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80 건 검색)
- 시진핑, 설리번에게 “미국과 잘 지내길 희망”…중 국방부 2인자는 ‘대만 무기판매 중단’ 요구
- 2024. 08. 29 17:26 국제|국제|국제
- ... 아닌 기회로 보고 중국과 협력해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올바른 길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시 주석 접견에 앞서 중국 국방부 청사에서 장 부주석을 만나 양국의 군 대 군...
- 설리번·왕이 이틀째 회담…“미국, 중국과 군사대화 확대 희망”
- 2024. 08. 28 16:53 국제|국제|국제
- ...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과 왕 주임은 전날 저녁 베이징 근교 휴양지 옌치후에서 회담 및 만찬을 한 뒤 이날 다시...
- 설리번왕이미중관계
- 설리번, 2박3일 방중 일정 시작…중 관영매체 “중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 촉구
- 2024. 08. 27 18:15 국제|국제|국제
- ... 주재 미국대사가 이날 오후 베이징에 도착한 설리번 보좌관을 영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CCTV는 설리번 보좌관의 첫 방중이자 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의 방중은 8년 만의 방중이라며 “양국 정상의...
- 설리번 미 안보보좌관, 대선 70여일 앞두고 중국행···미 안보보좌관 8년 만의 방중
- 2024. 08. 26 15:25 국제|국제
- ....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방중은 2016년 수전 라이스 당시 국가안보보좌관 방문 이후 8년 만이다. 설리번 보좌관과 중국 외교 수장인 왕 위원은 지난 1년 반 동안 빈, 몰타, 방콕 등에서 4차례 소통을...
- 안보보좌관설리번왕이미중관계
스포츠경향(총 763 건 검색)
- 故설리, 사망 5주기…25살에 멈춰버린 아까운 청춘
- 2024. 10. 14 08:34 연예
- 설리 SNS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흘렀다. 설리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경기 성남구 수정구 심곡동 소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당시 설리 매니저는 전날 설리와 통화한 이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그의 자택을 방문했지만 사망한 고인의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에는 이미 고인은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심경을 담은 자필 메모가 나왔고 부검 결과 범죄, 타살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팬들의 마음 속에는 여전히 설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리야 보고 싶다” “설리야 사랑해” “평안히 푹 쉬길” 등의 메시지를 남기면서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한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다. 아역배우로 활동 후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아이돌 그룹 활동을 시작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 팀 탈퇴 후에는 영화 ‘리얼’ 등에 출연하며 배우 및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라민 야말 잇는 초대형 샛별 프로 데뷔···‘맨시티가 미리 잡은’ 설리번, 14세 293일에 MLS 최연소 데뷔
- 2024. 07. 18 14:16 축구
- MLS 역대 최연소로 데뷔한 캐번 설리번. 필라델피아 유니온 SNS 맨체스터시티가 일찌감치 영입을 확정한 2009년생 캐번 설리번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는 물론, 북미 프로스츠를 통틀어 최연소 데뷔라는 새 역사를 썼다. MLS 필라델피아 유니온 소속 설리번은 18일 펜실베니아주 체스터의 수바루파크에서 열린 MLS 뉴잉글랜드전에 5-1로 앞선 후반 4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설리반은 14세 293일 만에 MLS에 데뷔하면서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년 전인 2004년 4월 DC유나이티드에서 프레디 아두가 세운 14세 306일의 출전 기록을 깼다. 설리번은 아두가 오랫동안 보유해 온 MLS 최연소 데뷔 기록을 깨는 것뿐만 아니라, 북미 프로스포츠리그(MLB, MLS, NBA, NFL, NHL, NWSL, WNBA)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로 우뚝 섰다. MLS 최연소 데뷔한 캐빈 설리번. 아디다스풋볼 SNS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하나인 미국 청소년 대표 설리번은 지난 5월 9일에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14세 224일의 나이로 MLS 역사상 5번째로 어린 선수로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달 초 필라델피아 유니언II 소속으로 MLS 넥스트 프로에서 데뷔해 골을 넣은 뒤 곧바로 1군 프로팀으로 올라와 이날 데뷔전까지 치렀다. 설리번은 MLS NEXT 프로에서, 13세의 나이로 유니언 U-15에서 핵심으로 활약한 후 2023 제너레이션 아디다스 컵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지난해 4월에는 필라델피아 U-17이 GA 컵 챔피언을 우승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설리번은 드리블 실력이 뛰어나고 마무리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축구 지능이 동 나이대와 비교해 최고 수준으로 슈팅, 패스, 태클 등 공수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유로 2024에서 스페인 우승의 주역인 17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뒤를 이어 세계 축구 10대 돌풍을 이끌 최고의 샛별로 기대를 모은다. 필라델피아 유니온 짐 커틴 감독과 캐번 설리번(오른쪽). 필라델피아 SNS 이런 활약이 유럽 무대에도 알려지면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가 미리 찜했다. 설리번은 필라델피아와 프로 계약을 맺는 동시에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으로 해외 이적이 가능한 18세에 맨시티로 이적한다는 것도 합의했다. 당시 그는 “항상 맨시티를 바라봤다. 모든 아이에게 꿈과 같은 팀이다. 필라델피아와 맨시티가 합의에 다다랐고, 우리 가족과 에이전트는 가장 좋은 계획을 성사시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페르소나: 설리’ 외신·K팝도 가시지 않는 여운
- 2023. 11. 24 10:54 연예
- ‘페르소나 : 설리’ 포스터. 미스틱스토리 제공. ‘페르소나: 설리’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지난 13일 넷플릭스에서 ‘페르소나: 설리’ 가 공개된 이후 최진리(설리)에 대한 전 세계 K-POP 팬들의 따뜻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2019년 영국 BBC의 “보수적인 K-POP 세계에서 돋보였던 아티스트”라는 논평이 다시 한번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매체 Newsweek는 “예술가의 정체성과 주인공의 삶을 새롭게 조명한다”고 평했으며, kbizoom은 “다른 세상에서는 부디 행복하기를”라며 애도를 표했다. 이외에도 외신들의 기사가 이어지고 있다. K팝 팬들 역시 “설리는 진심으로 우리를 지지했다”, “언제나 약자들의 편에 서 있던 사람”, “연기자로서 가수로서 예술적인 감수성과 재능을 몰라봤다” 등 최진리(설리)의 삶과 ‘페르소나: 설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설리의 단편과 다큐멘터리를 담은 ‘페르소나:설리’. 미스틱스토리 제공 ‘페르소나: 설리’에 대한 전세계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소셜미디어 (SNS)를 통해공개됐으며, 해당 작품은 세계적인 영화 리뷰 사이트 Letterbox에서 압도적인 평점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념에 충실했던 아름다운 영혼”, “잊혀지지 않는 그녀의 마지막 작품들”, “언제나 사랑해”, “그곳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길” 등 최진리(설리)를 향한 진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담긴 반응이 눈길을 끈다. 한편 ‘페르소나: 설리’는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각본 김지혜 , 감독 황수아 김지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각본/감독 정윤석)’ 총 2편으로 구성됐으며,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에 이름을 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공식] ‘페르소나: 설리’ 오늘(13일) 전편 공개
- 2023. 11. 13 09:24 연예
- 미스틱스토리 제공 ‘페르소나: 설리’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최진리(설리) 주연의 ‘페르소나: 설리’가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페르소나: 설리’는 단편 영화 ‘4: 클린 아일랜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 총 2편의 구성됐다. 제작사 미스틱스토리는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공식 SNS를 통해 ‘페르소나: 설리’의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4: 클린 아일랜드’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 ‘클린 아일랜드’로의 이주를 꿈꾸는 ‘4’ 가 죄를 고백해야만 통과할 수 있다는 기묘한 입국 심사장에서 어느 특별한 돼지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면서 시작되는 단편 영화다. 각본은 영화 ‘소원’과 드라마 ‘인간실격’ 등을 집필한 김지혜 작가가 맡았으며 연출은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를 연출한 황수아 감독과 김지혜 작가가 맡았다. 또한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인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 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전하는 인터뷰 형식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설리의 유작 ‘고블린’ 수록곡 중 하나인 ‘도로시’를 모티브로 삼았다. 연출은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눈썹’ 등을 통해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정윤석 감독이 맡았다. ‘페르소나: 설리’는 ‘4: 클린 아일랜드’ 와 ‘진리에게’로 총 2편으로 구성됐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 시청할 수 있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 [정태겸의 풍경](45)경남 남해 설리스카이워크 - 푸른 바다를 향한 비행(2023. 04. 07 11:45)
- 2023. 04. 07 11:45 문화/과학
- 겨울이 지나자 섬으로 여행객이 몰려들었다. 경남 남해의 주말은 삼삼오오 찾아든 사람으로 넘실대고 있었다. 근 몇 년 사이에 남해는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전에 없던 시설이 생기고 새로운 먹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조용했던 섬은 이제 여수와 함께 남해안을 대표하는 여행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피부로 느껴진다. 마치 제주도가 다시 각광받기 시작하던 2008년경을 보는 듯하다. 포근한 날씨에는 실내보다 실외가 정답이다. 미조면 설리에 만들어진 스카이워크는 이런 시기에 안성맞춤이다. 높이 38m의 스카이워크는 절벽 위에 만들어져 있다. 그 덕에 속이 뻥 뚫리는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길이는 무려 79.4m에 달한다. 이중 한쪽만 고정된 채 공중에 떠 있는 캔틸레버 구간만 43m다. 국내에서 가장 길다고 알려져 있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그네가 달려 있다. 말 그대로 바다를 향해 날아오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네스를 비롯한 안전장비가 튼튼하게 준비돼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마음의 준비만 하면 된다. 멋진 하늘과 푸른 바다 위로 비행을 시작하자. ‘부웅!’ 몸이 날아오른다. 아찔한 스릴과 자유로움. 이 순간만큼은 드넓은 저 바다가 모두 당신의 것이다.
- 정태겸의 풍경
- [IT칼럼]데이터 공백과 기술 그리고 설리(2019. 11. 01 15:52)
- 2019. 11. 01 15:52 경제
- 그녀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인터넷은 그야말로 악마의 해우소였다. 유치한 뒷얘기와 루머들을 뒤섞어 토해내며 망자를 또 한 번 욕보였다. 걸러지지 않은 그들의 댓글들과 정보들은 지금도 인터넷 어딘가를 떠돌며 다시 소비되기를 기원한다. 검색은 그렇게 움직인다. 망자의 흔적과 망자를 둘러싸고 벌어진 추악한 네트의 찌꺼기들은 검색 안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앞으로 1년이 지난 뒤 신뢰할 만한 양질의 콘텐츠가 채워지지 않으면, 그 찌꺼기들은 검색의 알고리즘 구조에서 더 높은 위치에 잔존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의 기억이 멈추고, 콘텐츠 생산의 모티베이션이 사라진 자리, 그것을 채우는 것은 과거의 그 추악한 데이터들이다. ‘데이터 공백‘의 위험은 이런 방식으로 불쑥 전면에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데이터 공백은 데이터 과잉의 시대에 데이터 과부족으로 발생하는 역설적인 현상이다. 예를 들어, 설리의 죽음 이후 설리 관련 키워드의 검색 결과물들은 추악했던 정보가 생산되던 그 당시에 멈춰서게 된다. 관련된 콘텐츠가 더 생산될 이유가 없으니 결과물도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자동완성 키워드들도 그 시점에서 자동 동결된다. 지금도 특정 검색엔진의 자동완성 키워드에는 찌라시에 등장했던 관련 키워드들이 상위로 추천되고 있다. 이 빈틈을 자본의 노예들은 교묘하게 파고든다. 검색엔진 최적화라는 합법적 꼼수를 이용해 음모론을 거들고 허위정보를 내보낸다. 여러 개의 키워드를 동시에 공략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트래픽도 벌어낸다. 그들의 목적은 오로지 광고 수익이다. 사실 검색엔진 입장에서는 더 이상 생산된 관련된 콘텐츠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이러한 저품질 콘텐츠를 상위에 노출하게 된다. 최신성을 조금이라도 반영하는 엔진이라면 이 상황을 피할 길이 거의 없다. 데이터 공백은 비단 멈춰버린 검색 키워드에만 한정돼 있지 않다. 속보가 발생했을 때, 신뢰할 만한 정보와 데이터가 생산돼 검색 알고리즘에 반영되기 전까지 수많은 어뷰징 콘텐츠들이 검색 결과의 상위 공간을 장식하는 어뷰징 현상도 실은 데이터 공백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더 많은 플랫폼이 등장할수록, 콘텐츠 생산이 기민하지 않은 플랫폼일수록 데이터 공백의 폐해는 더욱 커지게 된다. 문제는 데이터 공백을 탐지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사실이다. 수십 수백만 키워드의 빈틈과 공백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지, 각 키워드의 노출 결과물 가운데 신뢰도가 낮은 콘텐츠를 어떻게 감지해낼 것인지, 차고넘치는 기술들도 여전히 해법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또 다른 위험요소를 품고 있는 지역이다. 신뢰를 향한 ‘뉴스의 배신’은 일상이 됐고, 키워드 어뷰징은 습관이 됐으며, 검색마케팅은 관행이 됐다. 마케팅을 겨냥한 홍보성 콘텐츠가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되면서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용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데이터 공백은 그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됐다. 데이터는 많아도 문제이고 적어도 문제다. 이 앞에서 여전히 기술은 무력하기만 하다. 왜 기술이 만능 해결책이 될 수 없는가가 여실히 증명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들을 둘러싼 많은 호사가들은 기술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외치고 있다. 이 또한 아이러니컬하다.
- IT칼럼
- [톡톡TV]‘악플’ 혐오를 딛고 일어선 설리(2019. 07. 19 15:24)
- 2019. 07. 19 15:24 문화/과학
- 지면이 아닌 포털사이트로 기사를 소비하는 시대가 되면서 악성댓글(악플)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기사를 소비하는 독자의 생각과 다르거나 여론을 거스르면 어김없이 악플이 달린다. 웬만한 악플에는 단련이 됐다고 생각하지만 간혹 적극적인 독자들 e메일까지 보내며 부모와 가족을 언급할 때는 슬며시 화가 치밀곤 한다. JTBC2 그래서 JTBC2 <악플의 밤>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이 프로그램은 악플의 최전방에 선 스타들이 직접 자신의 악플을 읽고 해명할 장을 펼쳐주는 콘셉트다. 특히 프로그램의 MC인 설리(본명 최진리·25)는 <악플의 밤>을 대중에게 알린 일등공신이다. 방송 출연 전부터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관심사였던 설리는 자신을 향한 날선 시선에 미소를 지으며 응수했다. 그는 “설리 최고의 히트작은 인스타그램”이라는 악플을 인정했고 스스로 “관종 인정. X관종 인정”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온라인에서 첨예한 논란을 빚은 ‘노브라’에 대해서도 “브래지어는 액세서리”라며 “오늘도 그 액세서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악플의 밤> 제작진은 프로그램 기획 초기, 악플을 ‘혐오의 또 다른 표현’으로 정의하고 프로그램 정체성에 가장 적합한 MC로 설리를 떠올렸다고 한다. 실제 설리는 여성 아이돌 가수들이 강요받는 모든 구속에서 자유로운 몇 안 되는 가수 중 하나다. 섹슈얼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힙합가수와 공개연애를 했고 나이 차이가 한참 나는 선배 연기자들에게 당당하게 “~씨”라고 부르며 동등한 관계임을 강조했다. 속옷을 입지 않은 사진은 애교다. 때로 성적인 상상력을 부추기는 연출 사진으로 성적 정체성을 가진 자아를 과감하게 드러냈다. 25살 여성 최진리라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사진이지만 가수 설리라는 이름은 그의 발목을 잡곤 했다. 그렇지만 설리는 수많은 악플에도 표현에 대한 욕망을 멈추지 않았다. 걸그룹의 섹시함을 소비하면서도 그들에게 귀여움과 정숙함, 예의바른 모습만을 보기 원하는 대중의 폭력적이고 이중적인 행태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대처해 왔다. 설리 섭외가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이단아처럼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긴 하지만 그는 소속 가수 관리로 유명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처음 제작진의 섭외에 난처함을 표한 것도 소속사였다. 정작 설리 자신은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듣자 자신이 원했던 프로그램이라며 단번에 출연을 수락했다고 한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이유 모를 수많은 악플에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는 간절함이 통한 셈이다. 누군가는 방송에서 전달된 설리의 수많은 언어 중 ‘노브라’만을 기억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진정 어린 고백은 여타 연예인들에게 마치 브래지어처럼 가슴을 옥죄는 듯한 악플에 맞설 용기를 선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초반 섭외를 거절했던 몇몇 연예인들도 설리가 ‘노브라’를 고백한 첫 방송 뒤 출연을 수락했다고 한다. 브래지어 착용만큼이나 덧없는 악플러들의 ‘키보드 배틀’ 승자는 설리다.
- 톡톡TV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주말&] 故 설리가 남긴 두 편의 영상
- 2023. 11. 10 14:21 문화/생활
- 2019년 생을 마감한 가수 겸 배우 설리가 남기고 간 두 편의 영상이 <페르소나: 설리>라는 타이틀로 이번 주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4: 클린 아일랜드>는 설리 주연의 단편영화이며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인간 최진리를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넷플릭스 영화 <더 킬러> <더 킬러>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 <더 킬러>로 돌아온다. <더 킬러>는 자신을 철저히 통제하며 오직 계획하에 움직이는 냉철한 킬러가 단 한 번의 실수로 타깃을 놓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액션 누아르 스릴러다. 철저한 계산과 통제하에 임무를 수행하는 킬러는 며칠째 맞은편 아파트에 있는 목표물을 노린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로 총알이 빗나가고, 난생처음 실패와 직면한다. 그리고 실패의 대가는 이미 그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 이제 킬러의 목표는 하나, 모든 걸 되갚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엑스맨> 시리즈, <노예 12년>, <셰임>, <프로메테우스> 등 틀에 박히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마이클 패스벤더가 킬러로 분했다. 알리스 하워드, 찰스 파넬, 케리 오맬리, 살라 베이커, 소피 샤를로치 그리고 틸다 스윈턴이 합세해 강렬한 연기 시너지로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소셜 네트워크>로 제68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거머쥐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넷플릭스 영화 <맹크>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며 <세븐>, <파이트클럽>, <나를 찾아줘> 등을 통해 ‘거장’의 반열에 오른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그의 특기인 유려한 장르 변주와 감각적인 연출을 살려 독창적인 액션 누아르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11월 10일 공개, 스릴러, 미국, 2023) 사극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후사를 두지 못한 천추태후의 아들 목종을 대신해 승려의 삶을 살던 대량원군이 고려의 황제 현종의 자리에 오르자, 호시탐탐 고려를 노리던 거란은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한다. <고려 거란 전쟁>은 거란의 2차 침략부터 마지막 6차 침략까지 치열한 전쟁을 배경으로, 한국 역사상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귀주대첩을 사상 처음으로 그리며 화려한 액션과 장엄한 전쟁 스케일을 구현할 전망이다. <야망의 전설>, <태조 왕건>, <대조영>으로 세 번의 연기대상을 거머쥔 대하사극의 아이콘 최수종이 고려 최고의 명장이자 직접 전쟁터에 뛰어든 노장 강감찬 역을 맡아 <대왕의 꿈> 이후 10년 만에 대하 사극에 복귀한다. <경우의 수>, <보좌관>, <회사원>의 김동준이 현종 역을 맡아 어린 황제의 애환과 군주의 강단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모범형사>,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태양의 후예>의 지승현이 냉혹한 전쟁터에 던져진 고독한 장군 양규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11월 11일 공개, 드라마·액션, 한국, 2023) 다큐멘터리 <페르소나: 설리> <페르소나: 설리> <페르소나: 설리>는 총 2편의 작품 <4: 클린 아일랜드>와 <진리에게>로 이루어져 있다. <4: 클린 아일랜드>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네찌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인 ‘클린 아일랜드’로 이주하기 위해 기묘한 입국 심사를 받는 과정을 다룬 단편 영화다. <우리 집에 왜 왔니>를 연출한 황수아 감독과 영화 <소원>, 드라마 <인간실격>을 집필한 김지혜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인간 최진리가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한 <논픽션 다이어리>, 제5회 들꽃영화상에서 대상을 받은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의 정윤석 감독 작품이다. <진리에게>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눈길을 끌었다. (11월 13일 공개, 드라마·다큐멘터리, 한국, 2023) 영화 <리턴 투 서울> <리턴 투 서울> <리턴 투 서울>은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프레디가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리턴하게 되면서 한국인 부모를 찾아 나서는 운명적인 여정을 그린 영화다. 갓난아기 때 프랑스로 입양된 프레디는 태풍으로 인해 일본행 비행기가 취소돼 서울에 다다른다. 여행사 직원의 추천으로 서울에 오게 된 프레디는 친구의 제안에 사진 한 장을 가지고 친부모를 찾는다. 그녀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아가는 과정은 나름대로 재미있지만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발견해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거기다 한국 가족들의 일방적인 관심과 애정 표현이 불편해진 프레디는 도망치듯 한국을 떠난다. 우연히 시작된 프레디의 운명적인 여정의 끝은 어디일까. <리턴 투 서울>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96%와 함께 압도적 호평을 받으며 제75회 칸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되었고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감독상과 신인연기상, 제48회 LA비평가협회 신인상, 보스턴비평가협회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프랑스에서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프랑스인 박지민이 프레디로 분해 ‘올해의 연기’라는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프랑스, 2023) 영화 <사랑의 고고학> <사랑의 고고학> <사랑의 고고학>은 8년간의 연애와 4년간의 이별의 지난한 과정을 통해 느리지만 꿋꿋하게 변화하는 영실의 서툴지만 단호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고고학자인 영실은 어느 날 발굴 현장에서 우연히 대화를 나눈 인식과 만난 지 8시간 만에 사랑에 빠진다. 인식은 그런 영실을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확신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함께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아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영실에 대한 인식의 집착은 심해지고, 어딘가 뒤틀린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영실은 인식과의 약속을 지키려 애쓴다. 그렇게 순탄치 않았던 8년의 연애, 영실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자신이 켜켜이 쌓아온 시간을 돌아보며 서서히 변화해 간다. 영화 <누에치던 방>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준 이완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사랑의 고고학>은 끈기 있게 성장한 영실이 남긴 ‘사랑의 유물’을 통해 관계의 본질에 관해 통찰하고 지나온 우리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예테보리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드라마 <슈룹>, <빅마우스>, <마인>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해 온 옥자연이 영실을 연기해 세밀하면서도 절제된 감정 묘사를 펼치고 영화 <리미트>, <정말 먼 곳>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채우고 있는 기윤이 변덕과 의심으로 연인을 지치게 하는 미성숙한 남자친구 인식 역을 현실감 있게 소화해 몰입감을 높였다. (드라마, 한국, 2023) MUST-SEE 또 다른 신작들 영화의 성지: 이집션 시어터의 100년 (11월 9일 공개, 다큐멘터리, 미국, 2023), 차시차각 (11월 10일 공개, 로맨스, 대만, 2023),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11월 14일 공개, 액션, 미국,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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