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32,571 건 검색)

윤 대통령 오늘 ‘운명의 날’…이르면 밤 늦게 구속여부 결정
윤 대통령 오늘 ‘운명의 날’…이르면 밤 늦게 구속여부 결정
2025. 01. 18 07:36정치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서 영장실질심사 공수처·윤 대통령, 치열한 법리 공방 예고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주차장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12·3...
오늘의 부고 - 2025년 1월 18일
2025. 01. 17 18:54인물
■이용신씨 별세, 서석순씨 남편상, 이숭재(지원상사 대표)·이경신(이화웰봄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김재욱(전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씨 장인상, 유윤주씨 시부상=18일 오후 3시...
[오늘도 툰툰한 하루] 현대판 1984는 이런 모습일까? ‘에브리띵 이즈 파인’
[오늘도 툰툰한 하루] 현대판 1984는 이런 모습일까? ‘에브리띵 이즈 파인’
2025. 01. 17 14:00문화
... 일 없는 것처럼 행동하지만, 무슨 일이 있는 것이 분명한 이 마을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오늘 추천할 툰툰 콘텐츠는 마이크 버첼의 스릴러 웹툰, <에브리띵 이즈 파인(Everything is Fine)...
오늘도 툰툰한 하루
[속보] 네타냐후 “휴전합의 마무리” 확인…이르면 오늘 승인
[속보] 네타냐후 “휴전합의 마무리” 확인…이르면 오늘 승인
2025. 01. 17 11:26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PA연합뉴스 이스라엘 내각이 이르면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합의를 승인할 예정이다. 이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네타냐후휴전합의가자지구가자전쟁 1년

스포츠경향(총 18,687 건 검색)

‘오늘도 지송합니다’ 김무준, 설렘 유발 직진 연하남
오늘도 지송합니다’ 김무준, 설렘 유발 직진 연하남
2025. 01. 18 07:50 연예
KBS Joy 캡처 배우 김무준이 차세대 로맨스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김무준은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연출 민지영, 극본 조유진, 최룡)에서 순수하고 시종일관 다정다감한 연하남 이안 역으로 완벽 변신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오늘도 지송합니다’ 6회에서는 이안(김무준 분)이 송이(전소민 분)를 향해 수줍은 뽀뽀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없이 다정하고 댄디했던 이안은 단 술 두 잔 만에 인사불성이 된 모습으로 송이를 마주했다. 자신을 데리러 온 송이를 지긋이 바라보던 이안은 송이의 입술에 기습으로 뽀뽀를 하며 숨겨왔던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어진 엔딩에는 깜짝 놀란 송이와 해맑게 웃는 이안의 얼굴이 교차로 나타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무준은 드라마 ‘연인’에서 비극의 역사에 놓인 비운의 인물 소현세자로 분하며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소현세자의 고뇌와 갈등, 성장을 밀도감 있게 그려낸 김무준은 ‘2023 MBC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김무준은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서 까칠하지만 능력, 외모 모든 게 완벽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일본 드라마 ‘블랙페앙2’에서는 아픈 엄마의 병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과 인턴 역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입체감 있는 역할을 소화하며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했다. 훤칠한 피지컬과 훈훈한 외모, 탄탄한 연기력으로 차세대 로맨스 배우로 떠오른 김무준. 다채로운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김무준이 펼칠 활약이 기대된다. 김무준이 출연하는 KBS Joy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오늘의 운세 나침반] 2025년1월18일
2025. 01. 17 19:00 생활
쥐 84년생 화려한 겉모습에 빠져 사람을 사귀면 실망한다. 마음을 볼 때. 72년생 매사에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면 만사형통. 기분만점인 날. 60년생 오랜 친구를 만나 옛 정담 나누는 날. 상사에게 인정받는다. 48년생 가족과 함께 내일의 설계 하는 날. 매매계약 대길. 행운의 숫자: 6 17 28 소 85년생 흥청망청 분수 모르게 쓰지 말고 절약할 때. 구설주의. 73년생 주머니와 입은 동여매야 한다. 흥청망청하지 말고 절약할 때. 61년생 자신의 주관대로 움직이는 것보단 다른 사람의 조언 참고할 때. 49년생 기회가 왔으니 능력을 발휘할 때. 모든 노력 기울이면 만사형통. 행운의 숫자: 6 19 25 호랑이 86년생 사랑의 고백 분위기는 먼저 만들 때다. 몸살주의. 74년생 새가 보고 싶거든 나무를 심으랬다. 사랑 고백은 먼저 할 때. 62년생 매사 조화롭고 이해력이 풍부하여 모든 것을 화합하는 날. 50년생 모든 재주를 한꺼번에 흡족하니 주변 사람의 칭찬이 자자하다. 행운의 숫자: 8 16 26 토끼 87년생 사랑이 가고 우정 돈독하니 마음이 한가롭다. 75년생 천방지축이다. 마음에 바퀴 달렸으니 계획을 정하지 못한다. 63년생 소중함을 깨우치는 날. 금전지출 과다로 어려움 올 때. 51년생 마음을 터놓고 하루 지내자. 부부화목 다짐할 시기. 행운의 숫자: 4 13 22 용 88년생 성실한 모습 보여 부모님에게 믿음 받도록 노력하자. 76년생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없는 무색무취한 날. 손해손익 없다. 64년생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 비몽사몽 꿈이 많다. 불면증. 52년생 오전 잃고 오후 얻으니 조득모실 격. 불면증 주의. 민감한 날. 행운의 숫자: 7 18 29 뱀 89년생 우정 깊어진다. 늦은 귀가는 가족에게 불안감 준다. 77년생 성급한 마음에 앞뒤를 가리지 못한다. 짜증주의. 흉터주의. 65년생 궁둥이에 불이 붙었다. 분주다사하니 체력 하향길. 53년생 인덕 없게 행동하지 말고 내가 먼저 베풀자. 자녀 계획. 행운의 숫자: 3 13 27 말 90년생 기초가 있으면 무너지지 않듯이 참신한 계획으로 밀고 나가자. 78년생 서로에 대한 믿음 의리 있는 반가운 친구와의 만남. 66년생 주변 사람들과 화합 잘되니 대인관계 원만. 출행수. 54년생 외로움이 동반되는 시기. 양기 부족. 에너지 충전할 때. 행운의 숫자: 3 14 27 양 79년생 적극적인 설계로 펼쳐 나가야할 절호의 찬스. 나태함 금물. 67년생 연인이나 부부간에는 애가 타는 마음을 상대가 몰라줘 다툼. 55년생 기초가 있으면 무너지지 않는다. 곤란 중에 협조자 들어온다. 43년생 너그러움으로 상대의 잘못 받아주니 애정 돈독해진다. 행운의 숫자: 7 17 29 원숭이 80년생 진실한 사랑으로 펼쳐 나갈 때 사랑에 성공한다. 미팅 최상. 68년생 주어진 환경에 숨은 능력 발휘하니 입신양명. 문서대길. 56년생 거지 든 부자. 겉은 가난, 실상은 부자. 현실에 만족하는 하루. 44년생 무리하게 일을 하니 양기부족. 휴식 갖고 영양제 복용. 행운의 숫자: 9 17 28 닭 81년생 친구의 소개팅이 있으나 지루한 시간되기 쉽다. 의욕이 없다. 69년생 상대에 대한 확신이 서지 못하니 정확한 판단 내릴 때. 57년생 가족의 해결사 하는 날. 효도할 기회. 자녀계획 대길. 45년생 나이어린 관계에 매끄럽지 않으니 지혜롭게 대처. 고부간 갈등. 행운의 숫자: 2 14 27 개 82년생 눈앞에 이익이 보이나 의리 없는 기회주의자 되지 말자. 70년생 컨디션 좋아서 하는 일마다 일사천리. 스타 되는 날. 횡재수. 58년생 주변에 칭찬 들으니 컨디션이 하늘 끝까지다. 이사수. 이동수. 46년생 포옹력 있어야 위엄도 있다. 자녀에게 충고해 줄 때. 행운의 숫자: 4 15 25 돼지 83년생 너무 강하면 부러진다. 마음 자제 능력 없으면 손해 크다. 71년생 사탕은 먹을 때만 달다. 사람의 보상심 갖지 말자. 구설수. 59년생 다른 사람의 참견은 실없는 사람으로 보이니 자신 일에 정진. 47년생 기대 않던 동료나 형제 친지의 도움 있다. 구설주의. 동업주의. 행운의 숫자: 2 10 29
오늘의 운세 나침반
보이넥스트도어, ‘오늘만 I LOVE YOU’로 ‘엠카’ 1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활동”
보이넥스트도어, ‘오늘만 I LOVE YOU’로 ‘엠카’ 1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활동”
2025. 01. 17 18:35 연예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 캡처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신곡으로 음악방송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로 지난 16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 정상에 올랐다. 이번 활동으로 달성한 첫 음악방송 1위다. 이들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여 사랑을 받았다. ‘엠카운트다운’의 MC로 활약 중인 명재현은 감격에 찬 목소리로 울먹거리며 “(이번 곡으로는) 1위 후보에 처음 올랐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았다. 열심히 한 멤버들과 이 상의 주인인 원도어(ONEDOOR.팬덤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앙코르 무대에서는 혼자 ‘오늘만 I LOVE YOU’를 완벽하게 가창하면서 포인트 안무까지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방송 종료 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활동이었다. 추운 겨울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원도어 분들이 더 자랑하고 다닐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는 글을 올리며 다시 감사함을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신곡 활동으로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자체 신기록을 썼다. 멜론 일간 차트에서는 6일 자 45위를 시작으로 15일 자 19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에서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 연속 정상을 지켰다. 한국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14일 자)에서는 5위로 같은 날 1~4위에 자리한 방탄소년단 솔로곡들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MZ 이별송’으로 불리는 이 곡은 숏폼 이용자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 뮤직 차트(1월 16일 자)의 ‘상위 50’ 5위, ‘바이럴 50’ 9위에 올랐다. 음원 공개 10일 만인 16일 오후 6시 기준 이 노래를 활용한 틱톡 영상이 1만 7000여 개 업로드됐다. 곡 발표 이후 약 1분마다 숏폼 영상 1개가 올라온 셈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첫 단독 투어 ‘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을 통해 전 세계 원도어와 만난다. 지난달 14~15일 인천에서 출발한 투어는 오는 30일 도쿄, 2월 2일 아이치, 8~9일 오사카, 15일 미야기, 18~19일 후쿠오카, 22~24일 가나가와, 3월 15일 싱가포르, 22일 마닐라, 29일 방콕, 4월 3일 타이베이, 6일 홍콩, 12일 자카르타로 이어진다.
김우진, 입대전 오늘 러브송 선물
김우진, 입대전 오늘 러브송 선물
2025. 01. 17 11:19 연예
KMR 디지털 싱글 ‘5AM’ 발매 20일 입소 육군 군악대로 가수 김우진이 올겨울을 따스하게 녹일 애틋한 러브송을 선보인다. 김우진은 오늘(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5AM’을 발매한다. 김우진이 신곡을 내놓는 건 미니 3집 ‘I LIKE THE WAY’ 발매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5AM’은 로맨틱한 어쿠스틱 기타를 중심으로 감미로운 밴드 사운드와 따뜻한 브라스가 더해진 미디엄 템포의 팝 장르다. 눈 내리는 어느 새벽, 함께한 시간들을 추억하는 대화 속에 상대에 대한 마음을 확신하고 이를 용기 있게 고백하는 내용이다. 김우진은 지난 한 해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의 프로듀싱 레이블 커스터메이드(Kustomade)에서 미니 3집 ‘I LIKE THE WAY’를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팝, 알앤비, 아프로비트,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가운데, 김우진은 대부분의 수록곡 노랫말을 쓴 데 이어 직접 곡 선정과 무드 구성에도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김우진은 글로벌 공식 팬클럽 ‘CUBS(컵스)’ 1기를 모집하며 팬들과의 유대를 다졌고, 일본 팬콘서트와 라틴 아메리카 투어 등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기도 했다. 한편, 김우진은 오는 20일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김우진은 입대 전 깜짝 싱글을 선보이며 아낌없는 팬사랑을 전한다.

주간경향(총 272 건 검색)

[오늘을 생각한다] 제멋대로 돌아가는 윤석열 왕국
[오늘을 생각한다] 제멋대로 돌아가는 윤석열 왕국(2025. 01. 17 16:00)
2025. 01. 17 16:00 오피니언
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지난 1월 9일,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이 군사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판결문에는 왜 항명죄가 성립할 수 없는지 조목조목 열거돼 있다. 요약하자면 박 대령은 법률이 정한 대로 직무 집행을 했을 뿐이고, 국방부 장관이나 해병대 사령관에게는 그 집행을 막을 권한이 없다는 내용이다. 군검찰이 집단항명 수괴라는 무시무시한 죄목으로 수사를 시작한 것이 2023년 8월, 이 단순명료한 판결을 만드는 데 무려 1년 6개월이 걸린 것이다. 그땐 이해가 잘되지 않았다. 군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 수사의 절차와 관할 구분이 법률에 쉬운 말로 상세히 적혀 있고, 수사의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닌데 그걸 모를 리 없는 군검찰이 전혀 엉뚱한 소리를 하며 구속을 시도하고 기소까지 하는 게 이상했다. 그러다 얼마 뒤엔 대통령 참모들과 국방부 수뇌부와 여당 국회의원들이 앞다투어 듣도 보도 못한 희한한 법 해석을 들고나와 박 대령을 공격했다. 그렇게 판을 짜니 버젓이 작동하던 하나의 법이 분분한 해석과 논쟁의 대상이 됐고, 온 나라가 갑론을박에 나섰다. 힘 있는 자가 모든 합의를 입맛대로 새롭게 해석하고 논쟁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그건 공화국이 아니라 왕국이다. 지난 3년, 이 정권은 민주공화국이 아닌 윤석열 왕국이었다. 사상과 지향이 어떻든 대한민국의 국민이 왕국의 신민으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1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에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체포됐다. 범죄 피의자 한 사람을 체포하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도로가 봉쇄됐고, 수많은 경찰관이 사다리를 타고 차 벽을 넘었다. 해도 뜨지 않았는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광경을 라이브 방송으로 지켜보고 있는 시민이 어림잡아 100만명을 넘었다. 한편에선 국민의힘 의원 수십 명이 관저 입구를 틀어막고 있었다. 대한민국에 법이란 것이 생긴 이래 가장 해괴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체포영장 발부는 법원의 몫이고, 집행은 수사기관의 몫이며, 피의자에겐 이걸 거부할 권리가 없다. 그런데 윤석열이 체포를 거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발부도, 집행도, 거부도 해석과 논쟁의 영역에 접어들고 말았다. 이젠 이런 일에 익숙해지고 있다. 정치적 반대파를 제거할 목적으로 전시·사변 때나 발령할 수 있는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했는데 3시간이 넘도록 대통령이 이를 공포하지 않았고, 군과 경찰은 병력 배치를 유지했다. 내란죄 피의자들은 제각각 검찰에도, 공수처에도, 경찰에도 수사권이 없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아무 법적 근거 없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다가 탄핵당했다. 새로운 권한대행은 임명해야 할 세 명의 재판관 중 두 명만 임명하고 내란 특검에는 거부권을 행사하더니, 윤석열 체포는 경호처와 수사기관이 합의하라고 권고하는 게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최선이라 항변한다. 법과 합의와 상식과 권위의 모든 영역에서 매일 새로운 해석과 논쟁이 시작된다. 합의는 늘 갱신될 수 있으나, 그 갱신 역시 합의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공화국의 작동 원리다. 힘 있는 자가 모든 합의를 입맛대로 새롭게 해석하고 논쟁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그건 공화국이 아니라 왕국이다. 지난 3년, 이 정권은 민주공화국이 아닌 윤석열 왕국이었다. 사상과 지향이 어떻든 대한민국의 국민이 왕국의 신민으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늘을 생각한다
[오늘을 생각한다] 용산의 역경루
[오늘을 생각한다] 용산의 역경루(2025. 01. 10 15:30)
2025. 01. 10 15:30 오피니언
정주식 ‘토론의 즐거움’ 대표 공손찬은 중국 후한 말 북방민족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 정도로 위세를 떨쳤던 화북의 군벌이다. 오늘날 베이징 근처 유주를 근거지로 세력을 키웠던 공손찬은 백마의종이라는 막강한 기병대를 중심으로 황건적과 만리장성 넘어 이민족들을 토벌하며 군세를 넓혀갔다. 탁월한 군사적 재능을 갖췄으나 성품이 포악했던 공손찬은 폭정을 일삼으며 민심을 크게 잃는다. 왕찬이 기록한 <한말영웅기(漢末英雄記)>에 의하면 공손찬은 자신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본다는 이유로 부하를 죽이는가 하면 유능한 관료들을 쫓아내고 점쟁이를 측근에 등용하는 등 막장 행각을 벌였다. 하루는 백성들 사이에서 덕망 높았던 관리 유우를 저자에 세워놓고 ‘네가 천자가 될 인물이라면 비가 내릴 것이다’라고 말한 뒤 비가 내리지 않자 그 자리에서 죽여버렸다. 분개한 수만의 유주 백성들은 유우의 아들과 합세해 공손찬을 공격했고, 라이벌 원소와 이민족들까지 연합해 공격하니 공손찬은 고립무원에 처한다. 사방이 포위된 공손찬은 기주 역현에 거대한 요새를 짓고 농성에 들어가니 이 요새가 역경성이다. 자신의 남은 전력을 요새 건설에 쏟아부은 공손찬은 “300만석의 양곡을 다 먹고 나면 천하정세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향락에 빠졌다. 수탈한 곡식 300만석을 쌓아놓은 역경성은 10겹의 참호로 둘러싸여 있었다. 참호 뒤에는 각각 5~6장(12~14m) 높이의 벽을 세웠고, 그 위에는 수천 개의 망루를 세웠다. 공손찬은 중앙에 있는 역경루에서 생활했는데 이 망루는 벽의 높이가 10장(23m)이 넘었다. 얼마나 튼튼하게 지었는지 원소군의 8년간의 포위 공격을 버텨냈다. 공손찬은 역경루에 철문을 세우고 7세 이상의 남자는 아무도 못 들어오게 했고, 그의 첩들만 출입하도록 했는데 모든 문서는 누각에서 줄을 내려서 받았다. 공손찬의 얼굴을 볼 수가 없게 되자 부하들이 하나둘 원소편으로 돌아섰다. 결국 서기 199년 원소군이 판 땅굴에 의해 역경성은 함락된다. 성이 함락되자 공손찬은 역경루에 불을 지르고 처자식을 자기 손으로 죽인 후 자결한다. 몰락한 군주의 은신처가 된 한남동 관저의 풍경은 역경루를 방불케 한다. 정문에는 대형 버스 7대로 차 벽을 세웠고, 외벽에는 50㎝ 길이의 철침을 박은 철조망을 둘렀다. 공손찬이 이 광경을 보고 있다면 이렇게 조언하지 않을까. ‘땅굴을 조심해!’ 이 글을 쓰는 시간 한국의 시민들은 대통령의 얼굴을 볼 수 없다. 그 사람은 겹겹이 포위된 요새에 틀어박혀 있기 때문이다. 몰락한 군주의 은신처가 된 한남동 관저의 풍경은 역경루를 방불케 한다. 정문에는 대형 버스 7대로 차 벽을 세웠고 외벽에는 50㎝ 길이의 철침을 박은 철조망을 둘렀다. 공손찬이 이 광경을 보고 있다면 이렇게 조언하지 않을까. ‘땅굴을 조심해!’ 기세등등하던 공손찬이 역경루에 틀어박히게 된 사연은 기세 좋게 용산으로 이전한 윤석열이 21세기판 역경루를 쌓게 된 사연과 닮았다. 온갖 소인배와 점쟁이를 기용했던 최악의 용인술과 백성의 고통을 외면한 채 음주 향락에 빠졌던 권력자의 말로. 두 사람이 몰랐던 것은 역경루가 아무리 튼튼하다 한들 그런 거로는 권좌를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오늘을 생각한다
[오늘을 생각한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오늘을 생각한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2025. 01. 03 15:00)
2025. 01. 03 15:00 오피니언
“정치 냉소주의, 방어적 이기심이 팽배해진 각자도생의 사회인 줄 알았는데, 우리 안에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공통된 ‘옹이’가 있었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과거는 현재를 구할 수 있기에.” 2025년이다. 그 어느 때보다 새해, 새로운 출발이 절실한 때이다. 격난의 지난해, 그 그림자가 아직도 길게 드리워 있기 때문이다. 2024년 12월 사상 최초, 초유,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사실 새로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지나온 모든 일에 데자뷔 같은 기억이 서린다. 계엄령, 내란과 같이 이제는 박제된 문자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단어들이 현실이 되어 떠다니는 상황이 얼얼하기는 하지만 교과서로, 책으로, 드라마로, 최근에는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로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그 어이없는 군사반란의 날이 그후 우리의 현대사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 한을 베고 살아가게 된 수많은 억울한 사람들을 알기에, 회한으로 남아 있다. 그렇기에 시민들은 망설임 없이 응원봉을 휘두르며 두더지 잡기에 나섰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도 그렇다. 끔찍해 마음을 바로 세우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세월호를, 이태원을 기억에 새기고 있기에 정신을 바짝 차린다. 뉴스에서 세월호 사고 현장을 보며 곧 사람들이 구출돼 나오겠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몇 시간여 만에 예상치 못한 참담한 소식이 전해졌고, 우리는 망연자실하며 무너졌던 그날의 감정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후 예우와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족들이 어떤 모욕을 받고 어려움을 겪었는지 알고 있기에 우리는 한쪽에 빚진 마음을 안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시민들은 이렇게 공통된 기억, 그리고 불안과 슬픔, 죄책감 등이 뒤엉킨 복합적인 감정과 상처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사건들이 어떻게 이웃의 삶과 나의 삶을 잠식하는지 알고 있다. 그렇기에 개인으로 파편화돼 무관심한 사회 같기도 하다가, 위기 앞에 뭉친다. 거기에 희망이 있다.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만 통과되면, 이후 과정은 헌법이 정한 절차와 제도에 맡기면 될 줄 알았더니, 상상치 못한 상황 전개로 결국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 이르렀다. 앞으로 탄핵 심판과 대선까지 어떤 고비와 사건들이 이어질지 안개 속이며, 이와 같은 불안정한 정국은 경제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위협할 것이다. 비극적인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은 아직도 온전히 유족들의 곁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진상규명과 보상,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한 사후 대책 수립까지 우리는 또 먼 길을 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함께 넘어서느냐가 이후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가르게 될지 알고 있기에 숨 고르기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함께’하고 있다는 것에 안도한다. 정치 냉소주의, 방어적 이기심이 팽배해진 각자도생의 사회인 줄 알았는데, 우리 안에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공통된 ‘옹이’가 있었다.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한강 작가의 말처럼, 과거는 현재를 구할 수 있기에.
오늘을 생각한다
[오늘을 생각한다] 여전히 공은 광장에 있다
[오늘을 생각한다] 여전히 공은 광장에 있다(2024. 12. 27 15:40)
2024. 12. 27 15:40 오피니언
홍명교 플랫폼C 활동가 2024년 12월 21일 서울 광화문에는 다시 수십만의 시민이 모였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탄핵소추안 가결은 시작일 뿐’임을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오직 거리에 나선 시민들의 외침만이 뒷걸음질 치는 것만 같은 세상을 뒤흔들고, 윤석열‘들’을 몰아낼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광장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여성이, 청소년이, 성소수자가, 투쟁하는 노동자와 농민이 비상계엄 이전부터 이미 ‘계엄 상태’에 놓여 있던 자신들의 삶을 이야기했고, 이런 모순들이 사실은 하나로 연결돼 있었음을 말했다. 그날 밤, 1만여명의 시민은 전국농민회총연맹이 경찰과 대치 중인 남태령으로 한달음에 달려왔다. 이튿날, 더 많은 시민이 남태령으로 모이고 야당 정치인들이 조력하자, 경찰은 트랙터에 길을 터줄 수밖에 없었다. ‘연대’가 만든 승리였다. 광장의 시민들은 서로를 가로지르며 앞으로 가고 있는데, 내란을 공모했던 세력은 뒤로 가고 있다. 대통령은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수차례 불응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을 임명하지 않은 채 버티고 있다. 여당 원내대표는 “지역 가면 욕도 먹겠지만 각오하고 얼굴을 두껍게 다녀야 한다”고 결기를 다졌다. 다 같이 뻔뻔해지기로 작심한 셈이다. 국민의힘이 시간을 끄는 이유는 명백하다. 이 당의 다선 의원 윤상현이 말했듯, “국민이 1년쯤 지나면 다 까먹는다”고 본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총을 겨눴고,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파괴될 뻔했음에도 이를 전혀 중요하게 사고하지 않고 있다. “공은 용산에도, 국회나 헌법재판소에도 있지 않다. 여전히 광장에 있다. 시민들이 ‘어떻게’, ‘무엇을 향해’ 투쟁하느냐가 이후 정세만이 아니라 한국사회 변화의 향배를 가늠할 것이다. 남태령에서의 하룻밤은 윤석열 퇴진 투쟁이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를 보여주었다.” 공은 용산에도, 국회나 헌법재판소에도 있지 않다. 여전히 광장에 있다. 시민들이 ‘어떻게’, ‘무엇을 향해’ 투쟁하느냐가 이후 정세만이 아니라 한국사회 변화의 향배를 가늠할 것이다. 남태령에서의 하룻밤은 윤석열 퇴진 투쟁이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를 보여주었다. 첫째, 농민들과 조선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연대를 통해 우리 모두를 억압하고 차별하는 사회를 바꾸는 운동으로 진전시켰다. 둘째, ‘퇴진’ 구호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순에 함께 맞서야 한다는 점을 드러냈다. 셋째, 윤석열을 퇴진시킬 힘이 국회나 헌재가 아니라 여전히 거리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런 점은 부산 탄핵 집회에서 자신을 ‘노래방 도우미’라고 소개한 여성의 발언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비상계엄 이전에 평범한 일상을 짓누르던 억압과 착취에 관해 이야기했다. 쿠팡 택배노동자들, 파주 용주골의 성노동자들, 장애인 등을 호명하면서 “이 모든 것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내란 범죄자 윤석열을 퇴진시킬 힘은 국회나 헌재가 아니라 광장에 있다. 대통령 하나 몰아내는 것에서 그쳐서도 안 된다. 이제 우리는 윤석열 같은 자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일상에서는 끊임없이 불평등과 착취, 혐오를 강화하는 우리 사회를 바꾸는 운동을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색깔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8년 전 박근혜 퇴진 촛불과 윤석열 퇴진 투쟁의 명백한 차이이며, 이는 다른 미래를 만들 것이다.
오늘을 생각한다

레이디경향(총 72 건 검색)

흑일까, 백일까…<흑백요리사> 최후의 1인 ‘오늘(8일)’ 밝혀진다
흑일까, 백일까…<흑백요리사> 최후의 1인 ‘오늘(8일)’ 밝혀진다
2024. 10. 08 10:41 화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후의 1인 테이블에 앉는 우승자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넷플릭스 제공 재야의 고수 흑수저에서 나올까, 명불허전 백수저에서 나올까?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최후의 1인 테이블에 앉는 우승자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늘(8일) 공개되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11~12회는 최현석, 트리플 스타, 정지선,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장호준, 나폴리 맛피아, 에드워드 리 TOP8의 치열한 요리 계급 전쟁 개인전이 펼쳐진다. 앞서 세미 파이널 1차전 ‘인생을 요리하라’에서 나폴리 맛피아가 먼저 파이널에 진출한 가운데 ‘무한 요리 지옥’이 세미 파이널 2차전 미션으로 예고됐다. 고난도 파격 미션과 예측불허의 명승부, 오감만족 창의적인 요리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과연 누가 파이널에 진출할지 궁금해진다. <흑백요리사> 톱8에 오른 셰프들과 PD. 에드워드 리, 트리플 스타, 정지선, 요리하는 돌아이, 김학민·김은지 PD, 장호준, 이모카세 1호, 최현석, 나폴리 맛피아(왼쪽부터). 넷플릭스 제공 이어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진다. 김학민·김은지 PD는 “세미파이널 2차전 무한 요리 지옥에서 끝장 요리대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누가 살아남아 파이널에 진출할지, 그리고 펼쳐지는 파이널에서 흑수저와 백수저, 백수저와 흑수저 중에 어떤 계급에서 우승자가 탄생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월)부터 29일(일)까지 4,9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까지 예측불허의 반전 드라마로 박진감과 도파민을 폭발시키며 우승자가 탄생할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11~12회는 오늘(8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오늘 화장실 가셨나요? 변비도 ‘질병’입니다
오늘 화장실 가셨나요? 변비도 ‘질병’입니다
2024. 10. 04 11:21 건강
-‘변비에 효과 좋은 식이섬유 TOP7’부터 ‘효과 만점 배변 자세’까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변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EBS <귀하신몸>이 시원해지는 2주 솔루션을 전한다. 픽셀즈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변비. 전문가들은 변비도 질병이라고 말한다. 매일 변을 보더라도 변비일 수 있다는데? 변비 자가 진단과 변비가 사라지는 기적의 2주 솔루션을 EBS <귀하신 몸>에서 ‘잘 싸야 잘 산다, 2주 만에 변비 낫는 법’에서 전한다. △ “안 당해보면 모르는데, 죽을병에 가깝다고 봐요” 몇 년 전부터 극심한 변비로 고통받는 김유복씨(63). 변비 때문인지 하루에도 여러 번 찾아오는 복통과 두통으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다. 변비약을 매일 먹고 있지만, 토끼 똥도 나오지 않는 날은 결국 화장실 바닥에 쭈그려 앉아 손가락을 동원하는 상황이다. 그의 소원은 그저 변기에 앉아 시원하고 속 편하게 변을 보는 것이다. 직접 농사지은 온갖 채소와 보리·귀리밥까지, 변비에 좋다는 음식은 몽땅 챙겨 먹고 있는 이분옥씨(59). 매 끼니 같이 식사하는 남편은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서 탈이라는데, 정작 본인은 30년 넘게 변비로 고생 중이라 이 일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의아하기만 하다. 20년 전 강원도 영월로 귀농해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권미숙씨(60)에게도 같은 고민이 있다. 산양유 요거트가 변비에 좋다는 말에, 직접 산양을 키우고 젖을 짜 요거트까지 챙겨 마시고 있지만 오늘도 정작 화장실 신호는 감감무소식이기 때문이다. 47년 동안 화물차와 통근 버스를 운전했다는 이창고씨(72). 볼일이 급해도 오랜 세월을 참아온 습관 때문인지, 평소 변의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결국 매번 찾는 것은 약국에서 산 효과 빠른 ‘변비약’과 ‘관장약’. 계속 이대로 약에 의존해도 괜찮을지 고민이 깊어진다. <귀하신 몸> 스틸컷. EBS 제공 △ 증상은 비슷해도, 변비의 원인은 다르다? 드디어 병원을 찾은 4인의 참가자. 대장 통과 시간 검사부터 직장과 항문의 기능을 평가하는 직장·항문 내압 검사, 인공 대변을 넣고 빠져나오는 과정을 살펴보는 배변 조영술 검사까지 각종 변비 검사가 총출동했다. 그리고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 증상은 모두 비슷해도, 각자가 앓고 있는 변비의 원인이 다 다르다? 누군가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변비가 고착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타고나길 장이 잘 움직이지 않아 어린 시절부터 변비를 달고 산다. 한편 장운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항문이나 복압에서 문제가 생겨 변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단순 변비부터 서행성 변비, 출구 폐쇄형 변비까지 평생을 괴롭혀온 변비의 ‘진짜 원인’과 ‘해결책’은 따로 있었다. △ 변비가 사라지는 기적의 2주 솔루션! 삶이 180도 달라집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변비에서 벗어날 올바른 방법은 무엇일까? EBS <귀하신 몸>에서 나수영 소화기내과 교수, 송영민 소장과 함께한 변비 탈출 솔루션이 시작된다. 의사가 엄선한 ‘변비에 효과 좋은 식이섬유 TOP7’부터 ‘변비 탈출 장 운동법’, 효과 만점이라는 ‘발판 배변 자세’까지. 변비와 관련한 잘못된 오해와 상식을 바로잡고, 쾌변을 부르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전부 공개할 예정이다. 15일 후, 다시 만난 4인의 참가자들은 “변비약 안 먹고 변을 봐요” “몸이 날아갈 듯 컨디션이 좋아요” “진짜 기적이죠”라며 놀라운 변화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눈에 띄게 안색이 밝아져 “변을 잘 보니 근심이 사라졌다”는 그들을 보면, 변비로 인한 스트레스와 고통이 얼마나 극심했던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누구보다 간절하고, 극적이었던 역대급 솔루션이 10월 5일 오후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귀하신 몸> ‘잘 싸야 잘 산다, 2주 만에 변비 낫는 법’ 편을 통해 공개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변비도 명확한 진단 기준이 있는 ‘질병’이다. 아래 6가지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꾸준히 있다면, 매일 변을 보는 당신도 변비일 수 있다. 1. 변 모양이 토끼 똥, 울퉁불퉁 소시지 같은 경우 2. 배변 횟수가 주 1~2회인 경우 3. 변의가 있지만, 항문 폐쇄감이 느껴지는 경우 4. 변을 볼 때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5. 잔변감이 있는 경우 6. 변을 손가락으로 파내야 하는 경우
서울패션위크 오늘 오픈, 성수와 한남 명소 담은 패션맵 공개
서울패션위크 오늘 오픈, 성수와 한남 명소 담은 패션맵 공개
2024. 09. 03 10:41 패션
서울패션맵 성수 ‘지속 가능한 패션’에 초점을 맞춘 ‘2025 S/S 서울패션위크’가 오늘부터 7일까지 닷새간 화려한 패션 레이스를 이어간다. DDP와 성수, 청담, 한남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맞아 서울시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서울패션위크’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도록 성수·한남 지역의 패션・뷰티 명소 30여 곳을 소개하는 패션맵을 국・영문으로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성수맵은 국내 패션 브랜드 오프라인 스토어인 마뗑킴(Matin Kim), 세터(SATUR), 패션·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큐엘(EQL), 엠프티(EMPTY) 등 K패션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장소 36곳을 소개한다. 서울패션맵 한남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이는 한남맵에는 그로브스토어(GROVE STORE), 시엔느(SIENNE), 이미스(EMIS) 등 국내 MZ세대 및 해외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브랜드 36개로 구성되었다. 패션에 관심 있는 이들의 친절한 가이드가 될 패션맵은 서울패션위크 누리집(www.seoulfashionweek.org)과 도심 관광안내센터, DDP 등 온·오프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오프쇼에서는 한국 패션계 거장의 3개 브랜드로 꼽을 수 있는 빅팍(박윤수), 카루소(장광효), 슬링스톤(박종철)의 패션쇼가 DDP 디자인랩 야외 광장,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박윤수 디자이너가 이끄는 빅팍은 아카이브 피스를 친환경 소재로 재구성하여 생태계 보존과 환경적 책임을 강조한 컬렉션을 9월 4일(목) 오후 6시 30분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선보인다. 박종철 디자이너의 무대는 9월 3일(화) 오후 7시 DDP 디자인랩 1층 야외에서 펼쳐진다. 1950-60년도의 빈티지한 감성인 블랙 앤 화이트 모노톤으로 도시적인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런웨이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장광효 디자이너의 카루소는 9월 4일(목) 오후 6시 30분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의 하늘광장을 장광효만의 ‘비밀의 화원’으로 꾸며 패션쇼를 진행한다. 9월 6일(금), 7일(토) 양일간에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는 ‘하이서울패션쇼’도 열린다. 하이서울쇼룸에서 주최하는 이번 패션쇼는 DDP 디자인랩 1층 DDP 쇼룸에서 총 8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역동적이고 유니크한 런웨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션 축제의 장으로 다양한 협업 패션쇼, 야외 패션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오늘 입국’ 필리핀 가사 관리사…비용 얼마일까?
오늘 입국’ 필리핀 가사 관리사…비용 얼마일까?
2024. 08. 06 08:31 육아/교육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 100명이 오늘(6일) 입국한다. 서울시 제공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 100명이 오늘(6일) 입국한다. 이들은 자녀돌봄 및 그와 관련된 가사활동을 제공하는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가사돌봄 서비스는 9월 3일부터 시작된다. 이와 관련해 100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6일 입국, 4주간(8월 6일 ~ 9월 2일) 총 160시간의 특화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고용허가제(E-9) 공통 기본교육(16시간)과 직무교육(144시간)으로 나뉜다. 교육내용은 안전보건 및 기초생활법률, 성희롱예방교육, 아이돌봄·가사관리 직무교육, 한국어(초·중급) 및 생활문화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공동숙소는 역삼역 인근으로 걸어서 5분 이내에 있으며, 1인실 또는 2인실에 7개월간 거주하게 된다. 최종 이용가정은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 등 우선순위, 자녀연령 및 이용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8월 중 가사관리사와 매칭해 9월 3일부터 제공되며, 시범사업은 내년 2월 말까지다. 서비스 비용은 얼마일까? 신청방법은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모바일 앱’에서 회원가입 후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클릭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기간은 9월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간이며, 전일제(8시간), 시간제(6, 4시간)로 선택 가능하고, 월요일~금요일중 이용 가능한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단, 주 근로시간은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이용 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서비스 비용은 얼마일까?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고용보험,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산재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으로 1일 4시간 이용가정 기준하여 월 119만원 정도이다. 맞벌이 가정 돌봄 서비스 이용 시간이 하루 8시간 이상인 만큼 현실적인 돌봄 서비스 비용은 200만 원 이상으로 가늠할 수 있다.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필리핀 가사관리사에 관한 초반 관심은 높은 편으로, 지난 1일 기준으로 모두 422개 가정이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