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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로 서울시 ¼ 크기 면적 불타…바이든 “산불 실종자 많아”
LA 산불로 서울시 ¼ 크기 면적 불타…바이든 “산불 실종자 많아”
2025. 01. 11 08:50국제
... 번지면서 서울시 면적의 ¼ 정도에 해당하는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현재까지 10명이 숨졌고,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는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와 LA 카운티 당국에...
서산 고파도 전복 선박 ‘덤프트럭’ 발견…마지막 실종자 수색중
서산 고파도 전복 선박 ‘덤프트럭’ 발견…마지막 실종자 수색중
2025. 01. 02 17:26사회
.... 이 가운데 카고크레인 운전기사와 굴착기 기사 등 2명은 전복된 선박 위에서 구조됐지만, 선장 등 실종자 4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마지막 남은 실종자다. 서산 고파도 전복 선박 실종자 2명 추가...
수색덤프트럭실종자전복선박
‘서산 고파도 전복 선박’ 실종자 2명 추가 발견
2025. 01. 01 20:52사회
... 이어지고 있다. 태안해경은 1일 오전 10시4분쯤 전복된 선박의 선미 부근에서 심정지 상태의 실종자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60대 내국인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건설 현장 노동자인...
전복선박발견실종자서산고파도
서산 고파도 전복 선박 실종자 2명 추가 발견…심정지 상태
서산 고파도 전복 선박 실종자 2명 추가 발견…심정지 상태
2025. 01. 01 13:11사회
...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태안해경은 1일 오전 10시4분쯤 전복 선박 선미 부근에서 심정지 상태의 실종자 2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신원은 60대 내국인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건설 현장...
전복선박발견실종자서산고파도

스포츠경향(총 102 건 검색)

[간밤TV]‘미씽’ 두온마을 안 보여도 끝나지 않은 허준호×고수×안소희의 실종자 찾기!
[간밤TV]‘미씽’ 두온마을 안 보여도 끝나지 않은 허준호×고수×안소희의 실종자 찾기!
2020. 10. 12 09:14 연예
‘미씽: 그들이 있었다’ OCN 제공‘미씽: 그들이 있었다’가 마지막까지 힐링과 감동, 웃음을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60분 내내 망자와 산 자, 모든 캐릭터의 인생 엔딩을 담아내며 가슴 뜨거운 진정한 ‘해피 엔딩’을 선사,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0월 11일(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연출 민연홍/ 극본 반기리, 정소영/ 기획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마지막 회에서는 두온마을과 관련된 모든 망자와 산 자들의 인생 엔딩이 담기며 가슴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더욱이 엔딩에서는 김욱(고수 분)과 장판석(허준호 분), 이종아(안소희 분)가 남은 두온마을 주민들의 시체를 찾기 위해 추적을 멈추지 않는 모습이 그려지며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장판석의 유괴된 딸 장현지(이효비 분)를 살해한 강명진(김상보 분)은 자살로 끔찍한 최후를 맞이했다. 이후 주변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딸의 유골을 찾게 된 장판석은 더 이상 두온마을과 망자들을 보지 못하게 됐다. 그동안 장현지를 찾아다니며 모았던 자료를 정리하며 목 놓아 우는 그의 모습이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김욱 또한 김현미(강말금 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두온마을을 보지 못하게 됐다. “많이 보고 싶었다”면서 27년 만에 사랑을 전하는 김욱과 “사랑한다. 욱아”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전하는 김현미, 모자의 이별이 시청자들을 눈물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신준호(하준 분)는 바다에 유기된 최여나(서은수 분)의 시체를 찾게 됐고, 나아가 그가 한여희(정영숙 분) 회장의 손자였음이 드러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신준호는 실종전담반에 정식발령받아 실적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던 형사에서 인간적으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토마스(송건희 분)가 독립운동가였다는 과거가 드러남과 동시에 압록강 주변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유골을 찾았다는 뉴스가 들리며 토마스도 편안한 안식처로 떠났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엔딩에서는 아직 찾지 못한 두온마을 주민들의 시체를 찾아 나선 김욱, 장판석, 이종아의 모습이 담겨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는 힐링 엔딩을 선사했다. 이렇듯 매회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미씽: 그들이 있었다’가 남긴 세 가지를 짚어본다. ■‘영혼 콤비’ 고수-허준호, 영혼과도 통하는 ‘연기神’!…클래스 남달랐다! ‘영혼 콤비’ 고수와 허준호는 영혼과도 통하는 역대급 열연으로 연기신들의 ‘어나더 클래스’를 입증했다. 고수는 전작 ‘머니게임’에서 보여준 올곧은 경제 관료의 이미지를 완전히 깨부수고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 특히 극 초반 능청스럽고 유쾌한 김욱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그는 극 후반에서부터는 27년 만에 만난 엄마를 향한 미안함과 그리움, 죄책감에 뒤섞인 김욱의 복잡다단한 감정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그려내며 호평 세례를 얻었다. 허준호는 숨소리 하나까지 장판석 그 자체였다. 강명진의 자살 소식을 듣고 실신한 뒤 응급실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 내뱉는 깊은 한숨 소리에서 통탄스러운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또한 마지막 장현지의 시체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동안의 모든 응어리와 한을 풀어내는 오열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때로는 옆집 아저씨 같은 투박한 매력으로, 때로는 실종된 딸을 찾는 절절한 부성애로 장판석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역시 허준호’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나아가 두 사람은 쿵하면 짝하는 연기 호흡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엄마를 잃은 김욱과 딸을 잃은 장판석, 같은 아픔을 지닌 두 사람이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나아가 두온마을 주민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그들을 찾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 안소희-하준-서은수-송건희에서 강말금-김남국-김정은까지!…산 자와 망자 모든 캐릭터가 소중하고 특별했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모든 캐릭터가 소중하고 특별했다. 실종된 망자가 사는 두온마을의 모든 망자들은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로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종아 역의 안소희는 극중 김욱과 장판석을 도와 두온마을 주민들을 찾는 통쾌한 활약뿐만 아니라 허준호와는 훈훈한 부녀 같은 케미를 선보여 힐링을 선사했다. 하준과 서은수는 각각 신준호와 최여나로 분해, 산 자와 망자의 애틋한 실종 로맨스로 가슴 먹먹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토마스 역의 송건희는 그 누구보다도 우직하고 든든한 매력으로 애청자들의 최애 캐릭터에 등극했다. 그런가 하면 김현미 역의 강말금은 27년 만에 만난 아들을 향한 절절한 모성애와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마를 틈 없게 했다. 뿐만 아니라 고동하(김준수 역), 김정은(조명순 역), 문유강(김남국 역), 박예니(박형사 역), 박중근(한상길 역), 박혜진(최미자 역), 서하늘(장선율 역), 안동엽(박범수 역), 이경재(이형사 역), 이윤재(이동민 역), 이주명(장미 역), 이주원(박영호 역), 이효비(장현지 역), 장격수(복형사 역), 정영숙(한여희 역), 지대한(백일두 역) 등 모든 캐릭터와 이를 연기한 명품 배우들의 완벽한 하모니가 빛났다. ■ 실종, 죽음으로 시작해 사랑, 힐링, 희망으로 끝난 가슴 뜨거운 이야기!…OCN 표 ‘웰메이드 힐링 장르물’ 탄생! 지금까지 추적극은 많았다.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 죽음으로 시작해 실종된 망자와 그들을 찾는 산 자들로 이야기를 확장해 더욱 깊은 여운과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휴머니즘과 판타지, 미스터리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냈고, 시청자들은 ‘웰메이드 힐링 장르물’의 탄생에 뜨거운 입소문으로 화답했다. 실종돼 억울하게 죽은 망자들의 사연 하나하나에 초점을 맞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터트리게 했다. 나아가 김욱과 장판석이라는 매개체로 망자와 산 자를 이어줬고, 그들을 찾고 두온마을에서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힐링과 사랑, 희망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이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고 걱정해주는 모습에서 뭉클한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이에 ‘미씽: 그들이 있었다’ 마지막 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2%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2020년 최종화 방송 기준 오리지널 1위에 기록하는 수치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3.5%, 최고 3.7%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끝까지 웰메이드 장르물의 위엄을 드러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OCN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다.
간밤TV
‘미씽: 그들이 있었다’ 허준호·서은수·송건희, 실종자들의 비밀X그 안에 감춰진 진실은?
‘미씽: 그들이 있었다’ 허준호·서은수·송건희, 실종자들의 비밀X그 안에 감춰진 진실은?
2020. 08. 13 08:42 연예
‘미씽: 그들이 있었다’. OCN 제공OCN 새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의 캐릭터 티저 영상 ‘두온마을’ 편이 공개됐다. 베일에 싸인 영혼 마을 주민들의 사연이 공개돼 흥미를 끌어올린다. 8월 29일(토) 첫 방송을 앞둔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연출 민연홍/ 극본 반기리, 정소영/ 기획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은 실종된 망자들이 모인 영혼 마을을 배경으로, 사라진 시체를 찾고 사건 배후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이 가운데 ‘미씽: 그들이 있었다’ 측이 8월 13일(목) 캐릭터 티저 영상 ‘두온마을’ 편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베일에 싸인 두온마을과 그보다 더욱 미스터리한 마을 주민들의 사연이 담겨 눈 돌릴 틈 없는 몰입도를 선사한다. 공개된 영상 속 영혼 마을에 머무는 수많은 망자들의 절절한 사연이 보는 이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킨다. 특히 의문의 무리에게 납치된 후 두온마을에 오게 된 서은수의 안타까운 모습이 맴찢을 유발하는 가운데 두온마을의 입주 법칙이 첫 공개돼 흥미를 높인다. “처음 올 땐 입던 (옷) 그대로 와”, “죽는 그 순간 같이 있던 물건이 온다고?”라는 대사처럼 서은수는 납치 당시 입고 있던 옷과 소지하고 있던 핸드폰을 꼭 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허준호가 “너가 뭘 찾는지 모르지만 죽은 사람들 사연이 오죽하겠냐”라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에서 두온마을 사람들을 향한 연민이 엿보인다. 과연 그는 어떤 이유로 마을에 머물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나 좀 찾으러 와주세요”라는 서은수의 간절한 외침과 함께 허준호가 땅을 파던 중 날아오르는 흰나비를 보고 말을 잇지 못해 보는 이까지 숨죽이게 한다. 이어 “누군가 우리 몸을 찾아줄 때까지 실종된 망자들이 여기 머물고 간대. 그건 산 자만이 할 수 있어”라는 송건희의 의미심장한 대사에 실종된 망자들의 비밀이 담겨 있어 그들을 찾아낼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특히 티저 영상 속 ‘영혼이 사는 마을. 비밀을 가진 그들. 그 안에 감춰진 진실’이라는 카피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두온마을에 머물고 있는 허준호, 서은수, 송건희에게 얽힌 미스터리한 사연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미씽: 그들이 있었다’는 8월 29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화산 분출한 뉴질랜드 화이트섬, 20여명 부상·실종자도 발생
화산 분출한 뉴질랜드 화이트섬, 20여명 부상·실종자도 발생
2019. 12. 09 14:05 생활
화이트섬 화산 분출. TVNZ 1뉴스 캡처.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있는 화이트섬에서 9일 오후 (현지시간) 화산이 분출, 부상자와 실종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화산 분출은 이날 오후 2시 17분쯤 검은 연기와 증기를 내뿜으면서 시작됐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화산 분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화이트섬에는 분출 당시 100여명이 있었다며 섬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으로 현재 신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응급구조대 세인트존은 화산 분출 후 신고를 받고 헬기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며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상 정도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방송의 1뉴스는 지질 활동 관측기구 지오넷이 제공한 사진을 보여주며 화산이 분출하기 직전 분화구 근처를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다른 매체는 부상자들이 대부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친구들과 화이트섬에서 4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낚시를 하러 갔는데 오후 2시 15분쯤 섬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화이트섬에는 0에서 5까지 6개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4등급의 화산 경보가 발령됐다. 북섬 동부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에 있는 화이트섬은 북섬 해안선에서 48km 정도 떨어진 화산섬으로 화산 분화구 관광이 유명하다.
[속보] 제주 차귀도 해상서 화재 선박 실종자 1명 발견
[속보] 제주 차귀도 해상서 화재 선박 실종자 1명 발견
2019. 11. 19 10:56 생활
[속보] 제주 차귀도 해상서 화재 선박 실종자 1명 발견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D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돼 구조·수색이 진행 중이다. 사진은 화재 발생 현장.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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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탐색]일본 ‘자발적 실종자’들의 사연
[신간 탐색]일본 ‘자발적 실종자’들의 사연(2017. 08. 21 15:16)
2017. 08. 21 15:16 문화/과학
인간증발 레나 모제, 스테판 르멜 지음·이주영 옮김 책세상 펴냄·1만5000원 1989년 도쿄 주식시장 급락을 시작으로 부동산 급락, 디플레이션이 이어지며 시작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이후 일본에서는 매년 1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증발’한다고 한다. 그 중 8만5000명 정도가 스스로 사라진 사람들이다. 책은 빚, 파산, 실직 등 생의 막다른 골목길에서 스스로 ‘증발’하기를 선택한 사람들에 대한 5년간의 탐사보고서다. 프랑스의 저널리스트 부부인 저자들은 2008년 우연히 일본의 ‘자발적 실종자’들의 이야기를 접한 뒤 일본 전역을 돌며 스스로 사라지는 것을 선택한 사람들과 그들의 사연을 심층 취재했다. 이들 대다수가 각종 사회적 실패에서 오는 수치심과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아무말 없이 집을 나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길을 택하고, 신분을 숨긴 채 도쿄의 슬럼 지역인 산야나 오사카의 가마가사키 등으로 숨어든다. 에도 시대에는 범죄자들을 처형했던 곳이며 도살장으로 사용되다 일본 정부가 지도에서 일부러 지명을 삭제한 곳, 저자들은 이런 지역을 세계 3위 경제대국 속 ‘유령 같은 세계’로 묘사한다. 저자들은 일본 사회를 하나의 ‘거대한 압력솥’에 비유한다. 약한 불 위에 올려져 조금씩 끓는 압력솥 같은 사회에서 일본인들은 스트레스를 견디며 살아가다가, 그 압력을 견딜 수 없는 정도가 되면 수증기처럼 ‘증발’한다는 것이다. 책은 자신의 존재를 지우고 살아가는 개인과 그들을 방기하고 착취하는 일본 사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신간 탐색
[주목! 이 사람]세월호 실종자 가족 박은미씨 “딸 못 찾아 숨 쉬는 것도 미안해요”(2015. 03. 17 10:54)
2015. 03. 17 10:54 사회
지난 3월 11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 이날 기온은 섭씨 영하 3도였다. 맹추위는 아니지만 스산한 기운이 광장을 뒤덮고 있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박은미씨(46)는 두꺼운 점퍼에 후드를 뒤집어쓰고 마스크까지 착용했다. 그래도 추운지 박씨의 두 다리는 연신 덜덜 떨리고 있었다. 이곳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박씨는 세월호 실종 학생인 단원고 2학년 허다윤양의 엄마다. 박씨의 둘째 딸인 다윤이는 지난해 4월 15일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아직도 차가운 바닷속에 갇혀 있다. 남성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고, 애완견을 사랑하며, 몰래 언니 옷을 입고 친구를 만나러 다녔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다윤이는 집안의 애교 덩어리였어요. 껌딱지처럼 엄마 아빠한테 딱 붙어 있던 아이였죠.” 지난해 11월, 세월호 수색이 중단된 뒤 박씨 부부는 진도 팽목항을 떠나 안산 자택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딸을 찾지 못했다는 생각이 부부를 괴롭혔다. “다윤이를 찾지 못하고 돌아온 뒤 잠을 자는 것도, 숨을 쉬는 것도 미안했어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내가 왜 살고 있나’라며 안 좋은 생각이 올라왔어요. 내가 사는 이유는 단 한 가지였어요. 딸을 찾기 위해서….” 3월 11일 세월호 실종자 가족 박은미씨가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백철 기자 설날 연휴 직전인 2월 14일, 박씨와 다른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침몰한 맹골수도를 찾았다. 이날 박씨는 맹골수도를 보다가 그만 정신을 잃었다. “그냥 다윤이를 만나고 싶었어요. 저 물에 빠지면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들다가….” 맹골수도를 다녀온 뒤 박씨는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섰다.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박씨의 몸 상태를 아는 주변 사람들이 말렸지만, 박씨의 뜻을 꺾을 순 없었다. 박씨는 세월호 참사 전부터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었다. 온몸의 신경에 종양이 생기는 무서운 병이다. 참사 이후 병이 깊어져 박씨의 뇌와 귀에까지 종양이 퍼졌다. 뇌종양 때문인지 바닥이 일렁이는 것처럼 어지러워 혼자 걸어다닐 수가 없다. 오른쪽 청력은 잃어버린 지 오래됐다. 남편 허흥환씨(50)가 박씨의 곁을 떠나지 않는 이유다. 1인 시위를 하다 보면 부부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실종자들을 다 건져낸 줄로만 알았다”는 사람, “천안함 유가족인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었다. “내 딸을 찾아달라며 피켓을 드는 게 끔찍한 일이지만 그래도 찾아야 하니까… 참아야지요.” 박씨의 청와대 1인 시위가 처음으로 언론에 나온 날, 인터넷에는 ‘왜 세월호 가족들은 박근혜 대통령만 붙잡고 늘어지냐’라는 내용의 댓글들이 올라왔다. 박씨도 그 댓글들을 봤다. “왜 청와대로 왔냐고요? 박근혜 대통령께서 해경 해체 발표 뒤에 분명히 말씀하셨잖아요. 마지막 실종자 한 명까지 찾겠다고 하셨잖아요. 그 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세월호를 뭍으로 올려 내 딸과 다른 실종자들을 꼭 찾아달라는 말을 하고 싶을 뿐이에요.” 인터뷰를 마친 박씨는 남편과 팔짱을 낀 채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농성장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읖조리듯 내뱉은 그녀의 마지막 말이 귓전을 맴돌았다.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참 힘드네요.”
주목! 이 사람
[백가흠의 눈]9명의 실종자여, 돌아오라
[백가흠의 눈]9명의 실종자여, 돌아오라(2014. 11. 18 10:22)
2014. 11. 18 10:22 오피니언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7개월 만에 종료되었다. 계절이 묻는다. 봄에서 여름으로, 여름에서 가을을 지나 겨울 문턱에 선 우리들에게, 무엇을 찾았는가. 피해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 마음이 착잡하다. 점점 떨어지는 기온과 매서워지는 바람 앞에서 참담함과 절망감이 살을 뚫는다. 아이들은 겨울로 돌아왔다. 차갑고 절망스런 겨울을 같이 하자고, 우리들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 알려달라고, 함께 봄을 맞이하자고 아이들은 칼날 같은 바람으로 우리 마음으로 돌아왔다. 계절은 바뀌었고 시간만 흘렀고 죄스런 마음만 늘었다. 아이들과 함께 겨울의 절망 앞에 서 있다. 따뜻했던, 뜨거웠던 바람은 멈추었고 이제 우리에겐 매섭고 냉정한 계절이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아이들이 왜 죽어야만 했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여전히 잊지 않았다. 죽는 날까지 기억할 것이다. 아이들을 누가 죽였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잊지 않을 것이다. 거친 파도와 절망의 바다가 아이들을 죽인 게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아이들의 죽음에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의 가장이다. 어린 자식들이 억울하게 죽었다.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 아버지가 있는가. 비통함과 원통함에 가득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정부는 피해자 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대하라. 자식들이 왜 그렇게 비통하게 죽어야만 했는지 아버지의 심정으로 진상을 밝혀 달라.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기 힘든 마음의 고통 속에서 잠수사들의 안전과 배려를 우선했던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아버지의 마음으로 정부는 돌아오시라. 가족들은 아이들을 차가운 마음 속 바다에 묻었다. 국민들은 형제들을, 조카들을 절망의 바다에 묻었다. 정부라는 아버지여, 자식들의 죽음을 슬픔과 비통함으로 맞으시라. 모든 것을 운명의 탓으로 돌리지 마시라. 운명은 진실과 진상 뒤에 받아들이는 것이리라. 수색 종료와 책임자 판결이 참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남겨진 진상규명의 시작이다. 7개월간 죽음을 묵도한 우리들의 몫이다. 사고 해역의 물살이 거칠어지고 수온도 급격히 떨어지자 잠수사들의 안전을 걱정한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종료토록 정부에 요청했다. 수색은 마무리됐지만,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의 가족은 진도 체육관에 남기로 했다. 끝까지 마지막 9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한 잠수사들은 가족들 앞에 무릎을 꿇고 미안함에 눈물로 사죄했다. 잠수사들은 수색을 멈춘 게 아니다. 생이 끝나는 날까지 아마도 아이들과 선생님을 찾을 것이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피해자 가족들의 고통과 절규를 지켜보고, 실종자 수색에 대한 사명을 잃지 않았던 그들, 진도를 잊지 않을 것이다. 매일 마음 속 진도 앞바다에 몸을 던질 것이다. 우리의 마음과 죄스러움을 대신해 바다에 들었던 그들에게 위안과 평화가 깃들길! 아홉 명의 실종자여 돌아오라. 바람을 타고 구름을 따라 차가운 바다에서 나오시라. 그대들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이 우리의 몫인 것을 잊지 않고 있으니 이제 돌아오시라. 깊고 깊은 바다에 그대들이 있는 이유를 우리는 알고 있으니 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라. 그대들을 가족으로 안고 있는 우리에게 돌아오시라. 1반 은화야, 2반 다윤아, 6반 현철, 영인아, 양승진, 고창석 선생님, 그리고 권재근 님과 아들 혁규야, 눈물로, 죄스러움으로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어서.
금주의 칼럼
[독자댓글]1084호 “돌아오지 않은 11명의 실종자 가족들, 불안과 절망의 세월 석 달째 팽목항 르포”外를 읽고
[독자댓글]1084호 “돌아오지 않은 11명의 실종자 가족들, 불안과 절망의 세월 석 달째 팽목항 르포”外를 읽고(2014. 07. 14 17:03)
2014. 07. 14 17:03 오피니언
“돌아오지 않은 11명의 실종자 가족들, 불안과 절망의 세월 석 달째 팽목항 르포” 멀쩡한 자식을 하루 아침에 잃고도 부당한 현실에 맞서야 하는 가족분들, 매번 부끄럽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게 무엇이든 당사자분들의 설움과 아픔에는 못 미치지만 관심 거두지 않고 절대 잊지도 않겠습니다. _다음 겨울수달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어른들의 무능함에 어린 자식들이 차가운 바다 속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 부모들과 가족들이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기다리고 있음을…. 그런데 시간이 지났다고, 국민들의 눈치를 이제는 안 봐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그 절망 속에 있는 유족들에게 또 가만히 있으라고 하네요. 가만히 있으란 말 때문에 생때 같은 아이들이 죽었는데 그 부모들에게도 가만히 있으라고 하네요. _다음 123 그 넓은 체육관을 채우던 인원이 어느덧 사라질 때마다 남은 실종자 가족분들의 모습이 겹쳐져 너무 안타깝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자신의 건강 걱정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_네이버 dk1f**** “‘무대’ 구정치인 얼룩 지우고 ‘빅맨’ 야심” 김무성 의원을 보면 이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조부모님이 친일파라는 이야기도 떠도는 데다, 본인도 예전 친박으로 나와서 당선되고선 복당한 뒤론 끈 자르던 모습까지. 이런 사람을 출마만 하면 찍어주고, 거기다 대권주자라는 소리까지 나오니 원. 이 나라가 과연 정상인가? _다음 random 인격적인 모욕을 할 의도는 없지만 실체적 진실을 말하자면, 이런 자들이 정치지도자로 거들먹거리는 것은 우리의 정치가 후진형이요, 입으로 하는 개혁이 아닌 현실에 부합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실증이다. 주군을 배반하여 성장의 기틀을 잡았고, 같은 맥락에서 대통령을 비판한 것을 개혁 이미지로 포장하여 당권을 노리는 후진국형 정치술. 이런 정치술이 통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적폐의 한 면이기도 하다. _다음 야베스 “이재용의 삼성 ‘사회적 승계’ 제스처?” 삼성 후계자 이재용 회장은 회사의 이윤도 중요하나 사회에 대한 공헌 부분도 좀 더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몇 명이 독식해서 배부른 것보다는 좀 더 베푸는 기업이 되도록 이끌어주었으면 한다. _다음 바람같이 앞으로 두고 보세요. 존경받지 못하는 기업은 무덤으로 갑니다. 온 세계의 정보가 시시각각으로 전파되는 시대에 못된 기업은 온 세계의 소비자가 다 알게 됩니다. _다음 harry “‘유병언’ 뒤에 숨어서 웃는 사람들” 언론은 ‘신엄마’ 같은 미묘한 어휘로 사건을 신비화하고 있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오직 ‘유병언 일가 찾기’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결되거나 해소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_네이버 yenk**** 야권 인사 연루설이니, 환경단체 커넥션설이니 이러한 루머를 흘리는 자들이 끌고가려는 방향과 그 저의가 무엇인지를 밝혀야 할 것 같다. 세월호의 침몰 원인 의혹이 하나씩 베일을 벗기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또 다른 희생자들을 찾아 나서며 눈을 딴 데로 돌리려는 조작의 조짐이 보인다. _네이버 an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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