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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52 건 검색)

오늘도 더워요···최고체감온도 35도에 습도도 높아
2024. 08. 12 08:09 과학·환경|과학·환경
... 예보됐다. 오후부터 밤사이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상대습도 100%’ 미칠 듯한 끈적임···오늘 ‘중복’ 무더위, 가끔 소나기
2024. 07. 25 09:34 사회
... 남풍이 거세게 불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30~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습도가 100%인 지역이 적지 않을 정도로 습해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높은 곳이 많겠다. 상대습도는 ‘현재...
날씨
폭우 후 폭염, 높아진 습도…서울 전역 폭염주의보에 상황실 가동
2024. 07. 24 15:39 사회
...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지역은 장마가 이어지면서 최근 온도뿐 아니라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급상승한 데다 무더위 예보도 발령돼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폭염주의보
[정동길 옆 사진관] 장맛비 소강···높아진 습도에 뿌연 하늘
2024. 07. 11 17:04 사회
... 안개가 낀 1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문재원 기자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습도 높은 무더위가 찾아왔다. 11일 서울의 한낮 기온은 31도, 대전 30도, 강원 춘천 32도 등 서울과 경기,...
정동길 옆 사진관서울안개중부지방장맛비습도체감온도서울날씨

스포츠경향(총 19 건 검색)

이 온도, 이 습도···베테랑 최정에게도 이번 여름 폭염이 버겁다
2024. 08. 07 10:33 야구
SSG 최정. 이두리 기자 KBO리그 출범 42년 만에 최초로 ‘폭염 취소’ 경기가 등장했다. 경기를 보던 관중이 온열 질환으로 병원에 실려 가는 일마저 벌어지고 있다. 야구장의 살인적인 무더위는 프로 20년 차인 베테랑 최정(SSG·37)에게도 낯설다. 최정은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최정이 멀티 홈런을 생산한 것은 지난 6월1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직전 멀티 홈런 역시 공교롭게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터뜨렸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삼성과의 대구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주춤했던 SSG는 6일 키움전 승리로 흐름을 되찾았다. 목 근육통으로 인해 지난 3일과 4일 삼성전에 결장했던 최정은 복귀하자마자 시원한 장타를 터트리며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최정은 경기 후 “목에 담이 와서 오늘 연습할 때까지도 아팠는데 어떻게 해서든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나왔다”라며 “목이 아파서 이틀 경기를 쉬었는데 쉬는 동안 체력을 더 비축해서 오늘 터트린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이번 여름 ‘습도와 사투’ 중이다. 그는 “나는 더운 걸 좋아하는데도 올해 여름은 너무 습해서 유독 힘들다”라며 “숨을 못 쉴 정도로 땀이 나는데 더워서 땀이 나는 게 아니라 물속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온 것 같은 느낌이라 너무 쳐진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너무 습해서 경기에 집중도 잘 안 되고 한 타석을 치고 나오면 한 게임을 뛴 느낌처럼 진이 확 빠진다”라고 말했다. KBO는 전날 혹서기 이상고온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8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각을 기존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로 늦춘다고 발표했다. 실내 경기장인 고척스카이돔 경기는 변경 없이 진행된다. 최정은 경기 시작 시각 변경을 환영하며 “인천 홈 경기 때 오후 5시에 경기를 하면 그라운드에 그늘과 햇빛 드는 곳이 반반 섞여서 공이 잘 안 보이기도 하고 일단은 최대한 기온이 떨어졌을 때 경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야구장 오시는 팬들이 잠실에서 온열 질환에 걸렸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했는데 팬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관람하실 수 있게끔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다가온 가을, 습도 관리에 신경 ”
2023. 10. 09 04:53 생활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추석 연휴가 끝나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며 전국이 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설악산, 덕유산 등 일부 산간지역이 영하권 기온을 보이며 주말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짙어지고 있다. 지금부터 겨울까지 대기 중 상대습도가 점점 낮아지고 차가워지며 날씨가 건조해진다. 건조한 날씨는 우리 몸에 여러 영향을 주게 된다. 상대습도가 낮아지면 코를 비롯해 기관지나 호흡기가 건조해져 점액 분비 감소로 바이러스 등이 몸속에 들어왔을 때 방어막 기능이 저하되어 감기나 독감에 쉽게 걸린다. 특히 천식, 비염, 만성폐쇄성폐질한 등 기존 호흡기 질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이규민 과장은 “계절의 변화는 어쩔 수 없지만 활동하는 공간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건강한 가을을 보낼 수 있다”라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는 기본이며 호흡기 점막이 마르지 않고 섬모 기능이 원활하도록 습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계절과 상관없이 실내 환경에서는 온도 12∼22℃, 습도 40∼60%일 때 쾌적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몸이 건조해져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거나 입술이 트고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습도가 너무 높은 경우 땀이 증발되지 않아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해 아토피나 천식 등에 노출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봄·가을 19∼23℃, 습도 50%, 여름 24∼27℃, 습도 60%, 겨울 18∼21℃ 40%가 좋다. 건강한 삶을 위해 주로 활동하는 곳에는 온·습도계를 구비해 객관적으로 확인하도록 한다. 가습기는 가장 효과적으로 실내 습도를 높일 수 있는 반면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수돗물 사용 시 하루 전에 미리 받아둔 물을 사용하거나 한번 끓여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서 1m 이상 높은 곳에 설치하고 사람으로부터 최소 2m 이상 거리를 두고 적정 시간 동안만 사용하도록 한다. 사용 후 베이킹소다 등 천연재료를 활용해 세척하며 완전히 건조해야한다. 가습기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솔방울, 식물, 숯, 젖은 빨래 등을 활용하도록 한다. 또한 하루 3번 10분 정도는 외부 공기가 실내에서 순환될 수 있도록 환기를 해주며 실내 청소를 주기적으로 하도록 한다. 습도 관리와 더불어 수분 섭취에 신경 쓰도록 하며 독감 예방을 위해 1년에 한번은 독감 예방 접종을 실시하도록 하며 감기나 독감이 유행할 때에는 마스크 착용과 함께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도록 한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이규민 과장
[오늘 날씨] 전국 흐리고 비, 습도 높아 후텁지근
2022. 08. 02 00:14 생활
1일 서울 중구 남대문 쪽방촌에 설치된 쿨링포그 아래서 주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는 모레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20∼70㎜, 그 밖의 전국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낮 동안 비가 그치거나 소강상태인 지역은 기온이 오르겠고, 많은 수증기로 습도가 높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무덥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 0.5∼2.5m, 남해 0.5∼3.0m로 예측된다.
[오늘 날씨] 전국 곳곳 소나기, 습도 높고 낮에 30도 안팎 더위
2022. 06. 18 00:00 생활
초여름 날씨를 보인 1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가 폭포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토요일인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서울·인천·경기, 충남북부서해안, 강원내륙·산지, 서해5도 등에 5∼40㎜의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0도까지 오르겠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경북권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덥겠으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서울·경기 북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서해 0.5∼2.0m로 예측된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영남]‘온도’와 ‘습도’를 제압하다(2006. 07. 18)
2006. 07. 18 영남
대성E.N.G 디지털 조절기 해외시장 개척 세계적 브랜드로 도약 의지 다져 대성E.N.G의 박성백 대표는 2006년 6월, 해외시장 개척과 꾸준한 연구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었다. 2006년 6월 전국 102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된 사상 초유의 ‘급식 대란’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일선 학교들이 급식은 물론 급수도 중단하고,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해 오후 수업을 취소하는 등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 시급한 문제는 급식이 중단된 학교들의 이번 사태에 대한 처신은 한마디로 ‘일단은 넘어가자’는 식이란 것. 비난 여론이 위탁업체에 집중된 상황에서 책임론과 관련된 이야기는 꺼내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관계당국이 식중독 사고 매개 음식을 조사해 추후 발표한다지만 아직 집단 식중독의 원인물질을 명확히 밝히지 못한 탓에 책임 소재도 가릴 수 없게 됐으며, 결국 위탁급식 업체와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묻기 어렵게 됐다. 문제가 확산되고 드러난 이후 해당 학교와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보다는 사고 은폐에만 급급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누구보다 급식사고 안타까움 커 이번 사건과 관련, 일부에선 사고 초기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보건당국과 교육당국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식품안전을 총괄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만 해도 전국 보건소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연계된 ‘식중독 예방 비상경보체계’를 구축해 놓고 있다. 여름철 식중독 사고에 대비해 매년 5월부터 9월까지는 연장근무와 휴일근무를 통해 식중독 예방에 힘써야 하지만 이번 사고 과정에서는 해당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일각에서는 급식의 운영형태에 책임을 묻고 있기도 하다. 지금껏 급식은 학교장 아래서 급식을 직접 운영하며 급식비의 절감을 가져오는 직영급식이 많이 도입됐다. 학생과 학부모의 기호를 충족시키며 다양한 형태의 급식을 제공하고자 하지만 업체의 이윤추구로 급식의 질이 저하될 수 있는 위탁급식은 급식사고의 온상인 것처럼 여기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직영급식을 선호하는 학교 및 업체가 늘고 있지만 가장 중요시해야 할 부분은 위생과 청결이고, 이를 위해 필요한 요소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 디지털 온도 조절기·습도 조절기 등을 제조하여 지난 10여 년 동안 급변하는 기술 정보화,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는 대성E.N.G(대표 박성백·45)는 이번 급식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이 그 누구보다 크다. 1990년 ‘대성전자’로 출발한 이 회사는 올해 30억 이상의 매출 신장을 달성하며 타사 제품과는 달리 간결한 회로를 구성해 소형으로 제작함으로써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무엇보다 사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조작이 간편하도록 설계, 제조하고 있다. 냉장고, 히터 등의 제어기기용으로 사용되며 공장 자동화 설비, 저온 저장창고 등의 각종 쇼케이스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중학교 때부터 라디오 조립을 취미로 시작하면서 ‘전자’분야와 인연을 맺어 어느덧 30년 이상 한 길을 걷고 있다.” 박 대표는 고등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조교사로 4년간 근무하고, 야간시간을 활용해 동의과학대학(구 동의공업대학) 전자공학과에 진학하면서 전자부문 최고 CEO의 꿈을 키워갔다. 1996년부터 시작한 연구·개발사업은 IMF를 맞이하면서 좌초될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IMF 탈출과 함께 디지털 온도 컨트롤 등을 선보이며 값진 열매를 수확하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 졸업 후 레이더 기지에서 군복무를 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그때 군복무 생활이 어쩌면 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깨우칠 수 있는 밑거름이었다”는 그는 “특허를 신청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전까지는 수많은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스스로에게 채찍질해가며 내가 걸어가야 할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축협의 씨 좋은 돼지 정액을 보관하기 위해 돼지 정액 보관고를 만들었던 사업 또한 지금의 나를 존재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술혁신개발사업을 통과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여념이 없는 대성E.N.G. 부산 ‘우수중소기업인상’ 받아 최근 몇 년 전부터 침체되기 시작한 부산과 경남의 경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라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기업 10곳 중 8곳이 현재의 경제상황을 두고 침체국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의 부산경제 분위기는 그야말로 어두운 터널이다. 요즘 경기침체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논문들도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력과 제품 개발력에 대한 경쟁력 부족, 기업가 정신의 쇠퇴, 사회 역동성을 창출하는 국가 리더십 부재 등 우리나라 경기침체의 원인은 여러 방면으로 해석되고 있다. 기업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원들을 해고하고 충원하지 않는다. 반대로 국민들은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불안감과 실업난 등으로 인해 지갑을 열지 않고, 그로 인해 기업의 물건을 살 사람들이 줄어들고 기업의 구조조정까지도 초래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IMF 이후 또 한번 찾아온 시련은 많은 업체에 큰 타격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대성E.N.G는 예외였다. 박 대표는 “2001년 동아대와 산학협력 체결을 비롯해 중소기업청 시장개척단과 함께 브라질, 칠레 등을 방문하고, 특허신청 후 본격적인 해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수출 발판을 위해 품질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C마크 등을 획득하면서 유럽 수출의 관문을 무난히 통과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샘플조차도 그냥 제공하는 법 없이 단 1달러라도 받는다는 그는 “샘플에도 가격을 측정하는 나만의 영업 노하우는 해외시장 개척에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해외마케팅에서 남다른 전략을 밝혔다. 최근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이 6월 29일 2분기 우수중소기업인상 수상자 8명을 선정했고, 그 중 한 명으로 뽑힌 박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과 꾸준한 연구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2004년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술혁신개발사업을 신청했으나 탈락, 고배의 잔을 마시기도 한 박 대표는 과거의 값진 경험을 토대로 현재 기술혁신개발사업을 통과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이제부터 시작”임을 수차례 강조한 박 대표는 독일, 베트남, 중국, 오스트리아, 브라질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매출신장뿐 아니라 직원들의 복지후생도 적극적이다. 체계적인 단계를 밟아 향후 5년 안에 ‘300억 매출 달성’이란 목표를 향해 비상하고 있다. 덧붙여 “안정된 기업 시스템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박 대표는 현재 베트남 정부의 러브콜을 받을 만큼 해외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만들어낸 자체브랜드 ‘FOX’를 통해 세계 속의 기업으로 우뚝 설 기세를 내비쳤다.

레이디경향(총 3 건 검색)

달라진 공기, 온도, 습도…‘추(秋)구미’ 호캉스는 어때?
2024. 10. 08 06:30 레저/여행
단풍이 물든 야외에서 자녀와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폴링 인 롤링 패키지’ 이른바 ‘추구미’가 트렌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추구미’란 ‘추구’와 ‘아름다울 미(美)’라는 단어가 합쳐진 신조어다. 패션이나 뷰티, 라이프 스타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개인의 취향을 빗댄 말로 쓰인다. 호텔업계 역시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는 각양각색의 방법을 ‘추(秋)구미’와 연관시킨 호캉스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호텔에서 한적하게 즐기는 ‘가을의 자연미’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한가로이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단풍 명소 호텔’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50여 종의 꽃과 나무로 조성된 야외 정원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가을 명소로 꼽힌다. 야외 정원만이 아니라 객실 테라스에서도 호젓하게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여유로운 가을 휴식을 만끽하기 좋다. 롤링힐스 호텔은 단풍이 물든 야외에서 자녀와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폴링 인 롤링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키즈 줌바 및 요가 클래스가 포함된 ‘폴링 인 웰니스’, 또는 드로잉 키트가 포함된 ‘폴링 인 드로잉’ 옵션 가운데 하나를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공통 혜택으로는 객실 1박과 조식 2인을 비롯해 홍시 스무디 2잔, 실내 수영장 이용 등이 제공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서는 오는 10월 6일과 20일에 ‘제 3회 워커힐 파크 콘서트’가 열린다. ‘더 세레나데’를 주제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인기 영화 OST와 클래식 음악들을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다. 아차산 경관을 배경으로 가을날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캠크닉@포레스트 파크’도 준비된다. 패키지에 포함된 세트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구워 먹을 수 있는 마시멜로와 스낵, 팝콘, 생맥주 2잔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외에도 2인 조식 이용권, 가을 시즌 음료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약 3만 2천 평의 넓은 부지에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대왕참나무부터 은행나무, 화살나무, 생강나무 등 60여 년간 정성껏 가꾼 수목이 있는 가을 단풍 명당으로 이름나 있다. 여기에 울창한 단풍 숲길로 이어지는 3㎞의 산책로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호텔 로비에서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향과 분위기,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오브제바이쿤달 브랜드 존이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방문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도 진행돼 호텔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추억을 남기는 일거양득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내 약 7300㎡ 규모로 조성된 신화가든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황화 코스모스가 여행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물결이 멋진 풍경을 자아내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화관 투숙객 전용 인피니티 풀인 ‘스카이 풀’의 전망은 워터파크부터 모슬포 앞바다까지 한눈에 담아 아름다운 제주 남서부의 풍광과 더불어 해 질 녘에는 오름 능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도 감상할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센트럴파크 절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어텀 뷰캉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센트럴파크 전망의 객실 이용과 웰컴 기프트로 호텔 시그니처 레드 와인 ‘라크라사드 루즈’, 프리미엄 오일 퍼퓸 브랜드 ‘다니엘 트루스’의 트래블 키트가 제공된다. 트래블 키트는 가을 숲을 연상시키는 밤쉘 향의 보디워시, 헤어 미스트, 보디로션으로 구성됐다. 11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다채로운 가을의 진미를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섬모라 가을 축제’ 디너 뷔페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충실한 ‘가을 풍미’ 미식의 계절인 가을, 제철 진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식음 프로모션도 풍성하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다채로운 가을의 진미를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섬모라 가을 축제’ 디너 뷔페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촉촉하게 구워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어구이’와 싱싱한 ‘전어 회무침’, ‘전어 초밥’ 등을 맛볼 수 있다. 진한 향의 능이를 특제 간장소스에 졸인 ‘능이버섯 소갈비찜’,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리는 더덕의 향긋함을 더한 ‘더덕구이’ 및 ‘더덕 무쌈말이’, 토란을 양지 육수에 넣고 장시간 끓인 ‘토란 곰탕’ 등도 준비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스패니시 뷔페’를 선보인다. 스페인식 해산물 파에야와 육즙 가득한 그릴 이베리코 항정살 등 신선한 가을 제철 해산물과 최상급 프리미엄 육류가 어우러진 다양한 스페인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셰프가 즉석에서 썰어 제공하는 하몽 이베리코, 초리조, 살치촌 등 타파스 섹션과 스페인 고유 향신료를 곁들인 해산물 스튜 ‘사르수엘라 데 마리스코스’, 풍부한 마늘 향이 일품인 ‘감바스 알 아히요’ 등 풍성한 메뉴를 선보인다. 아울러 부드러운 스페인식 푸딩 아로스 꼰 레체, 바삭하고 달콤한 추로스 등 스페인의 정통 디저트 메뉴들도 제공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는 이탈리아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푸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마식 소꼬리찜 ‘코다 알라 바치나라’, 이탈리아식 농어구이 ‘아쿠아파짜’, 소고기 요리 ‘살팀보카’, ‘아라비아따 쉬림프 그라탕’ 등 풍미 가득한 다채로운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즐겨 먹는 샌드 쿠키 바치 디 다마, 부드럽고 달콤한 티라미수, 미모사 케이크 등 호텔 요리장들이 엄선한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일 점심 및 저녁 뷔페를 통해 선보인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피스트’는 오는 11월 22일까지 가을 한정 프로모션 ‘테이스트 오브 유럽’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럽 각국의 대표 요리와 함께 해산물, 그릴 요리 등 다채로운 메뉴로 가을철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벨기에의 ‘조개찜’, 스페인의 ‘해산물 파에야’와 ‘감바스’, 헝가리의 대표적인 전통 스튜 요리인 ‘굴라쉬’, 이탈리아의 ‘라자냐’, ‘앤초비 바질 파스타’를 비롯해 돼지고기를 오븐에서 저온으로 장시간 구워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슈바인스 브라텐’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디저트 섹션에서는 호주식 초콜릿케이크인 ‘레밍턴’과 ‘판나코타’ 등 매일 아침 파티시에가 제안하는 신선한 디저트들이 마련됐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힐링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의 체험 혜택이 포함된 ‘웰니스 저니 패키지’를 오는 11월 말까지 선보인다. 마음의 양식을 쌓는 계절 ‘내적인 미’ 독서, 웰니스 등 내면을 다지고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호텔도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힐링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의 체험 혜택이 포함된 ‘웰니스 저니 패키지’를 오는 11월 말까지 선보인다. 웰니스 프로그램에는 바다 노을을 배경으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선셋 요가’를 비롯해 아침 공기를 마시며 해안도로를 뛰거나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선라이즈 런’과 ‘바이크 라이딩 프로그램’, 레저 전문가와 은빛 억새 물결이 일렁이는 오름이나 숲길을 걷는 ‘포레스트 트레킹’ 등이 있다. 이외에도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이 돋보이는 리조트 객실 1박을 비롯해 헬시 주스 2잔, 식음료 및 스파 할인 등의 혜택도 포함된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으며, 자녀 동반 시에는 패밀리풀로 운영되는 호텔 실내외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글래드 호텔은 독서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글래드 북스테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다산북스 도서 ‘푸른 들판을 걷다’ 1권, 글래드 책갈피 1개를 포함해 여유로운 북캉스를 즐길 수 있다. 도서 ‘푸른 들판을 걷다’는 올해 상반기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작가인 클레어 키건의 초기 작품으로 소개하게 됐다. 책갈피는 ‘글래드’가 포함된 유명 인사의 명언을 담아 제작했다. 패키지는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남산과 한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도심 속에서 가을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진정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웰니스 행사 ‘스몰 스텝스 에브리데이’를 개최한다. 야외 수영장 위에 띄워진 매트에서 진행되는 사운드 명상 프로그램인 ‘플로팅 사운즈 배스’, 달빛 아래에서 징의 음파와 부드러운 요가 동작으로 유연성을 기르고 하루를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풀문 나이트 요가’ 등이 진행된다. 모든 웰니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워터풀 가든과 야외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야외 힐링 라운지’에서 이루어진다. 클래스 참가비는 1인당 5만원.
겨울잠, 자도자도 피곤한 이유?…숙면의 적정 온도와 습도
2022. 12. 13 10:38 건강
겨울철 숙면의 조건, 적당한 온도와 습도는 얼마일까? 여름보다 겨울 숙면이 더 어렵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로 인해 쉽게 피로해지고 잠을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을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숙면을 하기 위해서는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숙면에는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주지만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와 건조함을 주의해 침실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철 한기는 추위를 몰고 온다. 우리 몸은 춥다고 느끼게 되는 순간부터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한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잠을 자도 피곤한 상황이 지속된다. 이것이 바로 겨울철에 잠을 자도 피곤하고 잠이 더 많아지는 이유이다. 우리 몸은 하루 24시간 주기로 신체 내부 온도인 심부체온을 36~37.5도 사이로 조절한다. 오후 8시쯤이 가장 높고 오후 11시부터 점점 떨어져서 새벽 5시쯤 가장 낮아지는데 이때 수면 욕구가 가장 높아진다. 심부체온은 수면과 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숙면에 들고 싶다면 이 심부체온이 낮아야 한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잠에 들기 힘들고 자주 깰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수면을 위한 수면 적정 온도는 18~20도 사이가 적절하다. 심부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는 자기 전 목욕, 족욕 등을 통해 수면에 들기 좋은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와 함께 지켜야 하는 적정 습도가 있다. 겨울철에는 습도 50%를 유지해야 하는데 높은 온도는 적정 습도를 맞추기 어렵게 만든다. 습도가 맞지 않으면 공기가 건조해져 목이 가라앉고 잠을 자는 내내 호흡이 불편할 수 있다. 이는 수면도 방해할 뿐 아니라 코골이나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의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 가습기를 가동시키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면전문브랜드 프로젝트슬립 이상미 대표는 “겨울철은 불면증이 더욱 심해지고 잠을 자도 피곤한 환경”이라며 “수면환경을 점검하고 겨울철 적정온도와 습도를 설정하는 것이 겨울 숙면의 첫 번째 조건”이라 전했다.
우리 집 습도 건강학
2015. 08. 30 14:57 건강
사람들은 습도에 민감하다. 쾌적지수와 불쾌지수를 가르는 기준은 온도가 아닌 습도다. 과한 습도는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낮은 습도 역시 호흡기 질환과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이다.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Part 1 건조주의보 발령! 가을이 되면 바짝 마른 낙엽처럼 건조한 일상이 시작된다. 미스트를 뿌리고 수분 크림을 발라도 그때뿐, 일어날 때마다 메마른 코를 킁킁거리기 일쑤다. 수분은 우리 몸에도 필요하지만 우리가 머물고 있는 실내에도 필수적이다. 실내 환경에 물을 줘야 근본적인 해결책이 된다. 전문의 진단 인체에 적절한 습도는 40~60%. 습도가 낮아지면 코와 목, 기관지, 폐 등 호흡기의 방어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독감이나 감기 바이러스가 건조한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점막에 적절한 습도가 유지돼야 공기 중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포획하고 밖으로 잘 배출되도록 돕기 때문. 천식의 경우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악화되고 폐렴이나 기관지염, 감기 등 호흡기 질환도 더 잘 걸리게 된다. 눈에도 점막이 있어서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증상이 오기 쉽다. 피부에도 적절한 습도가 필요한데, 너무 건조하면 피부가 갈라지고 피부염증이나 가려운 증상이 계속된다. 장기적으로 주름이 많아지는 등 피부 노화가 가속화된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경우 더욱 심한 소양증을 유발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습도 Up 가장 효과적인 가습기·에어워셔 습도를 높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가습기 사용이다. 하지만 물을 계속 담아둬야 하는 구조 탓에 장염이나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바실루스균이나 폐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포도상구균, 곰팡이균 등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세균 배양기가 될 수도 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아침저녁으로 물을 갈아주고 천연 세정제인 소금과 식초를 이용해 세척하는 것이 좋다. 최근 가습기의 단점을 보완한 에어워셔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워셔는 수분 디스크를 적셔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세균 걱정을 덜 수 있다. 무해한 천연 가습기 실내 화분 실내 화분은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한다. 식물은 증·발산에 의해 공기 중의 습도를 올리게 되는데, 증산이란 잎의 뒷면에 있는 기공을 통해 물 분자가 공기 중으로 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증발은 화분 토양 표면으로부터 물 분자가 증발되는 것이다. 이처럼 잎 뒷면으로 물 분자가 빠져나오기 때문에 잎이 넓거나 잎사귀가 많은 식물일수록 가습 효과가 높다. 실내 습도가 낮을수록 이 같은 현상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실내가 건조하다면 식물을 통한 가습 효과를 더 크게 누릴 수 있다. 가습 효과가 높은 식물로는 장미, 허브, 마삭줄, 제라늄, 행운목 등이 꼽힌다. 쉽고 간단한 타월 건조 습도를 높이는 가장 고전적인 방법은 빨래 건조다. 하지만 빨래가 마르면서 세제 성분이 휘발되기 때문에 유아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피해야 한다. 빨래 건조 대신 수건 여러 장을 물에 적셔 건조시키거나 커다란 샤워 타월을 옷걸이에 걸어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샤워 타월 아래에는 물을 담은 세숫대야를 두어 아침까지 물이 마르지 않도록 한다. 이런 방법이 귀찮다면 커튼을 이용해도 좋다. 가정용 분무기를 이용해 커튼에 물을 뿌리는 것이다. 커튼이 젖을 정도로 촉촉하게 뿌리면 샤워 타월 못지않은 효과를 낸다. 분무기에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나 향수 몇 방울을 넣으면 향긋함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인테리어까지 생각한 어항·미니 분수 가습기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면서 자연 가습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어항과 미니 분수 가습은 실내 장식 효과까지 있어 인기가 높다. 미니 분수의 경우 물의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되면 별다른 청소가 필요하지 않아 사용이 간편하다. 또 다양한 어종과 수중 식물로 꾸며놓은 어항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자연 학습장이 되기도 해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선호하는 편이다. 이 밖에도 샤워한 뒤 욕실 문을 열어놓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욕실 건조는 물론 욕실의 습기가 실내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습도를 높일 수 있다. Part 2 습도주의보 발령! 높은 습도는 낮은 습도보다 더 큰 골칫거리다. 더운 건 참아도 끈적이는 건 참을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과도한 습도가 불쾌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같은 온도라도 습도만 잡으면 체감 온도가 2, 3℃ 낮은 것으로 느껴질 정도다. 습도가 높으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으로 쾌적한 실내를 망치기도 한다. 습도는 쾌적함과 이처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전문의 진단 습도가 높으면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입맛도 떨어진다. 공기 중 세균이나 곰팡이가 많아져서 음식이 쉽게 상하고 상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기도 쉽다. 세균성 식중독이라면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고 설사를 심하게 하면 지사제 등 필요한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탈수가 심하면 병원에 입원해 수액을 맞아야 할 수도 있다. 피부 질환의 경우 땀이 차는 환경이 되면 곰팡이균에 의한 무좀, 족부 백선, 완선, 어루러기 등이 발생하고 악화되기도 쉽다. 더위와 습도가 함께 높은 경우 열탈진(일사병)이나 열사병의 위험 역시 높아진다. 더위만으로도 열탈진에 걸릴 수 있지만 습도까지 높으면 더 단시간 내에 열탈진에 빠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습도 Down 가장 확실한 보일러 · 제습기 실내 습도가 60%를 넘으면 곰팡이와 집먼지진드기가 늘어나기 쉽다. 비가 오거나 공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눅눅할 때는 제습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습도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제습기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 제습기는 가급적 그늘진 곳에서 사용해야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다. 빨래를 말릴 때 제습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선풍기를 함께 켜놓으면 효율이 높아지고 실내 공기도 더 쾌적해진다. 또 방문과 창문을 닫고 사용해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여름철 장마에는 에어컨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1시간 이상 가동하면 습도가 30, 40%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에어컨을 사용할 수 없는 가을·겨울에는 보일러를 돌려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전천후 역할을 해내는 숯 숯은 가습은 물론 제습 기능까지 갖춘 천연 습도 조절기다. 숯의 단면을 전자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마이크론 단위의 아주 작은 구멍으로 가득 차 있다. 이 미세한 구멍은 뿌리를 통해 흡수한 물과 양분을 각 조직으로 전달하는 통로인데, 어느 하나 막힌 곳 없이 모두 연결되는 독특한 구조다. 바로 이 다공질 구조 덕분에 습도가 높을 때는 수분을 빨아들이고 건조하면 다시 방출하는 제습·가습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런 숯을 집 안 곳곳에 놓아두면 천연 제습제로 활용할 수 있다. 친환경 제습 소금 · 양초 소금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어서 습기 많은 곳의 바닥에 놓아두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드레스룸이나 다용도실처럼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 넣어두면 곰팡이 발생도 막을 수 있다. 수분을 빨아들인 소금은 햇빛에 말리기만 하면 재사용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양초 역시 습도를 잡아주는 좋은 아이템이다. 양초는 습기뿐만 아니라 악취까지 태워 실내 공기를 산뜻하게 만든다. 아로마 향초를 사용하면 방향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거실이나 부엌에서 사용하기 좋다. 맞춤 제습 염화칼슘 · 실리카겔 염화칼슘을 사용해 제습제를 만들 수도 있다. 테이크아웃용 컵에 염화칼슘을 넣고 입구를 부직포로 막으면 시판 제품 못지않은 효과를 발휘한다. 전자제품이나 식품 포장에 들어 있던 실리카겔을 활용해도 좋다. 염화칼슘보다 효과는 크지 않지만 신발장이나 신발 안에 넣기에 안성맞춤이다. 염화칼슘 제습제의 경우 옷장, 이불장, 서랍장, 신발장 등 공간별 1㎡당 1, 2개를 비치하면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계절과 습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 2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면 된다. <■기획 / 장회정 기자 ■글 / 강보라(프리랜서) ■사진 / 이소현 ■도움말 / 최민규(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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