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0 건 검색)
- 고두심·오은영·한문철·이만기…유명인 등 20명 서울시 명예시장 위촉
- 2024. 12. 03 10:00지역
- ... 서울시 명예시장이 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명예시장 위촉식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배우 고두심씨, 오은영 박사, 한문철 변호사, ‘천하장사’ 이만기씨 등 20명이 서울시 명예시장으로 위촉됐다. 서울시는...
- 명예시장서울시고두심오은영한문철이만기
- 기업은행 신임 부행장에 박일규·오은선
- 2024. 01. 15 16:52경제
- ... 신임 부행장 기업은행은 15일 박일규 본부장(57)과 오은선 본부장(56)을 신임 부행장으로 임명하는 등 2305명의 승진·전보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 영상
- [오마주]오은영 선생님은 힘들 때 누구와 상담할까?···‘맵다 매워! 지미의 상담소’
- 2023. 04. 08 08:00문화
- ... 오전 찾아옵니다. 2023년 대한민국의 ‘국민 멘토’를 뽑는다면 누가 될까요? 아마 많은 이들이 오은영 박사를 꼽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의 상담 예능을 보며 감탄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고민에도...
- 오마주
- [위근우의 리플레이] 오은영 권위에만 기댄 제작진의 무책임···이렇게 될 줄 정말 몰랐나
- 2022. 12. 23 16:07문화
- ... 진정성 여부를 떠나 상대방이 웃을 수 없는 말을 장난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행히 오은영 박사도 국제결혼에서 “관계의 시작 자체가 불평등할 수 있다”고 적절히 공적 맥락을 짚어주긴 했지만,...
- 위근우의 리플레이
스포츠경향(총 312 건 검색)
- 류현진, 오은영 만난다 (‘강연자들’)
- 2024. 12. 15 16:34 연예
- 코리안 몬스터 한화이글스 류현진이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15일 밤 방송 예정인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12년 만에 한화이글스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출연해 자신의 야구 인생과 육아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방송은 류현진의 첫 강연 무대로,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한 야구부터 프로 데뷔, 메이저리그 진출, 한화 복귀까지 30년 가까운 그의 야구 인생을 조명한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야구 선수로서의 류현진뿐만 아니라 ‘아빠’ 류현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코로나19 시절 미국에서 첫째 딸 출산 당시 아내 배지현의 산후조리를 직접 도왔다고 전하며, 매일 정성스럽게 마사지를 해준 사랑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또한, ‘강연자들’에서 최초로 공개된 육아 영상에서는 딸과 놀아주는 ‘딸 바보’ 아빠의 모습으로 청중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류현진은 강연 중 가장 큰 고민으로 ‘육아’를 꼽으며 MC 오은영에게 쉴 틈 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긴장했던 강연 초반과 달리 육아 이야기가 시작되자마자 몰입하며 초보 아빠로서의 서툰 면모를 보였고, 오은영의 솔루션을 경청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야구 인생과 진솔한 육아 이야기는 이날 밤 9시 10분 방송된다.
- 난폭한 늦둥이 子…오은영 “초4 또래보다 ‘이것’ 부족” 지적 (금쪽)
- 2024. 12. 13 16:30 연예
- 채널A 제공 늦둥이 막내 아들 금쪽이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가 진단을 내렸다. 13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딸 부잣집은 늦둥이 아들과 전쟁 중’이라는 한 가족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세 자매와 늦둥이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와 아빠가 출연한다. 엄마는 막내 금쪽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고 있다고 하지만, 딸을 키우던 경험만으로는 늦둥이 아들을 양육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금쪽이가 사소한 일에도 감정을 폭발시키고 가족에게 난폭하게 행동한다며 걱정한다. 관찰된 일상에서는 아빠와 함께 공부방에 방문한 금쪽이의 모습이 포착된다. 하지만 이내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아빠에게 집에 가자고 재촉한다. 아빠의 다독임에도 금쪽이는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다른 친구들까지 눈치를 보게 만든다. 채널A 제공 결국, 금쪽이의 거부에 수업은 30분 만에 중단되고, 이를 본 오 박사는 “초등학교 4학년인 금쪽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OOOO능력이 매우 부족하다”고 이야기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외출하려는 아빠에게 배고프다며 화를 내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아빠가 빨리 다녀오겠다고 약속하며 집을 나서지만, 홀로 남은 금쪽이는 잠깐의 시간조차 견디기 힘들다는 듯이 배고프다고 울부짖으며 몸부림친다. 곧바로 엄마와 아빠에게 전화를 건 금쪽이는 10분 동안 분노를 표출하며 단 한순간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문제행동은 집에서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3일 오후 8시 10분 방송.
- 사정없이 엄마 폭행하는 초2 子…오은영의 경고 (금쪽같은)
- 2024. 10. 31 14:41 연예
- 채널A 제공 ‘엄마 재혼 후 쓸모없다 말하며 공격하는 아들’의 두 번째 사연이 공개된다. 11월 1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 스튜디오에는 초2 아들을 키우고 있는 애정 넘치는 부부가 다시 한번 등장한다. 솔루션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금쪽이를 보며 엄마는 점점 지쳐가고, 혹시 부모로서 놓친 부분이 없는지 고민스럽다고 한다. 본격적인 솔루션에 돌입한 금쪽이네는 모여 앉아 모니터링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잘못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처음으로 확인하는 자신의 폭력적인 행동에 불편한 모습을 보이는 금쪽이. 이에 오 박사는 “변화를 위한 내적동기가 생겼을 것”이라 말한다. 금쪽이네가 달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놀이터에서 나란히 그네를 타는 금쪽이와 엄마. 하지만 즐거운 시간도 잠시, 핸드폰을 달라는 엄마의 요구에 돌연 자리를 이탈한 금쪽이는 담을 오르는 등 또다시 충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엄마는 침착하게 멈춤 솔루션을 시도하고, 어느새 진정이 된 금쪽이를 지켜본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채널A 제공 이어지는 일상 영상에서는 눈뜨자마자 캐릭터 카드를 사달라고 조르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엄마의 반응이 없자, 지갑을 챙겨 잠옷 바람으로 밖을 나서는 금쪽. 이를 저지하려는 엄마와 금쪽이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이 과정에서 금쪽이는 사정없이 엄마를 때리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다. 어쩔 수 없이 엄마는 결국 힘으로 금쪽이를 제압하게 되는데. 이를 지켜본 오 박사는 “금쪽이가 억압해 놓았던 감정을 요구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며 금쪽이의 행동이 깊은 외로움과 두려움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또한, 이대로 가면 ○○ 중독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도 경고를 덧붙인다. 11월 1일 오후 8시 10분 방송.
- 박정아, 오은영-전민기와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눈도장 ‘존
- 2024. 10. 15 18:39 연예
- 유튜브 오은영TV 영상 캡쳐 배우 박정아가 남다른 리액션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박정아는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오은영TV ‘오~ 잠깐만요!’에서 게스트 김혜은을 사로잡는 뛰어난 재치와 공감 능력으로 MC로서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영상에서 박정아는 오은영이 “우리 세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라고 묻자 “아기가 있고 40대다”라며 유쾌한 대답을 내놓는 등 초반부터 오은영 박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민기와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또, 박정아는 김혜은이 배우로서 느끼는 고민에 대해 주의 깊게 듣는가 하면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진심 어린 공감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여기에 그는 대화 중간중간 적절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공감 요정’ 몫을 톡톡히 해냈다. 박정아는 김혜은이 드라마 출연 당시 제작했다는 가방을 소개하자 감탄사를 내뱉었다. 아쉬움에 가방을 내려놓지 못하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안기기도. 뿐만 아니라, 박정아는 김혜은이 “기상캐스터 시절 태풍을 예보할 때 웃음을 지었다는 이유로 혼이 났다”는 에피소드를 듣고 곧장 울먹이는 기상캐스터로 변신해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박정아는 마지막까지 적재적소 다채로운 진행을 보여주며 촬영을 이끌었고, 앞으로도 어떤 무궁무진한 MC 면모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서브 MC로서 매끄러운 진행 실력까지 선보인 박정아의 활약은 매주 월요일 6시 공개되는 오은영 TV의 ‘오~ 잠깐만요!’에서 만나볼 수 있다.
레이디경향(총 5 건 검색)
- 금쪽이들 모여라! 오은영 박사 '1도의 변화' 티켓 오픈
- 2022. 04. 21 10:04 육아/교육
- ‘오은영 매직’이 전국에서도 발휘될까. 오은영 박사의 강연 ‘오은영, 1도의 변화 우리들의 마법의 순간’이 오는 5월 21, 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강연은 이후 20여개 시를 도는 전국투어로 이어진다. 제작사 NHN링크에 따르면 이번 강연명은 오 박사가 직접 결정했다. 강연을 통해 모든 관객들의 마음가짐 및 행동에 ‘1도’의 변화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또한 강연은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관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깊이 있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준비 중이다. 누군가의 부모로, 자식으로, 배우자로, 친구로 각자의 무게를 버텨내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기획됐다. 더불어 이번 강연은 각 지자체와 관련 단체가 선정한 이들을 공연에 초청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을 응원하는 의미로 서울 강연을 찾은 모든 예매자에게는 오 박사의 신간 도서도 선물로 증정한다. NHN링크 측은 “이번 강연은 관객들과 함께 직접 소통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선행이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라며 “마음 속 깊이 따뜻한 온기가 차오르는 1도의 변화를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은영, 1도의 변화 우리들의 마법의 순간’ 티켓은 21일 오전 10시부터 티켓링크에서 단독 판매한다. 서울 공연 이후 전국투어의 티켓 오픈 일정도 순차 공개 예정이다.
- 오은영
- 오은영 박사가 최초 공개하는 나의 육아 이야기
- 2014. 07. 09 15:42 육아/교육
- 부모들이 가장 신뢰하는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가 「오은영의 마음 처방전」이란 책을 냈다. 불안한 아이, 조금 느린 아이, 천방지축 아이를 위한 총 3백여 가지의 구체적 사례와 솔루션을 정리해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되는 참 쉬운 육아서다. 늘 남의 아이 행동을 바로잡아주던 오 박사, 정작 자신의 육아는 어땠을까? 그녀가 최초로 밝히는 ‘나의 육아’ 이야기다.워킹 맘과 아들“우리 애가 별로 안 좋아할 텐데….” 오은영(49) 박사에게 “정작, 당신의 자녀 교육은 어땠나요?”라고 질문을 던지니 답하길 꺼린다. 고1이 된 오 박사의 아들이 요즘 한창 사춘기라 본인의 이야기를 공공연히 밝히는 걸 싫어한단다. 그럼에도 워킹 맘들이 육아 문제로 고민할 때는 자신의 경험담으로 그들에게 큰 힘을 준다. 그녀 역시 일로 무척 바빴던지라 아이의 보육은 외할머니가 맡아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육아에 마냥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모든 워킹 맘이 그렇듯이 자신의 손이 못 닿은 만큼 마음이 더 가고 또 전업주부 못지않게 아이에게 절절한 것이다.“어린 시절은 (물론 지금도) 24시간 같이 있지는 못했지만 늘 제가 세운 원칙대로 잘 키워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일하는 엄마들에게 늘 강조해요. 아이하고 보내는 시간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요. 30분이라도 집중해야 해요. 물론 심정적으로 어린 시절 아들과 오랜 시간 있지 못했던 것이 지금까지도 미안해요.”아이가 초등학교 시절, 그녀는 바쁜 업무로 늘 퇴근이 늦게 마련이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 시간은 아들에게 할애했다.“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들의 머리를 일일이 드라이해줘요. 그러면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듣고 그에 맞춰 조언도 해주곤 했죠. 지금도 엄마를 제일 좋아하고 존경하고, 또 무서워해요.”오 박사는 아이한테 단 한 번도 손을 대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오냐오냐’ 키우지도 않았다. 아이와 진지한 얘기를 할 때는 최대한 아이를 존중하며 충분히 듣고 또 자신의 이야기를 한단다. 그녀는 SBS-TV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솔루션 코칭을 8년째 맡고 있다. 지상파까지 진출할 정도의 말썽쟁이들을 상대하다 보니 때로는 발에 치이고 머리채를 잡히기 일쑤다. 촬영을 하고 집에 온 날은 “엄마, 멍든 곳 없어요?”라며 여기저기 살피는 마음 씀씀이가 남다른 아들이다. 내 아이이고 아니고를 떠나 인성이 바르고 착하다.“초등학교 저학년 때 아들의 생활기록부에 적힌 선생님 의견에 무척 감동한 적이 있어요. ‘공부를 잘해요’가 아닌 ‘장애 학생을 잘 도와줘요’라는 글이 써 있더라고요. 정말 기뻤어요. 아들에게 ‘어떻게 친구를 도와줄 생각을 했어?’라고 물으니 머리를 긁적이며 ‘엄마가 그런 아이들을 치료해주는 사람이니까 나도 그래야 되지 않겠어?’라고 하더군요.”얼마 전 일어난 세월호 참사를 보고 오 박사는 며칠을 눈물로 보냈다. 그 마음은 아들에게도 이어진 모양이다.“피해자 중 부모를 잃은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아들이 ‘엄마, 우리가 입양하면 안 될까요? 엄마라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기특한 생각이지만 저 아이도 가족이 있을 것이고 입양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야’라고 답했어요.”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꼭 엄마를 닮은 아들이다. 오 박사는 아이들을 상담할 때, 육아서를 쓸 때 모두 아들을 염두에 둔다. 아들을 사랑하는 만큼 그녀는 이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을 통감한다. 부모는 아이로 인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고 때로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 오 박사를 찾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그녀의 아들 덕분이다.지상 최대 부모 고민, 사춘기 아이「레이디경향」 애독자 엽서를 통해 전해지는 사연들을 보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사항이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다. ‘아이와 대화를 하고 싶은데 자꾸 피하고 방 안에만 있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오 박사는 “사춘기는 부모와 멀어져야 하는 시기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한 인간이 성장하면서 그 부모도 같이 성장하는 겁니다. 신생아 때는 생존을 위해 엄마든, 누구든 24시간 옆에 붙어 있어야 해요. 그러다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서 부모로부터 점점 떨어지게 되죠. 그리고 청소년 시기에는 부모와는 좀 멀어져야 해요. 거리를 두고 아이의 생활을 어느 정도 허용해주라는 거죠.”그러나 그 바탕에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 어린 시절, 사춘기 이전에 부모와 아이가 친밀한 관계로 시간을 공유하고 대화를 많이 나눠야 하는 이유다. 평소 신뢰가 형성된 사춘기는 부모와 좀 멀어져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 이전에 부모가 아이와 친해질 노력을 하지 않은 채로 지내다 아이가 사춘기가 돼 좀 멀어지니 아차 싶어 그때부터 친해지려고 노력하면 이미 늦었다는 거죠.”사춘기는 한 인간이 독립적으로 살아가기 위한 과정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에게 지켜야 할 지침을 분명하게 이야기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예를 들면 이런 거죠. ‘너의 개인 시간을 존중하기 위해 방문을 열지 않겠지만 대신 잠그지는 마라. 혹여 네가 혼자 있다가 큰일이 생겼을 때 열쇠로 열고 들어갈 시간이 없다’라고 말이죠. 문을 잠그는 건 마음의 단절을 의미해요. 부모 자식 간에 그렇게 되면 안 되겠죠.”아이와 대화를 할 때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어도 안 되고, 반면 안절부절 쩔쩔매는 태도도 안 된다. 진지하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몇 가지만 조심하면 알아서 잘 크는 것이 바로 우리 아이들이다.오은영이 말하는 ‘육아, 이것만은 반드시 지켜라’아이는 설령 내 배 속에서 나왔다고 해도 탯줄이 끊긴 이상, 나와는 다른 개체다.“부모들이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사랑하기 때문에’입니다. 자신의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거의 없어요. 그러나 사랑이라는 절대적인 명제로 모든 것이 용서될 거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어떤 잘못된 방식의 훈육이라도 사랑이니까 이해해줄 거야’, 절대 아닙니다. 아이들은 이해 못합니다. 아이를 존중해주세요. 육아 전문가인 저도 늘 ‘내가 하는 방식이 맞을까’라는 의심을 거듭하면서 아이를 키웠습니다.”오 박사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틀린 개수대로 때리는 것’은 해선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는 문제를 맞히는 것에만 초점을 둔 훈육법으로, 그 속에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것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가르치고 보살펴야 할 사람이 부모다. 잘못된 방식은 무척이나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그것이 사랑을 바탕으로 한 행동일지라도.“마흔 살 쯤 돼야 ‘그래도 우리 부모님이 날 사랑했었구나’라고 깨닫겠죠. 그러나 그때까지 아이는 얼마나 상처받고 힘들겠어요. 가족은 사랑을 전제로 해서 맺어졌지만 가장 작은 단위의 인간관계예요. 존중의 개념을 잊지 말아야 해요.”그러나 ‘존중’에도 빠지기 쉬운 함정은 있다. 아이가 해선 안 되는 것까지 존중하면 안 된다. 그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혼내야 한다.“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하면 ‘하지 말까?’ 하고 의견을 물어볼 일이 아니에요. 만약 위험한 가위를 갖고 있으면 손을 딱 잡고 뺏어야 해요. ‘엄마 주세요, 왕자님’ 하고 기다릴 일이 아니에요. 심지어 아이가 가위를 던지면 교육을 한답시고 ‘예쁘게 줘야지, 다시 주세요’ 하면서 가위를 건네는 엄마도 봤어요(웃음).”또 어떤 부모는 존중을 넘어 아이에게 존댓말을 쓰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부모는 아이를 하대하는 것이다. 서로 동급이 아니기 때문이다. 육아에서 존중이라는 것은 아주 독재적이고 권력주의적인 행동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것이지, 권위와 위계질서를 없애라는 말이 아니다. 선택할 수 없는 부분에서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은 잘못된 존중이다. 내가 원치 않지만 참고 견뎌야 하는 것, 귀찮지만 지켜야 하는 것도 가르쳐야 하는 것이 부모의 중요한 역할이다.Tip 아이와 대화를 잘할 수 있는 방법1 아이의 행동을 잘 관찰해보세요아이가 행동으로 표출하고 있는 감정과 기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가 말없이 자신의 방으로 달려가서 문을 닫고 들어간다면 이는 화가 났다는 표현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지요.2 아이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세요이를 통해 학교생활이나 친구와의 관계, 또 다른 가족과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기억해야 할 점은 아이는 자신을 불편하게 하고 괴롭혔던 것들에 대해 바로 입을 열려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만약에 세 살짜리 여자아이가 갑자기 인형을 집어던졌을 때 엄마가 “너 화났니?” 하고 물어보면 아이는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엄마가 다시 “너 속상하니?”라고 물어보면 아이는 그제야 “언니가 장난감을 혼자만 가지고 놀고 나는 만지지도 못하게 해요”라고 털어놓죠.3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도와주세요아이들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자신이 느끼는 기분에 대해 명확하게 알지 못할 수 있어요. “너 화났니? 아니면 슬프니? 무슨 일 있었어? 혹시 동생이 밉니?”처럼 아이에게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을 나타내는 말들을 나열해서 표현해주세요. 아이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 자신이 느끼는 기분이나 감정을 규명해나갈 수 있게 됩니다.4 아이의 말을 잘 들어보세요아이가 이야기하는 것을 중간에 자르거나 가로막지 말고, 아이의 감정을 유발시킨 사건에 대해 귀 기울이세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가 자신의 감정 상태를 진정 알고 싶어 하고, 그것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생각되면 솔직히 이야기합니다.5 함께 이야기를 나누세요아이가 자신이 왜 그런 기분을 느꼈는지 이유를 설명한 뒤에는 잠시 시간적 여유를 가지세요. 그런 다음 아이가 경험했던 것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세요. 그리고 아이의 기분을 공감하고 인정해주세요. 이야기를 나눌 때는 아이가 그런 기분을 느낀 스스로를 바보 같다고 생각하지 않도록 표현을 조심해야 합니다. 또 아이가 감정이 좋지 않은 상태라면 어떻게 해야만 좀 더 기분이 나아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세요.6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가르쳐주세요같은 상황에 놓여 있어도 사람들마다 생각도, 느끼는 것도 다르다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쳐주세요. 이때 이런 내용을 아이에게 주입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와의 대화의 기본이자 원칙은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는 것입니다. 아이의 감정 상태를 충분히 듣고 공감해주고 그렇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인정해준 다음 다른 이의 입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해주세요. 그렇게 아이는 공감 능력을 배우게 됩니다.7 자기감정에 자신감을 가지도록 도와주세요감정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 아이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감정을 좀 더 잘 조절하고 그만큼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부모 간에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면 아이의 자존감은 높아지고, 자기가 느끼는 감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또 자기감정을 부모가 얼마나 수용하고 인정하는지도 인식하게 되고요.
-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오은영과 어린이 뮤지컬 제작자 유열의 만남
- 2012. 05. 02 16:49 연예
- 아이를 키우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부모들은 끊임없이 ‘우리 아이의 진정한 행복 찾기’와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좋은 부모 되기’와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의기투합한 독특한 만남을 소개한다. 오은영 박사의 얼굴을 본 순간, 손을 붙잡고 하소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같이 화내고 짜증내는 아이들에 대해 묻고 싶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를 7년간 무대에 올린 유열 컴퍼니의 유열 대표를 만나니 요즘 어린이 공연에 관한 엄마들의 불평들이 자꾸 떠올랐다. 관람비가 너무 비싸다, 어떤 공연은 부모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라고 해서 봤더니 어린이만을 위한 뮤지컬이더라, 방석이 깔린 바닥에 앉아 1시간 이상 진행되는 공연을 관람하는 걸 아이가 힘들어 한다는 등, 어린이 공연 제작사로서 열악한 관람 환경을 개선해달라고 하소연하고 싶었다. 그래서 두 사람과의 만남은 뜻 깊었다. 사실 양육과 교육 그리고 문화 활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긴밀한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은영 박사는 기자의 하소연에 “아이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라”라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행복한 추억은 부모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고 정서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돼 웬만한 일에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이와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데 ‘공연 관람’만큼 좋은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유열 대표가 이야기하는 ‘어린이 공연 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에도 귀가 솔깃했다. 아이와 부모가 문화 현장에서 겪는 불편함은 공연 제작사로서 부딪치는 한계와도 맞닿아 있었던 것이다. 서울 시내에 어린이 전용 극장이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현실과 어린이를 위한 공연이 상업적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이유, 또 질 좋고 다양한 공연이 적을 수밖에 없는 사회적 배경을 직시하고 이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우리 아이 정서 지수 높이는 문화 활동 소아정소년정신과 전문의와 어린이 뮤지컬 제작자와의 만남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날 유열 대표가 오은영 박사에게 “내가 만든 뮤지컬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자문을 받고 싶다”라며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아이들에게 행여 나쁜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고쳐나가고 싶다는 유열 대표의 말이 오은영 박사는 무척 반가웠다고 한다. 어린이 뮤지컬 제작자가 아이들의 심리적 상황을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가 신선하고 의미 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마다 변화를 거듭했던 ‘브레멘 음악대’는 올해로 공연 7년째를 맞았다. ‘행복한 아이’를 꿈꾸는 공연기획자는 ‘행복한 아이 솔루션’을 제시하는 정신과 전문의의 말에 귀 기울이며 현재의 어린이 문화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다. LADY 어떻게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을 생각을 하게 됐나요? 유열 어린이 뮤지컬을 만들다 보니 어린이들을 자주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죠.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저만 좋자고 하는 게 아니니까, 이왕이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프랑스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뮤지컬, 오페라, 연극에 관련된 프로젝트 수업이 미적인 감각을 살리고 개인의 인성을 존중하게 하며, 삶에 대한 열정을 심어준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구술 능력이 70% 향상되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60% 나아졌다고 해요. 또 자신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LADY 하지만 어린 시절의 기억이 성인이 된 후에도 모두 남아 있지는 않거든요. 그렇다면 어린 시절부터 문화적 경험을 한다는 게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건가요? 오은영 보통 자극을 받게 되면 대처를 하게 돼요. 예를 들면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에 대처하기 위해 몸에 변화가 생깁니다. 호르몬이 활성화되면서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이것은 인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긴장을 하게 되면 호르몬이 계속 생성되면서 오히려 인체에 독이 될 수 있어요. 이 호르몬에 가장 취약한 것이 바로 기억입니다. 기억력을 관장하는 해마, 변연계, 편모체가 상처를 입을 수 있는 거죠. 이렇게 되면 장기 기억에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결국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 중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들이 많다는 거예요. 불안과 공포를 자주, 많이 겪은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게 되는 겁니다. 특히 부모에게 매를 맞는 공포를 자꾸 겪게 되면 기억력이 떨어져서 학습 능력은 물론, 좋은 감정을 유지하는 데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마음이 편안하고 기쁜 아이들은 공부를 더 잘하게 되는 거죠. 기분 좋은 경험을 통해 편안해지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도 쉽게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문화적으로 좋은 경험을 하고, 공연장에서 귀가 즐겁고, 눈이 즐겁고, 부모와 함께여서 즐거운 감정의 경험이 뇌의 발달과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이죠. LADY 사실 아이들을 위한 문화 환경이 너무 척박해요. 갈 데가 없어서 주말이면 마트에 가는 것이 요즘 가족들의 일상일 정도죠. 유열 우리나라에 아직도 어린이 전용 극장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문화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창피한 일이에요. 놀이공원과 도서관도 좋지만 문화적 환경이 너무 열악하죠. 그렇다 보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모의 아이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되고 있어요. 문화를 많이 접해야 문화적인 어른으로 자랄 수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 거예요. 이 모든 것을 학교가 해결해줄 수는 없거든요. 미술시간과 음악시간을 통해서 문화적 경험을 모두 할 수는 없으니까요. 공연장에 와서 직접 보고 참여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무척 답답하다는 거죠. 뮤지컬 공연 하나를 공연장에 올리면서도 부딪치게 되는 문제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어린이들의 문화 활동에 국가와 학교, 지역 단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곳곳에 어린이 전용 극장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요. 그래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교육청과 연계해서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꼬박꼬박 공연을 관람하기도 하고요. 국가적으로 지원을 받다 보니 아이들은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죠. 또 꾸준한 수요가 있으니 제작자들도 다양한 공연을 만들게 되는 거예요. 우리나라의 아이들에게도 문화적으로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죠. 오은영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트 선수를 배출한 나라에 사실은 피겨스케이트장이 몇 개 안 된다는 건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잖아요. 어렸을 때부터 문화를 접하고 정서적으로 교감을 느끼면 좀 더 남을 이해하고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이런 장기적인 안목으로 어린이 문화를 바라보는 인식 자체가 바뀌어야 하죠. LADY 이제는 문화 경험도 숙제처럼 하게 되거든요. 다 본다니까, 꼭 봐야 할 것 같은, 그게 더 스트레스예요. 오은영 요즘 아이들은 줄넘기를 해도 급수를 따기 위해 한다죠? 그런 모습이 안타깝고 가여워요. 옆집 아이가 봤다니까 우리 아이도 봐야 할 것 같은 경쟁심이 있는 거죠. 요즘 아이들은 문화도 경쟁을 통해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공연장을 찾을 때는 편안한 마음으로 사진도 찍고 즐거운 경험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학교에서 요구하는 숙제니까, 시험에 나오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게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감성적인 자극을 받게 되면 훨씬 많은 아이들이 크게 자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유열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가 뭘 안 하면 뒤처진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런 생각부터 달라져야 해요. 어른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아이들을 위한 문화 환경이 발전할 수 있는 거죠. 현재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이 이야기에 한 번씩만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문화적 환경 속에서 자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LADY 그만큼 아이들에게 문화적 경험은 중요해요. 공연을 선택할 때와 관람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은영 저는 좋은 경험에서 발생된 기억이 인생을 만든다고 생각해요. 그 좋은 추억은 거창한 게 아니에요. 집 앞 상점에 가는데 엄마와 손을 잡고 걸어갔던 기억도 얼마나 좋은 추억입니까. 공연을 보러 나오면 대개 아이들은 즐거워합니다. 얼마나 설레겠어요. 함께 차를 타고 공연장을 찾아오고, 계단을 올라가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그 순간순간이 다 추억이거든요. 사실 어린이 공연 중에 아이들에게 해악이 되는 것은 없어요. 되도록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그런데 문제는 공연장에서도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치려 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저게 뭐지?” 하고 묻고 아이들은 “닭”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럼 “영어로 뭐지?” 하는 질문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든요. 공연을 통해 학습적인 무언가를 얻어야겠다는 생각보다 보고, 듣고, 느끼면서 정서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죠. 친구 같은 부모, 행복한 아이 열악한 문화적 환경은 아이와 부모 간의 또 다른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가지 않는 주말에 아이와 할 일이 없다는 것은 요즘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중 하나다. 최근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스트레스」라는 책을 발간해 아이와 부모 간의 갈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한 솔루션과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LADY 남자들은 결혼 전, 혹은 아이를 낳기 전에는 교육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에요. 그런데 유열씨는 현재 싱글임에도 자녀교육에 대해 심도 있게 접근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열 사실 어린이 뮤지컬을 만들고 있지만 처음부터 뜻이 깊었던 것은 아니에요. 그런데 뮤지컬을 완성해가면서 제 일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된 거죠. 그리고 제가 성장하면서 가지고 있던 상처들도 있잖아요. 가끔은 ‘그런 상처가 어디서 왔을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예요. 어린 시절에 쓴 일기장이 있는데, ‘나중에 크면 지금 내 나이의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적었더라고요. LADY 지금은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가요? 유열 지금 알고 있는 것을 다 담아서 실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를 존중해주는 아빠가 되고 싶어요. 이것도 오은영 박사님께 배운 건데, 아이에게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어요. 저도 워커홀릭이라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는 않겠지만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와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려고요. 언제 할지는 모르지만 제가 이제 결혼을 한다 해도 남들에 비해 늦게 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가능한 한 젊은 아빠, 친구 같은 아빠라는 느낌을 주고 싶기도 해요. LADY 그런데 친구처럼 지내다 보면 훈육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에요. 그토록 친절하던 엄마가 갑자기 “안 돼”라고 하면 아이들은 울어버리거든요. 오은영 부모가 아이의 친구가 된다는 것은 신뢰와 믿음에 대한 문제죠. 그렇다고 해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있어야 할 위계질서가 무너져서는 안 돼요. 부모로서 권위를 지켜야 한다는 말이에요.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때 감정적으로 격분해서는 안 돼요. 감정을 싣지 않고 단호하게 말해야 합니다. 엄마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상처를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상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한 좌절이라고 표현해요. 건강한 좌절은 꼭 경험해봐야 하죠. 평생 하고 싶은 것만 하고 평생 즐겁기만 할 수는 없는 거죠. 유열 그래서 훈육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감정이 이입되지 말아야 하는데, 그게 참 쉬운 일은 아니죠. 오은영 부모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해도 되는 안전한 사람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일깨워줘야 해요. 부모를 사랑하고 신뢰하면 조금 억울하거나 서운한 일이 있어도 넘어가주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이 필요한 거죠. 좋은 경험을 많이 하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죠. 감정을 통제할 수 없는 아이는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고, 별거 아닌 일에도 큰 두려움을 느끼며 또래 아이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거든요. 더 나아가서는 친구들을 괴롭힐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거예요. LADY 그렇다면 아이가 짜증을 내고, 화를 내고, 투정을 부리는 것은 부모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인가요? 오은영 아이들이 가끔 “엄마가 싫다”거나 “밉다”라는 말을 하면 부모들은 그런 말을 못하게 막느라 급급하죠. 하지만 이럴 때 아이의 말을 막아서는 안 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그것이 부모와 아이 사이에 신뢰가 형성돼 있다는 증거거든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 때, 오히려 부모의 말을 더 잘 받아들이게 됩니다. LADY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아이가 행복하다는 말은 공감이 갑니다.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나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은영 부모가 가지고 있는 모든 오감의 센스와 행복한 경험을 총동원해서 아이들과 즐겁게, 심혈을 기울여서 신나게 놀아주는 거예요. 하루에 30분이면 충분합니다. 유열 박사님 말씀 중에 인상적이었던 게 바로 30분 놀이였어요. 이때 즐거운 척하고 집중하는 척하고 노는 게 아니라 진짜 즐겁게 놀아주라는 거였죠. 어른들도 마찬가지잖아요. 예를 들어 바쁜 애인을 둔 사람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짧아서 서운하기도 하지만 자신에게 할애한 그 짧은 시간조차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서운한 일이거든요. 아이들도 30분 동안 최선을 다해 놀아주면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 그 외의 시간에 대해 이해할 마음이 생길 거예요. LADY 요즘 젊은 아빠들 중에는 유열씨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젊은 아빠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은영 양육은 아내와 꼭 의논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이와 부모, 부부간의 진솔한 소통이 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좋은 해답이죠. 그런데 남자들은 그게 잘 안 돼요. 솔직하게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이 마치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고 유약함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나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빠들은 예전에는 경제적인 역할만 하면 됐는데 이제는 더 많은 역할을 요구당해서 혼란스러워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 때는 서로 잘하는 것을 하면 됩니다. 만약 아빠가 이유식을 더 잘 만들면 아빠가 만들면 되는 거죠. 또 아빠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아이가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을 무시한다는 점이에요. “밖에 나가면 세상이 얼마나 험난한데, 겨우 이것 가지고 우냐. 더 강해져야 한다”라고 하죠. 그렇다고 무조건 오냐오냐 하라는 건 아니에요. 아이의 감정을 수긍해주라는 거죠. 아이가 화를 내면 “그래, 네가 화가 났구나” 하면서 아이의 감정을 일단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 뒤에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나가도 늦지 않아요. LADY 아이의 감정을 수긍해주는 것은 마법 같아요. “엄마한테 서운했구나. 그래서 화가 났구나” 해주면 아이들은 봇물 터지듯이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더라고요. 오은영 맞아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네가 화가 났구나”라는 말로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면 아이의 마음이 열려요. 물론 그 후에 차분히 대화를 나눠야 해요. “네가 화가 날 때마다 뭘 던지는 것은 문제가 아닐까?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하면서 잔소리가 아닌 의논을 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아이는 ‘의논을 하니까,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더라’라는 의식을 갖게 됩니다. 여기에서 아빠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면서 사회에 대한 신뢰도 싹트기 시작하죠. 유열 아빠들은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할 때 “이놈의 자식이!” 하면서 언성을 높이는 경우가 흔하죠. 오은영 교육적인 면에서 전혀 효과적이지 않아요. 그렇다고 아이가 화를 낼 때 무력한 모습을 보여서도 안 돼요. 당당히 직면해야 하죠. 엄마뿐 아니라 아빠도 그런 모습으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가 바르게 잘 클 거예요. LADY ‘행복한 아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유열 오은영 박사님이 출연한 SBS-TV ‘행복한 아이’에 대한 강의를 놓치지 않고 보는데 그것을 통해 생각하게 됐어요. 각자의 분야에서 ‘아이들의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노력해보자는 거죠. 저는 뮤지컬을 만들고, 박사님은 강연과 진료를 통해, 또 한젬마씨의 미술교육과 김용택 시인의 문학성으로 ‘행복한 아이’를 위한 사회문화 운동의 일환이 되고자 하는 거예요. 지금은 시작 단계예요. 개인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뜻을 함께하는 전문가들과 마음을 모아 무엇인가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오은영 부모들은 어떤 학원을 보내야 할지, 어떤 학습지가 좋은지를 걱정합니다. 물론 그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그보다 부모들이 ‘내가 어떤 부모가 돼야 할까, 어떤 시각으로 아이를 바라봐야 할까’를 고민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마음들이 하나하나 모여 하나의 사회적·문화적 운동이 됐으면 하고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우리 사회가 공통의 고민을 함께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 진혜린(객원기자) ■사진 / 안진형(프리랜서)>
- 드라마 ‘동이’ 감찰 궁녀 오은호의 Color Revolution
- 2011. 03. 15 13:01 뷰티
-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MBC-TV 드라마 ‘동이’에서 감찰 궁녀 시비 역을 맡았던 오은호. 단아한 외모와 다르게 신인답지 않은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배우다. 티끌 하나 묻지 않은 깨끗한 도화지 같은 그녀가 다채로운 컬러를 입고 내면에 숨어 있는 미를 발산했다. 배우는 천의 얼굴로 대중에게 어필하는 직업이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표정이나 몸짓 등을 수없이 연구하고 노력한다. 오은호 역시 그런 배우 중 한 명이다. 아직은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내딛고 있는 신인이지만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고 그것을 표현할 줄 아는 배우다.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고 스튜디오로 들어온 그녀의 첫인상은 다소 평범했지만 메이크업을 받는 내내 자신의 모습에 대해 수시로 아티스트들과 상의하는 모습은 쉽게 다가갈 수 없도록 하는 신비로운 무언가가 있었다. 그녀도 만족스러워한 완벽한 단장이 끝나고 카메라 앞에 서자 다양한 눈빛과 몸짓으로 카메라와 교감하는 모습에 모든 사람들이 감탄했을 정도. 여성의 얼굴이나 보디라인의 가장 아름다운 각도를 정확히 알고 표현하는 모습에 뷰티 촬영을 해보았냐고 질문하자, 그녀는 수줍게 무용을 전공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지금은 무용의 길을 접고 배우로서 발돋움하고 있고, ‘동이’ 이후 후속 작품을 고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단아한 이미지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통통 튀는 발랄한 연기나 악역 등도 충분히 소화해낼 자신이 있다는 그녀를 앞으로 TV나 브라운관에서 더욱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Spring Peacock Green 비비드한 그린과 블루 컬러로 선명한 눈매를 연출했다. 여기에 레드 립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팜므파탈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How to Makeup Skin 피부 컬러를 교정해 맑은 혈색과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로 표현하는 메이크업 베이스로 피부 컬러를 교정한 뒤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결점을 완벽하게 커버하면서 내추럴하게 마무리한다. 미세한 펄이 가미된 파우더로 피부를 살짝 눌러줘 유분을 없애고 컨실러로 잡티를 완벽하게 커버한다. Eye 그린 아이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그러데이션하고 눈꼬리 부분까지 연결해 포인트를 준다. 블루톤 아이섀도를 눈 언더라인에 발라 화려함과 입체감을 부여한다. 이때 눈 앞머리 부분의 그린 아이섀도와 겹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하는 것이 포인트. 블랙 펜슬 아이라이너로 점막에 최대한 밀착해 자연스럽게 라인을 그려 눈매를 선명하게 만들 것. Lip 레드 립 라이너로 립 라인을 정리한 뒤 레드 컬러 립스틱을 립 라인을 따라 정교하게 바른다. 1 원 스텝 코렉트 세 가지 나선형 모양의 컬러 줄기가 피부를 부드럽고 실키하게 표현해주는 베이스 제품. 6만2천원, 스틸라. 2 HD파운데이션 피부 결점을 커버하면서도 두껍지 않고 자연스러운 피부를 표현한다. 6만8천원대, 메이크업 포에버. 3 HD파우더 미세하게 함유된 파우더 입자가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한다. 4만5천원대, 메이크업 포에버. 4 크리미 컨실러 피부 결점을 가볍고 자연스럽게 커버하는 제품으로 건조하거나 갈라지지 않는다. 3만5천원, 바비 브라운. 5 소울 바이올렛(SH308) 크리미한 퍼플 네일 컬러. 한 번에 컬러가 매끄럽고 균일하게 연출된다. 2만원, 반디. 6 크리미 아이 펜슬 뭉치거나 번지지 않고 눈매를 또렷하게 표현할 수 있다. 3만2천원, 바비 브라운. 7 레이티드 알 듀오 아이섀도 독특하고 개성 있는 컬러를 표현하는 아이섀도. 물을 섞으면 아이라이너로도 사용할 수 있다. 4만8천원, 나스. “메이크업 촬영은 처음인데 왠지 어려워 보였어요. 하지만 메이크업을 하면 할수록 평소 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하기도 했죠. 특히 이번 메이크업 화보 촬영은 평생에 한 번 해볼까 말까 한 아티스틱하고 화려한 룩이라 더욱 끌렸어요. 평소에는 누드 파운데이션을 얇게 바르고 컨실러로 살짝 잡티만 가려요. 아이브로펜슬로 눈썹을 그리고 마스카라를 한 번 쓱 바르는 것이 전부예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을 위해 핑크톤 블러셔를 사용하죠. 양 볼 전체에 연하게 바르면 피곤하고 칙칙한 얼굴을 가릴 수 있어요. 특히 요즘은 다음 작품을 위해 미팅을 많이 하는데 연기도 중요하지만 첫인상 또한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어요. 피부 관리에는 수분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수분이 부족하면 베이스 제품을 아무리 잘 발라도 들뜨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제 화장대 위에는 수분 라인 제품들이 한가득이죠. 그런데 오늘 메이크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기초 제품도 중요하지만 색조 제품을 선택할 때도 수분 함량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거예요. 아티스트가 제안하는 제품을 사용하니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고 피부에 밀착돼 더욱 윤기 있어 보이네요” Rainbow Prism 마치 무지개가 얼굴 전체를 물들인 듯 화려한 색채의 레이어드가 돋보인다. 양쪽 아이 메이크업을 언밸런스하게 연출해 아티스틱함을 배가시켰다. How to Makeup Eye 왼쪽 눈은 파스텔 옐로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펴 바르고 눈 앞머리와 콧대 사이에 짙은 핑크 컬러 아이섀도로 그러데이션한다. 눈꼬리 부분에는 블루 컬러 섀도를 자연스럽게 펴 발라 포인트를 준다. 오른쪽 눈은 밝은 핑크 컬러를 눈두덩 전체에 펴 바르고 레드 컬러 블러셔를 눈 앞머리와 콧대 사이에 바른 뒤 눈꼬리 부분에 블루 컬러로 살짝만 터치해 포인트를 줘 언밸런스한 느낌을 강조한다. Lip 입술은 파운데이션으로 눌러 컬러를 거의 없애고 누드톤 립스틱을 톡톡 두드려 바르거나 투명한 립글로스를 살짝만 발라 입술이 도드라지지 않게 마무리한다. 1 프레스드 아이섀도(옐로우 일레이션) 물과 땀에도 번지지 않고 자연스럽고 선명한 발색력이 특징이다. 2만5천원, 슈에무라. 2 아이섀도(파라디스코) 뛰어난 발색력과 은은한 펄감이 자연스러운 아이섀도. 2만2천원, MAC. 3 글루우 온(M Peach 44) 따뜻한 살굿빛 컬러의 블러셔. 얼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아이섀도로 사용하면 은은한 베이스 효과를 낼 수 있다. 3만3천원, 슈에무라. 4 사우스 퍼시픽 듀오 아이섀도 블루 터키석과 어두운 카쿠아 마린 컬러가 드라마틱한 눈매를 표현한다. 4만8천원, 나스. 5 아이섀도(나바호) 뉴트럴 컬러에 엷은 펄이 함유된 아이섀도. 3만2천원, 바비 브라운. 6 브러쉬(에프리콧) 선명한 레드 컬러의 블러셔. 아이섀도로 사용하면 더욱 임팩트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3만5천원, 바비 브라운. <■제품 협찬 / 나스(02-564 -7700), 메이크업 포에버(02-3438-5423), 바비 브라운(02-3440-2665), 반디(02-3443-8009), 슈에무라(02-3497-9811), 스틸라(02-515-1298), MAC(02-3440-2762) ■헤어&메이크업 / 서경, 서옥(순수 청담점, 02-515-5575) ■모델 / 오은호 ■스타일리스트 / 최현주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주석,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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