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총 1 건 검색)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복병 나타났다’…엘리엇 매니지먼트, 삼성물산 지분 7.12% 장내 인수
- 2015. 06. 04 16:22 생활
-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삼성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추진 중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계획에 ‘복병’이 나타났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 지분 7.12%(1112만5927주)를 주당 6만3500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4일 공시했다. 총 매입금액은 7065억원 수준이다. 삼성 그룹 계열사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을 결의한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본사 앞으로 직원들이 바쁘게 오가고 있다. 2015.05.26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엘리엇 매니지먼트는 ‘경영 참가 목적’으로 삼성물산 주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했을 뿐 아니라 합병 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아 삼성물산 주주의 이익에 반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1977년 설립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엘리엇어소시에이츠와 엘리엇인터내셔널 두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전체 운용자산은 260억달러(약 29조원)에 이른다.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계획안을 ‘불공정하다’고 지적하고 나서면서 반대세력 결집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계열사의 지분이 19%대에 불과하다. 지난 3일 기준으로 외국인 지분은 32.11%다. 국민연금도 9.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엘리엇 매니지먼트를 비롯한 외국인·기관 주주들이 1조5000억원 규모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합병 계획이 무산될 수도 있다. 다만 합병 계획이 좌초했을 때 주가 측면에서 반대한 주주들이 볼 수 있는 이익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합병 반대 세력의 결집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 삼성물산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