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97 건 검색)
- 천하람 “박영선·양정철 검토, 김건희 여사 라인일 것”
- 2024. 04. 18 11:30정치
- ... 사회자가 ‘인사 업무와 무관한 대통령실 내 제3의 라인인 윤석열 대통령 측근 그룹이 양정철, 박영선 기용설을 검토하고 확인을 해 줬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도 몰랐다는 보도가 있다’고 말하자...
- 대통령실 내부선 “박영선·양정철 유력 검토 맞다”···비선 개입 의혹
- 2024. 04. 17 20:35정치
- ...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유력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권은 ‘박영선·양정철·김종민 카드’를 두고 출렁거렸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세 사람에 대해 “저는...
- 용산은 지금…
- 대통령실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된 적 없다”
- 2024. 04. 17 09:00정치
- ...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냈던 박 전 장관을, 비서실장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YTN은 신설될 정무특임장관에는 김종민...
- 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
- 이준석, ‘박영선·양정철 기용설’에 “끔찍한 혼종···문재인 아바타”
- 2024. 04. 17 08:23정치
-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영선 전 의원을,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 검토한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진짜 이렇게...
- 이준석개혁신당윤석열윤석열대통령윤대통령국민의힘 당대표 한동훈
스포츠경향(총 7 건 검색)
- 양정철·이재명 유튜브 동반 출연···김부겸도 출연 확정
- 2019. 11. 20 19:57 연예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왼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10월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측 제공.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근 민주연구원 유튜브 채널 ‘의사소통TV’에 동반 출연했다. 민주연구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 원장과 이 지사가 이미 녹화를 마쳤고, 이들이 출연한 방송분을 오는 21일 오전 11시 ‘의사소통TV’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방송에서 당내 친문(친문재인)-비문(비문재인) 논쟁에 다시 한번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연구원이 일부 공개한 방송 내용에 따르면 양 원장은 “일부 지지자들 사이의 갈등과 논쟁이 오히려 당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정책 현안 등에 대해 언급할 때 문재인 대통령 메시지와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왜 나를 ‘비문’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지난 2017년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양 원장과 출마 여부를 상의했던 사연 등 뒷이야기도 소개했다고 연구원이 전했다. 앞서 양 원장과 이 지사,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달 28일 수원 모처에서 회동, ‘원 팀’ 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연구원은 이 지사의 출연 이후에도 권역별 주요 정치인들을 초청한 인터뷰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의 출연이 확정됐으며, 김경수 경남지사, 김영춘 의원도 출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양정철 전 비서관, 지방선거 직후 귀국…요양 전념한다고 했지만
- 2018. 06. 20 09:32 생활
-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귀국했다. 20일 여권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6·13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16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악화된 건강 회복에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지난해 대선 직후인 5월 25일 뉴질랜드로 출국한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대학원(SAIS)과 일본 게이오대학에 적을 두고 1년 넘게 미국과 일본을 오가는 ‘해외 유랑’ 생활을 해 왔다. 출국하는 양정철 전 비서관. 연합뉴스 제공올해 1월부터 두 달가량은 국내에서 머무르며 북콘서트 등을 소화했고, 3월 다시 출국하며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한국에 들어오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는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앞으로 ‘문재인 정부 2기’에서 양 전 비서관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특히 이번 입국 시점이 개각설이나 청와대 비서진 개편설이 흘러나오는 시점과 겹치면서 양 전 비서관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양 전 비서관은 입국 후 “장기 유랑으로 몸이 좋지 않아 당분간 요양에 전념할 것”이라며 “백의종군 원칙은 여전히 확고하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해외에 나가면 고생이고, 국내에 있으면 주목을 받아 편히 있을 곳이 없다”며 “당분간 국내에 머물러 보려 하지만, 다시 나갈 수도 있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간밤TV] ‘블랙하우스’ 양정철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복수는…”
- 2018. 01. 19 06:23 연예
- “우리가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복수다.”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복수’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제작진은 전날 귀국한 양정철 전 비서관을 공항에서 만났다. 이어 방송인 김어준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양정철 전 ~~~ /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양정철 전 비서관은 인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매료된 점을 묻자 “지금도 아마 문재인 대통령 지갑에 갖고 계실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유서를 지갑에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부엉이바위에서 뛰어내려 부산 양산병원으로 옮긴 뒤, 집에서 비서들이 찾던 유서를 컴퓨터 화면에서 보고 출력해 문재인 실장님께 갖다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그걸 꾸깃꾸깃 접어 지갑에 갖고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한 번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쭤봤는데, 그때 (문재인 대통령이) ‘복수’라는 이야기를 썼다”며 “그러나 그 복수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누구에 대한 앙갚음이 아니다”고 말했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가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돌아가신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복수라고 했다”고 전했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 우리의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어느 사건을 극복하는 방식을 봤다”라고 말했다. 이날 양정철 전 비서관은 “지방선거에 절대 출마하지 않겠다. 청와대에 절대 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어준은 “뭐 먹고 살거냐” “5년간 백수로 산다는 거냐” 며 걱정했고, 양정철 전 비서관은 “떠나면서 문재인 대통령께 약속한 게 있다. 밖에 있지만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으로서 비루하게 살진 않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자 이른바 ‘3철’ 중 한 명으로 불린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 잊혀질 권리를 허락해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외국으로 떠났다. 그는 지난 17일 새벽 일시 귀국했다.
- 간밤TV문재인노무현SBS양정철간밤TV김어준의 블랙하우스
-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양정철 인터뷰
- 2018. 01. 18 22:31 연예
- SBS에서 정규방송으로 편성이 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의 독점 인터뷰가 전파를 탄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3철’ 중 한 명인 양정철 전 비서관은 문대통령 당선 후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 잊혀질 권리를 허락해 달라’며 문자메시지 한통을 남기고 외국으로 홀연히 떠났다가 8개월 만인 지난 17일 새벽에 일시 귀국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제작진은 “방송 전날인 어제 아침, 양정철 전 비서관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김어준 씨와 독대했다”며 인터뷰 사실을 공개했다. 또 “‘독한대담’은 대본도 연출도 없이 오로지 김어준 씨에 의해 진행되는데다가, 첫 게스트인 만큼 까다롭고 신중하게 인물을 선정했다”며 양정철 전 비서관의 섭외 이유를 밝혔다. 인터뷰를 마친 양정철 전 비서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문재인 대통령이 ‘그들과 우리가 다름을 보여주는 것이 돌아가신 분에 대한 아름다운 복수’라고 했다”며 “그 말의 뜻을 알기에 적어도 나는 5년간은 백수로 지낼 것을 다짐했고, 다행히 백수 체질”이라고 했다. 또 “야구선수로 뛰다가 선수복을 벗고 관중석에 앉아 응원하는 것도 나름의 맛이 있다”며 정계복귀설을 일축하고 사실상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이밖에도 양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두 번의 대선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 자연인 양정철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의 꿈 등 그동안 언론을 통해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털어냈다. ‘거의’ 정통시사 토크쇼를 표방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아 정규 프로그램이 됐다.
- 김어준블랙하우스양정처르문재인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 윤석열 수행비서 황씨, 양정철 수행운전 했었다(2022. 02. 11 17:57)
- 2022. 02. 11 17:57 정치
- ㆍ[단독]윤석열 주변 의혹인물 황 사장 아들 황씨, 윤·양 잇는 가교 역할 했나 “어익후(어이쿠의 온라인 유행어 표기)… 그리 말하면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사람은 뭐가 되나.” 지난 2월 2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SNS에 기사를 링크하며 단 코멘트다. 기사는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김남국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尹 같은 인간은 통장도 시키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는 기사였다. 윤석열 후보의 사드 추가배치 주장과 관련한 둘의 언급이었다. 김 의원의 코멘트는 비아냥이다. ‘당신들의 주장대로라면 당신들이 지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을 보는 안목이 틀렸다는 소리 아니냐’는 비꼼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019년 11월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청와대 사진기자단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는 말은 양가성을 갖는다. 지난해 1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말을 꺼내 들었을 때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기대를 받던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지지율은 내려앉았다. 일종의 환기효과였던 셈이다. 문 대통령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문 대통령의 생각 내지 바람은 틀린 셈이다. 당시에는 윤 총장이 정치권에 나서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았더라도 결과적으로 현직 검찰총장 출신으로는 최초로 자신이 일원으로 참여했던 정권의 반대편에 있는 정당에 들어갔고, 또 대통령 후보가 됐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초유의 일이다. 지난 2월 10일 문 대통령은 오전에 열린 참모회의에서 “중앙지검장,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는 이 정부의 적폐가 있는데도 못 본 척했다는 말인가. 아니면 없는 적폐를 기획사정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인가. 대답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전날 윤 후보가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집권하면 문재인 정부 적폐청산 수사를) 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헌정사 초유의 현직 검찰총장 대선 출마 검찰총장 임명 과정에서부터 이른바 조국 사태, 그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끝에 퇴임하고 출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촛불 혁명 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부를 분석하고 평가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조 전 법무부 장관과 추 전 장관이 이미 당시 사태의 전후 과정을 복기하는 내용을 담은 회고록을 펴냈지만 아직 규명되지 않은 부분은 많이 남아 있다. 기자는 지난해 7월, 삼부토건을 매개로 한 윤석열 전 총장과 강원도 동해의 지인 황 사장의 석연찮은 관계를 다룬 기사를 썼다.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의 일정표를 통해 확인되는 것처럼 윤석열 전 총장과 부인 김건희씨를 이어준 심희리(무정스님)와 함께 자리하는 인물이 동해에서 전기공사사업을 하는 황 사장이었고, 황 사장의 아들 황모씨가 총장 사퇴 이후부터 최근까지 윤 후보의 공식·비공식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는 의혹이었다. 당시 황씨는 김건희씨를 작은엄마, 윤 후보를 삼촌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캠프 구성원들은 윤 후보의 운전과 수행을 담당하는 황씨를 윤 후보의 먼 친인척쯤으로 여겼다. 황씨의 존재가 논란이 되자 당시 윤석열 국민캠프 측은 “황씨는 캠프에서 일하고 있지 않다”며 부인했다. 황씨는 그러나 지금까지 캠프에서 후보 수행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윤석열 선대위의 우승봉 대변인은 지난 1월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실제 친인척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가족처럼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아들 황씨 관련 논란이 다시 불거진 건 더팩트가 보도한 이른바 ‘김건희 목덜미 영상’ 때였다. 언론의 취재를 피해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안으로 김씨의 목덜미를 잡고 들어간 스포츠머리에 양복 차림의 인사가 코바나컨텐츠에 상주하던 황씨라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 황씨가 이른바 ‘김건희 비선라인’의 일원이라는 시각이다. ‘코바나컨텐츠 황씨’ 관련 논란은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이른바 김건희 7시간 녹취록에도 나온다. 지난해 8월 30일 있었던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의 코바나컨텐츠 강의 현장에 황씨가 참석했고, 강의를 사전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윤석열 후보 비서실 황○○’이라고 밝힌 인사와 이 기자가 주고받은 전화와 메시지 등 증거가 있다는 내용이다. 윤석열 선대위 우 대변인은 지난 1월 1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목덜미를 잡은 사람은 확인해보니 황씨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코바나컨텐츠에 출입하며 지난해 12월 13일 기자들의 취재를 피해 김건희씨의 목덜미를 누르며 들어간 인사는 복수의 윤석열 캠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역술인 심모씨로 확인된다. 2월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는 “우리가 심씨를 황씨라고 생각하게 된 건 우리에게 혼동을 일으키고자 심씨가 일부러 황씨인 척 전화응대를 하고, 또 이후 보낸 텔레그램 문자 등을 통해서도 자신을 황○○이라고 소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황씨, 양 원장이 인턴으로 데리고 왔다” 윤 후보를 수행하는 황씨 관련 논란은 계속 이어진다. 윤 후보 수행 전 황씨의 정치권 경력 관련이다. 인턴으로 양정철 민주연구원 원장의 운전과 수행을 담당했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민주연구원 측에 따르면 황씨는 양 전 원장이 직접 인턴으로 데려왔다. 민주연구원 측은 “황씨의 인턴 근무 시기는 양 전 원장이 취임한 2019년 5월부터 약 14개월로 양 전 원장이 사임하면서 함께 그만뒀다”며 “황씨가 양 전 원장의 운전수행 뒤 검찰총장을 사직하고 정계에 뛰어든 윤석열 후보의 비공식 수행을 담당했다는 건 주간경향의 확인 요청을 받고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후 여러 언론이 제기한 황씨 관련 논란도 언론보도에서 실명을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의 당사자가 과거 양 전 원장의 인턴으로 근무한 황씨와 동일인물이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중요한 건 양 전 원장이 황씨를 운전 담당 인턴으로 채용할 때 황씨 가족과 윤석열 총장 부부의 ‘특수한 관계’를 인지했느냐 여부다. “…대통령께서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 ‘사퇴하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며 소임을 다하라’고 전해주셨다.” 지난 2020년 10월 21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자리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이때 이후 현재까지 그는 자신이 언급한 ‘적절한 메신저’가 누구였는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세간에는 기수를 다섯단계나 추월해 검찰총장에 강력 천거한 사람도, 조국·추미애로 이어지는 장관과의 갈등과정에서 청와대를 향한 메신저 역할을 한 사람도 양 전 원장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뚜렷이 확인되지는 않고 있는 부분이다. 다만 확실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복심(腹心)으로까지 불렸던 양 전 원장이 여권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들을 비롯해 정권의 핵심관계자들을 공식·비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에 황씨가 차를 몰고 수행했다는 사실이다. 양 전 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1년 후 그는 다시 대선 출마가 유력하던 윤석열 후보의 공식·비공식 수행을 맡아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황씨를 재직시절 민주연구원 인턴으로 채용한 경위를 묻고자 양 전 원장에게 여러차례 연락을 했으나 그는 응답하지 않았다. 황씨는 2월 9일 기자의 전화를 받고 “어떤 일로 전화하셨냐”고 물은 뒤 신분을 밝히자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끊었다. 재차 문자로 문의했지만 그는 답하지 않았다.
- 하승수 전 정치개혁연합 사무총장 “양정철, 연합정치할 생각 없었다”(2020. 03. 27 15:37)
- 2020. 03. 27 15:37 정치
- “정치는 허업(虛業)이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고인이 된 김종필 전 총리의 말이다.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자리 잡은 정치개혁연합 사무실에 들어서며 곱씹은 말이다. 이미 파장이었다. 3월 25일 텅 빈 사무실에서 하승수 ‘전’ 사무총장을 만났다. “기사가 나가는 시점엔 이미 역사의 일부분이 되었을 것”이라며 그는 자신의 직함 앞에 전(前)을 붙여달라고 했다. 씁쓸함이 묻어났다. 그는 개인적 상처도 크다며 “앞으로 당분간 칩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된 상황에 실망이 크겠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며 뻔히 예측되는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더 안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인 생각이지만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면 미래한국당이 너무 많은 비례의석을 가져가게 되고, 그러면 앞으로는 선거제도 개혁 논의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진보개혁성향 유권자들이 오히려 비례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더 갖게 될 수도 있고, 그래서 선거연합을 제의하게 된 건데….” -정치개혁연합이 2월 28일 민주당에 선거연합을 제의했고, 그것을 받았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미래한국당의 비례 싹쓸이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구나’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3월 13일 민주당 전 당원투표로 선거연합이 통과될 때까지는 순탄했습니다.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민주당 당원투표 결정 이후 미래당도 결정되고, 녹색당 당원투표도 3월 15일까지 결정될 때까지 순탄하게 진행됐습니다. 최소한의 선거연합 모습은 그려질 수 있는 상황이었죠.” -전 당원투표 직후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전화를 받고 모든 상황이 달라졌다는 건가요. “양 원장이 움직인다는 것은 민주당 당원투표 2~3일 전부터 감지했습니다. 그가 여기저기 전화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정당들을 통해 들려왔어요. 내용은 민주당은 ‘시민을위하여(현 더불어시민당)’와 함께할 것이라는 겁니다.” -양 원장 본인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겁니까. “네. ‘정치개혁연합은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다’, ‘독자정당으로 갈 것이고, 선거 이후에 해산하지 않을 것이다’와 같은 말을 여기저기에 한 걸로…. 뭔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3월 14일 토요일에 (양 원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갑자기 3월 17일까지 ‘시민을위하여’와 통합해야 한다. 통합이 안 되면 우리로서는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일방통보를 했습니다.” -원래 논의를 해왔나요. “아니요. 저는 일면식도 없었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민주연구원 원장 양정철입니다’라고 자기소개를 하고 ‘제가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과 같이 협상권을 위임받았다’고 하더군요. 비례연합정당 추진과 관련해서요.” -논란이 되었던 ‘가자환경당’이나 ‘가자평화인권당’과 같은 당들도 그때 거론된 겁니까. “월요일(3월 16일) 여의도에서 이근형 위원장과 양 원장을 만났습니다. 그때 그 비슷한 이야기를 꺼내 깜짝 놀랐습니다. 그 전까지는 전혀 논의도 없었고, 상상조차 못 해본 이야기를….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지만, 그 다음 날 보도된 것을 보니 이미 다 접촉을 했더라고요.” -민주당 쪽 이야기를 들어보면 ‘선거연합에 민중당이 들어오려 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라고 말합니다. 이석기 석방과 같은 의제를 들이밀면 반대쪽에 책잡힐 수 있다는 겁니다. 녹색당의 성소수자 이슈도 민중당 이전까지는 감당할 만하다고 봤다가 민중당이 참여하면서 꼬투리를 잡힐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더해져 ‘시민을위하여’를 선택한 것이 불가피했다는 겁니다. 이 주장은 팩트가 맞습니까. “민중당이 그때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부정적이었고, 기본적으로 어느 범위까지 참여할지도 협의해 정해야 할 입장이었습니다. 사실 그건 핑계입니다. 민중당이 그런 의사를 밝혔다고 하더라도 민중당 스스로 자기 당에서 열리는 3월 22일 중앙위원회를 통과해야 해요. 언론 보도를 보면 정치개혁연합 쪽에서 민중당 참여를 강력하게 주장했다는 식으로 나오던데 그런 주장을 할 기회도 없었습니다.” -녹색당이나 미래당 등 참여정당들이 의석수를 더 요구했다는 주장은 사실인가요. “이미 그 당들에서 해명한 것처럼 구체적인 의석수 배분까지 논의가 진행된 상황이 아니었어요. 민중당이든, 의석수 배분이든, 제대로 이야기해본 적이 없어요.” -왜 알려지지 않은 신생정당을 파트너로 삼아 ‘시민을위하여’를 선택했을까요. “연합정당이라는 개념이 없던 거죠. 처음부터 위성정당으로 기획되었다가 우리 제안 이후 연합정당이라는 포장지를 씌우려고 했어요. 한데 워낙 연합정당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개념이 없다보니 다시 위성정당으로 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고 봅니다. 자신들이 보기에 컨트롤하기 어려운 정당 주체는 빼고 입맛대로 하겠다는 생각이죠. 더 나아가면 위성정당 프로젝트를 이전부터 가지고 추진한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 측이 그런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까. “3월 17일 양 원장으로부터 ‘시민을위하여와 한다’는 통보를 받고 우리(정치개혁연합) 쪽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사회 원로들이 민주당 의원이나 당직자들에게 연락해보니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내놓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연합당이 쓸 뻔했던 당명 아이디어도 민주당 쪽에서 나왔고요. 다 참여한다는 전제로 ‘민주정의녹색미래연합’이라는 이름이 제안되었습니다.” -‘사천(私薦)’ 내지는 ‘비선 공천’ 아니냐고 비판하지만 민주당 측에서는 민주연구원장은 당연히 선거 전략을 관장할 수 있다며 그런 의혹 제기는 말이 안 된다고 합니다. “민주당이 당원투표를 했을 때 당원들이 연합 상대를 머릿속에 그렸을 것 아니에요. 그래봐야 정의당이나 녹색당, 미래당 같은 당이었을 겁니다. 그때까지 언론에 나오던 당들이었으니까요. 가자평화인권당이나 가자환경당을 당원투표를 하면서 떠올렸을까요. 그 당들을 무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 생긴 정당이 연합에 참여한다는 것은 투표할 때 민주당 당원들도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논의하고 검토한 기본 전제를 다 깬 것이죠.” -결과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하(한숨)…. 이번 선거결과가 정말 우려스럽습니다.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택했기 때문에 원군을 많이 잃어버렸어요. 다음으로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다보니 소수정당의 목소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고요. 선거제도 개혁을 하지 않았을 때 이전으로 후퇴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죠. 총선이 끝났을 때 예상되는 상황은 의석분포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현재의 선거제도를 쓸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났잖아요.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은 불가피해요. 2022년 지방선거나 대선을 생각하고 다시 연합정치 논의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1000자 인물비평]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2007. 06. 12)
- 2007. 06. 12 정치
- ‘언론개혁’ 첨병에 선 ‘충성심’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그는 지난 5월 31일 “나는 (언론말살의) 간신이 아니라 (언론개혁의) 사육신”이라는 요지로 말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기자실 통·폐합을 주도하는 사람을 통칭, “사슴을 보고 말이라고 우기는 간신”이라고 비판한 데 대한 대꾸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노심(盧心·노무현 대통령의 마음)에 가장 밝은 사람은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이고 노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가장 강한 사람은 양정철 비서관”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주도하는 기자실 통·폐합은 ‘노무현 대통령의 뒤틀린 언론관에서 비롯됐다”는 언론의 비판에 충성심 강한 양정철 비서관이 참을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종종 언론개혁과 ‘언론 자유창달과 선진화’에 대한 투철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해 비판할 때도 언론을 싸잡아 비난하는 ‘기교’를 발휘했을 정도였다. 그는 2005년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사학법 개정반대 장외투쟁에 대해 “박근혜 대표가 가출했다”라고 비판하면서 “조선·동아일보는 왜 (가출을) 말리지 않느냐”고 비판할 정도였다. 그는 사실 노 대통령의 언론관과 일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생각은 언론개혁에 목소리를 높이던 기자협회보 기자시절에 굳어진 것처럼 보인다. 우신고 1년 선배인 고진화 의원(한나라당)은 “양 비서관이 기자협회보 기자시절에 몇 차례 만났다”고 전제하고 “그 당시에도 언론개혁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언론현장에서 언론개혁을 외쳤던 그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인연을 맺었다. 노무현 캠프 언저리에서 언론보좌역을 맡은 게 인연이 되어 공무원으로 승승장구했다. 양 비서관의 이력에서 언론개혁이 그의 소명의식으로 체질화됐을 개연성이 있다는 얘기다. 그가 개혁적 성향을 갖게 된 데는 그의 스승 김진경씨의 역할이 컸다. 재야단체에서 시인으로 꽤 이름이 높은 김진경씨는 한때 우신고 국어교사를 했다. 양 비서관은 김진경씨에 대해 “우리 사회와 조국에 눈을 뜨게 해줬다”면서 “인생항로를 바뀌게 한 은사”라고 감사를 표시한 일이 있다. 김진경씨도 양 비서관보다 조금 뒤에 청와대에 입성, 교육문화비서관을 지냈다. 이 때문에 스승과 제자가 동시에 청와대 비서관을 맡는 보기드문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진화 의원도 한 사석에서 “김 선생님이 없었다면 오늘의 내가 없다”면서 “고교재학 시절에 많은 학생들이 김진경 선생님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를 물러난 김진경씨는 전화통화에서 “지난 일을 얘기해서 뭐 하느냐”고 말을 아끼면서도 “양 비서관은 학창시절엔 매우 적극적인 학생이었고 청와대 시절에 진지한 자세로 업무에 임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가정을 전제로 한 의문은 무의미하다. 하지만 양 비서관이 언론의 자유와 개혁을 외치던 언론기자협회보 기자였다면 기자실 통·폐합에 대해 어떤 논조의 글을 썼을지가 궁금한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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