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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401 건 검색)

경찰, 공수처 직원 신변보호 위해 출·퇴근 시간 순찰차 배치
경찰, 공수처 직원 신변보호 위해 출·퇴근 시간 순찰차 배치
2025. 01. 20 18:57지역
... 정문과 과천경찰서 정문에 각각 순찰차 1대(경찰관 2명)를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순찰차는 출근 시간인 오전 7시30분~8시50분, 퇴근 시간인 오후 9시~오후 11시에 배치된다. 주요 구간은...
신변보호
중국 국방부 “중·러 합동 순찰, 특정 국가 겨냥 아냐”
중국 국방부 “중·러 합동 순찰, 특정 국가 겨냥 아냐”
2024. 12. 01 14:06정치
... 29∼30일 중·러 양국 공군은 일본해(동해), 태평양 서부의 관련 공역에서 합동 공중 전략 순찰을 했다”면서 “이는 양국 공군의 연합 훈련 및 행동 능력을 효과적으로 점검하고 향상하기 위한...
중국군용기러시아카디즈
대림동서 맹활약 기동순찰대…“든든하다” Vs “손님 끊겨” 엇갈린 주민 시선
대림동서 맹활약 기동순찰대…“든든하다” Vs “손님 끊겨” 엇갈린 주민 시선
2024. 11. 01 15:26사회
... 말했다. 순찰이 늘면서 대림동을 찾는 이주민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대림동 주민들은 경찰의 순찰 활동을 미등록 이주민을 잡기 위한 ‘단속’으로 생각했다. 10년째 이곳에서 식당일을 하는...
코 킁킁 귀 쫑긋 순찰대…“부천은 우리가 안전하개 지켜줄개”
코 킁킁 귀 쫑긋 순찰대…“부천은 우리가 안전하개 지켜줄개”
2024. 10. 29 09:35경제
... 외부 자극에 대한 공격성 체크 등에 대한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49팀을 선발했다. 반려견 순찰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사항 등을 발견하면 자체 앱(APP)을 통해...
부천반려견순찰방범활동산책생활불편사항

스포츠경향(총 38 건 검색)

안전순찰원, 사고 수습 중 ‘참변’…방송 불가 블박 영상 (한블리)
안전순찰원, 사고 수습 중 ‘참변’…방송 불가 블박 영상 (한블리)
2024. 06. 19 12:56 연예
‘한블리’ 방송화면. JTBC ‘한블리’가 안전순찰원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소개했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깜깜한 밤, 가로등 하나 없는 고속도로에서 사고 조치를 하던 안전순찰원이 차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담겨있었다. 블박차는 1차 사고 현장 바로 앞 황색 경광등과 함께 주차된 고속도로 안전순찰차를 충격했고, 안전순찰차가 차량 바로 앞에서 1차 사고를 수습 중이던 안전순찰원을 덮쳤다. 안전순찰원은 반대 차로로 튕겨져 나갔고, 반대 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가 다시 안전순찰원을 치었다. 차마 방송으로 내보낼 수 없을 만큼 참혹한 블랙박스 영상에 스튜디오는 한동안 침묵에 잠겼다. 안타까운 사고에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일반 교통사고 대비 6.7배에 달하는 2차 사고 치사율 자료를 공개했다. 또한, 안전순찰원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일뿐만 아니라 낙하물 수거 등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업무를 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안전운전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블리’ 방송화면. JTBC ‘한블리’ 방송화면. JTBC ‘한블리’ 방송화면. JTBC 한문철 변호사는 택시기사와 승객 간의 말다툼으로 인해 일어난 폭행 영상을 공개했다. 승객은 기존 승차 위치에서 조금 앞으로 와주기를 요청했지만 의사소통 문제로 택시는 기존 위치에서 대기했다. 택시기사는 승차 위치에 도착해 승객에 전화했지만, 편의점에 있던 승객은 전화를 받지 못했다. 택시기사는 5분 후 택시에 탑승한 승객에게 “부모에게 못 배워 처먹었냐” 등 욕설을 하고, 택시기사와 승객 간 말다툼이 이어졌다. 이에 승객은 하차를 요구했고, 택시기사는 승객을 따라내려 발길질까지 하는 영상에 패널들은 충격에 빠졌다. 더불어 ‘한블리’는 다가오는 장마철을 대비해 빗길 사고에도 주목했다.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어린이 통학버스가 물웅덩이를 밟고 미끄러져 인도까지 침범하는 아찔한 사고부터 좌회전 중 속도를 낸 차량이 속수무책으로 미끄러져버리는 사고까지 이어졌다. 한세례 기술 기사는 장마가 오기 전,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을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브레이크 시스템 점검을 권유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우천 시 제한속도보다 20% 감속, 비가 많이 내릴 때는 50% 감속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감속을 강조했다. 이날 방송은 유료가구 시청률 전국 2.5%, 수도권 2.1%를 기록했으며, 2049 남녀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를 기록했다.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동연 경기지사 “대북전단 살포 예상지역, 특사경 출동시켜 순찰·감시”
김동연 경기지사 “대북전단 살포 예상지역, 특사경 출동시켜 순찰·감시”
2024. 06. 11 19:40 생활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즉시 특별사법경찰관들을 출동시켜서 순찰하고 감시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 광교청사 재난안전회의실에서 주재한 ‘현 위기상황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정부의 대북 확성기 재개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경기도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연 지사는 모두 발언에서 “접경지역 주민, 군 장병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고, 추가 도발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지금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이 위협받고, 경제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의 조치는 단순한 대북전단에 대한 대응의 차원이 아니라 도민과 국민의 안전 그리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취지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경기도는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면서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 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특사경 출동을 바로 할 수 있도록 준비와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접경지역 안보상황이 악화할 경우에 ‘재난발생 우려’ 단계로 보고, 관련 법령에 따라 위험지구(위험구역)를 지정하고 전단 살포행위 단속 등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해당 시군, 군, 경찰, 소방 등과 적극 협력하고 공조해서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위험구역 지정과 특사경 투입, 대북전단 살포 단속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41조와 79조에 근거한 조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회의에는 수도군단을 비롯한 군 지휘관, 경기남부경찰청 및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및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 접경지역 부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결과 특사경은 우선 고양, 파주, 김포, 포천, 연천 지역 등 5개 시군 대북전단 살포 예정지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순찰 활동에 들어갔다. 순찰 활동은 현장 동향 파악이 주요 목적이며, 대북전단 살포 현장 발견 시 경찰에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는 위험구역이 설정되면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접경지역 출입 통제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특사경 역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행위명령 위반자에 대한 체포, 형사입건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는 2020년 6월에도 재난안전법에 근거해 접경지 5개 시군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을 근거로 특사경을 대북전단 살포 단체 관계자 주택에 투입해 전단 살포 장비(고압가스용기)에 대한 사용금지 안내문을 붙이는 행정명령을 집행한 바 있다. 또, 대북전단 살포 단체들을 사기, 자금유용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기도 했다.
[SNS는 지금] “순찰 돌다가” BTS 뷔, 군복무 근황…깍듯 90도 인사
[SNS는 지금] “순찰 돌다가” BTS 뷔, 군복무 근황…깍듯 90도 인사
2024. 06. 10 08:25 연예
이지영 인스타그램 캡처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뷔의 근황이 그룹 빅마마 이지영을 통해 전해졌다. 빅마마의 이지영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춘천지구전투 리멤버 페스타 무대 끝나고 내려오는데 잘생긴 군인 한 분이 인사를 주셔서 누구신가 봤더니 방탄소년단 뷔 후배님이네요“라며 영상을 올렸다. 이지영 인스타그램 캡처 이지영 인스타그램 캡처 영상 속 제복을 입은 뷔는 이지영에게 “방탄소년단 뷔라고 합니다”라며 인사했다. 이지영은 “우와 방탄소년단”이라며 깜짝 놀랐고, 뷔는 “순찰 돌고 있어서 선배님 공연 보러 왔다”고 설명했다. 뷔는 이지영에게 악수를 건네며 90도 인사를 한 뒤 “저 순찰 돌러 가야 해서“라며 경례했다. 이지영은 뷔에게 답례하며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한편, 뷔는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그는 춘천 육군 2군단에서 사령부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6월 10일 전역 예정이다.
SNS는 지금
반려견 순찰대와 함께 하는‘펫티켓 홍보 캠페인’개최
반려견 순찰대와 함께 하는‘펫티켓 홍보 캠페인’개최
2024. 05. 24 19:31 생활
서울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2일 서울숲에서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 및 명예동물보호관과 함께 ‘펫티켓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펫티켓은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예의·예절을 뜻하는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지켜야 할 일종의 예의를 뜻한다. 이 캠페인은 반려견 목줄 미착용과 배변 미처리 등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과 반려동물 양육인과 비반려인 간 인식 차이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반려인들은 외출 시 목줄·가슴줄 길이를 2미터 이내로 제한하고 인식표 부착, 배설물 즉시 수거 등의 에티켓을 지켜야 하며, 2개월령 이상 반려견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서울 성동구 제공 공동주택 내부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직접 안거나 잡아야 하며 소유자 없이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는 등 안전관리 의무를 지켜야 한다. 비반려인도 지켜야 할 기본적인 펫티켓이 있다. 자신이 좋아한다고 무작정 다가가서 함부로 만지는 등 반려견과 그 보호자가 예상할 수 없는 돌발행동을 한다면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항상 보호자에게 먼저 동의와 허락을 구하고 반려견에게 다가가 인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서울숲을 돌면서 배변 봉투와 홍보물을 배부하며 반려동물 펫티켓 준수와 동물등록 안내, 개정된 동물보호법 등을 알렸다. 서울 성동구 제공 올해 4월 27일부터 시행된 맹견사육허가제도 안내했다. 맹견을 사육하려는 자는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후 맹견사육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시·도지사는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사육을 허가하게 된다. 대상은 맹견 5종(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 및 그 잡종의 개)이다.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포메라니안 강아지 ‘호두’도 캠페인에 함께 했다. 성동구 반려견 순찰대는 총 46팀이 활동 중이며, 주민이 반려견과 일상적인 산책을 하면서 동네를 순찰하다가 긴급안심비상벨, 보안등 등 범죄 예방 시설물을 점검하고 음주운전 등 위험 사항을 발견하면 경찰서, 자치구에 전달하거나 신고 조치를 한다. 지난해 1월에는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설물을 파손하고 비틀거리며 주행하는 음주운전 차량을 찾아내 큰 화제를 모았던 반려견 순찰대 골든 리트리버 ‘초이’와 ‘제니’ 역시 성동구에서 활동하는 반려견 순찰대이다. 서울 성동구 제공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반려견 순찰대가 주민들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만들어 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존재가 된 만큼, 앞으로도 교류를 확대하여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지속적인 펫티켓 홍보를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상생할 수 있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제공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김호기의 예술과 사회]렘브란트 ‘야간 순찰’과 시민사회의 역동성(2013. 08. 26 16:53)
2013. 08. 26 16:53 사회
어느 시대나 자신의 시대를 이끌고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화가가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와 함께 서양 회화를 이끌어온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는 하르먼스 판 레인 렘브란트(1606-1669)다. 네덜란드 출신의 또 다른 거장으로는 빈센트 반 고흐가 있다. 하지만 평생 네덜란드를 떠나지 않았던 렘브란트야말로 저지대 지방의 회화적 전통과 시민적 전통을 대표해온 화가였다. 인물화, 풍경화, 종교화, 그리고 판화에 이르기까지 회화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렘브란트는 수많은 걸작들을 남겼다. 내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렘브란트 작품들에 나타난 넓게는 모더니티의 정신, 좁게는 저지대 지방의 역사성이다. 여기서 저지대 지방이란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지칭한다. 북쪽에 있는 네덜란드는 독립전쟁을 통해 1581년 에스파냐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반면, 남쪽 플랑드르 지방인 벨기에는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렘브란트가 활동할 당시 저지대 지방에는 또 한 명의 거장이 생존해 있었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다. 흥미로운 것은 두 화가의 서로 다른 화풍이다. 렘브란트가 근대 초기 시민사회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면, 루벤스는 귀족예술로서의 바로크를 완성하고 있다. 사회학 연구자라는 직업 탓인지 몰라도 나로서는 시민사회의 정신을 화폭에 담으려 했던 렘브란트의 작품들에 아무래도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렘브란트, 프란스 반닝 코크 대위의 중대(야간순찰), 1642, 캔버스에 오일,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 경향자료사진 흔히 로 알려진 는 렘브란트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암스테르담 민병대의 한 그룹을 이끈 프란스 반닝 코크 대위와 그의 동료들의 주문에 의해 제작된 것이다. 이 작품이 걸작으로 꼽히는 이유는 빛과 어둠의 극적 대비 효과를 통해 민병대원들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히 담아냈다는 데 있다. 이 놀라운 집단 초상화는 17세기 중엽 당시 세계 무역을 제패하고 있던 네덜란드 황금시대의 활력을 증거하고 있다. 서구 모더니티의 역사에서 네덜란드가 갖는 특수성은 주목할 만하다. 에스파냐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네덜란드는 전통적인 모직물공업과 1602년 설립한 동인도회사에 기반한 중개상업으로 초기 자본주의를 주도했다. 17세기의 암스테르담은 유럽 경제의 중심지였다. 영국·프랑스·독일과 비교해 인구 규모도 적고 천연자원도 상대적으로 취약했지만, 이러한 발전전략을 통해 네덜란드는 세계 경제의 헤게모니를 장악했다. 이러한 네덜란드의 번영에는 무엇보다 시민계급과 시민사회의 발전이 그 배경에 놓여 있었다. 저지대 지방은 서유럽 그 어느 지역보다도 근대적 시민사회가 일찍 성장한 곳이다. 이들은 한편으로 상공업에 종사하면서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관료제와 교육기관 등 근대적 제도들을 정착시켰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네덜란드·덴마크·스웨덴 등으로 대표되는 서유럽 ‘강소국’의 특징이다. 이 나라들은 지정학을 고려할 때 외부의 유동성과 압력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조건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국가적 차원의 순발력 있고 유연한 대응, 다시 말해 선택과 집중의 발전전략을 통한 사회 발전을 이뤄 왔다. 이러한 사회 발전은 오랜 역사적 전통 속에 형성된 시민사회의 기반 위에서 추진돼 왔다. 렘브란트의 은 바로 이 시민사회의 역사성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최근 이 강소국들 가운데 네덜란드가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1982년 체결한 바세나르 협약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타협 모델을 만들어 왔다는 점이다. 바세나르 협약은 임금 안정과 근로시간 단축을 중심으로 하는 아래로부터의 합의를 강조한 모델이다. 세계화가 강제하는 시장 유연화를 어느 정도 허용하면서도 이로부터 파생되는 사회적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게 이 모델의 목표였다. 안타까운 것은 ‘보수적 시민사회 대 진보적 시민사회’의 대립과 갈등은 현재 매우 예각적이고 갈수록 구조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2일, 보수단체 회원들이 시청앞 광장 인근에서 촛불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 홍도은 기자 네덜란드 모델이 갖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비(非)배제’, ‘비(非)갈등’의 ‘경쟁적 사회협약’이라는 점이다. ‘비배제, 비갈등’이란 가능한 다수의 이해관계자를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시킴으로써 이익을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화 시대 어느 나라이건 가장 중요한 국가 과제는 국제경쟁력과 사회 형평성의 동시 제고라 할 수 있는데, 네덜란드 사례는 사회협약을 통해 이 두 과제를 동시에 성취한 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우리 사회에서도 노무현 정부의 초창기에 네덜란드 모델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당시 노사관계의 대안으로 네덜란드 모델의 도입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으나 결국 흐지부지됐다. 외국 모델을 수용하는 데는 일방적 모방을 넘어선 창의적 재구성이 요구된다. 중요한 것은 네덜란드·덴마크·스웨덴과 같은 강소국의 사회적 타협 모델이 우리 사회의 현실을 돌아볼 때 타산지석 이상의 의미를 안겨준다는 점이다. 지난 대선을 통해 우리 사회는 복지국가 구축을 민주화 이후의 새로운 국가 과제로 합의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선 보수세력과 진보세력 간의 역사적 대타협이 요구되며, 바로 이 점에서 사회적 타협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또 구체화해야 한다.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과제가 요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시민사회 대 진보적 시민사회’의 대립과 갈등은 현재 매우 예각적이고 갈수록 구조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도적 관점에서 일방적으로, 그리고 기계적으로 사회적 타협을 강조하려는 게 아니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현재 지불하는 대립과 갈등의 사회적 비용이 결코 적지 않다는 데 있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 세력이 다른 세력을 압도하는 게 가능하지도 않고 규범적으로 타당하지도 않은 현실을 고려할 때 새로운 사회적 타협을 모색하는 것이 지속가능하고 실현가능한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을 보면 프란스 반닝 코크 대위와 빌렘 반 라이턴뷔르흐 중위가 화면 중앙을 차지하고 있지만, 모든 인물들이 자신의 개성을 다양하게 드러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렘브란트는 17세기 네덜란드 시민사회가 갖고 있던 개방성과 포용성, 그리고 역동성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국가 주도의, 혹은 시장 주도의 발전이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시민사회의 역동성을 포함한 새로운 국가·시장·시민사회 간의 생산적 균형을 만들어내야 하는 우리 사회의 국가적 과제에 은 여전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김호기
김호기의 예술과 사회
[사람@세상]서울 첫 여성 119기마순찰대원(2007. 02. 20)
2007. 02. 20 사회
시원하게 쭉 뻗은 자유로를 말을 타고 달리는 것도 모자라 차량으로 홍수를 이룬 서울 도심을 백주 대낮에 말을 타고 위풍당당하게 활보하는 간 큰 여자가 있다. 서울시 최초로 발족한 119기마순찰대원 김효경씨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발족한 119기마순찰대는 남산공원, 용산가족공원 등을 순찰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19 기마대는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된 국민생활체육 서울시 승마연합회 소속 회원(회장 유재복) 21명과, 말 7필로 구성되었다. 서울시 승마협회 이사이기도 한 김효경씨는 지난 119기마순찰대 발대식에서 용산소방서를 출발하여 한강대로를 경유, 신용산역에서 유턴하여 삼각지로 돌아오는 가두 퍼레이드를 벌였다.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갈채 속에서도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여성대원 김효경씨였다. 그동안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충북 진천군 일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에 기마순찰대가 운영돼왔으나 서울 권역에서는 그가 활동하고 있는 119기마순찰대가 처음이다. 김효경 대원은 한국마사회에서 여성 최초의 유도마 기수로 활동하기도 한 30년 경력의 베테랑 승마인이다. 경마장에서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며 박수갈채를 받아온 유도마 기수에서 이제는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119기마순찰대원으로 말을 바꿔타고 장 밖으로 뛰쳐나와 서울 도심을 활보하는 그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민들은 즐겁다.
사람@세상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용맹한 ‘반려견 순찰대원’…전국구로 퍼진다
용맹한 ‘반려견 순찰대원’…전국구로 퍼진다
2024. 10. 15 11:34 화제
광주광역시와 영광군 반려견순찰대가 지역 사회의 안전과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 제공 서울시 몇몇 자치구에서 시행했던 반려견순찰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광주광역시와 영광군 반려견순찰대가 지역 사회의 안전과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지난 11일과 13일에 광주광역시와 영광군에서 각각 열린 발대식에는 총 29팀의 반려견과 반려인이 공식 임명되며 지역 사회의 새로운 사회적 공헌 활동의 시작을 축하했다. 광주광역시 반려견순찰대 발대식에서는 신규 임명된 22팀의 반려견순찰대원들이 첫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순찰대원들은 광주 지역 내 순찰 활동을 통해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해 신고하고, 지역의 안전을 지킨다. 광주 반려견순찰대 발대식 행사에서는 모의 순찰 활동을 통해 순찰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숙지하고, 반려견과 함께하는 순찰의 의미를 체험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광주광역시 발대식에는 총 58명의 신청자 중 22명이, 영광군 발대식에는 18명의 신청자 중 7명이 최종 합격하여 순찰대원으로서 임명되었으며, 이들은 반려견과 함께 지역 내 유기동물을 발견하면 보호소와 연계해 구조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여를 할 계획이다. 영광군 발대식에는 18명의 신청자 중 7명이 최종 합격하여 순찰대원으로서 임명됐다.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 관계자는 “광주와 영광 반려견순찰대의 출범은 반려견과의 산책이 단순한 돌봄을 넘어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적 기여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라며, “반려견순찰대가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주민들과 반려동물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광주광역시와 영광군 반려견순찰대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려견 관련 에티켓 교육, 지역 안전 강화 교육, 환경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려동물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예정이다.
용맹 강아지 다 모여라…반려견순찰대 전국 단위 모집
용맹 강아지 다 모여라…반려견순찰대 전국 단위 모집
2024. 09. 24 10:04 화제
서울시와 부산시 반려견순찰대 운영 모델 2024년부터 전국 17개 시도 반려견순찰대 모집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 ‘반려견순찰대’가 2024년 전국 단위로 확대된다. ‘반려견순찰대’가 전국 단위로 확대된다. 반려견순찰대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 활동에 지역 방범 순찰을 결합한 주민참여형 방범 활동으로,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시작되어 범죄 예방과 생활 안전 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부산, 울산, 수원, 청주, 용인, 대전, 춘천, 전남 영광, 광주, 전주, 대구, 인천, 시흥, 고양, 하남, 과천 등 총 17개 도시에서 활동할 반려견순찰대를 모집한다. ‘반려견순찰대’는 반려견을 동반한 일상적인 산책에 방범 순찰을 접목한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으로 주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방범 활동을 하는 사업으로 범죄예방 시설물을 점검 및 이상 유무를 파악하고, 이를 즉시 신고하는 방식으로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며,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신고 활동을 병행한다. 서울시에서는 2022년 시범 사업을 통해 범죄예방 신고 317건, 생활 안전 신고 2187건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서울 전역의 자치구로 확대되었고, 현재까지 1,421개 팀이 지역 치안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로 확대되며, 각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반려견순찰대는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참여 장벽이 낮고, 일상적인 산책을 통해 지역 방범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성공적 운영을 바탕으로 서울 외에도 부산, 경기,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반려견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2022년 10월 1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부산 반려견순찰대는 현재까지 4,876차례의 순찰 활동을 진행하며 112 긴급 신고 39건, 120 생활불편 신고 191건 등 총 230건의 신고를 처리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반려견순찰대 확대의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서울시와 부산시의 성공적인 반려견순찰대 운영을 모델로 삼아, 2024년부터 전국 17개 시도에서 반려견순찰대 확대하여 운영하고자 모집한다. 이번 전국 단위 모집은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며, 각 지역별로 선발된 순찰대원은 자치경찰과 협력하여 범죄 예방 및 생활 안전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반려견순찰대에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반려견순찰대 운영사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에서 운영하는 반려견순찰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각 지역별로 모집 인원이 정해져 있어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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