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133 건 검색)
- ‘22년 전 사건 불만’ 경찰 폭행에 1400번 고소·진정 넣은 70대 구속 송치
- 2024. 12. 26 21:57사회
- ... 품고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과 검찰을 상습적으로 고소한 70대 민원인이 구속 상대로 검찰에 송치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7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 구속송치사건불만폭행
- 정읍 ‘끼임 사망사고’ 업체 대표 송치···전북 첫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적용
- 2024. 12. 24 15:51사회
- ... 사례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으로 사업장 원·하청 업체 대표와 법인을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업체 대표인 A씨 등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지난 2월 정읍의 한...
- 중대재해처벌법정읍사료공장중대재해법 시행
- ‘사살 수첩’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내란실행 혐의로 검찰 송치
- 2024. 12. 24 07:47사회
- ...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계획 수립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4일 오전 노 전 사령관을 내란실행 및 직권남용 혐의로...
- 윤석열 탄핵 정국
- 매출 급감 숨기고 ‘뻥튀기 상장’…파두·주관사 NH투자 검찰 송치
- 2024. 12. 22 20:20경제
- ... 파두와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련자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파두는 지난해 8월 상장 당시 1조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며 코스닥에...
스포츠경향(총 384 건 검색)
- [종합]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2024. 11. 16 01:38 연예
- 팜트리아일랜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8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아프리카TV 여성 BJ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아프리카TV 여성 BJ A씨를 15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씨를 협박해 8억원 상당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김씨와의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고 수사를 마무리해 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언론에 전했다. 김준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 측은 “김준수는 오랜 기간 동안 A씨의 지속적인 협박과 심적 고통에 시달려 왔으며,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선제적으로 법적 대응을 결심하고 고소를 진행했다”며 “김준수의 선제적 고소 이후, 추가적인 조사 과정에서 A씨의 죄질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으로, 김준수는 이번 사건에서 명백한 피해자로서, 어떠한 잘못도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녹음 파일 역시 사적인 대화 내용일 뿐, 부적절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A씨가 협박의 수단으로 개인 간의 사적인 대화를 불법적인 목적으로 녹음한 것”이라며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을 우려했던 김준수는, 오랜 기간 지속된 공갈 협박으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어왔다. 그러나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사건을 바로잡기 위해 용기를 내어 법적 조치를 단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준수 측은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인 김준수를 향한 부당한 비난과 2차 가해가 중단되기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 [전문] 개그맨 김병만 “전처 폭행, 사실이 아니다”···가정폭력으로 검찰 송치
- 2024. 11. 13 00:00 연예
- 연합뉴스 개그맨 김병만이 전처 폭행 혐의로 피소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병만 측은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날 관계 당국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7월 김씨를 폭행, 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검은 현재까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거의 마무리됐으나, 아직 기소·불기소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언론에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전 처 김씨가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생명보험을 수십 개 들어 놓은 사실을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되어 김병만씨가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병만 전처 A씨는 올해 초 “과거 수년간 가정사 문제 등으로 다투다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A씨가 제출한 진료 기록서 등을 근거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A씨는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고, 김병만 측은 “폭행 의혹이 사실이 아니다”고 이를 반박하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다음은 김병만 측 공식입장 전문 오늘 보도된 ‘김병만, 전처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기사와 관련해 회사의 입장을 전합니다. 김병만씨가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분’은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습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김병만씨는 ‘정글의 법칙’을 시작으로 ‘생존왕’까지 주로 몸을 내던지는 예능을 해왔습니다. 어렵게 번 출연료는 ‘그분’이 관리를 했습니다. 이혼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김병만씨가 예능으로 번 돈 대부분을 그분이 갖고 있어서 김병만씨가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분’은 이혼 판결이 난 이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원을 요구하며, 딸을 여전히 김병만씨의 호적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이미 생명보험을 수십 개 들어 놓은 사실을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되어 김병만씨가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좋은 소식만 전해드려야 하는데, 개인적인 일로 시끄럽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안 그래도 시끄러운 일 많은 세상에서 제 개인적인 일로 더 피로감을 주지 않도록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 송치
- 2024. 11. 12 01:11 연예
- 유튜브 방송 캡처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기행으로 파문을 일으킨 된 미국인 유튜버가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6일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말리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에 담긴 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편의점 직원이 소말리 행동을 제지하자 욕설을 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이 됐다. 소말리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이런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렸는데, 경찰은 이 영상을 보고 불법 행위를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고 소말리에 대해 출국정지 조처했다.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을 샀으며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도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일부 유튜버와 누리꾼들은 그를 응징하겠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20대 유튜버가 소말리를 폭행해 경찰에 체포가 됐다. 소말리는 지난 8일 경기 구리시에서 누군가 자신을 쫓아온다며 경찰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
- 개그맨 이동윤 등 40명, 250억 ‘폰지 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 2024. 11. 05 06:48 연예
- 유튜브 캡처 개그맨 이동윤이 약 250억 대 폰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동윤과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대표 등 일당 40명이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 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고객과 자동차 리스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피해자 797명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249억원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개그맨 출신인 딜러 이동윤을 직원으로 고용한 후, 차량 대금 30-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액 절반가량을 지원해 준다고 홍보했다. 또 해당 보증금 70~80%는 계약 만료시 반환하겠다는 조건도 내세웠다. 그러나 이들은 직급별로 수수료를 차등 지급하면서 신규 고객 보증금으로 기존 고객들 원금을 내는 ‘돌려막기’ 수법을 썼다. 편취한 보증금은 기존 고객들에게 내어주는 식으로 사용돼 기소 전 몰수 조치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전국 각지에 지점을 둔 대형 중고차 판매 업체로 2010년에 설립이 됐다. 2017년부터 소유 자동차를 고객이 매월 일정 금액만 내면 계약 기간에 빌려 탈 수 있도록 하는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했다. 이동윤은 2004년 KBS ‘폭소클럽’을 통해 데뷔한 후 KBS2 ‘개그콘서트’의 ‘뮤지컬’ ‘감수성’ 코너에 출연했다. ‘개그콘서트’ 폐지 후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중고차 딜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앞서 차량 보증금에서 5~6%를 수수료로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동윤은 앞서 해당 사건이 알려진 후 “저를 믿고 계약해 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또 “개그맨으로만 오랫동안 활동해 회사 시스템이나 차량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며 “그 동안은 지급 정지 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회사의 이런 판매 방식이 사기라는 생각을 아예 못했다”고 해명했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단독] 해수부, ‘씨스포빌·정도산업’ 부당해고 검찰 송치 예정(2022. 09. 15 16:55)
- 2022. 09. 15 16:55 사회
- 해양수산부가 해상운송여객업자인 씨스포빌·정도산업이 선원들을 부당해고했다고 보고, 선원법 위반 혐의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원법 제167조는 선박소유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선원근로계약을 해지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해운지부가 지난 9월 3일 울릉도에 정박해 있는 씨스포빌 소유 여객선 앞에서 선전전을 하고 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해운지부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이 지난 9월 15일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해수부는 “씨스포빌 선원에 대한 구제 절차 진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중앙노동위원회 부당해고 판정에 따라 이 사건에 대한 검찰 송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스포빌은 씨스타 5호, 씨스타 11호 등 여객선 2척으로 ‘강릉항-울릉도(저동)-독도’ 항로를 운행하는 회사다. 정도산업은 ‘동해 묵호항-울릉(사동 및 도동)-독도’ 항로를 운행하는 회사다. 두 회사는 별개 법인이지만 사실상 하나의 회사처럼 운영됐다. 선원들도 소속 법인을 바꿔가며 선박 간 이동 근무를 해왔다. 씨스포빌·정도산업 노사관계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은 두 회사 선원 14명 전원이 지난해 5월 노동조합(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해운지부)을 설립하면서부터다. 대체인력 없이 잘 쉬지도 못하면서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하고, 코로나19로 운항이 줄면서 임금이 10~20% 삭감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주간경향> 1494호, ‘해고자 되고 나서야…추석에 고향 가는 선원들’ 기사 참조) 회사는 지난해 10월 박성모 해운지부장(선장)을 비롯해 조합원 5명을 해고했다. 동해선원노동위원회, 중노위는 이 해고 처분이 부당해고라고 잇달아 판정했다. 회사는 중노위 판정을 수용하지 않고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을 취소해달라며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다. 해수부는 “이 건의 신중한 처리를 위해 소송결과에 따라 후속조치(검찰 송치)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부당해고 선원 구제의 시급성, 고용노동부 사례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또 근로기준법과 달리 선원법에는 사용자가 노동위 구제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는 ‘이행강제금 제도’가 없는 문제도 개선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박소유자의 구제명령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선원법에 이행강제금 규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남 의원은 “부당해고된 선원들이 일터로 하루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선원법 위반 혐의 조사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해운지부는 9월 16일 오전 10시 동해해양수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용자를 선원법 167조 위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 [특집| 검경 이중수사]“검찰 송치 전까지 경찰 독자적 수사권 보장 바람직”(2012. 11. 20 13:52)
- 2012. 11. 20 13:52 사회
- ㆍ인터뷰 / 경찰 수사권독립론자 황운하 경찰수사연수원장 경찰이 현직 검사의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가자 검찰도 특임검사팀을 통해 수사에 나서면서 이중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독자적인 수사권 확보를 노리는 경찰과 이에 맞선 검찰 간의 수사권 갈등은 대선을 앞두고 검찰·경찰을 포함하는 사법개혁 논의로까지 확대되는 조짐이다. 은 경찰의 대표적인 ‘수사권 독립론자’인 황운하 경찰수사연수원장과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검찰 출신 박민식 의원(부산 북·강서갑)을 상대로 현재 불거지고 있는 검·경 수사권 갈등에 대한 입장과 사법체제 개혁에 관한 입장을 들었다. 각각 진행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공통되게 사법개혁 논의의 중심에 있는 검찰개혁 문제에 주목했지만, 개혁의 핵심인 수사권 조정의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제각기 다른 목소리를 냈다. 황운하 수사연수원장은 인터뷰를 가진 15일에는 경찰청 수사기획관으로 재직하고 있었으나 16일 수사연수원장으로 전보 발령을 받았다. 황운하 경찰수사연수원장 | 경향신문 경찰이 진행하던 현직 검사의 비리사건 수사를 두고 검찰도 특임검사를 통해 별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이 곱게 볼 수만은 없을 텐데.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핵심은 경찰이 독자적으로 진행하던 수사에 검찰이 끼어들었다는 것이다. 이건 상식을 거스른 반칙이다. 수사권 갈등이라는 해묵은 논쟁이 재발한 것으로만 보는데, 이런 갈등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특임검사가 나오는 등의 이중수사를 막는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 즉 수사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근원적인 해결책이다.” 현실적으로는 수사권 갈등이 기관간의 힘 대결인 측면도 있다. 양측의 정면대결을 통한 해결보다는 대선을 거치는 과정에서 정치적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는가. “현재 대선후보들도 검찰의 권한을 분산하는 공약을 통해 형사사법제도를 개혁하자고 나서고 있다. 대선후보들이 검찰개혁의 대원칙은 세운 것으로 보이지만 실행과정에서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고려 없이는 뚜렷한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검찰이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저항할 것이 충분히 예상되기 때문이다. 큰 권한을 보유한 조직이 내부적으로 개혁을 달성하리라고 기대하긴 어렵다. 거대한 외부적 개혁의 물결에 휩쓸려야만 가능할 것이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권 조정의 명분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 “사법정의를 바로세우는 것은 시대적 요구다. 사법개혁 문제의 핵심은 검찰개혁이라는 공감도가 어느 때보다 높다. 검찰에 과도한 권한이 집중되면서 부패와 권력남용 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검찰이 기득권을 쥐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검찰을 견제하고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조치는 경찰이 검찰을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나 상설특검 같은 새로운 기구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을 시행착오가 없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경찰이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지 않는 독자적인 수사만 가능해도 언급한 기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의 상당 부분을 시행할 수 있다.”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의 권한이 강화되는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고, 경찰이란 조직의 신뢰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기본적으로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갖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도 검찰은 경찰 수사 내용을 확인하고 적법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를 검토하면서 경찰을 견제할 수 있다. 경찰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 점은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반성해야 할 문제다. 경찰 내부의 개혁작업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국민의 신뢰가 충분할 때까지 수사권 독립은 안 된다고 한다면 사실상 영원히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지 말라는 말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 경찰의 수준이 낮아 국민에게 걱정을 끼칠 정도라고는 생각지 않기 때문에 현재 경찰 수준으로도 독자적인 수사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경찰을 통한 검찰 견제라는 명분에는 동의하더라도 당장 현실적으로 유효할지는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 “현실적 여건에서 경찰의 독자적 수사권 보장이 즉각적으로 시행되긴 어렵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래서 그 전 단계로 일본식 모델을 도입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일본은 검찰이 기소권을 행사하기 위한 보충적 차원의 수사권만 갖고 있고, 경찰은 검찰 송치 전까지 독자적인 수사권을 갖고 있다. 또 영국을 예로 들면 1980년대 이전 영국에선 경찰이 수사권·기소권을 모두 갖고 있었지만 경찰이 가진 과도한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는 여론 때문에 이후 검찰제도를 신설했다. 경찰의 수사권 요구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무리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선진적인 법치주의 국가일수록 검·경의 역할을 확실하게 분리해 놓았다.” 그동안 경찰 수사권 독립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수사기획관 자리에 오른 뒤로는 비교적 발언을 자제하는 듯 보였는데 모종의 불이익을 당한 일은 없나. “근래에 수사권 독립 문제에 관해 말을 아끼며 인터뷰도 사양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뤄두기만 해선 안 되겠다는 고민이 들던 차였다. 한직으로 밀려났다거나 승진이 뒤처졌다고 걱정해주는 사람도 있었지만 나 자신은 큰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경찰 조직 내·외부에서 검찰을 상대로 하는 투사처럼 비쳐지면서 본의 아니게 많은 기대와 요구를 받았고, 검찰의 전횡에 관한 진정과 제보도 많이 들어왔다. 지지를 많이 받고 있지만 그만큼 역할을 다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 그 점이 미안할 뿐이다.” 일선 경찰 수사관들이 검사와 가장 자주 부딪치는 부분은 어떤 것인가. “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이 검찰에만 있기 때문에 평소엔 검사가 경찰에서 무슨 사건을 수사하는지 알지 못하다가도 수사가 본궤도에 올라 압수수색·체포영장을 청구할 때가 되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수사방향을 틀어버리기도 하는 것이 가장 큰 고충이다. 이 문제는 검찰의 수사지휘권 문제와 결부된다. 검찰 송치 전까지 경찰의 독자적 수사를 보장하고 검찰은 송치 후 수사내용을 확인하고 법리적인 검토를 담당하면 수사지휘라는 명목의 전횡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수사권 조정 논의가 진행된 기간은 길다. 그럼에도 이렇다 할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고 논의는 흐지부지됐다. “수사권 갈등을 양비론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 ‘국민은 안중에 없는 조직간 밥그릇 다툼’이라고 보는 인식 때문에 명확하고 구체적인 해결책 제시 없이 경찰과 검찰 양측 모두 비판만 받는 것이다. 그 비판의 결론은 결국 현상유지이고 지금 상황을 덮고 넘어가는 것일 뿐이었다. 현상유지라는 것은 결국 더 많은 권한을 갖고 있는 검찰의 승리를 뜻한다. 언론과 국회는 양비론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대신 현행제도 자체의 잘잘못을 가리고 구체적인 해법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사안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특집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 박수홍 측 “김용호 검찰 송치…선처 없다”
- 2022. 06. 29 09:38 화제
-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측은 그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논란과 의혹을 주장한 ‘연예부장’ 김용호씨를 상대로한 고소 사건 혐의가 모두 인정되어 검찰 송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방송인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이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의 김용호씨를 상대로 한 고소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7일 법률대리인은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김용호에 대해 허위사실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이 수사 결과를 통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 김용호의 주장들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김용호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의 배우자 김다예씨와 관련 각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박수홍 측 김다예씨의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하며 맞섰다. 박수홍 측은 김용호씨에 대해 선처 없이 응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경향신문 사진 자료. 또한 박수홍이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 결과 명백한 허위사실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를 두고 처음부터 돈벌이를 위해 사업의 수단으로 섭외했으나 구조한 길고양이라고 꾸몄다는 김씨의 주장도 2019년 9월 28일 구조 당시 영상, 동물 병원 기록, 전문가의 증언을 토대로 허위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은 “피의자 김용호는 피해자들이 고소한 이후에도 전혀 반성없이 또 다른 허위 주장을 펼쳐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혔으며 이점에 대하여 선처없이 응분의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각종 논란으로 인해 신규 방송이나 CF에서 하차한 박수홍은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침묵 속에서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시간들”이라며 “공정한 수사 결과 만이 피해자들의 결백을 입증해 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랜 기간 침묵을 지키며 수사 결과를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한편 법률대리인은 박수홍의 친형과 그 배우자의 횡령사건 역시 처분이 임박하다며 이 또한 수사 결과를 전달받은 후 객관적으로 전하겠다고 예고했다.
- 멋스런 송치가죽 잇 백 소재로 인기
- 2014. 01. 08 15:29 패션
- 짧고 윤기 나는 털로 고급스러움을 풍기는 송치가죽. 희소성이 있어 소장 가치가 높으며 그 자체만으로도 멋스럽기 때문에 패셔너블한 트렌드 잇 백 소재로 인기다. 빅 사이즈로 넉넉한 수납이 가능한 토트백. 고급스러운 레드 컬러의 송치가죽을 레이어링해 클래식한 느낌을 더했다. 69만5천원, 앤클라인. 프린지 장식이 돋보이는 레오퍼드 프린트의 인조 송치가죽 백. 탈착이 가능한 롱 스트랩이 있어 백 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5만9천5백원, 마녀날다. 레오퍼드 프린트의 송치가죽이 가방 전체를 감싸 더욱 트렌디해 보이는 크로스백. 버클 장식이 세련될 뿐 아니라 하드 케이스의 넉넉한 수납공간이 실용적이다. 39만8천원, 파슬. 매끄럽게 처리된 카키 컬러의 소가죽 보디와 송치가죽 장식이 고급스러운 토트백. 트렌디한 컬러로 포멀한 스타일은 물론 캐주얼 룩에도 잘 어울린다. 1백10만원, 마리아꾸르끼. 직사각형의 하드 케이스 형태지만 부드러운 곡선 셰이프가 돋보이는 레오퍼드 프린트의 미니 백. 최고급 오리지널 송치를 믹스해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럽다. 49만8천원, 바이커스탈렛. 파이톤 프린트의 부드러운 인조 송치가죽으로 초경량 무게를 자랑하는 오버사이즈 백. 바닥에 판판한 판이 있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준다. 4만9천원, 애플시스터즈. 클래식 디자인이지만 제브러 프린트의 인조 송치가죽 덮개로 포인트를 살려 트렌디해 보인다. 토트백과 크로스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미정, 올리비아로렌. <■진행 / 이서연 기자 ■사진 / 민영주, 김영길 ■제품 협찬 / 마녀날다(070-4477-5131, www.manyenalda.co.kr), 마리아꾸르끼·바이커스탈렛(02-540-4725), 애플시스터즈(02-6407-9551, www.applesisters.co.kr), 앤클라인(02-514-9006), 올리비아로렌(02-548-3956), 파슬(02-546-7764) ■스타일리스트 /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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