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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99 건 검색)

[NGO 발언대]어버이날, 경찰이 찾아왔다
[NGO 발언대]어버이날, 경찰이 찾아왔다
2024. 05. 12 20:13오피니언
.... 아니면 부모 입장에 서서 자녀의 성정체성이 원인 제공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었을까. 어버이날 경찰 방문이라니. 자신의 존엄을 버리고 집에서 탈출해야 했던 청소년 성소수자에게 어버이날은...
NGO 발언대청소년성소수자정민석띵동어버이학대
[포토뉴스] 너희들 없는 두 번째 어버이날
[포토뉴스] 너희들 없는 두 번째 어버이
2024. 05. 08 20:42사회
어버이날인 8일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 앞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거리에서 맞는 두 번째 어버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년·대학생들이 유가족의 가슴에...
서울시 ‘효행자·장한어버이’ 등 36명 표창
서울시 ‘효행자·장한어버이’ 등 36명 표창
2024. 05. 08 20:26지역
... 봉사활동까지 하는 부모 등이 어버이날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는 8일 오전 장충체육관에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열고 평소 효행 정신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효행자와 장한 어버이 등...
야당, 최은순씨 가석방 ‘적격’ 판정에 “윤석열 사위의 어버이날 선물?”
야당, 최은순씨 가석방 ‘적격’ 판정에 “윤석열 사위의 어버이날 선물?”
2024. 05. 08 18:44정치
... 등 야당은 어버이날인 8일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가석방을 결정하자 “어버이날 선물로는 최고”라고 비꼬았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최씨...
최은순장모법무부

스포츠경향(총 228 건 검색)

[스경X현장]물보다 진한 피 ‘이씨 형제’가 첫 홈런 친 날…동생 키움 이주형은 “어버이날 선물” 형 롯데 이주찬은 “1군에서의 꿈 이뤄”
[스경X현장]물보다 진한 피 ‘이씨 형제’가 첫 홈런 친 날…동생 키움 이주형은 “어버이날 선물” 형 롯데 이주찬은 “1군에서의 꿈 이뤄”
2024. 05. 10 18:02 야구
키움 이주형이 9일 고척 두산전에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롯데 이주찬이 9일 사직 한화전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피는 정말로 물보다 진했다. 9일 열린 경기에서 ‘이씨 형제’가 나란히 홈런을 쳤다. ‘동생’ 이주형이 지난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복귀 자축포를 쏘아올렸다. 이주형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등록되자마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첫 4번 타자 출장이었다. 그리고 2회 두산 최원준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첫 홈런이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LG에서 키움으로 팀을 옮긴 이주형은 키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만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조기 귀국 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재활 과정을 거친 이주형은 지난 4월2일 삼성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 후 7경기에서 타율 0.483 1타점 등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이주형의 합류로 연승 가도를 달렸다. 주장 김혜성이 ‘복덩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지난 9일 고척 두산전에서 타격하는 키움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제공 하지만 이주형은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4월10일 SSG전에서 이주형은 다리에 쥐가 오는 것을 느꼈고 홍원기 감독은 병원 진료를 권유했다.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병원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근육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에만 2주 정도가 소요되는 부상이었다. 그리고 이주형은 다시 복귀를 향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7일 단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했다. 그리고 1군에 올라올 수 있다는 판단이 되자마자 고척돔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나도 놀랐다. 원래 적극적으로 치는 선수인데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가서 결과가 좋았다. 일단 타격감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형은 “4번 타자는 아마추어 시절에도 해본 적이 없었다. 특별히 긴장되진 않았지만 첫 타석이라 초구를 노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타석에 들어갔다”라며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는데 어머니가 선물은 없냐고 하셔서 홈런을 선물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약속을 지켜 더 기분이 좋다”고 했다. 같은 날 ‘형’도 시즌 첫 홈런을 쳤다. 롯데 이주찬은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6회 장민재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롯데 이주찬이 9일 사직 한화전에서 홈런을 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1년 육성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주찬이 1군에서 쏘아올린 첫 홈런이었다. 2021년 1군에서 단 3경기를 뛰었는데 7타수 5삼진 무안타라는 초라한 성적을 받아들였고 그 해 시즌 뒤 현역으로 입대했다. 제대 후 첫 시즌인 2023년은 퓨처스리그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42경기에서 타율 0.301 3홈런 18타점으로 기회가 오기만을 바랐다. 그러다 올시즌 김태형 롯데 감독의 눈에 들게 되면서 1군 기회를 조금씩 받았다.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가 4월13일 1군에서 말소됐던 이주찬은 지난 2일 다시 1군으로 돌아왔고 1군에서의 첫 손맛을 봤다.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었지만 한동희가 4회 허벅지 통증으로 나가면서 대신 투입되면서 기회를 받았다. 이주찬은 “항상 준비는 하고 있는데, 팀원이 언제 다칠지 모르고 그러니까 계속 뒤에서 몸 풀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서게 됐다”며 “전날 장민재 선배님 볼에 삼진을 먹었다. 그래서 한 타이밍으로 직구만 보고 생각해서 삼진 먹었는데 오늘은 들어가기 전에 코치님과 대화하면서 변화구를 노려보라고 해서 변화구를 생각했다. 초구는 타이밍이 아예 안맞았고 두 번째 크게 친게 맞고 넘어갔다. 치자마자 홈런이라고 느껴지더라”고 했다. 그는 “1군에서 홈런 치는 게 어릴 적부터 꿈이었는데 1군에서 뛰는 것도 그렇고 너무 좋았다. 말로 표현이 안된다. 2군에서 홈런을 쳤지만 1군에서 친건 많이 다르다. 관중들 함성 소리도 들리고 많이 설??다”고 했다. 동생 이주형은 “축하 연락을 많이 받았을 것 같아 따로 연락을 하진 않았다. 나나 형보다 부모님이 더 기분 좋아하실 것 같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1군에서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스경X현장
‘나눔 히어로’ 임영웅, 어버이날 맞아 사랑의열매에 2억 기부
‘나눔 히어로’ 임영웅, 어버이날 맞아 사랑의열매에 2억 기부
2024. 05. 08 10:52 연예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이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가수 임영웅이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2억 원의 성금을 자신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전국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오며 자신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성금은 임영웅의 의사에 따라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에 꾸준히 ‘영웅시대’ 이름으로 성금을 기부해왔다. 매년 생일 소속사와 함께 2억 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 3월에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2022년 12월에는 한 해 동안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억 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7월에는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처럼 소외된 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임영웅이 이번 기부를 포함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성금은 총 9억 원이다. 한편 임영웅은 6일 더블 싱글을 발매하고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을 개최한다.
[오늘 날씨] 어버이날, 전국 흐리다 차차 맑음···낮 최고 16∼22도
[오늘 날씨] 어버이날, 전국 흐리다 차차 맑음···낮 최고 16∼22도
2024. 05. 08 00:01 생활
연합뉴스 어버이날이자 수요일인 8일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에 중부지방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충청 남부는 이른 새벽까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내륙은 아침까지 0.1㎜ 미만 비가 예보됐다. 강원 영동 남부는 새벽까지 5㎜ 미만, 전북은 5∼30㎜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부산과 울산, 경남은 아침까지 5∼20㎜, 대구와 경북 남부 내륙은 아침까지 5∼10㎜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북 북부 내륙과 동해안도 5㎜ 미만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8일 하루 5∼10㎜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5∼4.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2.0∼4.0m, 서해 0.5∼3.0m, 남해 1.5∼4.0m로 예측된다.
한샘, 어버이날까지 ‘부엌, 욕실 인테리어 공사’ 진행
한샘, 어버이날까지 ‘부엌, 욕실 인테리어 공사’ 진행
2024. 05. 02 12:37 생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 김유진)이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4일부터 5월 8일까지 단 5일간 전국 한샘 리하우스 매장에서 부엌∙욕실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한샘은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 부엌과 욕실 인테리어 공사를 추천하며 이번 ‘가정의 달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부모님 댁의 낡은 부엌과 욕실을 교체하는 것 만으로 집 안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는 인테리어 효과뿐 아니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부엌과 욕실의 위생 문제까지 해결하며 쾌적한 주거공간을 선물할 수 있다. 한샘 부엌과 욕실은 빠르면 하루 만에 시공이 가능해 간편하게 부분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보통 2-3일 이상 소요되는 욕실 공사도 한샘은 타일 대신 벽 판넬인 ‘휴판넬’과 바닥재 ‘휴플로어’를 활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시켰다. 한샘 욕실은 타일과 타일 사이를 연결하는 틈새가 없어 물때와 곰팡이 발생이 적고, 바닥재 ‘휴플로어’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특수 엠보싱 표면 가공 처리가 돼 있어 욕실 낙상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샘은 가정의 달을 기념해 전국 43개 리하우스 매장에서 인테리어 공사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장에서 부엌∙욕실 공사 상담만 받아도 백화점 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하고, 한샘 부엌과 욕실을 함께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400만원을 할인해준다. 욕실 계약 후 5월 내 설치를 완료하는 고객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레인샤워 수전’ 또는 ‘한샘 비데’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5월 4일부터 5월15일까지 매장에서 인테리어 공사 상담을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샘몰 포인트 300만원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샘은 인테리어 상담부터 AS까지 인테리어 공사 전 과정에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장에서는 한샘의 인테리어 전문가 RD(Rehaus Designer)가 한샘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통해 인테리어 공사로 새롭게 변화된 집의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간경향(총 12 건 검색)

[칼럼]다시 4·16, 그리고 어버이날
[칼럼]다시 4·16, 그리고 어버이(2018. 04. 30 14:32)
2018. 04. 30 14:32 오피니언
이른 새벽, 잠에서 깼습니다. 언제부턴가 부쩍 잠자리가 편치 않아졌습니다. 불면에 시달리는가 하면, 잠깐이라도 눈을 붙일라치면 거의 어김없이 꿈을 꿉니다. 무언가에 쫓기거나 길을 헤매는 꿈입니다. 가위 눌려 소리를 지르다 깨는 경우도 잦습니다. 4년 전 ‘그 날’ 이후 나타난 변화입니다. 20대 들어서자마자 겪은 광주의 충격 이래 제 삶에 드리운 또 하나의 음영인 셈입니다. 어디 저뿐이겠습니까. 잠이 돌아오질 않아 하릴없이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데, 메시지가 옵니다. 떨어져 지내는 아들녀석이 곧 어버이날이 다가온다고 보내온 거네요. 평소 통화조차 쉽지 않았는데 웬일로 이번에는 장문의 편지입니다. “한국은 어버이날이 멀지 않았네. 가끔 동영상 보다보니 ‘부모님한테 꼭 했어야 할 말이 있는데, 못했던 게 가장 마음에 걸린다.’ 이런 말들이 자주 나오더라고.” 아들의 편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어 “부모님처럼은 안 돼야지, 하는 애들을 주변에서 많아 봤는데, 내 엄마와 아빠는 항상 나의 롤모델이었고 먼 이야기겠지만, 내 자식에게도 꼭 아빠 같은 아빠가 되었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라며 “계정 비밀번호 찾기용 질문은 항상 ‘존경하는 사람은?’이었고, 답변은 ‘아빠/아버지’였다”고 고백합니다. 편지는 “사랑하고 항상 보고 싶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하면서 끝납니다. 어찌 보면 의례적인 편지가 이날 따라 기시감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동시에 그동안 눌려 있던 감정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내 아이가 지금 세월호에 갇힌 채, 제 아비에게 마지막으로 보내는 편지인 양 느껴졌습니다.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미안함, 죄책감, 무력감, 부끄러움과 애틋함, 그리움, 사랑스러움…. 특정할 수 없는 감정들이 헝클어진 채 한꺼번에 몰려 나왔습니다. 한밤중 난데 없는 흐느낌에 아내가 놀라 깨었습니다. 얼마 안 있으면 어버이날을 맞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들은 카네이션을 달고 이날만큼은 웃음을 나누시겠지요. 그러나 다른 한편에선 단 하루치의 행복조차 누리지 못하는 이웃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세월호 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어버이의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그 비통함을 무엇에 견줄 수 있을까요. 세월호는 우리 모두의 통점(痛點)이 되어 남겨졌습니다. 우리는 4년 전 배 안에서 우리 자식들이 보내온 마지막 편지를 아직 받질 못했습니다. 손가락이 짓물러지도록 애타게 보내려 한 문자편지 말입니다. 그 편지는 틀림없이 “부모님한테 꼭 해야 할 말이 있는데 못했던 게 가장 마음에 걸린다”로 시작해 “엄마와 아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보고 싶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하면서 맺었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더라도, 돌아오는 어버이날엔 아이들이 보내온 천상의 편지와 천상의 카네이션이 유가족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어버이 가슴에 아로새겨지리라 믿습니다. 다시 4·16이고 다시 어버이날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칼럼
[한성열·서송희 부부의 심리학 콘서트 ‘중년, 나도 아프다’](44) 어버이날에 아이들이 사준 분홍 원피스(2017. 05. 15 18:38)
2017. 05. 15 18:38 사회
나이가 들수록 윗사람 노릇하기가 어렵다. 옹졸하지 않게 해줄 건 해주고 덕스럽게 받을 건 받아야 될 텐데, 통 크게 해주지도, 쿨 하게 받지도 못한다. 차라리 애들이 어렸을 적 퍼줄 때가 편했다. 스스로 다짐하고 나선다. 모처럼 아이들과 아웃렛 매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공부하느라 짬을 못내는 며느리는 계절이 바뀌어도 애써 무덤덤해 하는 것 같다. 안쓰러운 마음에 모처럼 휴일에 봄옷 한 벌씩 사준다고 꼬드겨서 나오라고 했다. 얼굴 보고 밥도 먹으며, 예쁜 옷 한두 개 사주면 잠시나마 힘든 일상이 잊혀지지 않을까. 그리고 은퇴 전 평생 양복을 교복처럼 입었던 남편에게도 가볍게 봄 향기 한 겹 입혀주고 싶었다. 아이들과 약속시간 한 시간 전에 도착해서 젊은 여성복 코너로 미리 가보았다. 둘러보며 가격 대비 예쁜 옷을 고르려 이곳저곳 발품을 팔아보지만 이제는 뭐가 멋진 스타일인지도 잘 모르겠다. 내 취향이 너무 고리타분한 건지 맘에 드는 옷 찾기가 쉽지 않다. “길이가 조금만 더 길었으면….” “천이 너무 후지네….” “왜 이런 걸 치렁치렁 달고….” 계속 트집이 잡힌다. 맘에 들면 너무 비싸고, 가격이 싼 것들 중에 맘에 드는 것 찾기는 매우 어려웠지만 몇 가지 후보들을 일단 골라놓는다. 그렇게 혼자서 아이(eye) 쇼핑을 한 후 약속시간에 맞춰 애들을 만났다. “네 맘에 드는 것으로 골라봐.” 후덕한 시어미처럼 말은 그렇게 하면서 연신 미리 골라놓은 것을 건네는 나를 보며 옆에서 딸아이가 옆구리를 찌른다. “엄마, 가만히 있어.” 그제야 정신이 든다. 그래, 불편하게 하지 말고 가만히 앉아 있자. 시간이 없는 애들이라 나 혼자 한 시간 전에 와서 이미 골라놨지만, 모르는 척하는 미덕도 필요하다. 자식들이라는 존재가 어디 내가 좋다는 걸 순순히 받아들이는 존재던가. 도움을 주는 건 극히 일부이고, 대부분은 봐도 못본 척, 알아도 모르는 척해야 하는 게 부모 역할의 9할이라는 걸 점점 알게 된다. 서울시내 한 백화점에서 중년여성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오늘은 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가방과 쇼핑백을 무릎 위에 몽땅 부둥켜 앉고 한쪽 소파에 자리를 잡았다. 애들이 분주하게 이것저것 입어보며 즐거워하고 때론 아쉬워하며 쇼핑의 묘미를 즐기고 있다. 멀리서 딸아이가 예쁘지 않냐며 옷걸이 채 흔들기도 하고, 눈을 휘둥거리며 가격표를 보여주기도 한다. 아들 내외도 옷을 고르며 서로 날씬해 보인다, 예쁘다, 너무 튄다 등등 이야기한다. 나 역시 기분이 편안해지며 일찍 도착해서 돌아다녔던 피로감이 밀려온다. 앉은 채로 괜히 여기저기 고개를 돌리며 정신을 차리는데, 갑자기 벽에 진열된 핑크색 원피스가 눈에 쏙 들어온다. 색이 참 곱다. 핑크색인데 튀지도 않고 어떻게 저렇게 고상할까. 앉은 채로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살피다 말았다. ‘사이즈가 작은 걸 거야.’ 묻지도 않았는데 혼자 대답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웃음이 났다. ‘오늘은 남편과 아이들 것을 사려고 왔어!’ 오늘의 목적을 스스로 상기시키지만 어느 틈에 실오라기 같은 생각이 몽실몽실 올라온다. ‘너, 저렇게 고상한 핑크색 원피스는 없잖아!’ ‘글쎄, 여기는 작은 옷들 파는 곳이라니까. 왜 자꾸 이래.’ 혼잣말을 주고받으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애들과 옷들을 번갈아 바라본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맘에 드는 옷들을 들고 행복한 고민을 하는 애들이 눈에 들어온다. 새 옷을 입고 나온 예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언제 핑크색 원피스를 갖고 고민했는지 잊을 만큼 풍성하고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바로 그때 딸아이의 한마디, “우와, 저기 걸린 핑크색 원피스 예쁘지 않아? 딱 엄마 스타일인데. 한 번 입어봐.” 나는 정신이 번쩍 났지만 별 관심 없는 척 “뭘, 예쁘긴 한데 작은 사이즈야! 안 맞아!” 평소와 다르게 단정적으로 말해 버렸다.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는 듯이…. 그때 재치있는 여직원이 벌써 옷을 들고 왔다. “입어보세요. 딱, 손님 사이즈예요. 손님 분위기에 잘 어울릴 거예요.” 나는 딸과 아들 내외, 여직원의 적극적인 권유에 못이겨 갈아입고야 말았다. 오 마이 갓! 사이즈도 색깔도 딱 내 옷이다. 모두들 잘 어울린다며 사라고 야단이다. “아니야, 엄마 안 살 거야! 안 사도 돼!” 평소 의견이 없는 아들조차도 엄마에게 잘 어울린다고 흡족해 하며 사란다. 내가 봐도 예쁘다. 마음이 마구 움직인다. 그 순간 그곳에 어미는 없고 스무 살 적 철부지 아가씨만 있었다. 부모 마음과 자식 마음이 다르다 ‘그래, 마음은 원래 변하는 거야. 사자! 백화점도 아니고 아웃렛 매장이니 할인도 많이 되니까 오히려 돈을 벌어가는 거야.’ 나는 조금 전과는 다른 생뚱한 논리를 펴며 합리화했다. 마치 마땅히 지불해야 되는데 전생에 덕을 쌓아서 큰 행운이라도 얻은 양 마음이 편해졌다. 흡족한 마음으로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아이들이 주고받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 “오빠가 어서 가서 계산해.” “내가? 왜?” “어버이날 곧 오잖아.” “…” 좁은 탈의실 안에서 순간 가슴 한편이 콩 한다. 아니 지금 내가 뭐하는 거야. 애들 오라고 하고선 내 선물 사게 하다니…. 급히 나와 보니 아들이 벌써 계산대로 갔다. 아니라고 만류했지만 딸아이는 내 팔소매를 잡아당기고 아들 내외는 어버이날 선물이라며 쇼핑백을 건넨다. 동생들이랑 함께 하는 거라며 오히려 내 편치 않을 마음을 헤아린다. 내년엔 돈 많이 벌어서 더 좋은 것으로 해준다고 너스레를 떤다. 자기들 살기도 빠듯할 텐데, 고맙고 짠하다. 그래, 다음엔 엄마가 편하게 받을게. 예전 젊을 적 생각이 난다. 그 당시 며느리였던 친구들이 모이면, 1년에 왜 그렇게 이름 있는 날은 많은지, 좀 쿨하게 살면 안될까 얘기하곤 했다. 우리는 나이 들면 그러지 말자고도 했다. 나는 비교적 단출한 시댁에서 살았지만 가족 규모가 큰 시댁에 있던 친구들은 참 어려운 시간들을 보냈다. 남편 월급이 많으면 많은대로 지출규모가 커서 힘들고, 적으면 적은대로 돌아서면 챙겨야 할 가족 행사에 등골이 휜다면서 어렵게 지금까지 버텨왔다. 이제는 그녀들이 명실상부 갖은 난관을 뚫고 온 명장 같은 모습으로 의젓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런 그녀들이 무게 있는 한마디를 한다. “애들 제대로 가르쳐야 돼. 해줄 건 해주고 받을 건 받아야 된다구…. 요즘 애들은 자칫하다간 받으려고만 해.” 물론 노파심에서 한 얘기일 수 있지만 한편으론 의미 있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나이가 들수록 윗사람 노릇하기가 어렵다. 옹졸하지 않게 해줄 건 해주고 덕스럽게 받을 건 받아야 될 텐데, 통 크게 해주지도, 쿨 하게 받지도 못한다. 차라리 애들이 어렸을 적 퍼줄 때가 편했다. 이제 아이들한테서 받아보니, 형편과 사정을 뻔히 아는데 양가 행사와 양부모에게 때때 맞춰 인사하고 사람 노릇하며 언제 저축하고 살까 걱정되니 편치 않다. 우리도 다 그렇게 살았건만 부모 마음과 자식 마음이 다르다. “아냐, 받는 것도 익숙해져. 난 요새 우리 애들이 돌아가며 뭐 해주는 게 그렇게 좋더라. 은근히 기다려진다니까.” 우리 중 가장 일찍 자녀들 모두 결혼시킨 친구가 위용있게 말한다. “큰 건 아니래도 애들도 해줄 만하니까 하는 거야. 무슨 빚내면서 하겠니. 요즘 애들 현명해.” 어버이날에 아이들이 사준 분홍 원피스 차려입고 남편과 나는 구순 넘은 시어머님 모시고 외식을 했다. 문득 친정엄마가 좋아하시던 냉면에 수육을 한 번씩 사드린 기억도 났다. 주는 기쁨과 현명함 사이 어디쯤에서 이렇게 가정의 달이 지나간다.
한성열·서송희 부부의 심리학 콘서트 ‘중년, 나도 아프다’
[특집]“탈북자단체 주도권 잡으려다 어버이연합 게이트 터졌다”(2016. 05. 23 18:05)
2016. 05. 23 18:05 사회
ㆍ‘지원금’ 무기로 탈북자단체 현혹… 돈 문제 때문에 내분 일어나 “회원들이 참가한다고 해서 나도 세 번인가 참가했다. 문창극인가 있잖나. KBS 앞에서 어버이연합이 연 행사였다. 무슨 보도가 문제가 된다고 해서…. 그때 차비조로 2만원씩 받았는데, 2000원씩 떼고 줬다. 데모하는 날은 다 불러서 하는데, 한 달에 두 번씩 열 번 정도 참가했다. 그런데 돈 주는 것도 엿장수 마음대로였다. 두 번은 인정해주는데 또 오늘은 무슨 사회봉사하는 날이라고 해서 동원해 놓고도 돈을 안 줬다. 그렇게 정해진 날은 또 돈을 떼어먹고…. 중간에 가로챈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탈북자 ㄱ씨의 증언이다. 당시 언론 보도를 살펴 보면 ‘문창극 왜곡보도’를 이유로 어버이연합 등이 KBS 본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연 때는 2014년 6월 12일과 13일이다. 이들이 이날 낸 ‘국정운영 방해하는 왜곡보도 일삼는 KBS 강력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보면 집회를 연 주최는 어버이연합만이 아니다. 어버이연합과 함께 자유청년개척단, 나라사랑실천운동, 남침용 땅굴을 찾는 사람들, 납북자가족모임, 탈북난민인권연합, 탈북어머니회 등의 탈북자 단체들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KBS 문창극 보도 왜 탈북단체가 나섰나 2005년 만들어진 보수청년단체 자유청년개척단은 현재는 거의 활동이 정지돼 있는 단체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자유청년개척단의 초창기 멤버이기도 했다. 다른 보수단체들도 종종 사안에 따라 어버이연합과 같이 이름을 올리기도 하는 단체였다. 하지만 선뜻 이해되지 않는 것은 탈북자단체들의 참여다. 사퇴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아버지의 고향이 평안북도 삭주라서 그런 건가. ㄱ씨는 자신에게 교통비를 지급한 쪽으로 어버이연합과 김미화씨라고 못 박아 지목했다. 김미화씨는 현재 어버이연합 산하의 탈북어버이연합 대표 및 사단법인 비전코리아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당시 김미화씨의 공식 직책은 탈북난민인권연합의 총무였고, 아직 탈북어버이연합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지난 4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실에서 추선희 사무총장이 청와대 집회 지시 및 전국경제인연합 뒷돈 지원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서성일 기자 은 탈북난민인권연합과 관련한 민원서류들을 입수했다. 사단법인 비전코리아의 명의로 작성된 이 문건은 탈북난민인권연합의 김용화 대표가 2012년 4월부터 그해 12월 30일까지 ‘사무실 비용을 개인 국민은행 통장으로 이체 횡령한 보고자료’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에는 해당 기간의 계좌이체 내역이 들어 있었다. 계좌거래 내역을 살펴보면 인건비 명의의 지출이 눈에 띈다. 위의 KBS 집회를 전후로 30만원(6월 10일), 130만원(6월 12일)의 인건비 지출이 있었다. 특히 집중적으로 인건비 지출이 이뤄진 것은 그해 7월 8일이다. 적게는 1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90만원까지 이날 하루에 지출된 인건비는 모두 549만4000원이다. 인건비의 지급처는 하나, 농협, 우체국, 신한 등 제각각이다. 이 돈은 어떻게 마련되었을까. 거래내역을 보면 익숙한 이름들이 눈에 띈다. 6월 13일 집회 3일 뒤에 추선희 명의로 100만원이 입금된다. 6월 19일, 다시 추선희 명의로 200만원이 입금된다. 7월 8일 인건비 지출을 앞두고는 또 다른 이름이 나온다. 박찬성 명의로 7월 2일과 7일 각각 300만원이 입금된다. 이밖에도 주요 인건비 지출을 전후로 250만원, 300만원씩 입금한 주모·안모씨의 이름도 눈에 띈다. 애당초 이 문건을 작성한 이유는 개인횡령 부분을 밝히기 위한 것이었다. 내지에는 작성자 이름이 밝혀져 있다. 김미화 사단법인 비전코리아 대표. 문건에 첨부돼 있는 횡령일지를 통해 그는 “어버이연합 지원금 연 3000만원 이상, 남북하나재단 지원금, 개인후원금 등 도합 5억원을 김용화 대표가 횡령했다”며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주장했다. 일지에는 다음과 같은 김미화 대표의 호소도 붙어 있다. “2012년 4월부터 12월까지 탈북난민인권연합 총무로 지내면서 열심히 일하고 혼자서 운전하면서 물건 배달까지 해가며 열심히 일해줬고, 사무실 비용을 아껴준다고 하루에 10여명씩 찾아오는 손님들 식사까지 사무실에서 보장. 어느 단체 총무가 밥까지 해가며 일한 총무가 있나요.” 어버이연합과 주소지 같은 탈북단체들 종로구 인의동의 한 빌딩 2층에 자리 잡은 어버이연합 사무실에는 3개의 단체명이 붙어 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자유네티즌 구국연합, 그리고 탈북난민인권연합이다. 자유네티즌구국연합은 추선희 총장이 이른바 ‘애국운동’에 뛰어들 초기에 참여했던 단체 이름이다.( 1175호, ‘보수단체 인사들이 말하는 어버이연합’ 기사 참조) 김미화씨가 대표로 있는 비전코리아 역시 통일부의 등록주소는 어버이연합 사무실로 되어 있다. “김용화씨가 거기에 책상을 하나 마련해 놓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 벌써 7~8년 되었다. 두 사람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 사이가 벌어진 것은 최근의 일로 알고 있다.” 보수단체 대표 ㄴ씨의 말이다. 4월 22일 이른바 ‘어버이연합게이트’에 대한 해명 기자회견에서 추선희 총장은 언론 제보자로 김용화 대표를 지목했다. 이번 사건이 나고 난 다음에 뒤늦게 주목받고 있는 재판이 있다. 판결문에 나온 당시 경위를 간단히 재정리하면 지난해 10월 11일, 엄명철 탈북인총연합회 공동대표와 김용화 대표가 싸운 이틀 뒤 추선희 총장과 윤형진 한겨레청년단장이 “김용화에게 사과하라”며 엄명철을 찾아가 폭행했다. 지난 1월 12일에 있었던 1심 판결에서 윤 단장과 추 총장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엄 대표는 벌금 150만원에 처해졌다. 특이한 것은 이 사건과 관련해 김용화 대표가 지난해 7월 재판부에 제출한 사실확인서다. 사실확인서에서 그는 “엄명철 폭행사건 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과 김미화는 여러 차례 고소하라고 종용했지만 처음부터 고소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탈북자단체끼리 법정으로 가는 것은 탈북자 사회에 전혀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생각해 본 일도 없다”며 “그 사건 전부터 어버이연합에서 탈북자단체도 필요 없는 단체는 이제 정리해야 될 때가 되었다고 하길래 본인은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고 어버이연합이 무슨 자격으로 탈북자단체를 정리하겠다는지 황당해서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사태의 본질은 단순하다. 이번 사건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이름 중 김미화의 행적을 주목해서 보면 이번 사태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있다.” 탈북자단체 대표 ㄷ씨의 말이다. 지난 4월 22일 기자회견에서 추선희 총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미화 대표는 이른바 탈북자 일당 동원 의혹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대한민국의 진보든 보수든 집회는 다 일당이다. 보수는 2만원, 진보는 5만원, 교회는 2만원이다.” 당시 진보단체가 5만원 주고 집회에 동원한 사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김 대표는 “북한을 지지하고 찬양하는, 대한민국을 전복하려는 집회에는 나설 수 없기 때문에 5만원”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사례를 밝히지 않았다. 어버이연합과 김미화 대표는 및 JTBC가 공개한 어버이연합 일당 지급 장부와 관련해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4년 4월 이경옥씨가 참여한 탈북어머니회가 만들어졌고, 처음엔 자원봉사 차원에서 같이한 것”이라며 “탈북자들의 집회 참석 횟수가 많아지면서 이씨가 어버이연합에 수고비조로 교통비를 지급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는데, 그럴 수 없다고 하니 이씨가 ‘나중에 형편이 나아지면 갚으라’고 자신의 돈을 어버이연합 계좌에 입금했고, 그 돈으로 탈북자들에게 약간의 교통비를 지급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시 말해 공개된 장부는 이씨가 ‘어버이연합으로부터 받을 돈’이라며 개인적으로 작성한 장부이지 어버이연합의 장부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돈은 빙산의 일각” “지금까지 드러난 돈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기자를 만난 한창권 탈북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의 말이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생각해보라. 임대료를 포함해서 어버이연합 사무실 운영비만 월 3000만원이 넘는다. 2014년 기준으로 어버이연합 직원이 12명이었다. 그 사람들에게 월 100만원씩만 지급된다고 하더라도 1200만원이다. 여기에 노인들 급식 밥값만 월 500만원씩 들어간다. 시도 때도 없이 집회를 갔을 뿐 아니라 몇백명씩 제주도도 가고 안보강연이라고 놀러가기도 했다. 그 돈이 과연 어디서 나왔겠는가. 어버이연합 해명대로 노인들 폐지수집하고 한 달에 200만~300만원씩 회비를 거둬서 충당이 가능한 액수로 보이나.” 그는 이번에 드러난 전경련 등 5억여원은 전체 지출규모에 비춰봤을 때 ‘새발의 피’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엄명철 대표 폭행사건도 결국은 자신을 비롯한 탈북자단체를 최종적으로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탈북인총연합회 등이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의 방만한 경영 문제를 지적하며 정옥임 당시 이사장을 비판하자 어버이연합 등이 거칠게 공격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당시 어버이연합 등은 내 얼굴 등이 들어간 전단지를 제작해 뿌리고 우리 단체가 기자회견을 하면 옆에서 방해하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당시 보도 등을 보면 한 대표의 주장은 확인된다. 10월 19일 서울역 광장에서 탈북자단체총연합회가 연 집회 현장에 앞서 폭행사건에 등장하는 윤 단장과 추 총장 등 어버이연합 관계자들이 난입, 경찰을 사이에 두고 충돌했었다. 결국 재판까지 간 폭행은 이날 충돌이 있기 약 일주일 전에 벌어진 사건이다.(반면 정 전 이사장은 "방만한 경영이라고 한창권 등은 주장했지만 국회 상임위 등에서 야당의원 등의 지적에 따라 전임 이사장 당시 이뤄졌던 탈북자단체에 대한 특혜성 지원등 방만한 경영을 바로잡은 것이 내가 했던 일"이라며 "어버이연합 등과 탈북자 단체들의 싸움에서 내 이름이 거론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ㄷ씨는 이번 게이트가 불거지게 된 것이 “어버이연합이 권력기관을 등에 업고 이른바 남북보수대연합을 만들겠다며 기존의 탈북단체들을 공격한 데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탈북단체와 전혀 관계가 없던 어버이연합이 ‘어디선가 나온 지원금’을 무기로 탈북자들을 현혹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는 것이다. 그는 “처음에는 어버이연합 측이 김용화를 ‘남북보수대연합’의 대표로 세우려고 했는데, 유우성 사건 때 돈 문제로 틀어지면서 김용화 밑에 있던 김미화로 대표선수를 바꾸는 과정에서 사단이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입수한 어버이연합 내부 관계자들의 카톡 대화 및 탈북자단체들 사이의 공방을 다루고 있는 서류들./정용인 기자 어버이연합과 김미화 대표는 어떻게 설명할까. 은 ㄷ대표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어버이연합 내부자료를 입수할 수 있었다. 추선희 총장과 성재영 총무, 박완석 어버이연합 부총장과 김미화 대표가 참여한 카톡 대화 갈무리다. ‘탈북자단체에 대한 감사청구서’ 제출을 둘러싼 논의 내용이다. 박완석 부총장은 대화에서 “감사 맛을 좀 봐야… 한국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알 듯”이라며 “감사청구 넣어놓고 빨리 수사하라고 압력 넣으면 진행이 빠를 듯”이라고 말한다. 오가는 대화내용을 보면 김미화 대표에게 총무님이라는 직함으로 부르는 것으로 봐서 아직 어버이연합 쪽에 본격적으로 합류하지 않았을 때로 보인다. 추선희 총장은 “내가 돈 때문에 이 일을 하는 줄 아느냐”며 자신이 탈북자 문제에 뛰어든 계기가 북측이 자신의 어머니를 피살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추 총장은 이 대화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국정원, 기무사, 경찰이 다 범인을 잡으려고 움직였고, 원장님(국정원)이 반드시 범인을 잡아주겠다고 연락이 왔었다”고 말하고 있다. 캡처된 대화의 말미에서 어버이연합의 총무가 “탈북자를 만나기 위해 일찍 퇴근하겠다”고 밝히자 추 총장은 “경비 걱정하지 말고 팍팍 쓰고 청구하라”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탈북난민인권연합 계좌내역과 관련, 김용화 대표는 과 통화에서 “사실상 나는 2014년부터 바지회장에 가까웠고 돈 거래와 관련된 모든 일은 총무를 맡았던 김미화씨가 담당했다”며 “우리 단체가 탈북자를 구출하고 국내 정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탈북자단체들을 총정리해서 어버이연합 밑으로 들어가자는 것에 내가 어떻게 동의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탈북자로부터 빌린 6억은 사기? 논란에 대해 어버이연합 측과 김미화 대표는 “어버이연합은 노인복지를 위해 만들어진 단체”라며 “이번에 논란이 된 돈은 다 출처가 있는 돈이며 개인적으로 착복하지 않고 단체를 위해 쓴 돈인데, 그것을 문제 삼아 처벌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어버이연합 사무실 운영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추 총장이 사적으로 6억 가까이 돈을 빌려 가까스로 운영해 왔다”며 “신용대출 등으로 마련한 돈은 아니며 탈북자들에게 각서를 써주고 빌린 돈”이라고 대답했다. 4월 22일 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되었던 진보단체 동원 일당 5만원과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에서 밝히기 위해 자료를 다 정리해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추 총장이 탈북자들에게 돈을 빌린 것이 유사수신 행위에 해당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ㄴ씨는 “‘교통비 2만원 지급’은 사실 고향에 금의환향할 수 있는 돈을 벌어주겠다고 탈북자들을 속여 탈북자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던 한필수·김대성와 같은 인사들이 쓰던 수법”이라며 “과거 거의 기초생활 수급자 신분이기 때문에 설혹 현금이 있더라도 수급자 신분이 취소될까봐 마땅히 돈을 맡길 데가 없는 점을 악용해 모집책을 이용해 고리의 이자를 준다고 가져갔던 것과 추선희가 돈을 빌린 행태가 뭐가 다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논란이 계속되는데도 강 건너 불처럼 마냥 손 놓고 있는 검찰이다. 어버이연합 의혹 사건은 형사1부에 배당되었다. 하지만 경실련의 고발 시점(4월 21일)부터 세더라도 벌써 한 달째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5월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야당의 질타에 “검찰로부터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검찰이 수사를 방관하고 증거 인멸과 말 맞추기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0대 국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야권이 공조해 어버이연합게이트 의혹 진상규명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특집
[시사 2판4판]어버이 개그(2016. 05. 03 16:31)
2016. 05. 03 16:31 정치
아재 돌잔치를 영어로 하면 어떻게 돼 어버이 나는 영어가 약해. 아재 아주 쉬워. 답은 락페스티벌이야. 어버이 진짜? 아재 아재 개그 재밌지. 요즘 이런 개그가 유행이야. 어버이 어버이들도 쉽게 알 수 있는 개그가 없을까? 아재 그럼. 또 다른 아재 개그를 보여줄까? 어버이 쉬운 걸로 내. 어려운 걸로 내면 너의 집 앞에서 시위할 거야. 아재 부산 앞바다의 반대말은? 어버이 부산 뒷바다! 아재 틀렸어. 정답은 부산엄마다. 아빠다의 반대가 엄마다이지. 어버이 그럼. 내가 어버이 개그의 진수를 보여주지. 돈은 많은데 맨날 떠는 단체는? 아재 이건 아재 개그에도 없는 문제인데. 어버이 전경련. 경련을 하고 있지. 다음 문제는 정말 어려워. 왜 어버이연합이 보수단체인지 알아? 아재 너무 어려워. 어버이 보수를 받으니까, 보수 단체야. 아재 아! 아재 개그보다 더 심오해! 2016년 대한민국에서는 개그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세계 굴지의 회사들이 소속돼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구시대적 관제데모를 일삼는 어버이연합에 뒷돈을 대줬다는 것이다. 요즘 유행인 아재 개그식으로 말하자면 같은 ‘연합’이니까 도와준 것일지도 모른다.
시사 2판4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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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어버이날’ 맞아 2억원 기부… 취약계층 노인 지원 예정
임영웅 ‘어버이날’ 맞아 2억원 기부… 취약계층 노인 지원 예정
2024. 05. 08 14:25 연예
가수 임영웅이 8일 사랑의열매 에 2억 원의 성금을 자신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했다.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이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2억 원의 성금을 자신의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했다. 개인 누적기부금 9억원이 됐다. 임영웅은 전국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오며 자신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어버이날을 기념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성금은 임영웅의 의사에 따라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에 꾸준히 ‘영웅시대’ 이름으로 성금을 기부해왔다. 매년 생일 소속사와 함께 2억 원을 기부했으며, 2022년 3월에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2022년 12월에는 한 해 동안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2억 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7월에는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이처럼 소외된 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임영웅이 이번 기부를 포함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성금은 총 9억 원이다. 임영웅은 6일 더블 싱글을 발매하고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을 개최한다.
어버이날 특별한 카네이션 어때요···더 플라자 카네이션 케이크
어버이날 특별한 카네이션 어때요···더 플라자 카네이션 케이크
2024. 04. 30 10:38 레저/여행
(왼쪽부터) 블랑제리 더 플라자 초콜릿 카네이션 케이크, 생화 카네이션 케이크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가 5월 가정의 달 한정 카네이션 케이크를 선보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호텔 케이크가 인기를 끌면서 ‘블랑제리 더 플라자’ 1분기(1~3월) 케이크 매출은 전년 대비 54% 올랐다. 특히 5월은 평소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올해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기존 생화 카네이션 케이크에 이어 초콜릿 카네이션 케이크를 새롭게 출시했다. 카네이션 케이크 2종은 풍성한 꽃으로 포인트를 줘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마스카르포네 크림치즈에 유자 크림을 섞어 상큼한 풍미를 자랑한다. 초콜릿 카네이션 케이크는 파티시에가 겹겹이 쌓은 꽃잎 모양이 특징으로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 가격은 6만5000원부터며 5월 15일까지 블랑제리 더 플라자와 네이버에서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된다. (왼쪽부터) 블랑제리 더 플라자 쎄 마롱 케이크, 티라미수 케이크 3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보인 케이크 2종도 눈여겨볼 만하다. 쎄 마롱(C’est marron) 케이크는 2010년부터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로 달콤한 밤 맛과 녹진한 크림의 조화가 일품이다. 티라미수(Tiramisu) 케이크는 마스카르포네 크림치즈 위에 코코아 가루와 커피시럽을 더한 부드러운 맛이다. 두 상품은 카카오톡 입점 후 한 달이 채 안 돼 500개 이상 팔릴 만큼 인기가 좋다. 자세한 내용은 더 플라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케이크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650% 증가하는 등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라며 “별도 구성된 팀이 맛뿐만 아니라 인증 사진을 남기기 좋은 케이크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블랑제리 더 플라자’는 임직원 품평회 및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10종 시그니처 케이크와 다양한 빵을 판매한다. 케이크는 100% 순우유 생크림을 사용해 고소하고 적당한 단맛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한정 제작되는 베리 생크림 케이크가 입소문을 타고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더 플라자 LL층에 위치한 플라워 브랜드 ‘지스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세라믹 화병에 다양한 색감의 카네이션을 비치했으며 가격은 20만원부터다.
어버이날, 주고 싶은 선물 vs. 받고 싶은 선물?
어버이날, 주고 싶은 선물 vs. 받고 싶은 선물?
2024. 04. 26 10:47 화제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여행업계는 가족 단위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유통·여행업계는 가족 단위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이후 가족 간의 소중한 시간을 재조명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한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위메프는 오는 5월 8일까지 ‘가정의 달’ 특별 기획전을 열고, 아이들을 위한 완구류부터 부모님을 위한 건강식품, 가구, 직구 상품 등을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또한 필리핀 여행 특별전을 포함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최대 25% 할인하는 특가전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특가전은 5월 황금연휴부터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진행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0만 위메프 포인트의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티몬은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주고 싶은 선물 1위에 ‘건강식품’,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상품권/e쿠폰’이 꼽혔다. 또한 ‘신선식품’이 2위에 새롭게 선정되며 고물가에 실용성 높은 선물이 주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티몬은 5월 12일까지 ‘가정의 달’ 기획전을 개최하고 총 700여 종의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인기 선물을 엄선, 고객들의 알뜰한 선물 준비를 지원한다. 이달 28일까지 ‘부모님 모의고사 이벤트’를 진행, 카네이션 꽃다발, 영화 관람권, 티몬 적립금 등 풍성한 혜택도 준비했다. 여기어때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여행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부모님 여행 10계명’ 영상과 ‘자식들의 금지어를 10계명’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5월 26일까지 최대 100만원의 여행비 지원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트립비토즈는 5월 31일까지 특별한 여행 기획전을 실시한다. ‘팸캉스’, ‘키캉스’, ‘펫캉스’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각 테마별로 부모님과 함께 묵기 좋은 호텔, 어린 자녀에게 최적화된 호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호텔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어버이날 선물로 효캉스 어때요···제주신화월드, ‘효심-디너쇼 패키지’
어버이날 선물로 효캉스 어때요···제주신화월드, ‘효심-디너쇼 패키지’
2024. 04. 19 10:02 레저/여행
제주신화월드 랜딩 컨벤션센터에서 5월 11일 오후 3시 ‘2024 남상일×박애리 디너쇼’를 개최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국악계 최고의 간판스타 ‘남상일’과 판소리계 안방마님 명창 ‘박애리’가 국악부터 트로트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제주신화월드는 객실과 디너쇼가 결합한 ‘효심-디너쇼 패키지’를 론칭했다. 랜딩관과 메리어트관 전용 상품으로 정상가 36만 원 디너쇼 VIP 티켓 2매가 포함된다. 이와 함께 라운지 카페 ‘엠라운지’에서 달콤한 미니 블루베리 타르트와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랜딩관에 투숙하는 신화리워드 가입자에게 1만 원 식음 혜택을 제공한다. 메리어트관은 사계절 온수 풀인 모실 수영장과 객실 미니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연은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 종료 후에는 뷔페 서비스로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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