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765 건 검색)
- 가상현실 아바타 보면서 동작 따라한다··· 어깨수술 재활치료 앱 개발
- 2024. 10. 25 14:58건강
- ... 통해 어깨 수술 후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개발됐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연구팀은 어깨 재활치료에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과정과 효과를 분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 VR어깨수술재활앱
- 어깨 안 올라가는 ‘오십견’··· 물리치료보다 ‘이것’ 맞으면 더 나은 효과
- 2024. 10. 14 12:42건강
- ... 45% 감소한 반면, 약침치료군은 1.63점으로 약 76% 감소해 개선 효과가 더 컸다. 기능 개선 척도인 어깨통증장애지수(SPADI·0~100점 중 점수가 높을수록 장애가 심함)에서도 약침치료군이 더 높은 치료...
- 약침오십견한방자생유착성관절낭염
- 김하성 어깨 수술 끝내···류현진·이정후 맡았던 의사가 집도
- 2024. 10. 12 21:46국제
- ...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한화)이 MLB에서 뛰던 시절 그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하는 등 스포츠 분야 수술의 세계적인 전문의로 유명하다....
- 명절 집안일에 시큰거리는 손목·어깨··· ‘휴식이 필요해’
- 2024. 09. 14 16:21건강
- ... 쉽게 관절통이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중년층의 어깨 통증은 회전근개 파열이나 어깨충돌증후군 등의 질환일 가능성도 있어 유착성 관절낭염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손목터널증후군오십견유착성유착성관절낭염관절낭염회전근개
스포츠경향(총 1,192 건 검색)
- HOF 입성은 확실한 이치로, 만장일치는 불투명, 55인 중 25명만 예상, 하지만···“리베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이유 있다” 왜?
- 2024. 12. 23 19:29 야구
- 스즈키 이치로. 게티이미지코리아 내년 1월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하는 스즈키 이치로(51)에 대해 메이저리그(MLB) 전문가들이 무난하게 입성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지만, ‘만장일치’ 입성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MLB닷컴은 23일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MLB 전문가 55명의 예상을 전했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최고의 타자로 군림하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MLB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타율 0.350에 242개의 안타와 56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2010년까지 10년 연속 200안타와 10년 연속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04년에는 262개의 안타를 쳐 조지 시슬러가 1920년 세운 257개의 MLB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84년 만에 경신했다. 시애틀 시절 스즈키 이치로. 게티이미지코리아 2019년 은퇴할 때까지 19년 동안 MLB에서 뛴 이치로는 MLB 통산 3089안타를 쳤고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을 기록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실하다. 하지만 ‘만장일치’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이날 설문에 참가한 55명의 전문가들 가운데 이치로의 만장일치 입성을 예상한 사람은 절반이 안되는 25명에 불과했다. MLB 역사상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선수는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한 명 뿐이었다. 데릭 지터(99.74%), 켄 그리피 주니어(99.32%), 톰 시버(98.84%), 놀란 라이언(98.79%), 칼 립켄 주니어(98.53%) 같은 기라성 같은 선수들도 만장일치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MLB닷컴은 25명이나 이치로의 만장일치를 예상한 것에 주목했다. MLB닷컴은 “이치로는 리베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 그는 시애틀의 전설이자 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27세에 MLB에 데뷔했음에도 3000안타를 쳤다”며 “통산 타율 0.311에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NPB에서 친 1278안타를 더할 경우 그는 프로통산 4367개의 안타를 쳤다”고 설명했다. 스즈키 이치로. 게티이미지코리아
- 스마트폰이 만든 현대인의 고질병, 거북목과 어깨통증
- 2024. 12. 22 07:29 생활
-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숙이는 45도 각도에선 2L생수 10개, 60도에선 27kg, 7세 어린이의 무게를 목이 버틴다 차경호 연세스타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깨 뭉침과 거북목으로 고통받고 있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이 누적되면 목 통증뿐만 아니라 목디스크와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뼈의 정상적인 C자 곡선이 사라지고 일자형 또는 역C자로 변형되는 상태를 말한다. 주된 원인은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다. 특히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거나 모니터, 노트북의 위치가 너무 낮을 경우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목과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긴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점차 일자형이 된다. 성인의 머리 무게는 약 4~6kg 정도지만, 고개를 숙이는 각도가 커질수록 무게를 더 무겁게 느끼게 되며 목이 받는 하중이 크게 증가한다. 고개를 15도 숙이면 약 12kg의 하중이 가해지며 이는 2L 생수통 6개의 무게와 비슷하다. 고개를 45도 숙일 경우, 무게는 약 22kg, 고개를 60도 숙일 때 약 27kg으로 늘어나 7세 어린이의 무게를 목이 버티는 셈이다. 이 외에도 잘못된 수면 자세, 높은 베개 사용, 운동 부족, 그리고 목과 어깨 근육의 불균형 등이 거북목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거북목 증상이 심화하면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정상적인 C자 곡선이 사라지면 머리의 무게가 특정 부위에 집중되어 목뼈와 디스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목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탈출하면서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신경이 압박되면 목에서 시작된 통증이 어깨와 팔로 퍼지고 손끝까지 저림이나 감각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고개를 젖힐 때 통증이 악화하며, 손가락의 감각 둔화나 근력 약화도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상태를 방치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차경호 연세스타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목의 C자 곡선이 무너지면서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된다”며, “이러한 변화는 결국 목디스크의 위험성을 높이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거북목과 목디스크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악화 요인을 개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고개를 세우고 눈높이에 맞게 모니터를 조정해야 한다. 등을 곧게 펴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도록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한다. 수면 시에는 목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는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높은 베개나 딱딱한 목침은 피하고, 편안하게 목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쿠션 있는 베개를 선택해야 한다. 평소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정기적인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깨를 열고 고개를 뒤로 젖히는 등의 스트레칭은 목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할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와 같은 적절한 의료적 도움을 받아야 한다. 거북목 증후군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올바른 자세 습관과 생활 환경 개선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차경호 연세스타병원 원장은 “거북목은 작은 습관만 개선해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천하여 건강한 목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 ‘보호선수 오승환’ 어깨 더 무거워졌다
- 2024. 12. 10 09:42 야구
- 자존심 지켜준 구단에 내년 성적으로 보답해야 지난 6일 삼성이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삼성 베테랑 오승환이 FA 계약 당사자만큼의 관심을 받았다. 최원태는 FA A등급으로 보호 선수 20인 외 1명과 최원태의 올시즌 연봉의 200%를 원소속팀 LG에게 내줘야한다. 때문에 보호 선수 명단이 꾸려지기 전부터 오승환의 포함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오승환이 시즌 막판 팀 내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오승환이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제외된다면 LG가 선택할 지 여부에 대한 전망까지 나왔다. LG는 유영찬이 수술로 이탈해 뒷문 고민이 있다. 그러나 삼성은 “우리는 오승환을 제외하지 않는다. 팀의 상징적인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못을 박았다. 삼성이 이례적으로 보호선수 포함 여부를 공표하면서 관심이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일련의 과정들에서 오승환의 입지가 얼마나 좁아졌는지를 엿볼 수 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해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가 된 오승환은 2013시즌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2020시즌을 앞두고 다시 삼성 유니폼을 입고 돌아왔다. 삼성의 2010년대 초반 왕조 시절을 이끌었고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했던 오승환이었지만 흘러간 세월은 잡을 수 없었다. 2022시즌에도 31세이브, 지난해에도 30세이브를 올리면서 3시즌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FA 계약으로 이적한 김재윤과 스프링캠프에서 마무리 투수 자리를 놓고 겨뤘고 실력으로 이겨냈다. 그리고 전반기 37경기 24세이브 평균자책 3.79로 팀의 선두권 싸움에 기여했다. 하지만 중후반부 들어서는 점차 들쑥날쑥했다. 8월에는 7경기 1승2패1세이브 평균자책 10.50에 그쳤다. 급기야 8월 중순에는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오승환으로서는 좁아진 입지를 스스로 다시 넓히는 수밖에 없다. 오승환은 2022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을 때 2년 계약으로 삼성에 잔류했다. 계약금 10억원, 연봉 합계 12억원(4억+8억) 등 옵션 없이 총액 22억원의 조건이었다. 나이가 적지 않았던 오승환이었기에 2년 계약은 2년 뒤 은퇴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오승환에게 2년 계약은 단순히 FA 계약 기간일 뿐이었다. 그의 입에서 은퇴 시기에 대해 명확하게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 오승환은 자기 관리가 뛰어난 선수로 유명하다. 그는 언제나 “나는 나이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자신있게 이야기하려면 스스로 보여줘야한다”고 말하곤 했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합류하지 못했던 오승환은 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그 어느때보다도 더 몸을 잘 만들어야할 때가 왔다.
- 알리, 정동하와 어깨···‘불후’ 최다 16승
- 2024. 12. 09 14:18 연예
- KBS2 ‘불후의 명곡’ 가수 알리가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자로 등극했다. 지난 7일 알리는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아티스트 노사연&최성수(연출 박형근)’ 편 1부에 출연했다. 우디, H1-KEY(하이키), 이세준, 황민호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알리는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알리는 노사연의 ‘님 그림자’를 선곡했다. 병환 중인 아버지의 곁을 지키지 못하고 무대에 오른 여가수의 이야기를 담아 뮤지컬 형식의 무대를 꾸몄다. 알리는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이 있는 감성으로 명곡 판정단들의 높은 몰입도를 이끌었다. 특히 무대 중간 뮤지컬 ‘캣츠’의 대표 넘버인 ‘Memory’를 절묘하게 삽입하는 등 뛰어난 무대 연출과 구성으로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뒤 알리는 벅차오른 감정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성 있는 면모로 이목을 모았다. 노사연은 “처음 시작할 때 어떻게 내 마음을 울려주는 노래를 할 수 있을까 하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라며 극찬했다. MC 신동엽 역시 과거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아까 무대를 보면서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라며 감격해 했다. 알리는 앞서 우승을 달리고 있던 황민호보다 많은 득표수를 얻으며 최종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정동하가 세운 최종 우승 트로피 16개의 기록을 함께 세우며 나란히 ‘최다 우승 트로피’의 소유자가 됐다. 행복한 집안싸움을 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알리는 ‘365일’, ‘지우개’, ‘등의 곡들을 히트시키며 뛰어난 성량과 풍부한 감성으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뮤지컬 ‘프리다’, ‘레베카’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능력을 선보였다. 최근 동료 가수 정동하와 함께 ‘THE GREATEST: 불후의 명곡 정동하X알리’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한편, 알리는 오는 12월 31일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용진’을 개최한다.
주간경향(총 41 건 검색)
- [우정이야기]새해에는 집배원의 어깨가 가벼워지기를(2020. 01. 03 15:58)
- 2020. 01. 03 15:58 경제
- ‘워라밸’을 아십니까?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를 우리식으로 줄인 말입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합니다. 500년 전 토머스 모어는 이상적인 일과 삶의 균형을 <유토피아>에서 제시했습니다. “하루 24시간 중 6시간만 일한다. 오전에 3시간 일하고 2시간 휴식을 취한 뒤 오후 3시간 일하고 저녁식사 전에 일을 마친다. 노동과 수면 이외의 시간 대부분은 지적 추구에 이용한다.” 지난해 5월 23일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 도로에서 한국노총 전국우정노조 소속 조합원들이 집배원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있다./이준헌 기자 토머스 모어가 제시한 워라밸은 일종의 상상의 세계입니다. 바로 유토피아입니다. 유토피아는 단어상 의미만 따지면 이뤄질 수 없는 세상입니다. ‘ou(없다)+topia(장소)=outopia(어디에도 없는 곳)’입니다. 500년의 세월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최단시간 근로국가인 네덜란드 근로자는 1주일에 29시간을 일합니다. 근로자가 근무시간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명 ‘선진국’으로 불리는 나라 대부분은 1주일에 30~36시간 근로가 정착됐습니다. 이 때문에 ‘선진국은 근로시간이 짧다’가 아니라 ‘근로시간이 짧은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말을 낳았습니다. 우리나라도 2017년 7월부터 법적 근무시간을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했습니다. 개인의 행복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확산된 덕분입니다. 삶의 균형이 깨진 근로자의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사회적 자각도 생겨났죠. 흔히 ‘주 52시간 근로제의 최대 수혜자는 공무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소방·경찰·우정 공무원은 큰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이 주 52시간을 훌쩍 넘어섭니다. 주 52시간은 고사하고 주 5일제 근무도 언감생심이죠. 심지어 끼니조차 제시간에 챙기지 못하는 날이 다반사입니다. 더욱이 위험한 사고와 맞서야 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우편집배원입니다. 근무시간이 주 52시간으로 줄었음에도 사고사 숫자는 전혀 줄지 않았습니다. 2015년 6명, 2016년 11명, 2017년 11명이던 과로사 추정 사망자 수가 2018년 15명(이상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에게 제출한 우정사업본부 사망자 현황), 2019년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공무원보다 많습니다. 집배원이 극한직업이 되고 최고위 위험난이도 직업군이라는 얘기입니다. 이 같은 불명예를 벗어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와 전국우정노동조합은 2020년 1월 1일부터 집배원 토요일 휴무를 시행합니다. 지난해 12월 17일 긴급 우정노사협의회의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 말까지 전국 농어촌 우체국별로 민간배송업체와 계약·배달 차량 마련·소포배달원 채용 등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준비가 완료되는 우체국부터 집배원 토요일 휴무를 실시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협정서 이행상황 관리 TF’를 구성하고 합의 내용의 이행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농어촌 집배원의 주 5일 근무 체계를 완성할 방침입니다. 우선 농어촌 집배원의 주 5일 근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별 민간배송업체에 소포우편물위탁배달(화~토요일)을 추진합니다. 위탁이 어려운 지역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근무하는 소포배달원을 채용합니다. 아울러 소포우편물 위탁 배달과 소포배달원 채용이 모두 곤란한 도서·오지 등은 토요일 배달 곤란 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것도 생색내기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토요일에 배달하지 못한 우편물은 결국 월요일의 업무부담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750명을 채용해 업무재배치를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하루 업무량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집배원은 적어도 2000명이라고 합니다. 집배원이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는 2020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 우정이야기
- [만화로 본 세상]까대기-택배노동자 어깨를 짓누르는 열악한 조건(2019. 08. 09 14:39)
- 2019. 08. 09 14:39 문화/과학
- 어느 산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택배노동자의 과도한 업무 덕택에 이득을 보는 사람이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그들의 처우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택배노동자들이 8월 16일과 17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제정해 달라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광복절인 15일과 일요일인 18일을 포함해 ‘그들도’ 나흘간의 여름휴가를 가질 수 있도록 택배사와 고객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있다. 한 거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0% 이상의 시민들이 택배노동자들의 요구에 공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택배사의 입장은 적극적이지 않다. 특히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에서는 택배기사들이 개인사업자라는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의견을 내보였다. 이종철 작가의 만화 중 한 장면 / 보리 많은 이들이 온라인으로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고 익일이면 제품을 받아보는 상황에 익숙해져 있다. 여기에는 통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이유도 있겠지만, 동시에 비교적 저렴한 택배비용도 큰 역할을 했다. 혹은 조건에 따라 무료로 택배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 혜택은 당연할까. 하나의 택배가 우리의 손에 쥐어지기까지, 그 과정과 사람들을 담은 만화가 있어 소개하려 한다. 만화가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작가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6년간 택배노동자로 일했던 경험을 옮긴 자전적 에세이 <까대기>가 그것이다. 작품의 제목인 ‘까대기’는 창고나 부두에서 인부들이 쌀가마니 따위의 무거운 짐을 갈고리로 찍어 당겨서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 또는 그 짐을 뜻하는 우리말 ‘가대기’의 속어로 현장에서 쓰이는 말이다. 택배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화물차에 택배박스를 싣거나 내리는 일을 뜻하는데, 보통은 택배상하차로 부른다. 택배상하차는 흔히 극한직업 혹은 지옥의 알바로 알려져 있다. 단순노동이라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견디기 힘들 정도로 업무강도가 높은 탓에 도중에 도망쳤다는 사례도 많다. 구인구직사이트를 통해 집에서 가까운 택배물류센터에서 이 일을 시작한 작가의 6년간의 경험과 생각이 솔직하게 담겨 있는 <까대기>는 택배시스템과 택배노동자에 대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택배노동자의 열악한 업무환경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언급되어왔고 덕분에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다. 어느 산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택배노동자의 과도한 업무 덕택에 이득을 보는 사람이 절대다수이기 때문에 그들의 처우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단순히 보면 택배요금을 올리고 노동자의 수를 늘리면 되겠지만, 우리는 타인의 고통보다는 자신의 이익이 우선이다. 그들의 환경이 개선되길 바라겠지만 그 방법이 나의 지출을 늘리는 것이라면 우리는 쉽게 외면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바뀌어야 할 때가 되었고 그 움직임이 하나씩 생겨나고 있다. ‘택배 없는 날’도 그 중 하나다. 최근에는 생활물류서비스법이 발의되어 택배산업의 불합리한 점을 제도적으로 바로잡으려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이 법안에는 택배운전종사자와 택배분류종사자를 구분해 물류터널에서 벌어지는 공짜노동을 막고, 쇼핑몰이 소비자와 택배사 사이에서 마진을 취하는 일명 ‘백마진’을 금지하는 등의 몇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에서는 택배운송노동자들이 고소득 직종이라며 견제하는 시각도 있다. 타인의 땀을 인정하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일일까. 그들은 한 달에 8000여개의 택배를 주6일 74시간 높은 강도로 일하며 우리에게 편의를 제공해 준다. 당연한 대가가 아닐까. 만화 <까대기>를 보면 그런 불편한 시선이 많이 달라질 거라 믿는다.
- 만화로 본 세상
- [건강설계]목에서 어깨의 통증 날개뼈까지 퍼지면(2019. 02. 18 15:31)
- 2019. 02. 18 15:31 건강
- 31세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통증이 반복되자 운동 부족인가 싶어 요가와 헬스를 시작했다. 그런데 오히려 증상이 더 심해지고 날개뼈 안쪽 통증까지 더해져 병원을 찾았다. 진단은 날개뼈 주위 근막통증 증후군으로, 체외충격파와 재활운동 치료를 권유받았다. 문진 결과, 날개뼈 주위 통증의 원인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이 의심됐다. 어깨는 위팔뼈, 어깨뼈(견갑골), 쇄골뼈로 이루어져 있다. 어깨 관절 질환은 위팔뼈와 어깨뼈 사이에서 나타나는 회전근개 손상, 오십견 등이 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어깨뼈와 갈비뼈(늑골) 사이의 질환 발생 빈도 또한 상당히 높다. 이유가 있다. 스마트폰·컴퓨터를 할 때 안 좋은 자세 때문이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사용량이 많은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처럼 어깨뼈와 갈비뼈 사이에서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유발되는 근육통은 목에서부터 어깨까지 이어지는 승모근, 견갑 올림근의 통증과 날개뼈 안쪽의 통증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근육통이 근육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의 문제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신경의 문제라면, 목 척추의 신경부터 말초신경의 문제로 나눠 의심해볼 수 있다. 경추나 흉추에 디스크나 협착이 있을 경우 어깨뼈 근육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드물지만 말초신경인 등쪽 어깨신경이 주변 근육 등의 구조물에 눌릴 경우 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다. 그밖에 목이나 흉추의 문제가 아니라면 날개뼈 주변 근육 자체의 문제가 가장 흔하다. 어깨 위로 손이 올라가는 운동(야구, 배드민턴, 수영) 등을 많이 하거나 나쁜 자세로 스마트폰 게임이나 컴퓨터 사무업무를 보는 장시간의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승모근, 견갑올림근, 능형근의 근육 긴장이 지속되고 이로 인한 만성통증이 유발된다. 만성 근육긴장 등으로 근육 내에 통증 띠(tout bend)라는 극심한 압통을 유발하는 특정 부위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것을 근막통증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러한 근육통은 대부분 생활 습관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 운동을 비롯해 압통 부위 체외충격파나 압통을 일으키는 통증 띠에 주사를 놓는 치료 등이 효과적이다. 충분한 스트레칭 운동을 통해 반복적인 근육 긴장을 예방하고 통증이 어느 정도 호전된 뒤에는 어깨뼈 주위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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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설계]추위에 경직된 어깨, 무리하면 ‘뚝뚝’(2018. 12. 24 14:11)
- 2018. 12. 24 14:11 건강
- 주부 이모씨(54)는 추운 겨울에도 일상처럼 수영장을 찾곤 했다. 몇 바퀴 돌며 몸을 움직이다 보면 금세 열이 올라 더워졌고 샤워 후에는 상쾌한 기분을 느꼈다. 그런데 최근 평소보다 접영을 무리하게 했나 싶었던 날 이후부터 어깨를 돌릴 때면 통증과 함께 뚝뚝 걸리는 소리가 났다. 특히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내려고 팔을 들어 올릴 때면 통증이 심했고, 잘 때도 통증 때문에 모로 누워 잘 수가 없었다. 결국 이씨는 병원을 찾았고, ‘어깨충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여우진 | 정형외과 전문의 매서운 찬바람에 몸이 절로 움츠러드는 겨울이면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어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게 되는데 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가 경직되어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면 관절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평소 어깨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추위에 경직된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충돌증후군이나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겨울에는 실내 운동을 할 경우라도 스트레칭 등으로 경직된 어깨를 충분히 풀어준 후에 본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이면 부상을 당하거나 오십견과 같은 어깨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팔을 심하게 움직이는 수영이나 스쿼시 등의 경우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운동을 할 때 회전근개파열이나 어깨충돌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 때 어깨에서 ‘뚝뚝’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으로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팔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이 충돌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어깨 사용이 많은 운동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잘못된 자세를 반복하는 등 스포츠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컴퓨터 사용이 잦은 직장인, 가사 노동이 많은 주부들이 해당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증상 초기라면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힘줄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지만 일정 기간 지나도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어깨충돌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추운 겨울엔 핫팩 등을 이용해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근육의 긴장을 풀어 어깨 결림이나 통증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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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총 16 건 검색)
- “지구가 아파요” 도미노피자, 어깨동무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 2023. 02. 14 15:28 육아/교육
- 도미노피자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어깨동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배달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어깨동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어깨동무 그림 그리기 대회’는 최근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아이들이 생각하는 환경보호’를 주제로 진행된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2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중 일부 작품을 활용한 친환경 캠페인도 펼친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미술 인재 양성 및 환경보호에 관한 관심을 이끌고자 ‘어깨동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지난 2012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업하며 예체능 인재 양성을 비롯해 문해력 증진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어깨에 단단한 돌덩어리가"···석회화건염 원인과 치료법
- 2023. 01. 06 17:05 건강
-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아프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깨관절은 인체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그만큼 움직임이 자유롭고 사용빈도가 높다. 하지만 무리하면 탈이 나기 쉽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어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중 50~70대가 많고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다. 일반적으로 어깨통증 유발 요인으로는 노화 및 퇴행성 변화, 무리한 운동, 잘못된 자세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 관절 내 조직이 서서히 굳어가면서 발생하는 오십견이 대표적이다.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아프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십견이 아닌 석회성건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악화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오십견은 운동 범위 제한이 없고 석회성건염은 팔을 앞이나 옆으로 들어 올리거나 회전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등 관절 운동범위에 제한이 발생한다. 석회화건염은 30~50대에서 잘 나타나는 어깨 질환 중 하나로 어깨와 연결된 인대에 칼슘 성분의 석회가 침착되면서 돌처럼 단단한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이다. 석회질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으나 어깨의 과사용이나 운동부족으로 인한 힘줄의 퇴행성 변화, 외상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외에도 어깨 힘줄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드는 혈액순환 장애 역시 힘줄세포가 연골세포로 변화하면서 석회가 생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산하이병원 김영호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석회성건염은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어깨 관절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석회화건염은 진행 과정에 따라서 형성기와 휴지기, 흡수기로 구분된다. 이 중 통증이 갑작스럽게 극심하게 나타나는 시기는 단단히 쌓인 석회가 녹는 흡수기다. 강력한 화학작용이 유발되면서 염증성 물질을 발생시키고 짧은 시간 내에 석회 물질이 급속히 팽창하면서 어깨 힘줄의 압력을 높이며 통증을 유발한다. 일산하이병원 김영호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석회성건염은 엑스레이만으로 석회의 발생위치나 크기, 개수 등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석회결절을 감소시켜 어깨관절의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석회결절이 큰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석회결절을 제거하고 손상된 힘줄을 치료하는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발 확률이 높고 만성화가 될 우려가 있어 예방이 최선책이다.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통해 어깨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 일산하이병원 김영호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 천근만근 ‘돌덩이 어깨’ ○○으로 해결한다
- 2022. 12. 30 14:04 건강
- 잦은 스마트폰 이용으로 돌덩이처럼 단단하게 뭉쳐 생기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올바른 자세와 근력 운동으로 에방할 수 있다. 몇 번의 스트레칭으로 수십 년 이어온 ‘거북이’의 숙명을 내려놓을 수 없는 법이다. 뭉치고 뭉쳐 이젠 돌덩이가 되어버린 어깨,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권혁태 교수가 서울대병원tv를 통해 전하는 뭉친 어깨 푸는 법이다. 어깨 왜 뭉치나? 권 교수는 어깨 뭉침은 현대의 발달한 기기들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꼿꼿하게 서 있는 사람의 몸과 자세를 보면 머리가 있고 이를 받쳐주는 척추가 있다. 반면 모니터를 보고나 스마트폰을 볼 때 머리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숙이는 자세가 되면 머리의 무게가 척추로 전달되지 않고 어깨 주변 근육을 쓸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된다. 머리가 숙여지지 않도록 뒤에 있는 여러 근육이 잡아당기다 보니 목과 어깨 근육에 무리가 가서 뭉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무거운 물건을 오래 들었을 때 팔이 아픈 이유와 같은 것으로 승모근이 긴장하니 어깨가 아프다. 권 교수는 어깨 뭉침의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자세라고 설명했다. 뭉친 어깨, 마사지만 하면 될까? 마사지는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주기 때문에 도움은 된다. 그러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똑같은 무게를 들어도 개인차가 있듯 근육이 튼튼하고 힘이 좋으면 어깨 근육을 써도 통증이 크지 않다. 평소 어깨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돌덩이 어깨,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어깨 통증을 줄이기 위해 보톡스 주사요법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보톡스 자체가 근육을 마비시키거나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어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어깨 통증에 적합한 약물이나 통증 주사 치료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앞서 언급했던 올바른 자세와 어깨 근력 운동이다.
- 극심한 어깨 통증 주범 '석회성건염', 수술이 답일까?
- 2021. 04. 28 13:18 건강
- 석회성건염은 환자 삶의 질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어깨 관절 질환이다.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일으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석회성건염 환자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 것은 질병 자체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정밀 진단 후 담당 의사에게 어깨 관절 내 힘줄에 석회, 즉 돌이 자리하고 있다는 소견을 듣는데 발병 매커니즘 자체가 오리무중일 때가 많다. 심지어 석회성건염 발병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단순 염좌로 여겨 장기간 방치하는 사례마저 존재한다. 실제로 힘줄의 석회화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노화가 주 원인이라는 것이 학계 내 공통된 의견인데 어깨 관절을 오래 사용해 힘줄의 퇴행성 변화를 초래함으로써 변성을 일으켜 딱딱한 석회 성분이 생성된다는 주장이다. 일산하이병원 관절센터 윤경동 원장(정형외과 전문의).만약 석회가 쌓인 비정상적인 상태의 힘줄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주변에 염증이 나타나 극심한 어깨 통증을 유발한다. 석회가 용해되면서 화학물질을 내뿜어 어깨 관절 주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나타나는 원리다. 석회성건염 환자 대다수는 외과적 수술, 장기간의 재활 과정에 대해 두려움을 갖기 마련이다. 극심한 어깨 통증을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부담을 갖는 것이다. 만약 석회성건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석회에 의한 지속적인 염증 때문에 관절막으로 병증이 확대될 수 있다. 이는 견관절 퇴행성 질환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는데 특히 오십견마저 부추기는 리스크로 떠오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깨 힘줄의 강도가 점점 약해져 이차적으로 회전근개파열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외과적 수술 두려움보다 석회성건염 치료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다. 석회성건염 진단은 방사선 촬영(엑스레이), 초음파 검사 등으로 이뤄지는데 어깨 힘줄 상태의 정밀 체크가 필요하다면 관절내시경 검사를 병행할 수 있다. 이때 석회 위치 및 크기를 정밀 체크하는 것이 핵심이다. 석회 생성 위치를 정밀 파악하여 병변을 타겟해 근원 치료에 나서는 것이 열쇠인 셈이다. 과거에는 관절경으로 어깨 관절 구조 내부에 침습해 구멍을 뚫어 석회를 제거해야 했다. 반면 최근에는 의학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절제를 해야 할 필요가 사라졌다.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석회성건염 치료는 석회 주변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물 요법이다. 약물치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석회 병변에 소염 주사를 투여한 뒤 체외충격파 치료 병행을 고려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란 병변 외부에서 강한 충격파 에너지를 가하여 석회를 분쇄하는 비수술 치료 방법이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1,000~1,500회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혈관 및 주변 조직을 자극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비수술 요법으로 통증 감소 및 조직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정밀 검사 후 석회 크기에 따라 체외충격파 강도 조절이 가능한 만큼 치료 적용 대상 범위가 넓은 것이 강점이다. 충격파 자극으로 신생혈관, 즉 새로운 미세혈관이 나타나 대식세포 작용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수행한다. 무엇보다 외과적 수술이 어려운 만성질환자, 고령층에게도 자유롭게 적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도움말: 일산하이병원 관절센터 윤경동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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