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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033 건 검색)

‘S-Map’에서 드론이 찍은 서울시 3차원 영상 공개
2024. 12. 26 16:34경제
... 구축해 새로 제공한다. 한강버스와 선착장도 3D 모델로 구현했다. 드론으로 촬영한 고정밀영상은 토지관리, 도시개발, 재난대응, 환경 보호, 교통 및 치안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고 시는...
[영상] 카자흐서 아제르항공 여객기 추락···“최소 29명 생존”
2024. 12. 25 16:28국제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서 추락했다고 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이 25일...
카자흐스탄추락생존아제르바이잔 항공
흔들리는 것이 물인가, 산인가···‘영상의 구도자’ 비올라의 사후 첫 전시
2024. 12. 25 14:36문화
... 것은 물결이다. 그런데 이번엔 산이 물결처럼 흔들린다. 스크린 속 산의 모습은 물에 투사한 영상이 반사된 것이기 때문이다. ‘비디오 아트의 거장’ 빌 비올라(1951~2024)의 ‘무빙 스틸니스:...
빌비올라백남준비디오아트
[영상] 쫓아내고, 파괴하고, 밀어버렸다···이스라엘, 가자 북부 ‘요새화’ 목적은
2024. 12. 24 16:27국제
... 국회의원을 지낸 이논 마갈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엑스에 게시한 영상. 영상에는 이스라엘군이 폐허가 된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에서 건물을 폭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출처 X 이스라엘군이 석 달째...
가자전쟁 1년

스포츠경향(총 6,214 건 검색)

김태원 딸, 국제결혼 한다…영상통화로 사위 첫 대면 (조선의 사랑꾼)
2024. 12. 26 14:59 연예
TV CHOSUN 제공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딸 김서현, 사위 데빈과 함께 새로운 가족 사랑꾼으로 출격한다. 26일 공개된 TV CHOSU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티저 영상에서 ‘사랑꾼즈’ 강수지, 최성국, 황보라, 김지민은 새 ‘사랑꾼’에 대한 추측을 쏟아냈다. 이에 김국진은 “우리나라에서 사랑에 대한 감성은 이 친구가 다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렸고, 마침내 공개된 ‘찐 사랑꾼’의 정체는 전설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었다. TV CHOSUN 제공 일부 공개된 VCR 영상에서 오랜만에 절친 김태원과 만난 김국진은 “너 살아있었구나”라고 감격하면서 근황 토크를 이어갔다. 이후 김태원은 딸 김서현에게 국제결혼 통보(?)를 받았다고 털어놨는데, 실제로 김태원과 미국인 사위 데빈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영상통화로나마 첫 대면을 앞둔 상황, 김국진은 서툰 영어가 걱정인 김태원을 위해 도움을 자처했다. 김국진이 스케치북에 써준 영어 문장을 김태원이 읽었고, 아빠의 뜻밖의 영어 실력에 딸 김서현, 데빈은 깜짝 놀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김태원은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는 건 어떨까? 네 손잡고 들어가서 데빈한테 손을 넘겨주고 싶어”라며 조심스럽게 진심을 꺼냈고, 이에 딸 김서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 사랑꾼’ 김태원과 미국인 사위의 첫 만남이 과연 어떻게 성사될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한편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오는 2025년 1월 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크래비티 세림 ‘유어스’ 커버 영상 공개···新 고막남친 등극
2024. 12. 25 14:35 연예
크래비티 세림 ‘yours’ 커버 영상 캡처 그룹 크래비티(CRAVITY) 세림이 달콤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크래비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C-Plus+] SERIM 세림 ’yours‘ Cover l CRAVITY (크래비티)’라는 제목의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국 가수 데이먼스 이어의 ‘유어스(yours)’를 가창하는 세림의 모습이 담겼다. 세림은 편안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수려한 비주얼을 뽐내는가 하면, 감미로운 음색으로 원곡을 재해석해 부르며 ‘新 고막남친’의 등장을 알렸다. 곳곳에 녹아든 4:3 화면비의 영상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림은 케이크 초를 분 뒤 카메라를 향해 크림을 묻히려 하거나 팝콘을 먹여 주려는 등 애정 가득한 연기를 펼쳤고, 일명 ‘남친짤’을 떠올리게 만드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특히, 영상 속 세림이 엽서 위로 ‘To. 러비티’라는 글자를 적는 장면은 해당 영상이 ‘러비티(공식 팬클럽명)’를 위한 선물임을 암시하며 팬심을 완전히 매료시켰다. 세림이 팬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세림은 2020년 12월 24일에는 크래비티 멤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버전 ‘호흡(Breathing)’ 스페셜 클립을, 2021년 12월 23일에는 ‘오하요 마이 나이트(OHAYO MY NIGHT)’ 커버 영상을, 2022년 12월 22일에는 ‘우주를 줄게’ 커버 영상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로맨틱한 연말을 선사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 당일, 멤버들과 함께 자체 콘텐츠 ‘크래비티 파크(CRAVITY-PARK)’의 크리스마스 특집 편을 공개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2020년 데뷔 이래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팬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한 세림은 이번 영상을 통해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기게 됐다. 그룹 내 메인 래퍼임에도 불구하고 랩과 보컬을 오가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즐거움을 주려는 세림의 남다른 행보에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중이다. 한편, 세림이 속한 크래비티는 오늘(25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되는 ‘2024 SBS 가요대전’에 출연한다.
올해는 재팬시리즈 우승, 내년엔 통합 우승···갈 길 바쁜 요코하마, 92억원 투자해 ‘사이영상 특급’ 바우어 품을까
2024. 12. 24 16:40 야구
트레버 바우어 인스타그램 캡처 투수 보강이 절실한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사이영상 특급’ 트레버 바우어 영입전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4일 “요코하마가 바우어 영입에 전력을 쏟는다”며 요코하마가 바우어 영입에 총력전으로 나섰다고 전했다. 요코하마는 현재 마운드 보강이 시급하다. 지난 12일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오른손 투수 가미차타니 다이가가 현역 드래프트를 통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했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왼손 투수 하마구치 하루히로를 소프트뱅크의 내야수 미모리 마사키와 트레이드를 통해 떠나보냈다. 요코하마는 올해 센트럴리그 3위로 간신히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하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센트럴리그 2위 한신 타이거스를 제압하더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마저 꺾고 재팬시리즈에 올라 퍼시픽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까지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멕시코리그에서 뛴 트레버 바우어.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하지 못해 통합 우승은 아니었다. 미우라 다이스케 요코하마 감독이 ‘일본 제일’이라는 표현 대신 ‘일본 시리즈 우승’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난바 도모코 요코하마 구단주는 “요코하마는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가장 큰 분실물이었다. 그것을 내년에 가지러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요코하마의 공격력은 리그에서도 최상급이었다. 이제 마운드만 보강하면 리그 우승에 도전할 만 하다. 그 첫 단추가 바로 바우어다. 바우어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열린 2020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11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의 뛰어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LA 다저스로 이적한 2021년 시즌 도중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무혐의 처분을 받기는 했으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24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며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됐다. 이후 바우어의 항소로 인해 징계가 194경기로 줄어들었고, 2023년 징계가 끝났으나 메이저리그는 여전히 그를 외면하고 있다. 바우어가 징계 기간동안 선수로 뛰기 위해 선택한 곳이 바로 일본이었다. 바우어는 2023년 시즌 초 요코하마에 합류, 19경기에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2.76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8월말 부상을 당해 시즌 끝까지 던지지는 못했지만, 요코하마는 그에게 잔류를 요청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고 싶었던 바우어는 요코하마의 요청을 거절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여전히 그에게 냉담했고, 결국 바우어는 멕시코리그에서 뛰며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바우어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요코하마가 바우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일본으로의 복귀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바우어의 에이전트인 레이첼 루바는 “일본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오퍼가 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요코하마가 우리에겐 최우선 구단”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제는 결국 돈인데, 요코하마는 NPB 최고 마무리 투수인 라이델 마르티네스를 잡기 위해 10억엔(약 92억원)의 연봉을 제시했으나 요미우리에 밀렸다. 그 10억엔을 고스란히 바우어에게 쏟아부으면 돼 자금에는 큰 문제가 없다. 트레버 바우어 인스타그램 캡처
손동표 ‘화이트’ 커버 영상 공개
2024. 12. 24 16:39 연예
알비더블유, DSP미디어 가수 손동표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손동표는 오늘(24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핑클의 ‘화이트 (White)’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손동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한 공간에서 하얀 니트를 입고 등장한다. 손동표는 원곡을 특유의 부드러운 보컬로 소화하는가 하면, 섬세한 표정 연기로 곡의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을 표현하며 연말의 설렘과 행복을 고스란히 전했다. 특히, 손동표는 크리스마스트리와 선물 박스, 곰 인형 등의 소품과 함께 맑고 투명한 비주얼을 뽐내며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특별한 커버 영상을 완성했다. 겨울을 대표하는 윈터송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팬들에게 따뜻한 연말 선물을 선사했다. 손동표는 올해 UN의 히트곡 ‘파도’를 리메이크한 음원 ‘파도 (2024)’를 발매하고 일본에서 데뷔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활동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손동표는 또한 웹예능 ‘지들맘대로 시즌2’ 단독 MC를 비롯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능 샛별’ 수식어를 꿰찬 데 이어 웹드라마 ‘0교시는 인싸타임’으로 연기 도전에 나서는 등 다채로운 활약을 펼친 바, 2025년의 행보에도 기대감이 모인다.

주간경향(총 44 건 검색)

[알림 및 반론보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련(2022. 05. 04 14:13)
2022. 05. 04 14:13 정치
본보 2022년 3월 14일 1468호 「‘방만한 예산 집행’ 만화진흥원 왜 이러나」 제하의 기사와 관련하여, 만화 비평이나 칼럼은 메인화면에서 검색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 시스템 만화웹진>기획기사 코너에 검색이 가능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측은 “사업 관련 자료를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해 왔으며, 방만하게 예산집행을 한 것이 아니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사업 목적에 충실하게 예산을 집행했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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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K영상콘텐츠 열풍” 덩달아 뜬 창작기술자들(2021. 07. 12 15:17)
2021. 07. 12 15:17 문화/과학
영상콘텐츠 산업 세계시장으로 보폭 넓혀 영상콘텐츠 영역이 지난 10여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인력들이 해외무대로 발을 넓히는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수시각효과 작업 중인 화면(왼쪽)과 작업을 완료한 영상 화면을 비교한 넷플릭스 영화 의 한 장면 / 덱스터스튜디오 시각특수효과(VFX)가 들어가는 영화나 드라마 영상 장면 1초 분량을 만드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까. 1초짜리 영상에만 렌더링된 이미지가 보통 24장 이상 필요하다. 렌더링 이미지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2차원 또는 3차원 장면으로 구현해낸 그림이다. 이런 이미지를 한장 만드는 데만 짧게는 한두시간이 걸리고, 복잡하고 정교한 이미지일수록 소요되는 시간은 비례해 늘어난다. 그러니 단순한 산술로도 영상 1초에 24시간 이상이 투입되는 셈이다. 그것도 수십에서 수백명 단위의 인력을 갈아 넣어서 말이다. 화려하고 세밀하게 구현해낸 VFX 영상 이면에는 막대한 노동력이 달라붙어 그야말로 ‘눈이 빠지도록’ 모니터를 들여다봐야 하는 현실이 있다. 하지만 그동안 축적해둔 기술적 ‘자산’과 첨단장비가 있다면 여기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은 크게 줄어든다. 렌더링 작업을 처리할 컴퓨터를 수백대 모아서 만든 ‘렌더팜(Render Farm)’은 해당 업무에 투입되는 시간을 10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우주를 떠다니는 우주선의 모습, 배경이 되는 광대한 우주 속 은하계, 등장인물의 포즈 등이 하나하나 렌더링되고 이어서 개략적으로 표현해낸 영상 속 요소들에 구체적인 색깔과 질감, 움직임까지 입혀지면 비로소 영화 속 그 장면에 가까운 형태로 영상이 제 모습을 찾아간다. 최고 사양의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집적시킨 렌더팜 외에도 높은 품질의 VFX 장면을 실감나게 만드는 데에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적 자산도 중요하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 <승리호>로 한국산 VFX 기술 역량을 주목받게 한 덱스터스튜디오가 최근 크랭크인에 들어간 신작 SF영화 <더 문>의 VFX 작업에 활용하는 것도 전작 SF영화들을 만들며 쌓아둔 이 자산들이다. 2019년 중국에서 개봉한 <유랑지구>에 우주선과 우주정거장 등 난도 높은 장면의 작업을 진행하며 쌓은 기술적 노하우가 <승리호>에도 적용됐고, 차기작인 <더 문>에서도 한층 더 진일보한 형태로 녹아들어가는 것이다. 영상콘텐츠 산업 세계시장으로 보폭 넓혀 한국의 콘텐츠 산업이 성장하며 해외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 VFX를 비롯한 이른바 ‘후반작업’ 분야는 여러 업체가 역량과 노하우를 쌓아가면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 한곳만 해도 최근 마무리 작업까지 마친 <모가디슈>를 포함해 <해적: 도깨비 깃발>, <외계인>, <원더랜드> 등의 후반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OTT 업체들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영화 <부산행> 등의 VFX를 맡은 투썬디지털아이디어나, 영화 <관상>, <악질경찰> VFX 작업을 진행했던 매그논 스튜디오 등도 자체적인 역량과 설비를 갖추고 세계시장으로 발을 넓히는 중이다. 한국이 VFX 기술에 바탕을 둔 SF나 다양한 장르의 영상 콘텐츠 제작에서 경쟁력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다. 막대한 자본과 세계 수준에 어깨를 걸 만한 기술력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예 시도조차 꿈꾸기 어려운 분야인 탓에 적잖은 난관이 여러겹으로 창작을 가로막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재난영화나 사극, 현대물을 가리지 않고 VFX를 활용하는 장르가 늘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콘텐츠의 스토리만 탄탄하다면 효과를 배가시킬 후반작업의 실력도 충분해진 터라 콘텐츠 창작 여건도 더욱 개선되는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이미 VFX 영상의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언리얼 엔진 기반 버추얼스튜디오 구축에 들어가 있고 VFX 외 색보정이나 음향 디자인 등 후반작업 전 분야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상태”라고 말했다. 창작기술자들 눈썰미나 감각도 세계화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들뿐만 아니다.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후반작업 창작기술자들이 개인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특히 VFX 분야에선 상대적으로 불모지였던 영상콘텐츠 영역이 지난 10여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인력들이 해외무대로 발을 넓히는 모습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글로벌 OTT 업체로 진출한 국내의 한 VFX 전문 기술자는 “영화 또는 드라마 같은 장르의 차이는 물론, 세계 각 지역에서 선호하는 영상 속 시각효과의 미묘한 차이를 잘 이해하고 그에 맞춰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국내 인력의 눈썰미나 감각도 세계화됐다”며 “이젠 영화 엔딩 크레딧에서만 잠깐 이름을 찾을 수 있는 ‘뒷방 노가다’ 처지를 벗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가 말하는 미묘한 차이는 일반 관객의 시선으로는 뚜렷하게 포착하기 어려울 정도로 세밀한 부분을 달리해도 작품 전반의 분위기가 좌우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화 <기생충>에 나온 저택 전경이 관객에게 전혀 위화감을 주지 않을 만큼 사실적인 그래픽을 보인 예가 대표적이다. 그는 “나라마다 자연광인 햇빛이 비치고 반사되는 각도가 다르고 건물 등 배경에 주는 색감도 다르다는 점만 보더라도 좀더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적인 안목과 구현 능력이 중요하게 대접받는다”고 말했다. 관객에게 첫인상을 심어주는 포스터 디자인 등 후반작업 분야 전반의 세계 수요를 국내 업체들이 흡수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디자인 업체 프로파간다가 넷플릭스의 요구에 맞춰 <무브 투 헤븐> 포스터 제작에 참여하게 된 성과가 대표적이다. 이를테면 로맨스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에게는 배우 이제훈과 최수영이 분한 남녀 주인공의 연애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제시하고, 각각의 캐릭터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나기를 원하는 시청자에게는 역동적으로 복싱 동작을 선보이는 배우의 이미지를 제시하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한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이미 까다로운 기준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OTT 업체들의 입맛을 맞춰왔다”며 “그 결과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도 먹히는 콘텐츠를 만든다고 인정받을 정도로 국내 콘텐츠 산업이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에 이전까지 중국과 동남아 일부 국가에 집중돼 있던 해외 진출 시장도 전방위로 넓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네프리뷰]자산어보-흑백영상 속 차분하지만 뜨거운 메시지(2021. 03. 26 12:58)
2021. 03. 26 12:58 문화/과학
제목 자산어보(The Book of Fish) 제작연도 2021 제작국 한국 상영시간 126분 장르 드라마 감독 이준익 출연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민도희 개봉 2021년 3월 31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자산어보>는 조선시대 성리학자였던 정약전이 편찬한 해양생물학 서적이다. 1801년 일어난 천주교 박해사건인 신유박해와 황사영의 백서사건으로 전라도 흑산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그 지역 연안의 어류와 수중식물들을 관찰하고 분석해 저술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생물 백과사전으로 널리 알려진 <자산어보>는 3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226종의 해양생물이 수록돼 있는데 현재 원본은 사라지고 필사본만 남아 있다. 대중에게는 오랫동안 동아시아 또는 한국 최초의 어보라는 잘못된 정보와 함께 기억되기도 했는데, 2000년대 들어서는 한자의 독음을 놓고 ‘자산어보’가 아니라 ‘현산어보’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명확히 결론 나지 않은 상태다. 애초 정약전과 <자산어보>는 인물의 삶이 드라마틱할 뿐 아니라 그가 저술한 서적 자체가 갖는 분야와 내용의 특이성 때문에 지금까지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소재라 할 만하다. 실제로 충무로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다양한 형태의 영화화가 기획됐다가 무산되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자산어보>는 액면 그대로 신비로운 ‘물고기 책’의 흥미진진한 제작과정이나 숨겨진 비밀에 초점을 맞추는 영화가 아니다. 차라리 당시의 기득권에 의해 자행되던 불평등한 사회상을 고발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죄인 양반과 귀재 천민의 만남 일찌감치 천주교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문물에 호기심이 많았던 정약전(설경구 분)은 형제들과 함께 갖은 고초를 당한 끝에 막냇동생 정약용(류승룡 분)과 각자의 귀양길에 오르게 된다. 홀로 머나먼 흑산도에서 외로운 일상을 보내던 정약전은 그곳에서 처음 본 다양한 해산물에 호기심을 느끼고 이를 기록해 문헌으로 남겨 뭍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리라는 계획을 세운다. 고심하던 그는 가난한 천민이지만 동네에서 총명하기로 소문난 청년 창대(변요한 분)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죄인과 엮이기 싫다는 이유로 단칼에 거절당하고 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가며 돈독한 사이로 발전해간다. 그렇게 시작된 어보의 내용이 쌓여갈수록 두 사람을 갈라놓을 이별의 순간도 다가온다. 현역 감독으로서 이준익이란 이름은 남다른 존재감을 동반한다. 1993년 아동영화 <키드 캅>으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제작자와 연출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몇 안 되는 중견감독이기 때문이다. 그의 신작영화 <자산어보>는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내놓은 하나의 계보로 정리될 수 있을 그만의 독창적 역사극 작업인 <사도>(2015), <동주>(2016), <박열>(2017)에 이어지는 일련의 연장선상에 뚜렷이 위치한 작품이다. 과거의 역사를 탐색하지만 사건 자체보다 인물에 집중하는 그의 역사극들은 화려함보다는 소박함과 차분한 시선이 부각된 작품들이다. 현실과 맞닿은 과거의 재현 이번 작품에서 역시 감독 이준익은 분명히 인물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뒤숭숭하고 산만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의 혼란한 사회상은 정약전과 장창대라는 두 인물의 관계를 주축으로 명료하게 응축된다. 그래서 관객들은 2시간 남짓 두 인물에게 올곧이 할애된 영화를 보게 되지만 정작 보고 난 후에 남는 잔상은 그들을 향한 일방적 공감이나 연민보다는 그들이 처한 환경의 부조리라는 현실적 한계가 짓눌러오는 무게감과 씁쓸함의 여운이 크다. <동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은 다시 한 번 흑백으로 제작됐다. 마치 한폭의 수묵화처럼 여백의 미를 살린 은빛의 화면은 아름답지만, 그 안에 담긴 기운과 외침은 뜨겁고 맹렬하다. 여기에는 잠재된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주·조연배우들의 호연도 큰 힘을 보탠다. 촬영을 마친 것은 2019년 10월경이었다고 한다. 기본적인 후반 작업에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로 개봉이 애초 계획보다 더 늦어졌다고. 이로 인해 사회부조리에 어느 정도 초점을 맞춘 영화의 주제가 최근 불거진 특정 공기업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적발로 촉발돼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는 이해충돌과 위반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마치 작정이라도 한 것처럼 시의적절하고 기막힌 우연이다. <자산어보>와 <목민심서>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영화에서 <자산어보>만큼 중요한 비중으로 등장하는 책이 다산 정약용이 쓴 <목민심서>다. 정약전의 동생으로 비슷한 시기에 유배생활을 한 정약용은 조선을 대표하는 실학자이자 한민족이 낳은 최고의 사상가 중 한명이다. 18년간의 기나긴 유배생활을 하면서 다수의 책을 집필했는데, <목민심서>는 국가의 전반적인 개혁안을 담은 <경세유표>, 형법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흠흠신서>와 함께 ‘일표이서(一表二書)’라 명명되는 3대 저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정약용은 어려서부터 부친의 임지를 따라다니면서 행정과 관련한 많은 것들을 보며 성장했고, 본인 스스로도 금정찰방, 곡산부사로서 직접 백성을 다스린 경험이 있었다. 무엇보다 오랜 귀양살이를 통해 국가권력과 관리의 횡포에 착취당하는 백성들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체감한 것이 저술의 배경이라 했다. 제1편 부임(赴任)부터 마지막 제12편 해관(解官)까지 총 12편으로 구성된 <목민심서>는 표면적으로 지방관을 비롯한 관리의 올바른 마음가짐 및 몸가짐에 대해 조언한 행정지침서이지만 실상은 에둘러 관리들의 폭정과 탐욕을 신랄하게 고발한 비판서이기도 했다. 본문을 채우고 있는 구체적인 예시와 체계적인 서술은 오늘날 당시 조선의 사회상을 구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사료로서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목이 <자산어보>지만 계급사회의 부조리를 드러내는 데 더 깊은 시선을 쏟고 있는 영화다 보니 <목민심서>야말로 이 작품의 구축에 많은 영향력을 미쳤을지 모를 일이다. 더불어 정약용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한시 ‘애절양(哀絶陽)’ 역시 극의 절정을 유도하는 중요한 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시네프리뷰
[IT칼럼]흑백 영상물에 감정을 입히다(2020. 10. 30 15:39)
2020. 10. 30 15:39 경제
육아에서 교훈이 하나 있다면, 아이의 사랑스러운 순간은 가급적 동영상으로 남기라는 것이다. 멈춰 있는 사진은 좀처럼 말해주지 않는 감동이 지난날의 움직임과 소리 안에는 들어 있다. 눈으로 들어오는 삶과 세상이 원래는 움직이고 있어서인지 순간 포착된 사진은 주지 못하는 다른 감정을 동영상은 가져다준다. 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감동에는 해상도가 있다. 최근 그걸 사뭇 깨닫게 되었는데 바로 인공지능에 의해 4K 해상도 60FPS(초당 프레임 수)로 리마스터링·업스케일(화질 개선 및 향상 작업)되고 있는 각종 흑백 영상들이 유튜브에 퍼지게 되면서다. 겪어 보지 못한 과거를 4K·60FPS로 응시하다 보면 이전에 봤던 뻑뻑한 흑백 영상물은 주지 못했던 심적 동요를 준다. 신기한 일이다. 먼저 해상도를 높이는 업스케일은 신형 TV에도 탑재되고 있는 대표적 기술이다. 만약 화면에 고대 유물의 영상이 나오고 있다면, 수많은 건조물 등 삼라만상을 고화질과 저화질의 쌍으로 이미 학습한 AI 칩이 저화질을 고화질로 손봐주는 식이다. 물론 그렇게 확대되어 구체성을 지닌 정보는 칩의 기억이지 영상의 진실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좋다. 이보다 약간 더 어려운 일은 채색을 하는 일이다. 디올디파이(DeOldify)라는 기술이 대표적인데, 세상 사물들이 대강 어떤 색을 지니고 있는지를 학습한 뒤 이를 토대로 흑백의 세상이 원래 어떤 색이었을지 추론한다. AI에 의해 화사한 붉은 정장을 입게 된 1906년 흑백 필름 속 그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사실은 푸른 옷을 입고 있었을지 몰라도 상관없다. 누구도 기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역시 60FPS의 감동이다. 이 역시 듬성듬성한 프레임 사이를 인공지능이 추론하여 채워준다. DAIN(Depth-Aware video frame INterpolation)이라는 기술이 대표적인데, 초당 16프레임에 불과한 고전 영상의 각 프레임도 그 사이사이의 프레임이 어떨지 추론해 내 생성한 후 틈마다 촘촘하게 끼워 넣는다. 0.01초 앞뒤의 과거나 미래를 기계가 상상하게 하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새로운 프레임 생성에 필요한 정보는 앞뒤 프레임에 다 들어 있어서다. 0.01초와 0.05초 사이에 벌어질 수 있는 일은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뻔한 정보조차 정말로 눈앞에 부드럽게 펼쳐지면 생동감과 현장감은 남다르다. 정지된 순간과 순간 사이에 일어난 일을 추론하여 그려주는 이 일. 미래에는 삽입될 프레임을 추론하는 능력이 더 발달해 간격이 훨씬 더 벌어져도 채워줄 것이다. 사실 시작과 끝을 안다면 그사이에 벌어지는 풍경은 대개 그간 벌어졌던 사회적 경험과 물리적 법칙에서 벗어나지 않아서다. 인간은 한장의 사진을 손에 들고도 그 사진을 찍었던 풍경을 주마등처럼 머리에 흘리곤 한다.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지만 기억이 프레임을 삽입해 주는 덕이다. 이제 남은 영역은 기계에 한장의 사진을 쥐여주면서 동영상을 만들어 달라는 것일 터다. 기계는 물론 그 사진의 주인이 아니기에 그 사진의 풍경은 기억하고 있지 못하겠지만, 마치 업스케일처럼 그러한 사진이 있을 법한 풍경은 일반적 세상의 학습을 통해 기억하고 있을 터다. 그리고 언젠가는 결국 한장의 사진을 살아 움직이게 할 것이고, 이성은 그것이 진실이 아님을 알더라도 감정은 흔들리고 말 터다.
IT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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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故 설리가 남긴 두 편의 영상
2023. 11. 10 14:21 문화/생활
2019년 생을 마감한 가수 겸 배우 설리가 남기고 간 두 편의 영상이 <페르소나: 설리>라는 타이틀로 이번 주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4: 클린 아일랜드>는 설리 주연의 단편영화이며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인간 최진리를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넷플릭스 영화 <더 킬러> <더 킬러>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넷플릭스 영화 <더 킬러>로 돌아온다. <더 킬러>는 자신을 철저히 통제하며 오직 계획하에 움직이는 냉철한 킬러가 단 한 번의 실수로 타깃을 놓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액션 누아르 스릴러다. 철저한 계산과 통제하에 임무를 수행하는 킬러는 며칠째 맞은편 아파트에 있는 목표물을 노린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로 총알이 빗나가고, 난생처음 실패와 직면한다. 그리고 실패의 대가는 이미 그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 이제 킬러의 목표는 하나, 모든 걸 되갚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엑스맨> 시리즈, <노예 12년>, <셰임>, <프로메테우스> 등 틀에 박히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마이클 패스벤더가 킬러로 분했다. 알리스 하워드, 찰스 파넬, 케리 오맬리, 살라 베이커, 소피 샤를로치 그리고 틸다 스윈턴이 합세해 강렬한 연기 시너지로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소셜 네트워크>로 제68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거머쥐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넷플릭스 영화 <맹크>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며 <세븐>, <파이트클럽>, <나를 찾아줘> 등을 통해 ‘거장’의 반열에 오른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그의 특기인 유려한 장르 변주와 감각적인 연출을 살려 독창적인 액션 누아르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11월 10일 공개, 스릴러, 미국, 2023) 사극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후사를 두지 못한 천추태후의 아들 목종을 대신해 승려의 삶을 살던 대량원군이 고려의 황제 현종의 자리에 오르자, 호시탐탐 고려를 노리던 거란은 40만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한다. <고려 거란 전쟁>은 거란의 2차 침략부터 마지막 6차 침략까지 치열한 전쟁을 배경으로, 한국 역사상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귀주대첩을 사상 처음으로 그리며 화려한 액션과 장엄한 전쟁 스케일을 구현할 전망이다. <야망의 전설>, <태조 왕건>, <대조영>으로 세 번의 연기대상을 거머쥔 대하사극의 아이콘 최수종이 고려 최고의 명장이자 직접 전쟁터에 뛰어든 노장 강감찬 역을 맡아 <대왕의 꿈> 이후 10년 만에 대하 사극에 복귀한다. <경우의 수>, <보좌관>, <회사원>의 김동준이 현종 역을 맡아 어린 황제의 애환과 군주의 강단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모범형사>,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태양의 후예>의 지승현이 냉혹한 전쟁터에 던져진 고독한 장군 양규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11월 11일 공개, 드라마·액션, 한국, 2023) 다큐멘터리 <페르소나: 설리> <페르소나: 설리> <페르소나: 설리>는 총 2편의 작품 <4: 클린 아일랜드>와 <진리에게>로 이루어져 있다. <4: 클린 아일랜드>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네찌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인 ‘클린 아일랜드’로 이주하기 위해 기묘한 입국 심사를 받는 과정을 다룬 단편 영화다. <우리 집에 왜 왔니>를 연출한 황수아 감독과 영화 <소원>, 드라마 <인간실격>을 집필한 김지혜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인간 최진리가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한 <논픽션 다이어리>, 제5회 들꽃영화상에서 대상을 받은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의 정윤석 감독 작품이다. <진리에게>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눈길을 끌었다. (11월 13일 공개, 드라마·다큐멘터리, 한국, 2023) 영화 <리턴 투 서울> <리턴 투 서울> <리턴 투 서울>은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프레디가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리턴하게 되면서 한국인 부모를 찾아 나서는 운명적인 여정을 그린 영화다. 갓난아기 때 프랑스로 입양된 프레디는 태풍으로 인해 일본행 비행기가 취소돼 서울에 다다른다. 여행사 직원의 추천으로 서울에 오게 된 프레디는 친구의 제안에 사진 한 장을 가지고 친부모를 찾는다. 그녀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아가는 과정은 나름대로 재미있지만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발견해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거기다 한국 가족들의 일방적인 관심과 애정 표현이 불편해진 프레디는 도망치듯 한국을 떠난다. 우연히 시작된 프레디의 운명적인 여정의 끝은 어디일까. <리턴 투 서울>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96%와 함께 압도적 호평을 받으며 제75회 칸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되었고 제15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감독상과 신인연기상, 제48회 LA비평가협회 신인상, 보스턴비평가협회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프랑스에서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프랑스인 박지민이 프레디로 분해 ‘올해의 연기’라는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 프랑스, 2023) 영화 <사랑의 고고학> <사랑의 고고학> <사랑의 고고학>은 8년간의 연애와 4년간의 이별의 지난한 과정을 통해 느리지만 꿋꿋하게 변화하는 영실의 서툴지만 단호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고고학자인 영실은 어느 날 발굴 현장에서 우연히 대화를 나눈 인식과 만난 지 8시간 만에 사랑에 빠진다. 인식은 그런 영실을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확신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함께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아낸다. 시간이 지날수록 영실에 대한 인식의 집착은 심해지고, 어딘가 뒤틀린 관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영실은 인식과의 약속을 지키려 애쓴다. 그렇게 순탄치 않았던 8년의 연애, 영실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자신이 켜켜이 쌓아온 시간을 돌아보며 서서히 변화해 간다. 영화 <누에치던 방>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여준 이완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사랑의 고고학>은 끈기 있게 성장한 영실이 남긴 ‘사랑의 유물’을 통해 관계의 본질에 관해 통찰하고 지나온 우리 모습을 발견하게 한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수상하고, 싱가포르국제영화제, 예테보리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드라마 <슈룹>, <빅마우스>, <마인>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해 온 옥자연이 영실을 연기해 세밀하면서도 절제된 감정 묘사를 펼치고 영화 <리미트>, <정말 먼 곳>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채우고 있는 기윤이 변덕과 의심으로 연인을 지치게 하는 미성숙한 남자친구 인식 역을 현실감 있게 소화해 몰입감을 높였다. (드라마, 한국, 2023) MUST-SEE 또 다른 신작들 영화의 성지: 이집션 시어터의 100년 (11월 9일 공개, 다큐멘터리, 미국, 2023), 차시차각 (11월 10일 공개, 로맨스, 대만, 2023),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11월 14일 공개, 액션, 미국, 2023)
주말&
[주말&]영상과 웹툰 동시에 즐기는 '왓챠웹툰'
2022. 11. 19 07:46 문화/생활
왓챠웹툰 ‘어느 시작은 소리도 없이’. 왓챠 제공 콘텐츠 플랫폼 왓챠가 지난달 공개한 ‘왓챠웹툰’의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일상툰은 물론 로맨스, 학원물 등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선보인다. 영상과 웹툰을 하나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콘텐츠 크로스오버 플랫폼 왓챠는 영상은 물론 웹툰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왓챠웹툰은 이달 신작으로 써니사이드업 작가의 ‘부부생활 리턴즈’와 영상 콘텐츠 리뷰를 가볍고 재치있게 풀어낸 ‘왓챠 착즙하기’를 공개했으며, 일상툰 ‘침대는 괴물’, 시트콤 ‘K녀 생태학 개론’, 로맨스 학원물 ‘어떤 시작은 소리 없이’를 순차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왓챠 이용자들은 지난달 공개된 루드비코, 서나래, 김양수 등 인기 작가들의 신작과 함께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왓챠웹툰 신작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왓챠웹툰 이달의 신작 ·유려한 작화와 감성 터치 학원물 ‘어떤 시작은 소리없이’ 이달 신작 중 로맨스 학원물 ‘어떤 시작은 소리 없이’는, 왓챠가 제작하고 개발한 웹툰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랑과 꿈 모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소심한 남자 주인공 채고요와 고요의 사랑을 응원하고 도와주는 박희령이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가까워지며 생기는 일들을 그리는 작품으로, 누구나 겪어봤을 청춘과 사랑, 그 안의 성장통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그려냈다. 유려한 작화와 섬세한 감성 터치가 돋보인다. ·자전적 소재의 부부 일상툰 ‘부부생활 리턴즈’ 이달 초 공개돼 많은 이들의 공감대와 관심을 이끌어 낸 ‘부부생활 리턴즈’는 ‘부부생활’ 등 자전적 소재의 부부 일상툰으로 유명한 작가 써니사이드업의 최신작으로, 신혼을 지나 현실 부부가 되어 각자의 삶에 더 집중하며 진정한 부부로 거듭나는 두 사람의 스토리를 가감없이 담았다. 공개를 앞둔 ‘K녀 생태학 개론’는 솔로 K남녀의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현재 2030 세대가 연애와 솔로라이프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것들을 고스란히 담아 공감과 속시원한 대리만족을 이끌어낸다. 왓챠웹툰은 다음달 영상으로 공개되는 왓챠 오리지널 영화 ‘사막의 왕’의 웹툰 버전을 공개하는 등 앞으로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사막의 왕’은 돈이 전부라고 믿는 사람들과 돈이 전부가 아니라 믿는 사람들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로, ‘D.P’ 김보통 작가가 극본을 쓰고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왓챠는 지난 10월 왓챠웹툰을 공개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상, 웹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오버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2011년 영화 콘텐츠 평가 및 추천서비스 ‘왓챠피디아’로 시작했던 왓챠는 2016년 구독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를 출시해 고도의 추천 및 큐레이션 서비스와 왓챠만의 색깔을 담은 개성 있는 작품들을 통해 탄탄한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2020년에는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최초로 일본에 진출해 국내 OTT의 첫 해외 진출 사례를 만들어냈으며, 일본 내 시장조사기관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OTT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2위를 기록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주말&
김연아, 기초체력 단련은 ‘이렇게‘…게토레이 캠페인 메이킹 영상 공개
2022. 06. 15 10:43 연예
김연아가 게토레이 캠페인 메이킹 영상에서 기초 체력 운동을 선보이며 건강한 매력을 발산했다. 펩시코리아 제공‘피겨 퀸’ 김연아의 게토레이 캠페인 메이킹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펩시코리아는 지난 14일 오후 8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연아의 게토레이 캠페인 촬영 현장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촬영 비하인드부터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담겨 있다. 메이킹 영상 속 김연아는 편안한 의상을 입고 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하며 건강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히 한강변을 연이어 달리거나 쉬지 않고 운동을 하는 촬영에도 힘든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 감탄을 불러온다. 펩시코리아 제공이번 캠페인에 첫 주자로 합류한 김연아는 강다니엘, 아이브 안유진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음원 ‘무브 라이크 디스(MOVE LIKE THIS)’로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브 라이크 디스’는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위해 열정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비로소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들을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가득하고 희망찬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세 사람은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노래 ‘무브 라이크 디스’로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시원함을 선사할 예정이다.김연아, 아이브 안유진, 강다니엘이 참여하는 게토레이 캠페인의 음원 ‘무브 라이크 디스’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범 내려온다' 다음은 '디스코 팡팡'…관광공사 새 영상 공개
2022. 05. 18 10:39 레저/여행
한국관광공사 제공‘범 내려온다’와 ‘서산 머드맥스’를 이을 다음 타자는 누구일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0일 공사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를 통해 한국관광 홍보 캠페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신규 영상 세 편을 선보인다. 지난 2년간 공개된 바이럴 영상은 독특한 소품과 주제, 판소리와 전통을 연계시킨 힙합 배경 음악 등 참신하고 새로운 시도로 지역의 특색을 재해석해 기존 한국관광 홍보 영상의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사 측에 따르면 올해 진행된 캠페인은 인천, 평창, 여수를 배경으로 했다. 인천 편은 ‘재밌는 도시(Fun City)’를 콘셉트로 월미도 테마파크의 디스코팡팡 등을 레트로 감성으로 풀어내고, 빠른 비트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강화도 갯벌, 송도 센트럴파크 등의 장소를 특색 있게 보여준다. 평창 편은 평창대관령음악제, 계촌 클래식마을 등 평창이 가진 음악적 관광자원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피아노 선율과 함께 월정사 전나무숲, 대관령목장, 오대천 및 미탄면 전경 등을 감성적인 분위기로 담아냈다. 평창 편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서정적인 영상이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모티브로 해 ‘가리비안의 해적’이란 제목을 단 여수 편은 땅거미가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는 새벽녘 청정 바다로 출항하는 어선과 선원들의 일상을 빠른 호흡의 영상으로 표현했다. 동틀 무렵의 화태대교, 이순신광장, 오동도 등의 명소가 아름다운 인상을 남긴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캐리비안 해적을 모티브한 만큼 외국인들이 더욱 친근하게 한국을 접하도록 했다. 이번 캠페인의 촬영지들은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의 회복과 재도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한국의 관문이자 한국적인 자연을 배경으로 코로나에 지친 세계인들에게 힐링과 안식, 위안을 전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최근 국민들의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는 곳 중에 캐리비안의 해적을 표현하기에 최적의 장소인 점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허현 디지털마케팅기획팀장은 “외국인 3만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1년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명 중 약 1명꼴(47%)로 향후 3년 내 한국 관광을 희망하는 등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세 편의 영상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방한 관광의 불씨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공사는 코로나 이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고 싶은 나라가 대한민국이 되도록 다양한 한국관광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지방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이번 캠페인이 올해도 한국관광 이미지 제고와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더리듬오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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