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074 건 검색)
- “봄은 온다”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거지”···연예계에서도 커지는 ‘윤석열 비판’ 목소리
- 2024. 12. 09 20:01 문화
- ...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비판적 목소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부 연예인들은 자기 팬들의 탄핵 촉구 집회 참석을 독려하거나, 추운 날씨에 집회에 참석한 이들을 위한...
- 인천공항 ‘연예인 출입구’ 백지화
- 2024. 10. 27 21:00 경제
- ...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연예 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연예인 전용 출입문을 제공할 테니 이를 이용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유명 연예인의...
- 인천공항연예인변우석임영웅전용출입문특헤
- 인천공항 연예인 전용 출입문 ‘백지화’…특혜 논란에 시행 하루 전 전면 철회
- 2024. 10. 27 12:09 경제|문화|문화|라이프|여행
- .... 인천공항공사는 “다중밀집 상황 때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혼잡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유명 연예인에게 별도의 전용 출입문을 통해 출국하도록 하려 했으나, 특혜 논란 등이 발생해 시행하지 않기로...
- 인천공항연예인변우석임영웅전용출입문특헤
- ‘연예인 특혜논란’ 전용 출입문···인천공항 “시행 철회”
- 2024. 10. 27 09:20 사회|정치|문화
- ... 피해 공항 내 연예인 출입과 관련한 계획을 내놓으면서 ‘꼼수’발표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연예인 전용 출입문을 제공한다는 공문을 대형 연예기획사 위주로 보내 중소형 기획사 차별논란도 제기됐다....
스포츠경향(총 2,210 건 검색)
- [스경X이슈] “연예인이 벼슬이냐”…송민호 군 복무 논란에 슈가→탑, 줄줄이 ‘끌올’
- 2024. 12. 18 11:23 연예
- 송민호. 연합뉴스 그룹 아이콘 멤버 송민호의 군대 내 부실 근무 논란이 일자 이른바 ‘군 복무 스캔들’로 대중의 지탄을 받았던 다른 연예인들에게로 비난의 화살이 쏠리는 모양새다.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일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송민호가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지속적으로 출근을 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YG 측은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라며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에 선을 그었지만 여론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누리꾼들은 YG의 해명에도 송민호의 SNS까지 찾아가 “본인이 직접 해명해라”, “몸도 정상 아닌데 티비에 나오지 마라”, “정신질환 있다면서 놀러다니는 건 문제 없나보네”, “군대에서 4년 지내보자”, “재입대하자” 등의 댓글을 달며 송민호를 향해 악플 세례를 퍼부었다. BTS 슈가, 탑. 연합뉴스 설상가상으로 군 부실 복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다른 연예인들까지 불똥이 튀었다. 대표적으로 ‘오징어게임2’에서 은퇴한 래퍼, 타노스로 출연해 화제가 됐던 빅뱅 출신 탑이다. 탑은 지난 2016년 의경으로 복무하던 중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BTS 슈가 역시 마찬가지로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던 시기에 음주 상태로 스쿠터를 몰았다. 당시 슈가와 하이브 측은 최초 입장문에서 슈가가 탑승하던 게 ‘킥보드’라고 언급하며 사건을 무마하려고 했지만, 이 사실이 거짓임이 드러나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여기에 더 나아가 그룹 빅스 출신 라비는 허위로 뇌전증 진단을 받으며 병역을 감면받아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라비는 자신의 SNS 계정에 “위약금 부담으로 복무 연기가 간절한 시점이었고, 간절한 마음에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자필 사과문을 작성한 후 빅스에서 탈퇴했다. 송민호가 군대에서 부실 복무를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병무청이 현재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고, 경찰에도 이와 관련 수사를 진행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와 진실은 시간이 조금 더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송민호는 과거에도 훈련소 기간에 동생 결혼식에 ‘장발’로 나타난 전력이 있는 만큼, ‘군 부실 복무’ 연예인이라는 꼬리표는 송민호한테서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스경X이슈
- ‘내년 결혼’ 김준호 “가장 예쁜 연예인? 김지민” (독박투어3)
- 2024. 12. 15 11:28 연예
- 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독박투어3’의 홍인규가 일본 야마나시현 여행 첫날부터 김대희에게 ‘뽀뽀 테러’를 당하는가 하면, 기네스북에 등재된 일본의 ‘귀신의 집’에서 심장이 터질 듯한 공포 체험을 해 ‘짠내 폭발’ 웃음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공동 제작) 17회에서는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그림 같은 절경의 후지산을 품고 있는 일본 야마나시현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들은 그림 같은 후지산을 호수에 담은 곳인 가와구치호를 시작으로, 일본의 ‘귀신의 집’ 격인 ‘전율 미궁’을 온몸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완벽 몰입시켰다.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이 있는 야마나시현에 도착한 ‘독박즈’는 이날 단체로 등산복 차림으로 나타났다. 흡사 ‘독박 산악회’를 결성한 듯한 이들은 ‘후지산 등정’에 도전할 기세였지만, 김준호는 “예전에 엄홍길 대장님과 지리산에 간 적이 있는데, 대원을 절대 포기 안 하는 것으로 유명하신 분이 처음으로 날 버리고 가셨다. 내가 너무 느려서”라고 셀프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장동민은 “후지산을 호수에 담아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며 유명한 사진 스폿인 ‘가와구치호’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좌충우돌 끝, ‘가와구치호’에 다다른 ‘독박즈’는 카약 체험에 나섰다. 선착장 앞에서 현지 가이드에게 카약 패들링 교육을 받은 뒤 카약에 탔고, “여기 너무 좋다”, “유럽에 있는 호수 같다”며 탄성을 연발했다. 또한, 잔잔한 호수 위에서 후지산의 절경을 눈에 담은 ‘독박즈’는 인생샷을 남겼고, 카약 대결을 통해 ‘편의점 비용 독박자’를 정하기로 했다. 치열한 대결 끝, ‘헬스남’ 유세윤 팀이 이변 없이 1등을 차지했으며, ‘맏형’ 김대희가 꼴찌가 돼 편의점 간식비를 책임졌다. 내친 김에 ‘독박즈’는 ‘카약 비용’을 건 독박 게임도 했다. ‘산 넘어 산’ 게임을 하기로 한 가운데, 이들은 뽀뽀 등 아찔한 스킨십 동작을 추가시켰고, 급기야 김대희는 홍인규의 볼에 뽀뽀까지 해야 했다. 김준호 역시 장동민의 입에 뽀뽀를 감행했고, 장동민은 엉덩이에 코를 가져다 대는 초고난도(?) 스킨십 동작을 더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아찔한 대결에서 홍인규가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유세윤의 유도 작전에 낚여 꼴찌를 했다. 대환장 카약 체험과 독박 게임을 마무리한 이들은 드디어 근처 편의점으로 가서 먹거리 쇼핑 플렉스를 했다. 이후, 후지산이 보이는 공원 내 명당 자리에 앉아 일본 편의점 간식들을 음미했다. 그러던 중, 장동민은 “뭐든 든든히 먹어둬야 한다”면서, “등산보다 더 힘든 코스에 도전한다. 기네스북에 오른, 일본에서 유명한 ‘귀신의 집’에 가볼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두가 대혼란에 빠진 가운데, ‘독박즈’는 ‘귀신의 집’에서 심박수가 가장 높거나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을 독박자로 하자는 아찔한 독박 게임을 시도했다. 장동민이 추천한 ‘귀신의 집’은 현지 테마파크 내에 있는 ‘전율 미궁’이었다. ‘전율 미궁’ 입구에 도착한 이들은 “갑자기 심박수가 올라간다”라며 덜덜 떨었고, 선발대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이 발을 들였다. 후발대 유세윤, 홍인규는 이들을 조심히 따라갔는데, 소름 끼치는 사운드와 함께 시체들이 있는 수술실에 들어선 장동민은 귀신 연기자들을 향해 “안쓰러워 죽겠다”며 측은하게 바라봐 ‘강심장’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김대희와 김준호는 “네가 먼저 앞으로 가!”라며 티격태격해 환장의 케미를 발산했다. 드디어 각 멤버들의 ‘최대 분당 심박수’가 공개됐다. 1위는 홍인규였다. 무려 145bpm을 기록한 홍인규는 고개를 푹 숙였고, 이에 ‘독박즈’는 “너 저 안에 조금만 더 있었으면 진짜 죽을 뻔 했다”고 팩폭해 짠내 웃음을 더했다. ‘전율 미궁’ 투어를 마친 뒤 이들은 첫째날 숙소로 이동했다. 장동민은 “이번 숙소는 무려 12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곳인데, ‘귀신의 집’보다 더 무서울 수도 있다”고 겁을 줬다. 숙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독박즈’는 일본 편 ‘최다 독박자’ 벌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홍인규는 “부산에서 ‘미니언즈 런’ 마라톤 행사가 있는데, ‘최다 독박자’는 나중에 미니언즈 분장을 하고 5km를 달리는 걸로 하자”고 역대급 규모의 ‘최다 독박자’ 벌칙을 제안했다. 멤버들은 곧장 “분장 벌칙 하면 홍인규지~”라며 “현재 인규가 2독이네”라고 약을 올렸다. 과연 홍인규가 본인이 제안한 ‘최다 독박자’ 벌칙을 피해갈 수 있을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독박즈’의 대환장 일본 여행기는 12월 21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 계속된다.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AXN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 ‘은퇴설 부인’ 하연수, 과거 인기 이정도였네 “연예인 대시 6번 받아” (라스)
- 2024. 12. 11 17:17 연예
- MBC ‘라디오스타’ 배우 하연수가 연예인으로부터 “대여섯 번 정도” 대시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11일 MBC ‘라디오스타’ 측은 이날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하연수는 ‘라스’를 위해 한국에 왔다며 “일본 진출 후 첫 예능이다. 무슨 특집인 줄도 모르는데 불러주셔서 ‘라스’ 출연 때문에 온 거다”라고 했다. 미술 유학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 하연수는 비싼 학비에 급하게 소속사와 미팅했다고. 하연수는 “제가 일본으로 떠났으니 한국에 없을 예정이었다. 사실은 눈에 띄는 걸 안 좋아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포털사이트 이름을 지운 건데 그게 너무 일이 커졌다”고 했다. “은퇴가 아닌데 난리가 났다”고 해명한 하연수는 아직도 포털사이트에 프로필 복구를 시키지 않은 상태라고. 그는 한국 활동을 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회사 찾는다. 연락 달라”고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MBC ‘라디오스타’ 그런가 하면 하연수는 과거 연예인으로부터 대시를 받은 에피소드에 대해 “한 대여섯 번”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전부 다 마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하연수는 한 명의 남성에 대해 “한 분은 SNS로 ‘그림을 사고 싶다’고 해서 유일하게 답장을 했는데 ‘작업실에 초대해 달라. 그림을 실제로 보고 싶다’고 하더라. 오늘 녹화 중에 그 사람의 실명이 나왔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 “연예인, 매번 선동에 휘말려” 정유라, ‘탄핵 소신발언’ 이채연 저격
- 2024. 12. 09 15:56 연예|사회
- 정유라, 이채연. 연합뉴스, WM엔터테인먼트 가수이채연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사태 관련 소신 발언을 해 화제가 된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정유라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수 이채연을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정치 얘기하는 데 위치는 중요치 않고 필요 없는 게 맞다”라며 “근데 너처럼 여태까지 1도 관심 없다가 국회 예싼이 작살이 났든 탄핵안이 22번 이나 올라가서 국정이 마비됐든 나라가 썩어갈 땐 방조 내지는 동조하다가 갑자기 이때 말을 얹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 차려라, 너 민주당이 예산 작살내 놓은 거 니가 하나라도 지금 알고 지껄이냐. 예산 갖고 정부 기관 압박하고 입법 깡패짓하는 게 공산주의야. 니네가 지금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계엄이란 단어에 하나 꽂혀서 공산주의라고 거품 무는 게 공산 주의가 아니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 너네 연예인들은 찾아보지도 않고 매번 선동에 휘말려 다른 사람의 의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질러 놓고 책임은 안지더라. 니 말 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거야. 니가 자유롭게 말하고 싶으면 상황을 똑바로 알고 지껄여라”라고 이채연을 비난했다. 앞서 이채연은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자동 폐기된 뒤 팬 소통 앱으로 팬들과 소통하던 중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언급도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내는 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유라는 ‘혼외자’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정우성에 대해서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책임은 진다면서 결혼은 안 한다는 게 무슨 소리냐”라며 “우리 땅에 난민 받자는 사람이 자기 집에는 자기 아들도 안 들이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주간경향(총 39 건 검색)
- [톡톡TV]‘연예인의 연예인’ 유튜버, TV 입성(2020. 06. 05 16:48)
- 2020. 06. 05 16:48 문화/과학
- 인터넷이 주 무대였던 1인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들이 안방극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위기감을 느낀 방송사는 미디어 간 경계를 허물기 시작했고, 무너진 틈을 타고 랜선 스트리머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집에서 운동 좀 해볼까’라고 생각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았을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의 ‘김계란’이 깜짝 등장했다. 김계란은 ‘빡빡이’ 가발을 쓰고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전파하는 헬스, 운동 스트리머다. 구독자 18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시청자들만큼이나 <런닝맨>의 출연 연예인들은 ‘김계란’의 등장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특히 ‘피지컬 능력자’ 가수 김종국은 ‘김계란의 팬’이라고 밝히며 “그의 유튜브 채널은 믿고 보는 운동계의 교과서”라며 그를 반겼다. 일명 ‘연예인의 연예인’은 김계란뿐만 아니다. 구독자 243만 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스트리머 ‘쯔양’은 수많은 방송과 연예인의 컬래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쯔양은 래퍼 지코와 함께 <아무요리챌린지>라는 타이틀로 떡볶이·김치전을 만들고 시식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지코는 “유튜브 화면 안에 내가 들어간 느낌”이라며 “저희 같은 사람들한테 유명 유튜버들은 느낌이 다르다”며 감격을 전했다. 두 사람의 컬래버 영상은 240만 뷰(6월 3일 기준)를 돌파했다. 앞서 쯔양은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닭터유 프로젝트’에도 등장해 유재석과 박명수가 직접 만든 치킨을 시식하며 맛 평가단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온라인을 넘어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유튜버는 대도서관·이사배·도티·영국남자 등이 있다. 해당 스트리머들의 공통점은 평소 방송 수준이 ‘방송심의규정’에 준한다는 점이다. 구독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TV 입성은 불가능하다. 스포츠중계 스트리머 감스트는 MBC 축구해설가로 파격 발탁됐다가 상대팀 해설진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부적절한 언행과 과거 성희롱 논란으로 ‘지상파에 적절하지 않다’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하차했다. ‘아프리카TV의 대통령’ BJ철구 역시 지상파 입성은 불가능할 것 같다. 일부 논란의 스트리머를 제외하고는 구독자 100만 명을 넘게 보유하는 ‘대형 스트리머’들은 연예인을 제치고 신흥 엔터테이너로 떠오르고 있다. 레거시 미디어가 된 방송사는 1인 방송에 화제성이 밀리고 광고시장에서도 밀리다 보니 이들을 배척하기보다는 받아들이기를 선택했다. 스트리머들은 안방극장 진출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그들은 TV를 통해 좀 더 광범위한 대중성과 영향력을 얻고 싶어한다. ‘날것의 스트리머’란 한계에서 벗어나 ‘지상파가 검증한 인물’이라는 이미지도 얻을 수 있으니 손해 볼 것 없는 선택지다. 대중의 ‘좋아요’로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는 시대, 철옹성 같던 미디어의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이들의 확장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SBS <런닝맨>
- 톡톡TV
- 진재연 한빛센터 사무국장, 김두나 희망법 변호사 “아동·청소년 연예인 인권보호 기준 있어야”(2020. 01. 03 15:59)
- 2020. 01. 03 15:59 사회
-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13일 김명중 EBS 사장이 자사 저녁뉴스에 나와 사과했다. 사흘 전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유튜브 방송에서 성인 남성 출연자가 여성 청소년 출연자에게 언어·신체적 폭력을 가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김 사장은 공식 사과문에서도 “이번 사고는 출연자 개인의 문제이기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크다”고 했다. 한 방송사만의 문제일까. 엠넷(Mnet) <프로듀스 X 101> 등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 논란과 더불어 참가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진재연 한빛센터 사무국장(왼쪽)과 김두나 희망법 변호사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상암동 한빛센터 사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방송심의규정에 나온 어린이·청소년 출연 관련 내용은 ‘품성과 정서를 해치는 배역에 출연시켜선 안 된다’, ‘흡연·음주하는 장면을 묘사해선 안 된다’,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을 연출하도록 해선 안 된다’ 정도다. 방송사 제작 가이드라인도 마찬가지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아동·청소년의 기본권 보장과 노동시간 제한을 규정하고는 있다. 하지만 처벌조항은 없다. 학습권·건강권 등에 관한 세부 규정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프로텍트 101’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한빛센터),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희망법),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등 8개 단체가 참여하는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공동행동 팝업’이 주축이다. 팝업은 1월 14일 국회 토론회에서 ‘아동·청소년 연기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학습권 보호 등을 규정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 내용을 공개한다. 지난해 마지막 날 서울 상암동 한빛센터 사무실에서 진재연 한빛센터 사무국장(43)과 김두나 희망법 변호사(41)를 만났다. 이들은 “더 이상 ‘상품’이 아닌 ‘사람’으로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원칙과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왜 지금 ‘팝업’ 프로젝트인가. 진재연 “2018년 12월에 만나 딱 1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아동·청소년 연기자 노동환경 개선에 국한해서 시작했다. 허정도 배우님이 한빛센터에 제안해주셨다. 성인 연기자들도 초장시간 노동을 견디기 힘든데 아이들도 똑같이 밤새우고 굶고, 쉽게 방치되고 함부로 대하는 일을 목격했다고 한다. <프로듀스 X 101>에서 문제가 나타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 연습생 문제까지 확장하게 됐다. 한국 사회에서 아이를 부모 소유로 생각하거나, 아동에게 인권이 있다는 인식 자체가 없었던 것 같다. 연예인을 상품으로 취급하면서 아동·청소년 연예인이라는 존재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아이돌을 꿈꾸는 사람들은 많지만 이 직업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성찰도 없었다. 원하는 아이들이 많으니까 이 시장에서는 함부로 해도 된다는 인식이 팽배한 듯하다.”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한 바가 있다면. 진재연 “지난해 5~6월 두 달간 아동·청소년 연기자 104명을 만났다. 연기학원 앞에 부스를 차리기도 하고, 예술중·고에 공문을 보내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과정 자체가 쉽진 않았다. 공통적으로 드라마 현장의 장시간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고 이야기했다. 촬영시간을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다. 아침 10시에 와서 자정에 촬영한 경우도 있다. 더 심각한 건 엄마들 사이에서 촬영시간을 물어보지 말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는 것이다. 문제를 제기하면 ‘블랙리스트’에 오른다는 말이 암묵적으로 돈다고 한다.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현재의 보호장치는 어떻게 평가하나. 김두나 “구색만 있는 상황이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규정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아이돌의 유튜브 방송 등에선 아동·청소년 멤버가 있는데도 밤샘 연습을 하거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예술인복지법에도 인권보장, 산업재해 보험 가입 등이 포함돼 있긴 한데 선언적인 수준이다. ‘노력해야 한다’ 또는 ‘어떤 내용을 계약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기획사나 제작사를 실질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더 이상 제작자나 감독의 마인드에 기대선 안 된다. 실질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외국의 실정은 어떤가. 김두나 “외국과 비교해보면 한국은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국은 15세 이상과 미만으로 나눠 용역제공 시간을 제한하고 있는데, 발달과정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기준이다. 외국에선 생후 몇 달부터 3세까지, 초등학교 입학 전 등으로 나누고 학기 중 기준까지 상세하게 규정한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촬영현장에 현장교사를 파견한다든지 촬영 이후 보충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학습권이 중요한 기본권이라는 걸 사회적으로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동·청소년 배우의 보수를 부모가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재산권 보호 제도를 갖춘 국가들도 있다. 한국도 이러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아동인권보호관’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김두나 “영국의 제도를 벤치마킹했다. 영국에선 ‘샤프롱’이라는 보호자가 촬영현 장에서 보건·안전 문제를 감시·감독한다. 여러 인권침해 문제를 예방하는 역할이다. 이들은 각 지자체에서 교육을 받고 라이선스를 얻는다.” 진재연 “실질적으로 현장을 바꾸려면 그곳에 누군가 있어야 한다는 거다. 허정도 배우님도 현장을 감독할 사람이 없으면 법을 제대로 만들어놓는다고 해도 어렵다고 하더라. 어떤 형태의 보호관이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고민해 나가야 한다.” -시민들이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은. 진재연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프로텍터 101’ 캠페인을 하고 있다. 댓글을 달고 내용을 공유하면 100원이 기부된다. 최대한 많은 분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공개방송 현장 등에서 오프라인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저희 활동에 아동·청소년 예술인 당사자가 없다. (방송업계에서 활동을 이어가려면)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당사자가 있어야만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려는 분들과 저희가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두나 “더 많은 시민이 감시자가 돼주셨으면 좋겠다. <보니하니>도 시청자들이 문제를 제기해 조명받게 됐다. 아이돌 팬덤도 살인적인 스케줄을 지적하기도 한다. 한국 드라마나 K팝이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가지게 됐는데,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이면의 문제들도 함께 향상시켜야 하지 않나. 대중문화예술인들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되지 않아 노동인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이런 고민도 지속될 필요가 있다.” ‘팝업’이 제안하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 방향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대상 1 건강권 보장을 위한 건강검사 및 심리상담, 심리치료 의무화 2 대중문화예술용역제공 시간 제한 및 야간 용역 제공 제한 3 학습권 보장을 위한 결석일수 제한, 학교 수업 불참 강요 및 중도자퇴 강요 금지 4 다이어트 및 성형수술 강요, 폭언·폭행·성희롱 행위, 악천후 등으로 인하여 보건·안전상 위험의 우려가 있는 경우인데도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하게 하는 등의 권익침해 행위 금지 5 재산권 보장을 위한 신탁제도 도입 6 인권보장을 위한 아동인권보호관 제도 도입
- [이선옥의 눈]한 연예인의 죽음, 애도로 충분하다(2019. 10. 25 17:52)
- 2019. 10. 25 17:52 오피니언
- 한 여성 연예인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생전의 그녀는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인 셀러브리티였고 악플에 시달려 활동을 쉬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많은 이들이 그녀의 죽음을 두고 악플로 인한 우울증이 원인이었다고 말한다. 진보진영과 매체들은 그녀를 ‘여성혐오에 맞서 함께 싸워왔던 젊은 여성들의 동지’라거나, ‘가장 폭력적인 곳에서 가장 전투적으로 싸운 여성’으로 상찬한다. 생전의 그녀에게 악플을 쏟아낸 인터넷 공간에서는 서로 상대 성별의 책임을 묻는 글이 난무한다. 유명인을 향한 악플은 대개 인신공격성 욕설, 악성루머, 성적 희롱이 주를 이룬다. 최근 추가된 특성은 페미니즘과 관련된 이념형 악플러들의 등장이다. 고인에게 쏟아졌던 악플 가운데는 ‘여성이면서 왜 스스로를 성상품화하느냐’, ‘왜 로리타 콘셉트로 화보를 찍었느냐’, ‘왜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우지 않느냐’(필자가 순화한 표현이다)는 여성들의 비난이 많았다. 이념형 악플러는 일반 악플러들과 달리 사이버 린치를 행하면서도 자신의 신념체계에 따라 정의로운 행동이라 여긴다. 그래서 반성이나 자기성찰이 없다. 이런 인식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진보매체들의 편파적인 지원 덕분이었다. 예상대로 이번에도 일부 진보매체는 고인의 삶 가운데 필요한 면만 부각해 죽음의 원인을 단정하는 중이다. 고인의 죽음을 여성혐오로 인한 사회적 타살로 규정하는 건 섣부를 뿐 아니라 위험하다.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공정함과 객관성을 잃은 보도는 분노를 자극해 악성 댓글을 유도해왔다. 온라인 갈등의 역사를 왜곡해 본질을 호도하는 일은 특히 성별 이슈에서 빈번하게 일어났다. 예를 들자면 많다. ‘메갈리아는 일베에 맞서 싸운 유일한 당사자’라거나, 몇백 명 수준에서 멈춘 여성연예인 사형 청원은 여혐사건으로 보도하면서, 여성혐오자로 낙인찍고 수천 명이 동의한 남성연예인 사형 청원은 도외시하는 태도, 온라인 공간에 산개한 단어들을 조합해 ‘창녀연금’이라 만든 후 이를 남초커뮤니티 발로 인용 보도하는 비윤리적 태도, 흔한 술집 다툼을 대형 여성혐오 사건으로 키운 보도 등이다. 왜곡은 반발을 부르고 결국 적대와 갈등으로 이어진다. 이 결과 벌어진 온라인 전쟁의 가장 흔한 무기가 악플이다. 섣불리 사회적 타살을 거론하기 전에 여성혐오를 키워 적대를 부추긴 보도에 대한 자기성찰이 먼저인 이유다. 한 사람이 생을 마감한 이유에 대해 누구도 함부로 단정할 수는 없다.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만이 유일하게 정확하다. 그녀가 삶을 이어간 동력도, 죽음을 선택한 이유도 우리는 알지 못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이념의 신조를 충족시키기 위해 알지 못하는 원인을 쉽사리 언급하는 일이야말로 고인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다. 그녀는 자유분방한 삶의 태도를 가진 이유로 성별 불문 악플러들의 공격대상이었다. 아마 자신의 죽음이 또 한 번 온라인 전쟁의 불씨가 되는 일은 원치 않을 것이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으며 누구의 것도 아니었던 자유로운 영혼, 그녀의 자리는 여전히 거기고 우리는 그저 애도할 뿐이다. 그걸로 충분하다.
- [톡톡TV]연예인 물의, 제작진의 대처방법(2019. 03. 04 14:40)
- 2019. 03. 04 14:40 문화/과학
- 연예계가 연일 계속되는 대형 논란으로 시끌시끌하다. 빅뱅의 승리가 연루된 클럽 사건은 배우 박한별에게 불똥이 튀었다. 박한별의 남편이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데다 승리와 함께 해외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기 때문이다. 가수 겸 연기자 김정훈은 임신한 전 연인의 임대보증금을 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소당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연예인이 물의를 빚으면 마음이 다급해지는 건 그들이 출연하는 방송 제작진이다. 제작진의 제1의 숙명은 프로그램 및 출연진 보호다. 때문에 연예인 스캔들이 터졌을 때 제작진은 가장 먼저 진위 파악에 나선다. 수사기관이 아닌 만큼 잘잘못을 추궁할 수는 없다. 연예인과 소속사 관계자, 제작진이 3자 대면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출연 당사자가 열린 마음으로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다. 물의를 빚었어도 전후관계가 명확하고 사회 통념적으로 수긍할 수 있다면 제작진은 출연진을 보호한다. 하지만 출연진이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을 축소하려는 기미가 보인다면 제작진도 더 이상 출연진을 보호하기 힘들어진다. 과거 한 방송인은 대형 스캔들이 터졌을 때 해당 사건을 먼저 제보받은 제작진에게 논란의 당사자가 자신이 아니라고 거짓해명을 했다. 끝까지 출연자를 믿었던 제작진은 결국 법정에서 드러난 진실을 보고 인간적인 연민까지 사라졌다고 한다. 명백한 범법행위도 출연진 보호 사유에서 제외된다. 성범죄, 음주운전, 폭행 등이 이에 해당된다. 물론 억울한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 일례로 술자리에서 취객과 벌어지는 폭행 논란의 경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시비에 휘말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러나 정당방위라도 폭행을 휘둘렀을 경우에는 결국 하차 수순을 밟곤 한다. 그렇다면 승리나 박한별의 남편, 김정훈의 사례는 어떨까. 세 사람 모두 범법을 저질렀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사회적인 물의에 연루됐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럴 때 제작진의 고민은 깊어진다. 승리의 경우 운영에 관여한 클럽이 마약 투약과 유통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대상에 올랐고 박한별의 남편은 승리의 사업 파트너의 배우자다. 임신한 연인에게 피소당한 김정훈은 하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했다. 다행히 김정훈은 소송당한 사실이 알려지기 직전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제작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겠지만 김정훈의 달콤한 가상연애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상당히 큰 배신감을 느낄 터다. 승리는 출연 중이던 SBS <가로채널>이 강호동, 양세형 2인 MC체제로 개편을 단행하면서 프로그램에서 빠졌다. 사실상 방출이다. 사건 당사자가 아니지만 연일 신문지상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박한별은 마음을 다독이며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촬영에 몰두 중이라고 한다. 앞서 김나영, 견미리 등이 배우자의 귀책사유로 자숙한 사례가 있지만 박한별의 경우 배우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만큼 사건을 주시하되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 톡톡TV
레이디경향(총 44 건 검색)
- 연예인 착장으로 본 ‘패딩’ 트렌드…짧고 글로시하게
- 2023. 11. 15 07:23 패션
- 패딩의 계절이다.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업계가 2023 패딩을 내놓기 시작했다. ‘얼죽숏(얼어 죽어도 쇼트 패딩)’이라는 말이 있듯 하나같이 짧지만 풍성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몇 년간 이어진 쇼트 패딩에 광택을 더한 유행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리 패딩을 꺼내든 연예인들의 착장에 주목해보자. 걸그룹 있지의 패딩룩. 캐나다구스 제공 지난 11월 3일 팬미팅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상하이로 출국한 걸그룹 있지(ITZY)는 패딩 패션을 맞춰 입고 겨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그들이 입은 착장은 짧은 기장에 글로시한 소재가 돋보이는 캐나다구스의 2023FW 신상품 컬렉션이다. 멤버 예지와 유나는 10월에 출시한 캐나다구스와 파이어 모스(Pyer Moss)의 협업 제품인 ‘파이어 모스 크롭 웨이브 푸퍼’를 감각적으로 소화했다. 류진과 채령은 크롭트 기장의 실루엣과 은은한 광택 소재의 ‘싸이프레스 크롭트 푸퍼’와 ‘싸이프레스 크롭트 베스트’를 착용했다. 가수 선미. 하퍼스 바자 제공 가수 선미는 후드 안쪽 전체를 풍성하게 감싸는 고트 퍼로 유니크함까지 더한 패딩룩을 선보였다. 선미의 패딩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페트레이의 2023FW 시즌 아이템. 광택감 있는 소재가 스타일리시함을 더하고 풍성한 오리지널 폭스 퍼를 그대로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세븐틴 민규. SNS 캡처 그룹 세븐틴의 민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패딩룩도 화제다. 민규가 착용한 패딩은 캘빈클라인 2023 FW 푸퍼 패딩 재킷. 역시나 글로시하고 짧은 기장이 특징이다. 과하지 않고 은은한 광택감과 양쪽 허리에 레터링 로고의 디테일이 포인트가 된다. 배우 문가영. MLB(엠엘비) 제공 배우 문가영은 최근 MZ 세대 대표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입은 패딩은 MLB만의 힙한 무드와 핏이 돋보이는 2023FW ‘메가로고 패딩 시리즈’다. 그가 입은 ‘모노그램 빅럭스 패딩’은 유행을 타지 않는 길이로 오래 두고 입어도 괜찮은 패딩 아이템이다.
- 어린이들이 꼽은 미래의 유망 직업 1위는 연예인, 2위는?
- 2023. 01. 11 10:18 육아/교육
- 키자니아가 어린이 41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업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요즘 어린이들이 꼽은 미래의 유망 직업은 무엇일까. 교육문화콘텐츠 전문기업 키자니아가 어린이 41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업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미래 어떤 직업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연예인을 1위(563표, 33.4%)로 꼽았다. 연예인으로 응답한 어린이 중 71.7%가 가수를 선택하여 어린 나이에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K팝 아이돌이 선망의 직업이 되었음을 말해준다. 뒤를 이어 로봇공학자(523명, 31%), 유튜버(312명, 18.5%), 의사(163명, 9.7%), 소방관(125명, 7.4%)이 꼽혔다. 키자니아 측은 “2015년 같은 주제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순위 내 들지 않았던 로봇공학자가 1위와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것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라고 분석했다. 해당 직업을 선택한 어린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코딩 교육의 의무화,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수요 급증을 이유로 답했으며, 유튜버를 꼽은 이유로는 1인 미디어의 확산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의 영향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키자니아 서울의 ‘로봇 연구소’와 키자니아 부산의 ‘로보틱스 연구소’는 매월 2천 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1인 방송 PD가 되어 스스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보는 ‘1인 방송 스튜디오’, 댄스 튜토리얼을 따라 하며 아이돌이 되어보는 ‘키자니아 엔터테인먼트’는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은 토끼해를 맞아 토끼띠와 동반 입장 시 4인 가족 반일권 35%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키자니아 서울은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입장 시 세뱃돈 20키조와 랜덤 선물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 봉투를 증정하는 등 명절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키자니아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음주운전’ ‘학폭’…“연예인 자숙 문화 더 심해질 것” 51.6%
- 2022. 05. 20 11:03 문화/생활
-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제공 최근 사건사고 및 각종 논란으로 인해 자숙에 들어간 연예인들이 일정 기간 이후 복귀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의 51.6%가 이런 문화가 ‘더욱 심해질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기업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자체 리서치 애플리케이션 리얼리서치를 통해 대한민국 성인남녀 3507명을 대상으로 사건·사고로 활동하지 못하는 연예인 복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연예인 자숙·퇴출 문화가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더욱 심해질 것이다’라는 의견이 51.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지금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다(35.2%)’, ‘다소 약해질 것이다(13.2%)’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 제공 자숙 연예인의 복귀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연예인 복귀에 대한 법률 개정’이 35.0%로 가장 높았고, 근소한 차이로 ‘방송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복귀 결정’이 34.1%로 나타났다. 이어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23.7%), ‘연예인 복귀에 대해 일반인 투표로 결정’(6.3%), 기타 (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미디어리얼리서치코리아는 20일(금) 저녁 8시 자체 유튜브 채널인 ‘리얼리서치TV’를 통해 ‘사건·사고로 활동하지 못하는 연예인 복귀’를 주제로 특별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 [스타 나눔 캠페인]생명을 위한 나눔 ‘연예인 구조단’ 송경철
- 2016. 02. 29 18:10 연예
- TV 속 송경철의 모습은 늘 강하고 독특하다. 실제로 만나본 그 역시 캐릭터만큼이나 뜨겁고 센 눈빛을 지니고 있었다. 또 구릿빛 피부와 민머리, 거친 말투…. 언뜻 보면 따뜻한 기부나 정감 어린 나눔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그는 자신의 캐릭터와 재능을 살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었다. 역시 뜨거운 남자 한국해양구조협회 연예인 구조단. 조금은 생소한 이름의 단체지만 2013년부터 해양경찰청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봉사 단체다. 송경철(65)을 주축으로 이덕화, 윤철영 등 동료 연예인들이 해양 안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재능 기부로 이어오고 있다. 송경철은 지난 1월 영하 20℃의 한파를 뚫고 구조단 활동의 일환으로 혹한기 훈련을 마쳤다. 강원도 홍천강의 50cm 얼음을 깨고 물속으로 잠수하는 수중 수색 훈련이었다. 역시나 뜨거운 남자다! 먼저 연예인 구조단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제가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좋아해 한때 업으로 삼은 적도 있거든요. 자연스럽게 저를 주축으로 물을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모여 스킨스쿠버 다이빙 동호회를 만들었어요. 이왕 모임 만든 거, 좋은 일 한번 해보자고 구조단이라는 명칭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죠. 구조단이라면 직접 물속 안전사고에 대한 인명 구조를 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구조 작업을 한다’라는 건 사실 전문 요원들의 영역이죠. 저희는 해양 안전사고에 관한 캠페인을 주로 해왔습니다.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나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하기도 했고요. 또 독도를 지키는 해경들의 함정을 찾아 그들을 위로하고 선상 공연을 펼치기도 했죠. 그러고 보니 심폐소생술은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처치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맞습니다. 얼마 전 제가 다니는 골프 연습장 샤워장에서도 한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큰일 날 뻔했어요. 마침 그곳에 심폐소생술을 배운 이가 있어서 고비를 넘겼고 119 구급차로 안전하게 이송됐죠.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배워놓아야 해요. 이번에 한 혹한기 훈련에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강의를 포함시켰죠. 1996년 송경철이 사이판 바닷속 난파선 근처에 강제 징용 한국인들을 위한 추모비를 세우던 모습. 심폐소생술은 한 번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건가요? 물론이죠.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워요. 배우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위급 상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관심 있는 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익혀도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죠. 저는 20년 전에 스킨스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이미 심폐소생술을 익혔어요. 어떤 단체든 실습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제게 연락주세요. 가서 강의해드릴게요(웃음). 독도 함정 해경들을 위한 공연도 연예인으로서 의미 있는 재능 기부인 것 같습니다. ‘독도를 지키고 있는 해경들을 위해 우리가 해줄 일이 없을까’ 생각한 끝에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뭉쳤죠. 연예인 노조협회의 협찬을 받아 위문품 등을 챙겨 독도로 향했어요. 그들은 한 번 바다에 나가면 당분간은 돌아올 기약 없이 바다를 지켜요. 망망대해에서 얼마나 외롭고 쓸쓸한 시간을 보내겠어요. 짧은 시간이나마 노래자랑이나 장기자랑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힘을 북돋아주는 공연을 했지요. 연예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이 그런 거죠. 그저 물이 좋다 지난 1월 송경철은 ‘수난 대비 훈련 및 혹한기 수중 수색구조 합동 워크숍’이란 이름으로 차디찬 홍천강에 뛰어들었다. 3년 전부터 꾸준히 해오던 훈련이다. 환갑이 넘는 나이라고 볼 수 없는 그의 강한 체력과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우문이겠지만 춥지 않았나요? 그날이 영하 20℃로 한반도 최악의 한파가 불어닥친 날이었죠. 한마디로 날을 잘못 잡은 거예요(웃음). 말이 안 나올 정도로 추웠어요. 그야말로 손과 발이 에인다고 하잖아요. 딱 그 표현밖에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저 도전 정신 하나로 밀어붙인 거죠. 열대의 바다에서 산호초, 물고기들과 유유자적하는 스킨스쿠버 다이빙과는 차원이 다른 체험이었겠군요? 50cm의 두꺼운 얼음을 절단해 들어가는 거니까 완전히 다르죠. 그래도 그 안에 볼거리는 있더라고요. 동면하고 있는 물고기들이 저를 반겨주었죠. 저는 원래 화려한 물속 세상을 보는 것보다 그 속의 고요함을 즐기는 편이에요. 이번 동계훈련에서도 10~15분 정도 물속에 있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명상에 잠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강물이라 조류는 없었나요? 바다보다는 많이 세죠. 그래서 강에서 하는 다이빙은 루프를 꼭 차고 들어가야 해요. 얼음 속 강물에 떠내려가버리면 목숨이 위험하거든요. 이번 워크숍은 단지 아이스다이빙 체험이 목적이 아닌 거죠. 그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대비, 인명 구조에 대한 방법들을 강의했어요. 세월호 사고 때도 팽목항에 직접 갔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드라마 ‘기황후’ 촬영을 할 때였죠. 언론에서 다이버들에 대한 말들이 많아서 저도 장비를 갖고 현장에 갔었어요. 직접 구조한다는 생각보다는 희생자 가족들이나 구조대원들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건네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도착해보니 취재 경쟁과 열기가 말도 못하더군요. 국내외 보도진들이 관련자 수보다 더 많아 보였죠. 저에게도 보도진이 붙었지만 모두 노코멘트했어요. 그때는 모두 예민해진 터라 제 말 한마디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두렵더라고요. 그때 직접 경험한 물속 상황은 어땠나요? 한마디로 처참하고 막막하더군요. 시야가 고작 20cm도 확보되지 않았어요. 조류가 세서 물속에 떨어지면 바로 떠밀려 내려가요. 공기탱크도 물살의 영향을 받아서 20, 30분밖에 유지를 못하는 상황이니 입구 찾다가 상황 종료예요. 구조대원들은 모두 수면에서 공급하는 공기에 의존하는 ‘후카 방식’으로 시신을 찾고 있었죠. 그래도 스킨스쿠버 다이빙이라는 취미 활동 덕에 다양한 봉사를 할 수 있었네요. 제가 40년의 다이빙 경력을 갖고 있는데 자랑할 만한 건 이런 것밖에 없어요. 지난 1996년 3월 1일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강제 징용당한 한국인들을 위한 추모비를 사이판 바닷속에 세웠어요. 배가 난파돼 희생자들이 많이 생긴 곳이지요. 추모비에 저를 포함한 참가자들의 이름을 넣자고 했는데, 그건 쑥스러워서 안 했어요. 아직도 추모비가 물속에 잘 있나요? 현재는 사이판에서 다이빙 숍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관리해주고 있어요. 오는 3월 1일에 별일이 없으면 그곳을 가볼 예정이에요. 20년 만이죠. 지금은 그곳이 관광 스폿이 됐다고 해요. 가서 이끼도 청소하고 위치도 재정비하고 올 겁니다. 오랜 시간 매료될 수 있는 다이빙의 묘미는 뭘까요? 육지하고 바다는 똑같아요. 보통 사람들이 여기저기 볼거리를 찾아 관광하잖아요.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그곳 바다 풍경을 보러 다니는 거예요. 필리핀 말라파스쿠아 섬에 가면 고래상어와 함께 노닐 수 있고, 몰디브에 가면 2~3m나 되는 만타레이(쥐가오리)를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다이빙은 어려울 것 같지만 몸을 가눌 체력을 기르고 물에 대한 공포심만 없애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레저 스포츠예요. 송경철은 매년 열리는 혹한기 수중 수색구조 합동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 심폐 소생술 등 인명 구조에 대한 다양한 강의와 아이스 다이빙을 실시하고 있다. 안 가본 곳 없으실 것 같은데 추천 장소가 있나요? 저는 하도 여기저기 다녀서인지 장소를 따지지 않아요. 그냥 물속이면 다 좋아요(웃음). 그곳에서는 온전히 나 자신과 대면할 수 있거든요. 그러다 물고기와 놀거나 물속에서 운동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일 좋아요. 그래서 언제 봐도 늘 여전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철이 없으니까 늙지 않죠(웃음). 그래도 본업은 연기 인터뷰 당일 송경철은 오는 4월 방영을 앞둔 MBC-TV 월화드라마 ‘몬스터’의 대본 리딩을 앞두고 있었다. 드라마 ‘기황후’,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 등 선 굵은 작품을 선보인 장영철·정경순 부부 작가의 작품이다. 그는 군인 정신이 투철하고 충직한 재벌 총수의 집사 역을 맡았다. 장영철·정경순 작가와는 작품도 많이 하고 인연이 깊은 것 같아요. 제가 연기를 잠시 접고 필리핀에서 다이빙 숍을 하고 있을 때 작품을 같이하자고 손을 내밀어준 분들이죠. 그때 한 드라마가 ‘자이언트’예요. 덕분에 다시 연기를 시작할 수 있었으니 매우 고마운 분들이죠. 역시 본업인 연기가 가장 편하고 즐거운 일이지요? 맞아요. 그동안 사업을 실패하기도 하고 보증을 잘못 서기도 했어요. 게다가 세부의 한 특급 리조트를 인수하려다 한국인들에게 사기를 당해 현재 소송 중인 건도 있고요. 연기가 천직이고 본업임을 비로소 깨닫는 거죠. 또 어떤 활동 계획이 있는지요? 곧 개봉할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북한 사령관으로 특별출연을 했어요. 또 한석규 주연의 ‘더 프리즌’이라는, 교도소 내 죄수 이야기를 다룬 영화에 출연하기로 돼 있고요. 요즘 한국 영화 정말 재밌게 잘 만들어요. 눈 돌릴 새도 없이 몰입감이 대단해요. 그러고 보면 코믹 연기부터 악역까지 연기의 폭이 굉장히 넓습니다. 아니요. 그저 감독과 작가의 요구에 맞출 뿐이죠. 저뿐만이 아니라 연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어요(웃음). 배우란 자고로 눈빛으로 연기해야 한다. 모진 세월의 흐름과 풍파 속에서도 송경철의 눈빛은 흐릿하거나 죽지 않았다. 잠깐 외도의 기간이 있었지만 다시 연기자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큰 역할을 바라지 않는다. 그는 어떤 역이든 충분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장면을 움켜쥘 수 있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해피빈 국내 최초 온라인 공익 포털 해피빈(happybean.naver.com)은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게 기부와 나눔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누구나 가슴 뿌듯한 기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 및 기업 후원 문의 031-600-5398 <■글 / 이유진 기자 ■사진 / 송미성(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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