특별할인은 10%, 상시 할인은 8%의 할인율을 적용받아 구매할 수 있다. 마트, 인터넷, 홈쇼핑, 편의점, 동물병원, 스포츠시설과 우체국을 이용할 때는 10% 캐시백도 받는다. 우본은 농어촌과 도서벽지 등 전국 2586개 우체국 점포망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을 편리하게 발급하고 수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연내 제천시에 이어 괴산군, 순천시, 금산군 등 지자체에서도 우체국 지역화폐카드를 출시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지역화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우체국 지역화폐카드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와 지역주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체국과 우체국예금 고객센터(1588-1900, 1599-1900),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www.epostban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정이야기
[만화로 본 세상]아이돌이 곧 상품, 우리는 뭘 사고 있는 걸까?(2020. 10. 30 15:38)
2020. 10. 30 15:38 문화/과학
ㆍ각자의 디데이 ‘아이돌 산업’은 곱씹을수록 이상한 말이다. 영화 산업을 영화배우 산업이라고, 만화 산업을 만화가 산업이라고 하지 않는 데에 비해 아이돌 산업은 ‘아이돌’ 산업이라 칭한다는 점이 그렇다. ‘아이돌 산업’이라는 건 아이돌 자체가 곧 상품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아이돌은 춤과 노래를 잘해야 하는 건 물론 외양도 잘 가꾸어야 한다. 멤버들과 합숙하며 사이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평소 인품과 과거 행실마저 발라야 한다. 다시 말해 아이돌은 그 사람 자체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상품이어야 하는 것이다. 「각자의 디데이」의 한 장면. 네이버웹툰 아이돌 산업의 영향력이 워낙 큰 탓인지, 아이돌을 다룬 만화 역시 다종다양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아이돌 팬덤을 다루는 만화도 있고(<우리가 사랑하는 방법>), 한 번 실패한 아이돌이 다시 ‘가내수공업’으로 스스로 기획해서 재기하는(<가내수공업 Ent>) 작품도 있다. 어떤 이는 아이돌 연습생이었다가 데뷔 직전 아이돌을 포기하기도 하고(<너의 미소가 함정>), 사생에 시달리다가 범죄에 연루되기도 한다(<사생>). 그중에서도 최근 눈에 띈 건 웹툰 <각자의 디데이>(오묘, 네이버웹툰)다. <각자의 디데이>는 학원물 로맨스 만화로 주인공은 연노랑과 진파랑이지만, 최근까지는 노랑과 파랑의 친구인 김이로의 로맨스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로는 어린 시절부터 끼가 넘치고 춤과 노래를 곧잘해, 매년 장기자랑 무대 등을 섭렵해온 청소년이다. 춤을 잘 추고 무대를 즐거워했던 이로는 자연스레 아이돌을 꿈꿨지만, 몸무게가 발목을 잡았다. 식이조절도 해보고, 운동도 해보는 등 살을 빼려 백방으로 노력해도 쉽게 빠지지 않아 이로는 아이돌의 꿈을 접게 된다. 반면 ‘선대일’은 이로와 정반대의 사례다. 대일은 춤추는 걸 좋아하지만 잘 추지 못하고, 아이돌을 꿈꾸진 않았지만 외모가 뛰어나 기획사에 캐스팅됐다. 무대에 올라가지 못해 울고 있는 대일에게 춤을 가르쳐준 걸 시작으로 이로와 대일은 빠르게 친해졌지만, 대일이 아이돌 연습생으로 들어가면서 둘의 관계가 엇갈리기 시작한다. 이로는 대일을 좋아하면서도 미워하고, 대일 역시 이로를 선망하면서도 얄미워한다. <각자의 디데이>는 이로와 대일의 얽히고설킨 마음을 차분히 조명한다. 두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깊게 들여다보면서, 적당한 관계를 찾아내려 애쓴다. 이로와 대일이 도달하는 성숙한 해답과는 별개로, 아이돌이 어떤 식으로 이로와 대일의 삶에 개입하는지는 눈여겨볼 문제다. 아이돌에 가까워질 때까지의 로드맵 자체도 매우 자의적이고 불투명한데, 정상 궤도에 오른 이들도 불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방탄소년단은 ‘언젠가 이 함성 멎을 때’를 노래하고, 블랙핑크는 “새롭고 젊은 세대에 교체돼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성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룹들도 밀려나는 날을 각오하며 무대에 오르고, 자신이 진부해질까 걱정한다(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BREAK THE SILENCE> 중). 누군가는 방탄소년단을 ‘혁명’이라 칭하지만, ‘혁명’이 온 것치고 이 사회는 달라진 모습 하나 없이 굴러간다. 구설에 오른 아이돌을 한명씩 내팽개치고, 아이들의 노동을 태연히 갉아먹으면서. 아이돌은 꿈을 파는 직업이라는데, 정작 꿈을 파는 이나 사는 이나 안전하기도 행복하기도 어렵다. 우리는 대체 뭘 사고 있는 걸까?
만화로 본 세상
‘무료 여행 상품권’ 믿어도 되나요(2020. 06. 12 12:59)
2020. 06. 12 12:59 경제
ㆍ지자체 사칭 여행광고… 개인정보 유출에 보험가입 권유까지 최근 페이스북을 보다가 한 광고에 눈길이 멈췄다. “최근 위기상황을 맞게 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협력과 여행예산 지원으로 이뤄지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무료로 여행을 보내준다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게시물에는 ‘이미 신청했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려 있었다.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한 승객이 이동 중인 비행기를 바라보고 있다./김창길 기자 게시물을 올린 곳부터 확인했다. 페이지 이름은 ‘서울행사지원 알림e’. 여기에 서울시 도시브랜드인 ‘I·SEOUL·U(아이 서울 유)’ 로고를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비슷한 내용의 이벤트 게시물을 올린 또 다른 페이지에는 ‘경기도문화 콘텐츠 지원’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게시물에도 ‘경기도문화체험팀 & 태국여행사’라는 명칭이 사용됐다. ‘I·SEOUL·U(아이 서울 유)’ 로고 등 도용 지방자치단체와 중소 여행사가 협력하는 이벤트처럼 보이지만 서울시와 경기도에 확인한 결과 이런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고 있었다. 서울시와 경기도 관계자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I·SEOUL·U가 오픈된 로고이기는 하지만 상업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이름이 그럴싸해서 그런 팀이 있는지 찾아봤다”고 말했다. 실체가 뭘까. 이벤트 신청 링크를 클릭하니 이름과 휴대전화를 적으라는 페이지가 나왔다. 다음 페이지에는 ‘평소 보험에 대해 가지고 있던 걱정은?’이라는 질문이 있었지만 ‘협력보험사 후원으로 돈을 전혀 받지 않는 캠페인입니다. 간단한 설문만 잘 받으시면 됩니다’, ‘보험 피해 예방을 위한 방문조사’라는 안내가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과 관련된 것인지를 확신하기 어려워 보였다. 신청한 다음 날, 광고대행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광고 내용처럼 여러 회사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라고 했다. 보험에 대해 물으니 “기존 보험에 대해 점검해드리고 보험이 없을 경우, 피해 예방을 위한 안내를 한다”는 답이 돌아왔다. 설문조사가 끝나면 항공권·호텔 식사권·투어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권을 제공한다고 했다. 상품권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개인정보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다시 확인했고, 생년월일과 직업·결혼 여부·주소 등을 물었다. 며칠 뒤 설문조사 담당자와 서울역 인근에서 만났다. 광고대행업체가 설문조사 담당자라고 했던 사람은 보험설계사였다. 그는 이벤트를 통해 제공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종합보험과 실비보험 가입설계서를 내밀었다. 1시간가량 보험컨설팅, 이른바 영업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일련의 과정에 모두 문제가 있다고 봤다. 먼저 지자체 이름을 교묘하게 사용한 부분이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의도 자체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공공기관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표시광고법으로 문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표시광고법은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알게 하는 부당한 표시와 광고를 방지하도록 규정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도 “실제로 이런 이름이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는 데 영향을 준다면 부당광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이 이를 부당광고로 판단하면 광고주에게 광고 내용이 사실인지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요구한다. 광고주가 이를 증명하지 못할 경우, 광고를 삭제하거나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 각종 명목 추가 비용에 가이드비 요구 보험가입 권유도 문제다. 정지연 사무총장은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면서 마치 소비자를 위한 설문조사를 하는 것처럼 명시했다”며 “불법은 아니지만 역시 소비자가 오해할 여지를 줬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 경우, 영업장 이외 장소에서 소비자를 유인한 것이므로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방문판매로 볼 수 있어 보험에 가입했다고 해도 이 법률에 근거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업장 이외의 장소에서 소비자가 갑자기 청약 제안을 받을 경우, 합리적인 판단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황당한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보험설계사와의 만남 이후 받은 상품권 내용도 광고 내용과 달랐다. 애초 광고는 왕복항공권 2인(60만원 상당), 최고급 호텔 식사 지원(30만원 상당), VVIP여행권(총 100만원 상당)이라고 했으나, 여행사에 문의한 결과 광고에 명시되지 않은 각종 명목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가이드비도 따로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뒤, 같은 여행사의 상품권을 받은 A씨는 “상담사마다 말이 다르고 견적도 달라서 매우 혼란스러웠다. 추가 비용이 계속 붙어서 그냥 여행을 취소하겠다고 했더니 위약금과 취소 비용을 모두 부담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약금을 물지는 않았지만, 그 견적대로 사용했더라도 내 돈 내고 가는 거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상담을 위해) 한 시간 이상 시간을 냈다면 상품권을 무상으로 제공받았다고 보기 어렵다. 상당한 협력을 제공한 것”이라며 “설문조사에 응하면 무료 여행 상품권을 주겠다고 했는데 실제 상품권은 무료 여행이 아니다. 계약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처럼 지자체를 사칭하고 목적을 명시하지 않은 광고, 사용하기 어려운 상품권 등 모든 과정에 문제가 있지만 책임 소재는 불분명하다는 점이다. 보험설계회사는 광고대행업체에 맡겼을 뿐 광고 내용에 대해서는 몰랐다는 입장이다. 광고대행업체는 ‘여러 회사’들이 준 내용으로 광고를 했으며, 또 다른 작은 광고회사에 외주를 맡겨서 잘 모르겠다고 했다. 광고대행업체 관계자는 “시·도 이름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 시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해당 광고는 여전히 소셜미디어(SNS)에서 볼 수 있다. 소비자는 개인정보와 시간, 나아가 예정에 없었던 보험가입까지 하게 되지만 책임을 물을 곳은 불분명한 것이다. 정지연 사무총장은 “단계 단계마다 나쁜 짓은 다 하고 있다. 여러 가지 불법적인 요소들이 있다”며 “하지만 SNS라는 플랫폼 특성상 광고가 쉽고 삭제도 쉬워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관련 기관이 잘 모니터링하고 현재로서는 소비자들이 현혹되지 않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도 “관련 피해가 접수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이디경향(총 51 건 검색)

‘FLEX’는 옛말…멀티 유즈 상품 거래액, 최대 33배 늘어
2024. 10. 17 15:32 뷰티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멀티 유즈 상품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3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불필요한 구매를 자제하는 ‘요노(YONO, You Only Need One)’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멀티 유즈 상품이 인기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멀티 유즈 상품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33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범용성을 확보한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한 달(9/11~10/10)간 ‘멀티’ 키워드가 포함된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166% 늘었고 검색량은 24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여러 가지 쓰임새를 지닌 ‘다용도’ 상품 거래액은 126% 증가했다. 한 가지로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화장품도 인기다. 다양한 부위에 바를 수 있는 ‘멀티 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늘었고, 검색량은 331% 증가했다. 립 제품과 블러셔로 활용 가능한 ‘립앤치크’ 거래액과 검색량은 각각 20배 이상(1963%), 33배 이상(3256%) 폭증했다. 두 가지 장점을 하나에 담은 ‘듀얼’ 제품 거래액은 608% 증가했다. 활용도가 높은 라이프 아이템 역시 판매량이 늘었다. 용도에 따라 물건을 넣고 다니는 ‘다용도 파우치’ 거래액은 320%가, 우산과 양산 기능을 합친 ‘우양산’은 22%가 올랐다. 등받이 쿠션, 방석 등 자유롭게 활용하기 좋은 ‘쿠션 방석’ 거래액은 99% 증가했다. 이외에도 양면으로 착용할 수 있는 ‘리버시블 코트’와 ‘리버시블 재킷’ 검색량은 각각 967%, 755% 증가세를 보였다. 탈부착 가능한 모자가 달린 ‘탈부착 후드’ 거래액은 43% 증가했으며, 끈을 조절해 원하는 모습으로 연출하는 ‘스트랩 조절’ 아이템 거래액은 32배 이상(3124%) 폭증했다. 이상 기후로 계절이 축소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날씨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주효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요노 트렌드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1030 여성을 주축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요노족을 위한 할인 기획전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21일까지 투웨이 니트 집업, 탈부착 스커트 팬츠 등 인기 아이템을 모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가을 인기 키워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캠핑 장비 없어도 괜찮아요···하나투어 ‘연천 캠핑 상품
2024. 03. 27 10:02 레저/여행
하나투어가 ‘캠핑의 계절, 시작을 여는 연천’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 상품들은 한탄강 캠핑존 내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카라반, 캐빈하우스, 펜션 등 다양한 숙박 유형을 준비해 캠핑 장비가 없는 여행객이라도 야외 캠핑을 경험할 수 있다. 가정의 달 연휴인 5월 3~6일 중 1·2·3박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품을 구매한 예약자에게는 시설지 당 구석기축제 입장권 2매, 구석기축제 상품권 1만원권, 최대 2만원의 주유권도 제공한다. 하나투어는 연천 캠핑 상품을 오는 4월 1일 오후 2시부터 단독 판매한다. 5월 4일 투숙객에게는 구석기축제장 야외 시네마에서 상영하는 <스즈메의 문단속> 영화 관람권 4매와 팝콘을 제공하고, 5일 투숙객에게는 저녁 8시 열리는 야외 콘서트 입장권 4매를 제공한다. 콘서트에는 싱어송라이터 김필과 ‘묘해 너와’ 곡으로 유명한 보컬 안다은이 라이브를 선보이며 별빛 감성을 더한다. 5월 3~6일 열리는 연천군 구석기축제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열리는 축제로 올해 31회를 맞았다. 구석기 바비큐, 활쏘기, 올림픽 같은 구석기 시대 체험과 불꽃놀이, 드론쇼 등의 공연이 준비된다.
명절, 호텔에서 준비해요~ 명절 상차림 상품부터 설캉스 패키지까지
2024. 01. 26 11:48 레저/여행
호텔들이 설 연휴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명절 상차림 수고를 덜어주는 투고(TO-GO) 상품은 물론 설 선물과 호캉스 패키지 등 설 연휴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더 플라자 명절 한정판 투고 상품 더 플라자는 명절 상차림 수고를 덜어주는 상품과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더 플라자 한정판 투고 상품은 매년 출시 후 2~3일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설 투 고는 5~6인분으로 전복초, 한방 갈비찜, 소고기 잡채, 삼색전 등 명절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11종으로 구성했다. 이번에는 한우 양지 떡국과 식혜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호텔 셰프가 조리부터 포장까지 직접 도맡아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설 선물세트의 경우 육류, 수산물, 주류 등 다채롭게 준비했다. 세븐스퀘어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설 전일과 당일 직접 수령하거나 퀵서비스(유료)로 받으면 된다. 설 선물세트의 경우 육류, 수산물, 주류 등 다채롭게 준비했다. 특히 ‘셰프 스페셜’은 각 분야 전문가의 비법을 녹여낸 단품 요리로 귀한 식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도 명절 음식 투고 서비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도 명절 음식 투고 서비스를 내놨다. 올해 ‘쉐라톤 설 투 고’는 신선한 재료를 기반으로 고객의 선호도와 트렌드를 파악해 메뉴 구성의 강점을 갖추었다. ‘한방 갈비찜’, ‘조기 구이’, ‘모듬전’ 등 12가지 정갈한 한식 요리로 구성되며 2월 5일까지 예약, 2월 11일까지 픽업 가능하다. 또 시그니처 상품으로 내놓은 ‘쉐라톤 LA 갈비 세트’ 등 10가지의 설 선물을 자체 제작 상품을 선보였다. 워커힐 명절 간편식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셰프들이 엄선한 육류 세트부터 워커힐 조리 명인들의 노하우로 탄생한 가정 간편식, 집에서도 워커힐의 프리미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상품 등 일상을 아우르는 알찬 상품들에 워커힐만의 가치를 담아냈다. 워커힐 조리 명인들의 노하우를 담아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으로 구성된 ‘셰프메이드 홈푸드’는 유기농 떡국과 온달 간장게장, LA갈비 등 ‘설날 한상차림’으로 구성됐다. 또 최고급 품질의 구스다운으로 편안한 숙면을 도와주는 ‘워커힐 구스다운’ 침구류와 ‘워커힐 시그니처 디퓨저 3종 세트’ 등의 선물 상품도 기획했다. 워커힐 구스다운 침구 선물세트. 파크 하얏트 서울은 설 명절을 맞아 국내산 최상급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구성의 선물세트와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 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는 상품권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 마스터 셰프의 레시피를 함께 담아 수준 높은 요리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며 , 다양한 호텔 레스토랑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상품권을 할인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명절 연휴 호텔에서 쉼을 누릴 수 있는 ‘설’캉스 상품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설 패키지와 키즈 라운지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2월 8일부터 13일까지 설 연휴 기간 한정으로 선보이는 ‘뉴이어 앳 JW’ 패키지 이용객들은 체크인 시 조청, 도라지, 녹차, 초콜릿을 비롯한 이색적인 레시피로 구성된 생과방 약과 8구 세트를 제공받는다. 호텔 숙박권 , 호텔 식음료 바우처 , 럭셔리 기프트 등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 1 회 참여권도 증정된다. 실내 수영장과 테라피풀, 유아풀 등이 구비된 마르퀴스 피트니스 클럽도 이용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설 연휴 기간 동안 아이와 함께 호텔 객실 또는 ‘플레이버즈’ 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JW 윈터 원더랜드 키즈 라운지’를 운영한다. ‘플라잉 몬스터즈’의 몬스터 캐릭터의 모습과 함께 신나는 윈터 원더랜드를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키즈 라운지는 48 개월부터 12 세까지의 연령이 두루 즐길 수 있는 포토존과 게임존 그리고 마켓 & 키즈존으로 구성됐다. 또 아이들에게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설캉스 패키지, 특별 공연, DIY 클래스 등으로 구성된 ‘설맞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휴식, 미식,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고급스러운 스위트룸에서 특별한 설을 맞을 수 있는 ‘스위트 홀리데이 인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시즌 한정으로 운영한다. 패키지 투숙 시 온 가족의 풍성한 새해 만찬을 위한 ‘온 더 플레이트’ 조식을 비롯해 추위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스파 ‘씨메르’, 사우나 등 이용 특전을 기본으로 누릴 수 있다. 체크인 당일 호텔 1층 ‘가든카페’에서는 윷놀이 밀푀유 케이크도 선물로 증정해 색다른 명절 분위기를 내기 좋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가족이 다 함께 이색 설캉스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프라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패키지를 예약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체크인 시 숙박권, 식사권 등 100% 당첨되는 복주머니 쿠폰을 지급한다. 투숙객 전용 키즈 체험 프로그램인 ‘레오(LEO) 프로그램’도 설맞이 테마로 진행한다. 설 당일(2월 10일)에는 도넛 강정 만들기, 2월 9일과 11일에는 DIY 윷놀이 세트 만들기 클래스를 연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설캉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2월 8일부터 12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뉴 이어 위시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클래식 룸 및 주니어 스위트 객실 1박과 함께 연휴 아침을 객실에서 여유롭게 맞이할 수 있는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인룸 다이닝 조식 2인 세트, 그리고 설 맞이 떡국 소반으로 구성된다. 새해를 여는 기분 좋은 행운의 메시지가 담긴 인터컨티넨탈 포춘 쿠키도 증정된다.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들에게는 ‘러쉬’ 기프트 세트가 추가로 증정된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는 2월 8일부터 13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럭키 뉴 이어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에는 클래식 룸 1박과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 2인 조식이 포함되며, 객실 숙박권, 호텔 음료 이용권, 객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호텔 레스토랑 상품권 등 풍성한 경품이 제공되는 100% 당첨 럭키 드로우 행운권과 새해 행운의 메시지를 담은 인터컨티넨탈 포춘 쿠키 등이 함께 구성된다. 또한 2박 이상 투숙할 경우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티켓 2매가 추가 제공되어 연휴를 아트 전시와 함께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설 패키지 ‘픽 애니 타입 룸즈’를 기획했다. 고객이 원하는 객실로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설 패키지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아닌, 원하는 객실로 업그레이드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픽 애니 타입 룸즈 설 패키지에 해당하는 객실은 슈페리어, 디럭스, 디럭스 스위트, 패밀리 스위트, 프리미어, 프리미어 스위트, 듀플렉스 스위트가 있다. 이중에서 원하는 객실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 이번 설 패키지에는 고객이 선택한 업그레이드 객실 1박과 함께 2인 조식 뷔페 그리고 수영장과 체련장 이용이 포함된다. 픽 애니 타입 룸즈 설 패키지 판매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투숙 일정은 2월 9일부터 12일까지다.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 발매…이번엔 5% 할인
2024. 01. 24 10:10 재테크
서울시가 설날을 맞아 5% 할인된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설날을 맞아 1000억 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판매한다. 시는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25개 자치구별로 지역상품권을 발행한다.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총 1000억 원으로, 25개 자치구별 발행액은 각 40억 원으로 동일하다. 성북구·용산구 등 13개 자치구는 오는 30일에, 중구·강동구 등 12개 자치구는 31일에 구매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치구별로 판매 날짜와 시간을 달리해 동시 구매자를 최대한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시 접속자 폭주를 막기 위해 상품권 판매일인 1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맹점 찾기 등 일부 기능을 제한한다. 오전 9시 성북구, 용산구 중구, 강동구를 시작으로 10시부터는 관악구, 금천구 강북구, 광진구 11시부터는 동작구 양천구 등으로 순차 판매한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를 포함해 신한쏠뱅크,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쏠페이 등 5개앱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인당 150만 원이다. 구매한 상품권은 각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데, 예를 들어, ‘중구사랑상품권’은 중구 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구매 이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취소할 수 있고, 현금 구매(계좌이체, 체크카드)의 경우 보유금액 중 60% 이상 소진한 경우에 한 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에 관심 있는 시민은 원활한 상품권 구입을 위해 발행 전 일까지 미리 서울페이플러스 등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해두는 것이 좋다. 상품권 발행 시각에 맞춰 회원가입이 집중되면 자칫 시스템 부하 등의 이유로 처리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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