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221 건 검색)
- 미군기지 식당 지배인 ‘블랙리스트’ 혐의, 재진정 끝에 인정
- 2024. 12. 23 12:00사회
- ... 해선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씨는 2021년 6월 군산 미군기지 용역업체 엘도라도에 입사해 사병식당에서 서빙과 캐셔(계산) 업무를 했다. 주한미군 계약청은 지난해 2월 사병식당 공개경쟁 입찰을...
- 국회 소통관 식당서 불…기자·하객 등 대피
- 2024. 12. 21 13:00사회
- ... 국회 소통관 내 한 식당에서 불이 나 경찰이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11시52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내 식당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중국산 배추·고춧가루, 국내산으로 속여 판 식당 등 180곳 적발
- 2024. 12. 11 13:25경제
- 경기 화성 제부도의 한 음식점에 걸린 원산지 표시판에 중국산 배추가 국내산으로 표시돼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중국산 배추와 고춧가루 등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거나 유통시킨 업체들이 대거...
- 식당서 손 닦기 겁나네…위생물수건 세균수 기준치 1500배 초과
- 2024. 12. 03 10:15지역
- ... 현장 단속하고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위생물수건 처리업체는 식당 등에서 쓰이는 물수건을 세척·살균·소독해 재사용 처리하는 곳이다. 서울시는 업체 17곳 중...
스포츠경향(총 1,181 건 검색)
- 식자재 유통 플랫폼 마켓봄, 식당 매출 분석 서비스제공
- 2024. 12. 15 06:21 생활
- 마켓보로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가 외식업 매출 분석 서비스 ‘앳트래커’를 운영하는 누벤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마켓봄 사용자들에게 매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제휴로 마켓봄을 이용하는 전국 7만 7천여 개 식당은 메뉴별 매출, 기간별 매출, 매장 매출과 배달 매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를 통해 식당들은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를 요일과 시간대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족한 식자재를 즉시 주문하는 등 재고 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 이는 재고 부족으로 인한 판매 기회 손실이나 재고 과잉으로 인한 비용 낭비를 방지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마켓보로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매출 분석 서비스의 무료 체험 기회를 석 달간 제공하며, 이후 월 1만 원의 요금제로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마켓보로의 박지환 리더는 “식자재 주문 관리와 매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활용하면 메뉴별 판매량에 맞춰 식자재를 더 편리하고 정확하게 주문할 수 있다”며 “이는 외식업체의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주문 최적화 AI 기술을 고도화해 매출 흐름에 따라 주문량을 추천하고 자동 주문까지 가능하도록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켓봄은 이번 앳트래커 서비스 제휴를 통해 식자재 유통 관리 플랫폼에서 데이터 기반 외식업 경영 효율화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부정확한 수기 거래로 이뤄지던 식자재 수발주와 외상 결제 및 미수금 관리 등 식자재 유통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디지털 솔루션으로 혁신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식자재 유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마켓보로가 운영하는 B2B 식자재 유통 SaaS 플랫폼 마켓봄은 기존의 수기 거래와 외상 결제, 미수금 관리 등 외식업 유통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디지털 솔루션으로 혁신해왔다. 2021년 10월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24년 6월 기준 누적 거래액 7조 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제휴 파트너인 앳트래커는 매장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뉴별, 기간별 매출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로, 외식업체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마켓보로는 이와 같은 협업을 통해 외식업 경영 효율화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푸드테크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유니피스, 정육식당 ‘옐로우 카고’ 오픈…안성의 새 랜드마크로 도약
- 2024. 11. 22 17:04 생활
- 옐로우 카고 조감도 |유니피스 공간기획 전문기업 유니피스(UNIPS, 대표 홍평화)가 첫 프로젝트인 ‘런던그라운드’의 성공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인 하이엔드(High-end) 정육식당 ‘옐로우 카고(Yellow Cargo)’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피스(UNIPS)의 첫 프로젝트인 런던그라운드(브리티시 플랫폼)는 오픈 1년 만이라는 짧은 시간에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영국 런던 지하철을 모티브로 독특한 층별 다른 두 가지의 콘셉트는 혁신적인 공간 구성을 구현시켰다. 옐로우 카고는 기존 정육식당의 틀을 벗어난 혁신적인 콘셉트로, 도농복합도시인 안성시의 지역 특산품인 한우를 활용한 생산, 가공, 판매를 통합하는 6차산업형 부동산 개발 운영 프로젝트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옐로우 카고의 독특한 인테리어 디자인이다. 뉴욕의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인 미트패킹 지구(Meatpacking District)의 건축물을 모티브로 삼아, 1층은 모던한 분위기를, 2층은 고대 동굴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로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러한 이색적인 공간 구성은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버강판을 활용한 깔끔한 건물 외벽 디자인은 최근 경제 채널 SBS Biz의 ‘참좋은 하루’ 방송에 소개 됐다. 이 사업지는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의 진행과 다수의 랜드마크 문화시설 및 관광지가 위치하여 충분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유니피스(UNIPS)는 직영 운영 농장, 유통구조 간소화, 직영 운영을 통한 지속성 확보, 신규 브랜드 창출을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단순한 정육식당이 아닌, 지역 특산품인 한우를 활용하는 옐로우 카고 |유니피스 영국 셰필드 대학교에서 도시계획 및 부동산을 공부한 홍평화 유니피스 대표는 “옐로우 카고는 단순한 정육식당이 아닌, 지역 특산품인 한우를 활용한 6차산업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라며 “런던그라운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안성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 대표는 “유니피스는 2025년 국내 최초의 혁신적인 문화복합공간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F&B 산업과 부동산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유니피스가 런던그라운드(브리티시 플랫폼)에 이어 옐로우 카고로 F&B 전문 기업으로서 부동산 개발 시장에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주목하고 있다.
- ‘이효리♥’ 이상순, 벌써 MBC 홀릭 “구내식당 너무 좋아” (완벽한 하루)
- 2024. 11. 21 17:48 연예
-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SNS 캡쳐. 가수 이상순이 MBC 구내식당에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21일 오후 4시 MBC FM 4U 91.9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가 방송됐다. 이날 이상순은 방송 전 ‘완벽한 하루’ SNS 계정에 MBC 구내식당에서 식사 중인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이를 본 한 청취자는 ‘순디 LA 갈비는 맛있게 드셨나요? 엄청 많이 담으셨던데? MBC 구내식당 가보고 싶어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이상순은 “오늘 일찍 와서 구내식당에 다녀왔다. 난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게 좋다. (식당에) 갔더니 (제작진이) 사진을 또 올리셨더라. LA갈비를 내가 많이 담지는 못하고 주시는 대로 담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BC 너무 좋다. 가끔 밥 먹으러 오고 싶다. 구내식당이 참 좋다. 메뉴를 고민할 게 없지 않나. 주는 대로 먹으면 된다”며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이상순은 지난 4일 MBC FM 4U 91.9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로 12년 만에 라디오에 복귀했다. 앞서 그는 2003년 SBS 파워FM에서 ‘롤러코스터의 리슨업’ 2011년 EBS 라디오 ‘이상순의 세계 음악기행’ 등에서 DJ로 활약한 바 있다. MBC FM 4U 91.9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까지 방송된다.
- 제주항공과 함께 미식의 도시 홍콩으로 떠나자···홍콩 미슐랭 가이드 등재 식당 한국 대비 2배
- 2024. 11. 11 06:48 생활
- 제주항공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방영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요리사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중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정보 안내서로 평가받는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곳들의 경우 식당을 찾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식당들을 비교적 쉽게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천국 홍콩 여행을 추천한다. 홍콩내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식당은 총 78곳으로 34곳인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미슐랭 3스타’ 식당은 7곳으로 일본과 함께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꼽힌다.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답게 중식뿐만 아니라 양식, 일식 등 다양한 장르의 미슐랭 3스타 요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3스타를 받았던 한식당의 지점도 홍콩에 위치해있어 한식 요리까지 즐길 수 있다. 제주항공 홍콩은 미식 여행 외에도 화려한 네온사인과 빼곡한 고층빌딩이 만들어낸 세계 3대 야경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도 위치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여행지이다. 제주항공은 인천~홍콩 노선에 하루에 주/야간 각 1편씩 총 주 14회, 제주~홍콩 노선에도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해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제주항공이 주 7회 일정으로 운항중인 마카오와 가까이 위치해 있어 ‘인천~홍콩~마카오~인천’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여행 구성이 가능한 1석2조의 여행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최근 미식·스포츠 여행 등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를 즐기기 위한 여행인 인터레스트립(Interest+Trip)을 즐기기 위해 하루나 이틀의 연차를 활용해 짧게 자주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미식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여행객이라면 한국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미슐랭 식당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홍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17일까지 내년 1월31일까지 탑승가능한 홍콩 노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인천~홍콩 6만5900원 ▲제주~홍콩 10만900원부터 할인 판매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간경향(총 29 건 검색)
- [표지 이야기]독일, 식당·극장 등 봉쇄조치 단행(2021. 01. 08 15:47)
- 2021. 01. 08 15:47 국제
- ㆍ고령인 한인 이민자 1세대들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 베를린 빌딩의 벽화. 독일어로 “우리는 다시 서로를 껴안을 수 있을 거예요”라고 적혀 있다. / 오태영 사진작가 제공 독일 연방정부는 지난 한달간 강도 높은 봉쇄조치 정책을 시행해왔다. 지난해 12월 2일부터 식당, 술집, 극당 등의 영업을 중단하는 부분 봉쇄를 시행했으나,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두고 감염자·사망자 수가 급증하자 통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봉쇄조치와 더불어 타격을 입을 자영업자, 프리랜서를 포함한 영세상인과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 투입됐다. 인류학자들은 현재가 과거의 기억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하나로 모이는 지점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현재 시점에서 자신이 과거에 해온 일을 해석하고, 미래가 어떤 방식으로든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로 상상한다. 새해는 코로나19로 미래에 대한 상상이 중단된 사람들에게 유행병이 사라지고 다시 일상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기점이다. 한편 이런 기대는 사회시스템, 개인의 사회·경제적인 위치 그리고 육체적인 건강을 떼어놓고 말하기는 어렵다. 여전히 코로나19는 무수히 많은 사람의 미래를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했다. 베를린의 한국식당에서 일하던 한 동생은 지난해 3월 봉쇄조치에 일자리를 잃고는 “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울면서 전화를 걸어왔다. 다행스럽게도 식당의 정직원이었던 그는 (외국인이지만) 보조금 지원대상에 포함돼 임금의 상당량을 보전받았으며, 더 나은 조건으로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스시 가게에 채용됐다.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더 나은 삶의 가능성이 있다는 일례다. 광부, 간호사로 독일에 이주한 한인 이민자 1세대들에겐 특히 어려운 시기이다. 그들은 청년의 몸으로 이주했으나 이제 바이러스에 노출될 시 치명적인 고령이다. 여러 경로를 통해 알게 된 이민자 1세대들은 지난해 몸을 잔뜩 움츠렸다. 뿐만 아니라 유학생, 유학준비생 등 많은 청년의 미래 계획이 틀어지거나 중단됐고, 노동을 하는 이들도 타지에서 겪는 심리적인 외로움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 봉쇄정책이 시작된 후, 나는 베를린의 거리를 매일 몇시간씩 걷고 있다. 일시 중단된 미래를 공상하기보다는 한 해가 지나가고 새해가 오고 있음을 체감하기 위함이다. 베를린의 숲과 강 인근에는 사람들이 타인과 간격을 유지하며 둘씩 짝을 지어 걷고 있었고, 휠체어를 탄 노인과 남편으로 보이는 노인이 휠체어를 느릿하게 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새해 둘째 날 눈이 내리자 아이들은 공터에 모여 눈싸움을 하거나 눈사람을 만들었고, 부모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지하철 인근이나 역사 안에는 스스로를 보호할 마스크조차 없이 동전을 구걸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직업을 잃은 청년들은 최근 급증한 음식을 자전거로 배달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음식 배달을 마친 청년이 해가 내리쬐자 교회 밑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어제 베를린 중심지를 걷던 중 한 아파트단지에서 흘러나온 김치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건물 앞에 멍하니 서서 초인종을 둘러보니 Park/Kim이란 이름이 적혀 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나는 베를린에서 나처럼 홀로 살고 있는 지인들에게 곧 김치찌개 한번 해먹자고 문자를 보냈다. 다들 불안하지만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 표지 이야기
- [언더그라운드 넷]식당손님 ‘개 진상’ 규제할 방법 있을까(2020. 09. 24 16:39)
- 2020. 09. 24 16:39 사회
- “죄송합니다. 인터넷을 할 줄 몰라서요.” 부산 진구 서면의 한 식당을 운영하는 할머니의 반응이다. 자신의 가게에서 벌어진 사건이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는 걸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사실 할머니가 미안해할 일은 아니다. 유튜브캡처 9월 22일, ‘식당 리뷰어가 밥을 먹다 나온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인터넷에 화제가 되었다. 게시글은 식당 리뷰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의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김치찌개, 순두부, 된장찌개 등을 파는 평범한 한식집이다. 가격은 4000원. 저렴하면서 음식솜씨가 좋아 맛집 소리를 듣는 가게다. 그런데 이 유튜버가 찾은 날, 다른 테이블의 손님이 문제였다. 개를 데리고 와 밥을 먹으면서 나중에는 친구까지 불러 술판을 벌였다. 다음은 이 유튜버의 코멘트다.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건 그렇다고 칩시다. 강아지 몸을 털고 사람이 먹는 물컵으로 물 먹이고 여기가 애견카페도 아니고….” 싫은 소리 못 하는 주인도 이해가 된다고 그는 덧붙인다. “여기 단골인 것 같은데 음식 2가지 시키고, 생탁 2통인가 먹더라고요. 제 생각은 술 팔아주러 오니깐 별말 안 하는 거 같네요.” 그는 결국 식사를 중단하고 나왔다. 한마디로 ‘개 진상’ 손님 때문에 밥맛이 떨어졌다는 것. 이날 저녁 음식점에 전화를 걸었다. 그 사건을 처음에는 기억하지 못하는 듯했다. “막걸리요? 저희는 막걸리 안 파는데…” 유튜버의 짐작이 틀렸다. 막걸리도 앞서 개를 대동하고 온 손님이 사서 들고 온 것이었다. 그제야 음식점 측은 ‘막걸리를 사서 개를 데리고 온’ 손님을 기억해냈다. 단골손님인 건 맞다. “논란이 되었으니 이후에 오시면 ‘개는 데리고 오지 마시라’고 하겠다”고 답했다. “그래도 사람이 먹는 음식을 파는 곳이니 위생 관련 규정이 있을 텐데…” 한 누리꾼이 내놓은 의문이다. “조리하는 곳에 개를 키운다든가 하면 안 됩니다. 그건 처분대상이죠.” 조봉수 부산진구청 환경위생과 식품안전 계장의 말이다. 그러나 객장 내 반려동물 반입금지와 같은 규정은 없다고 한다. “업장 내 반려동물 반입금지는 업소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해 권고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 식당에서 앞으로는 단골손님에게 개를 데려오지 말도록 말하겠다고 하니 그 손님이 ‘역지사지’하는 마음을 갖고 있기를 바랄 뿐이다.
- 언더그라운드 넷
- [톡톡TV]떡볶이처럼 질리지 않는 (2019. 06. 17 10:21)
- 2019. 06. 17 10:21 문화/과학
- ‘최애’(가장 사랑하는) 음식이 뭐냐고 묻는다면 주저 않고 떡볶이를 꼽는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퇴사 욕구가 목구멍까지 치솟을 때면 “때려치고 떡볶이 장사나 해야지”라고 말한다. 소규모 외식 자영업자의 특수성을 무시하거나 떡볶이를 기똥차게 잘 만들어서 하는 얘기는 아니다. 그만큼 떡볶이가 일상에서 익숙하고 친숙한 음식이란 의미다. 하지만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떡볶이 맛집이 흔한 건 아니다. 그래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미식 블로거들의 검증을 거친 ‘떡볶이 맛집’ 리스트가 떠돌곤 한다. tvN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2>(이하 강식당2)가 이번 시즌 주메뉴로 내세운 떡볶이를 보면서 프로그램과 아이템이 묘하게 닮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떡볶이는 잘 만들어봐야 떡볶이다. 배고픈 학생들의 허기를 채워주고 직장인의 만만한 간식이지만 간식 배와 밥 배는 엄연히 따로 있는 법. 그렇지만 떡볶이를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한 끼 식사를 때우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방송의 주메뉴는 광고와 뉴스다. 예능 프로그램도 이 두 메뉴 사이의 간식 같은 존재다. 프로그램을 통해 광고를 팔고, 뉴스를 통해 새로운 소식을 판다. tvN은 뉴스가 없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케이블 채널이다. tvN의 주식은 나영석 사단의 예능 프로그램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떡볶이와 닮았다. <강식당2>는 요즘 나영석 사단 작품들이 공통적으로 지적받는 ‘반복성’의 경계에 묘하게 서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여행과 음식이라는 특화된 소재로 사랑받아온 나영석 사단의 작품들은 ‘욜로열풍’에 힘입어 2010년대를 풍미했지만 서서히 힘이 빠져가고 있다.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가 특정하듯 ‘공정함’을 중요하게 여기는 90년대생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나영석 사단 작품들이 예전만 못한 또 다른 이유다. 한마디로 ‘연예인들이 방송국 돈으로 여행 가서 놀고 먹고 마시는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예전처럼 연예인들을 통해 대리만족을 추구하기 싫다는 게 요즘 젊은 시청자다. 그럼에도 <강식당2>가 아슬아슬하게 버틸 수 있는 것은 이 유쾌한 코믹쇼가 진짜 노동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소동극이기 때문이다. 천하장사 강호동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방송에서 코피까지 흘리는 열정을 보이지만 심혈을 기울인 가락국수가 예상만큼 팔리지 않아 시무룩해 한다. 한순간도 오디오가 비는 틈을 주지 않고 농담을 던지는 프로 방송인 이수근도 갑작스러운 하수구 막힘 현상에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멤버들은 늘 그렇듯 별거 아닌 일로 티격태격하고, 결국 “야 임마”라는 고함이 터져 나옴과 동시에 제작진은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화면을 편집해 자연스러운 웃음을 유발한다. 마치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떡볶이처럼 금요일 밤이면 습관처럼 <강식당2>를 찾는 이유다. 그리고 안재현의 콰트로 떡볶이는 떡볶이 마니아라면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메뉴 아닌가. 금요일 밤, 다이어트는 물 건너갔다.
- 톡톡TV
- [2018년 주목받은 인물들]골목식당의 열정과 냉정 - 백종원(2018. 12. 24 14:12)
- 2018. 12. 24 14:12 사회
- ㆍ영세자영업에 대한 성공한 외식사업가의 진심어린 애정과 따끔한 충고 2018년 10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 기업인이자 방송인인 백종원씨가 참고인으로 나섰다.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성공한 프랜차이즈 경영인인 그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단호한 어조로 답변한다. “가맹점주들도 똑같이 자영업자다. 과외나 학원이 불법이라면 욕을 먹어야겠지만 독학이 안 돼서 돈을 더 내고 본사의 도움을 받는 건데 자유경쟁 시대에서 뭐가 문제인가.” 그는 또 “그분들한테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시장 원리를 따라 도태될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는 도태도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업가 백종원의 냉철한 진단이다. 하지만 그는 이런 이야기도 했다. “<골목식당>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하는 이유도 식당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준비 없으면 하지 말라는 거다. 하지만 지금 어쩔 수 없이 오픈한 분들은 잘못된 부분을 고쳐서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희망을 드리고 싶다.” 지난 몇 년간의 방송을 통해 높은 신뢰감을 쌓아온 멘토 백종원의 따뜻한 이야기다. 언뜻 보면 모순되는 두 맥락은 백종원을 통해 이물감 없이 녹아든다. 정글 같은 시장의 현실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있는 기업가가 건네는 진심어린 따뜻한 조언과 해법. 이는 올 한 해 방송가에서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골목식당>(SBS)의 정체성이자 인기 비결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백종원이 있다. 올 초 시작된 <골목식당>은 ‘거리 심폐소생 프로젝트’라는 기치로 출발했다. 언뜻 재기발랄하면서도 호기로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보였지만 막상 이 프로그램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앙상한 우리 현실을 생생하게 반영하는 장이 됐다. 수많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쏟아지고 막다른 골목에서 눈물을 쏟으며 절망하는 시대. 이 프로그램은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하게 했고, 그로 인한 암울함이 뚜렷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이끈 백종원은 자신을 ‘갈아넣는’ 듯 노력하며 해법을 제시했고, 그것을 보는 많은 시청자들은 희망의 돌파구를 찾았다. 이는 ‘백종원’이어서 가능했다. 성공한 외식사업가인 그는 2015년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방송인으로도 데뷔했다. 이후 <백종원의 3대 천왕>(SBS), <집밥 백선생>(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tvN) 등에 출연하며 드러난 전문성과 진정성, 신뢰감 덕분에 그는 하나의 브랜드이자 현상이 됐다. 이 프로그램은 치열한 수요일 밤 시청률 경쟁에서 훌쩍 앞서 나갔을 뿐 아니라 매번 화젯거리와 새로운 뉴스를 만들어내며 다양한 논쟁과 사회적 영향력을 일으켰다. 그가 국감장에 참고인으로 서게 된 것도 그의 발언의 파급력과 영향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일부 방송 내용에 대해 조작 논란이 일기도 했고, 음식평론가 황교익이 ‘백종원 팬덤현상’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지만 백종원의 아성은 공고하다.
레이디경향(총 6 건 검색)
- 알레르기 유발 물질 없다더니?…美 의사 디즈니 식당서 식사 후 사망
- 2024. 02. 27 10:49 화제
- 미국 뉴욕대 병원의 한 의사가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랜드 내 식당에서 식사 직후 사망했다. 유족들은 직원들을 고소했다. 픽셀 이미지 미국의 한 의사가 디즈니랜드의 한 식당에서 식사 후 사망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뉴욕대 랑곤 병원 의사 카녹폰 탕수안이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 스프링스의 ‘래글런 로드 아이리시 펍 앤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유제품과 견과류 알레르기에 의한 아나필락시스였다. 문제는 사망자가 해당 식당의 직원에게 견과류와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음을 주문 전에 알렸다는 점이다. 유족들은 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망자의 남편 제프리 피콜로는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 순회법원에 19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전달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탕수안이 식당 웨이터에게 자신의 알레르기에 대해 알렸으며 종업원들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없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탕수안은 해당 식당에서 브로콜리와 옥수수튀김, 가리비와 양파튀김을 먹은 뒤 후 복합 쇼핑몰을 둘러보다 이상 증세를 느꼈고 이내 심각한 호흡 곤란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즉시 알레르기 응급 처치제 에피펜을 투여했으나 그는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검시관의 조사 결과 그는 ‘체내 유제품과 견과류 수치 상승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디즈니는 각종 홍보 자료를 통해 식품 알레르기를 가진 고객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는 경영 방침을 갖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해당 소송에서 유족들은 “홍보와 달리 디즈니가 직원들에게 알레르기 고객 대응 교육과 훈련을 지시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남편 피콜로는 플로리다의 법에 따라 정신적 고통과 소득 손실 및 장례 비용 외에도 5만 달러(약 6600만원)가 넘는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 저렴하고 맛있는 구내식당을 찾아서
- 2014. 07. 15 15:36 요리
- 최근 취업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평균 점심값은 6천4백원. 대부분 직장인이 점심 메뉴를 정하는 기준으로 가격(84.4%)을 꼽았다. 물가는 오르고 빤한 형편에 지갑은 점점 얇아지며 점심값 지출 부담이 커지면서 구내식당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구내식당 맛집을 찾았다. 푸짐한 집 밥이 그리울 때 동국대학교 산학 협력관 BMC 식당 이미 근처 주민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한 학생 식당. 아담한 분위기의 식당 내부는 다른 학생 식당과 큰 차이가 없지만 3천5백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엄마가 해준 집 밥 같은 푸근한 음식을 양껏 먹을 수 있다. 메뉴는 매일 다른 밥과 국에 김치를 포함한 4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한식 위주로 선보인다. 중식은 학기 중이나 방학 때 모두 운영하지만 석식은 학기 중에만 운영하며, 일반인도 언제든 이용 가능하지만 학생들이 많을 때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영업시간 중식 오전 11시 30분 ~오후 2시, 석식 오후 5시~6시 30분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동국로 32 산학협력관 9층 문의 031-961-5910 1 깔끔하게 정돈된 식당 내부. 2 밥과 국, 메인 메뉴는 직원이 배식하고 나머지 반찬들은 자율 배식 형태라 맘껏 먹을 수 있다. 3 정갈한 점심 메뉴. 3천5백원. 저염식 건강 메뉴 서울대학교병원 직원 식당 병원 구내식당답게 저염식의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 한 달에 한 번은 염분 섭취를 줄이기 위해 ‘국 없는 날’로 지정해 국 대신 숭늉을 제공한다. 조식과 중식, 석식 모두 운영하며, 특히 중식에는 한 그릇 음식인 일품 메뉴와 한식류 중에 선택해 먹을 수 있다. 도시락 코너가 마련돼 있어 메뉴를 포장해 갈 수 있는 것도 특징. 모든 메뉴가 4천8백원이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는 직원 식사 시간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다. 일반인은 오전 11시에서 11시 30분까지 혹은 오후 12시 30분에서 2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제한 시간에는 강당의 대기 공간에서 영상을 보면서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를 마시며 기다리면 된다. 영업시간 조식 오전 7시 20분~11시, 중식 오전 11시~오후 2시(일품요리)·오전 11시~오후 5시(한식 요리), 석식 오후 5시~7시 30분 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 101 서울대학교병원 본관 지하 1층 문의 02-743-0855 1 코스에 따라 배식구가 다르며 한쪽에 마련된 도시락 코너에서 포장도 가능하다. 2 한 그릇 일품요리로 구성된 B코스 메뉴. 채소 섭취량이 적은 현대인들을 위해 샐러드가 자주 나온다. 4천8백원. 3 한식으로 구성된 A코스 메뉴. B코스와 식재료가 겹치지 않게 특별히 신경 쓴다. 4천8백원. 후식까지 한 번에 GS강남타워 가마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서 5천원이라는 비교적 착한 가격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GS강남타워 지하 2층의 구내식당 가마. 한식과 양식, 직화 메뉴, 일품 메뉴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고 후식으로 차나 음료까지 제공된다. 한식, 라면, 샌드위치가 마련되는 조식부터 5가지 메뉴의 중식, 백반으로 제공되는 석식 모두 운영하며 어느 시간대나 이용 가능하다. 일반인은 언제든 이용할 수 있지만 직원들이 많은 시간대에는 이용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참고할 것. 영업시간 조식 오전 7시 30분~9시, 중식 오전 11시~오후 1시 30분(한식, 직화 메뉴)·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양식 혹은 직화 메뉴), 석식 오후 5시~7시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 508 GS강남타워 지하 2층 문의 02-2005-1155 1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특징이다. 2 양식이나 일품 메뉴로 구성되는 인터셰프 메뉴. 5천원. 3 직화 요리로 이뤄진 메뉴 가마2. 메인 요리의 양이 푸짐하다. 5천원.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동대문종합시장 B동 그린테리아 한식, 일품 양식, 일품요리, 면 등 매일 다른 5가지 코너를 운영한다. 특히 목요일엔 다이어트 고객들을 위한 샐러드 메뉴인 프레시 박스, 토요일엔 10가지 메뉴들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미니 뷔페를 선보여 골라 먹는 재미를 더했다. 분기별로 주 고객인 동대문종합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조사해 메뉴에 반영하고 있다. 모든 메뉴가 5천5백원으로 식권 10장 구입시 5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특이하게 스탬프 카드도 운영하는데, 식권 10장 구매시 도장 1개를 찍어주고 도장 10개를 모으면 무료 식사권 1장이 제공된다. 영업시간 조식 오전 8시 30분~10시, 중식 오전 11시~오후 2시 30분, 석식 오후 2시 30분~7시 주소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79 동대문종합시장 B동 6층 문의 02-2261-0354 1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그린테리아. 2 매주 목요일에만 운영하는 샐러드 메뉴 프레시 박스. 5천5백원. 3 한식 코너의 메뉴. 기본 반찬은 동일하고 메인 메뉴 2가지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5천5백원. 편안한 카페 분위기 벽산디지털밸리3차 오렌지스푼 진화한 구내식당의 면모를 보여주는 곳. 카페를 연상시키는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긴 테이블과 방으로 독립된 공간이 있어 단체로 이용하기에도 좋다. 메뉴는 떡볶이, 추억의 도시락, 김밥 등의 다양한 분식 종류와 매일 다르게 제공되는 양식, 한식으로 이뤄져 있다. 분식류는 1천5백~2천원대, 양식과 한식은 4천5백원으로 착한 가격이 특징이다. 한쪽에 카페를 운영해 커피나 간단한 샌드위치도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 중식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석식 오후 5시~7시 주소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271 벽산디지털밸리3차 지하 2층 문의 02-2025-2251 1 백화점 푸드코트처럼 음식 종류별로 배식구가 나뉘어 있다. 2 카페 느낌의 오렌지스푼 전경. 3 간편하게 즐기는 스팸정식. 4천5백원. <■진행 / 김자혜 기자 ■사진 / 안지영>
- 나 혼자 간다! 싱글족을 위한 1인 식당
- 2014. 06. 11 17:25 요리
-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싱글족을 위한 식당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다른 이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1인 식당. 단계별 혼자 먹기의 진수를 소개한다. 초급자 혼자 먹는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다면 이찌멘 혼자 밥 먹을 때 가장 꺼려지는 것이 있으니 바로 주변의 시선이다. 이런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신촌의 이찌멘을 추천한다. 독서실을 연상시키는 칸막이 자리에 음식 주문도 자판기로 이뤄져 누군가를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 대표 메뉴인 이찌멘 세트는 얼큰한 국물이 특징인 라면과 공기밥, 유부 초밥 중 1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다음날 오전 2시, 주말 오전 11시~다음날 오전 4시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길 38 문의 02-333-9565 1 대표 메뉴인 이찌멘 세트는 라면의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며 칼슘도 첨가할 수 있다. 6천5백원. 2 음식이 나오면 앞쪽에 천을 내려주고 자리마다 물을 마실 수 있는 수도가 비치돼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3 빈자리를 확인할 수 있는 표지판. 중급자 조용한 분위기에서 일본 전통 여관 가정식을 델문도 델문도는 골목길에 위치한 데다 간판도 없어 진짜 단골들만 찾는 홍대 앞의 숨은 맛집이다. 일반 가정집 같은 현관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편안한 느낌의 자그마한 공간이 펼쳐진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일본 전통 여관에서 내주는 아침밥 스타일의 정식과 콩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이며, 디저트 종류도 다양해 식사와 후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주소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9-6 2층 문의 02-336-0817 1 혼자 온 손님을 위한 공간. 2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 3 연어구이, 미소시루, 낫토 등으로 이뤄진 일본 전통 여관 아침밥 스타일의 정식. 낫토를 못 먹는다면 샐러드로 교체 가능하다. 1만3천원 . 상급자 혼자서 즐기는 맛있는 샤브샤브 하나 샤부정 혼자 먹는 것이 익숙하다면 상급자 단계인 혼자 고기 먹기에 도전해보자. 하나 샤부정은 바 테이블에 1인용 화기가 세팅돼 혼자서도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와 쇠고기로 이뤄진 2가지 메뉴가 있으며 깔끔한 육수가 특징이다. 샤브샤브를 먹으면 우동은 서비스로 제공되니 놓치지 말 것. 영업시간 월~토요일 오전 11~오후 10시(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81길 62 문의 02-538-7114 1 혼자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바. 2 폰즈소스와 참깨소스에 찍어 먹는 샤브샤브 한상차림 1만4천원. 3 골목에 위치한 정갈한 외관의 하나 샤부정. <■진행 / 김자혜 기자 ■사진 / 김성구, 장태규(프리랜서)>
- [루미코의 일본 가정식 요리]①인기만화 ‘심야 식당’ 속 메뉴 따라잡기
- 2011. 01. 07 14:25 요리
- 가수 김정민의 아내인 일본 가수 출신 루미코가 이달부터 만들기 쉬운 일본 요리를 소개한다. 이달에는 이야기가 담긴 소박한 일상 요리로 인기를 끈 일본 만화 좥심야 식당좦 속 메뉴를 루미코식으로 재해석해봤다. 그녀와는 이웃사촌으로, 한국 요리 자문과 밑반찬 선물, 맛집 소개 등 친정엄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요리 연구가 이보은과 함께한 즐거운 요리 수다도 더했다. 타니 루미코는…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한 타니 루미코는 지난 2006년 가수 김정민과 결혼해 한국에서 연년생 형제 태양이(5)와 도윤이(4)를 키우고 있다. 벌써 대한민국 주부 6년 차로 ‘한국 사람 다 된’ 그녀는 한국어 실력도 우리나라 사람 못지않게 유창할 뿐 아니라 요리 실력도 뛰어나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요리를 만들어왔다는 타니 루미코는 맛집에서 요리를 먹으면 반드시 집에 와서 만들어보고야 마는 열혈 요리 마니아라고. 2010년 우리나라 김치문화축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SBS-TV ‘스타 부부쇼 자기야’, ‘도전 1000곡’과 MBC에브리원 ‘아내를 부탁해’ 등 각종 버라이어티 TV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활동하고 있다. 루미코의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과 요리 솜씨는 그녀가 운영하는 블로그(http://blog.naver.com/rumiko_life)에서 확인할 수 있다.“일본 사람들의 야키오니기리 사랑은 누구나 다 아실 거예요. 일본에는 주먹밥의 종류가 무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주먹밥을 오븐에 한 번 구우면 손으로 들고 먹어도 부스러지지 않고, 일본식 달걀찜인 차완무시는 식감이 부드러워 아이들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좋아요 ” 야키오니기리 재료 밥 2공기, 잔멸치(지리멸) 1/2컵, 깨소금 2작은술, 오니기리 양념장(간장 1큰술, 참기름 ·맛술 1작은술씩) 만들기 1 마른 팬에 잔멸치를 볶아 비린내를 없앤다. 2 밥에 깨소금과 볶은 멸치, 양념장 반을 넣고 나무 주걱으로 고루 섞어 수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3 ②의 밥을 주먹밥 틀에 넣고 모양을 만든다. 4 남은 양념장을 앞뒤로 발라가면서 230℃로 달군 오븐에 10분간 바삭하게 굽는다. 크림치즈 달걀찜 재료 달걀 1개, 크림치즈 2큰술, 다시마 국물 160ml, 고운소금·흰 후춧가루·참치액젓 1/4작은술씩 만들기 1 상온에 둔 크림치즈를 볼에 넣고 거품기를 이용해 부드럽게 풀어준 뒤 다시마 국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섞는다. 2 ①에 달걀을 풀어 체에 한 번 내린 뒤 고운소금과 흰 후춧가루, 참치액젓으로 간한다. 3 ②를 찜기용 그릇에 담고 이쑤시개로 거품을 터뜨려 없앤 뒤 한 김 오른 찜통에 넣고 센 불에 1분, 약한 불에 15분 찐 뒤 꺼낸다. 크림치즈 때문에 시큼한 맛이 날 수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싫어할 수도 있어. 치즈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크림치즈 대신 생크림을 넣어도 좋을 것 같아. 일식 달걀찜 특유의 약간 달달한 맛이 나도록. 표면을 더욱 탱탱하고 매끄럽게 만들려면 찌기 전 기포를 없애야 해요. 거품을 이쑤시개로 일일이 찔러 없애기는 힘드니까 찜통에 넣기 전에 라이터로 달걀물과 그릇 사이의 경계 부분, 그리고 표면을 살짝 스치면 신기하게 거품이 싹 사라져요. “일본에는 골목 구석에 자리 잡은 작고 조용한 꼬치집이 많아요. 한국의 꼬치보다 소스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죠. 다양한 소스를 만들어 내면 각자의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으니 손님 초대용 술안주로 그만이에요. 전기 그릴을 식탁 위에 그대로 올려 바로 구워 먹으며 담소를 나누면 일본 꼬치집이 부럽지 않아요 ” 일본식 꼬치구이 재료 닭고기(다리살) 1팩, 통삼겹살 1근, 방울토마토 10개, 베이컨 10장, 정종 1큰술, 흰 후춧가루·소금 약간씩, 유자소스(유자 껍질 2개분, 청양고추 2개, 고운소금 1큰술), 카레 소금(카레가루 1작은술, 소금 2작은술), 데리야키소스(양조간장 5큰술, 맛술·정종 1큰술씩, 설탕 3큰술, 후춧가루약간), 핫소스(핫소스 2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들기 1 닭다리살은 힘줄을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썰어 정종 1큰술과 흰후춧가루, 소금을 넣어 밑간한 뒤 4, 5개 정도 꼬치에 꽂는다. 2 통삼겹살은 3×4cm로 썰어 소금, 흰후춧가루로 밑간한 뒤 꼬치에 꽂는다. 3 베이컨은 적당한 길이로 썰어 방울토마토에 돌돌 만 뒤 이쑤시개로 고정한다. 4 유자 껍질은 최대한 얇게 벗긴 다음 적당히 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썬 뒤 소금과 함께 믹서에 넣고 갈아 유자소스를 만든다. 5 카레가루 1작은술과 소금 2작은술을 고루 섞어 카레 소금을 만든다. 6 작은 냄비에 후춧가루를 제외한 데리야키소스 재료를 넣고 센 불에 한소끔 끓여 설탕이 조려지는 향이 나고 농도가 걸쭉해지면 후춧가루를 약간 넣고 재빨리 불에서 내려 식혀 데리야키소스를 만든다. 7 전기 그릴 팬에 꼬치를 보기 좋게 올리고 유자소스, 카레 소금, 데리야키소스와 함께 식탁 위에 낸다. 8 구운 방울토마토 꼬치는 토마토 부분에 핫소스를 뿌린 다음 소금을 살짝 찍어 먹는다. 유자소스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맛일 수 있을 것 같아 당장 만들어 먹기엔 약간 아린 맛이 나니 유자를 믹서에 갈 때 유자즙이나 물을 3큰술 정도 넣으면 더욱 부드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유자를 많이 활용하는 일본에서는 ‘유주코쇼’라는 매콤한 유자 후추소스를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한국에는 파는 곳이 없는 것 같아 제가 직접 만들어봤지요. 만든 뒤 3일 정도 숙성시키면 아린 맛이 없어지고 맛이 한층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일본 길거리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에 과일이나 과자를 얹은 크레이프 종류죠. 집에 있는 과일을 이용하면 아주 쉽게 밋밋한 아이스크림을 변신시킬 수 있어요. 저도 아이들도 남편도 무척 좋아하는 디저트예요” 캐러멜 바나나아이스크림 재료 바닐라 아이스크림 적당량, 바나나 2개, 설탕 4큰술, 물 3큰술, 버터 10g, 브랜디(혹은 럼주) 1큰술, 시나몬가루 약간 만들기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긴 뒤 1~2cm 두께로 썬다. 2 작은 편수에 설탕과 물을 넣고 센 불에 설탕이 녹아 투명한 갈색이 될 때까지 젓지 말고 그대로 끓여 캐러멜 시럽을 만든다. 3 ②에 버터, 브랜디, 바나나를 넣고 살짝 조려 바나나를 코팅시킨다. 4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③의 바나나를 곁들인 뒤 시나몬가루를 뿌린다. 바나나 대신 복숭아나 사과 등 집에 있는 과일을 활용하면 좋겠네. 종류도 다양하게 만들 수 있고. 캐러멜 소스는 갈변하기 쉬운 과일을 코팅해주니까 활용이 무한대네. 너무 단것보다는 시나몬가루를 뿌려 맛을 중화시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좋아할 것 같아. 아, 선생님 말씀처럼 시나몬가루를 뿌리면 더 맛있겠네요. 캐러멜 시럽은 한 김 식히면 시럽이 살짝 굳어 캔디의 식감이 나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하더라고요. 남편은 생크림을 넣어 농도를 걸쭉하게 만들어 빵에 스프레드로 발라주면 잘 먹어요. <■제품 협찬 / 테팔(080-733-7878) ■요리&스타일링 / 루미코, 이보은(쿡피아, 02-6384-5252) ■패션 스타일리스트 / MIO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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