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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3 건 검색)

[속보]‘강남 납치 살해’ 피의자 연지호·황대한·이경우 신상 공개
[속보]‘강남 납치 살해’ 피의자 연지호·황대한·이경우 신상 공개
2023. 04. 05 17:12사회
... 향하는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경찰이 5일 ‘강남 납치 살해 사건’ 피의자 연지호(30), 황대한(36), 이경우(36)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강남납치살해퓨리코인신상공개
[반세기, 기록의 기억] 불국토로 가는 길목인 ‘구품연지’ 복원 외면…박정희 정권의 어이없는 문화정책
[반세기, 기록의 기억] 불국토로 가는 길목인 ‘구품연지’ 복원 외면…박정희 정권의 어이없는 문화정책
2023. 02. 17 03:00오피니언
... 것이지요. 구품연지 터는 수학여행 학생들이 집결하는 장소, 백운교 앞마당입니다. 그런데 왜 구품연지는 숨겨졌을까요?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구품연지의 흔적을 메워버렸고 1973년, 박정희 정권이...
반세기, 기록의 기억불국사수학여행청운교백운교구품연지범영루박정희 정권
문 연지 6개월 된 세종신중년센터 ‘인기’, 2학기→4학기로 확대·운영
연지 6개월 된 세종신중년센터 ‘인기’, 2학기→4학기로 확대·운영
2023. 02. 06 13:52사회
여름·가을 학기 381명 수료…44명 취업 평균 모집률 3대 1 달해…만족도 91.5점 세종신중년센터의 ‘봄학기 수강생 모집’ 홍보 포스터. 세종시 제공 뮤지컬 등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주부...
교육신중년세종신중년센터
‘언니차 프로젝트’ 이연지 기획자 “여성의 이동 독립권, 언니한테 배워봐요”영상
‘언니차 프로젝트’ 이연지 기획자 “여성의 이동 독립권, 언니한테 배워봐요”
2020. 12. 14 21:58인물
... 프로젝트’의 기획자 이연지씨가 지난 6일 경기 용인시의 한 스튜디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최유진 PD 여성 운전자 위한 행사 모임 기획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으로 떠나고 돌아올 수 있는 힘...

스포츠경향(총 175 건 검색)

‘불여우’ 연지승, ‘워킹맘’ 전혜진에 막말 폭격! “애 키운다는 핑계로 월급 루팡 짓” (라이딩 인생)
‘불여우’ 연지승, ‘워킹맘’ 전혜진에 막말 폭격! “애 키운다는 핑계로 월급 루팡 짓” (라이딩 인생)
2025. 03. 11 23:00 연예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 ‘사내 빌런’ 연지승이 ‘목 졸림 굴욕’을 당했던 ‘앙숙’ 전혜진에게 복수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연출 김철규/극본 성윤아 조원동/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베티앤크리에이터스)에서는 사나(연지승 분)와 정은(전혜진 분)의 싸움 2차전이 벌어졌다. 지난 주 사나는 자신의 업무인 TR 프로젝트를 정은의 후배 한대리(임세주 분)에게 떠넘긴 일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사나는 입사 동기이지만 지금은 엄연히 자신보다 직급이 낮은 정은에게 하극상을 당하자 “가만히 두지 않겠다”라며 이를 갈았다. 회사 내 든든한 빽인 윤상무(손종학 분)를 내세워 정은을 압박했다. 사나는 “정은아 넌 내가 아니잖아. 네가 회사에 끈이 있니, 아님 빽이 있니?”, “그러게 적당히 까불지 그랬어? 지 앞가림이나 잘하지... 후배 챙기는 척 개폼은!”이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심지어 “허구한 날 애 키운다는 핑계로 월급 루팡 짓이나 하면서...”라는 말로 워킹맘 정은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불여우’ 사나의 계략대로 회사의 중요 프로젝트인 ‘TR 대표 찾기’를 정은이 떠맡게 됐다. 정은이 망설이자 사나는 윤상무 앞에서 “목을 삐끗해서 약속했던 라운딩을 못갈 것 같다”라며 정은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앙숙’ 사나와 정은의 대립이 점점 더 고조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건강 여신’ 연지승은 얄미운 ‘사내 빌런’ 하사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라이딩 인생’ 속 신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지승, 후배 갑질하다 발각…‘앙숙’ 전혜진에 굴욕(라이딩 인생)
연지승, 후배 갑질하다 발각…‘앙숙’ 전혜진에 굴욕(라이딩 인생)
2025. 03. 05 11:50 연예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 ‘라이딩 인생’ 연지승이 후배에게 갑질을 하다가 ‘앙숙’ 전혜진에게 제대로 굴욕을 당했다. 4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연출 김철규/극본 성윤아 조원동/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베티앤크리에이터스)에서는 앙숙 관계인 사나(연지승 분)와 정은(전혜진 분)의 감정 대립이 극에 달했다. 두 사람은 입사 동기이지만 ‘아부의 달인’ 사나가 윤상무의 빽으로 능력 있는 정은보다 먼저 차장을 달게 되면서 사사건건 부딪치게 됐다. 이날 사나는 정은의 팀 후배인 한대리(임세주 분)에게 자신이 맡은 TR 프로젝트의 업무를 강제로 떠넘겼다. 그리고는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한대리를 불러내 “어디서 일을 이딴 식으로 배워먹었어!”라며 몰아붙였다. 그러나 윤상무가 나타나자 사나는 언제 그랬냐는듯 돌변, “우리 한대리가 워낙 일 욕심이 많아요. 퇴근 전까지 한대리가 컨택 라인 찾아오겠다네요”라며 아부를 떨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윤상무는 “후배들이 하차장을 잘 따르는구만. 보기 좋아”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 사나의 한대리 괴롭히기는 2차전으로 이어졌다. “내 말이 말 같지 않아?”라며 호통을 치는 사나의 뒤로 정은이 나타나 목에 걸린 사원증 줄을 확 낚아챘다. 목이 졸리게 된 사나가 캑캑대며 “이거 안 놔?”라고 소리쳤지만, 정은은 “어디서 양아치 짓이야! 정식으로 업무 요청해 공손하게! 그럼 내가 해줄게. 그러니까 한대리 그만 괴롭혀, 알았어?”라며 무섭게 경고했다. “이정은, 미쳤어 너? 안 놔?”라며 괴로워하는 사나의 표정과 잔뜩 독이 오른 정은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며 ‘라이딩 인생’ 2회가 끝이 났다. 과연 사나는 정은에게 당한 수모를 되갚음할 수 있을 것인지 ‘라이딩 인생’ 다음 이야기에서 계속된다. 한편 ‘건강 여신’ 연지승은 시선을 사로잡는 올빽 헤어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연지승이 ‘사내 빌런’으로 완벽 변신하며 맹활약 중인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지승, 능력 아닌 빽이었다…‘대치맘’ 전혜진과 라이벌 구도(라이딩 인생)
연지승, 능력 아닌 빽이었다…‘대치맘’ 전혜진과 라이벌 구도(라이딩 인생)
2025. 03. 04 09:37 연예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 ‘라이딩 인생‘에 출연 중인 배우 연지승이 사내 ’뒷담화 유발자‘이자 전혜진의 앙숙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3일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연출 김철규/극본 성윤아 조원동/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베티앤크리에이터스)은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전혜진 분)이 엄마 지아(조민수 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연지승은 정은보다 먼저 차장을 달게 된 정은의 입사 동기 사나 역으로 첫 등장했다. 능력보다 빽으로 먼저 승진한 탓에 사나를 향한 다른 직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윤상무 옆에 딱 붙어 아부를 하는 사나를 보고 정은의 후배인 한대리(임세주 분)는 “(정은이)저런 여우한테 물 먹는 게 말이 되냐고!”, “회사도 다 정치판이야. 줄을 잘 서야지!”라며 분노했다. 야근 모드의 사나와 퇴근하는 정은이 마주치자 불꽃튀는 설전이 벌어졌다. 사나가 “꼬박꼬박 칼퇴하네? 팔자 좋다”라며 선공을 하자, 정은은 “야근이 유세니? 꼭 일 못하는 애들이 남들 다 퇴근할 때 일한다고 생색을 내지”라며 받아쳤다. 이에 사나는 “그래서 올해 승진은 하겠니? 똥차 선배 둔 후배들 생각도 해야지”라며 비꼬았다. 정은은 “TR 프로젝트 꼬였다고 회사에 소문이 자자하던데... 네 앞가림이나 잘하셔”라며 한 방 먹인 뒤 자리를 떴다. 자존심이 상한 사나는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동기에서 상하 관계가 된 사나와 정은의 아웅다웅 ‘앙숙 케미’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연지승은 ‘건강 여신’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첫 회부터 늘씬한 비주얼과 시선을 압도하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아우라를 발산했다. 연지승이 출연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건강 여신’ 연지승, ‘라이딩 인생’ 합류! 전혜진에 사사건건 태클?
‘건강 여신’ 연지승, ‘라이딩 인생’ 합류! 전혜진에 사사건건 태클?
2025. 02. 21 16:41 연예
배우 연지승 티앤아이컬쳐스 배우 연지승이 ‘라이딩 인생’에 합류한다. 탄탄한 몸매와 특유의 건강미로 ‘건강 여신’이라는 별명을 지닌 연지승은 얼마 전 연미주에서 연지승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연지승이 출연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정은이 엄마 지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마더’, ‘악의 꽃’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김철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전혜진, 조민수, 정진영, 전석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지승은 극중 정은(전혜진 분)보다 먼저 차장을 달게 된 정은의 입사 동기 하사나 역으로 출연한다. 사사건건 정은의 심기를 건드리는 사나, 그리고 이를 이 악물고 참아내야 하는 정은의 ‘혐관 케미’가 시청하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배우 연지승 티앤아이컬쳐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연지승은 2006년 SBS 수목드라마 ‘연인’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헬로! 애기씨’, ‘그저 바라보다가’, ‘아내가 돌아왔다’, ‘사랑을 믿어요’, ‘태양의 신부’, ‘내 남자의 비밀’, ‘러브 인 블루’ 등 현대극은 물론, ‘천하무적 이평강’,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등 시대극에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에는 영화 ‘아수라장: 범털들의 전쟁’에서 보이스피싱 전과범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라이딩 인생’은 3월 3일 월요일 밤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공개된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주목! 이 사람]소녀상 3월의 지킴이 대학생 한연지씨 “관심 줄지만 끝까지 지킬거예요”
[주목! 이 사람]소녀상 3월의 지킴이 대학생 한연지씨 “관심 줄지만 끝까지 지킬거예요”(2016. 03. 29 16:17)
2016. 03. 29 16:17 사회
3월 한 달 동안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24시간 지키고 있는 대학생 한연지씨. / 김태훈 기자 “어제도 찾아오신 분들이 굴보쌈을 주셔서 맛있게 먹었는데, 밖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 면역력이 떨어져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어요. 계속 토하고 상태가 안 좋았는데, 오늘은 조금 나아졌네요.” 3월 24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농성장에서 만난 대학생 한연지씨(23)는 식중독에 걸린 것이 멋쩍다는 듯 웃었다. 한씨가 노숙농성을 이어간 지 25일째, ‘한·일 위안부 합의’ 때문에 농성이 시작된 지 86일째에 접어든 이날, 주변을 지나가는 행인들과 이따금씩 응원을 전하는 사람들을 빼면 농성장 주변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드문드문 서 있는 경찰 병력의 눈초리를 가려줄 천막이나 텐트 하나 없다는 점만 빼면 보통의 농성장과 다르지 않았다. “겨울에 정말 추울 때는 비닐을 덮고 있었는데, 그 안에서 성에가 얼어서 후두둑 떨어지곤 했죠.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많이 따뜻해진 거죠.” 지난해 12월 말부터 한겨울을 나는 동안 한씨와 소녀상 지킴이들은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천막이나 텐트 설치를 막는 경찰 때문에 이슬을 맞는 노숙을 넘어 설숙(雪宿)을 하던 시기도 보냈다. 소녀상 지킴이로 있어준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3월 개강을 맞아 각자의 캠퍼스로 떠났다. 그러나 언제 철거하러 나설지 모르는 소녀상 곁을 지키는 불침번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 했다. 한씨가 3월의 지킴이 역할을 맡은 이유다. 한 달 가까이 줄곧 길바닥 생활을 하면서 건강이 나빠졌지만 주머니 사정도 어려워졌다. 한씨는 “지난 학기에도 휴학을 했기 때문에 이번 학기에도 휴학이 이어지는 건 그대로인데, 한 달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게 되니 점점 벌어놓은 돈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한 달 70만원 남짓한 돈이 아쉬운 사정이지만, 그것보다는 “이 자리를 지키는 게 더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후회하진 않는다. 한 달간 붙박이로 소녀상을 지키는 것은 한씨의 일이지만 한씨 혼자만이 아니다. 격려차 방문하는 시민들과 돌아가며 시간을 내 한씨와 함께 지킴이 역할을 하는 대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얼마 전 일본 언론에서 소녀상 철거 얘기가 다시 나와서 조마조마한데, 그만큼 찾아와 주시는 분들도 줄어들지 않고 있어요.” 한씨를 포함한 대학생 100인 농성단은 개강 이후 첫 번째로 지난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24시간 연속 100인 연좌농성도 진행했다. 날씨가 더 풀리는 4월부터는 이들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소녀상 지킴이 인원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아직은 해가 떨어지면 쌀쌀한 날씨를 대비해 이불과 옷가지도 넉넉하게 준비해 두고 함께 농성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농성의 기한은 한·일 양국 정부가 기존의 합의를 폐기하고 소녀상 철거 시도가 백지화되는 때까지다. 총선을 앞두고 있어 당장 철거가 있지는 않을 것이어서 과도하게 긴장하지는 않으려 하지만, 그래도 언제 어떻게 상황이 급변할지 몰라 걱정이 끊이지 않는 게 지킴이들의 심경이다. 한두 명이 지키고 있는 농성장에 철거나 그밖의 조치가 생기면 막기 힘드니 비상연락망과 함께 SNS를 이용한 상황 전파대책도 세워뒀다. 한씨는 “언론의 보도도 줄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사과와 재논의에 관한 관심도 줄어드는 것 같지만, 그래도 끝까지 이곳을 지켜서 우리 사회가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목! 이 사람

레이디경향(총 1 건 검색)

배우라고 불러줘요, 함연지
배우라고 불러줘요, 함연지
2015. 09. 25 17:01 연예
‘주식 부자’로 더 먼저 알려진 함연지의 진짜 직업은 뮤지컬 배우다. 무대에서 마주한 그녀는 여고생 같은 발랄함을 풍겼다. 지난 9월 중순,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뮤지컬 ‘무한동력’의 프레스콜(언론을 대상으로 주요 넘버를 시연하는 일종의 시사회)이 열렸다. 무대 위로 배우들이 등장하자 연신 찰칵찰칵 카메라 셔터 소리가 났다. 대부분의 렌즈는 한 배우를 향해 있었다. ‘연예인 주식 부자’로 한 차례 화제가 된 함연지(23)였다.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그녀는 종합식품회사 오뚜기의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지난 9월 6일 재벌닷컴이 발표한 연예인 주식 부자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2~4위는 각각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회장, 한성호 FNC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배우 배용준이었다. 함연지는 2006년 14세 때 오뚜기 주식 1만 주(약 12억원)를 보유하며 미성년 주식 부자 순위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9월 4일 기준으로 그녀가 보유한 상장 주식의 가치는 366억원이다. 이미 중학교 3학년 때 뮤지컬 ‘인어공주’의 넘버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를 부르는 동영상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뮤지컬 천재 소녀’로 통했던 그녀. 미국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한 이후 지난 1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정식 데뷔했다. 주인공 스칼렛의 얼터너티브(대역) 오디션에서 300:1의 경쟁률을 뚫은 결과였다. 이후 가수 바다, 소녀시대 서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50회 공연 중 세 차례 무대에 섰다. 재미있는 건 함께 호흡을 맞춘 뮤지컬 배우 임태경, 마이클 리와 ‘오뚜기 카레’ 광고에 출연했다는 사실. 해 질 무렵 야외에서 카레 파티를 즐기는 컨셉트에 뮤지컬 형식을 취한 독특한 광고였다. 긴 웨이브 머리에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노래하는 함연지가 유독 눈에 띈다. 창업주의 손녀가 직접 출연한 광고라니, 화제가 되고도 남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마리아 역을 연기한 그녀는 현재 ‘무한동력’의 무대를 빛내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무한동력’은 무한 동력 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청춘들이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현대인들의 잃어버린 꿈을 노래하는 이 작품에서 그녀는 하숙집 주인의 딸이자 고3 수험생인 한수자 역을 맡았다. 긴 생머리에 교복을 입은 그녀는 광고 속 성숙한 여인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 작은 체구와 앳된 목소리까지 딱 소녀의 이미지였다. 하지만 그녀의 노래에는 에너지가 있었다. 세간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는지 그녀는 시연이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 내내 말을 아꼈다. 공연이 아닌 다른 이슈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무한동력’에 출연하게 돼 굉장히 감사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특유의 상큼함과 발랄함이 느껴졌던 그녀는 긴장이 풀렸는지 조심스럽게 가족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엄마, 아빠, 오빠 다 공연을 보러 왔는데요. 다들 무척이나 좋아하셨어요. 대본을 아빠랑 처음 같이 읽었어요. 지금은 대본에서 빠졌지만 초기에는 ‘아빠 사랑해요’라는 대사가 있었죠. 그 대사를 들으시더니 아빠가 엄청 좋아하시면서 ‘이 뮤지컬 되게 좋은 뮤지컬이구나’라고 하셨어요(웃음).” 재벌가 주식 부자가 아닌 배우로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함연지. 그녀는 내년 1월까지 열리는 이 공연에서 그 가능성을 충분히 증명해낼 듯하다. <■글 / 노도현 기자 ■사진 / 김동연(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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