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741 건 검색)
- 하루 내내 구치소 머문 윤 대통령, 식사는 ‘콩밥’ 아닌 짜장면
- 2025. 01. 16 16:44사회
- ... 요일별 부식물 차림표. 이 차림표는 매주 반복된다. 서울구치소 제공. 윤 대통령에게는 이날 아침식사로 시리얼과 삶은달걀, 하루견과, 우유가 제공됐다. 서울구치소 수용자 식단표에 따른 것이다....
- 윤석열 구속
- 윤석열, 조사 마치고 서울구치소서 첫날 밤…아침 식사는 ‘시리얼’
- 2025. 01. 15 21:42사회
- ... ‘1월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에 따르면 윤 대통령 등 수용자들에게 제공되는 16일 아침 식사는 시리얼, 삶은 달걀, 견과류, 우유다. 구인 피의자를 위한 간이입소절차와 대기실은 2017년 문재인 정부...
- 윤석열 구속
- “성남 어르신들, 매일 걷기·식사 챙기고 지역화폐도 받으세요”
- 2025. 01. 14 09:53지역
- ... 미션 성공 시 제공한 스마트기기·지역화폐 지급 성남시청.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건강을 위해 매일 걷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어르신들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성남시는 이같은 내용의...
- [단독]‘내란 공범’ 문상호, 계엄 이후 업무추진비 100만원 넘게 써…김용현도 식사비 20만원
- 2025. 01. 13 16:19사회
- ... 6일에는 사령부 기념품(텀블러) 구매 명목으로 74만원을 썼고, 10일에는 사령부 참모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11만1600원을 썼다. 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15일 긴급체포되고 이튿날 석방됐다가,...
- 尹 탄핵심판 시작
스포츠경향(총 658 건 검색)
- ‘데이터센터 반대 식사주민 궐기대회’주민 400여명 운집
- 2025. 01. 25 03:26 생활
- 지역구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고양시의원 등 정치권 다수 참석 고양시의 주민 동의 없는 데이터센터 건축 허가 절차 중단 요구 강순모 비대위원장 “도시계획위원회 안건 상정 및 심의 단계에서 주민의 입장을 관철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 데이터센터 반대 위시티연합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순모)는 지난 1월 18일 오후1시 일산동구 식사동 위티시사거리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반대 식사주민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 날 궐기대회에서는 아파트 울타리 옆 데이터센터 반대에 대한 강한 성토가 이어졌다. 궐기대회에 참가한 주민 대부분은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아파트 경계로부터 54미터, 양일초등학교로부터 194미터에 불과한 곳에 고양시 뿐만 아니라 수도권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강순모 비대위원장의 사회로 주민 대표 연대 발언과 정치권 지지 발언이 이어졌다. 주민 대표로는 위시티3단지 입주자대표회의 양형승 회장과 양일초등학교 학부모회 김태형 회장이 나서서, 데이터센터의 위험성과 고양시의 불통행정을 규탄하며 건축 허가 불가를 호소했다. 정치권에서는 고양시갑 김성회 국회의원을 비롯해, 변재석 경기도의원, 고덕희 고양시의원, 권용재 고양시의원, 김영식 고양시의원, 임홍열 고양시의원 등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해서 주민들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강 비대위원장은 고양시의원들에게 고양시의회 여야 합의로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반대 촉구 결의안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위시티연합회장이자 위시티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김용호 회장의 투쟁결의문 낭독에서는 향후 3개월간 주민 비상투쟁기간을 선포했다. 고양시에는 현재 3개(장항동, 식사동, 향동동)의 데이터센터가 운영 중인 상황에서, 5개의 데이터센터가 공사 중이거나 건축 허가가 진행 중이다. 특히 식사동에 새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3개의 면적을 합친 것보다 더 큰 면적으로 지으려고 준비 중이다. 덕이동 데이터센터와 비교하면 4.5배 큰 면적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날 궐기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정치권과의 연대를 통해 ‘일산동구 식사동 데이터센터 반대 촉구 결의안’을 고양시의회에서 준비하는 한편, 향후 고양시로 들어올 수 있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를 위한 조례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강순모 비대위원장은 “오늘 데이터센터 반대 궐기대회에 참석해주신 위시티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식사동 데이터센터의 경우, 아직 건축 허가 단계 중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라는 절차가 남아 있는데, 일단 이 단계에서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 분들과 힘을 합쳐 반대 의견을 강하게 주장해서, 데이터센터가 철회되거나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 ‘♥김지민’ 김준호, 식사 한 끼 40만원 지출? 결국 ‘메뉴판 압수’ (독박투어)
- 2024. 12. 27 14:43 연예
- 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독박즈’가 브루노 마스와 로제로 깜짝 변신해 ‘월드스타’ 포스를 내뿜는다. 28일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채널S·SK브로드밴드·K·star·AXN 공동 제작) 19회에서는 일본 도쿄로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단체로 브루노 마스 따라잡기에 나선다. 이들은 ‘APT.’를 패러디한 ‘독파트’ 게임을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날 도쿄에 도착한 ‘독박즈’는 인근 야키니쿠 맛집으로 향한다. 김준호는 ‘식탐맨’답게 상급 안창살부터 채끝등심, 가리비 등을 폭풍 주문하고, 당황한 멤버들은 “이러다가 (식사비가) 40만 원 넘게 나오겠다”며 메뉴판을 압수한다. 푸짐한 식사 후, ‘독박즈’는 사전에 맞춰 입은 ‘브루노 마스 의상’을 한 채, 도쿄 타워를 감상할 수 있는 포토 스폿인 시바 공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홍인규는 “건너 편 시민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것 같다”며 스타병(?) 증세를 보이고, 김준호는 “우리를 부르노 마스랑 로제인 줄 아는 거 아냐?”라고 받아쳐 환장의 케미를 발산한다. 급기야, 김준호는 “우리가 ‘APT’. 유행하기 전에 먼저 ‘독파트’ 게임을 했지 않냐? 우린 (유행을) 따라한 게 아니다. 위축되지 말자”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뿜는다. 이에 홍인규도 “로제를 우리가 띄워준 것”이라고 찰떡 호응하면서 생색을 낸다. 한껏 자신감을 충전한 홍인규는 로제의 파격 의상은 물론, 안무와 표정까지 따라해 섹시미를 발산한다. 하지만 멤버들은 즉각 “노이로제 같다”라고 ‘팩폭’해 홍인규를 어질어질하게 만든다. 대환장 케미 속, 이들은 시바 공원 한 가운데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독파트’ 게임까지 시도한다. 과연 브루노 마스와 로제 따라잡기에 나선 ‘독박즈’가 시바 공원에서 어떤 인생샷을 남겼을지, 그리고 ‘독박즈’의 대표적인 ‘짜기’ 게임인 ‘독파트’에서 누가 독박의 쓴맛을 보게 될지에 초미의 궁금증이 쏠린다. ‘독박즈’의 유쾌한 일본 여행기는 28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 1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AXN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원미연, 화장실에서 식사 해결→어머니 환자 침대를 끌며 병원 전전
- 2024. 12. 05 00:04 연예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오는 5일 오후 8시 30분에 KBS2에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방송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동거 생활을 통해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배우며,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남궁옥분과 원미연이 서울살이에 완벽 적응하며 자매 케미를 예고한 가운데, 본격적인 서울 탐방에 앞서 막내 미연이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미연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해주신 김치 맛을 회상하며 눈물짓는다. 한편, 옛 시절을 추억하던 자매들은 한옥의 전통미에 젊은 감성의 즐길 거리가 더해진 북촌 계동길 산책을 나선다. 요즘엔 보기 힘든 옛 소품부터 수십 년간 한자리에서 장사해온 식당에 방문해 추억의 간식을 맛보며 북촌의 거리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진다.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자매들은 가을을 맞이해 단풍이 아름다운 경복궁을 방문한다. ‘궁 박사’로 변신한 남궁옥분의 해설과 함께 광화문 월대부터 근정전, 경회루, 향원정까지 눈이 황홀한 명소들을 돌아보며 경복궁의 가을 정취를 느낀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득한 경복궁에서 뜻밖의 인기스타가 된 자매들은 사진 요청 세례를 받는다. 평화도 잠시 큰언니 박원숙이 고통을 호소하며 휠체어에 주저앉는데, 과연 자매들의 나들이는 무사히 끝날 수 있을지 지켜본다. 자매들은 우연히 찾은 식당이 과거 재벌이 살던 집이라는 의외의 소식을 알게 된다. 원미연은 식사 도중 파킨슨병을 앓던 어머니가 고관절 골절로 병원 6개 과를 진료받았던 사연을 공개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위해 직접 환자 침대를 끌고 다녔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음압 병동에 계신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화장실에서 식사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자매들은 옷 쇼핑을 위해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를 방문한다. 패션부터 인테리어 소품까지 가득한 쇼핑 천국에서 자매들의 폭주가 시작된다. 박원숙은 한 장에 3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는가 하면, 혜은이는 눈에 들어오는 옷은 모두 사는 모습으로 사선가 큰 손에 등극한다. 집에 돌아온 자매들은 각자 쇼핑한 옷들로 패션쇼를 하는데, 과연 사선녀 원픽 패션 아이템은 무엇일지 주목해 본다.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남궁옥분, 원미연과 함께 서울을 만끽한 하루는 12월 5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토요일은 밥이 쏜다’ 히밥, 식사 전후 몸무게 공개 ‘얼마나 늘었을까’
- 2024. 11. 24 09:55 연예
- E채널 유튜브 ‘토요일은 밥이 쏜다’에 출연한 먹방 유튜버 히밥. 사진 E채널 먹방 유튜버 히밥이 식사 후 실시간으로 변하는 몸무게를 공개했다. 히밥은 지난 23일 방송된 유튜브 E채널의 ‘E밥세끼’ 채널에서 공개된 ‘토요일은 밥이 쏜다’를 통해 식사 전후의 몸무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촬영 전 카페에서 이영식PD를 만난 히밥은 “오늘의 공약을 위해 체중계를 부탁드렸다”며 “실시간으로 변하는 저의 무게 변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밥 공약을 밝혔다. 공약을 밝히며 체중계에 올라간 히밥의 공복 몸무게는 50.4㎏였다. 히밥은 “과연은 오늘 두 시간 만에 몇㎏까지 늘어날 것인가”라며 밥공약을 외쳤다. 젊음의 거리 홍대 한복판에서 메뉴 장어구이를 걸고 밥친구를 구해야 하는 히밥은 길거리를 지나던 커플을 발견하고는 거침없이 접근해 섭외에 성공한다. 입장과 동시에 양념 민물장어 5인분을 거침없이 주문한 히밥은 밑반찬을 채움과 동시에 장어구이와 장어덮밥을 추가로 주문한다. 이때 배가 부른 밥친구들은 남겨두고 특사이즈 장어덮밥을 또 추가했다. 마지막으로 사케동과 후식 된장찌개를 끝으로 ‘토요일은 밥이 쏜다’ 시즌 1 마지막을 장식한다. 밥친구 한 명은 “한 2㎏ 늘지 않았을까?”라고 예상하지만 거의 5인분을 혼자 먹은 히밥의 체중은 55.2㎏으로 총 4.8㎏가 늘어났다. 히밥은 “5㎏나 먹은 기분은 아닌데 왜 이렇게 쪘는지 모르겠다. 그 정도 찌려면 배가 불러야 하는데… 7㎏까지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한 번 놀라움을 남겼다.
주간경향(총 21 건 검색)
- [허브에세이]식사 후 박하사탕이 좋은 이유(2019. 12. 20 16:33)
- 2019. 12. 20 16:33 건강
- 우리 주변에서 너무 자주 봐서 ‘이것도 허브였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바로 ‘박하(薄荷)’다. 때마침 식당에서 계산하면서 박하사탕을 무심결에 집어 먹었다. 입안이 상쾌해지면서 한 끼 식사를 깔끔하게 해결했다고 만족한다. 허브차 종류가 많지 않은 카페에도 꼭 있는 것이 바로 페퍼민트차, 즉 박하차다. 박하야말로 어릴 적부터 이곳저곳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허브, 약초라고 할 수 있다. 박하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에서는 전국의 뜰, 습지 언저리, 도랑 근처, 경작지 주변에서 자라며 북부지방으로 갈수록 자주 발견된다./위키피디아 박하는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박하의 잎과 지상부다. 학명은 ‘멘티 에르바(Menthae Herba)’, 바로 멘톨(Menthol)이 주성분이다. 본초학(本草學)에서는 약재 분류 중 발산풍열약(發散風熱藥)에 속한다. 풍열(風熱)이란 염증성 소인을 가진 질환을 뜻하기도 한다. 상기도 감염, 감기나 두드러기, 발진 등 피부질환·발열을 동반한 다양한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 분류의 약들은 맛이 매우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든다. 몸 표면의 열을 식혀주면서 매운맛으로 풍열로 인한 자극을 잘 흩어준다. <동의보감>에는 박하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매우면서 쓰고 독은 없다. 여러 약을 체표로 끌고 가 땀을 내 독을 내보낼 수 있어 감기 두통에 쓰인다”라고 되어있다. 또한 관절을 잘 순환시켜서 과로를 풀어준다고 나온다. 흔히 근육통에 파스를 많이 붙이는데 박하가 가지고 있는 소염·진통의 효능을 응용한 것이다. 주로 위장에 열이 있고, 축농증을 앓고 있거나 안구가 뻐근하고 건조해 통증을 느낄 때 박하를 많이 처방한다. 정신이 몽롱해 총명탕을 찾는 분들에게도 박하를 세 움큼 넘게 넣어준다. 가려움 증상을 많이 잡아주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들의 약에도 박하가 들어간다. 그런데 왜 박하사탕은 식후에 인기가 많을까. 입냄새를 없애 깔끔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서인데 맛으로만 박하를 먹는 것은 박하가 가진 중요한 효능 하나를 몰라주는 것이다. 바로 ‘소간해울(疏肝解鬱)’이라 하여 명치 쪽이 답답하고 가스가 차올라 더부룩한 증상에 효과가 좋다. 식후에 박하사탕 하나 먹으면 입과 속이 깔끔해진다. 박하차는 진땀이 나면서 피로감을 많이 느낄 때 효과가 좋다. 지난번 소개한 국화차(카모마일차)가 머리가 아프면서도 어지러울 때 좋다면, 박하차(페퍼민트차)는 두통과 눈에 통증이 있을 때 더 효과적이다. 평상시 가려움을 잘 느끼고, 피부가 따끔따끔 건조한 분들이 박하차를 자주 마시면 피부의 윤기를 유지할 수 있다. 권혜진 원장 재미있게도 <동의보감>에는 고양이가 박하를 먹으면 취한다고 되어 있다. 실제 고양이에게 주는 캣닙(Catnip)은 ‘개박하’라고 하여 박하와 같은 꿀풀과에 속한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먹이를 잘 먹지 않을 때 캣닙을 주면 진정 효과와 함께 식욕을 돋워 밥을 잘 먹게 한다. 박하는 특이하게도 겨울에 특별한 보온을 해주지 않아도 잘 자라난다. 공기정화 효과도 있고 바로 잎을 따서 차로 끓여 마실 수 있어 실내화초로도 추천한다.
- 허브에세이
- [구석구석 과학사](35)백야의 라마단에는 언제 식사를 할까?(2018. 07. 02 15:05)
- 2018. 07. 02 15:05 문화/과학
- 이슬람 법학자들은 “해가 지지 않는 지역에서 라마단을 맞은 무슬림들은 메카의 시간을 따르거나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해가 지는 지역의 시간을 따라 단식을 풀어도 좋다”고 유권해석을 내려 두었다. 지난 6월 21일은 올해 낮이 가장 긴 날, 하지(夏至)였다. 북반구에서 태양이 가장 높이 남중하는 날이기도 하다. 현대인들은 계절의 감각을 잊고 살기 쉽지만 하지와 동지는 계절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날이다. 특히 위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햇빛이 비스듬히 들어오고 여름과 겨울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곳에 살아온 사람들은 하지와 동지에도 더 많이 신경을 썼고 그 절기들을 기념하는 풍속을 발전시켜 왔다. 한 이란 여성이 라마단 기간에 코란을 머리에 얹고 기도를 하는 모습. / AP연합뉴스 현대사회에서는 과거에 예상치 못했던 흥미로운 일들이 생기곤 한다. 이슬람의 성스러운 달인 ‘라마단’에는 건강상 보호 받아야 하는 이들을 빼고는 모든 무슬림들이 엄격한 단식의 의무를 진다. 한 달 동안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물 한 모금도 입에 대지 않으면서 기도와 명상 등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라는 규정이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낳기도 한다. 위도가 높아지면 계절에 따른 밤낮의 길이 차이도 커지기 때문에 실제로 금식해야 하는 시간도 눈에 띄게 달라진다. 태양력과 태음력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대략 계산해 보면, 올해 라마단의 마지막 밤이 되었을 6월 13일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북위 21도)의 낮 길이는 약 13시간 26분으로 밤에 비해 그다지 길지 않다. 이에 비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북위 60도)는 같은 날 낮 길이가 18시간 45분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이름을 들어 보았을 도시 중 아마도 가장 북쪽에 있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북위 64도)에서는 해가 새벽 2시 59분에 떠서 밤 11시 57분에 졌다. 순수한 낮만 21시간이고, 나머지 3시간도 여명이 남아있다. 캄캄한 밤은 전혀 없는 문자 그대로 흰 밤, 백야(白夜)의 계절이다. 물론 이슬람 법학자들은 이에 대해 “해가 지지 않는 지역에서 라마단을 맞은 무슬림들은 메카의 시간을 따르거나 주변에 가장 가까운 해가 지는 지역의 시간을 따라 단식을 풀어도 좋다”고 유권해석을 내려 두었다. 따라서 백야 지대의 무슬림들이 며칠씩 굶는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고위도 지역 무슬림들의 단식이 몇 시간씩 더 길어지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라마단이 어떤 계절에 돌아오는지가 해마다 달라진다는 사실이다. ‘백야의 라마단’ 같은 골치 아픈 상황이 매년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쓰는 태양력을 기준으로 따지면, 라마단은 매년 10일 정도 빨라진다. 2018년의 라마단은 5월 16일에 시작하여 6월 14일에 끝나지만, 2019년에는 5월 6일에 시작하고, 2026년에는 2월 18일에 시작하여 대략 한 철 정도 이르게 돌아온다. 약 33년이 지나면 한 바퀴 돌아 비슷한 양력 날짜에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라마단의 (양력) 날짜가 매년 바뀌는 것은 이슬람 문명에서는 달의 움직임으로만 날짜를 계산하는 ‘순태음력’을 써 왔기 때문이다. 달이 차고 기우는 데 태양일로 약 29.5일이 걸리므로, 태음력에서는 29일과 30일을 번갈아 배열하여 열두 번의 음력 달(삭망월)을 1년으로 삼는다. 즉 순태음력의 1년은 열두 번의 삭망월, 즉 약 354일이다. 이것은 365.2425일이 1년이 되는 오늘날의 태양력과는 매년 10일 남짓 차이가 나므로, 8년에서 9년이 지나면 라마단은 다른 계절에 돌아오게 된다. 마음을 열면 선입견은 사라진다 오늘날처럼 온 나라와 온 세계가 정보를 바로바로 주고받지 않았던 시절, 한 자리에 뿌리 내리고 사는 이들에게는 태음력이 더 편했다. 달의 모양만 보면 날짜를 바로 알 수 있었고 밀물과 썰물의 때도 달을 보아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계절의 변화가 심한 지역에서는 달만 보고 날짜를 따져서는 농사의 때를 놓칠 수 있으므로, 24절기와 같이 태양의 위치를 알려주는 날들을 따로 표시해 두었다. 흔히 한국의 전통 달력이 음력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음력과 양력을 절충한 형태다. 달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삼고 해의 움직임도 표시하는 이와 같은 달력을 ‘태음태양력’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문명에서는 해와 달의 움직임을 모두 고려했으므로 순태음력은 세계 문명사에서는 특이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순태음력을 고수할 경우 계절의 변화와 어긋나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태음력을 사용했던 문명들도 이 때문에 약 3년에 한 번(정확히는 19년에 7번) 윤달을 넣어 한 해의 길이를 조정해 주었다. 하지만 이슬람의 첫 지도자 무함마드는 윤달을 없애고 순태음력을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그 초창기의 결정을 이슬람 문명 전체가 충실히 따라 온 결과 오늘날까지도 20억명 가까운 전세계의 무슬림들이 이슬람력을 지키고 있다. 이슬람 문명 바깥의 사람들은 종종 라마단과 이슬람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세계화 시대에 독특한 달력을 고수하여 매번 변환표를 들여다보아야 하는 일도 번거롭고, 단식을 여름에 했다가 겨울에 했다가 하는 것도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명은 총체적인 삶의 방식이므로 한두 가지 요소만 떼어서 평가할 수 없다. 태양력에 익숙한 이들은 순태음력이 심지어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슬람의 천문학이 과거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고 유럽과 중국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는 점을 돌이켜보면 그런 평가는 부당하다. 그리고 언론에서 극단주의자들만 부각하여 보도하는 것과는 달리, 20억 무슬림 가운데 절대다수는 교리가 생활을 과도하게 간섭하는 것에 반대하고 융통성 있게 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라마단의 금식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기 위한 것이지 자신을 괴롭히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각자의 처지에 맞게 지키면 되는 일이다. 이슬람이 이렇다거나 무슬림이 저렇다거나, 우리가 막연하게 가져 온 선입견이야말로 비과학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위험하다, 무섭다, 다르다, 불편하다 손가락질하기 전에 내가 갖고 있는 선입견은 언제, 어떤 계기로, 누구의 영향을 받아 내 안에 똬리를 틀게 된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만나본 적도 없는 이들을 미워하고 겪어본 적이 없는 문화를 폄하하다니, 기이한 일이 아닌가? 중동 출신의 한 위대한 성인이 갈파했듯, 남의 눈 속의 티끌을 열심히 찾는 내 눈 속에 사실은 들보가 끼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 구석구석 과학사
- [문화캘린더]특별한 저녁식사 - ‘위기의 가족’ 화해하다(2018. 04. 02 15:17)
- 2018. 04. 02 15:17 문화/과학
- 연극 특별한 저녁식사 일시 4월 10일~5월 13일 장소 한양레퍼토리씨어터 관람료 3만원 막내딸이 온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모두 모이라”는 긴급연락을 했다. 부랴부랴 모인 가족들은 늘 그랬듯, 귀는 닫고 입만 열어 자기 얘기만 한다. 꿈이 불길하다며 딸 걱정에 신경이 날카로워진 어머니를 향해 아버지는 “당신 꿈은 늘 개꿈이었다”고 대꾸하며 속을 긁는다. 늦은 나이에 여전히 로커를 꿈꾸는 아들 건우에겐 결혼은 언제 할 건지를 묻는 잔소리가 쏟아지지만 그는 ‘예술가의 자유로운 영혼’을 들먹인다. 여기에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위기 문제를 설파하며 가족들에게 후원금을 강요하는 큰딸 선미까지 제각기 중구난방으로 말하고 있다. 드디어 도착한 막내딸이 특별한 손님이 온다며 제발 화목한 가족인 척해 달라고 사정하며 이들의 특별한 저녁식사가 시작된다. 해체된 가족의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그와 함께 가족 구성원들 나름의 아픔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평온한 한끼 식사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풍비박산이 난 가정에 화목한 가족인 척 코스프레를 해야 하는 임무가 떨어지면서 그 배경이 드러난다. 온가족이 모인 단란한 저녁식사가 단지 이들에게만 ‘특별한 저녁식사’가 된 것이 아니라, 경제위기와 가족의 해체, 1인가구의 증가 등 사회변화 속에서 관객들에게도 생경한 경험이 되고 말았음을 지적한다. 또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이 꺼내는 불만과 고통을 때론 항변이나 핑계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보며 진지하게 생각지 않고 지나쳤던 기억도 떠올리게 한다. 서로가 불편했던 무대 위 이 가족도 결국은 서로를 위한 말 한마디에서 눈 녹듯 화해가 시작된다. 02-3672-6051 ▲뮤지컬 럭키스타 완판 일시 4월 11일~29일 장소 대학로 SH아트홀 관람료 VIP석 6만원 / S석 4만원 / A석 3만원 노점상을 하고 있는 집과 요구르트 영업을 하며 살아가는 다른 한 집,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두 가정이 홈쇼핑 판매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인생역전을 시도한다. 070-4355-0010 ▲국악 The BarameSoop 일시 4월 13일 장소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관람료 3만원 타악에 치유의 힘을 실어 사회적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춘 음악을 하는 타악앙상블 ‘바람의숲’의 10주년 기념공연이다. 신명나는 장단을 즐길 수 있는 ‘배다리풀이’, ‘둥당기타령’ 등이 연주된다. 02-6925-1255 ▲연극 옥상 밭 고추는 왜 일시 4월 12일~22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관람료 R석 5만원 / S석 3만원 / A석 2만원 2017년 10월 초연 직후 ‘올해의 연극 베스트 3’에 선정된 작품으로,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격렬한 갈등을 ‘옥상 밭 고추’라는 사소한 소재를 매개로 포착한 시선이 돋보인다. 02-399-1114
- 문화 캘린더
- [운동설계]식사 전후 운동 언제가 좋은가(2017. 11. 21 13:53)
- 2017. 11. 21 13:53 사회
- 영양은 신체가 활동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제공하는 원동력이 된다. 유아에서부터 청소년까지의 성장기에는 영양이 발육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장이 끝난 성인기 이후에는 근력을 유지하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장년기가 되면서 인체의 소화능력과 기초대사량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식사 섭취량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늘리면 체내에 과다한 지방이 축적돼 생활습관병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성인 남자들은 식사시간이 매우 짧아 과식의 우려가 높다. 식사시간을 늘려가면서 서서히 식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소화력을 높이고 과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식사를 하게 되면, 섭식중추가 작동하게 되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식사를 20분 이내에 급하게 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시간을 늘려나가는 습관이 과식을 방지하여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양과 운동의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식사 전과 식사 후 언제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면, 인체의 혈액은 대부분 근육을 움직이는 활동근으로 이동하여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면 혈액은 위와 장으로 이동하여 음식물을 분해하고 소화하도록 돕는다. 음식물을 완전히 소화시키는 데 필요한 시간은 약 90분 정도가 소요된다. 따라서 식사 전에 운동을 실시하는 것은 아무 때나 하여도 무방하지만, 식사 후에 운동을 하는 것은 위와 장의 음식물을 완전히 소화시킨 90분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생리학적 입장에서 제언하면, 식사 전에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중간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실시하게 되면, 섭식중추가 억제되어 입맛을 떨어트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운동이 끝난 후 식사를 하는 것이 음식물의 섭취량을 적게 하여 과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중·장년기의 성인들은 영양(음식 섭취)과 운동의 관계를 잘 이해하고 실천하여 건강을 유지시켜 나가야 한다.
- 운동설계
레이디경향(총 28 건 검색)
- [건강 의피셜㊷]다이어트 성공? ‘식사 시간’ 가장 중요하다
- 2024. 10. 31 12:30 건강
- 하루 첫 끼는 오전 중, 두 번째 끼니는 오후 4시-6시 사이 의학 학술회 세브란스 암스는 체중 감량에 초점을 맞춰 식사 시간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픽셀즈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식단 관리’이다. 그렇다면 하루 중 언제 음식을 먹는 것이 체중 감량에 가장 효과적일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식사 시간이 우리의 생물학적 시스템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식사 시간과 신체 반응 간의 상관관계를 탐구하는 연구도 점차 늘고 있다. 의학 학술회 세브란스 암스는 체중 감량에 초점을 맞춰 식사 시간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대사적, 열량 소모적, 신체 계측 변수를 기준으로 식사 시간이 체내 요소에 미치는 영향을 세분화해 살펴본 결과, 유의미한 데이터가 도출됐다. 특히 하루 식사 시간을 제한하고, 아침 식사를 포함해 하루 2~3끼의 규칙적인 식사를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이는 단순히 칼로리 소비를 넘어 체내 리듬과 연관된 식사 시간이 체중 관리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 결론이다. 체내 시계와 식사 시간: 언제 먹는지가 중요한 이유 인간의 생체 리듬은 ‘SCN 시계(뇌 중추 시계)’와 ‘말초 시계(체내 장기 시계)’로 구성된다. 이 생체 시계는 우리의 식사 시간과 신체 기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연구에 따르면 늦은 시간의 식사는 체중 증가와 관련된 포도당 대사 및 지질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대로, 이른 시간대에 식사할 경우 인슐린 민감도 향상 및 혈압, 산화 스트레스 감소 등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하루 식사 시간을 제한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는 것이 체중 감량을 위해 효과적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권고사항이다.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한 이상적인 식사 및 수면 가이드라인 수면 시간: 밤 12시부터 아침 8시까지 수면 시간을 유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 식사 시간: 하루 첫 끼는 오전 중에 섭취하고, 두 번째 끼니는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먹는 것을 권장한다. 하루 식사는 8시간 안에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 빈도: 식사는 하루에 2~3회로 제한하여, 과도한 빈도를 피하고 체내 리듬에 맞춘 식습관을 유지할 것.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식사와 수면의 균형을 맞춰 체중 감량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각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조정해가며 이러한 습관을 유지한다면 보다 건강한 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본 기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가 제공한 자료를 2차 가공해 작성되었으며 자료의 출처는 의학·과학논문에 근거한다. 자료제공: SEVERANCE ARMS 김유빈, 박선민, 장윤경(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 SEVERANCE ARMS(세브란스 암스)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다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연세대학교 학술회다. ARMS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학·과학 논문을 분석해 검증된 운동, 식단관리, 건강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4회 청년 정책 경진대회 ‘우수상’, 제5차 국민건강증진 종합 계획 정책 제안 공모전 ‘대상’, 2022 보건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 내용을 모아 건강 다이어트 서적 <몸 만들기 처방전>을 출간했다.
- ‘난이도 하’ 달걀로 만드는 초간단 아침 식사 [5분 뚝딱 홈밀키트]
- 2024. 03. 24 10:56 요리
- 순두부달걀국. 용감한까치 제공 제아무리 맛있는 요리도 간단해야 한다. 1분 1초가 아쉬운 아침 시간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순두부 한 봉지로 만들 수 있는 달걀국, 술안주로 뚝딱 내놓을 수 있는 돈페이야키, 온종일 든든한 양파 달걀덮밥 등 달걀 요리 3종을 소개한다. ■ 순두부달걀국 · 10분 소요·난이도 하·냉장 7일 이내 · 재료= 순두부 1봉, 대파 ½대, 달걀 2개, 물 1+½컵(270㎖), 물 1+½컵(270㎖), 양념장(참치액젓 2큰술) 순두부와 달걀, 식자재만 봐도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든다. 진한 짜장 소스와 함께 먹어도 의외로 잘 어울린다. 1. 달걀, 참치액젓, 물을 넣고 달걀 물을 만든다. 2. 순두부는 봉지째 반으로 썰어준다. 3. 냄비에 순두부를 하나씩 빼서 넣는다. 4. ①의 달걀 물을 모두 붓는다. 5.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순두부를 수저로 으깬다. 6. 1㎝ 두께로 썬 대파를 썰어 넣고 5분간 더 끓여 완성한다. 돈페이야키 . 용감한까치 제공 ■ 돈페이야키 · 15분 소요·난이도 하·냉장 5일 이내 · 재료 = 달걀 3개, 숙주 200g, 대패 삼겹살 300g, 대파 1대, 소금 ⅓큰술, 후춧가루 약간, 마요네즈 3큰술 · 오코노미 소스 = 굴 소스 1+ ½큰술, 진간장 1+ ½큰술, 설탕 1큰술, 토마토케첩 1+ ½큰술, 물 3큰술 술안주로도 훌륭한 일본식 달걀 요리다. 잘게 썰어 볶은 양배추와 오코노미 소스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1. 팬에 대패 삼겹살을 올리고 중간 불에서 5분간 볶는다. 2.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3. ②에 숙주를 넣고 2분간 볶는다. 4. 달걀 3개를 풀어 다른 프라이팬에 붓고 약한 불에서 80% 익을 때까지 부쳐준다. 5. 익힌 달걀 위에 ③을 올리고 접는다. 6. 분량의 재료로 만든 오코노미 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린다. 7. 잘게 썬 대파를 올려 마무리한다. 양파달걀덮밥 . 용감한까치 제공 ■ 양파달걀덮밥 · 10분 소요·난이도 하·냉장 7일 이내 · 재료= 양파 ½개, 달걀 2개, 밥 1공기, 대파 1대, 식용유 3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큰술, 양념(설탕 1큰술, 진간장 2큰술, 굴 소스 ½큰술, 맛술 2큰술, 물 6큰술) 양파를 볶으면 매운맛이 달곰한 맛으로 변한다. 양파와 달걀, 두 재료만 있다면 바쁜 아침 한 그릇 덮밥도 문제없다. 1. 양파는 0.5cm 두께로 채 썰어준다. 2. 대파는 0.3cm 두께로 썰어준다. 3.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들어둔다. 4. 달걀 2개를 풀어놓는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중간 불에서 양파를 5분간 볶는다. 6. 양념장을 붓고 중간 불에서 3분간 끓인다. 7. 중약불에서 달걀 물, 대파를 넣고 5분간 끓인다. 8. 따뜻한 밥 위에 올리고 통깨, 참기름을 살짝 뿌린다. 참고 서적 <처음 시작하는 홈메이드 밀키트> 현재 3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굴즈야밥묵자’를 운영 중인 푸드 크리에이터의 신간이다. 일주일 3만·5만 원 밀키트 레시피, 일주일 1만 원으로 차리는 밑반찬, 계절별 즐길 수 있는 제철 홈 밀키트 등 다양한 주제의 밀키트를 정리했다. 레시피 소개부터 일주일 밀키트 준비를 위한 재료 준비, 손질, 보관, 요리까지 스텝별로 분류돼 요리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알레르기 유발 물질 없다더니?…美 의사 디즈니 식당서 식사 후 사망
- 2024. 02. 27 10:49 화제
- 미국 뉴욕대 병원의 한 의사가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랜드 내 식당에서 식사 직후 사망했다. 유족들은 직원들을 고소했다. 픽셀 이미지 미국의 한 의사가 디즈니랜드의 한 식당에서 식사 후 사망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뉴욕대 랑곤 병원 의사 카녹폰 탕수안이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 스프링스의 ‘래글런 로드 아이리시 펍 앤 레스토랑‘에서 식사 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유제품과 견과류 알레르기에 의한 아나필락시스였다. 문제는 사망자가 해당 식당의 직원에게 견과류와 유제품 알레르기가 있음을 주문 전에 알렸다는 점이다. 유족들은 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망자의 남편 제프리 피콜로는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 순회법원에 19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전달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탕수안이 식당 웨이터에게 자신의 알레르기에 대해 알렸으며 종업원들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없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탕수안은 해당 식당에서 브로콜리와 옥수수튀김, 가리비와 양파튀김을 먹은 뒤 후 복합 쇼핑몰을 둘러보다 이상 증세를 느꼈고 이내 심각한 호흡 곤란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즉시 알레르기 응급 처치제 에피펜을 투여했으나 그는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검시관의 조사 결과 그는 ‘체내 유제품과 견과류 수치 상승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디즈니는 각종 홍보 자료를 통해 식품 알레르기를 가진 고객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는 경영 방침을 갖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해당 소송에서 유족들은 “홍보와 달리 디즈니가 직원들에게 알레르기 고객 대응 교육과 훈련을 지시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남편 피콜로는 플로리다의 법에 따라 정신적 고통과 소득 손실 및 장례 비용 외에도 5만 달러(약 6600만원)가 넘는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 누구와도 식사할 수 없는 병, 일본의 ‘회식공포증’ [세기의 비하인드]
- 2023. 12. 03 16:21 문화/생활
- 일본 ‘회식공포증’ 학창 시절 엄격한 급식 교육이 원인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연말이 되면 송년회나 각종 모임 등 타인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늘어납니다. 그러나 이런 자리가 너무나 두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를 ‘회식공포증’이라고 합니다. 회식을 앞두고 손 떨림, 구토, 현기증 같은 증상을 보이는 일본인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 설립된 ‘회식공포증지원협회’에서는 연간 1000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학창 시절 엄격한 급식 교육을 받은 것에 대한 트라우마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일본에서 아이를 키우며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A씨가 호소합니다. “일본유치원에 아이를 보냈더니 일명 ‘완식 지도’ 때문에 우리 애를 세 시간 동안 앉혀놓고 밥을 끝까지 먹도록 했다”며 “그로 인해 아이가 등원을 거부하고 씹지 않고 삼키는 버릇까지 생겼다”고 분통을 터뜨립니다. 일본 학교의 급식 풍경. 일본의 교육 기관에서 식사는 교육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식사 교육을 통해 영양 보충뿐만 아니라 음식의 소중함과 남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죠. 일본 정부의 학교 보건 업무 총괄 마사히로 오지는 “일본 정부는 학교 급식 시간을 쉬는 시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필수적인 부분이라 여기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일본 학교의 점심시간은 왁자지껄 들뜬 분위기의 휴식 시간이 아닌, 신성함 그 자체입니다. 아무도 서두르거나 밀지 않고 침착하게 급식을 배식받습니다. 배식을 제공하는 것도 학생입니다. 그들은 이것이 독립적으로 자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또 중요한 점은 학생들은 밥을 남기면 안 됩니다. 일부 일본의 선생님들은 식사 예절에 엄격한 지도를 합니다. 아이가 편식하거나 급식을 남기면 “지금도 어려운 나라에서는 밥을 굶고 있는 아이들이 잔뜩 있다” 혹은 “음식을 남기는 것은 만들어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라며 남김없이 먹기를 강요하고 훈육합니다. 과거만 해도 이런 교육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훌륭한 교육 제도라 평가받았습니다. 완식 지도 덕분에 일본인은 책임감을 배운다는 것이죠. 일본의 평균 수명이 길고 인구의 비만 수준이 평균 이하인 점도 이런 완식 지도가 빛을 발한 것이라고 평하는 국가도 있습니다. 이런 분석은 최근 뒤집히고 있습니다. 실제 완식 지도를 받고 자란 세대 중 일부가 과거에 받았던 엄격한 지도가 트라우마로 작용했다고 호소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회식공포증‘입니다. 일본 학교 급식 교육 관련 이미지. “초등학교 급식의 기억 때문에 회식이나 외식 자체가 어렵다. 메스꺼움이나 음식이 목에 걸리는 느낌이 들어 너무 힘들다.” 회식공포증. 국내에서는 다소 낯선 단어지만 일본에서는 많은 사람이 호소하고 있는 사회불안장애입니다. 타인과 밥을 먹으려고 하면 참을 수 없는 불안감에 땀이 나거나 메스꺼움, 현기증,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삼킴장애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이런 불안증을 어릴 적부터 오래 고민해온 사람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2017년 ‘회식공포증지원협회’가 설립됐습니다. 특히 “채용 및 입학 환영회처럼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 식사할 기회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회식공포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모르는 사람과 낯선 곳에서 식사할 경우 조금은 긴장되기 마련인데요. 이런 어색함과 회식공포증은 무엇이 다를까요? 회식공포증협회 설??자 야마구치 겐타. 협회 설립자인 야마구치 겐타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어색한 정도를 넘어 손떨림, 구토, 현기증, 발한, 안면 창백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면서 “이것이 6개월 이상 지속했을 시 회식공포증이라 진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불안장애인 만큼 대인관계, 연애, 직장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며,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할 우려도 있습니다. 야마구치 씨도 “회식공포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발병 계기는 고교 시절 야구부 합숙이었습니다. 몸을 만들기 위해 대량의 급식을 먹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비교적 ‘소식가’였던 야마구치는 다 먹지 못하고 남기게 됐습니다. 그러자 담당 교사가 “왜 음식을 남기냐”며 부원들 앞에서 호통을 쳤고, 부담을 느낀 그는 이후 식당에 들어서기만 해도 구토가 나올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불안감에 휩싸인 채 20대 중반을 맞이한 그는 장시간의 노력으로 공포증은 극복할 수 있었지만, 관련 정보가 너무 적다는 데 놀랐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야마구치는 2017년 ‘일본 회식공포증지원협회’를 발족했습니다. 현재는 불안장애 극복을 돕는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연간 1000여 건의 회식공포증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령층은 20대가 가장 많고, 그 뒤로 30대, 10대 순입니다. 내담자들에게 공포증이 생긴 이유를 묻자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어린 시절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는 완식을 강요받아 트라우마가 됐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회식공포증을 호소하는 사람 중 중 60%가 어릴 때 무리한 급식을 강요당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회식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회식공포증은 스스로 깨닫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서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긴장과 불안을 경험하기 때문에 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회식공포증인지 아닌지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회식공포증을 단순히 ‘사교성 부족’으로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회식공포증에 시달리는 경우 ‘음식을 남겨도 괜찮다’, ‘남 앞에서 실수해도 괜찮다’는 마인드 컨트롤을 꾸준히 하면서 두려움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자료제공: 유튜브 채널 <지식 아닌 지식> 지식 아닌 지식역사의 뒤안길 인물을 조명합니다. 매주 토,일 업로드합니다https://www.youtube.com/@yeswawa/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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