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 건 검색)
- 오광수의 ‘아직 몰라, 사랑’ 등 작은 시집 시리즈 14권 출간
- 2022. 05. 31 11:22 문화
- ... 출판사 디지북스에서 ‘작은 시집’ 시리즈의 열번째 기획으로 14권의 시집을 한꺼번에 선보였다. 오광수 시인의 <아직 몰라, 사랑>, 송연숙 시인의 <사이를 말하다> 등이다. ‘작은 시집’은...
- [속보]대한변헙, ‘드루킹 특검’에 김봉석·오광수·임정혁·허익범 추천
- 2018. 06. 03 18:20 사회
- ... 불법 댓글 조작 사건’을 파헤칠 특별검사 후보자로 김봉석·오광수·임정혁·허익범 변호사가 선정됐다. 전원 검찰 출신이다. 야당이 2명으로 추려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까지 규정대로 진행되면...
- “군더더기 없는 예술” 아내 예찬… 오광수 문예위원장 부부
- 2009. 09. 21 17:35 문화
- ... 화려하고 컬러풀하고 정열적인 분위기와는 다르지만 시대의 미의식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장(71)이 부인 차우희씨(64)의 작품에 대해 내린 평가다. “작가란 모름지기...
- 오광수 시선집 ‘시는 아름답다’
- 2004. 10. 31 17:34 문화
- ... 오광수씨(43)가 경향신문 매거진X ‘오솔길’에 실렸던 시와 칼럼들을 엮어 시선집 ‘시는 아름답다(사과나무)’를 펴냈다. 오씨는 “우리네 삶이 팍팍할수록 시는 우리에게 절실한 존재로 다가온다”며...
스포츠경향(총 14 건 검색)
- 화제의 책|오광수 시인의 첫 시집 ‘눈길’
- 2019. 06. 16 14:44 생활
- 오광수 시인의 첫 시집 <이제 와서 사랑을 말하는 건 미친 짓이야>(애지)가 나왔다. ‘꽃’과 ‘땅’으로 상징되는 아름다움과 덧없음, 오램과 깊음이 모두 녹아든 이번 시집은 지난 시간의 빛과 어둠, 사랑이 가지는 매혹과 불안 등 우리 삶의 다층적 차원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근원적 힘임을 노래한다. 이 땅에 사는 ‘목숨의 뿌리’가 들려주는 실존적 아름다움을 역동적 에너지가 가득한 언어로 황홀하고도 처연하게 그려낸다. 표제는 역설이다. ‘이제 와서 사랑을 말하는 게 미친 짓이기는 해도 다시 한번 사랑을 말하고 싶다’는 시인의 간절함을 담고 있다. 그렇게 시인은 뜨겁고 저릿한 ‘첫사랑’과도 같은 시의 복원을 꿈꾼다. 중앙대 문창과 시절 후배들의 사랑과 질투를 받으며 ‘전설’로 회자되던 시인은 이후 오랜 기간 신문사 문화부에서 일해 왔다.
- 시집
- [속보] ‘드루킹 특검’에 김봉석·오광수·임정혁·허익범 추천
- 2018. 06. 03 18:23 생활
- [속보] ‘드루킹 특검’에 김봉석·오광수·임정혁·허익범 추천
- [오광수기자의 이런생각]찰리 채플린과 김제동
- 2009. 10. 14 19:44 연예
- '실망과 근심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절망에 빠지지 않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탈출구는 철학이나 유머에 의지하는 것이다.' 미국의 탁월한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 '나의 자서전'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모던 타임스' 등의 작품을 통해 현대사회의 비인간성을 고발한 채플린은 1950년대 미국의 매카시즘 열풍으로 추방되어 스위스로 망명했다. 그는 당시 마녀사냥식으로 진행된 반공주의의 희생양으로 지목돼 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끊임없이 사찰을 당했다. 영화로 노동자를 선동하고, 위대한 미국을 조롱했다는 이유였다. 철학적 유머로 가득한 그의 영화는 지금 위대한 영화교과서로 남아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그가 공산주의자였다는 말은 들어본 바 없다.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그의 탁월함은 후세의 평가로 입증됐다. 윤도현이 KBS로부터 퇴출됐을 때 다음 차례는 김제동이나 김C가 아닐까 우려했다. 김제동은 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끝나자 자청해서 오늘날 자신을 있게 해준 현 소속사로 들어갔다. 윤도현과 김C, 강산에 등이 소속된 다음기획을 택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그는 계약금 한 푼 받지 않았다. 대구에서 야구장 장내 아나운서로 일하던 그의 재능을 발견하고 서울로 불러올린 게 윤도현과 다음기획 대표였기에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은 것이다. 나는 글로 밥을 먹고사는 기자로서 김제동의 재능을 잠시나마 시기한 적이 있었다. '딴따라'가 웬 글을 그리 잘쓰는지, 게다가 말까지 잘하니…. 인터넷을 보면 '김제동 어록'이 족히 책 한 권 분량이 넘는다. 그의 말 한 마디, 그의 글 한 줄에서 늘 진정성을 담은 힘을 느낄 수 있다. 노무현 노제때 읽어내려간 조사나 '쌍용을 잊지 맙시다'라는 글에서 느껴지는 공력은 결코 하루아침에 쌓인 것이 아니었으리라. 그러나 일부의 시선처럼 김제동이 진보적이거나 좌파라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진정한 좌파라면 그가 MB정권 취임식의 식전행사 사회를 맡았겠는가. 그리고 죄파 진영에서 그를 그냥 놔뒀을 리도 없다. "웃음에는 좌도 우도 없다"는 그의 말처럼 그는 건강한 상식을 가진 이땅의 MC일 뿐이다. 여하튼 김제동의 하차가 KBS 이병순 사장의 해명대로 정치적 고려가 개입되지 않았기를 바란다. 건강한 상식을 갖고 있어야 할 공영방송의 수장이나 간부들이 정권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알아서 처신한 거라면 너무 슬픈 일이기 때문이다. 또 '미국의 보석'인 찰리 채플린을 온갖 구실로 중립국으로 내몰았던 매카시즘의 광풍이 이 땅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이데올로기 과잉시대에 전세계적으로 몰아쳤던 좌우대립으로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의 비극을 우리는 잘 알고 있지 않은가. 또 한 가지 바라는 건 김제동이 시시껄렁한 잡담을 늘어놓는 MC가 아닌 유머를 철학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한국의 채플린'이 됐으면 좋겠다. 하여, 그의 유머 때문에 국민들이 세상의 실망과 근심을 잠시라도 잊게해 줬으면 좋겠다. <오광수 문화연예부장>
- [오광수기자의 Tview]만화같은 ‘줌마렐라 스토리’ 드라마여, 좀더 리얼해져라!
- 2009. 07. 15 20:38 연예
- 남편의 불륜으로 비탄에 빠진 아줌마 앞에 연하의 꽃미남이 나타난다. 카바레에서 만난 제비도, 겉만 멀쩡한 백수도 아니다. 누구라도 탐낼 만한 외모와 깔끔한 매너까지…. 연하남들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남편에게 버림받은 아줌마를 감동시킨다. 이는 소위 주부시청자들을 대상으로한 요즘 드라마의 ‘스토리 정석’이다. ‘신데렐라 스토리’의 변형인 ‘줌마렐라 스토리’랄까. 좀체로 현실에서 일어날 것 같지 않지만 시청률을 의식한 드라마들마다 이같은 판타지를 기획상품처럼 내세운다. SBS 일일극 ‘두 아내’는 영희(김지영)와 지호(강지섭)의 러브라인이 중심축을 이룬다.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영희는 가진 것이 없는 보험 외판원이다. 게다가 아들까지 딸려 있다. 그에게 회사의 상사이자 연하남인 지호가 수호신으로 나선다. 지호는 해외 유학파이자 유복한 집안의 막내아들로 따스한 성품까지 가졌다. 영희를 향한 측은지심이 결국 사랑으로 발전한다. MBC 일일극 ‘밥줘’에서도 영란(하희라)의 상대역으로 연하남 준희(조연우)를 투입하여 시청률 잡기에 나섰다. 사진작가인 준희는 남편의 외도로 괴로워하는 영란을 카메라에 담다가 관심이 시작된다. 이 공식은 SBS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설란(유호정)은 아들을 키우면서 홀로 살아간다. 연하의 재력가이자 싱글남인 태우(김지완)는 열렬한 구애끝에 설란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한다. 이들 드라마에는 남편의 외도로 이혼하여 혼자 아이를 키우는 불륜의 피해자인 여성이 등장한다. 또 그녀들을 사랑하는 남자들은 한결같이 재력과 능력을 갖춘 연하남이다. 우연치고는 너무 얄궂다.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의 최진실과 정준호는 남편에게 버림받고 딸을 키우는 아줌마와 그를 사랑하게 되는 톱스타의 관계였다. MBC ‘내조의 여왕’ 역시 김남주를 향해 두 살 연하의 이혼남이자 대기업 사장인 윤상현이 조건없는 사랑을 보내면서 주부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두 편 모두 아줌마 드라마 공식에 충실하여 성공한 드라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이땅의 아줌마들은 남편의 불륜을 알면서도 아이들 때문에 끙끙 앓아가면서 살아가고, 설령 이혼을 감행한다 해도 하루하루 생활해 가기가 만만치 않다. 냉혹한 생활 앞에서 드라마 속의 로맨스는 언감생심이다. 또 드라마처럼 돈 많고 잘생기고 지적인 연하남들이 구애하는 일도 없다. 그런데도 드라마들이 천연덕스럽게 판타지를 제조해 내는건 오로지 시청률 때문이다. 물론 드라마에서 판타지적인 요소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러나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땅의 돌싱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시청률이나 올리겠다는 드라마 기획자들의 얄팍한 상술에 은근히 부아가 치민다. 드라마들이여, 좀더 리얼해져라.
- 오광수기자의 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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