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50,485 건 검색)
- 문재인, 윤석열 체포에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
- 2025. 01. 15 16:18정치
- ...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너무나 아프고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우리는 이를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며 “더 크고 강한 민주주의를 다시 굳건하게 일으켜 세워야 하겠다”고 밝혔다....
- 문재인체포윤석열
- 금투사·보험사도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실시···“제도 조기 도입 유인”
- 2025. 01. 15 16:03경제
- ... 관리 체계를 오는 4월11일까지 조기 도입 및 운영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시범운영 기간을 실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일단 시범운영 기간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등 관리 의무가 완벽하게...
- “2025년에도 주 90시간 일하는 공장” 한온시스템이에프피코리아 노동자, 회사 고소
- 2025. 01. 15 15:58사회
- ... 충남지부한온시스템아산지회장은 “고객사가 바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주말까지 강제적으로 일을 시켜왔다”며 “아프거나 집안 경조사가 있어도 회사가 바쁘다고 휴가마저 철회한다. 갑자기 긴급생산을...
- 한온시스템장시간노동
- ‘출구 봉쇄·식량 차단’했던 남아공 폐광산서 시신 60구 수습
- 2025. 01. 15 15:45국제
- ... 보면, 지하에 갇힌 광부들은 갈비뼈 전체가 드러나는 등 앙상한 몰골이다. 주위에는 비닐에 싸인 시체가 곳곳에 흩어져 있다. 영상에서 한 채굴꾼은 “며칠이나 더 이렇게 살아야 하냐”고 소리쳤다. 또...
스포츠경향(총 89,426 건 검색)
- ‘38세’ 곽시양, 임현주와 결별했는데 “이상형=장나라, 결혼하고파” (라스)
- 2025. 01. 15 14:04 연예
- 곽시양.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곽시양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로망을 고백한다. 그는 결혼에 대한 속내를 밝히면서 ‘현실은 돈이 없다’라고 토로했는데, 그가 밝힌 사연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결혼’을 기원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오늘(15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추신수, 구혜선, 곽시양, 윤남노가 출연하는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진다. 곽시양은 배우로 데뷔한 이후 로맨스 드라마의 주인공을 주로 맡다가 최근에는 소름 끼치는 ‘악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극과 극’의 변신으로 시청자까지 놀라게 했는데, 그는 이 같은 변신이 가능한 이유로 자신의 ‘얼굴’에 비밀이 있다고 밝혀 호기심을 높인다. 곽시양은 나이가 언급되자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낸다. 그는 가정을 빨리 이루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기탄없이 꺼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알고 보니 늦둥이에 막둥이인 그는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을 대신해 집안 가장 역할을 했던 것. ‘결혼하고 싶지만, 현실은 돈이 없다’라고 허심탄회하게 고백한 그의 속내에 모두가 결혼을 기원하며 덕담을 건네는 훈훈한 광경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성덕’ 곽시양의 모습도 공개된다. 그는 이날 함께 출연한 야구 선수 추신수의 팬이었는데 그를 옆자리에 두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후 추신수의 사인볼을 받고 시구 원포인트 레슨까지 받은 곽시양은 소원 성취를 해 감동 그 자체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곽시양은 배우 장나라의 광팬이었던 사실도 밝힌다. 그는 학창 시절 장나라를 보기 위해 밤새 밖에서 기다린 사연을 푸는 한편, 최근 드라마 ‘굿 파트너’의 악역을 맡은 이유까지 ‘장나라’ 때문(?)이라고. 그는 ‘굿 파트너’ 악역으로 욕은 많이 먹었지만 재밌고 감사했다고 속내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자신이 맡은 배역처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곽시양의 솔직한 입담과 버라이어티한 에피소드는 오늘(15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솔로지옥4’ 이시안, 어디서 봤나 했더니…‘아이돌학교’·‘프듀48’ 출신
- 2025. 01. 15 13:14 연예
- (왼쪽) 넷플릭스, 엠넷 제공. ‘아이돌학교’ ‘프로듀스48’ 출신 모델 이시안이 ‘솔로지옥4’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4일 넷플릭스에는 ‘솔로지옥4’ 1~4화가 최초 공개됐다. 총 11명의 출연진 중 가장 이목을 끌었던 인물은 바로 모델 이시안이다. 이시안은 앞서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와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프로그램 이후에는 모델로 활동하며 간간이 소식을 전했던 그가 ‘솔로지옥4’에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산 것. 넷플릭스 ‘솔로지옥4’ 캡처. 이시안은 “제가 연애를 끊임없이 해오긴 했는데,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는 귀한 타이밍이라 뜨거운 연애를 해보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제 매력 포인트는 고양이 같은 눈매, 뽀뽀하고 싶은 입술, 몸매 라인이다”라며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수영 생활을 해서 운동 신경이 타고난 것 같다”라며 어필했다. 또 이시안은 “제가 솔로지옥에서 만나고 싶은 분은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다. 왜냐면 휘몰아치는 연애 해야되니까”라고 이상형을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 ‘솔로지옥4’는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애 프로그램이다. 현재 1화부터 4화까지 공개됐으며 매주 2편씩 5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다.
- ‘오겜2’ 혹평에도 3주 연속 글로벌 1위…시즌1도 역주행 3위
- 2025. 01. 15 11:51 연예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오징어 게임2’가 3주 연속으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꼽혔다. 1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월 둘째 주(1월 6∼12일) 글로벌 시장에서 ‘오징어 게임2’ 총시청 시간은 1억8830만 시간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를 총 러닝타임(7시간 10분)으로 나눈 시청 수는 2600만이었다. ‘오징어 게임2’는 해당 주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는 물론 영어권 TV쇼, 영어·비영어권 영화 가운데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시청 시간과 시청 수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나눠보면 전체 서비스 국가 93개국 가운데 7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공개 첫 주와 둘째 주에 ‘오징어 게임2’가 세운 기록(각각 4억8760만 시청시간·4억1710만)에 비해서는 주춤한 모습이다. 시즌1도 해당 주간 넷플릭스에서 세 번째로 많이 본 콘텐츠에 올랐다. 다시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몰아보는 사람이 늘면서 역주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누리꾼 사이에선 “시즌2를 보고 약간의 실망감이 느껴져서 시즌1을 다시보기 했는데 역시나 재밌었다”면서 “왜 글로벌 히트작이 됐는지 다시한번 느꼈고,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솟았다”는 평이 이어졌다.
- [인터뷰] 임시완 “꽃미모·아이돌 이력에 전세계 놀라, 전 덤덤했어요”
- 2025. 01. 15 11:15 연예
- 배우 임시완,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임시완,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임시완이 글로벌 스타로 날아오른다.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서 코인 유튜버 ‘명기’로 분해 치열한 생존게임을 보여준다. 작품 인기 덕분에 과거 그가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활약한 것까지 ‘끌올’(끌어올리기)되면서 해외 팬들이 크게 놀라기도 했다. “제 나이로 논란이 생긴다는 얘긴 들었어요. 엄청 어려 보인다고요. 전 그건 놀랍지 않았어요. 나이에 비해서 어려 보인다는 얘길 많이 들었거든요. 아이돌인지 몰랐다는 반응도 친구들이 보내줬는데요. 그것도 크게 놀랍지 않았던 건, 전 아이돌이 맞으니까요. 그걸 보고 사람들이 놀라는구나! 정도로만 덤덤하게 느꼈어요. 사실 제일 짜릿한 칭찬은 연기를 잘한다는 말을 들을 때에요. 연기 칭찬을 들을 때 더 쾌감이 들어요.” 임시완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2’ 촬영기, 송영창을 포함한 선배들에 대한 존경, 빅뱅에 대한 팬심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영창 선배, 분위기 먼저 풀어줘” ‘오징어 게임2’ 현장은 선물 같은 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황동혁 감독은 철저하고 완벽하게 준비하고, 그 완벽함 속에서 더 좋은 게 없을까 끊임없이 고민하거든요. 현장에서 모든 게 준비되어서 나오는 여유까지 보여주니, 저로선 연기하며 현장을 대할 때 이상적인 현장을 본 것 같아요.” 송영창을 비롯한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도 나타냈다. “선배들이 현장을 어떻게 다루는 걸까 궁금했어요. ‘오징어 게임2’ 현장에선 선배들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었고, 그런 게 제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송영창 선배는 대단했어요. 나이가 많이 차이 나서 대화의 간극을 좁히기 어려울 수 있는데 선배가 먼저 그런 걸 풀어주더라고요. 초반 배우들이 많이 모여있을 때 분위기를 유하게 풀어준 사람이 송영창 선배였어요. 밭 가는 경작 사진도 먼저 보여주고요. 다 같이 편하게 모여서 수다 떠는 자리를 선배가 만들어줘서 멋있었어요.” 빅뱅 출신 탑과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인상적인 한 장면을 꺼내놨다. “화장실 액션 장면을 찍다가 탑의 갈비뼈에 금이 간 거예요. 부상 투혼이었죠. 저 역시 추성훈 형과 복싱을 같이 하다가 갈비뼈가 부서진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얼마나 아픈지 알거든요. 숨을 못 쉴 정도인데 탑은 촬영을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어요. 역시 ‘연예인의 연예인’ 빅뱅 출신의 경력은 남달랐다고 감탄했어요.” 배우 임시완, 사진제공|넷플릭스 ■“지드래곤, 동갑내기지만 존경심 들어” 그는 애초 ‘오징어 게임’ 팬이었다며 성덕이 됐다고 자랑했다. “팬으로서 그 세트 안에 직접 들어가 연기한 거잖아요? 숙소 세트나 계단 세트, 병정들이 그대로 구현된 걸 보니 신기했죠. 특히 영희를 봤을 때 ‘이게 아이돌이 팬을 보는 마음인가?’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목이 돌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니 감동적이었죠. 마치 슈퍼마리오 성덕이 테마파크 간 느낌이었어요.” 또 한 번 성덕이 된 순간도 있다. 김태호 PD 새 예능 ‘GD와 친구들’에 출연해, 지드래곤을 만난 것. “제가 아이돌 활동할 당시 빅뱅이라고 하면 ‘연예인의 연예인’이었어요. 대기실을 따로 써서 빅뱅을 보지도 못할뿐더러, 빅뱅이 지나갈 때 인사 한번 하고 눈길 한 번 받는 것만으로도 팀 내에선 굉장히 화제가 됐거든요. 지드래곤이 제 옷이라도 볼라치면 모두가 놀라워하는 ‘연예인의 연예인’ 같은 존재였죠.” 실제로 마주한 지드래곤은 역시나 ‘슈퍼스타’였다고. “정말 신기했어요. 권지용이란 사람은 저와 동갑내기지만, 어떤 문화를 주도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잖아요. 다른 세계의 존재 같은 생각도 많이 했고요. 그만큼 무게를 견뎌온 건데, 그것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이 있어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많은 게 앞서가 있는, 그래서 더 많은 걸 보고 느끼는 인물 같아서 함께 예능에 임하는 마음이 남달랐습니다.”
주간경향(총 5,193 건 검색)
- [시네프리뷰] 언데드 다루는 법-살아 있는 시체로 돌아온 나의 사랑이여(2025. 01. 15 06:00)
- 2025. 01. 15 06:00 연예
- 비현실적인 사건과 일상성의 충돌이 빚어내는 기이한 감성을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함으로 차분하고 예민하게 포착해 낸다. 이에 걸맞은 뛰어난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와 협연도 이야기에 깊이를 부여한다. /판씨네마㈜ 제목: 언데드 다루는 법(Handling the Undead) 제작연도: 2024 제작국: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스 상영시간: 98분 장르: 드라마, 공포 감독: 테아 히비스텐달 출연: 레나테 레인스베, 앤더스 다니엘슨 리, 바하르 파르스, 비욘 선드퀴스트 개봉: 2025년 1월 22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북유럽 영화는 장르를 초월해 공유하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기후환경에 어울리는 왠지 차갑고 건조한 느낌이다. 하물며 공포 영화라면 어떻겠는가?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돼 관객들에게 기억되는 북유럽 공포 영화를 다 끌어모아도 열 손가락 안에 들지 싶다. 일단 영화산업 자체의 규모가 크거나 제작이 활발한 나라들이 아니라는 사실도 기본적으로 주지해야 한다. <데드 스노우>(2009·노르웨이)로 대표되는 좀비 영화, <프릿 빌트>(2006·노르웨이), <보돔호수 캠핑괴담>(2016·핀란드), <레이캬비크 와일 와칭 매서커>(2009·아이슬란드) 같은 슬래셔(칼부림) 영화 같은 다양한 시도는 있었지만, 그 형세가 지속·확장되는 분위기는 아니다. 반면 판타지적 소재 안에서도 현실성을 담보로 한 ‘기괴한 드라마’ 형태의 작품들이 비평이나 흥행 면에서 선전한 경우가 많았고, 다수의 관객에게도 ‘북유럽 공포 영화’를 대표하는 일종의 대명사처럼 이해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제1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소개된 <킹덤>(1994·덴마크)이다. 원래 TV를 위해 제작된 드라마를 모아 극장에서 상영한 탓에 4시간이 넘는 시간과 심야 상영 자체가 큰 화제가 됐다. 이후 한동안 대한민국에서 밤샘 심야 상영은 큰 유행을 불러오기도 했다. 흡혈귀를 소재로 한 <렛 미 인>(2008·스웨덴), 초능력 아동들이 등장하는 <이노센트>(2021·노르웨이) 같은 작품들은 국내에도 개봉해 호평받은 작품들이다. 상투적 장르에 대한 새로운 시선 연장 선상에서 이번에 개봉하는 <언데드 다루는 법>은 흔치 않은 북유럽 공포 영화의 최신작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일대에 원인불명의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다. 이후 죽었던 사람들이 되살아나는 믿지 못할 일이 뒤 따른다. 꼬마 엘리아스를 잃고 관계가 소원해진 아버지 말러(비욘 선드퀴스트 분)와 딸 안나(레나테 레인스베 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에바(바하르 파르스 분)가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남편 데이비드(앤더스 다니엘슨 리 분)와 자녀들, 그리고 오랫동안 동고동락해온 동성애인인 엘리자베트(올가 다마니 분)를 떠나보낸 후 누구보다 큰 상실감에 괴로워하던 노부인 토라(벤테 뵈르숨 분). 이들 앞에 꼭 한 번만이라도 다시 보고 싶었던 그들이 돌아와 서 있다. 최초의 좀비 영화로 거론되는 빅터 할페린 감독의 <화이트 좀비>(1932) 이후 20세기 말에 이르러 좀비 장르는 공포 하위장르로서 뚜렷한 위세를 점유하게 됐다. 넘쳐나는 편수만큼 다양한 변주가 이뤄졌는데 이 과정에서 ‘미라(Mummy)’, ‘스켈레톤(Skeleton)’, ‘리빙 데드(Living Dead)’, ‘언데드(Undead)’ 등의 다양한 표현과 개념이 정리됐다. 노련한 여류감독의 장편 데뷔작 노르웨이 출신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다수의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 광고 작업을 통해 내공을 쌓은 테아 히비스텐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비현실적인 사건과 일상성의 충돌이 빚어내는 기이한 감성을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함으로 차분하고 예민하게 포착해 낸다. 이에 걸맞은 뛰어난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와 협연도 이야기에 깊이를 부여한다. 여기엔 원작 소설 작가인 욘 A. 린드크비스트의 남다른 시선과 감성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일찍이 흡혈귀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선보였던 첫 소설 <렛 미 인>을 통해 세계적 인지도를 얻게 된 것처럼, 이번 작품은 소위 ‘좀비’로 통칭하는 ‘살아 있는 시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카메라의 시선은 사건을 매우 조용하고 담담하게 쫓아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증폭되는 분위기는 단순한 ‘공포’나 ‘비애’로 표현할 수 없는 다층적 정서를 유출해 낸다. 특히 중후반부 니나 시몬(Nina Simone)이 부르는 자크 브렐(Jacques Brel)의 명곡 ‘나를 떠나지 마세요(Ne Me Quitte Pas)’가 흐르며 등장인물들의 처연한 모습을 나열하는 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라 할 만하다. 표면적으로는 소재에 비해 자극적 이야기나 특출난 기교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극장을 나온 뒤에도 쉽게 떨쳐낼 수 없는 특별한 애수와 여운을 길게 남기는 작품이다. 차갑고 슬픈 환상의 작가 ‘욘 A. 린드크비스트’ /www.johnajvidelindqvist.com 이 작품의 중요한 홍보 포인트의 중 하나는 원작 소설의 작가인 욘 A. 린드크비스트(사진)다.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이 영화화한 <렛 미 인>(2008)의 인기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소설가다. 공교롭게 <렛 미 인> 역시 <언데드 다루는 법>보다 1주일 앞서 오는 1월 15일 다시 극장에 걸리는데 2008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개봉이다. 린드크비스트는 1968년 스웨덴 블라케베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판타지에 심취했던 그는 10대 때부터 거리에서 마술쇼를 펼쳤고, 이후에는 코미디쇼나 드라마의 작가로 일하며 직접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소설가로의 전향을 결심한 후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흡혈귀 이야기 <렛 미 인>을 집필한다. 여덟 번의 퇴짜를 맞고서야 2004년에 어렵게 출판이 성사된 이 작품은 바로 베스트셀러로 등극하고 큰 주목을 받게 된다. 이듬해인 2005년 출판된 두 번째 소설 <언데드 다루는 법>에 이어 2008년 발표한 <나를 데려가>는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셀마 라겔뢰프 상과 예테보리 포스텐 문학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한다. 2011년 출간한 소설집 <묵은 꿈들은 흘려보내길>에 수록된 단편 ‘경계선’은 2018년 알리 아바시 감독에 의해 영화화돼 스웨덴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굴드바게상 작품상과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자기 소설을 원작으로 해 만들어진 영화 모두 각색에도 참여하며 애정을 드러내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제작자로도 나섰고 장의사 역으로 직접 출연해 초반에 잠시 등장한다.
- [시사 2판4판]공갈빵…(2025. 01. 13 06:00)
- 2025. 01. 13 06:00 정치
- 시사 2판4판
- [꼬다리] 애도, 추모 그리고 시작(2025. 01. 10 15:30)
- 2025. 01. 10 15:30 사회
- 지난 1월 3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 권도현 기자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는 후배가 지난해 12월 29일 참사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에 타고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곧이어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 그리고 일주일이 흘렀다. 지난해 12월 29일은 여객기 참사로 아침을 시작했다.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는 속보를 보면서 생존자도 더 늘어나길 그저 바랐다. 참사 희생자 중 지인이 있다는 소식은 누군가에게 머리를 심하게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 취업준비생 시절 원하던 바를 이루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준비하던 후배였다. 너무 많은 인원이 타고 있었으니 뭔가 잘못 파악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아직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았다는 말에 더욱 그렇게 믿고 싶었다. 후배에게 전화하니 응답은 없고 연결음만 무심히 울렸다. 원하던 바를 이룬 후배와는 일하는 지역이 멀어지면서 어느샌가 안부가 뜸했다. 목소리가 참 듣고 싶었다. 신원 확인 등 수습작업 때문에 유족들은 마냥 슬퍼할 수도 없었다. 후배의 신원 확인도 하루가 꼬박 걸렸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나서야 빈소가 마련됐다. 유족들은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을 부여잡고 정부와 원활한 소통, 참사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전히 애도하고 추모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해결하고 지켜봐야 할 사안이 많다. 참사 원인과 책임규명 등이다. 마음속의 애도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후배가 사고가 난 여객기에 탑승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 3시간 20여분이 지났을 때 할아버지의 부고를 들었다. 후배 소식만큼이나 갑작스러운 부고였다. 고령이었어도 돌아가실 정도로 건강이 나빴는지 몰랐다. 노인병원으로 옮긴 지 보름쯤 됐다. 나는 12·3 비상계엄 사태로 온 신경을 취재에 집중하고 있을 때라 할아버지가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는 것도 몰랐다. 파도처럼 밀려온 슬픈 감정은 어릴 때 할아버지와 함께한 추억이 떠올라서라기보다 세월이 흘러 바쁘다는 이유로 찾아뵌 기억마저 가물가물해졌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떠나고 20여년 동안 성당에 나가셨다고 했다. 그전에는 한 번도 나간 적 없는 성당을 열심히 다니셨다고 했다. 할머니를 떠나보내고 어딘가 기댈 곳이 필요하셨구나, 마음을 헤아려 봤다. 도토리묵을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건 치아가 성치 않아서였단다. 신경숙 작가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에서 엄마의 실종 사실을 알리려고 엄마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다 그제야 알고 있는 게 너무 없음을 깨닫는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연이은 비보를 접하면서 주변을 더 둘러보게 된다. 영화 <오베라는 남자>에서 어린 오베는 처음으로 엄마의 죽음을 맞이한다. 교회에서 엄마를 추모하고 나오면서 오베가 본 장면은 같은 공간에서 결혼하는 한 쌍의 부부 모습이다. 한 공간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하기도 하고 저물기도 한다. 오베가 읊조린 것처럼 영원한 건 없다. 그러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나아가는 수밖에. 감정을 덜어낸 끝에는 시작이 있을 거다. 떠난 이들을 온 마음 다해 애도하면서 다음 단계로 건강하게 나아갈 수 있기를, 또 그런 여건이 이른 시일 내에 마련되길 바란다. 마침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 꼬다리
- [시사 2판4판]최근 최상류서 발견된다는 ‘신종 어류’(2025. 01. 06 06:00)
- 2025. 01. 06 06:00 정치
- 시사 2판4판
레이디경향(총 1,906 건 검색)
- 초고령사회 접어든 2025 ‘시니어 산업 뭐가 뜨나?’
- 2025. 01. 15 06:00 건강
- 본격 초고령사회 진입하는 올해, 시니어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는 중요한 시점이다. 픽셀즈 올해는 우리나라가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첫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23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4550명으로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시니어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생태계가 구축되는 출발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은 2025년 국내 시니어 산업을 관통하는 주요 이슈 키워드로 ‘G.R.A.N.D.S’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케어닥이 2025년 핵심 이슈로 주목한 것은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성장(Growth of Housing), 시니어자산관리 시장(Retirement Finance), 장기요양보험의 진화(Advanced Care), 해외 인력 영입(New System for Global Workers), 옥석가리기 본격화 (Distinguish the Best), 사회복지일자리 관심 증대(Social Care Jobs) 등 크게 6가지 키워드다. 우선 첫 번째 키워드인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성장(Growth of Housing)’은 올해 더 뚜렷하게 가시화될 전망이다. 2025년 입주 예정인 시니어 하우징 상품은 총 3곳 1461세대 규모로, 2023년 노인복지주택 입소 정원(9006명)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다. 또한 작년 발표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이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공급과 수요 모두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시니어 하우징 전문 운영사의 등장, 외국계 자본의 유입,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 등 다양한 변화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케어닥은 현재 운영 중인 케어형 실버타운 케어닥 케어홈 지점을 10개까지 확대하고, 제휴점 확대를 위한 설명회 및 컨설팅 등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시니어자산관리 시장(Retirement Finance)’도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전체 세대 중 가구당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집단으로, 초고령화에 따른 이들의 경제적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들은 과거 노인들보다 안정된 노후를 위한 투자와 자산 관리에도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해부터 하나금융 ‘하나 더 넥스트 연금플래너’, 신영증권 ‘APEX 패밀리서비스’ 등 시니어 특화 금융 상품이 잇따르는 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양한 정책 변화에 힘입어 시니어 간병 및 돌봄 시장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케어닥은 ‘장기요양보험의 진화(Advanced Care)’와 ‘해외 인력 영입(New System for Global Workers)’을 각각 3번째와 4번째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우선 2025년부터는 장기요양보험에 수가 인상, 재가서비스 이용 한도 확대 및 서비스 다양화 등이 적용된다. 동시에 만성적인 간병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해외 간병 인력 영입 방안도 적극 논의 중이다. 방문취업비자(H-2), 재외동포 비자(F-4)에만 제한되던 외국인 간병 취업을 비자 확대를 통해 폭넓게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간병과 돌봄이 필요한 시니어들이 향후 양질의 서비스를 더욱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어닥은 이 같은 시장 상황 속에서 시니어 산업계 내 ‘옥석가리기 본격화(Distinguish the Best)’도 함께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거, 금융, 케어 등 시니어의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와 혁신이 진행됨에 따라, 전문 기반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두드러지게 성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일자리(Social Care Jobs)’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사회복지 분야 내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관련 일자리에 대한 정책 지원 및 사회적 관심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령층의 사회 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노노케어 및 노인맞춤돌봄지원 사업 등 노인 일자리 분야 내에도 사회복지 일자리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일자리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케어닥은 이에 대비해 올해 중 에듀윌과 함께 시니어 케어 직무 교육 및 자격증 취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케어닥은 이 같은 6가지 이슈에 대응하는 혁신적 사업 전략을 수립, 연내 성장에 박차를 가하며 시장 내 경쟁력과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니어 하우징 사업 및 해외 영입을 비롯한 간병 인력 분야를 특화하며 시니어 관련 산업계의 성장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2025년은 국내 시니어 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이자 전환점이 되는 해로,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케어닥은 올 한해 국내 대표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으로서 시장의 혁신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싱어게인3’ 우승자 홍이삭, 24일 새 싱글 발표…컴백 시동
- 2025. 01. 14 13:39 연예
- 24일 싱글 ‘Lovers’를 발표하는 홍이삭. 뮤직팜 제공 가수 홍이삭이 오는 24일 신곡 ‘Lovers’로 발표한다. 이번 신곡은 다음 달 발매 예정인 미니앨범의 선공개 싱글로, 지난 2024년 2월 말일 발매된 싱글 ‘사랑은 하니까(Prod. 최유리)’이후 약 10개월 만의 신곡이다. 홍이삭은 지난 13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선공개 곡 ‘Lovers’의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발매를 알렸다. ‘Lovers’는 미니멀한 구성과 섬세한 스트링으로 풀어낸 잔잔한 서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희망과 사랑의 진정성을 담아낸 가사와 홍이삭 특유의 부드러운 보이스를 만나볼 수 있다. 24일 싱글 ‘Lovers’를 발표하는 홍이삭. 뮤직팜 제공 홍이삭은 지난해 1월 JTBC <싱어게인3>에서 한계 없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자에 등극했다. 지난 2월 싱글 발매를 시작으로 방송, 공연, OST 참여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하며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이삭의 선공개 싱글 ‘Lovers’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 홍이삭싱어게인Lovers
- 연말연시 보낸 당신, 이제 ‘간 해독’ 시간입니다
- 2025. 01. 14 10:34 건강
- 알코올과 지방·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은 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제 지친 간을 일상으로 돌릴 때다. 픽셀즈 연말연시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점이다. 크리스마스, 송년회 그리고 신년회까지 탄수화물과 지방이 가득한 음식과 음주를 즐겼다면 이제 간을 생각해줘야 할 때다. 알코올과 지방·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은 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비록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영양이 부족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NAFLD은 간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간 손상의 초기 신호를 아는 것이 중요 간은 매우 조용한 장기로, 큰 손상(간 질환 말기)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이상 증세를 감지하기 어렵다. 간혹 일상에서의 피로감이나 염증으로 인한 오른쪽 갈비뼈 아래 불쾌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 미묘한 증상은 간의 문제로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간 손상을 예방하려면 알코올과 초가공 식품을 피하고,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역시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2500보를 추가로 걸으면 간 질환 발생 위험이 약 3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톡스보다는 의료 전문의 상담을 간 해독을 위해 특별한 디톡스 프로그램이나 보조제를 섭취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도 있을 터. 전문가들을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간은 이미 독소를 제거하도록 설계된 장기이기 때문이다.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않고 의료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일부 간 해독 보조제에는 식약처나 미국 FDA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이 있을 수 있고 이는 심각한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미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진단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건강한 식단과 생활습관을 통해 간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간 건강은 평소 습관에서 시작된다. 간 건강을 지키는 생활 수칙 1. 건강한 식단 유지 가공식품 줄이기: 초가공 식품과 설탕,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을 피하세요. 영양소 균형: 신선한 채소, 과일, 견과류, 통곡물,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세요. 지방 섭취 조절: 튀긴 음식과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지방(올리브유, 아보카도 등)을 선택하세요. 2. 알코올 섭취 제한 간이 알코올을 처리하는 데 무리가 따르므로 음주는 최소화하세요. 남성은 하루 2잔 이하, 여성은 1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3.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운동은 간 지방을 줄이고 간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실천하세요. 4.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8잔(약 2ℓ) 정도의 물을 마셔 간이 독소를 제거하도록 돕습니다. 5. 약물과 보조제의 올바른 사용 간 독성이 있는 약물, 무분별한 건강 보조제 섭취를 피하세요. 필요하면 의사와 상담해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세요. 6. 예방접종 B형 간염 예방접종을 통해 간염 위험을 줄이세요. 7. 체중 관리 과체중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주요 원인입니다. 체중을 적절히 관리해 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세요. 8. 독소 노출 최소화 살충제, 화학물질, 담배 연기 등 간에 해로운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환경에서 독성 물질을 다룰 때는 보호 장비를 사용하세요. 9. 정기적인 건강검진 간 기능 검사(LFT)를 포함한 정기 검진을 통해 간 건강 상태를 확인하세요. 이상 징후를 초기에 발견하면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10.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와 피로는 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세요.
- SNS 댓글이 점점 험해지는 이유?…소셜미디어 사용 시간 길수록 짜증 는다
- 2025. 01. 10 06:30 건강
- 틱톡, 짜증 유발 가능성 크고 …인스타그램, 우울감에 영향 줄 수 있어 소셜 미디어의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짜증이나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더 는다. 픽셀즈 소셜 미디어의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짜증이나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더 는다는 새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분노 유발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짜증을 느낄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요즘 소셜미디어의 댓글과 반응이 점점 험해지는 이유 중 하나일까? 하버드 의과대학 로이 펄리스 교수팀이 진행한 연구는 소셜 미디어 사용과 짜증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18세 이상 성인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X(구 트위터) 등의 사용 빈도를 조사하고, 참가자들의 짜증 정도를 측정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짜증 점수가 현저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하루 대부분을 소셜 미디어에 사용하는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짜증 척도에서 평균 3.37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약 78%가 매일 소셜 미디어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약 25%는 하루 시간 대부분을 소셜 미디어에 할애한다고 응답했다. 소셜 미디어 중 틱톡과 X, 짜증 유발 가능성 크다 연구에 따르면, 모든 플랫폼이 짜증과 연관되어 있었지만 틱톡과 X(구 트위터)가 특히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사람들이 각 플랫폼에서 소비하는 콘텐츠 유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진 트웬지 박사(심리학자)는 “틱톡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는 콘텐츠가 많아 짜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신체 이미지와 다이어트 중심의 콘텐츠가 많아 짜증보다는 우울감에 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소셜 미디어가 짜증을 유발하는지, 짜증 난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지는 명확히 단정할 수 없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펄리스 교수는 “소셜 미디어 사용을 절제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짜증과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소셜미디어를 줄이는 최선의 전략은 사용을 절제하는 법을 기르며 과도하게 탐닉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다. 트웬지 박사는 “하루 대부분을 소셜 미디어에 할애하고 있다면, 대신 독서, 운동, 야외 활동, 직접적인 인간관계를 통해 더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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