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 건 검색)
- [속담말ㅆ·미]숙맥불변
- 2018. 07. 30 20:19오피니언
- .... 다시 살펴보니 ‘辨’자 역시 ‘분별하다’와 ‘나누다/쪼개다’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숙맥불변은 콩과 보리도 ‘구별 못하다’와 ‘쪼개지 못하다’ 둘 다 가진 ‘辨’자를 이용한, 옛...
- 속담말ㅆ·미속담
- [알고 쓰는 말글]십상과 숙맥
- 2016. 05. 19 20:59오피니언
- ... ‘쑥맥’으로 잘못 알고 있는 ‘숙맥’도 그중 하나다. ‘숙맥’은 콩과 보리를 아울러 이른다. ‘숙맥’은 숙맥불변(菽麥不辨)에서 나왔다. 처음엔 글자 그대로 ‘콩인지 보리인지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 알고 쓰는 말글십상쉽상쑥맥숙맥
- [여적]숙맥
- 2010. 12. 01 21:34오피니언
- ... 콩과 보리도 구별을 못했다. 그래서 대신들은 형을 제쳐놓고 동생을 임금으로 세웠던 것이다. 숙맥불변과 비슷한 말로는 ‘어로불변(魚魯不辨)’ ‘목불식정(目不識丁)’ 등이 있다. ‘魚’와 ‘魯’를...
- [말글 오솔길]‘쑥맥’은 숙맥들이나 하는 말
- 2003. 01. 19 18:21오피니언
- ... 바른말이 아니다. 순우리말로 생각되는 ‘쑥맥’의 바른말은 한자말 ‘숙맥’이다. ‘숙맥’은 ‘숙맥불변(菽麥不辨)’에서 온 말인데, ‘숙맥불변’은 글자 그대로 “콩(菽)과 보리(麥)를 구분하지...
스포츠경향(총 5 건 검색)
- 조세호, 사랑 앞에서는 꼴값 아닌 숙맥(썸핑)
- 2022. 09. 08 09:12 연예
- 썸핑, 제이패밀리 조세호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농담도 던지지 못한다며, 사랑 앞에서는 숙맥이 된다고 밝혔다. 9일 공개될 ‘썸핑’ 8회에서는 원하는 스타일의 데이트를 뽑으면 랜덤으로 상대가 정해지는 ‘1박 2일 캠핑 데이트’에 나선 썸남썸녀 8인의 모습이 그려진다. ‘멀리뛰기 게임’에서 꼴찌를 한 ‘김유정 닮은꼴’ 원지회와 ‘특급 메기남’ 최재원만 자동으로 ‘숙소 데이트’를 하게 됐고, 썸남 3인 채병은 김민성 조재영은 각자의 장소에서 썸녀들을 기다렸다. 1박 2일을 함께 보낼 커플 결정 결과는 역시나 ‘썸 캐처’들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고, 그 중에는 보고 있기 난감할 만큼 어색한 커플도 있었다. ‘썸 캐처’들은 충격적일 만큼 서먹서먹한 한 커플을 지켜보며 “저런 어색한 분위기를 깰 때는 ‘술 한 잔 할래요?’ 같은 가벼운 말도 도움이 되는데...”라며 안타까워했지만, 조세호는 “가벼운 ‘위트’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잘 안 돼요...”라며 실제 상황에 공감했다. 이에 엄지윤은 “경험담인가요?”라고 정곡을 찔렀지만, 조세호는 “자, 보시죠!”라며 VCR로 시선을 돌려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파트너 선택권조차 없이 숙소에 남게 된 최재원과 원지회는 전날의 ‘눈물 갈등’을 딛고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작한다. 전날 최재원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거절부터 당하고는 울었던 원지회는 “한 번 우니까 안 멈추더라”라며 또다시 울컥했다. 이 일로 ‘여자를 울린 나쁜 남자’가 돼 버린 최재원은 “마음이 너무 찢어진다”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멀리뛰기 꼴찌 커플’인 두 사람 또한 만만찮게 어색한 관계인 가운데, 단둘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썸’을 ‘사랑’으로 만드는 위대한 플러팅의 마법, 초자극 연애 리얼리티 ‘썸핑’은 매주 금요일 웨이브(Wavve)에서 공개된다.
- 김정산 “짝사랑 전문? 실제론 연애 숙맥!”
- 2013. 04. 11 21:09 연예
- ㆍKBS2 드라마 스페셜 ‘동화처럼’ “짝사랑 상대 전문배우? 실제로는 ‘연애 숙맥’이예요.” 배우 김정산(26)은 비슷한 시기 배우 박신혜(tvN ‘이웃집 꽃미남’)와 최윤영(KBS2 드라마 스페셜 ‘동화처럼’)의 사랑을 연달아 받은 행복한 배우였다. 화면을 통해 비치는 그의 모습은 완벽에 가깝다. 187㎝가 넘는 훤칠한 키에 빼어난 외모 그리고 자상한 성격에 각각 의대와 치대를 나온 인물로 그려졌다. 에서 그는 목장주인의 아들로 멋진 외모와 자상함으로 뭇 여학생들 선망의 대상이었다. “마음가는대로 했으면 되는 역인데 괜히 생각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극중 조용한 성격이라 대사가 얼마 없었는데 너무 연구를 한 거죠. 이번 작품을 통해 좀 더 배우고 잘못을 반복하지 말자고 다짐했어요.” 멋진 역할만 연달아 하다 보니 어느새 ‘엄친아’ 이미지가 됐다. “엄친아 이미지가 좋은 거 아니냐”는 질문에 웃으며 손사래를 친다. “수다 좋아하고, 농구도 좋아하는 외향적인 성격이에요. 오히려 차분한 정우 역이 성격과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연기의 톤을 조율하는데 애를 먹었어요.” 그는 2005년 KBS2 드라마 을 통해 데뷔했다. 당시에도 교회 오빠 ‘김정산’ 역이었다. 인천 연수고에 다니다 우연히 본 오디션에 덜컥 붙어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 정도라면 탄력을 받아 연기자 생활에 매진할 법도 한데 그는 성균관대 연극영화과에 2006년 입학했다. 2007년 연예기획사와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갑자기 군대를 가겠다고 했다. “제 연기에 만족이 안 되는 거예요. 연기를 체계적으로 배운 적도 없어서 연극영화과를 갔죠. 군대도 먼저 다녀오는 게 낫다고 생각했죠.” 안방극장으로 돌아오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전역 후 대학로에서 무대에 올랐다. 에 거푸 출연했다. 그러다 지금 소속사인 샛별당 엔터테인먼트 이한림 대표를 만났다. 그렇게 합류한 작품이 지난해 말 tvN 이었다. 정확히 7년이 걸린 셈이다. “산을 좋아해요. 부천 소래산을 자주 가는데. 젖은 산을 보면서 ‘언젠가 저 땅도 단단해지겠지’ 생각해요. 산은 꿈에 많이 비유돼잖아요. 기왕 올랐으니 정상을 보고 내려오고 싶어요.” 스스로 서투른 게 많다고 이야기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우직한 산 하나가 자리한 것 같았다. 모든 일에 정성을 들이는 성격은 연애도 마찬가지다. 잘해주는 사람이 많았는데 김정산은 알아채지 못했단다. 어찌보면 짝사랑 단골들 보다 더 낮은 연애감성을 지녔다. 웃으며 머리를 긁적이는 모습에서 ‘엄친아’ 이미지는 또 한 번 비켜난다. “눈치가 없었어요. 저한테 잘 해주는 후배도 많았는데. 말을 잘 못 했죠. 여성분들이 먼저 다가오셨다면 용기를 낼 수도 있었을텐데….”
- 역시 ‘허당승기’ 누리꾼 선정 ‘최고 숙맥남’
- 2008. 08. 05 21:15 연예
- ㆍ‘기술남’은 알렉스 압도적 ‘허당승기’ 이승기가 누리꾼이 꼽은 최고의 숙맥남으로 선정됐다. 케이블 채널 엠넷은 신규 프로그램 ‘하드보일드 원더커플’ 방송을 기념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연예계 기술남과 숙맥남을 조사했다. 성인남녀 총 386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사한 결과 이승기가 37%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고 SS501 김현중(26%), 정형돈(20%), 서태지(5%) 등이 뒤를 이었다. 허당승기라는 별명과 순수한 연하남 이미지 때문에 선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최고의 기술남은 알렉스가 55%의 압도적인 지지로 선정됐다. 이휘재(14%), 앤디(12%), 성시경(7%)이 뒤를 이었다. 누리꾼들은 기술남의 조건으로 노련한 스킨십 기술과 여자에 대한 풍성한 정보, 아무에게나 친절한 매너 등을 꼽았다.
- 이승기
- [우리말 산책]‘산수갑산’은 숙맥이나 하는 말
- 2008. 06. 06 20:12 생활
- 우리말은 한자말이 7할이고, 순 우리말은 3할밖에 되지 않아. 그러니 한자를 모르고서는 우리말을 바르게 쓸 수가 없어. 그럼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등 남의 나라 말을 배우는 데는 온갖 노력을 다하면서 정작 우리말의 자양분이라 할 수 있는 한자를 배우는 일에는 너무 소홀한 것 같아. 그로 인해 우리 주변에서는 한자와 그 한자의 뜻을 몰라 한자말의 한글 적기를 잘 못하는 말이 부지기수야. 그런 예들을 하나씩 살펴볼게. “사리 분별을 못 하는 어리석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 ‘쑥맥’이 널리 쓰이고 있어. “길동이 녀석, 알고 보니 쑥맥이더구먼” 따위가 그런 예야. 하지만 ‘쑥맥’은 바른말이 아니야. 순우리말로 생각되는 ‘쑥맥’의 바른말은 한자말 ‘숙맥’이야. ‘숙맥’은 ‘숙맥불변(菽麥不辨)’에서 온 말인데, 숙맥불변은 글자 그대로 “콩[菽:콩 숙]과 보리[麥:보리 맥]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뜻이야. 콩인지 보리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과, 한자말인지 순 우리말인지 구분하지 못하고 ‘숙맥’을 ‘쑥맥’으로 쓰는 사람 중 누가 더 어리석을까? 도찐 개찐이지 뭐. 가만! 도찐 개찐? 이 말은 바르게 적은 것일까? 아니면 도낀 개낀? 정말 헷갈린다. 그지~ 결론부터 말하면 한자말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와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우리말 ‘도찐 개찐’과 ‘도낀 개낀’은 둘 다 바르게 적은 게 아니야. ‘도 긴 개 긴’으로 써야 해. 여기서 ‘긴’은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 잡을 수 있는 길의 거리”를 뜻하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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