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93 건 검색)
- ‘지지율 위기’ 윤 대통령, 경북서 민생토론 재개…“영일만 고속도로 신속 추진” 등 약속 쏟아냈다
- 2024. 06. 20 21:15정치
- ...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업적을 띄우고, 박 전...
- [김흥규의 외교만사 外交萬思]영일만 석유개발과 한국의 꿈
- 2024. 06. 20 20:50오피니언
- ... 통보시한이 다가오면서 이미 불가항력을 느낀 윤 정부가 이를 대신하고 외교참사를 무마할 소재로 영일만 석유시추 이슈를 들고나오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다. 윤 정부 3년차이다. 국민의 신뢰가 거의 바닥...
- 김흥규의 외교만사 外交萬思김흥규
- [속보]윤 대통령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빠르게 추진”
- 2024. 06. 20 11:39정치
- ... 26번째 ‘민생토론회’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사업계획 검토 막바지인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산 영남대에서...
- “감추려고 하면 논란만 커질 뿐” 영일만 시추 자료 정보공개청구
- 2024. 06. 08 19:43사회
- 하승수 변호사가 8일 공개한 한국석유공사 공문. 하승수 변호사 SNS 갈무리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의 공동대표인 하승수 변호사가 한국석유공사-액트지오 간 용역 체결 근거로 추정되는 관련 자료를...
스포츠경향(총 3 건 검색)
- ‘영일만 친구’ 최백호 아름다운 변신
- 2013. 01. 09 18:42 연예
- ㆍ‘다시 길 위에’ 앨범내고 재즈가수로…아이유 등 젊은 가수와도 교류 가수 최백호(63)의 행보가 색다르다. 장르와 세대를 넘고 있다. 노장의 변신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12년 만에 발표한 앨범 <다시 길 위에>는 뜻밖에도 재즈 장르를 지향했다. 어덜트 팝 스타일의 노래를 주로 불렀던 그는 이 앨범을 통해 신인 재즈 가수가 되었다. 장르를 훌쩍 뛰어넘은 노장의 도전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쳤다. 지난해 연말 재즈 가수 말로의 음반에 피처링 가수로 가세하며 후배들과의 교류에 나선 그는, 다시 오는 19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흥미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재즈 앨범 <다시 길위에>와 동명의 콘서트로 장르와 세대를 두루 담으려 한다. 조윤성, 황이현, 정영준, 이도헌, 김정균, 정태호, 이한진 등 젊고 유능한 14인조 대형 재즈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춘다. 가수 최백호새 앨범 수록곡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을 새로운 방식으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베사메 무초’ ‘오텀 리브즈’ ‘스웨이’ 등 재즈 스탠더드곡도 들려준다. 공연에는 지난해 연말 호흡을 맞춘 말로뿐 아니라 마흔세 살이나 어린 여가수 아이유도 게스트로 합류한다. 아이유는 지난해 개최한 자신의 단독 콘서트에서 “아빠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며 최백호의 히트곡 ‘낭만에 대하여’를 낭랑한 목소리로 소개한 바 있다. 이후 아이유와 최백호의 대면은 곧장 이뤄졌다. 아이유는 지난해 말 음악 활동을 재개한 최백호의 방송 대기실을 찾아 사인을 받아갔다. “뵙고 싶었다”며 공손히 인사했다. 최백호 측은 “여러 인연으로 게스트로 초대했고, 아이유는 기쁜 마음으로 섭외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최백호는 요즘이 흥겹다. 관계자는 “최근의 활동을 매우 재미있게 받아 들이고 있다”며 “젊은 뮤지션들과 어울리는 걸 특히 즐기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공연 입장권 티켓 구매자들 중에는 30대 등 새로운 팬 층이 많아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1977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란 곡을 발표하며 가요계로 데뷔한 그는 곧장 스타가 되었다. 1980년에는 ‘영일만 친구’라는 곡으로 TBC 방송대상 남자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89년 미국 이민으로 떠났다가 귀국해 1995년 ‘낭만에 대하여’란 히트곡을 다시 냈다.
- [관전포인트] 김도훈·이동국 ‘영일만 혈투’ 外
- 2005. 05. 20 21:10 축구
- ▲돌풍은 계속된다=인천 유나이티드가 광주 상무를 제물로 4연승(컵대회 포함)에 도전한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인천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한 든든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꿈꾼다. 다만 올시즌 원정경기에서 무승(2무4패·승률 16.7%)에 그친게 불안요소. 지난 18일 FC 서울전에서 5-3으로 크게 이긴 광주는 인천과의 역대통산 전적에서 2승1무(2득0실)로 앞선 것에서 자신감을 찾는다. ▲대한민국 대표골잡이의 자존심을 가린다=포항 스틸러스 이동국과 성남 일화 김도훈이 격돌한다. 이동국은 올시즌 팀의 홈 무패(2승4무)를 잇는 ‘V포’를 노리고 김도훈은 최근 원정에서 4연패한 팀의 사기를 추스릴 ‘보약골’에 도전한다. ▲현대가 형제의 대결=최근 홈 3연승을 달리는 울산 현대와 3연패(컵대회 포함)에 빠진 전북 현대가 충돌한다. 올 시즌 14.3%의 원정 승률(2무5패)을 기록한 전북이 홈 승률 78.6%(4승3무)를 신고한 울산을 이길 확률은 낮다. ▲투혼의 승부=불같은 정신력을 자랑하는 대전 시티즌과 부천 SK가 맞붙는다. 올시즌 홈 승률 50%(2승3무2패)인 대전과 원정 승률 42.9%(3승4패)인 부천의 충돌 결과는 예측불허다. 대전은 핵심미드필더 이관우와 이경수가, 부천은 ‘본프레레호’ 수비수 김한윤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부활한 흑상어=서울에서 부산 아이파크로 임대된 ‘흑상어’ 박성배가 대구 FC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에 도전한다. 부산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열어젖힌 박성배는 지난 2경기에서 2골1도움의 순도높은 활약을 펼쳤었다. 〈전광열기자 revelge@kyunghyang.com〉
- 비릿… 쫀득… 영일만 특산품 ‘과메기’
- 2004. 12. 10 09:27 생활
- 청정해역 동해바다에는 해산물이 풍부한 만큼 먹거리도 다양하다. 요즘 빼놓을 수 없는 영일만의 특산물은 단연 ‘바닷바람이 빚어낸’ 과메기다.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차디찬 겨울 바닷바람에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자연 건조시켜 꾸득꾸득하게 만든 것이다. 불그스레하게 잘 익은 과메기 한 점에다 쪽파와 생마늘을 얹고 미역에 둘둘 말아 초고추장에 푹 찍어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감칠나는 맛이 우러난다. 과메기는 원래 청어로 만들었다. 그리고 국어사전에도 과메기란 말은 나오지 않는다. 청어를 바닷물에 깨끗이 씻은 뒤 싸리나무로 ‘눈을 꿰어’(관목·貫目) 처마 밑이나 부엌의 봉창 부근에서 건조시켰기 때문에 ‘관목어’로 불리다 ‘과메기’로 바뀌었다. 1960년대 이후 영일만에서 서서히 청어가 사라지면서 과메기의 재료는 꽁치로 대체됐다. 때문에 꽁치를 가득 실은 어선들이 드나드는 구룡포항은 과메기의 원산지로 유명하다. 과메기는 90년대 이후부터 미식가들의 각광을 받아왔지만 옛 문헌에 기록된 ‘족보있는 음식’이다. 경상도읍지(1832년)와 영남읍지(1871년)는 ‘영일만의 토산식품 중 조선시대 진공품으로는 영일과 장기 등 두 곳에서만 생산된 천연가공의 관목 청어뿐’이라고 전하고 있다. 요즘은 진공 포장된 사철 과메기가 출시되기도 하고 과메기케첩볶음·탕수과메기·과메기튀김·과메기초밥에서부터 과메기버거·과메기피자까지 10여가지의 과메기 소재 음식이 나온다. 과메기철은 보통 12월초부터 이듬해 2월까지 계속된다. 바다 내음처럼 비릿하면서도 혀끝에 척척 감기며 쫄깃쫄깃한 맛을 아는 사람들은 이맘때만 되면 어김없이 과메기를 찾는다. 고급음식점에서부터 선술집에 이르기까지 과메기가 빠지는 곳이 없다. 올해 과메기 값은 지난해와 다름없이 1두름(20마리)에 7,000~8,000원선. 식당에서는 한 접시(5마리·10쪽)에 1만원을 받는다. 최고의 과메기는 영하 5도∼영상 5도의 기온에 초속 6m 안팎의 바람이 부는 곳에서 약 보름 동안 잘 숙성된 것이다. 이런 조건을 갖춘 과메기는 껍질 색깔에서부터 확연히 드러난다. 이 때문에 껍질이 육질에 잘 붙어있고 은빛을 내는 것이 좋다. 은광어(銀光魚)는 육질과 신선도 면에서 최고의 품질이다. 누른빛을 내는 과메기는 산패가 진행중이라고 보면 된다. 배 부위는 터지지 않아야 하고, 꼬리 부위는 너무 단단하거나 물렁하지 않으며 탄력이 있어야 한다. 과메기는 반드시 살아있을 때의 모양새 그대로를 유지해야 선도가 높은 것이다. 보기 좋은 과메기가 먹기도 좋다. 〈포항|백승목기자 smbaek@kyunghyang.com〉 -“초장이 화끈해야 손님 확 끌어”- ◇30년 맛집 포항 해구식당 과메기는 비릿하지만 쫄깃쫄깃한 육질이 신선한 해조류와 야채에 뒤섞인 채 초고추장의 화끈함을 만났을 때 제 맛을 낸다. 모자(母子)가 함께 운영하는 포항시 북구 남빈동 해구식당(대표 지영자·63)은 과메기·해조류·초고추장의 삼박자를 가장 잘 맞추는 30년 전통의 과메기 전문식당이다. 과메기를 싸먹는 해조류나 야채가 미역·김·깻잎·고추·배추·쪽파·생마늘 등으로 매우 다양하고, 쌈장 역시 직접 담근 것을 내놓는다. 무엇보다 손님을 많이 끄는 이 식당의 비법은 초고추장에 있다. 과메기의 비린 맛을 없애주는 식초나 매운 맛을 중화시켜 주는 참기름을 사용하는 면에서는 다른 여느 과메기 식당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다. 문제는 여러 양념류의 배합 비율. 하지만 다른 유명식당 주방장처럼 역시 ‘대통령이 물어도 가르쳐 줄 수 없는’ 식당 주인 지씨만의 비밀이다. 초고추장을 만들 때 인근 청송 얼음골의 생수를 쓴다는 것과 원재료인 고추장은 집에서 직접 담갔다는 것만 귀띔해 줄 뿐이다. 이 식당은 오후 7시부터 약 4시간 동안 과메기 파티를 벌이는 주당들로 20여개의 테이블이 가득 메워져 외지 관광객은 되도록 이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 문의는 (054)247-5801 〈포항|백승목기자〉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 [경제]포항시 ‘영일만 르네상스’ 추진(2009. 09. 24 14:00)
- 2009. 09. 24 14:00 경제
- ㆍ산업단지·경제자유구역 조성 등 ‘하이 파이브’ 프로젝트 마련 도시재정비와 친환경 도심 조성을 위한 포항 동빈내항 복원 조감도.경북 포항시가 ‘영일만 르네상스’를 선언, 재도약을 위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른바 ‘하이 파이브’가 그것이다. 반가움이나 만족감을 표시하기 위해 손을 마주치는 행위를 가르키는 ‘하이 파이브’는 포항시의 역점사업을 성공리에 완수해 선진일류도시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다섯 가지 프로젝트는 영일만항 및 주변 산업단지, 지식기반 경제자유구역, 테크노밸리, 블루밸리, 동빈내항 복원 등으로 요약된다. 올해로 포항시가 시 승격 60년을 맞으면서 과거 수산업과 철강산업 일변도의 수익구조에서 탈피, 고부가가치의 산업다각화를 꾀하고 질 높은 도시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영일만항 및 주변 산업단지 조성은 포항이 러시아·일본·한국 등 환태평양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영일만항(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용한리 일원)은 총 1조9365억원이 투입돼 15척의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로 2011년까지 건설된다. 이미 1992년 사업에 착수한 이래 사업 규모 축소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지난 8월 초 컨테이너부두 4선석이 정식 개장됐고, 잡화부두 등 나머지 항만시설물의 공사도 순항 중이다. 이 항만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주변에 634만여 ㎡의 영일만산업단지와 283만여 ㎡의 배후단지가 조성중이고, 140만여 ㎡ 규모의 자유무역지역도 지정고시됐다. 동빈내항 복원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이인리 일원의 지식기반 경제자유구역 운영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곳에는 2016년까지 6266억원을 들여 융합산업·융합기술 콤플렉스를 비롯해 바이오의료·소재부품단지, 국제비즈니스 파크, 글로벌 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서진국 포항시전략사업추진본부장은 “영일만항 개장과 지식기반경제자유구역 운영은 포항시가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텍과 방사광가속기 등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테크노밸리는 영일만 첨단산업화의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의 테크노파크1단지 내 창업보육센터(남구 지곡동)가 포스텍·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연구소의 실험실에서 얻어낸 연구 결과에 대해 상업성 여부를 검토하고, 새로 추진 중인 테크노파크2단지(남구 연일읍)가 상용화의 전진기지 기능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테크노파크1단지가 연구중심시설인 데 비해 2단지는 2016년까지 5770억원을 들여 주거·상업·문화·교육·연구개발 등이 어우러진 자족복합단지 형태로 조성된다. 블루밸리(남구 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는 산업다각화를 위한 핵심사업이다. 포항시는 2013년까지 1조359억원을 들여 664만여 ㎡의 부품소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기계부품, 철강부품, 선박부품 등 기존의 지역산업과 연계성이 큰 업체를 유치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19조700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와 6만여 명의 고용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도시 재개발 및 친환경 친수공간 조성을 통한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의 핵심인 동빈내항 복원사업도 주목된다. 물길이 막혀 오염이 심해진 동빈내항 1.3㎞ 구간을 복원하고 주변에 호텔과 수변상가, 문화체험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한편 도시재정비를 통해 메디컬센터와 문화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단순히 막힌 물길을 트는 데 그치지 않고 슬럼가를 친환경적 도심 거점으로 만드는 도심재생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 경제
- [경북의 관문 영일만항]‘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준비하는 포항(2008. 02. 28)
- 2008. 02. 28 경제
- 영일만 2일반산업단지 조성 기공식 영일만의 작은 어촌도시 포항. 지난 30여 년간 포항이 일궈낸 개발의 역사는 ‘위대한 도시, 저력의 도시’라는 명칭을 얻기에 충분하다. 포항은 지금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준비 중이다. 민선4기 출범 후 ‘기업이 살아야 도시가 산다’는 분위기의 확산으로 산업 평화와 최적의 투자환경 조성으로 1조 원대의 국내 굴지기업의 투자유치와 국제교류 및 물류기반 강화는 지역경제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신성장동력 산업인 영일만항의 ‘환동해 거점도시’회원도시 가입과 인근 배후단지에 대한 자유무역지정 추진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 기지화로 도약하고 있다. 북방교역의 거점항으로 도약 준비하는 영일만항 지난 2월 19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에서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용대 경상북도 부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박문하 포항시의회의장, 현대중공업 등 지역주민,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일만 2산업단지 조성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흥해읍 용한리·곡강리 일원 71만9000여㎡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와 유치기업 선수금 등 총 1060억 원이 투입된다. 2009년 말까지 산업단지조성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공단이 완성되면 매년 8000억 원의 생산효과와 52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인근지역 용한2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태창철강(주) 공장부지 148,800㎡(45,000평)를 조성 중이며, 3월 중에 착공한다. 이렇게 되면 2산업단지와 연계해 조선블록 및 조선기자재 생산 메카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대 경상북도 부지사는 “영일만 2산업단지는 현재 조성 중인 1단지, 앞으로 개발할 계획인 3, 4단지와 더불어 영일만항 배후의 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되어 U자형 국토균형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동해안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영일만항과 배후산업단지의 조기착공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향후 환동해권 물류거점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환동해권은 극동지역 및 동북3성 개발과 북한개방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대구·경북의 관문항 역할을 할 영일만항을 북방교역의 거점항으로 개발함으로써 포항이 환동해 경제권의 선도도시로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포항시도 대구·경북 광역경제권의 수출입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포항이 환동해권의 거점항만을 가진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영일만항의 조기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십수 년간 포항은 정부의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한 L자형 개발 계획 때문에 각종 숙원사업이 축소, 지연되어왔다. 이로 인해 경쟁관계에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나 일본의 니가타 등에 환동해권 선도도시 위상을 넘겨줘야 할 우려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포항시는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수적이지만 선(先)민자유치 등 배후산업단지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영일만항의 조기 착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영일만에는 컨테이너 부두 4선석이 공사 중이고 어항과 북방파제 3.1㎞가 완공되어 2009년에 컨테이너항 개항을 준비 중이다. 이는 민선4기 들어 코오롱, 포스코 등과 영일만항 이용 양해각서(MOU) 체결 등 포항시의 적극적인 물동량 확보 노력에 따른 결과다. 포항시는 앞으로 계획 중인 접안시설 15선석과 방파제 8.8㎞를 201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착공식을 한 영일만 제2산업단지의 첫 삽을 뜨기까지는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04년 6월 4일 현대중공업은 포항시와 약 100만㎡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고 9만9000㎡의 도시개발사업으로 1단계 사업을 마쳤다. 하지만 2단계 사업투자가 지지부진해지고 현대중공업이 자체 경제성 분석 등을 이유로 투자를 유보하면서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하기로 한 산업단지 조성도 조성원가상승 및 분양 가능성 저하로 사업시행 자체를 포기함에 따라 지구지정 취소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박승호 시장은 민선4기 시장에 취임한 후 가장 먼저 현대중공업을 방문했고 다른 한편으로 기업 유치를 위해 타 자치단체보다 유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의 모든 기반시설(도로, 상하수도, 녹지, 폐기물처리장 등) 등을 포항시가 부담하며 단지 조성도 직접 시행하여 원가절감방안 등 대책을 마련했다. 포항시가 산업단지조성 직접 시행 방침을 결정한 후 전국 조선 관련 800여 업체에 투자수요조사 및 투자유치 전개활동을 실시한 결과 20여 업체가 투자를 희망했다. 그중 고용창출이 높고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으며 재무구조가 탄탄한 강림중공업, NKE, 참앤씨 투자유치가 성사되면서 현대중공업 2단계사업 유치도 마무리됐다. 영일만 제2산단 이어 제4산단으로 1조4000억 투자 유치 영일만항 배후단지 개발 양해각서 체결(2008. 2.5) 포항시는 또한 지난 2월 5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케이유피, 신한은행, 한미파슨스, 케이리츠앤파트너사와 영일만 4일반단지와 배후단지 632만㎡에 대한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공동개발 양해각서의 주요 골자는 흥해읍 죽천, 용한리 등 영일만항 배후단지와 영일만 배후산업단지에 1조3000억 원을 들여 유통물류단지와 국제 비즈니스센터, 호텔, 국제 무역업무시설을 조성하고 이주자 택지와 항만산업단지 등의 종사자를 위한 주택용지를 공급하는 한편 생물산업(BT), 신소재, 메카트로닉스(MT), 조선산업 용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영남 내륙산업의 환태평양 산업 물류 전초기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사업 계획대로라면 영일만항은 러시아와 일본, 중국을 상대로 하는 환동해권의 물류 거점항으로 급부상하는 것은 물론 포항도 물류와 관광, 첨단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뿐 아니라 동해안시대를 개척하는 중심축으로 떠오를 것이 분명하다. 영일만항이 국제 상업 중추항으로 도약하면 철강산업 위주의 포항시 산업구조의 불균형을 개선함은 물론 신성장산업의 기반을 확보하는 효과까지 거두게 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이번에 주간사로 참여해 입주자 유치, 공사발주 및 자금 집행 등을 맡는 케이유피사는 기흥 화성반도체 단지(330만㎡), 안산탕정 LCD 단지(495만㎡) 천안 제3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부동산 개발 기획 및 사업개척 전문업체로서 국가 SOC 사업에 상당한 노하우와 경험을 축척한 업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공격적인 개발 투자로 상당한 실적을 내고 있는 신한은행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는 점도 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이 사업은 특수목적법인 2개를 설립해 단지를 조성, 완성되면 분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협약을 이끌어내는 데는 박승호 포항시장의 추진력이 빛을 발했다. 박 시장은 개발사업에 관심이 많은 신한은행 이휴원 부행장을 찾아가 영일만항의 비전을 제시하고 투자를 요청했고 이 부행장은 신한은행과 거래를 맺고 있는 개발 투자회사 CEO 30명을 포항으로 데려와 결국 이번에 1조30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도록 이끌어냈다. 박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포항은 철강산업 외에도 신성장 동력을 하나 더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영일만항이 환동해 물류거점도시로 부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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