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55 건 검색)
- 진 해크먼 사인은 치매·심혈관 질환···“아내 죽음 몰랐을 가능성”
- 2025. 03. 08 15:09국제
- ... 도착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내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할리우드 유명 배우 진 해크먼의 사인이 심혈관 질환으로 밝혀졌다. 해크먼보다 아내가 일주일가량 먼저 사망했고, 알츠하이머병을 앓던 해크먼은...
- 심장까지 얼어붙는 추위··· 심혈관 건강 챙기려면 ‘기본’을 지켜라
- 2025. 01. 09 14:12건강
- ...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소변량이 증가하면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혈액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호르몬 분비까지 추위 때문에 자극받아 변화가...
- 심장질환협심증관상동맥한파심근경색오메가3날씨기온흉통
- 40세 이전에 당뇨 진단받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5배 높아
- 2024. 09. 06 14:32건강
- ... 인구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5배, 심부전으로 입원할 확률은 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을 포함한 기타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도 최소 5배 더 높았다. 당뇨병으로 진단받는 연령이...
- 당뇨40세사망
- 유전자에 ‘이런 변이’ 있으면··· 당뇨만 있어도 심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 2024. 06. 21 15:01건강
- ... 미치는 유전적 원인에 주목했다. 다인종 코호트에 등록된 성인 당뇨병 환자 4만923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을 최대 33년간 장기 추적하고, 관련 유전자변이를 찾기 위해 전장유전체연관성분석(GWAS)을...
스포츠경향(총 50 건 검색)
- 혈액투석 치료 환자, 겨울철 심혈관계 질환 예방 중요
- 2025. 02. 14 10:39 생활
- 혈액투석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 이는 체내 혈액을 정화하여 노폐물을 제거한 후 다시 주입하는 방식이다.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은 스스로 노폐물을 배출하기 어려워 혈액투석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법은 생존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이와 동시에 환자들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곧 다가올 겨울 한파는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심각한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부정맥,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은 투석 환자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문제다. 이러한 질환은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서면바른내과 오유정 원장은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 고지질혈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요소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가장 주의해야 할 요소 중 하나는 고혈압이다. 투석 환자들은 체내의 체액 양이 증가하고 나트륨이 저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의 과도한 활동과 교감신경의 과다활동으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기 쉽다. 이러한 요소들은 심박 출량의 증가와 말초혈관 저항의 증가를 초래하여 고혈압을 유발한다. 겨울철에는 혈압 수치가 상승하기 쉬워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는 땀 배출로 인한 나트륨과 수분의 배출이 줄어들고 따뜻한 국물 섭취량이 늘어나는 겨울철의 생활 습관과 관련이 깊다. 또한 일조량 감소로 인한 비타민D 저장량 감소 및 부갑상선 호르몬(PTH)의 증가도 혈압 상승에 기여한다.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혈액투석 환자들은 투석액의 나트륨 농도를 조절하여 고농도 나트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투석 치료 시간이 짧다면 치료 횟수와 시간을 늘려 혈압을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저산소증이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면 장애 여부도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면바른내과 오유정 원장은 “겨울철에는 혈압을 자주 체크해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혈압이 계속 높게 측정될 경우에는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한심혈관중재학회, 2024 저저익선365 캠페인 일환 관상동맥질환 환자 수기·예방 수칙 콘텐츠 공모전 성료
- 2025. 01. 21 20:19 생활
- 허혈성 심장질환의 재발 예방을 위한 55mg/dL 미만의 LDL 콜레스테롤 관리 중요성 강조 환자/보호자의 재발 예방 위한 노력과 재발 예방 수칙 흥미롭게 풀어난 아이디어 돋보여 수기 및 콘텐츠 수상작은 회원 및 일반인 대상 공개… 재발 예방 메시지 확산 기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관상동맥질환 환자 수기 및 재발 예방수칙 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단체사진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안영근)는 지난해부터 ‘저저익선 365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관상동맥질환 환자 수기 및 재발 예방 수칙 콘텐츠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학회 정기총회에서 수상자들을 초청,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은 수기 및 콘텐츠 부문별로 각각 최우수상(수기/콘텐츠 각 1명), 우수상(수기 2명, 콘텐츠 2팀), 가작(수기 3명, 콘텐츠 1명 및 2팀)을 받았다. 학회는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장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을 극복한 내용이 담긴 수기 공모전과 함께,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예방 수칙을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 공모전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질환은 재발 위험이 높고 재발 시 사망위험이 높아 주요 원인인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하지만 아직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아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학회는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의 질환 재발 방지를 위한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은 지난해 7월 개최했고 10월 31일까지 공모작을 접수했다. 수상한 수기들은 급성 심근경색증, 관상동맥질환 등 허혈성 심장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한 여러 노력을 생생하게 담았다. 수기 중에서도 식이요법, 운동,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정기적인 병원 방문 및 약물치료를 꾸준히 모범적으로 실천하며 새로 얻은 삶의 중요성을 담은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혈관질환을 겪은 초고위험 환자들에서는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의 목표 수치를 관리해 재발 예방에 힘썼다는 내용 등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콘텐츠 공모전은 일반인은 물론 전국 대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진행되어 개성적이고 다채로운 작품들이 다수 접수되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은 영상, 웹툰, 카드뉴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기’,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으로 빠르게 낮추기’,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등 허혈성 심장질환 재발 예방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담아냈다. 앞으로 학회의 질환 인식 제고 활동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기 및 콘텐츠 수상작은 책자로 제작돼 학회 회원 및 병의원에 배포될 예정이다. 임상현장에서 같은 질환을 겪거나 고위험군인 환자들에게 LDL 콜레스테롤 관리를 통한 재발 예방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작품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 될 예정이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안영근 이사장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재발 위험이 높고 재발 시에는 사망위험이 더욱 높아지므로 LDL 콜레스테롤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환자분들의 경우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악화돼 심할 경우 사망을 겪는 불행한 일들이 지속되고 있어 안타깝다. 학회는 허혈성심장질환 환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께도 LDL 콜레스테롤의 관리와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면서, “특히 수상작들은 심혈관질환 극복을 위한 환자분들의 노력과 경험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큰 감동을 주었고, 많은 분들께 건강 관리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LDL 콜레스테롤을 철저히 관리해 심혈관질환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저저익선 365 캠페인’은 학회가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저저익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55mg/dL 미만으로 낮게 유지하고, 365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자 202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 중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해 발생하며 심근경색증, 협심증이 대표적이다. 허혈성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이 지목된다. LDL 콜레스테롤을 낮춘 만큼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심혈관질환 환자에 대해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치료와 관리가 강력히 권고되고 있다.
- ‘심혈관질환’ 강원도 고성 응급환자, 초고령 위중 환자 건강 되찾아
- 2024. 11. 17 09:50 생활
-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인 전용 핫라인이 환자 골든타임 지켜내 강원도 고성에서 이송된 심혈관질환 응급환자 A씨가 퇴원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송현 교수, 유양기 교수) 심뇌혈관 네트워크 시범사업 선정기관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이 중증의 심혈관질환 환자 2명을 살려냈다. 특히, 이번 생명이 위중한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심장 및 뇌혈관질환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위해 구축한 ‘의료인 전용 핫라인(Hotline)’이 덕분이었다. 12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에 사는 A(57, 남)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2시 30분경 일상생활 도중 흉통이 발생해 속초의료원을 방문한 결과 급성심근경색 의심 소견이 나왔다. 속초의료원에서 남양주현대병원으로 전원된 A씨는 심혈관조영술 결과 좌전하행지 관상동맥이 꽉 막힌 상태였다.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은 크게 ▲좌전하행지 ▲좌회선지 ▲우관상동맥 등 3개로 이뤄져 있다. 이 3개 중 하나라도 막히면 심장에 혈류 공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심장근육의 괴사가 진행돼 심장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양주현대병원 의료진은 같은 날 오후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인 전용 핫라인을 통해 환자 상태를 공유하고 전원을 요청,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양기 교수는 신속한 수술이 이뤄지지 않으면 환자가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응급상황이라는 것을 감지하고 즉시 전원을 수락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과 남양주현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이날 오후 11시 21분 의정부을지대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유양기 교수의 집도로 무인공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고, 수술 후 일주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초고령의 심혈관질환 환자가 응급 수술로 건강을 되찾기도 했다. 의정부에 거주하는 B(90, 여)씨는 요양원 입소 검진을 받던 중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 의정부 백병원으로 이송돼 급성대동맥박리증 진단을 받았다. 의료인 전용 핫라인을 통해 같은 날 오후 5시 14분 의정부을지대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2시간여 만인 오후 7시 33분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이준 교수는 대동맥 치환술을 시행, 수술은 약 4시간만에 마쳤으며 B씨는 현재 일반 병동에서 회복 중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유양기·이준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발생 후 1시간에 2%씩 사망률이 증가하는 초응급환자다. 두 환자 모두 상태가 안 좋아 1분 1초가 소중한 상황이었다”며 “의료진 핫라인 덕분에 준비시간을 최대한 줄였고 신속하게 수술에 들어가 무사히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B씨의 경우 90세의 초고령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결과라 할 수 있고, 여러 병원이 평소 협력과 소통으로 상호 유기적인 체계를 유지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8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에서 사망률 0%, 재원기간이 타 병원 평균 재원기간의 1/3 수준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 라이프시맨틱스, ‘심혈관 위험 평가 AI’ 임상시험 계획 승인
- 2024. 04. 09 22:57 생활
- 라이프시맨틱스, 라이프시맨틱스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검증하는 의료AI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 시험에 돌입한다. AI기술 기반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혈관 위험(고혈압 합병증) 평가 AI’ 소프트웨어 확증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성인 고혈압 환자의 혈압 측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후향적 분석 연구 방식으로 진행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혈압 세부 데이터를 분석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rteri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ASCVD) 중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판단하고, 임상시험용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서의 유효성 평가와 우월성을 검증하게 된다. 시험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오는 5월부터 총 460례 규모로 실시된다. 대표적인 성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은 장기간 방치 시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삶의 질은 물론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장 및 뇌 질병 발생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초반에 빠르게 발견하고 올바른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프시맨틱스 의료AI 솔루션 ‘심혈관 위험 평가 AI’는 지난달 인허가 신청을 완료한 자체 개발 혈압 예측 AI ‘캐노피엠디 BPAI’와의 결합 상용화도 검토되고 있어, 향후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예방 등 고혈압 환자의 효과적인 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프시맨틱스 허은영 기술사업화연구센터장은 ”고혈압 합병증의 대부분은 치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커 조기 관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이번 ‘심혈관 위험도 평가 AI’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캐노피엠디 BPAI와의 결합 상용화 등 제품 고도화를 통해 자사의 의료AI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간경향(총 4 건 검색)
- [웰빙 산책]폐경기 여성 심혈관 보호에 홍삼이 좋아요(2017. 01. 16 18:31)
- 2017. 01. 16 18:31 사회
- 흔히 남성은 64세, 여성은 49세가 되면 생식 기능이 다하는 것으로 얘기되곤 한다. 역학(易學)에서 회자되는 말이다. 남성의 숫자는 8이고, 여성의 숫자는 7이다. 8을 곱하면 64이고, 7을 곱하면 49이다. 2세의 씨를 뿌리고 잉태하는 능력이 사라진다. 64에서 49를 빼면(-) 15이고, 8과 7을 더하면(+) 역시 15이므로 음양의 이치 또한 맞아떨어진다. 여성의 폐경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걸쳐 나타난다. 요즘에는 남성의 경우 60대 이후에도 생식능력을 보유하는 추세인 반면에 여성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49세 전후 폐경’이 거의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폐경분야 전문의들에 따르면 초경은 상당히 빨라졌지만 폐경 나이는 최근 수십년 동안에 거의 변함이 없다고 한다. 심한 스트레스나 난소기능 부전, 여성생식기 수술 등으로 폐경이 앞당겨지는 경우가 일부 있지만 이는 자연스런 현상은 아니다. 폐경은 여성의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시기로, 이때를 갱년기라고도 한다. 폐경이 진행되는 시기와 폐경 이후 몇 년간의 기간(5~10년)인 폐경기에는 상당수가 안면홍조(그림), 수면장애, 두통, 우울증, 배뇨곤란,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기억력 장애 등 삶의 질 저하를 겪는다. 이런 폐경기 증상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의 급격한 감소가 원인이다. 단기적으로는 얼굴이 벌게지고 후끈거리며 당기는 안면홍조, 목·가슴·머리 부분의 갑작스러운 오한 및 발열, 불면증, 만성 편두통, 우울감과 의욕감퇴, 신경과민, 기억력 감퇴, 요실금·배뇨곤란, 질건조증·성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또 장기적으로 동맥경화나 협심증, 골밀도 저하, 노인성 치매 위험도 증가 등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정신적·신체적으로 매우 심각한 건강문제를 유발하며 평균수명에 악영향을 주기도 한다. 의학적으로 여성호르몬 감소로 나타나는 이런 증상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호르몬 치료 등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유방통, 혈전색전증 및 장기간 복용 시 유방암의 위험도 증가 등이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 연세대 의대 산부인과 연구팀에 따르면,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폐경기 여성의 갱년기질환 개선과 더불어 심혈관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홍삼 섭취가 여성 호르몬의 수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호르몬 대체요법(HRT)’의 위험 부담에서 벗어난 안전한 치료대체제의 개발도 기대되고 있다.
- 겨울철 호두 한 줌, 심혈관질환 걱정 ‘뚝’(2016. 12. 19 16:33)
- 2016. 12. 19 16:33 경제
- ㆍ식품 통해서만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 풍부… 청소년에겐 ‘브레인 푸드’ / 이상훈 선임기자 겨울철을 맞아 심혈관질환 예방과 영양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되는 간편식으로 호두가 주목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보면 성인을 기준으로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의 하루 섭취 적정량은 전체 에너지 섭취량 대비 4~10%다. 필수지방산은 신체 발육과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로,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호두는 한 줌(28g)에 해당하는 적은 양만 먹어도 하루 리놀렌산 섭취량을 채울 수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조애경 WE클리닉 원장(사진)은 틈틈이 주변 지인들에게 매일 호두 섭취를 권장하는 ‘호두 전도사’다. 조 원장은 “우리 몸은 5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지방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영양의 균형을 완성할 수 있다”며 “호두는 필수지방산뿐만 아니라 미네랄, 단백질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겨울철에 특히 심혈관질환이 발병하기 쉬운 노년층에게 호두 섭취를 꾸준히 권장한다. 조 원장은 “적당량의 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몸에 해로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이로운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시켜 심장 건강의 증진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당뇨환자 건강식으로도 좋아 호두는 활발한 뇌활동이 필요한 청소년이나 치매 예방 등을 원하는 중년층에게도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조 원장은 “일명 ‘브레인 푸드’라고도 불리는 호두는 뇌 기능을 개선시키는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어 청소년들의 두뇌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며 “여러 연구 결과에서 호두 섭취가 치매, 알츠하이머 등의 지적 기능 저하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호두를 당뇨환자를 위한 건강식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추천했다. 조 원장은 “호두는 적은 양만 섭취해도 포만감이 들면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며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혈관 기능 개선이나 골대사 보호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호두는 영양소 파괴와 변질을 막기 위해 적절한 보관법을 통해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 원장은 강조했다. 조 원장은 “깐 호두는 밀폐용기에 담아 직사광선을 피해 습도가 낮은 시원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며 “냉장 보관이 좋지만, 수량이 많은 경우에는 냉동 보관을 한 뒤 필요한 양만 꺼내서 먹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호두는 국내산도 있지만 조 원장이 추천하는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산 호두다. 조 원장은 “캘리포니아는 최상 품질의 호두가 자라기 위한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약 1200㎢에 달하는 광범위한 전문 재배단지에서 생산되는 캘리포니아 호두는 고소한 맛과 식감이 뛰어나며, 풍미가 달콤하고 견과 특유의 맛과 향이 은은하게 도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호두 생산 농가들은 1987년부터 비영리단체인 캘리포니아 호두협회(CWC)를 설립해 호두 홍보와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CWC는 국내에서도 매일 호두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호두, 캘리포니아 호두’ 소비자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캘리포니아 호두협회의 캠페인 및 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협회의 페이스북(@ilovecaliforniawalnuts)과 카카오스토리(@cawalnu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기획| 건강 100세를 위한 의약품 ]심혈관에 안전한 당뇨병 치료제(2014. 07. 21 17:38)
- 2014. 07. 21 17:38 사회
- ㆍ빠르고 효과적인 혈당 조절제… 제2형 당뇨병환자 임상실험서 확인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2012 한국인 당뇨병 연구보고서’를 보면 당뇨병 유병률이 2001년 8.6%에서 2010년 10.1%로 증가했다. 이 추세로 나간다면 2020년에는 당뇨병 환자수가 424만명, 2050년에는 591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뇨병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합병증 관리가 어려운데,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조사(2010년)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중 혈당 조절을 잘하는 환자는 30% 미만, 혈압 조절을 제대로 하는 비율은 37%에 불과하다. 복부비만은 50%에 이른다. 이 같은 상태에서 당뇨병 환자들의 혈관 기능은 계속 떨어지게 된다. 당뇨병 환자들이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일부 당뇨병 치료제는 장기 복용시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다. 이처럼 심혈관계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흔한 사망원인으로,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에 대한 평가와 조절이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 심·뇌혈관 질환 위험 상존 당뇨병 환자에게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치료제가 최근 국내에도 들어와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다케다제약(대표이사 이춘엽)이 발매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알로글립틴)가 그것이다. 이 약은 한마디로 말해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새로운 차원의 당뇨 치료제이다. 네시나는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관에서 나오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불활성화를 지연시켜 혈당을 조절하는 ‘DPP-4 억제제’의 하나다. 인크레틴 호르몬은 췌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인슐린 및 글루카곤과 더불어 혈당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인크레틴은 ‘DPP-4’ 효소에 의해 쉽게 불활성화된다. 이러한 인크레틴 작용의 장애는 제2형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이다. 그러므로 ‘DPP-4’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당뇨병 치료가 가능해진다. 네시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향상을 위해 식사와 운동요법에 부가하는 용도로 승인을 받았다. 이 약은 빠르고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뿐 아니라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을 동반한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체중 증가, 저혈당 위험 없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입증한 유일한 DPP-4 억제제로 알려져 있다. 네시나의 심혈관 안전성 임상은 동일 기전 치료제 중 유일하게 중증 심혈관계 질환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심부전 병력 환자에서도 심부전 결과를 악화시키지 않음을 최초로 확인했다. 얼마 전 개최된 2014년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는 DPP-4 억제제 중 최초로 ‘심혈관 사망률’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알로글립틴(네시나)은 위약(약리학적으로는 전혀 효과가 없거나 약간 유사한 약효를 갖는 물질)과 비교했을 때 최근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앓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심혈관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알로글립틴을 복용했을 때 갑작스러운 심혈관 질환 사망 역시 위약 대비 증가하지 않았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불안정한 협심증으로 인한 긴급 혈관재형성,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으로 규정한 복합 평가 결과가 알로글립틴군과 위약군에서 유사했다. 이 연구를 수행한 책임연구원인 윌리엄 B 화이트 박사(미국 코네티컷 의대)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심혈관 질환이 매우 흔하기 때문에 당뇨병 치료는 심혈관 위험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환자의 혈당수치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표된 데이터에 기초했을 때 알로글립틴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전했다. ‘2013년 올해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상’ 2013년 유럽 심장학회에서는 제2형 당뇨병 및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 사이에서 알로글립틴과 표준치료법으로 치료 시 심혈관 안전성 결과를 평가한 임상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알로글립틴이 최근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인한 주요 심장 관련 부작용(MACE)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해당 임상실험의 1차 목표는 심혈관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으로 이루어진 일차 복합 평가변수에 기초하여 심혈관 위험의 비열등성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화이트 박사는 “심혈관 위험이 높은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는 더욱 안전한 혈당강하 치료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네시나는 2013년 미국 헬스케어 전문 미디어인 ‘제약 비즈니스 리뷰’(PBR·www.pharmaceutical-business-review.com)의 ‘올해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상’을 수상했다. 이른바 ‘네시나 패밀리’로 불리는 네시나와 ‘알로글립틴+메트포민 복합제’, ‘알로글립틴+피오글리타존 복합제’의 잇따른 출시로 제2형 당뇨병 치료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 상은 신약 또는 새로운 치료옵션이나 획기적인 치료요법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대안을 제공하고, 치료영역 확장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 한국다케다제약(www.takeda.com)은 세계 12위의 글로벌 제약기업 다케다제약의 한국법인이다.
- [헬스케어]대사이상은 심혈관질환 경고등(2005. 05. 31)
- 2005. 05. 31 사회
- 5가지 지표 중 한두 가지 이상요인만으로도 발병 위험 김유천씨(53·가명)는 동년배 친구들과 달리 뚱뚱하지도 않고 아직 어디가 아파본 적 없어 건강에는 항상 자신 있었다. 그런 그가 최근 건강검진에서 혈당·혈압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판정받았다. 게으르고 배 나온 사람만 고혈압, 당뇨병이 오는 줄 알았는데 막상 자신에게 이런 상황이 닥치자 그는 당혹감을 느꼈다. 더구나 생활관리를 잘못하면 앞으로 더 심각한 병이 올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겁이 덜컥 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김씨처럼 여러 가지 대사이상 징후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은 ‘대사증후군’이다.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용어인 대사증후군은 인슐린 저항성을 한 뿌리로 공복시 혈당 110mg/dl 이상, 혈압 130/85mmHg 이상, 남녀 허리둘레 각각 90㎝, 80㎝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 고밀도콜레스테롤(HDL) 40mg/dl(남자) 50mg/dl(여자) 이하인 경우 등 5가지 대사지표 중 3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 건강검진이나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수치들이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몸안에 충분히 있지만, 비만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어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체내 인슐린 농도만 점차 높아져가는 상황을 말한다. 이러한 인슐린 시스템의 고장으로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여러 가지 성인병 징후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이해하면 쉽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인 5명 중 1명꼴로 발병되며, 40대는 무려 40% 정도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합적 성인병 징후 문제의 심각성은 이러한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경우 향후 동맥경화나 심장병,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데 있다. 최근 미국에서 장기간 환자 추적을 통해 발표된 통계에 의하면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을 일으키는 관상동맥질환의 사망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렇듯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혈관 건강이 크게 손상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국내 한 병원의 연구에서 한두 개의 대사이상 요인만 갖고 있어도 심혈관 질환 발병의 위험이 대사증후군 환자 못지않게 높아지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주목을 받고 있다. 심장병 전문병원인 세종병원 내분비내과 김종화 과장이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학회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환자 192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의 5가지 인자 보유 수에 따른 혈관의 기능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검사방법인 동맥맥파속도를 측정한 결과, 대사이상 구성요소가 많아질수록 혈류 속도가 빨라지고 최고 2.35배까지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맥맥파속도 검사는 주어진 두 거리, 주로 경동맥과 요골(손목)동맥 사이에서의 혈류 속도를 측정해 비교적 간편하게 혈관의 기능성을 평가하고 심혈관계 위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진단방법이다. 김종화 과장은 “동맥맥파속도가 빨라지면 심장의 수축, 이완시 심장에 무리가 와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며, 혈관이 뻣뻣해지고 동맥의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양상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이러한 변화는 전신의 동맥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되면 우리가 흔히 심장마비라고 하는 심근경색증이 되며, 가슴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 협심증이 되기도 하고, 뇌혈관에는 뇌경색증이 되어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기도 하며, 팔이나 다리로 가는 동맥이 막히면 발이나 손끝부터 괴사가 일어나 이를 절단해야 되는 경우도 있다”고 대사 이상의 위험을 경고했다. ‘생활습관 교정’이 명약 그렇다면 성인이라면 누구나 한두 개쯤 가지고 있는 대사이상 요소들을 어떻게 극복해 훗날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까. 전문의들은 한결같이 ‘대사이상 요소를 하나씩 줄이는 근본적인 생활습관의 교정’이 명약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대사이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고지방, 고칼로리, 인스턴트, 조리된 음식은 피하고 신선한 과일 야채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운동은 체지방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걷기, 줄넘기, 조깅, 수영, 에어로빅, 실내 자전거)과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 효과적인 무산소 운동(단거리 달리기와 덤벨, 역기등)을 균형있게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60~80%의 강도로 15~60분 정도 하되 가능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운동으로 인한 또 다른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덧붙여 금연은 필수이며 평소 스트레스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 헬스케어
레이디경향(총 8 건 검색)
- 심혈관이 걱정되는 당신, 세 가지만 기억하라
- 2025. 01. 31 09:57 건강
-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심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을 부르는 ‘3高’는? 심혈관 질환은 혈관이 서서히 막히는 협심증이나 돌연사의 주범인 심근경색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치료가 시급하다. 픽셀즈 전 세계 사망원인 1위, 심혈관 질환. 국내에서도 단일 질환 가운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다. EBS <명의> ‘심혈관이 걱정되는 당신, 세 가지를 기억하라!’ 편에서는 심장내과 김병극 교수와 함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건강 수칙 세 가지를 알아본다. ‘3高’는 심혈관 질환을 불러온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약을 7~8년 전부터 복용해 오던 60대 남성. 어느 날부터 약을 먹어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았고,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폐에 생긴 문제라 생각하고 폐 검사를 받으러 갔지만, 그곳에서 심장 쪽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검사 결과, 심장을 싸고 있는 혈관이 기름기 같은 찌꺼기로 막힌 동맥경화증인 데다, 혈관 안쪽 막이 언제든 터질 수 있는 불안정형 동맥경화반 진단을 받았다. 그로 인해 언제든 심장마비까지 생길 수도 있는 상황. 막힌 혈관을 뚫고 시한폭탄과 같은 혈관 속 동맥경화반을 제거하기 위한 시술이 이루어졌다. 풍선과 스텐트를 이용해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술과 혈관 속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광학단층촬영에 대해 알아본다. 한편, 또 다른 60대 남성은 젊은 시절 뱃일을 하느라 건강에 소홀했다. 당뇨병 진단을 받고 결국 투석까지 받아야 했고, 7년 전엔 심혈관에 문제가 생겨 세 번이나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았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를 다양한 사례의 환자들을 통해 알아본다.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3高는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을 의미한다.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 범위를 초과하여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준다. 고혈당은 혈당 수치가 높아져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고지혈은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져 동맥경화 및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 이 세 가지 요인은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므로, 식습관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EBS 제공 혈관 천공 후 다시 받는 관상동맥 중재술 명치가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따끔따끔했다는 60대 남성. 일주일에 최소 두 번은 자전거를 타고 수영을 하며 건강 관리를 해왔다는 그는 협심증 진단을 믿을 수 없었다. 5개월 전 용기를 내어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기로 했던 그는, 시술 도중 혈관이 찢어져 중환자실까지 다녀왔다. 혈관 파열이 조금만 컸어도 생명을 잃을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랬던 그가 두 번째 시술을 앞두고 있다. 한번 찢어진 혈관은 재파열의 위험이 크다. 한 곳만 아픈 혈관은 없다 유난히 집안에 심혈관 질환을 앓는 가족이 많다는 60대 남성. 9남매 중 여섯 명이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았다. 그는 집안 내력이 있는 만큼 평소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지 않았고, 그 덕분에 심혈관 이상을 빨리 발견했다. 두 번의 시술을 거치며 심혈관 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동시에, 다른 혈관의 건강도 챙기고 있다. 심혈관 시술을 받고 다른 혈관 검진까지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심혈관, 뇌혈관, 다리 혈관 중 2곳 이상 문제가 있는 경우를 다혈관질환이라 한다. 특히 동맥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 한 곳이 아프다면 다른 혈관 건강도 챙겨야 한다.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관상동맥 중재술 이후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건강 관리의 방법을 알아본다. EBS <명의>에서 심혈관 건강을 위한 예방법과 치료법을 알아보고, 환자를 섬세히 살피며 시술에 전념하는 심장내과 김병극 교수를 만나본다. <명의> ‘심혈관이 걱정되는 당신, 세 가지를 기억하라!’는 1월 31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치아 관리 잘 해야…심혈관 질환·당뇨병 막는다
- 2024. 06. 06 07:00 건강
- 구강 건강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우리의 건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픽셀이미지 “우리 건강, 이(치아) 행복에서부터” 6월 9일(일)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슬로건이다. 구강건강이 전신건강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함축한 표현이다. 건강한 삶을 위한 첫걸음인 구강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구기태 교수의 자문을 통해 풀어본다. 건강한 구강 상태를 통해 음식을 씹고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구강건강은 나이에 상관없이 중요하다. 어려서는 충치나 부정교합, 턱관절 질환 등에 노출되고 나이가 들어서는 잇몸질환에 의한 치아상실로 음식 섭취의 어려움과 인지능력의 저하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구강건강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우리의 건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몇몇 연구 결과를 통해 구강건강은 전신건강과도 깊은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강건강과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는 전신질환은 대표적으로 혈관 질환, 류머티즘성 관절염, 조산 등이 있다. 특히 구강건강은 동맥경화, 심근경색, 고혈압 등의 심혈관계질환과 연관성이 높고, 치주질환이 심할 경우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이 19~34% 더 올라간다는 보고도 있다. 이에 대해 구기태 교수는 “치주질환으로 발생한 염증성 인자들이 혈관질환을 유도하고, 심혈관질환까지 이어지는 것”이라며, “반대로 치주치료를 통해서도 혈관의 기능을 개선하거나 심혈관질환의 발생률과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구강건강이 전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또 다른 사례는 바로 당뇨병이다. 치주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염증은 대사 조절을 힘들게 해, 당뇨병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당이 조절되지 않음에 따라 치주염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심혈관계나 신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실제로, 치주치료 후 혈당 조절이 개선된 연구결과도 있다. 구강건강을 위한 대표적인 관리 방법인 스케일링은 사람마다 적정한 주기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부적으로는 개인의 치아를 닦는 능력, 전신건강 상태, 치실을 이용한 치간 닦기 여부, 보조기구 활용 능숙도 등에 따라 스케일링이 필요한 주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구 교수는 “일반적으로 치주상태가 아주 좋고 관리가 잘 된 경우에는 연 1회 스케일링 치료를 권장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 연 2회, 3회 등으로 횟수를 조정해 권장한다”라며, “실제로 잇몸 상태도 좋지 못한데 치아관리도 미숙해 매월 1회씩 연 12회 스케일링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환자들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탄산음료를 마셨을 경우 3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양치하는 것이 좋다. 픽셀이미지 일상에서 양치를 할 때 피가 반복적으로 나면 혹시 칫솔이나 칫솔질이 잘못된 게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대해 구기태 교수는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피가 나는 것”이라며, “이미 염증이 생긴 상태이므로 반드시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하고, 상태에 따라서 스케일링만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잇몸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전했다. 양치질 후 헹굴 때 정해진 횟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거품과 치약이 최대한 제거됐다고 생각될 때 뱉어내는 것이 좋다. 또, 탄산음료를 마셨을 경우 3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양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구강건강관리의 필요성은 임플란트를 하게 되더라도 지속된다. 임플란트는 무조건 영구적인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도 있어 임플란트 치료 후 구강건강에 대해 소홀해지는 경우도 많다. 구 교수는 “임플란트의 정해진 교체 주기는 없지만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임플란트 관리가 잘 되고 부작용을 야기하는 요소들이 없다면 말 그대로 평생 쓰는 경우도 있어 전적으로 관리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건강한 구강상태를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구기태 교수는 “보통 6개월에 한 번 치과를 방문하고, 너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이나 탄산음료를 줄이는 것이 좋다”라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 ▲올바른 칫솔질 ▲치실, 워터픽, 치간칫솔 등 보조적인 기구의 올바른 사용 등 일상 속 생활 습관을 통해 구강건강을 관리하고 나아가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폭염’ ‘혹한’ 기후 변화, 심혈관 위협한다
- 2023. 08. 07 07:32 건강
- 여름은 폭염, 겨울은 강추위 극단의 기후 변화 심장병 위협한다. 새 연구에 따르면 극단적으로 덥거나 추운 날씨는 심혈관 관련 질환, 심장병 사망률을 높인다. 지구 온난화를 넘어 지구가 말그대로 ‘끓는(boiling)’ 시대에 들어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는 이미 진행 중이고 두려운 상황”이라고 선언했다. 기후 변화는 우리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 최근의 한 연구는 전 세계를 통해 40년 이상 쌓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극심한 온도 차이와 심장병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국제적인 연구팀은 극심한 더위나 극심한 추위를 겪고 있는 대략 3천 2백만 명 이상의 심혈관 질환 사망자를 조사했고 이 대규모 자료에서는 일관된 패턴을 발견했다. 심혈관계 사망자 1천명 당 11.3명이 매우 춥거나 매우 더운 환경 조건에 놓여있었다는 결과다. 이 중 2.2명은 고열로 인한 것이고, 9.1명은 추위로 인한 것이었다. 특히 심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에서 사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극도로 더운 날에 죽을 확률이 12% 더 높고, 극도로 추운 날에 죽을 확률이 37% 더 높았다. 이 연구의 수치들은 지구 온난화를 겪고 있는 현재 더 주목해야 한다. 여름이 평균적으로 더워지고 불볕더위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더 많은 사람의 질병이 악화할 위험에 놓였다. 겨울 기온 역시 발끝까지 감싸는 롱 패딩 같은 ‘생존템’이 필요할 정도로 극도로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연구진은 “암울한 결과지만 극단적인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생존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들은 도시 전력망에 의존하는 것보다 개인이 난방이나 냉방에 대안적인 방법에 투자를 생각할 때이며 심혈관계 비상시에 대비한 행동 계획을 세워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 [임성용의 보약밥상] 심혈관계 질환 위험 낮춰주는 ‘고수’
- 2022. 07. 04 11:34 건강
- 중국이나 동남아 여행시 만약 ‘고수’라는 향채를 싫어한다면, 고수를 빼 달라는 말 한마디는 현지 언어로 외워두는 게 좋다. 코로나가 진정되면서 다시 해외여행 붐이 일고 있다. 거리상 가깝고 각종 레저와 식도락을 비교적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중국과 동남아를 여행지로 선택한 이들이 많다. 그런데 만약 ‘고수’라는 향채를 싫어한다면, 고수를 빼 달라는 말 한마디는 현지 언어로 외워두는 게 좋다. 그렇지 않고 무턱대고 현지 음식을 주문했다가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이렇듯 고수는 특히 한국인에게 호불호가 강한 향채지만 우리가 자주 먹는 미나리와 친척뻘이다. 유입된 시기도 고려 시대로 추정될 만큼 우리나라에서의 역사 또한 매우 긴 편이다. 그러나 빈대 냄새가 난다고 하여 ‘빈대풀’이라 불릴 정도로 환영받지 못했고, 경기도 북부와 충청·전라 등 일부 지역에서만 먹었다고 한다. 실란트로, 코리엔더라고도 불리는 고수는 맥시칸 요리에서도 활용된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며 약간 독이 있다. 음식이 소화되게 하고 소장기(小腸氣)와 심규(心竅)를 통하게 하며 홍역 때 꽃과, 마마 때 구슬이 잘 돋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라고 기록돼 있다. 여기서 심규를 통하게 한다는 것은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막힌 것을 뚫어 준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홍역·마마와 같은 질환을 언급한 것으로 짐작하건대 보편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현대적 성분 분석으로 보아도 고수는 케르세틴·캠페롤·라네틴·에피네프린 같은 폴리페놀계 항산화 플라보노이드를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이런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줄여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어 줄 뿐 아니라 동맥 내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준다. 동의보감에서 ‘심규를 통하게 한다’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고수의 항산화 플라보노이드는 그 외에도 항염증·항균·소염작용을 해서 과거에 홍역·마마와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도 적용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적으로도 고수의 성분은 각종 세균, 바이러스, 염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정도의 효과를 보기는 어렵고 감기나 구내염 같은 가벼운 염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비록 호불호는 갈리지만, 고수의 향은 고기의 누린내를 중화시키는 데 뛰어나고 비타민A·B·C·E 등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및 식이섬유가 풍부해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한국인에게 고수의 맛을 제대로 알게 하는 데에 일조한 베트남 쌀국수. TIP1. 고수와 암내=동의보감에 고수에 대한 기록 중 “오랫동안 먹으면 정신이 나빠지고 잊어버리기를 잘한다. 그리고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게 된다.”라는 구절이 있다. 고수를 오래 먹으면 몸에서 특유의 향취가 나고 그 냄새를 모기도 싫어한다는 속설도 있다. 그러나 동남아에 살지 않는 한 그 정도로 오래 고수를 먹기 어려우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한국인에게는 유전적으로 암내 유전자가 별로 없고 그에 따라 고수 향에 호불호가 더 많이 갈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TIP2. 고수와 사찰음식=사찰음식에서 고수를 자주 볼 수 있다. 감칠맛이 많은 육식과 오신채를 금하는 사찰음식의 특성상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고수·산초·초피 등 호불호가 갈리는 향채들이 종종 사용된다. 심지어 ‘고수를 먹을 줄 알아야 중 노릇한’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임성용은 누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사상체질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와 입원 프로그램을 통한 추나치료로 정골 추나뿐 아니라 근육·인대까지 교정하는 경근 추나를 활용해 척추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엘:에스 한방병원에서 원장으로 진료하고 있다. 남양주시 한의사협회 이사, 심평원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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