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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727 건 검색)

미셸 오바마, 관습 깨고 트럼프 취임식 불참
미셸 오바마, 관습 깨고 트럼프 취임식 불참
2025. 01. 15 11:48국제
... 20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참석할 예정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는 트럼프...
오바마 “민주주의는 어려운 것…한국을 보라”
오바마 “민주주의는 어려운 것…한국을 보라”
2024. 12. 06 19:46정치
... 열린 오바마재단의 연례 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해 진행자화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한국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민주주의는...
탄핵, 국내외 영향
[트럼프 2기] 오바마, 트럼프 당선 축하···“의견 다른 이들에게도 선의 보여야”
[트럼프 2기] 오바마, 트럼프 당선 축하···“의견 다른 이들에게도 선의 보여야”
2024. 11. 07 08:18국제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연설을 한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6일(현지시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트럼프 2기
해리스 지원 나선 오바마…“더 늙고 더 미친 트럼프” 맹공
해리스 지원 나선 오바마…“더 늙고 더 미친 트럼프” 맹공
2024. 10. 19 18:31국제
...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경합주인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스포츠경향(총 182 건 검색)

2019 US오픈 챔피언 우들랜드, 오바마 전 대통령과 여객기 동승 경험담 “내게 엄지손가락 올려주셨다”
2019 US오픈 챔피언 우들랜드, 오바마 전 대통령과 여객기 동승 경험담 “내게 엄지손가락 올려주셨다”
2025. 01. 15 10:04 스포츠종합
게리 우들랜드가 지난주 소니 오픈에 앞서 하와이 항공편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동승한 경험을 들려줬다. 우들랜드가 지난 13일 소니오픈 최종라운드에서 티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게티이미지 2019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지난주 하와이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한 비행기에 탄 특별한 경험을 밝혔다. 우들랜드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 앞서 아내와 함께 이웃섬 빅아일랜드에서 짧은 휴가를 즐겼다. 우들랜드 부부는 호놀룰루로 돌아오는 하와이언 항공 비행기의 퍼스트 클래스 두 번째 줄에 앉아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탑승해 첫째 줄에 앉은 승객들이 오바바 전 대통령의 아내 미셸 오바마와 두 딸이었다. 우들랜드는 “정말 놀랐다”며 “그분이 상업 항공편을 이용한다는 사실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우들랜드는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퍼스트 클래스의 짐칸 대신 비행기 뒤쪽에 짐을 보관하라는 안내를 받고 이상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얼마후 그는 대여섯 명의 연방요원이 비행기에 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우들랜드는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를 방문해 저와 같은 곳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퍼스트 클래스에서 짐을 뒤쪽에 보관하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고, 경호 요원들이 나타나는 걸 보고 느낌이 왔다”고 했다. 이어 “비행기는 만석이었고 오바마 가족이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탑승했기에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분이 동승했다는 걸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들랜드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지만 대화는 없었다”며 “그분과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방해하고 싶지 않았다. 다만 전체적인 진행 과정, 착륙후 경호요원 대여섯명이 대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골프와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가 우들랜드를 알아봤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착륙후 우들랜드와 아내는 먼저 비행기에서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우들랜드가 승무원들에게 “서비스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할 때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에게 엄지를 치켜세워줬다고 밝혔다. 비록 그들이 직접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오바바 전 대통령이 동승자 가운데 2019년 US오픈 챔피언이 있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을 법한 장면이다.
오바마에 이어 바이든도 찬양 “메시, 미래가 더 있을 거 같다”
오바마에 이어 바이든도 찬양 “메시, 미래가 더 있을 거 같다”
2022. 12. 20 10:04 축구
월드컵에 키스하는 리오넬 메시.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다음으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재르맹)에 대한 찬사를 남겼다.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양 팀은 연장전까지 3-3으로 균형을 맞췄고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4-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메시는 2골을 터뜨린 데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침착하게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메시는 5번째 도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게다가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인 골든볼도 수상했다. (월드컵 성적 7골 3도움) 곧바로 오바마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과 ‘GOAT’인 메시에게 축하를 보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메시에 대한 글을 남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메시를 기리는 영상을 올린 것에 “알베르토, 그리고 어제 힘들게 싸워 마땅한 승리를 챙긴 모든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축하를 전한다”라며 “나는 메시 선수에게 미래가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최고의 찬사를 남겼다. 메시는 어느덧 35세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현재 메시는 2022-23시즌 총 25경기에 나서 18골 17도움으로 지난 시즌에 기록한 것을 이미 넘은 상태다. 메시의 소속팀인 파리 생재르맹도 리그에서 15경기에서 나서 13승 2무,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서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스경XWC스타
버락 오바마 美 전 대통령, 에미상 수상
버락 오바마 美 전 대통령, 에미상 수상
2022. 09. 06 20:19 연예
OTT 넷플릭스 영상 캡처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받으면서 이른바 ‘4대 연예대상’을 휩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주관하는 제74회 에미상 ‘우수 내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 에미상 수상작인 다큐멘터리 ‘우리의 위대한 국립공원’은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개한 5부작으로, 오바마 부부가 세운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 그라운드’가 제작을 했다. 그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우리의 위대한 국립공원’ 해설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그는 4대 연예대상 중 절반을 거머쥐게 됐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4일 전했다. 4대 연예대상은 방송계 에미상(Emmy), 음악계 그래미상(Grammy), 영화계 오스카상(Oscar), 공연계 토니상(Tony)을 일컫는다. 이들 상의 첫글자를 이어 붙여 ‘EGOT’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앞서 출간한 오디오북으로 두 차례 그래미상을 받았다. 2006년 ‘아버지로부터 받은 꿈들’, 2008년 ‘담대한 희망’으로 각각 ‘베스트 스포큰 워드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4대상을 모두 받은 수상자는 17명에 불과하며, 여기에는 배우 오드리 헵번, 방송인 우피 골드버그,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 등이 있다. 더타임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오스카상이나 토니상을 받을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해밀턴’에 캐스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이 뮤지컬은 미 건국 주역으로 꼽히는 정치가 알렉산더 해밀턴의 일생을 다룬 화제작이다. 앞서 미 역대 대통령 중 에미상을 받은 것은 1956년 특별상을 받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가 유일했다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두번째가 됐다. 그는 2009년에는 인류 협력과 국제 외교를 강화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오바마 제작사, 스포티파이와 결별하고 아마존 오디오북 계약
오바마 제작사, 스포티파이와 결별하고 아마존 오디오북 계약
2022. 06. 22 20:30 연예
AP연합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하이어그라운드오디오’가 아마존 오디오북 서비스 ‘오더블’과 독점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은 하이어그라운드가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와 맺은 3년간의 기존 계약을 끝낸 지 두 달 만에 체결된 것으로, 계약 기간은 수년이다. 양측은 “다양한 목소리와 경험을 고양하는 의미 있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나 향후 공동제작 방향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앞 서 지난 2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스포티파이가 코로나19 백신 음모론을 퍼트리는 온상으로 지목되며 곤경에 처한 가운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스포티파이의 더딘 발전 속도에 실망해 다른 플랫폼과의 계약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이어그라운드는 스포티파이와의 계약기간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국 록의 전설’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출연하는 대담 시리즈 등을 제작했다. 하이어그라운드 측은 오바마 전 대통령 가족 이외의 목소리를 많이 담고 싶어하면서 수십편 프로그램을 스포티파이 측에 제안했지만, 스포티파이 측은 소수의 프로그램만 제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스포티파이 측이 점차 계약 갱신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고, 이에 따라 오더블 등이 다음 계약 상대로 거론된 바 있다는 것이다.

주간경향(총 48 건 검색)

[방구석 극장전]오바마가 제작한 정부의 역할 가이드(2022. 06. 10 14:05)
2022. 06. 10 14:05 문화/과학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 4132명의 당선자 중 508명, 12.3%가 무투표 당선이란 결과에 지방선거 무용론이 등장하고 자연스럽게 정부 무용론으로 흐른다. ‘작은 정부’를 예찬하며 민간(기업)에 뒤처진 관료주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드높다. 그럼에도 코로나19든, 안보위기든, 불황대책이든 우리는 늘 정부의 역할을 원한다. 대체 정부란 어떤 존재이기에. 넷플릭스 코미디 쇼 포스터 / 넷플릭스 스탠드업 코미디언 애덤 코노버가 진행하는 넷플릭스 코미디 쇼 <애덤 코노버: 정부가 왜 이래>는 미국 연방정부의 숨은 역할을 알기 쉽게 해설하는 기획이다. 다큐멘터리와 코믹 시트콤을 오가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음식’, ‘날씨’, ‘돈’, ‘미래’, ‘질병’, ‘변화’ 테마를 각 30분 내외로 구성하는 6부작이다. 매회 전반부는 애덤 코노버가 해당 주제 관련 연방정부의 보이지 않는 기능을 현장 탐방을 통해 소개한다. 거대하고 복잡한 사회 각 영역을 커버하는 정부조직의 관리능력과 역사적 업적에 대해 친절하고 위트 있는 해설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놀고먹는 세금도둑’ 이미지로 덧칠된 공무원들이 제 몫을 해내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후반부는 전반부를 마치 정부의 홍보영상처럼 느꼈던 이들의 우려를 불식시킨다. 애덤 코노버는 신랄한 독설과 함께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부의 미흡한 대처와 불공정한 정책들의 원인을 파헤치고 진상을 폭로한다. 시스템 전반을 타락시키는 이익집단의 로비와 정부의 과거 실책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마구 터뜨린다. 저런 내용으로 만들어도 연방정부가 협조하는 게 신기할 정도다(물론 막판에 비협조도 발생한다). ‘질병’편은 정부의 역할과 한계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낸다. 세계 최대 임상시험 병원인 미국 국립보건원의 가치와 지난 세기에 말라리아-홍역-결핵-소아마비를 퇴치한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역사를 소개한다. 속담을 비틀자면 ‘세금’이 ‘죽음’을 몰아내는 데 쓰인 셈이다. 로널드 레이건 집권 후 신자유주의 도입으로 정부 기능 축소 압박에 공중보건 인력을 대폭 감축하는 바람에 코로나19 대응에 한계를 노출한, 씁쓸한 현실이 곧이어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다. 피해가 제일 컸지만 가난한 시골이라 보건소 외엔 병원이 하나도 없었던 앨라배마의 한 지자체 이야기는 ‘시장’이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함을 극명하게 입증한다. 마지막편 ‘변화’에서 애덤 코노버는 전직 미국 대통령과 토론한다. 오바마는 “정부는 쾌속정이 아니라 원양 정기선”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멀게만 느껴지는 중앙정부에 목매기보다는 작은 실천과 연대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지역정치에 관심과 개입을 당부한다. 담화를 마치고 애덤 코노버는 실제 지방선거에 대응해 변화를 이끈 사례들을 찾아 소개하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마무리 자막이 오른다. 총괄 프로듀서에 버락 오바마의 이름이 뜬다. 본인의 치적 자화자찬이 아니라 임기 중의 오류와 한계까지 (일부나마) 담아낸 이 시리즈는 정부가 비밀결사나 ‘빅 브러더’가 아닌 시민들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낸 조직이란 점과 그 변화는 결국 시민들의 관심에 달려 있다는, 소박한 교훈을 다시금 일깨운다.
방구석 극장전
[해외문화 산책]영화·TV쇼 추천 ‘오바마 리스트’(2020. 01. 03 15:57)
2020. 01. 03 15:57 문화/과학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린 2019년 한 해 가장 즐겨본 영화·TV쇼 리스트가 한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꼽았기 때문이다. <기생충>은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인이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성과로 손꼽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에도 2019년 올해의 책 리스트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 리스트에는 한국계 작가 민진 리의 소설 <파친코>와 수전 최의 <트러스트 엑서사이즈>가 포함됐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3일(현지시간) 오바마재단 주최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차세대 지도자들을 위한 행사에서 ‘가치 기반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떤 작품들을 선정했는지 설명했다. 계급 간 역학구도·인간관계를 탐구한 작품부터 고전 만화에 영감 받아 새로 만들어진 영화, 보는 이들을 역사적인 장소나 장면으로 이끄는 다큐멘터리까지 망라했다고 한다. 실제로 <기생충>은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 불평등 문제를 우화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흑인·여성 인권을 위한 메시지로 존경받았던 가수 고(故) 아레사 프랭클린의 1970년대 전성기 실황 공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어메이징 그레이스>도 리스트에 들어 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서 정체성을 반영하는 작품이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리스트에 오른 영화와 TV쇼를 어떤 플랫폼을 통해서 볼 수 있는지, 어떤 플랫폼에 배치된 작품들이 가장 많이 선정됐는지에까지 주목했다. 오바마가 리스트에 올린 TV쇼를 두고 “영화만큼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까지 언급하며 “방송비평가들이 좋아할 만한 대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만큼 그의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보도다. 오바마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오바마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12월 30일 공개한 ‘2019년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8%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대통령으로 당선된 2008년부터 12년째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임기 말에도 국정수행 지지율이 50%를 넘길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격의없이, 또 끊임없이 국민과 소통해온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바마는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16년에도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와 협업해 여름 추천 노래 리스트를 올리며 호평을 받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좋은 작품을 미국인들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콘텐츠 제작에까지 뛰어들었다. 부인 미셸과 함께 2018년 설립한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아메리칸 팩토리>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고, 지난해 제35회 선댄스 영화제 미국 다큐멘터리 부문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은 지난해 스포티파이와 팟캐스트 독점 계약도 맺었다. 오바마는 정치계에서 잘 대변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만큼 오바마가 꿈꾸는 세상에 귀 기울이고 공감할 미국인들도 더 많아질 것이다.
해외문화 산책
[편집실에서]56세 퇴임 대통령 오바마의 행보
[편집실에서]56세 퇴임 대통령 오바마의 행보(2017. 02. 14 17:16)
2017. 02. 14 17:16 오피니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좌충우돌 행보에 세계가 휘청일 때 카리브해 푸른 바다로부터 신선한 사진이 날아왔다. 어린아이마냥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영국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과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었다. 보름여 전 헬리콥터를 타고 백악관을 떠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사라진 오바마가 사실상 퇴임 후 첫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시기심과 질투심의 발로인가. 즐거운 표정의 오바마 모습을 보자 몇 가지 궁금증이 일었다. 오바마는 왜 억만장자 브랜슨의 초청에 응했을까. 오바마는 자신의 사진이 공개되는 것을 원했을까. 원했다면 그 의도가 무엇일까. 그리고 사진 공개로 더 큰 이득을 보는 쪽은 오바마일까, 브랜슨일까. 첫 번째는 자연스런 궁금증의 소산일 뿐이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조금 다르다. 오바마 사진은 파파라치에 의해 찍힌 것이 아니다. 브랜슨이 고용한 전문 사진가가 찍었다. 브랜슨이 버진그룹 웹사이트와 자신의 트위터 계정 등 SNS에 오바마의 사진을 공개한 것은 그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사진 공개 이후 오바마 측의 이의제기도 없다. 그렇다면 오바마는 사진 공개로 무엇을 기대했을까. 어쩌면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 이렇게 지내고 있어” 하고 그저 근황을 알려주고 싶었던 건 아닐까. 말하자면 퇴임 전 “잠이나 자고 빈둥거리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 궁금증에 대한 답은 아무래도 브랜슨일 것 같다. 브랜슨이 오바마 사진 공개로 천문학적인 홍보효과를 얻었다는 보도로 확인된다. 브랜슨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홍보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바마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지금 트럼프의 미국이 엉망인데 기업가와 철없이 장난치며 놀고 있을 때인가라는 비아냥과 위선자라는 비난도 나온다. 반면 퇴임 대통령으로서 충분이 누릴 권리가 있으며, 이런 일로 왜 시비냐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위에 언급한 궁금증들은 호사가들의 취향에 기대 흉내내본 것이다. 진짜 관심은 퇴임 대통령으로서의 오바마의 향후 행보에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둘째 딸 사샤가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워싱턴에 머무를 예정이며, 책도 쓰고 오바마 재단 일을 할 것이라는 정도다. 중요한 것은 세계의 대통령으로 8년간 호령했지만 오바마의 나이는 56세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여느 퇴임 대통령보다 주목받는 인물이 될 요소가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는 타고난 달변가이자 웅변가요, 재담꾼이자 익살꾼이다. 전직 대통령 프리미엄이 엄청날 것이라는 말이다. 마음만 먹으면 퇴임 후 강연으로 돈을 쓸어모은 빌 클린턴 부부를 넘어설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오바마에게는 그를 돋보이게 할 상대가 있다. 트럼프다. 트럼프가 갈지자 행보를 거듭할수록 오바마의 진가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워싱턴 정가 자기권 안에 있으면서 반트럼프 또는 세계 진보진영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생 2막에 접어든 오바마가 그 기대에 부응할지가 어쩌면 지켜볼 유일한 관심거리가 될지도 모른다. 퇴임 대통령의 역할은 정해진 것이 없다. 대개는 여생을 국가를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힌다. 실천한 이는 지미 카터 정도가 아닐까 싶다. 머잖아 박근혜 정권이 남긴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주의 토대를 다질 새 대통령을 뽑게 된다. 대통령을 뽑기도 전에 퇴임 대통령을 거론하는 것은 두 사람이 한몸이기 때문이다. 현직에서 잘한 대통령이 아무래도 훌륭한 퇴임 대통령이 되기 쉽지 않겠는가. 퇴임 대통령의 좋지 않은 말로를 본 우리 앞에는 말썽을 일으키지 않을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당면과제가 놓여 있다.
편집실에서
“우린 해냈다, 또 할 수 있다” 아듀, 버락 오바마
“우린 해냈다, 또 할 수 있다” 아듀, 버락 오바마(2017. 01. 17 10:11)
2017. 01. 17 10:11 국제
7일 독자들은 오바마의 가장 큰 유산으로 그의 기품과 가치를 꼽았다. 버락 오바마는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과 가식 없는 삶으로, 흑인 대통령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에 영감을 줬다.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 8년 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이 10일(현지시간) 고별 연설장에서 다시 울려퍼졌다. 이번에는 “우리는 해냈고(Yes, we did.), 또 할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도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희망을 역설했다. 시작도 끝도 박수를 받은 대통령 오바마의 8년은 단순히 업적과 성과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그의 결정 뒤에는 가식 없는 삶과 기품 있는 태도가 자리하고 있다. 미국인들은 오바마를 존경했고, 그의 마지막 길을 아쉬워했다. 지성과 카리스마는 물론 공감력과 유머감각까지 갖춘 ‘인간’ 오바마의 매력은 미국과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고별연설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오바마는 이날 연설에서 8년 전과 같은 ‘희망’을 말하며 “우리는 해냈고,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P연합뉴스 희망과 화해·관용·다양성의 상징으로 오바마는 2008년 대선 캠페인 동안 ‘변화’와 ‘희망’을 강조했다. 오바마는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그가 가져온 ‘변화’는 희망의 메시지였다. 두려움을 내세워 ‘변화’를 주창한 트럼프와 대조된다. 일각에서는 오바마가 완성한 정책이 별로 없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이란 핵협상 타결, 쿠바 국교정상화, 건강보험 개혁, 기후변화 대처노력, 금융위기 극복, 소수자·여성 인권 신장 등 오바마 행정부의 8년은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를 향해 내디딘 한걸음이었다. 5일 오바마는 대국민 편지를 통해 “우리는 미국의 기초를 다졌다”며 집권 8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변화는 결코 쉽지 않고 빨리 오지도 않는다”고 했다. 그가 이룬 업적이 트럼프 행정부를 만나 물거품이 될 위기에 있다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또 총기규제, 이민개혁 등 채 이루지 못한 정책을 아쉬워하는 듯했다. 8년 전 오바마가 취임할 당시 금융위기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 안팎으로 악재가 팽배했다. 임기 내내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에 정책이 막혔지만 오바마는 품위를 잃지 않았다. 오바마케어 추진을 앞두고 공화당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설득했다. 공감과 소통의 정치는 57%에 달하는 임기말 지지율로 돌아왔다. 민주당 정권을 지키는 데 실패했지만 ‘마이티 덕(레임덕 없는 대통령)’ 칭호를 들었다. 오바마는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다. “미국의 이야기는 진보의 이야기”라고 강조한 오바마는 더 많은 사회복지망을 구축하려 했고, 밖으로는 핵 없는 세상을 꿈꾸며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려 했다. 오바마는 늘 긍정을 말했다. 그는 고별편지에서 “미국의 가장 좋은 날들은 아직 우리 앞에 있다”며 “미래의 진보를 만든 사람은 여러분(미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흑인교회 총기 난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장례식에서 치유의 노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른 장면은 상징적 이다. 7일 독자들은 오바마의 가장 큰 유산으로 그의 기품과 가치를 꼽았다. 독자들은 “미국에 자부심을 갖게 해준 지도자” “신념을 절대 잃지 않은 대통령” “모범적인 아버지이자 남편” “쿨한 지도자” 등 오바마의 인간적인 면모를 가장 인상깊게 평했다. 계층을 아우르는 소통과 가식 없는 삶으로, 흑인 대통령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계에 영감을 줬다.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미국 출신 백인 어머니를 둔 오바마의 유년시절은 순탄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결혼 2년 만에 곁을 떠났고, 어머니는 재혼해 인도네시아로 이주하지만 곧 파경을 맞았다. 이후 오바마는 하와이에서 외조부모의 손에 컸다. 그러나 미국 사회의 마이너리티(소수자)로 성장한 배경은 타인에게 공감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관용의 자양분이 됐다. 오바마는 불법이민자의 법률상담 등을 보장하는 ‘이민 개혁’을 추진했다. 2012년 재선을 앞두고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임기 중 연방대법원의 합헌 판결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여성지 기고문에서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하며 “성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이 남성들의 책무”라고 밝혔다. 미국 역사에 남은 갈등의 상처도 봉합하려 애썼다. 취임 9개월 만에 핵무기 군비축소 노력과 다자외교 노력을 인정받아 200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해 4월 체코 프라하에서 오바마가 제시한 ‘핵무기 없는 세상’ 비전은 정책으로 이어졌다. 2015년 12월 타결된 ‘이란 핵협상’은 오바마 외교의 최대 업적으로 평가된다. 36년간 숙적이었던 미·이란 관계는 화해 분위기로 접어들었다. 또 그는 지난해 3월 미 현직 대통령으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해 냉전의 장벽을 허물었다. 2009년 1월 20일 취임선서하는 오바마. /미국 정부 퇴임 후 정치지도자 양성에 나설까 지난해 5월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원폭을 투하한 일본 히로시마를 찾았다. 그러나 ‘사과 없는’ 방문으로 “어정쩡한 과거사 봉합을 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지나치게 신중해 실기했다’는 비판을 받은 이슬람국가(IS) 대응, 시리아 내전 문제는 결국 풀지 못하고 주도권을 잃었다. 노예제가 폐지된 지 143년 만에 탄생한 흑인 대통령도 인종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경찰 총격에 흑인들이 목숨을 잃으면서 지난해부터 미 전역에서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는 운동이 일었다. 최근 퓨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재임 기간 흑백 갈등 해소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61%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1961년생인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만 55살로, 퇴임 대통령 중 4번째로 젊다. 아직 젊은 그가 대통령직 퇴임 이후 맡을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는 오바마재단 본부가, 워싱턴에는 개인사무실을 둘 것이라는 정도만 알려졌을 뿐 오바마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둘째딸 사샤의 학업이 끝나는 2019년까지 워싱턴에 머무르기 때문에 오바마가 대통령 임기 동안 추진했던 정책과 관련해 민간활동을 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지난달 미 공영라디오(NPR)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는 “기후변화, 건강보험, 형사사법개혁, 최저임금 문제 등에 관심 있는 인재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해 ‘정치지도자 양성’의 뜻을 밝혔다. 또 지난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고민하고 재건하는 역할을 맡고 싶다고도 했다. 이미 5권의 책을 써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오바마는 지난해 대선 이후 잡지 과의 인터뷰에서 “퇴임 후 1년간 책을 쓸 것”이라고 했다. 오바마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다음날인 21일에는 하루 종일 밀린 잠을 잘 것이라고 말해 8년 동안 얼마나 어깨가 무거웠는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레이디경향(총 4 건 검색)

‘오바마의 와인’ 캔달잭슨 팝업스토어 가볼까?
오바마의 와인’ 캔달잭슨 팝업스토어 가볼까?
2024. 06. 29 12:00 화제
대표 미국 와인 ‘캔달잭슨’의 팝업스토어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문을 열었다. 캔달잭슨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캔달잭슨 앰배서더 기은세. 아영FBC 제공. 캔달잭슨을 수입하는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올해 캔달잭슨의 광고 슬로건인 ‘골든 모멘트(Golden moment)’를 모티브로 캔달잭슨 와인만의 화사함과 고급스러움을 경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팝업스토어는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의 ‘골드&옐로우’의 밝고 우아한 톤으로 꾸며졌으며 특히 대표 상품인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시리즈부터 ‘그랑 리저브’ 시리즈까지 캔달잭슨 와인의 전 품목을 경험할 수 있어 캔달잭슨 마니아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팝업스토어의 대표 와인인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는 망고, 파인애플, 파파야와 같은 열대과일의 풍미와 섬세한 바닐라와 꿀 향이 돋보이는 와인이다. 어떤 음식과의 페어링 없이 와인 자체만으로도 즐기기 좋다.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 캔달잭슨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더 피플(The People)’ 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와인으로 캔달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르도네를 언급해 국내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와인’으로 통한다. 세계적인 가수 레이디 가가는 공연 때마다 캔달잭슨 와인을 애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캘리포니아 가성비 와인의 대명사인 캔달잭슨은 창업자인 제시 잭슨(Jess Jackson)이 1980년대 초 50대의 나이로 설립한 와이너리이다. 당시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일하며 농장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던 잭슨은 자신이 수확한 포도를 살 회사가 없자 직접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고 캘리포니아 와인의 혁신가로 불리며 캔달잭슨을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와인으로 만들었다. 캔달잭슨은 전국 편의점, 마트, 백화점, 와인나라 직영매장(경희궁점, 서래마을점, 성수점, 송도점, 시청점, 신용산점, 압구정점, 일산점, 코엑스점, 홍대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작가' 미셸 오바마의 블랙 셋업 패션, 어디 꺼?
'작가' 미셸 오바마의 블랙 셋업 패션, 어디 꺼?
2022. 11. 22 13:58 패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보테가 베네타의 2023 여름 컬렉션 블랙 셔츠와 팬츠를 착용했다. 보테가 베네타 제공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58)의 신간 북투어 레이스가 화제 속에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 신간 ‘우리가 나르는 빛’(The Light We Carry)을 출간한 오바마는 워싱턴DC,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6개 대도시에서 독자를 만나고 있다. “살아오면서 불확실한 상황에 처했을 때 가졌던 견해와 실천의 모음집”이라 스스로 소개한 이번 책은 지난 2018년 출간된 ‘비커밍’(Becoming)에 이은 두 번째 자서전이다. 북투어에 앞서 그는 “새로운 인연을 만날 기대로 가득하다”며 “지난 북투어에서 만났던 낯익은 얼굴들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미셸 오바마의 신간 표지. 앞서 워싱턴DC 워너극장에서 첫 일정을 마친 오바마는 지난 19일에는 필라델피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독자들과 만났다. 이날 오바마는 재킷을 연상시키는 슬림한 블랙셔츠와 팬츠와 블랙 하이힐로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이 의상은 보테가 베네타의 2023 여름 컬렉션 블랙 셔츠와 팬츠이다. 오바마의 북투어에는 엘런 드제너러스, 데이비드 레터맨, 오프라 윈프리, 게일 킹, 코난 오브라이언 등 쟁쟁한 스타들이 진행자로 나설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신간은 세계 27개국에서 14개 언어로 동시 출간될 예정이다.
보테가베네타미셸오바마
그를 ‘세상의 리더’로 성장시킨 주인공 오바마의 여인들
그를 ‘세상의 리더’로 성장시킨 주인공 오바마의 여인들
2008. 12. 18 화제
미국을 넘어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리더’ 버락 오바마. 그는 1961년 아프리카 케냐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미국 캔자스 출신의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혼혈, 정체성의 혼란을 겪던 그가 세계의 리더로 우뚝 선 배경에는 세 명의 여인이 있었다. 꿈을 준 어머니 ‘스탠리 앤 던햄’ 오바마의 어머니, 앤은 박사학위를 받은 저명한 인류학자였다. 인도네시아어, 자바어, 프랑스어를 자유롭게 구사했으며 아프리카, 남아시아를 돌며 연구와 봉사활동에 매진한 여성이었다. 오랫동안 자카르타에 있는 포드재단에서 일했고 빈곤층을 위한 소액 대출 운동을 펼쳤다. 미국 지역의 절반이 흑백 간의 결혼을 금지했던 시절, 18세 나이에 케냐 출신 흑인의 아이를 낳아 결혼했다. 그 아이가 바로 오바마였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남성과 두 번째 결혼을 했다. 결혼과 이혼, 혼혈아 출산이라는 이력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았지만 자신의 아들에게만큼은 용기와 꿈을 잃지 않고 신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쳤다. 자식이 흑백 혼혈이라는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서 남편 없이 혼자 아이를 키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오바마의 생부와 이혼 후에도 아들에게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면서 정신적 지주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그것은 오바마가 흑인이라는 사실을 저항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흑인의 장점과 우수성을 늘 가르쳤고 흑인이라는 사실은 강인한 자만이 짊어질 수 있는 영광의 짐이자 위대한 유산, 운명의 특혜라고 가르쳤다. 특히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집, 민권운동에 관한 책 등을 아들의 손에 쥐어주며 흑인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않도록 애썼다. 오바마의 어머니는 ‘흑인과의 사이에 아들을 둔 젊은 이혼녀’라는 편견 어린 시선 속에서도 아버지의 부재가 아들의 마음에 상처나 분노를 남기지 않도록 하려고 노력했다. 오늘날 오바마가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열정을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그래서 당당한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는 것도, 모두 어머니의 힘이었다. 오바마는 1995년 난소암으로 사망한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을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로 꼽는다. 마음속 고향, 외할머니 ‘매들린 던햄’ 오바마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할 때는 외할머니 이야기를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외할머니는 오바마가 새 아버지와 함께 인도네시아에 살 때를 제외하고 출생부터 청년이 될 때까지 가족의 자리를 채워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LA 옥시덴털대에 입학한 1979년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의 외가에서 자랐다. 외할머니는 입고 쓸 돈을 아껴 그를 하와이 명문 사립 푸나후 스쿨에 입학시켰다. 딸이 인도네시아로 떠난 뒤엔 외손자의 엄마 역할까지 해냈다. “어머니가 세계를 보는 눈을 키워준 날개 역할을 했다면 외할머니는 바위 같은 안정감과 미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심어준 사람입니다.” 외할머니가 없었다면 그는 엘리트 교육을 받지도 못했을 것이다. 딸이 혼혈아를 낳자, 매들린은 외손자 양육을 위해 하와이 은행에서 비서 일을 시작했다. 그녀는 대학 졸업장도 없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은행 부행장의 위치까지 오른다. 오바마에게 외할머니는 자신의 ‘백인 뿌리’를 입증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그는 외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 유세를 중단하고 하와이로 날아갔다. 그는 8월 전당대회 당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오늘 밤은 외할머니를 위한 밤이기도 하다”라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충실한 조언자, 아내 ‘미셸 로빈슨’ 오바마는 시카고의 로펌에 다니던 중 여름 근무기간 동안 도움을 받고 조언해줄 파트너를 소개받았다. 미셸 로빈슨이라는 젊은 여자 변호사였다. 오바마보다 세 살 어렸지만 사려가 깊었다. 어머니를 닮아 몽상가적 기질을 가진 그에게 정확한 조언을 해주는 현실주의자였다. 오바마는 첫눈에 그녀에게 반했다. 그는 그녀의 첫인상을 이렇게 떠올렸다. “그녀는 키가 크고 멋진 데다 다정하고 사랑스럽다. 특히 전문가다운 태도가 그녀의 맞춤 정장 블라우스와 잘 어울렸다.” 오바마는 호감을 느낀 그녀에게 여러 번 데이트를 신청했다. 하지만 미셸은 일적인 만남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했다. “저는 당신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조언자예요. 사적인 관계를 맺는 건 일을 불편하게 만들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오바마는 포기하지 않았고 몇 주 후에야 그녀에게 데이트 허락을 받아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사랑을 키워나가고 1992년 시카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는 오바마의 정치 인생에 큰 의미를 준 여인이다. 인도네시아, 하와이, LA, 시카고를 떠돌던 그에게 미셸은 ‘뿌리’를 주고 흑인 사회와의 연결 끈을 쥐어줬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의 결혼식 축가를 부른 사람이 그녀의 단짝 친구인 민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의 딸이었다. 아내 미셸 로빈슨(사진 왼쪽). 하버드 로스쿨 시절의 오바마 오바마가 대통령 선거에 나섰을 때 그녀는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노동자 계층 여성들,‘월마트 맘’의 표심을 잡기 위해 분주히 뛰어다녔다. 총명하고 전략적인 그녀는 선거 막바지에 보통 사람의 삶에 밀착한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경합지였던 버지니아 리치먼드주의 한 토론회에 참석했던 때의 일이다. 청중 가운데 한 명인 78세 과부 할머니가 질문 도중 눈물을 흘리자 연민 어린 표정으로 직접 화장지를 뽑아 건넸다. 이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바마가 외할머니를 병문안하기 위해 유세를 중단한 날도 그녀는 계속 선거 현장을 누볐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갖고 있는 집요함, 투지, 총명함은 힐러리 클린턴을 연상시킨다고 평가했다. “나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아내 미셸에게 물어봅니다.” 오바마는 아내 미셸이 종종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가장 많이 의지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앞으로도 ‘오바마의 여인’으로 충실한 조언자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이다. ■ 정리 / 노정연 기자 ■자료 제공 /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명진 출판)
美 경선에 쏠린 세계인의 관심…오바마 vs 힐러리
2008. 02. 03 화제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 지금은 각 당의 경선이 진행 중이다. 민주당 경선에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이 맞섰다. 1월 21일 현재, 2대 1로 힐러리가 앞서고 있다. 오는 2월 5일에는 미국 22개 주가 동시 경선 투표를 벌인다.‘워싱턴’에 대한 불만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여성이 투표권을 갖게 된 것은 1920년이다. 남북전쟁이 끝난 뒤 연방헌법은 흑인의 투표권을 인정했지만 1960년대 중반까지도 일부 남부 주에서는 흑인들이 자유롭게 투표할 수 없었다. 힐러리와 오바마는 모두 ‘최초’에 도전한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혹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된다. 여성과 흑인은 미국 사회의 전통적인 소수 집단이다. 미국 대통령은 대대로 ‘백인 남성’이었다. 여성이 미국 대선에 출마한 첫 사례는 1872년 빅토리아 우드헐이라는 재벌 여성이었다. 그는 소수당인 평등당 후보였다. 역사상 예비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것은 1972년 민주당의 셜리 치스홈이었다. 전체 민주당 투표의 2.7%를 얻었다. 흑인의 경우는 제시 잭슨이 1988년 민주당 후보로서 29.1%를 득표한 것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들의 예비 선거 승리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소수자의 출마’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했다. 이번 미국 대선의 가장 큰 화두는 ‘변화’다. 부시 행정부와 워싱턴 정치에 대한 미국인의 반감이 높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11월 갤럽 조사를 보면 미국 정치에 불만이라는 응답자가 73%에 이르며, 만족하는 응답자는 24%다. 특히, 오바마와 힐러리가 경선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단 9%만이 정치에 만족하고 있다. 냉철한 이성, 힐러리 ‘미국 최초’는 두 사람의 공통 목표다. 하지만 삶의 궤적은 차이가 있다. 힐러리가 고요한 호숫가에서 자란 나무 같다면, 오바마는 풍랑을 헤쳐온 조각배를 연상시킨다. 힐러리는 전형적인 미국 백인 중산층의 삶을 살았다. 지난 1947년 미국 일리노이주 파크리지에서 웨일스 이민자 3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잘했던 힐러리는 당시 가장 우수한 여학생들이 모이던 웨슬리대를 거쳐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감리교 집안에서 성장, 가족의 가치를 중시한다. 남편 빌 클린터의 잦은 바람기로 이혼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참고 살았다. “아버지 없이 자라는 아이들은 거친 풍파 위에 위태롭게 떠 있는 작은 배와 같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힐러리는 언제나 당당하다. 남편이 섹스 스캔들에 휘말렸을 때도 “남편을 믿는다”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똑 부러지는 이미지는 유권자들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너무 드세 보인다’며 거부감을 보이는 유권자도 있다. 뉴햄프셔 예비 경선 전날 그가 보인 눈물은 그간의 이미지를 뒤엎었다. 일부 선거 전문가들은 ‘힐러리의 눈물’을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눈물을 보이기 직전까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두 자릿수 격차로 뒤져 있었다. 선거 전날 힐러리는 유권자들과의 만남에서 “어쩌면 그렇게 늘 씩씩해 보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쉽지 않다”며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유권자들의 마음이 움직였다. “겉은 무섭도록 이성적으로 포장되어 있으나 그녀 역시 감정의 동물이어서 호감을 갖게 됐다” “힐러리가 진정으로 우리를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는 이제 진짜가 됐다”며 호감을 표시했다. 정치학자들도 “힐러리는 눈물을 보인 뒤 부드러운 이미지로 모두를 포용하게 만들었다”며 눈물의 가치를 인정했다. 이번 승리는 오바마의 압도적인 우세를 바짝 따라잡았다. 패기와 감성, 오바마 ‘열풍’의 주인공 오바마의 이력은 평범하지 않다. 지난 1961년 케냐 출신 흑인 아버지와 캔자스주 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이다. 어머니는 결혼 2년 만에 이혼하고 인도네시아인과 재혼했다. 유년기는 인도네시아에서 보냈다. 10대에는 대마초와 코카인에 손을 댔다. 스스로도 “마약중독자였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모두 극복했다. 명문 콜롬비아 대학과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하면서 인생을 반전시켰다. 오바마는 젊고 패기 있는 이미지, 감성에 호소하는 명연설로 민주당 경선 열풍의 주역이 됐다. ‘오바마 열풍’은 이라크전 이후 땅에 떨어진 미국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부수 효과까지 낳았다. 케냐 출신 아버지를 둔 흑인이 미국 최고의 공직에 도전하는 유력 후보가 됐다는 사실이 미국 사회의 다양성과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의 자크 미스트랄은 “오바마는 세계가 꿈꾸는 미국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바마와 힐러리를 비교하며 “유럽에서 여성 대통령은 새로운 게 없지만, 흑인 대통령은 급격한 변화의 상징”이라고도 덧붙였다. 힐러리가 연륜과 경험을 앞세운다면, 오바마는 패기와 감성이 주무기다. 두 사람의 화법은 이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힐러리가 ‘나(I)’를 주어로 내세우는 데 비해 오바마는 ‘우리(We)’를 강조하는 식이다. 론 월터스 메릴랜드대 교수는 “힐러리는 ‘나의 연륜으로 이를 고쳐나갈 것’이라고 말하는 식이고 오바마는 ‘우리 스스로 고쳐나가자’고 말하는 식”이라고 비교했다. 오바마의 ‘우리’는 젊고 확신에 찬 개인적 매력과 맞물려 유권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데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오프라 윈프리가 오바마를 지지하고 나섰다.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오바마는 장기투자의 가치가 있는 저평가 우량주”라고 말하기도 했다.세계가 주목하는 민주당 경선 유럽에서는 자국의 지도자를 뽑는 게 아닌데도 ‘오바마냐 힐러리냐’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젊은 층은, 누가 적임자냐와 관계없이 오바마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다. 독일에서 그는 ‘검은 케네디’로 통한다. 베를린의 학생 라세 튀브너는 “왜 오바마에 공감하는지 말하기 어렵다. 단지 느낌이다. 그는 더 솔직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일본 세이난가쿠인 대학 2학년 시라이시 아즈사는 오바마를 마틴 루터킹 목사와 견주며 “오바마가 미국의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가 전했다. 아랍인들은 오바마의 이름 때문에 특히 호감이 높다. 오바마가 이슬람 교도는 아니지만, 정식 이름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로 이슬람식 이름을 갖고 있다. 아랍인의 호감은 종종 그를 둘러싼 음모론에 대한 경계로 이어진다. 가자지구의 주민 마모드 자하르는 “비주류가 이긴다면 좋은 일이지만 그런 일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중앙정보국이든 누구든 그를 암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가 두 사람의 격돌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영향력 때문만은 아니다. 흑인과 여성 대통령감이라는 참신성에 조지 부시 행정부의 일방주의에 신물을 내던 국제사회가 기대를 걸고 있다. ■ 글 / 정우성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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