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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45 건 검색)

성일종 “건강한 50~60대 군 경계병 서도 돼···법안 검토 중”
성일종 “건강한 50~60대 군 경계병 서도 돼···법안 검토 중”
2024. 09. 25 16:27정치
성일종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3층 워리어라운지에서 ‘푸틴의 평양 방문 그 후, 러-북 밀월을 보는 세 가지 관점’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4회 KWO 나지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성일종재입대5060군대
성일종 “윤 대통령 지지율? 인기 없는 엄격한 아버지 모습이라 그래”
성일종 “윤 대통령 지지율? 인기 없는 엄격한 아버지 모습이라 그래”
2024. 06. 03 10:56정치
...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추경호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성일종 사무총장, 추 원내대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윤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성일종 국민의힘...
성일종 “대통령 충분히 격노할 수 있어···격노한 게 죄냐”
성일종 “대통령 충분히 격노할 수 있어···격노한 게 죄냐”
2024. 05. 26 10:47정치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6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관해 “대통령이 문제가 있다고 격노하면 안 되냐. 격노한 게 죄냐”고 말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KBS시사프로그램...
대통령성일종채상병거부권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전당대회, 7월이 유력”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전당대회, 7월이 유력”
2024. 05. 13 10:13정치
... 성일종 당선인이 지난 4월11일 선거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된 후 아내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성일종 당선인 캠프 제공. 성일종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에...

스포츠경향(총 7 건 검색)

“BTS, 끌려다니는 가수 아냐…그냥 놔 달라” 탁현민, 성일종에 일침
“BTS, 끌려다니는 가수 아냐…그냥 놔 달라” 탁현민, 성일종에 일침
2023. 08. 10 16:27 연예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룹 방탄소년단. 이하 인스타그램 캡처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 출신 탁현민이 ‘방탄소년단(BTS)를 데리고 다녔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탁현민은 10일 인스타그램에 “성일종 의원 발언 수준이 모쪼록 그 개인의 수준이길 바란다”며 “방탄소년단은 누가 데리고 다닌다고 끌려다니는 아티스트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실은 어떤 아티스트든 그런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성일종 의원은 본인이 연예인 대체복무를 주장했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모양인데 방탄소년단은 한번도 대체 복무를 요청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알기로 오히려 군 복무를 성실히 수행하려는 의지가 컸고 지금 그렇게 하고도 있다”며 “게다가 연예인 대체복무는 연예인 특혜가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병역의무로서 논의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탁현민은 “그것을 마치 본인이 방탄소년단을 위해 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오히려 방탄소년단을 황당하게 만드는 말일 뿐”이라고 적었다. 탁현민은 잼버리 K팝 콘서트에 방탄소년단의 출연 요구를 촉구한 성일종 의원의 주장을 함께 비판했다. 그는 “아티스트가 대중 앞에 서기 위해서는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 그냥 인원수에 맞춰 마이크 던져주고 국가를 위해 노래하라!하면 되는 일이 아니다”며 “여러 것들을 갖추고 난 이후에야 그들에게 부탁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탁현민은 “지난 정부에서 방탄소년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파리 특별공연, UN 특별 영상과 연설, 첫 번째 청년의 날까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주고 노력해줬다”며 “그 모든 행사들은 사전에 기획됐고 소속사는 물론 멤버들 각자들과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됐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준비의 과정을 모르거나 생략한 채 그저 우격다짐으로 출연을 종용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폭력”이라며 “어떻게 부탁해야 하는지,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거든 차라리 그들을 그냥 놔두는 것이 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성일종 의원은 10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형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을)민주당 정부였을 때 UN도 데려가고 백악관도 데려가고 온갖 곳에 다 데려다녔다”며 “국가가 힘들고 또 외국 청소년 손님들이 4만 3000명 정도 와 있으니 과정이 어찌 됐든 (잼버리 대회를)잘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하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 입장문 전문 “민주당 정부 땐 온갖 데 다 데리고 다니지 않았느냐 ” 국민의힘 의원 성일종씨 발언 수준이 모쪼록 그 개인의 수준이길 간절히 바란다. BTS는 누가 데리고 다닌다고 끌려다니는 아티스트가 아니다. 실은 어떤 아티스트이든 그런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 성일종씨는 본인이 연예인 대체복무를 주장 했다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모양인데 BTS는 한번도 대체 복무를 요청한 적이 없다. 내가 알기로 오히려 군복무를 성실히 수행하려는 의지가 컸고 지금 그렇게 하고도 있다. 게다가 연예인대체복무는 연예인 특혜가 아니라 또 다른 형태의 병역의무로서 논의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마치 본인이 BTS를 위해 한것처럼 말하는 것은 오히려 BTS를 황당하게 만드는 말일 뿐이다. 아티스트가 대중앞에 서기 위해서는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 그냥 인원수에 맞춰 마이크 던져주고 국가를 위해서 노래하라! 하면 되는 일이 아니다. 그들 스스로가 갖추어야 할 연습과 노력뿐 아니라, 안정된 무대, 충분한 리허설, 세심한 연출, 그리고 헌신적인 스태프들까지 갖추어져야만 그들을 무대로 호명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갖추고 난 이후에야 그들에게 부탁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정부에서 BTS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다. 파리 특별공연, UN 특별영상과 연설, 첫번째 청년의 날까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주고 노력해 주었다. 그 모든 행사들은 사전에 기획되었고, 소속사는 물론 멤버들 각자들과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며 논의 되었고, 그들의 의사를 반영해 형태를 결정했고, 여러 전문가들의 헌신과 수고로 만들어 질 수 있었다. 이 모든 준비의 과정을 모르거나 생략한채 그저 우격다짐으로 출연을 종용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폭력이다. 문화예술과 아티스트들을 어떻게 배려해야 하는지, 어떤 때 부탁해야 하는지,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거든 모쪼록 그냥 놔두길 바란다. 차라리 그들을 그냥 놔두는 것이 그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이다.
BTS 잼버리 동원 논란에 성일종 “국가 힘든데 마무리가 우선”
BTS 잼버리 동원 논란에 성일종 “국가 힘든데 마무리가 우선”
2023. 08. 10 12:08 연예
그룹 방탄소년단. 경향신문 자료사진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잼버리 K팝 콘서트의 방탄소년단 참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성일종 의원은 10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의 잼버리 K팝 콘서트 참여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 “이번 행사는 좀 매끄럽지 못했고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조를 할 수 없을까. 우리 군도 이렇게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차원에서 지원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사고를 치고 왜 방탄소년단이 수습을 해야 되느냐는 비판이 있었다’는 질문에 성일종 의원은 “방탄소년단은 제가 20대, 21대(국회의원 당시)에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예술체육요원에 편입을 시키자고 했다”며 “아메리칸 어워드나 빌보드 어워드 같은 곳에서 상을 받고 훈장을 받은 방탄소년단이 대상이 안 된다고 하는 건 공평의 가치에 맞지 않는다. 아미(방탄소년단 팬 명칭)들도 그런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의원은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박범계 의원은 9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락한 국격이라는 표현까지 성일종 의원이 썼다. (잼버리 실패 만회의)골든 타임을 방탄소년단을 출연시켜 만회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느냐”며 “그들이 갖고 있는 솜씨나 자질이나 그런 예능을 여기에 강제로 동원하려고 하는지 그것이야말로 병영국가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성일종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을)민주당 정부였을 때 UN도 데려가고 백악관도 데려가고 온갖 (곳에)다 데려다녔다”며 “국가가 힘들고 또 외국에 청소년 손님들이 4만3000명 정도 와 있으니 과정이 어찌 됐든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한 “지금 민간이 다 나서 지원하고 있는 마당에 어떤 방법이든 다 지원을 해 (잼버리의)성공적 개최를 마무리하는 게 좋지 이렇게 얘기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아미들은 충분히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아미들은 대체복무를 원하지 않았다’는 질문에 성일종 의원은 “방탄소년단이 그간 전 세계를 달리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였다”며 “그렇게 때문에 국익적 측면에서 검토를 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성일종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방탄소년단이 모두가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진과 제이홉이 현재 군 복무 중이다. 이를 두고 운영 미숙 등 갖가지 논란이 일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드 잼버리 대회’의 정부 실책을 방탄소년단을 동원해 무마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비판이 이어졌다. 방탄소년단 팬덤인 디시인사이드 방탄소년단 갤러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잼버리 사태로 풍비박산 난 대한민국 국격을 되살리기 위해 방탄소년단을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반민주주의적 발상”이라며 비판했다.
[종합] 국힘 성일종 “방탄소년단(BTS) 잼버리공연, 국방부 지원을”·국방부 “같이 논의”···팬덤 “반민주주의”
[종합] 국힘 성일종 “방탄소년단(BTS) 잼버리공연, 국방부 지원을”·국방부 “같이 논의”···팬덤 “반민주주의”
2023. 08. 08 18:46 연예
방탄소년단 SNS 여당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8일 방탄소년단(BTS)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성 의원은 이날 SNS에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며 “BTS와 함께 세계 청소년들이 담아가는 추억은 또 다른 대한민국의 자산이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국방부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성일종 의원은 또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렇게 많은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와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보기 위해 방문했을 것”이라며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 의원은 또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에서는 진이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입대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제이홉이 입대해 복무 중이다. 김기현 당 대표는 이날 기상청 방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성 의원의 BTS 콘서트 참여 제안에 대해 팬클럽이 잼버리에 대한 부담을 BTS에 지우려 한다고 반발한다’는 질문에 “당 차원에서 논의한 건 아니고, 당 차원에서 답변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성 의원이 특별히 관심을 많이 가진 분야”라고 답했다.다. 김 대표는 또 “전 국민이 앞장서서 잼버리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는 데 감사드리고 있고, 그런 고마운 마음이 더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성 의원 요청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것은 관련 부처, 그리고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와 같이 논의해야 될 사안”이라고 답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팬덤인 ‘아미’ 사이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당장 사흘 뒤에 열리는 공연에 BTS가 서야 한다고 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며 “BTS가 정부 전속 가수냐”, “잼버리 사태의 파행을 왜 BTS가 수습해야 하느냐” 등 비판적인 여론이 제기됐다. 한 온라인 팬덤 커뮤니티는 이에 대한 성명문을 작성해 “BTS의 완전체 무대는 멤버 개개인의 의사가 반영되어야 하며,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국방부에 압력을 가하는 행태는 잼버리의 취지에 어긋나는 반민주주의”라고 지적했다.
방탄소년단 팬덤 성명 “성일종 발언은 반민주주의 정신”…K팝 콘서트 참여 반대
방탄소년단 팬덤 성명 “성일종 발언은 반민주주의 정신”…K팝 콘서트 참여 반대
2023. 08. 08 16:00 연예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일부 팬덤이 잼버리와 관련한 K팝 콘서트 출연을 거부하는 성명을 냈다. 방탄소년단 팬 모임인 디시인사이드 방탄소년단 갤러리는 8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발언은 심히 부적절하다는 내부 여론이 있다”며 “현재 국방부 육군 소속인 방탄소년단 멤버 진(김석진)과 정호석(제이홉)과는 달리 다른 멤버들은 민간인으로 국방부에서 관할할 그 어떤 권리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 완전체는 멤버 개개인의 의사가 철저히 반영돼야 하고 성일종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국방부에 압력을 가라는 작금의 행태야 말로 잼버리 취지와 정신에 어긋나는 반민주주의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무대 위에서 안전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사전이 전혀 논의되지 않은 상황 속에 급박한 일정에 맞춰 최고의 무대를 준비해야 하는 방탄소년단 개개인 멤버들에게는 상당한 심적 부담이 따를 것”이라며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에서 이에 대해 얼마만큼의 준비가 있었는지 검증조차 이뤄지지 않았고 시간적 여력도 부족한 만큼, 팬들은 심히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마짐가으로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정부의 강압적 요구에 따라 K팝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퇴행이자 ‘공원력 갑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이다”고 했다. 성일종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방탄소년단이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며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 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며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팝 콘서트에 현지 군인 신분인 방탄소년단이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현재 진행 과정에서 여러 논란을 낳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미를 장식한 K팝 라이브 콘서트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개최가 확정됐다. 현재 같은 하이브 소속 그룹 뉴진스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다. 이 공연은 지난 6일 새만금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온열질환과 현장 상황 등이 고려되면서 오는 11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일정과 장소가 변경됐으나 이후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또다시 상암월드컵 경기장으로 스케줄이 바뀌었다. 이러한 가운데 성일종 의원의 발언이 이어지자 방탄소년단을 내세워 정부의 실책을 감싸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태안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선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
태안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선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
2008. 02. 13 화제
인터뷰 중에도 그의 전화기는 쉬지 않고 울렸다. 한나라당 태안 유조선 사고 대책위 소위 위원장을 맡아 전 과정을 도맡았던 만큼 고향 사람들뿐 아니라 인수위 실무자들도 그를 믿고 필요로 하는 듯했다. 사람들이 말하는 그는 가장 깊숙한 곳에서 태안을 위해 뛰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일하는 사람이었다. 그건 아마도 그가 바다의 아들이어서일 것이다. 내 어머니 같은 태안 바다 시커먼 기름띠가 태안 앞바다를 덮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던 지난 12월 7일, 헐레벌떡 고향으로 차를 몰던 성일종 대표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머니의 임종 소식을 듣고 태안으로 내려가던 그날도 오늘처럼 차가 속력을 내지 못해서 애를 먹었다. “평생을 고생만 하신 어머니세요. 손톱과 발톱이 다 빠지도록 일해서 우리 형제들을 훌륭하게 길러내셨죠. 태안 바다가 우리 가족의 삶터였고 일터였는데. 태안 하면 어머니, 어머니 하면 언제나 바다가 생각나요. 그런 바다가 저렇게 됐으니 정말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한겨울 매섭게 몰아쳤던 바람에도 저녁 늦게까지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 그다. 그런 어머니의 땀과 눈물에 대한 기억이 그로 하여금 ‘태안’이라고 하면 열일 제쳐두고 뛰어들도록 만드는 모양이다. 성 대표 자신이 바로 ‘바다의 아들’, 어머니의 아들이기 때문에 몸보다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것이다. 사실 새삼 성 대표와 태안 사이에 얽혀 있는 관계를 따지자면 몇 백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4대 조부 때부터 이어 온 할아버지들의 삶은 이곳 태안의 역사와 궤를 같이할 정도다. “14대 조부이신 성응길이라는 어른이 임진왜란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고 전사한 뒤 임금께서 지금의 태안 쪽을 후손들에게 사패지지로 하사하셨다고 해요. 그런데 이곳이 계속 바닷물이 드나드니까 농사가 안 되잖아요. 그래서 둑으로 바닷물을 막아 언암리라는 마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 간척사업인 셈이죠.” 그러나 아버지 대에 이르러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가 조상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던 땅을 다 팔아버리고 사업마저 실패하는 바람에 어머니는 식당 일이며, 가정부 생활을 전전하다 바다로 나가시게 된 것이었다. 고생해서 번 돈을 차곡차곡 모아 마을에 교회를 세운 것도 그의 어머니다. 어머니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새벽마다 일어나 교회의 종을 울리셨다. 영혼을 실어 사람들을 깨우던 어머니의 종소리를 들으며 그는 자랐다. 그때 어머니의 기도 덕에 성 대표를 비롯한 4형제가 이렇게 반듯하게 자라 사회에서 이만큼 인정받으며 살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뿐이다.위기를 기회로, 멀리 보고 태안을 재정비해 나갈 때 고향에 대한 애틋함이 큰 만큼 상처 입은 태안을 보는 성 대표의 시름도 깊다. 가장 마음이 쓰이는 부분은 그의 어머니처럼 바다와 함께 호흡하며 기대 살아왔던 사람들이 일자리는 물론, 희망과 의욕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어민, 양식업 하시는 분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숙박업, 요식업까지 다 망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다시 일어서고, 태안이 이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도약하려면 획기적인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당장 먹고살 곳을 빼앗긴 이들에게 가장 시급한 게 뭐겠습니까? 계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죠.” 성 대표는 태안에 대한 뚜렷한 나름의 청사진을 갖고 있었다. ‘내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을 법한 구체적인 것들이다. “태안은 원래 관광도시입니다. 장기적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을 만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필요가 있지 않겠어요? 예를 들면 해양 리조트 단지나 요트 단지 등을 개발하고 컨퍼런스 등이 열릴 수 있을 만한 컨벤션 센터를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니 예술과도 접목시켜 자연환경과 문화가 결합된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을 겁니다.” 극한 위기 상황에 닥친 만큼 절망에만 빠져 있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발판 삼아 두 걸음 뛰어오르자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물론 어느 개인의 힘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와 국민들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하다. 지금처럼 태안에 쏟아지는 기적 같은 자원봉사자들의 관심이 있다면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성 대표 본인이 주도적으로 나서 궂은일을 도맡을 각오도 되어 있다. “지금 자원봉사자들이 보여주고 있는 활약, 태안이 되살아나는 모습은 물론 처음의 절망스러웠던 순간, 파괴된 생태계 등을 모두 담은 기념관 같은 것을 지을 필요도 있습니다. 현장을 잘 보존해 현장학습장도 만들고요. 환경 파괴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고 먹이사슬이 살아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과 노력이 걸리는지 보게 하는 겁니다.” 환경 관련 사업을 오래 해온 그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1, 2년만 유효한 눈가림식 복구가 아니라 환경 복구에 대한 장기적 계획을 세우는 일 또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 특히 화공 물질에 의한 유류 사고는 가장 극복이 어려운 유형이기 때문에 일반 재난 지역과는 달리 특수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게 그의 견해다. 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 대표는 한동안 하고 있던 모든 일을 미뤄두고 실질적인 태안 대책을 세우는 데 매달려왔다. 감사하게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한 실무진 및 의원들이 태안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적극적으로 성 대표의 의견을 수용해주고 있어 어느 정도 성과도 거두고 있다. “현재 여야가 특별법을 만들겠다는 것은 합의된 상태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특별법을 제정해달라는 구호만을 얘기할 때가 아닙니다. ‘특별법 안에 이런 내용을 넣어 근본적인 보장을 약속하라’는 목소리를 내야죠. 저한테 전해진 내용들은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감 없이 전달하겠습니다. 나를 키워준 고향에 대한 당연한 의무니까요.” 성 대표는 지금 쏟아지는 국민들의 관심이 시간이 지나면 옅어져버릴까 걱정스럽다. “당장의 보상은 당연하고, 멀리 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앞으로 30년, 50년, 그 이상 어떻게 먹고살 것인지, 우리 고향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 같이 고민해봅시다. 우리가 그렇게 조개를 캐고 낙지를 잡아도 다음날이면 또 채워줬던 어머니 품처럼 넉넉한 바다잖아요. 어머니는 우리를 안아주실 겁니다.” ■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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