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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053 건 검색)

[위근우의 리플레이]12월 KBS 시청자위원회 회의록, 이것은 영원히 남을 비웃음거리다
[위근우의 리플레이]12월 KBS 시청자위원회 회의록, 이것은 영원히 남을 비웃음거리다
2025. 01. 09 18:10사회
... 시청자위원회라는 권위를 얻었다. KBS 홈페이지를 인용하면 “KBS 시청자위원회는 방송법에 의거해 시청자의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설치된 기구로서 시청자를 대표해 방송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감시하는...
위근우의 리플레이
보수 일색 KBS 시청자위원회 “내란 표현 검토 필요…군 사기 진작을”
2025. 01. 02 21:21사회
... 보수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편향된 의견을 낸 것으로 보인다. 2일 ‘2024년 12월 한국방송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지난달 19일 열린 KBS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자유언론국민연합 추천 위원인...
KBS 시청자위원들 “내란 표현 검토 했어야” “군 사기 진작 프로 만들라”
KBS 시청자위원들 “내란 표현 검토 했어야” “군 사기 진작 프로 만들라”
2025. 01. 02 16:15사회
... 보수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편향된 의견을 낸 것으로 보인다. 2일 ‘2024년 12월 한국방송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지난달 19일 열린 KBS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자유언론국민연합 추천 위원인...
헬렌켈러처럼 꿋꿋하게…시청각장애인 지원센터 운영
헬렌켈러처럼 꿋꿋하게…시청각장애인 지원센터 운영
2024. 12. 30 20:13 보도자료
...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시청각장애인들과 소통이 가능한 통역사를 양성하고 시청각장애인 별도법 제정을 위한 입법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헬렌켈러센터는 서울시(복권기금)의...
밀알복지재단

스포츠경향(총 6,520 건 검색)

‘미스터트롯3’ 시청률-화제성 쌍끌이 올킬!
‘미스터트롯3’ 시청률-화제성 쌍끌이 올킬!
2025. 02. 05 14:26 연예
TV CHOSUN ‘미스터트롯3’ 예능 브랜드평판 2개월 연속 1위도 송가인-임영웅 잇는 스타 누구 ‘미스터트롯3’의 열풍이 대단하다. 역시 원조의 힘은 막강했다. TV CHOSUN ‘미스터트롯3’는 ‘미스트롯’과 함께 대한민국에 트롯 광풍을 일으킨 원조 트롯 오디션이다. 송가인, 임영웅, 양지은, 안성훈 등 각 시즌 眞을 차지한 가수들은 대한민국 트롯계를 이끄는 초특급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외에도 장민호, 영탁, 이찬원, 홍지윤, 박지현 등 수많은 트롯 스타들을 배출하며, 다른 방송은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트롯 명가의 저력을 입증해왔다. 이에 ‘미스터트롯3’에서는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첫 방송 전부터 기대가 집중됐다. 특히 이번 시즌은 압도적인 스케일,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해 주목받았다. 그리고 이 같은 대중의 기대와 주목은 12월 19일 첫 방송 이후 만족과 확신으로 바뀌었다. ‘미스터트롯3’는 나이 제한 폐지와 함께 도입된 OB부, 목소리로만 평가 받고 싶은 참가자들을 위한 현역부X 등이 신설되며 박경덕(OB부) 등 새로운 스타를 대거 발굴했다. 이에 ‘미스터트롯3’는 한창 오디션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남성잡지 화보 촬영을 제안 받았고, 추후 진행 예정이다. 우선 시청률부터 강력하다. ‘미스터트롯3’는 첫 회부터 가볍게 두 자릿수를 돌파한데 이어 2회 만에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시청자의 눈과 귀를 완벽하게 만족시켰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6%까지 치솟기도. ‘미스터트롯3’가 현재 6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6회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 6회 연속 목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1월 27일 방송된 ‘미스터트롯3’ 6회는 1월 마지막 주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시청률 1위, 2025년 설 연휴 방송된 모든 예능(설 특집 방송 포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톱스타들이 대거 출격한 초대형 드라마들을 시청률로 압도하고 있다. 시청률뿐이 아니다. ‘미스터트롯3’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에서 1월과 2월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고무적인 것은 2월 브랜드평판지수가 1월과 비교해 64.69%나 대폭 상승했다는 점이다. 각종 화제성 지수에서도 트롯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랭크인 중이다.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미스터트롯3’ 영상 클립들이 속속 조회수 400만을 돌파하고 있다. 이는 꺼지지 않은 대한민국의 트롯 열풍, 그 중심에 선 ‘미스터트롯3’의 힘을 의미한다. ‘미스터트롯3’가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각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팬덤도 힘을 키워가고 있는 상황. 초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손빈아, 최재명, 유지우, 박지후는 물론 3주 연속 인기투표 1위에 빛나는 김용빈, 장르의 벽을 뛰어넘은 천록담, 춘길 등.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돋보이는 참가자가 달라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미스터트롯3’는 더욱 짜릿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3라운드 팀 메들리 미션이 시작되며 본격 귀호강을 선사할 TV CHOSUN ‘미스터트롯3’ 7회는 2월 6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킥킥킥킥’ 백선호, ‘기억 조작 비주얼’로 시청자 설렘 버튼 ON!
‘킥킥킥킥’ 백선호, ‘기억 조작 비주얼’로 시청자 설렘 버튼 ON!
2025. 02. 04 19:47 연예
배우 백선호 씨제스 스튜디오 KBS2 새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 연출 구성준)’에서 ‘이마크’ 역을 맡은 신인 배우 백선호가 기억 조작 비주얼로 설렘을 자극한다. 공개가 된 사진 속 백선호는 달달한 눈빛과 햇살 같은 포근한 미소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컬러풀한 니트 착장부터 빈티지한 웨스턴 캐주얼룩까지 완벽 소화해 자유분방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기도 한다. ‘킥킥킥킥’은 천만배우 지진희(지진희)와 한때 스타 피디 조영식PD(이규형)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드라마 속 백선호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사랑 앞에서 댕댕이와 폭스를 오가는 매력을 가진 싱어송라이터 이마크 역을 연기한다. 배우 백선호 씨제스 스튜디오 전작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사회 초년생에서 어엿한 검사가 되는 MZ 검사 성시운 캐릭터로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백선호. 그가 이번 ‘킥킥킥킥’에서는 이마크로 분해 또 다른 매력의 청춘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진다. KBS2 ‘킥킥킥킥’은 오는 2월 5일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배우 백선호 씨제스 스튜디오
‘MBC 퇴사’ 김대호, “두려운데 설레” 심경 고백…시청률 7.5% (나혼산)
‘MBC 퇴사’ 김대호, “두려운데 설레” 심경 고백…시청률 7.5% (나혼산)
2025. 02. 01 09:42 연예
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가 14년 만에 퇴사를 결심, 무지개 회원들 앞에서 가장 먼저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지난 1월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호장기’ 김대호, 기안84, 이장우의 ‘대호네 2호점’ 집들이 2탄이 펼쳐졌다. 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5%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9%(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등산을 마친 김대호, 기안84, 이장우가 제철 ‘새조개 샤부샤부’ 코스를 먹는 장면(23:50)이었다. 인왕산의 약수와 제철 새조개, 각종 채소를 곁들인 샤부샤부를 시작으로 매생이, 굴을 더한 칼국수에 마지막 담백한 죽까지, 원 팬의 기적을 이룬 ‘호장기’의 끝나지 않는 ‘새조개 샤부샤부 코스’에 시청률은 최고 8.3%까지 치솟았다. 이번 ‘대호네 2호점’ 집들이를 통해 ‘호장기’ 김대호, 기안84, 이장우의 우정은 더욱 녹진해졌다. 이들은 김대호가 준비한 제철 음식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고, 서로의 걱정과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특히 김대호는 14년 만에 퇴사를 결심하고, 회사에도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MBC의 대표 아나운서로서 최선을 다 해온 김대호의 모습을 지켜본 기안84와 무지개 회원들은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그의 결정에 “고생했다”라며 축하와 응원을 전했다. 김대호는 “후회 없이 회사생활을 열심히 했다. 회사를 그만두기보다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싶은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겨 퇴사 결정을 내렸다”라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또한 김대호는 “두려운데 설렌다”라며 복잡한 심정을 전하기도. 또 김대호는 무지개 회원들에 대해 “나의 인생을 너무나 재미있게 공감하며 지켜봐 준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것마저 나의 일상이니까 공유하고 싶었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그는 “내 인생의 반려자 정도 아닐까?”라며 “내 인생을 오해하지 않고 바라 봐주는 게 너무 고맙다. 또 다른 나의 가족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나랑 얘기 좀 많이 해야겠다”라며 든든한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기안84는 퇴사할 때 짐을 들어주겠다며 ‘퇴사 파티’를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대호는 “무지개가 언제 어디서 뜰지 모른다. 비, 눈을 견디다가 또다시 무지개가 뜰 때 볼 날이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모습으로의 만남을 기약했다. 더욱 진한 우정을 보여준 ‘호장기’의 모습과 훈훈한 무지개 회원들의 모습에 시청자들 또한 김대호의 또 다른 인생과 일상을 향한 응원을 쏟아냈다. 다음 주에는 ‘목포 남매’로 뭉친 박나래, 박지현의 명절 나기와 찰떡 호흡을 보여줄 고준과 김성균의 ‘하하호호 하루’ 편이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렸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월 1일, NXT 대공습! 글로벌 히트작으로 시청률 사냥 개시···‘DOC’부터 ‘S.W.A.T 8’까지 미국 FOX와 동시 진격
2월 1일, NXT 대공습! 글로벌 히트작으로 시청률 사냥 개시···‘DOC’부터 ‘S.W.A.T 8’까지 미국 FOX와 동시 진격
2025. 01. 31 19:54 연예
NXT 제공 오는 2월 1일 론칭하는 채널 NXT가 역대급 라인업을 앞세워 2025년 국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그 중심에는 미국 동시 방영과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기대작 ‘DOC: 닥터 라슨(이하 ‘DOC’)’이 있다. 같은 날(2월 1일)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DOC’는 병원의 내과 과장 ‘에이미 라르센 박사(몰리 파커 분)’가 사고로 지난 8년간의 기억을 잃은 뒤, 자신의 삶을 재건하고 의료 현장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감동적인 드라마다. Sony Pictures Television이 제작에 참여한 이 작품은 배우 몰리 파커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이미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NXT의 첫 발자국을 함께할 작품 ‘DOC’는 미국 FOX 채널과 동시 방영되며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어 2월 3일 밤 11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경찰 액션 드라마 ‘S.W.A.T’의 여덟 번째 시즌이 NXT 채널을 통해 미국과 동시 방영되며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시즌은 총 2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특수기동대(S.W.A.T.) 팀이 복잡하고 위험한 범죄 사건들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다룬다. 또한, 팀원 간의 갈등과 협력을 통해 도시의 평화를 지키는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NXT 제공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는 ‘S.W.A.T’의 시즌 8의 한미 동시 방영은 NXT가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NXT는 이러한 화려한 라인업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Disney, Warner Bros., NBCUniversal, Paramount, SONY 등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와의 특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허브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주간경향(총 24 건 검색)

경찰 “시청역 사고 원인은 운전 미숙···엑셀 반복해서 밟았다”
경찰 “시청역 사고 원인은 운전 미숙···엑셀 반복해서 밟았다”(2024. 08. 01 11:16)
2024. 08. 01 11:16 사회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시청역 사고 수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수사해온 경찰이 운전자의 운전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1일 브리핑에서 “피의자는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으나 피의자의 주장과 달리 운전 조작 미숙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류 서장은 “국과수 감정 결과 가속장치·제동장치에서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고기록장치(EDR) 또한 정상적으로 기록되고 있었다”며 “EDR 분석에 따르면 제동 페달(브레이크)은 사고 발생 5.0초 전부터 사고 발생 시(0.0초)까지 작동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충돌 직후 잠시 보조 제동 등이 점멸하는 것 외에 주행 중에는 제동 등이 점등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운전자 차모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액셀)을 밟은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류 서장은 “액셀의 변위량은 최대 99%에서 0%까지로 피의자가 (액셀을) ‘밟았다 뗐다’를 반복한 것으로 기록됐다”며 “사고 당시 피의자가 신었던 오른쪽 신발 바닥에서 확인된 정형 문양이 액셀과 상호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류 서장은 “피의자는 주차장 출구 약 7∼8m 전에 이르러 ‘우두두’하는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가 딱딱해져 밟히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업무상 과실치사상)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차씨는 지난 7월 30일 구속됐다. 차씨는 지난 7월 1일 저녁 서울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빠져나오다가 가속해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KBS 수신료 인상, 시청자가 납득할까(2020. 07. 10 15:01)
2020. 07. 10 15:01 사회
ㆍ적자 커지면서 인상 추진… 공영방송에 걸맞은 역할하고 있나 지난 5월 부부가 사는 24평 아파트 관리비는 13만4880원. 관리비 명세서에는 일반관리비·청소비·승강기유지비·수선유지비·장기수선충당금·경비비 등 항목이 나와 있다. 난방비는 따로 전기세가 함께 부과된다. 전기, 공동전기료, 승강기전기 그리고 마지막은 2500원의 ‘TV수신료’다. 전국 어디든 수신료는 똑같다. 단독주택이라면 전기세 지로용지에서 TV수신료 항목을 찾을 수 있다. Pixabay 아파트 관리비가 2만~3만원이던 1980년대에도 수신료는 2500원으로 같았다. 1981년부터 40년째 동결이다. 최근 KBS가 ‘수신료 현실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2000년대 이후 수차례 수신료를 올리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올려야 한다는 명분과 그럴 수 없다는 명분이 부딪치면서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1000억대 적자 바라보는 KBS “우리의 가장 절실한 과제는 바로, 수신료 현실화입니다. KBS가 명실상부한 국가기간방송이자 공영방송이 되려면 수신료 재원이 전체 재원의 70% 이상은 돼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45% 전후에 머물고 있습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지난 7월 1일 직원조회에서 수신료 인상을 포함한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양 사장은 “수신료를 현실화하는 일은 사회적 합의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 (수신료를 올리려던) 지난 세 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정교하게 준비하겠다”며 올 하반기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을 출범시키겠다고 했다. 양 사장의 주장은 성공적 공영방송 모델로 꼽히는 영국 BBC의 전체 재원 중 수신료 비중이 70%가 넘는다는 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웃나라 일본의 NHK는 90% 이상이다. 재원 대부분을 수신료로 충당하는 두 방송은 광고를 하지 않는다. KBS는 1TV에서 광고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KBS가 받은 수신료는 6705억원. 전체 재원 1조4566원의 46%를 차지한다. 지난해 수치를 기준으로 수신료 비중을 70%로 높이려면 1000원 넘게 올려야 한다. KBS는 2003년, 2007년, 2013년에도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500~4000원으로 올리려고 했으나 편파방송 논란과 미흡한 자구책 등 반대 여론에 없던 일이 됐다. 현 정부 들어서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징수해달라는 국민청원이 21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는 “통합징수는 법원에서 적법하다는 판결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KBS는 2년 전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759억의 손실을 봤고, 올해는 1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장은 현재 5300여 명의 직원을 4년간 1000명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다. 연공서열에 따른 임금제도도 개선해 성과급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원진은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KBS는 2018년 직원 2명 중 1명이 1억원 이상 고연봉자로 나타나는 등 ‘방만 경영’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외풍에 시달리는 점도 불신을 키웠다. 여기에 유튜브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영향력이 지상파·공영방송 의존도는 떨어졌다. 지금은 스스로 존재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처지다. 수신료는 1980년 컬러방송 개시를 명분으로 이듬해 월 800원에서 2500원으로 책정한 뒤 지금까지 그대로다. 2500원이던 신문 월 구독료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당시에는 KBS 징수원이 집마다 돌며 수신료를 걷었다. 80년대 중반에는 군사정권의 언론통제에 반발해 전국적으로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KBS가 밤 9시를 알리는 ‘땡’ 소리와 함께 “오늘 전두환 대통령은”이라는 멘트가 이어지는 ‘땡전뉴스’ 시절이었다. 수신료를 전기요금에 포함해 징수한 건 1994년 10월부터다. 현재 수신료는 한국전력이 수수료 몫으로 6.15%를 가져가고, 나머지 금액을 KBS와 EBS가 97 대 3 비중으로 나눠 갖는다. 수신료는 KBS 이사회가 심의·의결한 뒤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국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된다. 수신료는 언제나 정쟁 대상 KBS는 수신료를 국가기간방송 채널 운영 외에도 산간벽지와 도서지역의 난시청 해소, 소수·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 재해·재난 주관방송과 구호·지원, 국가적 외교문화·스포츠 행사 주관, KBS 교향악단·국악관현악단을 통한 공연문화 제공, 우리 말과 글의 보존·발전을 위한 연구 진흥, 시청자 권익보호, 디지털 방송환경 구축에 쓴다고 밝히고 있다. TV수신료가 부과된 아파트 관리비 명세서 징수 근거는 방송법에 있다. 방송법 제64조는 “텔레비전방송을 수신하기 위하여 텔레비전수상기를 소지한 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공사(KBS)에 그 수상기를 등록하고 텔레비전 방송수신료를 납부하여야 한다”고 명시한다. 수신료는 KBS 시청에 대한 사용료가 아니다. KBS를 보느냐 마느냐와 관계없이 TV가 있으면 납부 의무가 생긴다. 헌법재판소는 1999년 판결에서 “수신료는 공영방송사업이라는 공익사업의 경비 조달에 충당하기 위해 부과되는 특별부담금”이라고 규정하며 수신료 징수가 정당하다고 봤다. 헌재의 판단처럼 수신료는 일종의 준조세 성격을 띤다. 잘 보지도 않는 채널에 돈을 낼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이 만만찮다. 수신료 인상을 주장하는 측은 매체의 범람 속에서 방송문화의 건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공영방송이며 수신료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공적 가치를 강조하는 주장은 시청자 개인이 느끼는 필요성에 구체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기 때문에 호소력을 갖기 어렵다. KBS가 공영방송이자 국가기간방송으로서의 지위에 걸맞은 구실을 하고 있느냐는 문제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도마 위에 오른다. 매번 ‘수신료 인상하기 전에 KBS부터 정상화하라’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KBS 수신료 문제는 언제나 여·야의 정쟁 대상이었다. 어느 정부에서든 KBS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면 야당이 반대했다.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려고 하자 야당인 한나라당이 반대했다. 2010년 이명박 정부 때는 여당인 한나라당이 입장을 바꿔 수신료 인상을 지지했고, 야당인 민주당이 반대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여당이 지지하고, 야당이 반대했다. 수신료 분리징수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방송계 안팎에선 수신료를 결정하는 절차가 정파성에 치우쳐 있다며 ‘수신료위원회’를 따로 둬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수신료 산정·징수·배분 등을 관리·감독하는 기구다. 수신료 인상의 전제 조건으로 인식돼온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도 시급하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서 여·야가 일정 비율로 추천하며 자리를 나눠먹는 오랜 관행이 여전하다. 현 여당 역시 야당이던 9년 전 수신료 인상 논의 때 KBS의 공정성 확보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선결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서울 여의도 KBS 본관 / 권호욱 선임기자 상업방송과 차별성을 갖는 책임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공영방송의 딜레마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BBC조차 예산감축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보수당 정부가 수신료 체납을 형사처벌하는 현행 수신료 제도의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이 시도가 결국 수신료 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일본에는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이 있을 정도로 수신료 징수에 불만이 적지 않다. BBC의 수신료는 1년에 157.50파운드(약 24만원)로 한 달 2만원 꼴이다. NHK는 지상파 방송만 볼 경우 매달 1260엔(약 1만4000원), 위성방송까지 포함할 경우 2230엔(약 2만5000원)이다. ‘이게 진짜 공영방송’ 느낄 수 있어야 수신료 인상이 논의될 때마다 BBC와 NHK의 사례가 거론된다. 하지만 두 방송의 수신료 비중이 높다는 사실에만 주목할 게 아니라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BBC에 대한 신뢰는 그간 스스로 공영방송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입증한 결과이며, NHK 역시 2000년대 제작비 부정지출 사건 등으로 수신료 거부 운동이 일자 수신료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다양한 개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했다. 2015년 KBS는 세 번째 ‘수신료 인상 시도’에 열을 냈다. 2013년 이사회에서 4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최종 의결한 후 방통위를 거쳐 국회에 제출했지만 1년 넘게 계류되고 있었다. 그해 6월 KBS는 수신료 인상 후 광고수입을 점진적으로 줄여 중·장기적으로 ‘광고 완전 폐지’로 나아간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선 오전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2TV 광고를 폐지하겠다고 했다. EBS에 대한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EBS는 2017년 이후 매년 100억원 넘는 적자경영 상태로, 수신료 배분 비율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공익콘텐츠 확대, 보도 공정성 확보는 물론 인력 효율화도 진행하겠다고 했다. 당시에도 여야가 팽팽히 맞섰다. 수신료 인상안은 19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5년새 위기는 심화됐다. 2015년 55%에 달하던 지상파 광고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6.7%로 쪼그라들었다. 올 하반기 출범하는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은 과거를 넘어서는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까. KBS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출범 시기나 내용 등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며 “추친단이 꾸려지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려 할 때마다 제시한 약속들은 구체성이 떨어지고 사후에 제대로 지켰는지 검증할 시스템이 없었다”며 “장밋빛 전망을 던지는 것만으로는 시민의 지지를 얻어내기 어렵다. 신뢰 회복 방안뿐만 아니라 사후 검증 방안까지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KBS가 갈 길은 명확하다. 지금과 달라야 한다. KBS 이사인 강형철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역시 “아무리 수신료가 수십 년간 2500원이었다고 해도 이제는 공영방송을 그만하자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교양이 됐든 드라마가 됐든 공영방송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우리 사회 언론지형에서 부족한 부분, 시장에서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콘텐츠가 무엇인지를 먼저 이야기하고, 공영방송이 이 시대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합의한 뒤 수신료를 어떻게 올릴 것인가에 대한 논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연우 교수는 “시민이 ‘야, 이게 진짜 공영방송이지’, ‘우리의 방송이지’라고 느낄 수 있도록 공영방송 운영·제작 과정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더 늘려야 한다”고 했다. 위기의 지상파 “TV 봐요?”, “잘 안 보죠. 사실 집에 TV가 없어가지고….” 최근 KBS의 유튜브 웹예능 은 TV의 위기를 다뤘다. / 구라철 유튜브 캡처 KBS의 유튜브 웹예능 <구라철>의 한 장면. 방송인 김구라씨가 서울 상암동을 돌며 시민에게 ‘TV의 위기’를 물었다. TV가 없다던 시민은 방송사 직원이었다. 또 다른 시민에게 TV를 자주 보느냐고 물었다. 이 시민은 “유튜브 이런 게 훨씬 재밌다”고 했다. TV의 위기가 시작됐다고 보냐는 질문에 답은 명료했다. “이미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업계 전반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지상파의 위기는 두드러진다. KBS뿐 아니라 MBC와 SBS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MBC는 모든 유형의 프로그램에서 비용 대비 시청률과 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SBS도 시청률·광고 수입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지상파의 힘은 막강했다.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은 평균 시청률 36.9%, 최고 시청률 50.5%를 기록했다. 서른 살 삼순이가 노처녀로 취급받던 그때와 시절이 다르듯 매체 환경도 변했다. 지상파 방송의 위기는 방송사업 매출·광고수익 감소, 시청률·신뢰도 하락 등 여러 지표로 나타났다. 지상파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2006년 75.8%에서 지난해 36.7%까지 줄었다. MBC는 지난해 966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지난해 7월 MBC의 하루 광고매출액이 1억4000만원을 기록한 날까지 나왔다. MBC노동조합(3노조)은 “임직원 1700명의 지상파 방송사가 여섯 살 이보람양의 유튜브 방송과 광고 매출이 비슷해졌으니, 경영위기가 아니라 생존위기가 닥친 것”이라는 성명을 냈다. 같은 달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MBC는 최근 미래비전을 담은 경영혁신안을 내놨다. 지역 MBC도 임금을 삭감하는 등 줄줄이 비상경영에 들어간 상황이다. MBC는 법제화를 통해 MBC 정체성을 ‘공영방송’으로 명확히 하고 공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적 재원을 다룰 땐 민간상업 방송 범주에 포함돼 지원을 받지 못하고, 광고시장에서는 공영방송으로 분류돼 자유롭게 영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MBC는 주식회사로 광고 수익을 통해 운영되지만, 공영적 소유구조를 가지며 공영방송으로 존재해왔다. 민영 방송사인 SBS는 지난해 5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선방했다. 하지만 돈 많이 드는 드라마를 만들지 않고 방송 편수를 줄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매각설까지 흘러나왔다. 최근 SBS노조는 태영건설이 “투자자들께서는 태영기업집단의 자산증가로 인해 방송사업 부문에 대한 지분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두 차례 공시한 데 대해 “SBS 매각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방송법상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대기업집단은 지상파 방송사 지분의 10%를 초과해 소유할 수 없다. 사측은 “원론적인 정보제공 차원의 공시”라며 매각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간 지상파 방송에 가상광고 도입, 간접광고(PPL) 확대에 이어 2015년 광고총량제를 도입했는데도 광고 실적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3년 전부터는 1시간짜리 프로그램을 2~3부로 쪼개 ‘유사 중간광고’까지 넣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중간광고 등 다른 사업자들과의 비대칭 규제 격차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2000년 제정된 현행 방송법이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맞지 않아 방송정책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구조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지상파를 먹여 살리는 차원이 아니라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안 보이고 안 들려도](1) 시청각장애인이 꿈을 꾼다는 것(2020. 04. 17 15:02)
2020. 04. 17 15:02 사회
나에게 꿈이 있다면, 오늘 저녁에 혼자 바(bar)에 가는 것이다. 그러나 시청각장애인이 혼자서 바에 가는 것조차 일상이 아닌 꿈으로 생각해야 하는 현실에서, 어쩌면 시청각장애인에게 꿈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시청각장애’를 아시나요? 미국의 인권운동가 헬렌 켈러처럼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하지만 시청각장애는 장애인복지법상 15가지 장애유형에 포함되지 않아 국가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장애 인권 월간지 <함께걸음>의 박관찬 기자는 거의 듣지 못하고, 눈앞에 큰 글자를 갖다 대야 겨우 읽을 수 있는 시청각장애인입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시청각장애인의 삶과 애환을 매주 전합니다. 2002년 6월, 월드컵축구의 감동을 기억하는가. 한국의 경기가 열릴 때마다 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을 붉게 물들인 붉은 악마를. 응원을 펼칠 때마다 관중석에 나타났던 글씨는 더욱 뚜렷하게 기억한다. 온몸에 전율이 일 정도로 큰 글씨였기에. “꿈은 이루어진다.” 누구나 꿈을 꾼다. 꿈을 꿀 수 있는 것은 권리이자 자유다. 이 세상에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이들은 얼마든지 있다. 태극전사들이 그랬듯, 수많은 땀방울을 흘리고 또 피나는 노력을 할 것이다. 하지만 꿈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훈련을 해야 하는지, 연습을 해야 하는지, 어디서 알아봐야 하는지도 모른다. 정보 접근에 치명적인 어려움이 있는 시청각장애가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보지도, 듣지도 못하니 취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꾼다는 것은 고사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조차 어려울지 모른다. 하지만 시청각장애인도 엄연히 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헌법에서 보장하는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향유할 수 있는 주체다. 헬렌 켈러도 시청각장애인이다. 헬렌 켈러가 비장애인도 졸업하기 어렵다는 대학을 졸업하고 훌륭한 인권운동가가 되어 ‘꿈’을 펼쳐보였다는 것을, 한국의 시청각장애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꿈’을 위해 노력할 기회조차 없어 한창 취업의 문을 두드리던 시절, 국가에서 장애인들에게 컴퓨터,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컴퓨터를 배우고자 찾아갔다. 하지만 담당자와의 상담에서 입학을 거절당했다. 그곳은 장애 유형별로 반을 나누고 있었다. 시청각장애가 있는 나는 시각장애 특화반·청각장애 특화반 중 한 곳에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시각장애 특화반은 강사가 하는 말을 내가 들을 수 없고, 청각장애 특화반은 강사의 말을 통역하는 수어통역사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담당자에게 문의했다. “시각장애 특화반과 청각장애 특화반 중 어느 한 곳에 들어가는데, 활동지원사와 동행해서 문자통역을 받을 수 있을까요?” 문자통역은 활동지원사가 시력이 낮은 내가 볼 수 있는 만큼 큰 글씨로 강사의 말을 타이핑해주는 것이다. 담당자는 안 된다고 했다. 이유인즉, 그곳에서 직업훈련을 받은 장애인을 채용하려는 기업이나 사업체에서는 ‘독자적으로’ 직업훈련을 받은 장애인이 채용 대상이라는 것이다. 나는 활동지원사와 동행하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직업훈련을 받지 못하는 것처럼 비쳐졌다. 활동지원사가 동행하더라도 결코 직업훈련을 도와주는 게 아니다. 강사가 하는 말을 ‘문자’로 통역해주고, 그것을 보면서 내가 ‘독자적’으로 직업훈련을 받는 것이다. 청각장애 특화반에서 강사가 하는 말을 수어통역사가 ‘수어’로 통역하고, 청각장애 교육생들이 독자적으로 직업훈련을 받는 것과 ‘통역의 방법’만 다를 뿐이다. 컴퓨터를 배워보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장애인복지법은 시청각장애를 아직까지 하나의 장애유형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시청각장애는 시각과 청각에 동시에 장애를 가지고 있다. 시각장애를 위한 지원이나 청각장애를 위한 지원으로는 시청각장애인을 지원할 수 없다. 헬렌 켈러로 대표되는 미국에서는 시청각장애를 ‘Deaf-Blind’라고 해 하나의 장애유형으로 규정하고, 장애의 정도와 특성에 따라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미국의 시청각장애인에겐 그들이 꾸는 꿈을 이루기 위한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혼자 ‘바’에 가보고 싶다 맛집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외모를 가꾸려고 미용실에 가고, 건강관리를 위해 체육관을 방문하는 등의 소소한 일상들이, 시청각장애인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일 때가 많다. 이젠 필수품이 된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에 가는 것조차 말이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니까 집 주변 약국이 어딘지 찾을 수가 없다. 찾아서 약국에 간다고 해도 약사와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장애인을 지원해주는 활동지원서비스도 시청각장애에 대한 지원 매뉴얼이 전무하다. 활동지원사가 있어도 시청각장애인을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모른다. 지금 당장 나에게 꿈이 있다면, 오늘 저녁에 혼자 바(bar)에 가는 것이다. 고백하건대, 바는 지금껏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누구에게는 그저 소소한 일상에 불과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겐 꿈이다. 세련되게 차려입고 우아한 걸음걸이로 바에 들어가 빈자리에 앉는다. 웨이터에게 레드와인을 주문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 얼마나 낭만적일까. 현실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바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찾아간다고 해도 어두운 조명 때문에 빈자리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쩔쩔맬 것이다. 자리에 앉더라도 메뉴판의 글씨도 보기 어렵고, 와인의 종류도 모른다. 주문을 어떻게 할지 몰라 난감할 것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까지 활동지원사 등 통역을 해줄 분과 동행하고 싶지는 않다. 시청각장애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나에게 ‘꿈’이 뭐냐고 묻는다면, 선뜻 시원스러운 대답을 하지 못한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했는지 떠올려본다면, 또다시 어떤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피나는 노력과 수고로움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 시청각장애인이 혼자서 바에 가는 것조차 일상이 아닌 꿈으로 생각해야 하는 현실에서, 어쩌면 시청각장애인에게 꿈 이야기를 하는 것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시청각장애인도 소소한 일상이 아닌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노력할 수 있는 나라를 간절히 염원한다.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꿈을 이루는 과정이 감동적인 게 아니라 누구나 당연히 꾸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로서 그 가치에 대해 박수를 받고 싶다.
안 보이고 안 들려도
손잡고 함께 가는 시청각장애인(2020. 02. 14 15:50)
2020. 02. 14 15:50 사회
ㆍ시각·청각 모두 잃은 경우 장애인복지법 사각지대로 적절한 지원 절실 장애인복지법.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이 법이 보호하고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장애유형은 15가지가 전부다.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언어장애, 정신장애,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안면장애, 신장장애, 심장장애, 간장애, 호흡기장애, 장루·요루장애, 뇌전증장애다. 정부정책이나 예산은 이 유형 안에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 말은 15가지 장애유형 밖에 있는 장애인, 더 많은 장애를 가진 장애인만을 위한 지원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장애인복지법에 장애가 있다는 말이다. 조원석 ‘손잡다’ 대표(왼쪽)와 박관찬 기자(오른쪽)는 시청각장애이면서도 각각 대화하는 방식이 다르다. 인터뷰는 이틀에 걸쳐 각각 진행했다. 소통방식은 달라도 이들의 목표는 같다. 시청각장애가 하나의 단일한 장애로 인정받아 이들에게 적절한 정책과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 우철훈 선임기자 장애 하나만 적용한 지원밖에 못 받아 질문을 던져보자. 아주 가까이에서 소리를 지르다시피 하면 약간 들리는데, 눈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시각장애인일까. 소리는 전혀 들을 수 없는데 눈앞에 아주 큰 글자를 갖다 댔을 때 읽을 수 있다면 청각장애인일까. 만약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다면 어느 장애유형으로 분류해야 할까. 법은 여러 장애를 중복으로 갖고 있어도 두드러진 하나의 유형에 장애인을 욱여넣는다. 그리고 그 장애유형에 해당하는 지원만 받을 수 있다. 시각과 청각을 모두 잃은 장애인은 그래서 15개 유형 밖의 장애인이다. 약간 보이고, 약간 들리는 것은 더 큰 장애 앞에 무시된다. 조원석 ‘손잡다’ 대표(28)와 박관찬 <함께걸음> 기자(33)는 시청각장애인이다. 시청각장애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에겐 낯설다. 시청각장애라는 단어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불과 3년 전인 2017년 10월 한국장애인개발원 서해정 박사가 발표한 <시청각중복장애인(Deaf-Blind)의 욕구 및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가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대한민국에 몇 명의 시청각장애인이 거주하는지조차 모른다. 시청각장애라는 단어가 처음 법정용어로 등장한 것은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2018년 4월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것이 최초다. 조원석 대표는 윤소하 의원실에서 작성한 개정법률안 초안의 ‘시청각중복장애인’이라는 단어에서 ‘중복’을 빼는 작업을 했다. “윤소하 의원실에서 법정단체도 아닌 저희를 찾아 ‘어떻게 법안을 만들면 좋겠냐’며 초안을 보여줬습니다.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눴습니다. 초안에는 ‘시청각중복장애’로 적혀 있었는데 제가 ‘중복’을 빼자고 했습니다. 시청각장애는 시각과 청각, 각각 별개의 장애가 중복해서 존재하는 장애가 아닌 단일한 하나의 장애이기 때문입니다. ‘시각장애+청각장애’로 보면 시청각장애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의원실에서는 저희의 의견을 반영해줬습니다.” 그리고 2019년 10월 31일 시청각장애인이라는 용어가 담긴 장애인복지법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청각장애인을 지원하도록 한 이 법은 오는 6월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도 이제야 시청각장애인 실태 파악 작업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조원석 대표와 박관찬 기자는 세상에 시청각장애인을 알리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기 때문에 언어조차 배우지 못한 대부분의 시청각장애인과 달리 그들은 글을 쓰고, 이해하고, 논리정연한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언젠가 청각마저 완전히 사라지더라도 저와 같은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힘들더라도 계속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조원석 대표가 말했다. 우철훈 선임기자 #조원석 ‘손잡다’ 대표 조 대표는 7살 무렵 고열을 동반한 감기를 앓고 뇌수막염이 생겼다. 그때 시신경이 ‘타면서’ 실명했다. 점차 청각도 잃기 시작했다. 지금은 20㎝ 거리 안에서 큰소리로 하는 말을 조금 들을 수 있는 정도의 청력을 유지하고 있다. 의료진은 그의 장애를 ‘원인불명’으로 진단했다. 종로의 맹학교를 다니며 맹기반 시청각장애인(시각장애를 중심으로 한 시청각장애)으로 살아오던 그가 본격적으로 ‘손잡다’라는 시청각장애인 자조모임을 만든 것은 2017년 무렵부터였다. 그를 포함한 3명의 시청각장애인을 만났다. 각각 장애의 정도가 달랐다. 조 대표는 맹기반 시청각장애인이었고, 다른 사람은 농기반 시청각장애인(청각장애를 중심으로 한 시청각장애)이었다. 또 다른 시청각장애인은 중도시청각장애인으로 농학교 교사였다. 서로 수어와 점자를 알려주며 모임확대의 필요성을 깨달았다. 2017년 2월, 3명에서 시작된 모임은 해를 거듭하며 회원을 늘려갔다. 매주 금요일마다 모였다. 함께 밥을 먹고, 함께 공부하고,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매주 참석하는 인원은 적게는 7~8명, 많게는 11~12명까지 늘었다. 1년에 45회가량 만난다. ‘손잡다’의 목표는 단순하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 안에만 갇혀 살아가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자는 게 단체의 목표다. “우리는 사회적으로 보이지 않는 존재입니다. 스스로 나오지 않아 보이지 않고, 보려 하지 않아 보이지 않는 우리가 세상을 향해 ‘나 여기 있다. 나 여기서 살고 있고, 나도 당신과 똑같은 사람이다’라고 외치려 모인 것입니다.” 이들은 일종의 ‘구조활동’도 한다. “모임을 계속하다 보면 ‘내가 아는 누구도 시청각장애인 것 같은데 집 안에만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 사람을 알 만한 사람이 있을까 수소문한 뒤 예고 없이 그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려 ‘함께 어울리자’고 권유하기도 합니다. 대화방식은 각자 달라도 대화도 한번 해보자, 사람 냄새 한번 맡아보자…. 앞으로는 조합활동도 해보고, 예술활동도 해보고, 여름에는 팥빙수 한번 만들어 먹고, 샌드위치 한번 만들어 먹어보자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우리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우리도 시각·청각장애인들처럼 세상에 목소리를 내보자는 겁니다.” 손잡다는 순수 민간단체다. 그는 이제 법인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청각장애인만을 위한 단체가 없으니 보건복지부가 우리의 문제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나 한국농아인협회와 논의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보건복지부 주무관에게 이야기했어요. ‘우리는 농인·맹인과 무관한 별개의 장애다. 시청각장애인 관련 정책을 만들려면 시청각장애인과 소통해달라’라고요.” 박관찬씨 SNS #박관찬 <함께걸음> 기자 박관찬 기자는 비장애인과 함께 일반 초·중·고교를 진학한 시청각장애인이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본격적으로 느꼈다. “3학년 때 선거에 나가 반장이 됐습니다. 기쁜 마음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어머니가 하는 말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20대가 돼서야 병명을 알았다. 시신경위축증이었다. 청각은 시각보다 빨리 상실했다. 그는 2019년 3월부터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담는 월간지 <함께걸음>의 기자로 일하고 있다. 1년간 객원기자로 일하면서 시청각장애인·소수장애인 인권에 대한 글을 써오다 지난해부터 전업기자가 됐다. 그 전에는 장애인 인식 교육 강사로 활동했다. 원래 갖고 싶었던 직업은 법원직 공무원이었지만 그 꿈은 이룰 수 없었다. 그는 대구대 법학 학사·석사과정을 마쳤다. 또 대학 고시지원반 법무사반에 수석으로 들어갔을 정도로 공부를 잘했다. 하지만 시험 현장은 그를 배려하지 않았다. “지금은 장애인이 공무원시험을 칠 때 각종 시험 지원을 해줍니다. 그런데 제가 시험을 칠 당시만 해도 행정직은 장애인 지원이 있어도 법원직 공무원시험은 비장애인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을 치게 했습니다. 하루 3~4시간을 자며 공부를 했어도 시험시간 부족으로 시험을 칠 수가 없었습니다.” 시험지의 깨알 같은 글씨를 그는 볼 수 없었다. 이후 장애인고용공단에 올라온 각종 구인정보 서류전형에 넣었다. 말 그대로 닥치는 대로 지원했지만 서류합격조차 할 수 없었다. 장애인 고용을 지원하는 공단이라 해도 시각·청각에 모두 장애가 있는 그는 고용 가능한 인력으로 보지 않았다. 교육과 취업을 이어주는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을 통해 컴퓨터 실습, 제과·제빵, 미화직 등 교육 등에 대한 취업훈련을 받으려 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시각장애인반이나 청각장애인반 어디에도 그는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시각장애인반은 말로 교육을 하는데 저는 들을 수가 없고, 청각장애인반은 수어통역사가 교단 앞에서 수어로 통역을 해주는데 저는 수어도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그는 담당자에게 “활동지원가와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역시 거절당했다.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은 독자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교육하고 채용을 돕는 곳인데 독자적으로 수업도 받을 수 없는 사람은 교육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비장애 친구들과 일반 학교에 다니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좌절한 적은 없었는데, 그때 처음 좌절이라는 단어가 와 닿았습니다.” 그의 좌절은 시청각장애인을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과는 별개의 독립된 하나의 장애로 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잘 보이지 않고, 들을 수 없는 그는 ‘촉수어’를 사용한다. 촉수어란 서로가 손을 맞잡고 하는 수어를 말한다. 손바닥에 글씨를 적어 소통하는 손바닥 필담도 가능하다. 그는 좌절했지만 주저앉지 않았다. 시청각장애인이 왜 시각·청각 장애인과 다른지 장애인들에게도 알리고, 비장애인들에게도 알리기로 했다. 그는 장애인 인식교육 강연을 하고, 글을 써서 시청각장애인·소수장애인의 삶과 어려움을 알린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이용 시 내야 하는 ‘본인부담금’의 현실적 문제를 다룬 ‘권리도 돈을 내야 하는가’(<함께걸음> 2020년 2월 제372호)도 장애인이자 기자라는 정체성으로 만들어낸 기사다. 비장애인들이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장애인 정책은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 직접 겪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어려움을 기사를 통해 알리는 것 역시 그가 하는 일이다. 그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시청각장애인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조원석 대표와 박관찬 기자는 “목표를 향해 느리지만 조금씩 걸어가겠다”고 했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언어마저 잃고 스스로 갇힌 삶을 살아가는 시청각장애인이 한 명이라도 더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일. 그들이 먼저 세상 앞에 선 이유이기도 하다.

레이디경향(총 25 건 검색)

‘흑백요리사’ 시즌 2, 시청자가 원하는 출연 1순위는?
‘흑백요리사’ 시즌 2, 시청자가 원하는 출연 1순위는?
2024. 11. 12 06:30 문화/생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화제작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전국 만 20~6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흑백요리사에 시즌 2 출연진에 대한 시청자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시즌 1 전체 출연자 중 시즌 2에서 다시 보고 싶은 셰프로는 ‘최현석’, ‘에드워드리’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심사위원이었던 ‘백종원’, 시즌 1의 1위를 차지한 ‘나폴리맛피아(권성준)’, ‘정지선’, ‘안성재’ 등의 순이었다. 특히 ‘백종원’, ‘안성재’의 경우 심사위원이 아닌 셰프의 모습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즌 1 Top8 출연진을 대상으로 시즌 2에서도 다시 보고 싶은 셰프를 조사한 결과(복수 응답), 시즌 1 전체 출연자 중에서도 재출연의 높은 지지를 받았던 ‘에드워드 리’가 42.1%로 1위, ‘최현석’이 40.2%로 2위를 기록했다. 그다음으로는 ‘정지선’(27.4%),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23.8%), ‘이모카세1호 김미령’ (19.7%),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19.6%), ‘트리플스타 강승원’(13.4%), ‘장호준’(8.3%) 순이다. 특히 상위권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와 최현석은 40%가 넘는 높은 지지율을 보여, 시즌 1에서 보여준 실력과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음을 알 수 있었다. 시즌 2에서 보고 싶은 새 얼굴은 ‘이연복’으로, 60.5%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김풍‘, ‘정호영‘, ‘고든 램지‘, ‘이원일‘, ‘샘킴’,'강레오’, ‘이혜정‘등 방송에 많이 노출되어 친숙한 셰프, 요리 연구가가 다수 언급됐다. ‘이찬원’, ‘성시경’, ‘차승원’, ‘이장우’ 등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갖춘 연예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피앰아이 측은 “이번 조사 결과 시청자들이 시즌 1의 인기 출연진들의 재출연과 함께, 검증된 실력과 방송 경험을 갖춘 새로운 셰프들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 통했나…MBC 뉴스데스크 시청률 1위 탈환
촌철살인 ‘클로징 멘트’ 통했나…MBC 뉴스데스크 시청률 1위 탈환
2024. 09. 06 11:11 화제
MBC <뉴스데스크>가 짓장파 3사 뉴스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촌철살인 한 마디가 담긴 MBC <뉴스데스크>의 클로징 멘트가 늘 화제다. 시청률 반등에도 한몫한 모양새다. 각종 조사에서 신뢰도 1위에 오른 MBC <뉴스데스크>가 시청률에서도 본격 반등을 시작했다. MBC <뉴스데스크>가 8년 만에 지상파 3사 뉴스 가운데 월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건 총선 정국이었던 지난 4월 이후. 4월 한 달 <뉴스데스크>의 월평균 가구 시청률은 6.1%로 1위, KBS <뉴스9> 5.9%, SBS <8뉴스> 4.7% 순이었다. <뉴스데스크>가 다시 1위로 오른 시점은 이어 지난달(8월). 월평균 가구 시청률 6.33%로 KBS <뉴스9> 6.26%, SBS<8뉴스> 5.26%가 그 뒤를 따랐다. 일별로도 지난 8월 한 달간 <뉴스데스크>가 시청률 1위였던 날은 총 31일 가운데 15일로, SBS(2일) KBS1(14일)의 메인뉴스에 앞섰다. 같은 시간대에 경쟁하는 SBS <8뉴스>와 비교했을 때, <뉴스데스크>는 월평균 시청률에서 지난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3개월을 제외하고는 줄곧 우위를 점했다. 총선이 있었던 지난 4월 이후에는 SBS 메인뉴스와 평균 1% 포인트 이상 격차를 벌렸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광고주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뉴스데스크>는 선전했다. <뉴스데스크>가 지상파 3사 메인뉴스 가운데 8월 한 달간 2049 시청률 1위를 한 날이 16회로 SBS(15회)를 앞섰다. MBC 관계자는 “MBC 뉴스가 1등으로 자리 잡는 발판을 마련한 건 총선과 올림픽 등 대형 이벤트 효과가 있지만, 역사 논란, 대형 사건사고 같은 굵직한 주요 이슈에서 MBC 뉴스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또 “이런 성장세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MBC <뉴스데스크>는 시시비비를 명확히 하는 뉴스,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바르고 강한 뉴스를 지향해 확고부동한 ‘1등 뉴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는 솔로> 남규홍 PD “시청자의 출연자 ‘검증·심판’ 감사하다”
<나는 솔로> 남규홍 PD “시청자의 출연자 ‘검증·심판’ 감사하다”
2023. 06. 07 15:21 문화/생활
<나는 SOLO>가 100회를 맞았다. MC 이이경, 데프콘, 송해나(왼쪽부터). 2021년 7월 시작한 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가 100회를 맞았다. 인기 장수 예능으로 거듭나고 있는 <나는 SOLO>의 인기 비결과 관전 포인트를 남규홍 PD와 제작진으로부터 들어봤다. ‘솔로나라’ 인기비결은…거리두기 연출 ‘솔로나라’의 높은 문턱은 사랑에 진심으로 절박한 이들만 넘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나는 SOLO>에서는 사랑과 사람에게만 집중할 수밖에 없다. 사랑 하나에만 직진하는 이들이 만드는 진정성은 <나는 SOLO>에서만 볼 수 있는 포인트. 여기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트 선택의 기회는 만들어 주되, 개입은 철저히 피하는 제작진의 ‘거리두기 연출’은 출연진들이 <나는 SOLO>의 본질인 사랑에만 집중하게 만들었다. <나는 SOLO>는 지금까지 많은 결혼 커플을 탄생시켰다. 특히 6기 영철-영숙은 결혼에 골인한 것에 이어 ‘나는 SOLO’ 출연자 중 최초로 2세인 딸 ‘로라’까지 출산했다. 두 사람은 현재 유튜브를 통해 알콩달콩한 신혼 일상은 물론 로라의 육아법까지 공개하며 <나는 SOLO>의 진정성 파워를 여실히 보여주는 모범적 사례가 됐다. 특별한 솔로 특집도 한몫 <나는 SOLO>는 평범한 솔로남녀의 사랑뿐 아니라 조금은 특별한 솔로남녀들의 사랑에도 관심을 기울여 화제성과 재미를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는 SOLO> 7기는 산전수전 모두 겪은 40대 솔로남녀가 모인 ‘40대 특집’으로 구성돼 농익은 로맨스의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같은 학원강사라) 절대 싫다”던 순자, 영호가 가까워지고, 방송 녹화 종료 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해 결국 “40세가 넘어서도 미친 사랑을 하게 됐다”고 고백한 사랑의 서사는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안겼다. 또한 10기는 돌싱 특집으로 꾸며졌다. 10기는 ‘그대좌’, ‘손풍기’ 등 수많은 유행어를 낳으며 타 예능 프로그램에도 패러디될 정도로 ‘역대급’ 화제성을 자랑했다. 또한 12기 모태솔로 특집과, 최근 종료된 14기 ‘골드미스&미스터 특집’도 시청자들의 격한 응원을 받았다. <나는 SOLO>에서만 볼 수 있는 참신한 특집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휴식 없이 달린 100회 시즌제가 정석이 된 현 방송계에서 <나는 SOLO>는 휴식 없이 100회까지 달려왔다. 대하드라마급 장기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나는 SOLO> 제작진이 가진 노하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나는 SOLO> 제작진은 오랜 시간 연애 예능을 꾸준히 선보이며 독보적인 노하우를 터득했다. 또한, 리얼 로맨스의 탄생을 위해 ‘솔로나라’ 뒤에서 피땀 눈물을 흘린 100여 명 스태프의 노력이 받쳐 줬기에 <나는 SOLO>의 장기 레이스가 가능했다. <나는 솔로> 100회 특집 방송한다. 남규홍 PD “시청자의 출연자 검증 감사하다” 100회를 맞아, 3MC와 남규홍PD도 소감을 전해왔다. 터줏대감 데프콘은 “늘 애정을 가지고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그리고 큰 용기로 ‘솔로나라’에 방문해주신 소중한 출연자분들 덕분에 저희 MC들도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더욱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본방이 더욱 기다려지고 설렘이 가득한 <나는 SOLO>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이경 역시 “100회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어오신 제작진분들께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또한 모든 출연진분들과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옆자리를 든든하게 채워주시는 데프콘, 송해나 님과 함께해 영광이며, 더 깊이 공감하는 MC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송해나는 “<나는 SOLO>는 나의 인생작이다. 송해나라는 사람을 가장 잘 보일 수 있게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다. 제 절친들이 연애 고민을 얘기했을 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들의 곁에서 얘기 들어주고 편들어주는, 친구가 되어 주고 싶다. ‘솔로나라’에서의 모든 연애를 응원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남규홍 PD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우리 제작진은 최선을 다해 만들 것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아울러 출연자분들께 감사드리고, 그들에게 비난보다는 따스한 응원 부탁드린다. 변함없는 애정과 질책 보여주신 시청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출연자 관련 문제가 전혀 없을 거라고 단정하지는 못하겠지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검증하고 심판해주는 것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감사드린다. 프로그램이 긴장하고 건강하게 나갈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생각하며 더 신중하게 제작에 임하겠다”며 “먼 훗날 ‘21세기 한국인의 사랑’ 하면 가장 떠오를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이 되게 우리 시대 청춘남녀의 사랑과 연애, 결혼상대자를 찾는 과정을 정직하고 담백하게 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SOLO> 100회 특집은 7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주말&] 한국 시청자라면 더 흥미진진 <엑스오, 키티>
[주말&] 한국 시청자라면 더 흥미진진 <엑스오, 키티>
2023. 05. 19 16:53 문화/생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내사모남) 언니 ‘라라 진’의 깜찍하고 발칙한 큐피드인 여동생 키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내사모남>의 스핀오프작 <엑스오, 키티>는 키티가 서울의 한 기숙학교로 유학을 와 남자친구 대를 만나는 하이틴 로맨스다. 티저 영상만으로 드라마 <상속자들>로 ‘한국 고등학교 생활을 배운 것 아닌가’ 싶은 현실과 다른 생경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 고교란 이런 것’을 관전 포인트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넷플릭스 영화 <엑스오, 키티> 언니 가고 동생 로맨스 왔다 <엑스오, 키티> 넷플릭스 대표 하이틴 로맨스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의 스핀오프작이 공개된다. <엑스오, 키티>는 ‘사랑 맺어주기’가 특기인 키티가 장거리 연애 중인 남자친구와 재회하는 새로운 경험과 설렘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키티는 장거리 연애 중인 남자친구 대가 다니는 서울의 한 기숙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지구 반대편 한국으로 날아간다. 하지만 키티는 예상 밖의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하고 그 속에서 복잡한 연애 감정을 깨닫게 되면서 한국에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크리에이터 제니 한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조금 얄미워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현실 여동생’을 찰떡 소화했던 애나 캐스카트가 키티로 돌아와 서울에서 펼쳐지는 자신만의 통통 튀는 러브 스토리를 그려낸다. 여기에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미스터 션샤인>, <이태원 클라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알린 신예 최민영이 키티의 남자친구 대로 분한다.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김윤진이 특별출연으로 반가운 얼굴을 보여준다. (5월 18일 공개, 로맨스·드라마, 미국, 2023)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일: 우리가 온종일 하는 바로 그것> 버락 오바마가 전하는 ‘일이란 무엇인가’ <일: 우리가 온종일 하는 바로 그것> <일: 우리가 온종일 하는 바로 그것>은 저마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급변하는 사회에서 일의 의미를 탐구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내레이션을 맡고 방문 요양, 기술, 여행, 관광 등 서로 다른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 좋은 직업이란 무엇인지와 일을 통해 어떤 목적의식을 갖는지 인터뷰한다. 말단 직원부터 최고 경영진까지 다양한 직급을 가진 이들의 삶을 내밀하게 따라가면서 우리가 날마다 하는 일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그 가치를 되돌아볼 기회를 선사한다. 버락 오바마와 미셸 오바마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를 제작한 캐롤라인 서가 연출을 맡았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으로부터 일에 대한 담론의 지평을 넓힐 넷플릭스 다큐시리즈 <일: 우리가 온종일 하는 바로 그것>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 미국, 2023) 넷플릭스 리얼리티 <셀링 선셋 시즌6> 거기 부동산은 어때요? <셀링 선셋 시즌6> LA 최고의 공인 중개 회사 ‘오펜하임 그룹’의 엘리트들이 돌아온다. 거침없고 솔직한 출연진의 모습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셀링 선셋>은 LA의 고급 부동산 세계를 배경으로 엘리트 중개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리얼리티 시리즈다. 할리우드 힐스와 선셋 스트립 지역에서 1위를 달성하고 있는 공인 중개 회사 오펜하임 그룹, LA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공인중개사들이 그곳에서 일하며 드라마틱한 나날을 보낸다. 초호화 매물을 거래하며 누구보다 뜨겁게 일하고 화끈하게 즐기는 그녀들은 LA 부동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치열하게 싸운다. 이번에 공개되는 시즌6은 새로운 팀원들이 등장해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킨다. 한층 격렬해진 충돌과 다이내믹해진 사건들로 더욱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5월 19일 공개, 리얼리티, 미국, 2023) 연애 리얼리티 <하트시그널 시즌4 > 두근두근 러브 서스펜스 <하트시그널 시즌4> 러브 추리게임 <하트시그널>이 시즌4로 찾아온다.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다. 무한 ‘썸’이 허용되는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한 청춘 남녀들은 한 달 동안 설레고 아파하며 자신만의 사랑 방정식을 찾아 나선다. 이들은 30일의 문자와 마지막 단 한 번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시즌1부터 함께한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와 새롭게 합류한 강승윤, 미미, 건강정신의학과 전문의 김총기까지 엇갈리는 하트시그널을 찾기 위해 뭉친 연애 강자 6인이 다년간의 썸 데이터와 예리한 추리력으로 숨겨진 사랑의 시그널을 예측한다. (5월 18일 공개 , 리얼리티, 한국, 2023)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지금 우리의 계절은 연애 말, 이별 초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사랑하는 사람에서 아는 사람으로, 아는 사람에서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현실 이별 과정을 담은 영화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방패 삼아 안주하는 준호와 그를 위해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고 생계를 책임지는 아영은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장기 연애 커플이다. 함께한 시간만큼 쌓아온 갈등은 결국 폭발하고 깊어진 감정의 골을 메우지 못한 두 사람은 이별하고 만다. 남아 있는 감정과 이별의 후폭풍을 헤쳐나가며 준호와 아영은 애인에서 타인으로 관계를 재정립해 나간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연출을 맡은 형슬우 감독의 실제 경험담에서 출발한 에피소드와 차진 대사로 연인 간의 이별 과정을 섬세하고 현실감 있게 그린다. 준호와 아영 커플로 변신한 이동휘와 정은채가 감각적인 영상미 속에서 환상의 티키타카 호흡을 펼친다. 사랑과 이별을 경험해본 모두에게 ‘찐’ 공감을 부르는 현실 이별 보고서,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드라마, 한국, 2023) 넷플릭스가 5월 18일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기념해 ‘장애에 대한 시선을 넓히다’ 컬렉션을 준비했다. 컬렉션: 장애에 대한 시선을 넓히다 넷플릭스가 5월 18일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 GAAD)’을 기념해 ‘장애에 대한 시선을 넓히다’ 컬렉션을 준비했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국내외로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넷플릭스 다큐시리즈 <러브 온 더 스펙트럼>, 넷플릭스 영화 <아이 유스투 비 페이머스> 등 편견과 한계를 넘어서는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작품을 포함하고 있다. ‘장애에 대한 시선을 넓히다’ 컬렉션은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든 기기에서 지금 바로 특정 URL(https://www.netflix.com/gaad)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검색창에 ‘장애에 대한 시선’을 검색하거나 장르 및 카테고리 메뉴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MUST-SEE 또 다른 신작들 영 앤 리치 아프리칸(5월 19일 공개, 리얼리티, 남아공, 2023), 맥그리거 포에버(다큐멘터리, 미국, 2023), 뮤트(5월 19일 공개, 미스터리·스릴러, 스페인,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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