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35 건 검색)
- 잇단 싱크홀 사고에…국토부, 전국 도심 굴착공사현장 특별점검
- 2024. 10. 18 10:49사회
- ... 지난달 21일 오전 8시 45분쯤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 2대가 빠져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부산 사상~하단 지하철 공사구간에서 발생한...
- 싱크홀땅꺼짐
- 올해만 8번째…국토부, 잇따른 ‘싱크홀’ 부산 공사현장 특별점검
- 2024. 10. 02 11:00사회
- ... 배수지원을 하던 부산소방본부 배수차량이 그대로 빠졌고, 뒤이어 옆을 지나가던 5t 규모의 트럭도 싱크홀에 빠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상구 등에 따르면 2공구 공사현장에서만 공사 시작 이후 총 12개의...
- ‘세계유산’ 가야고분 무너지고 대형 싱크홀…남부 삼킨 폭우
- 2024. 09. 22 20:58사회
- ... 내렸다. 전남 장흥에선 폭우에 휩쓸린 80대가 숨지고, 부산에선 도로 한복판에 대형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전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지난...
- 싱크홀에 트럭 2대 빠지고, 주민 고립·대피…부산·경남 ‘물난리’
- 2024. 09. 21 23:13사회
- ... 오전 8시 45분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 2대가 빠져있다. 연합뉴스 21일 부산·경남지역 물 폭탄으로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차량 2대가 빠지고, 주민들이 고립돼 구조되는 등...
스포츠경향(총 69 건 검색)
- ‘이슈 PICK 쌤과 함께’ 싱크홀 공포–내 발밑이 위험하다!
- 2024. 12. 01 10:36 연예
- KBS 1일 오후 7시 10분 KBS1 이슈 PICK 쌤과 함께’ 209회는 예고없이 무너지는 대형사고인 ‘싱크홀’은 인재(人災)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싱크홀 공포–내 발밑이 위험하다!’가 방송된다. 최근 우리나라 곳곳에서 싱크홀, 즉 땅 꺼짐 현상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한 차도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가 빠져 탑승자 2명이 크게 다쳤고, 9월에는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초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트럭 2대가 빠졌다. 12월 1일 방송되는 <이슈 PICK 쌤과 함께>에서는 싱크홀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대비해 나가면 좋을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이강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본다. 우리나라는 전국에서 이틀에 한 번꼴로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다. 예상할 수 없어 더욱 무서운 싱크홀, 어떻게 발생하는 것일까? 토양과 기반암의 사이 빈틈에는 지하수가 저장되어 있다. 암석 중 석회암, 암염, 석고는 지하수에 녹으면서 지하에 빈 공간을 만들게 되는데, 이를 공동(空洞)이라 일컫는다. 이 공동 상부의 지반이 무너지면 싱크홀이 되는 것이다. 공동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각종 공사나 상하수관 파손 등의 원인으로 인해 지하 토사가 빠져나가 공간이 생성되고 그 공간으로 표층이 무너지며 싱크홀이 발생하게 된다. 최근 대한민국 역시 연평균 191건의 싱크홀이 발생하고 있어 더 이상 싱크홀의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9월 부산 사상구에서 발생한 싱크홀을 살펴보면, 그 일대에서만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총 11개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11월 21일 발표된 부산 사상구 싱크홀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에 발생한 싱크홀은 ‘공법 변경’과 ‘빗물박스 부실’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으며, 시에서는 9월에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 조사도 실시하여 종합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S 우리나라의 국토 대부분은 단단한 화성암, 변성암,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외국에 비해 싱크홀 발생이 드문 편이다. 그러나 2000년 1월 8일, 전남 무안군 무안읍에서 깊이 19m, 넓이 100㎡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린 사건이 벌어졌다. 방앗간 창고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무안 싱크홀’은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했다. 무안은 농업용수와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8천여 개의 관정을 뚫었다. 그로 인해 공동이 생기며 땅이 내려앉게 되었다. 이처럼 싱크홀의 발생 원인이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안의 사례와 같이 지하수위로 인해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걸쳐있는 사해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사해로 흘러 들어가는 가장 큰 하천인 ‘요르단강’은 이스라엘과 요르단, 시리아 세 국가의 국경이기도 하다. 그런데 세 나라는 대표적인 ‘물부족 국가’로, 요르단강의 물을 농업용수와 식수를 끌어다 쓰며 사해로 흘러 들어갈 물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이 교수는 “싱크홀을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하수 관리”라는 말과 함께 10년 전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싱크홀의 사례를 소개했다. 2014년 송파구에서는 6월부터 8월까지 5개의 싱크홀이 발생하며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심지어 차도 3~4m 아래에서 발견된 대형 동굴은 벽과 천장이 계속 무너지고 있던 상황으로, 조기 발견으로 대형 참사는 막았으나 전국에 충격을 준 사건으로 남아있다. 당시 조사 결과, 지하철 9호선 공사의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2016년 지하안전관리특별법이 제정되었고, 대형 공사장에서는 도로 함몰 전담 관리원을 배치하여 안전 관리와 대비에 주의하는 등 지하수 관리 강화에 힘쓰게 되었다. 이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싱크홀이 급증하고 있는 원인이 바로 ‘기후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극한의 가뭄과 폭우 모두 싱크홀을 많이 발생시키는 원인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역시 장마 기간에 싱크홀 신고가 급증한다. 폭우로 반지하의 비극이 일어났던 2022년 역시 싱크홀이 다수 발생하였다. KBS 2010년 과테말라의 과테말라시티에서는 지름 20m, 깊이 약 90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는데, 이는 화산재로 이루어진 연약한 지반에 노후 관로 누수로 공동이 생성되었고, 열대성 폭풍이 폭우를 몰고 와 토사가 유실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폭염과 가뭄이 오랫동안 지속된 튀르키예 코니아에서는 무분별하게 진행된 지하수 개발로 인하여 싱크홀이 급증하였다. 지구온난화로 싱크홀 발생이 증가한 곳으로는 캐나다와 시베리아 등의 툰드라(영구동토) 지역이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며 동토층이 유실되거나 동토층 아래 가스 유출로 인해 공동이 생성되며 지반침하가 일어나는 것이다. “싱크홀은 추우면 생기지 않냐”는 패널의 질문에 이 교수는 “불행히도 그렇지 않으며, 한파가 지속돼도 싱크홀이 발생한다”고 답했다. 그는 “3일은 춥고, 4일은 따뜻한 삼한사온의 패턴이 깨지며 땅이 얼어 생기는 동결층이 깊어지고,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땅의 응집력이 약화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싱크홀과 더불어 도로 위의 지뢰로 불리는 도로 파임, 포트홀 역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도로 파임 발생 월별 현황을 살펴보면, 장마철인 7~8월은 포트홀이 다량 발생하며 해동과 냉동이 반복되는 1~3월 역시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이 교수는 “포트홀을 통해 지하로 내려간 물이 싱크홀을 만드는 공동을 넓히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포트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싱크홀이 갈수록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적인 조건에 놓여있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비율을 높이면 싱크홀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사의 설명이다. 싱크홀의 주요 원인이 되는 노후 상하수도관과 굴착공사장 주변 점검을 강화하고, 상하수도 노선 설계도면을 전산화하여 공공 열람과 당국 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지표 근처의 문제를 찾아내는 ‘지표투과 레이더’를 통해 공동과 노후 상하수도관 파손 등을 탐지하여 공사 현장 지하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해야한다. KBS 지하 수위 변동 관측 역시 필요한데, 지하수위 변동을 면밀히 관측하면 지반 약화와 싱크홀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서울시는 지반침하 안전지도를 제작하여 지반 조건, 지하 시설물, 침하 이력 등을 기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하 개발이 활발한 만큼 주요 도시의 땅속 정밀 자료가 필수인 상황이다. 이 교수는 보도블록에 틈이 생기거나 울퉁불퉁할 경우, 도로 위 물이 흐르지 않고 어디론가 고이는 경우 ‘지역번호+120’ 또는 ‘112 교통민원센터’나 ‘해당 지역 지자체 민원센터’로 싱크홀 의심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태양계 바깥으로 진행된 우주 탐사에 비해 지금까지 직접 탐사한 지질의 깊이는 불과 12km에 불과하다”며, “우리가 아는 땅속의 정보는 바늘로 사과 껍질을 찔러본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형 사고가 나기 전에 지하 안전에 대한 인식 범위 확대를 촉구하며 “지하 공간 정보화와 땅속 안전관리 체계화 방안이 마련되고, 시민들의 노력이 합쳐진다면 싱크홀 사고 빈도를 줄이고 대형 사고 역시 막을 수 있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209회 ‘싱크홀 공포–내 발밑이 위험하다!’는 12월 1일 저녁 7시 10분 K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 후에는 KBS홈페이지와 wavve, 유튜브 KBS교양, KBS다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축구장에 갑자기 생긴 30m 싱크홀, 조명탑 벤치 등 순식간에 사라져
- 2024. 06. 28 07:50 축구
- 미국 일리노이 주 알톤에 있는 고든 무어 파크 축구장에 싱크홀이 생겨 약 30m정도 그라운드를 삼켰다. ksdk.com 미국 일리노이 주 알톤에 있는 고든 무어 파크 축구장에 싱크홀이 생겨 약 30m정도 그라운드를 삼켰다. 감시 비디오 영상을 보면 싱크홀이 열리면서 선수들이 앉을 수 있는 벤치와 조명탑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곳 축구장에는 지난 27일 폭 30m, 깊이 9m 정도 싱크홀이 갑자기 생겼다. 다행스럽게도 사고 발생 당시 필드에는 사람이 없었다. 구장 관리자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큰 일 날 뻔했다”며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마치 폭탄이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싱크홀은 두개 축구장 사이 공간에 생겼다. 미국 일리노이 주 알톤에 있는 고든 무어 파크 축구장에 싱크홀이 생겨 약 30m정도 그라운드를 삼키고 있다. 고든 무어 파크 감시 카메라 영상 일단 지하 광산 때문에 발생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광산 관계자는 “검사와 수리 등이 진행되는 동안 축구장에는 출입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이 경기장을 방문한 한 시민은 “나와 아이 3명이 이곳에 자주 온다”며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데 무섭다”고 말했다. 다른 방문객은 “영상을 믿을 수가 없다”며 “오늘 피클볼을 하려고 했는데”라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 유정주 의원, ‘불법유통’ 적발로 가장 많이 삭제된 영화 공개…1위 ‘싱크홀’, 2위는?
- 2022. 10. 12 21:19 생활
- 유정주 의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이 12일 공개한 영화진흥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영화 온라인 불법유통 저작권 보호조치’ 사업으로 가장 많이 삭제된 영화는 ‘싱크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는 국내와 해외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국 영화 침해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사들의 신청을 받아 ‘영화 온라인 불법유통 실태조사 및 저작권 보호조치’를 실시 중이다. 이를 통해 불법 영상으로 확인될 경우 호스트 영상을 추적하고 삭제하는 등 불법유통의 확산을 막고 있다. 영진위는 지난 2018년 53,105건의 불법유통을 모니터링하고, 그 중 95.8%(5,0856건)를 삭제조치했다. 그러나 작년 경우 255,781건을 적발했으나 삭제율은 70.7%(180,950건)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불법유통 모니터링건수는 243,241건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삭제율은 53.3%(137,019건)로 전년 대비 더욱 하락했다. 2022년 영화 온라인 불법유통 실태조사 및 저작권 보호 조치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봉·유통된 한국영화는 110편이다. 그 중 온라인으로 출시된 80편 중 95%에 이르는 76편이 불법유통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2년 모니터링 이후 삭제량이 가장 많은 영화는 <싱크홀>, <마녀 part2>, <모가디슈>, <부산행>, <#살아있다> 순으로 집계되었다. 해외 주요 웹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한국영화는 <모가디슈>, <부산행>, <블랙핑크 더 무비> 순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와 앱, 셋톱박스를 함께 모니터링한 중화권의 경우 웹사이트에서는 <#살아있다>, <히트맨>, <부산행> 순으로 집계되었다. 더하여 앱(APP)에서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빅매치>,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 순이며, 셋톱박스(STB)에서는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 <스트레스 제로>,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순이었다. 사이트에서는 한국영화 최신작이, 앱과 셋톱박스에서는 구작의 불법유통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 텔레그램, 밴드 등 폐쇄형 SNS를 통한 불법유통은 2021년 2,007건이던 모니터링 건수가 2022년 같은 기간 3,075건으로 53.2% 증가했다. 또한 폐쇄형의 특성상 <마녀 Part2>,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특송> 등 최신작의 불법유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주 의원은 “온라인에 출시된 영화의 경우 95%가 불법유통 시장에 유포되고 있다”며 “저작권 보호조치 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제작사들은 자신들의 작품이 불법유통 중인지에 대한 모니터링 및 법적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적어도 중소규모의 제작사와 배급사는 사업대상에 반드시 포함시키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유 의원은 “현행법상 링크 사이트를 통한 침해는 저작권 침해로 보고있지 않다”며, “불법 링크사이트를 공개하거나 연결하는 행위를 저작권 침해행위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을 이미 발의한 만큼 신속하게 심사해 저작권 침해행위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런닝맨’ 유재석 “이광수, ‘싱크홀’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 2021. 10. 10 17:57 연예
- SBS 방송 캡처‘런닝맨’ 유재석이 이광수를 디스 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영화에 출연한 이광수에 분노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늘의 레이스는 온종일 양식 맛집 투어다. 그 말에 멤버들은 이미 느끼하다고 항의했다. 버터, 크림, 치즈 향이 풍기는 눅진한 음식이 계속될 예정으로 상품 배지가 많은 2인이 우승하게 된다. 첫 번째 도넛 숍에 도착한 멤버들은 벌써부터 느끼함을 토로했다. 박스를 30초 안에 뜯으면 성공하는 게임에 지석진은 박스에 구멍을 내며 거칠게 테이프를 뜯어내 실패했다. 4점 박스를 가지고 촐싹대던 유재석은 차분하게 테이프를 떼려다 마음대로 되지 않자 “이거 짜증 나네!”라며 본성을 드러냈다. 테이프가 계속 뜯어지지 않자 유재석은 물어뜯기까지 했으나 실패해 분노했다. SBS 방송 캡처이를 사용해 테이프 뜯기에 성공한 양세찬에 이어 김종국이 5점에 도전했다. 능숙하게 테이프를 뜯던 김종국은 “이거 어디 있어! 나와!!”라며 분노하기 시작했고 결국 박스를 주먹으로 때려 박살을 내 웃음을 안겼다. 실패한 김종국에 하하는 4점 박스를 잽싼 손놀림으로 해체하기 시작했고 완벽하게 제거해 성공했다. 송지효는 차분하고 완벽한 손놀림으로 테이프를 뜯기 시작했지만 시간 초과로 실패했다. 촬영에 오지 못한 전소민 몫까지 주겠다는 제작진은 이광수 몫까지 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광수 보면 할 말이 많다. 영화 ‘싱크홀’ 보니까 걔 빠져나올 수 있었더니만. 걔 택시에서 나올 수 있었는데! 내가 진짜 너무 열이 받아가지고, 자기 영화 조금 더 나오려고”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S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런닝맨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 내 발밑이 위험하다? 마른땅에 날벼락, 싱크홀
- 2014. 10. 08 15:43 화제
- 차들이 오가는 도로 한복판에, 사람들이 오가는 인도 한복판에 영문을 알 수 없는 구멍들이 생겨나고 있다. 싱크홀이다. 한 발, 한 발 내딛기도 겁나는 세상이 왔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싱크홀 공포로 뒤덮였다. 대한민국 싱크홀 불안감의 진원지는 땅이 아닌 인터넷이었다. 언제부턴가 심심찮게 ‘우리 동네 싱크홀’이라는 제목으로 사진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대부분 잠실이 자리한 서울 송파구 일대였다. 이 같은 소식은 인터넷을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그리고 급기야 올해 8월 5일, 석촌지하차도 앞에 폭 2.5m, 깊이 5m, 연장 8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싱크홀이 발생한 석촌지하차도에 차량 진입을 막고 1주일간 땅속을 살펴보니 지하차도 도로 하부에서 폭 5m, 깊이 4.2m, 연장 80m의 거대한 동공(땅 속 빈 공간)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각종 언론은 싱크홀 관련 기사를 연일 쏟아냈다. 싱크홀이 집중적으로 발견된 잠실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이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발밑을 겁내고 있다. 인터넷 자료 화면으로나 보던 두렵고 거대한 싱크홀. 우리나라와는 별개의 현상이라 생각했던 싱크홀이 어쩌다 대한민국 안방을 점령해버린 것일까. 싱크홀이란 무엇이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마른하늘, 아닌 마른땅에 날벼락, 싱크홀에 대해 알아보자. 싱크홀, 자연의 역습일까? 싱크홀(Sink Hole)이란 영어 단어 그대로 움푹 파인 웅덩이를 말한다. 산이나 바다, 강이나 호수, 그 밖에 도시 한복판 등 그 어디에도 싱크홀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땅이 가라앉아 생긴 이 구멍이 자연적으로 형성되는 구덩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싱크홀이라 불리는 많은 땅 구멍들을 보면 인재로 인한 것들이 아닐까, 하는 인상이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해외의 싱크홀 사진을 본다면 그런 생각이 순식간에 사라질 것이다. 사진으로 봐도 자연이 주는 거대함은 실로 놀랍다 못해 두렵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2010년 7월 과테말라 시 한가운데에는 20층 건물 높이만 한 구멍이 생겼고, 이곳에 있던 3층 건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도시 한복판에 생긴 거대한 싱크홀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제비동굴(Cave of Swallow)이라 불리는 멕시코의 싱크홀은 세계 최대의 수직 싱크홀로 폭 50m에 깊이가 376m에 달한다. 또 바하마 부근의 바닷속에는 딘스블루홀(Dean’s Blue Hole)이라는 폭 100m, 깊이 202m의 싱크홀이 있는데, 잠수에 도전했던 1천여 명의 프리다이버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가늠조차 되지 않는 싱크홀의 거대함에 사람들은 전율과 동시에 두려움을 갖는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싱크홀은 자연의 역습일지도 모른다고 여긴다. 하지만 의외로 싱크홀이 생기는 원리는 단순하다. 땅속의 지하수가 빠져나가면서 생기는 것이다. 땅 밑에는 지하수가 흐른다. 지하수가 석회암처럼 물에 잘 녹는 암석으로 이뤄진 지반 사이로 흐르다 보면 지하에 빈 공간이 생기는데, 이때 이 공간이 상부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 주저앉는다. 대표적 석회암 지역인 과테말라나 베네수엘라 등 남미 쪽에서 싱크홀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다. 지하수가 빠져나가는 원인은 자연적인 지각변동이나 기후 변화 그리고 지하수를 지나치게 많이 뽑아 쓰는 과잉 양수가 있다. 이 밖에도 물길을 인위적으로 돌리는 등 다양한 이유로 싱크홀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일파만파 퍼져가는 ‘제2롯데월드 괴담’ 근래 들어 잠실을 둘러싼 뒤숭숭한 이야기들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최근 발생한 싱크홀이 이 일대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잠실은 현재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와 함께 1백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이다. 개장을 앞둔 롯데월드 입장에서야 억울하겠지만 분위기가 심상찮은 것 또한 사실이다. 잠실 지역엔 올 6월 29일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폭 60cm, 깊이 10cm의 구멍이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방이사거리 인근 도로에 난 구멍까지 모구 7개의 싱크홀이 생겨났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석촌지하차도 앞에 생긴 대형 싱크홀이다. 서울시에서 조사단을 꾸려 폭 4~5m, 깊이 2.3~3.4m, 연장 5~16m 크기의 동공 5개를 추가로 찾아내기도 했다. 미리 찾아내지 못했다면 자칫 대형 참사를 부를 수 있었다. 게다가 서울뿐 아니라 인천 및 부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싱크홀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 생기는 싱크홀의 원인이 무엇일까? 다른 나라처럼 지하수가 원인일까? 서울시를 비롯해 각 전문가 그리고 관련 기업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잠실의 경우 제2롯데월드 신축과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공사가 직간접적인 원인이었을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지하수위 변동. 하지만 지하수위는 사실 땅속에서 수천, 수만 년에 걸쳐 안정화됐기 때문에 지진 같은 지각변동 외에는 요동치지 않는다. 예외는 인간에 의한 과잉 양수다. 전 세계적으로 과잉 양수에 의한 싱크홀의 원인은 대개 대형 공사다. 따라서 제2롯데월드와 지하철 공사가 잠실 싱크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 그 밖에 하수 누수에 따른 지반 유실이나 하수도관 꺼짐 등이 꼽히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국토 대부분이 단단한 화강암층과 편마암층으로 이뤄져 땅속에 빈 공간이 잘 생기지 않는다. 확인되지 않는 괴담들에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인재에 의한 싱크홀이 나타나고 있다는 엄연한 현실도 무시해선 안 될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시기다. 기록으로 살펴보는 전국 싱크홀 전국 최다 싱크홀 발생 지역은? 경기 안성시는 싱크홀 발생 최다 지역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다. 모두 11건의 싱크홀이 안성시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성시는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단순한 도로 침하 및 자연 침하라며, 서울 석촌동과 같은 싱크홀은 아직 단 한 건도 발생한 적이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인명 피해가 생긴 싱크홀은? 2012년 인천 검단로에서 발견된 싱크홀은 깊이가 13.5m나 됐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사람이 추락해 사망한 것이 싱크홀로 인한 첫 인명 피해였다. 인천에서 발견된 싱크홀 중 가장 큰 것은 지난 7월 인천 중구 중산동에서 발견된 것으로 가로 길이만 무려 35m나 됐다. 발생 원인은 각종 공사나 상수도 누수, 하수관로 파손, 장기간 압력 등으로 보고 있다. 인도가 무너진 싱크홀은? 얼마 전 제주도에서는 도심의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인도에 1.5m 깊이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의 원인은 노후한 하수관에서 물이 새고 폭우로 흙이 유실되면서 생긴 것으로, 눈에 보이는 크기는 작지만 인도 밑에는 2m가 넘는 동공이 발생해 언제 무너질지 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져가고 있다. 싱크홀 발생 한 달 전부터 인도가 무너지는 현상이 있었다고 한다. <■글 / 강은진(객원기자) ■사진 / 김성구 ■도움말 / 장창훈(서울교육방송 편집국장) ■참고 서적 / 「깨진 어항 석촌호수」(장창훈·서울교육방송 저, 미디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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