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57 건 검색)
- [오늘의 날씨]2024년 12월 3일 찬 바람 불어 체감온도 ‘뚝’
- 2024. 12. 02 20:16 과학·환경
- [포토뉴스] 올해도 온정 듬뿍…사랑의 온도탑 가동
- 2024. 12. 02 20:16 사회
- 사랑의열매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이 시작된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내년 1월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4497억원이다....
- [현장 화보] ‘사랑의 온도탑’ 2일부터 불 켜진다
- 2024. 12. 01 14:45 사회
- ... 예정이다. 사랑의 열매 희망2025나눔캠페인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되고 있다. 2024.12.1. 정지윤 선임기자 사랑의 열매 희망 2025나눔캠페인 시작을 하루 앞둔
- 현장 화보사랑의열매
- 주말 아침 영하권 추위…체감 온도 뚝
- 2024. 11. 23 07:10 라이프
- ....11.22 권도현 기자 토요일인 23일 내륙을 중심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6도, 낮 최고기온은...
스포츠경향(총 368 건 검색)
- 한전MCS 3.6키로 따뜻한 온도 연탄나눔
- 2024. 12. 19 06:26 생활
- (위 사진 오른쪽)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김선우 ㈔좋은이웃 중앙자문위원장, 신동진 한전MCS도서발전노조위원장, 정성진 한전MCS사장, 조남기 한전MCS전무 18일 수요일 한전MCS 본사 임직원과 ㈔좋은이웃 중앙회(회장 김소당) 임원들은 나주시 2가구에 400장씩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하였다. 이번 연탄나눔은 한전 MCS에서 사단법인 좋은이웃 ‘따뜻한 온도 연탄나눔’에 400만원을 기부하고 연탄이 절실히 필요한 소외계층 가정에 연탄배달을 하는 취지이다. 코끝이 찡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한전MCS 임직원들의 3.6키로의 연탄을 부지런히 나르며 환한 미소를 잃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은 너무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정성진 한전MCS 사장은 “사단법인 좋은이웃 따뜻한 온도 연탄나눔 봉사에 2년째 참여중이며, 연탄봉사 취지에 적극 동참하여 자발적인 연탄기부금과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더욱더 큰 보람을 느끼며, 우리 한전MCS는 매월 가가호호를 방문하는 전력서비스 업무적 특성을 내세워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발굴활동을 지원하고 전국 196개 사업소와 인프라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 새벽부터 서울에서 봉사를 하기 위해 나주까지 내려온 사단법인 좋은이웃 김선우중앙자문위원장은 “전국 50가정에 400장씩 2만장을 모금하여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전력서비스 대표 기관인 한전MCS과 함께 하게 되어 정성진사장님과 임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 30번째 가정에 연탄배달을 하게 되는 기쁜 날이며,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도 십시일반 연탄기부를 해주시는 모든 분들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넘쳐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좋은이웃 연탄나눔은 내년 1월 중순경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
- 오현경, 상냥한 미소→살벌한 눈빛 ‘극과 극’ 온도차 (지거전)
- 2024. 12. 15 15:59 연예
-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배우 오현경이 긴장감을 고조시킨 호연으로 몰입을 이끌었다. 지난 13, 1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오현경은 각 인물들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김연희를 유려하게 그려냈다. 먼저 김연희는 행사장에서 홍희주(채수빈 분)와 이야기를 하고 나오는 길에 백사언(유연석 분과)을 마주치고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팔짱을 내미는 백사언에 이내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뒤이어 홍희주가 왜 말을 안 하냐고 백사언이 묻자 김연희는 당연하단 듯 어릴 때 교통사고 충격이라 답했다. 하지만 연이어 파고드는 질문에 동생을 잃고 언니는 귀가 멀었는데 멀쩡해선 안 된다고 말해 서늘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연희는 골프장에 한껏 꾸민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심규진(추상미 분)이 이를 젊게 보이려는 발악으로 표현하자 기분 상한 낯빛을 드러내며 날선 기류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처럼 오현경은 겉으로 짓는 밝은 웃음부터 숨겨진 살벌함까지 극명한 온도차를 지닌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순식간에 싸늘하게 변하는 인물의 특징을 눈빛으로 디테일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이입을 높였다. 이렇듯 오현경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꺼내는 인물을 노련한 연기로 흡인력 있게 완성해 전개의 풍성함을 더했다. 오현경이 활약 중인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사)좋은이웃 제10회 대한민국 따뜻한 온도 연탄나눔 발대식 성황리에 개최
- 2024. 11. 09 10:01 생활
- 11월8일 금요일 오후 충남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사)좋은이웃(회장 김소당) “제10회 대한민국 따뜻한 온도 연탄나눔 발대식”이 최수연아나운서 진행으로 양승조 전충남도지사, 황종헌 충남도지사정무수석, 정성진 한전MCS사장, 충남도의원, 아산시의원, 가수 유미, (사)좋은이웃 전국지회 임원및 회원, 백석대 서포터즈 등 총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초원회를 비롯한 각종 사회단체에서 총 7000장의 연탄 기부식이 있었으며,올 한해동안 봉사활동을 해온 28명을 선정 충남도지사상,충남교육감상등 자원봉사대상 시상식도 하였다 .한편, 행사장에 참석하신 분들이 자발적으로 십시일반 개인 후원금을 모금하는 따뜻한 분위기도 연출되었다. 사)좋은이웃은 10여년간 매년 연탄 2만장을 모금하여 한 가구당 400장씩 전국 50가구를 선정하여 배달해오고 있다. 사)좋은이웃 김선우 중앙자문위원장은 “ 10년째 연탄봉사를 한번도 빠짐없이 진행해오신 김소당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요즘같이 경기가 힘든 상황속에서 연탄 가격마저 850원에서 900원으로 올라 연탄모금이 더욱 힘든 현실입니다. 그래도 매년 꾸준하게 십시일반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직도 우리주변에는 사랑과 따뜻한 정이 넘쳐 흐르고 있다는 것에 고마울 따름이라” 고 말했다. 한편, 사)좋은이웃은 올해로 창립된지 20년이 된 순수 비영리민간 단체로서,목적 사업에는 문화소외지역 찾아가는 문화공연과, 후원 물품전달, 벽화그리기봉사,청소년 미래인재양성페스티벌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 ‘한이결’ 정대세 “마음 편안” VS 명서현 “심란해”…부부 상담 후 극과 극 온도 차
- 2024. 10. 14 09:15 연예
- MBN 제공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정대세-명서현 부부와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가 도저히 풀리지 않는 갈등 때문에 전문가에게 부부 상담을 받는가 하면,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가 (가상) 이혼에 대해 논의하지만 화해도, 이별도 쉽지 않은 부부 관계의 어려움을 느끼게 했다. 13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는 ‘결혼 11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고부 갈등으로 멀어진 부부 관계를 털어놓은 뒤, 솔루션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결혼 37년 차’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명현숙 부부는 이혼 전문 변호사의 사무실을 방문해 ‘가상 이혼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차마 도장을 못 찍은 명현숙으로 인해 좀더 고민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 과정에서 명서현은 현명한 솔루션을 제안받았음에도 여전히 힘들어했고, 명현숙 역시 거침없이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는 남편의 모습에 만감을 교차시키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4%(유료방송 2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8%까지 뛰어올라 안방의 핫한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명서현은 일본에서의 혹독한 시집살이로 인해, 우울증 약까지 먹어야 했던 과거를 토로하면서 남편과 언성을 높였던 터. 일촉즉발 상황에 명서현 친정아버지는 사위에게 “바람 좀 쐬러 가자”고 권했고, 산책길에 오른 정대세는 “사실 처가살이를 하면서 고독감을 느꼈다”고 속마음을 터놨다. 장인은 “막걸리나 하자”며 처음으로 단 둘만의 술자리를 제안했다. 막걸리를 마시면서 정대세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많이 싸우셔서 힘들었다”고 운을 떼더니, “서현이가 고부 갈등 때문에 저는 물론 아이들까지도 본가에 못 가게 하고 있다. 이러다가는 언젠가 서현이와 끝나는 날이 올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사위의 발언에 놀란 장인은 묵묵히 들어주는 한편, “대화로 현명하게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다독였다. 정대세는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홀가분한 마음을 보였다. 이후, 귀가한 정대세는 아내와 화해의 술자리를 가지면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 정대세-명서현은 이광민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갔다. 처음으로 부부 상담에 나섰는데, 우선 ‘1:1 개인 상담’에서 명서현은 “시어머니의 공격적인 발언으로 우울증 약까지 먹었으며, 저희 부모님까지 거론하시며 상처를 주셔서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다”고 고백했다. 이어 “참다못해 남편에게 그간 (시어머니와) 있었던 일들을 말했고, 충격을 받은 남편이 시댁과의 관계를 정리해줬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아내의 개인 상담 모습을 지켜보던 정대세는 “저희 어머니도 아버지의 본가에서 따돌림을 당하셨다. 그래서 피해의식이 있으시다”고 부연한 뒤, “좀더 빨리 아내 편을 들어줬어야 했는데”라며 미안해했다. 하지만 정대세는 개인 상담에서, “아내가 (시집살이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아이들과 본가 인연을 끊어놓으려는 것 같다. 아이들을 본가로 안 보내고,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혹시 이러다 이혼하면 아이들을 못 만나게 할까 봐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직후 두 사람이 나란히 참여한 상담에서 명서현은 “시댁이라는 단어가 평생의 상처다. 그런 곳으로 아이들을 보내고 싶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정대세는 “본인은 부모님과 살면서 효도하고 있지만, 전 제 (자식 된) 도리를 못하고 있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양측의 입장을 들은 전문의는 “사어머니께서 건강한 감정 표현을 어려워하시는 분 같으니 서현씨가 좀 더 이해해달라. 또한 대세 씨와 어머니 관계는 천륜이니 인정해줘야 한다. 아이들과 할머니의 관계도 아이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존중하셨으면 좋겠다. 다만, 시어머니와 서현 씨의 관계는 그냥 거리를 둔 채로 남겨두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서현 씨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본인이 설계한 틀에 모두를 맞추려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대세 씨는 아내에게 기대고 안주하는 것은 물론, 가족 부양에 대한 의무감을 크게 못 느낄 수 있다. 처가살이를 청산하고 분가를 하면, 여러 가지로 아쉬운 부분이 있겠지만, 대세 씨의 역할이 생길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남는 건 부부”라며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상담이 끝나자, 정대세는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한 반면, 명서현은 “심란하다”며 자존심이 상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명서현은 답답한 마음에 승무원 시절 동기를 찾아가 속풀이를 했고, 밤 늦게 귀가했다. 정대세는 아내가 자신의 전화도 받지 않은 채 늦게 돌아오자, “대화 좀 하자”고 요청했지만, 명서현은 “내일 얘기하자”며 싸늘한 표정으로 방으로 들어갔다. 또 다시 긴장감이 불어닥친 가운데,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이 ‘가상 이혼’을 위해 노종언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간 현장이 펼쳐졌다. 우선 1:1 개인 상담에서 할리는 “아내와 같이 외국인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5년 전 ‘그 사건’ 후, 학교가 어려졌고 나 역시 많이 아파서 아내와 아들들이 고생했다. 너무 고맙지만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이 이혼 말고는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노종언 변호사는 “민법에 따르면 유책 배우자는 먼저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고 해 할리를 당황케 했다. 잠시 후, 명현숙도 노종언 변호사와 개인 상담을 했다. 이때 명현숙은 “이혼이 최선의 방법일까? 부모의 이혼으로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걱정된다”며 남편과 달리 이혼을 주저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상담을 마친 두 사람은 결국 ‘가상 이혼 합의서’를 받아들었다. 할리는 재빨리 서류에 도장을 찍었지만, 명현숙은 그런 남편의 모습에 “서운하고 괘씸하다”면서도 “좀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두 아들에게 “이혼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두 아들은 “굳이 이제 와서…”라며 말렸지만, 할리는 “내가 이 가족에게 불행이다. 이혼을 해야 다들 편해질 것”이라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럼에도 두 아들은 “살면서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순 없다”고 할리를 설득했고, 특히 둘째 아들은 이후로도 고민에 빠진 어머니에게 “(이혼 여부를) 행복을 위해 선택하되, 나중에 후회만 안했으면 좋겠다”고 따뜻하게 말했다. 아들의 애틋한 마음에 명현숙을 울컥했다. 과연 할리-명현숙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부부의 이야기는 20일(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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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15)올라가는 온도, 치솟는 밥상 물가(2024. 04. 26 16:00)
- 2024. 04. 26 16:00 경제
- 미국 워싱턴 타이달 베이슨 호숫가에 벚꽃이 만개했다. /언스플래시 미국의 수도 워싱턴 중심에 있는 내셔널몰(National Mall)은 “미국의 앞뜰”이라고 불리는 공원이다. 길이 3㎞, 폭 483m에 달하는 거대한 직사각형 잔디광장으로, 중앙에는 워싱턴의 가장 높은 건축물인 워싱턴기념탑(169.3m)이 우뚝 서 있다. 그 동쪽에는 연방 의사당이, 서쪽에는 링컨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고 북쪽으로는 백악관과도 연결된다. 미국 수도의 한복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이 광장에서는 역사적인 집회와 시위가 열리기도 한다. 1963년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로 시작하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그 유명한 연설이 있었던 곳이 바로 이 광장이다. 워싱턴기념탑 남쪽의 인공호수 타이달 베이슨(Tidal Basin)은 포토맥강과 연결돼 있는데, 이 주변에는 벚나무가 줄지어 있다. 매년 이맘때쯤 이 호수 주변으로 국가 주관 화려한 벚꽃 축제가 열린다. 1912년 일본이 기증한 벚나무를 옮겨 심은 날을 기념하는 축제다. 미국 동북부의 봄을 알리는 이 축제는 연날리기, 폭죽, 가장행렬 등 다채로운 행사로도 유명하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약 150만 명의 관광객이 모여 계절의 변화와 흩날리는 벚꽃잎을 즐긴다. 화려한 벚꽃 사이에 볼품이 없어 유명해진 벚꽃이 있다. 타이달 베이슨호 남쪽 호숫가에 있는 이 벚꽃은 나무속은 비어 있고, 줄기 몇 가지만 남은 못생긴 그루터기(Stump)지만, 지역주민들은 스텀피(Stumpy)라는 애칭도 붙여주었다. 소금기가 있는 호숫물이 뭍으로 밀고 들어와 많은 벚나무가 견디지 못하고 죽었지만, 스텀피는 달랐다. 그리고 다른 화려한 벚꽃 사이에서 자신의 소박한 분홍색 꽃을 매년 만들어냈다. 스텀피의 끈질긴 생명력에 지역 시민들은 열광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고난을 이기고 꽃을 피울 수 있다는 희망을 전했다. 매년 벚꽃이 필 무렵 찾아가 아직 스텀피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며 같이 기뻐했다. 하지만 이제 스텀피를 더 보기 어렵다. 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수위가 상승하면서 포토맥강과 연결된 타이달 베이슨호의 수위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호수의 방조제가 지어진 이후 한 세기 동안 호수 수위가 30㎝ 넘게 솟아올랐다. 호수 주변의 제퍼슨기념관 등 중요한 문화유산에도 침수 위협이 생겼다. 이에 국립공원관리청은 호숫가에 가까운 벚나무들을 올여름이 오기 전 베어 내고, 방조제 개축을 결정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이 소식에 지역주민들은 스텀피의 마지막을 기억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각자의 방식으로 사진을 찍고, 손편지를 적으며 스텀피에게 이별을 고했다. 세계기상기구 지구 현황 보고서 스텀피처럼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의 변화는 이제 피할 수 없다. 그리고 변화의 정도가 빈번해지고, 강해진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2년 지구 대기 중의 주요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농도가 ‘기록적’인 수준을 보였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혁명 이전인 1750년쯤과 비교해 50% 높아졌다. 메탄과 아산화질소는 1750년 이전보다 각각 164%와 2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이산화탄소 농도는 417.9ppm, 메탄 농도는 1923ppb, 아산화질소는 335.8ppb를 기록했다. WMO는 이 같은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지난해 전 지구 평균 지표면 온도는 1850~1900년 평균보다 1.45도 높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따뜻한 해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산업화 시기 대비 지구 기온 상승폭 1.5도는 ‘기후변화 마지노선’으로 불린다. 2015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파리 기후협정에 따라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고자 노력한다’고 합의를 했다. 이제 기후 마지노선에 0.05도 차로 근접했다. 육지 못지않게 바다도 뜨거웠다. 해수면 온도와 해양열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 지구 평균 해수면 온도는 지난해 4월부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해양 열용량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렇게 바다가 달궈지면서 남극과 북극의 해빙은 무서운 속도로 녹았다. 특히 남극의 해빙 면적은 지난해 2월 인공위성 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남극과 북극 해빙이 사라지면서 지구 전체의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는 1990년대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993~2002년의 지구 평균 해수면 상승 속도는 연평균 2.13㎜였고, 2003~2012년에는 연평균 3.33㎜, 2014~2023년에는 연평균 4.77㎜로 계속 증가 중이다. 2023년에는 산불 피해도 극심했다. 캐나다는 산불 피해 면적이 1490만㏊(헥타르)로, 평균 대비 무려 7배가 넘었다. 2023년 8월 하와이에서 발생한 산불은 100명 이상의 인명 피해와 56억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사건으로, 지난 100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산불로 기록됐다. 지구온난화에 따라붙는 가격표 지구온난화는 또한 주변에 ‘가격표’를 새로 붙인다. 지난해 9월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은 기후위기가 가져온 경제적 손실을 밝힌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기후의 전 세계 비용’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의 저자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폭염과 홍수 등 기후위기로 인해 연평균 1430억달러(약 200조원)의 피해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계산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의 영향을 받은 이들이 20년 동안 12억 명에 달했으며, 인명 피해에 따른 비용이 가장 큰 비중(63%)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극한기후 중 특히 폭풍(64%)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은 기후 비용을 발생시켰으며, 폭염과 홍수·가뭄 피해에 따른 비용도 각각 16%, 10%였다고 덧붙였다. 지구온난화는 가깝게는 국내 장바구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과의 생산량이 30% 이상 감소하며, 사과를 비롯한 신선식품 가격의 급등을 이끌었다. 사과 가격은 작년 동월 대비, 1월 56.8%, 2월 71% 올랐다. 기온 상승으로 국내에서 사과 재배가 가능한 면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증가하는 온실가스로 인해 국내 사과 재배는 장기적으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초콜릿 한 조각의 여유도 부담스럽다. 최근 로부스타 커피의 선물가격은 1년 전보다 60% 넘게 오르며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가격 폭등의 주원인은 주요 공급처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량 감소 때문이다.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선물가격도 1년 만에 3배가 급등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를 덮친 가뭄으로 생산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는 먼 나라부터 가까운 장바구니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곳곳마다 새로운 가격표를 붙인다. 안타깝게도 기후위기에 맞서 변할지, 안 변할지는 이제 우리에게 남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이미 기후 마지노선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남은 것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이끌지, 아니면 기후위기의 피해와 희생을 (스텀피처럼) 그대로 맞으며 변화에 끌려갈지만 남았다. 어쩌면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선택일지 모른다.
- 정봉석의 기후환경 이야기
- [꼬다리]마음의 온도, 그리고 연대(2022. 07. 08 14:22)
- 2022. 07. 08 14:22 사회
- 장대비가 쏟아붓던 지난 6월 29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는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법정 심의 기한일이어서 안팎으로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는 노동자들이 천막 농성을 하고 있었다. 오후가 되자 노동자들이 우비를 입고 마이크를 잡았다. 실질임금 인상이 담보된 ‘최저임금을 올리고 불평등을 없애자’는 주장이 이어졌다. 우산 위로 후두둑둑 떨어지는 빗소리를 뚫고 노동자들의 외침이 또렷하게 들렸다. 전국민중행동과 한국진보연대,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지난 6월 2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문재원 기자 현장에 함께 있던 동료 기자가 집회가 의미 있으려면 저임금 노동자들이 직접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래야 집회가 더 의미 있을 거라고 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마 최저임금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노동자들은 지금도 어디선가 시간을 쪼개 일하며 밥벌이를 하고 있겠지, 생각했다. 앞장서서 마이크를 잡은 모두가 저임금 노동자는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이 폭우에도 자리를 지키는 것은 실질임금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를 막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연대는 공감에서 시작된다. 노동자들의 요구에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개개인이 연대하는 경우도 있다. SPC 제품 불매운동이 그랬다. 노조탄압과 부당노동행위 중단,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를 위해 임종린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이 단식에 나서자 시민단체들이 공동행동에 나섰다. 이후 임 지회장의 단식은 중단됐는데(노동자 5명은 지난 7월 4일 다시 집단 단식에 나섰다), 청년들은 SPC 그룹의 불법파견 등 이슈에 공감했다. 그리고 불매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청년들은 “우리 주변 노동자들의 고통을 어떻게 달게 섭취할 수만 있겠나”고 했다. 최근에는 연세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에게 향하는 연대·지지가 뜨겁다. 이 대학교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지난 4월부터 임금 인상과 휴식공간 개선 등을 요구하며 학내 집회를 열었다. 재학생 3명이 집회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라며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정작 문제해결에 나서야 하는 대학 측은 뒤로 물러나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이후 3000명에 가까운 학생·시민들의 지지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말했다. “당신(대학 측)이 부끄러워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여민의 시집 <마음의 온도는 몇도일까요?>라는 책에 ‘별 그리고 어둠’이라는 시가 있다. 이런 구절이 나온다. “만약 별에게 어둠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덜 빛났을 것이고/ 만약 어둠에게 별이 노래를 불러 주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더 깜깜한 외로움이었겠지// 내가 별을 잡으려 한 번도 손을 뻗지 않았던 건/ 어둠 곁에 별이 있어야 더 반짝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외롭지 않게 옆에 있어주는 사람들, 어둡지 않도록 연대해주는 손길들. 이들이 바로 ‘별’ 아닐까.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반짝’이다 보면 주변이 환해질 거다. 그것이 바로 폭우를 맞으면서도 마이크를 잡는, 포켓몬 빵 앞에서 주저하는, 특권의식에 부끄러워할 줄 아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 꼬다리
- [취재 후]정규직 기사와 비정규직 기사의 온도차(2020. 09. 24 16:42)
- 2020. 09. 24 16:42 사회
- 정규직. 실무노동용어사전은 정규직 노동자를 “사용자와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여 사업장 내에서 전일제(full-time)로 근무하면서 근로계약기간의 정함이 없이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되는 근로자”라고 설명합니다. 정규직 노동자를 다룬 기사는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습니다. 정규직 해고 이야기는 더욱 그렇습니다. 기사 밑에는 댓글도 많이 달리는 편인데 대부분 날이 서 있습니다. 나아가 노동조합에 가입한 정규직 노동자 다룬 기사 댓글창에는 종종 노동자에 대한 성토의 장이 열립니다. 지난호에 쓴 ‘쉬워진 해고, 단지 코로나 때문인가’ 기사를 두고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그런데 비정규직의 노동과 해고를 다룬 기사와는 온도차가 있습니다. 일터에서 밀려나는 비정규직 이야기는 정규직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비정규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 한국 노동시장에 안착한 고용형태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임시 일자리는 있었지만 지금처럼 ‘비정규직’이 보편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외환위기 상황에서 기업은 비정규직을 서둘러 도입했고 순식간에 확산됐지요. 이후 비정규직은 한국사회의 뉴노멀이 됐습니다. 불안정 고용은 보편적인 고용형태로 자리 잡게 된 겁니다. 쉽게 해고되고 순식간에 밀려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는 특별할 것 없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가 됐습니다. 사람의 관심은 희소성을 가진 재화입니다. 대중은 익숙한 이야기에 관심을 나눠주지 않습니다. 반면에 정규직 이야기는 어떨까요. 한국노동연구원이 정규직·노동조합 있음, 300명 이상 사업장 재직, 이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일자리를 ‘사회적으로 괜찮은 일자리’로 정하고 얼마나 될까 조사를 해봤습니다. 결과는 7.6%였습니다. 7.6%의 이야기, 더군다나 해고 이야기는 슬프지만 희소가치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으로 괜찮은 일자리는 더 줄어들 테고 어쩌면 이들의 희소가치는 더 치솟을지 모르겠습니다. 노동계는 코로나19 이후를 걱정합니다. 외환위기라는 재난 상황에서 비정규직이 노동시장을 점령했듯 코로나19라는 재난이 노동환경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코로나19라는 재난을 틈타 눈엣가시 같은 노조를 솎아내려는 기업들이 눈에 띕니다. 흑자 폐업을 하는 외국 자본도 있고, 퇴사를 가장한 대규모 해고를 유도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들이 행태를 용인하고 난 뒤 맞이할 한국사회의 ‘뉴노멀’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 취재 후
- [신간]시의 온도 外(2020. 02. 14 15:49)
- 2020. 02. 14 15:49 문화/과학
- ㆍ조선 모더니스트의 ‘불온한 혁신’ 조선 후기의 문인 이덕무는 자신의 삶을 거침없이 살다간 조선 최초의 모더니스트로 불린다. 사상적으로는 북학파에 속하고, 문학적으로는 백탑파였던 그는 청나라의 근대적 지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글을 쓸 때도 성리학의 규범적인 문장을 버리고 동심과 개성, 실험과 일상을 담은 글을 시로 표현했다. 가난한 서얼 출신으로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으나 스스로 학문을 갈고닦은 모습 때문에 ‘책만 읽는 바보’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였다. 새로운 글의 영역을 개척하고 익숙하지 않은 영역에 두려움 없이 도전했던 이덕무에게 반해 그의 시를 옮긴 역자는 이덕무의 ‘불온한 혁신’이야말로 시대를 넘어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타성을 깨뜨리는 깨달음을 준다고 강변한다. 이미 당대에도 이덕무는 조선을 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문장가로 이름을 높였다. 때로는 천진한 동심을 담은 글쓰기를 선보이고, 때로는 참신하고 통찰력 있는 시와 산문으로 청나라에까지 이름을 떨쳐 ‘한시 4대가’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물론 그의 시가 찬사만 들은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그를 혹평한 유득공의 숙부 유금은 이덕무의 시가 거칠고 비루하다고 했다. 하지만 연암 박지원은 그 혹평을 도리어 비판하면서 이덕무의 시가 동시대 조선의 풍속과 유행을 읊고 있기 때문에 만약 공자가 살아 돌아와 다시 <시경>을 편찬한다면 반드시 이덕무의 시가 실릴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흥미롭게도 유금은 훗날 이덕무의 시를 청나라에 가져가 반정균에게서 “이덕무의 시는 평범한 길을 쓸어버리고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최고의 비평을 받아왔다.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을 시의 소재로 삼아 보잘것없는 것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기도 했던 이덕무의 시도는 그 자체로 ‘혁신’이라고 역자는 말한다. ▲장제우의 세금수업 | 장제우 지음·사이드웨이·1만5000원 증세는 어느 정권에서나 피하고 싶은 주제다. 그러나 통계분석가인 저자는 세금을 둘러싼 논의를 게을리한 대가로 IMF 외환위기와 같은 충격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다양한 통계와 연구자료를 통해 왜 세금을 더 내야 삶을 바꿀 수 있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으려고 쓴다 | 정희진 지음·교양인·1만4000원 ‘나는 왜 쓰는가’라는 질문을 치열하게 고민한 저자가 자신이 글을 쓰면서 느낀 두려움과 부끄러움을 고백하면서 글쓰기의 윤리를 성찰했다. 글쓰기란 상대를 설득하고 자신도 성장할 수 있게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모두를 다각도로 고려하는 과정이다. ▲혁명노트 | 김규항 지음·알마·1만4400원 10개의 장으로 구분된 119개의 짤막한 글들로 이루어진 책은 현실자본주의의 한계를 해부하며 새로운 개인으로 깨어나기를 제안한다. 새로운 사회에 맞는 투쟁과 연대, 실천이 이어질 때 혁명이 도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 신간
레이디경향(총 28 건 검색)
- 달라진 공기, 온도, 습도…‘추(秋)구미’ 호캉스는 어때?
- 2024. 10. 08 06:30 레저/여행
- 단풍이 물든 야외에서 자녀와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폴링 인 롤링 패키지’ 이른바 ‘추구미’가 트렌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추구미’란 ‘추구’와 ‘아름다울 미(美)’라는 단어가 합쳐진 신조어다. 패션이나 뷰티, 라이프 스타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개인의 취향을 빗댄 말로 쓰인다. 호텔업계 역시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하는 각양각색의 방법을 ‘추(秋)구미’와 연관시킨 호캉스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호텔에서 한적하게 즐기는 ‘가을의 자연미’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한가로이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단풍 명소 호텔’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은 50여 종의 꽃과 나무로 조성된 야외 정원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가을 명소로 꼽힌다. 야외 정원만이 아니라 객실 테라스에서도 호젓하게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여유로운 가을 휴식을 만끽하기 좋다. 롤링힐스 호텔은 단풍이 물든 야외에서 자녀와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폴링 인 롤링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키즈 줌바 및 요가 클래스가 포함된 ‘폴링 인 웰니스’, 또는 드로잉 키트가 포함된 ‘폴링 인 드로잉’ 옵션 가운데 하나를 아이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공통 혜택으로는 객실 1박과 조식 2인을 비롯해 홍시 스무디 2잔, 실내 수영장 이용 등이 제공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서는 오는 10월 6일과 20일에 ‘제 3회 워커힐 파크 콘서트’가 열린다. ‘더 세레나데’를 주제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를 인기 영화 OST와 클래식 음악들을 통해 풀어나갈 예정이다. 아차산 경관을 배경으로 가을날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캠크닉@포레스트 파크’도 준비된다. 패키지에 포함된 세트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구워 먹을 수 있는 마시멜로와 스낵, 팝콘, 생맥주 2잔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외에도 2인 조식 이용권, 가을 시즌 음료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약 3만 2천 평의 넓은 부지에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대왕참나무부터 은행나무, 화살나무, 생강나무 등 60여 년간 정성껏 가꾼 수목이 있는 가을 단풍 명당으로 이름나 있다. 여기에 울창한 단풍 숲길로 이어지는 3㎞의 산책로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호텔 로비에서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향과 분위기,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오브제바이쿤달 브랜드 존이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방문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도 진행돼 호텔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추억을 남기는 일거양득의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내 약 7300㎡ 규모로 조성된 신화가든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황화 코스모스가 여행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물결이 멋진 풍경을 자아내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신화관 투숙객 전용 인피니티 풀인 ‘스카이 풀’의 전망은 워터파크부터 모슬포 앞바다까지 한눈에 담아 아름다운 제주 남서부의 풍광과 더불어 해 질 녘에는 오름 능선 너머로 떨어지는 붉은 노을도 감상할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센트럴파크 절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어텀 뷰캉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센트럴파크 전망의 객실 이용과 웰컴 기프트로 호텔 시그니처 레드 와인 ‘라크라사드 루즈’, 프리미엄 오일 퍼퓸 브랜드 ‘다니엘 트루스’의 트래블 키트가 제공된다. 트래블 키트는 가을 숲을 연상시키는 밤쉘 향의 보디워시, 헤어 미스트, 보디로션으로 구성됐다. 11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다채로운 가을의 진미를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섬모라 가을 축제’ 디너 뷔페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충실한 ‘가을 풍미’ 미식의 계절인 가을, 제철 진미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식음 프로모션도 풍성하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다채로운 가을의 진미를 풍성하게 맛볼 수 있는 ‘섬모라 가을 축제’ 디너 뷔페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촉촉하게 구워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어구이’와 싱싱한 ‘전어 회무침’, ‘전어 초밥’ 등을 맛볼 수 있다. 진한 향의 능이를 특제 간장소스에 졸인 ‘능이버섯 소갈비찜’,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리는 더덕의 향긋함을 더한 ‘더덕구이’ 및 ‘더덕 무쌈말이’, 토란을 양지 육수에 넣고 장시간 끓인 ‘토란 곰탕’ 등도 준비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스패니시 뷔페’를 선보인다. 스페인식 해산물 파에야와 육즙 가득한 그릴 이베리코 항정살 등 신선한 가을 제철 해산물과 최상급 프리미엄 육류가 어우러진 다양한 스페인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셰프가 즉석에서 썰어 제공하는 하몽 이베리코, 초리조, 살치촌 등 타파스 섹션과 스페인 고유 향신료를 곁들인 해산물 스튜 ‘사르수엘라 데 마리스코스’, 풍부한 마늘 향이 일품인 ‘감바스 알 아히요’ 등 풍성한 메뉴를 선보인다. 아울러 부드러운 스페인식 푸딩 아로스 꼰 레체, 바삭하고 달콤한 추로스 등 스페인의 정통 디저트 메뉴들도 제공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는 이탈리아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푸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마식 소꼬리찜 ‘코다 알라 바치나라’, 이탈리아식 농어구이 ‘아쿠아파짜’, 소고기 요리 ‘살팀보카’, ‘아라비아따 쉬림프 그라탕’ 등 풍미 가득한 다채로운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인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즐겨 먹는 샌드 쿠키 바치 디 다마, 부드럽고 달콤한 티라미수, 미모사 케이크 등 호텔 요리장들이 엄선한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일 점심 및 저녁 뷔페를 통해 선보인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피스트’는 오는 11월 22일까지 가을 한정 프로모션 ‘테이스트 오브 유럽’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럽 각국의 대표 요리와 함께 해산물, 그릴 요리 등 다채로운 메뉴로 가을철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벨기에의 ‘조개찜’, 스페인의 ‘해산물 파에야’와 ‘감바스’, 헝가리의 대표적인 전통 스튜 요리인 ‘굴라쉬’, 이탈리아의 ‘라자냐’, ‘앤초비 바질 파스타’를 비롯해 돼지고기를 오븐에서 저온으로 장시간 구워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의 ‘슈바인스 브라텐’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디저트 섹션에서는 호주식 초콜릿케이크인 ‘레밍턴’과 ‘판나코타’ 등 매일 아침 파티시에가 제안하는 신선한 디저트들이 마련됐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힐링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의 체험 혜택이 포함된 ‘웰니스 저니 패키지’를 오는 11월 말까지 선보인다. 마음의 양식을 쌓는 계절 ‘내적인 미’ 독서, 웰니스 등 내면을 다지고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호텔도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힐링과 명상을 즐길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의 체험 혜택이 포함된 ‘웰니스 저니 패키지’를 오는 11월 말까지 선보인다. 웰니스 프로그램에는 바다 노을을 배경으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선셋 요가’를 비롯해 아침 공기를 마시며 해안도로를 뛰거나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선라이즈 런’과 ‘바이크 라이딩 프로그램’, 레저 전문가와 은빛 억새 물결이 일렁이는 오름이나 숲길을 걷는 ‘포레스트 트레킹’ 등이 있다. 이외에도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이 돋보이는 리조트 객실 1박을 비롯해 헬시 주스 2잔, 식음료 및 스파 할인 등의 혜택도 포함된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으며, 자녀 동반 시에는 패밀리풀로 운영되는 호텔 실내외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글래드 호텔은 독서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글래드 북스테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다산북스 도서 ‘푸른 들판을 걷다’ 1권, 글래드 책갈피 1개를 포함해 여유로운 북캉스를 즐길 수 있다. 도서 ‘푸른 들판을 걷다’는 올해 상반기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작가인 클레어 키건의 초기 작품으로 소개하게 됐다. 책갈피는 ‘글래드’가 포함된 유명 인사의 명언을 담아 제작했다. 패키지는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남산과 한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도심 속에서 가을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진정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웰니스 행사 ‘스몰 스텝스 에브리데이’를 개최한다. 야외 수영장 위에 띄워진 매트에서 진행되는 사운드 명상 프로그램인 ‘플로팅 사운즈 배스’, 달빛 아래에서 징의 음파와 부드러운 요가 동작으로 유연성을 기르고 하루를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풀문 나이트 요가’ 등이 진행된다. 모든 웰니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9일부터 20일까지 워터풀 가든과 야외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야외 힐링 라운지’에서 이루어진다. 클래스 참가비는 1인당 5만원.
- ‘폭염주의보라니’ 우리집 체감 온도 낮춰 줄 여름 인테리어
- 2024. 06. 10 13:28 리빙
-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10일 대구와 울산 등 영남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기상청은 올해 6월에서 8월 더위가 최대 80% 확률로 평년과 같거나 보다 극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강수량 또한 예년 대비 높거나 같을 확률이 80%로,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냉감 소재 침구는 물론 집안 곳곳을 시원하게 연출할 수 있는 소품류 등 덥고 습한 날씨를 대비하기 위한 여름맞이 인테리어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열대야 속에서도 편안한 숙면을 도와줄 냉감 침구와 침대, 매트리스부터 라탄, 대나무 등을 소재로 한 소품까지 여름을 위한 공간별 아이템을 제안한다. 까사미아의 ‘쿨린’시리즈는 몸에 닿는 순간 차갑게 느껴지는 냉감 소재 ‘듀라론-쿨’을 활용한 침구다. 해당 소재는 쿨링 효과와 수분 및 땀 건조 효과가 뛰어나 고온다습한 날씨에도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준다. 면과 나일론 등을 사용한 침구에 비해 오염 저항성이 뛰어나 위생적이며 내구성도 높아 여름철 잦은 세탁에도 마모가 적다. 쾌적한 숙면 환경을 조성해 줄 커버형 패브릭 침대 까사미아 ‘엠마’도 눈여겨볼 만하다. 여름 대표 소재로 불리는 리넨과 면 혼방 소재를 사용한 엠마 베드는 자연스럽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습한 장마철이나 열대야에도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침대의 겉면을 감싸는 커버를 탈부착해 세탁할 수 있어 땀 배출이 많은 여름에도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신세계까사의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매트리스도 유기농 소재와 인체공학적 설계로 덥고 습한 여름밤에도 안락한 잠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온도 조절 기능과 흡습성이 뛰어난 천연 양모, 알파카와 리넨, 텐셀원단 등을 적용해 자는 동안 적절한 체온을 유지해주고 땀도 빠르게 흡수해 쾌적한 숙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신세계까사 까사미아 피오레 스텐 바스켓. 대나무와 라탄 등의 소재로 습기와 곰팡이에 강하고 특유의 시원한 분위기를 내는 수납 용품도 쾌적한 집안 꾸미기에 제격이다. 대나무 원목의 내추럴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뉴데일’ 수납 시리즈와 대나무 원목과 아이보리 컬러 패브릭의 조화로 깔끔하고 모던한 ‘스토프’ 시리즈, 라탄으로 탄탄하게 짜 견고하면서도 자연 소재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파르마’ 햄퍼 시리즈 등을 활용하면 인테리어 효과와 함께 깔끔한 수납 정리가 가능하다. 휴양지 리조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트’ 소재로도 거실 분위기를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까사미아의 ‘재킨 벨기에 주트 텍스쳐 러그’는 올록볼록하게 꼬아진 주트 소재 특유의 입체감을 살려 러그 하나만으로도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운 여름 입맛을 살려줄 수 있는 식탁 연출에는 보기만 해도 시원한 유리나 스틸 소재의 테이블웨어 역시 추천한다. ‘프라하’ 시리즈는 특유의 물결 디자인과 더불어 음료의 질감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투명함으로 청량감을 더해준다. 질감 자체가 차가운 느낌을 주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까사미아 ‘피오레’ 바스켓은 과일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나 소품류를 보기 좋게 담아두기에 좋아 활용도가 높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제격이다. 한편 신세계까사가 제안하는 여름맞이 인테리어 아이템은 오는 16일까지 온라인 쇼핑 플랫폼 ‘굳닷컴’에서 진행하는 ‘굳데이’ 프로모션에서 할인 혜택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 ‘집 온도 올라가요’ 폭염 속 절대 하지 말아야 할 6가지 습관
- 2023. 07. 19 17:33 건강
- 집 안 온도를 높이는 잘못된 습관 6가지에 대해. 지긋지긋 폭우가 끝나니 불볕더위가 찾아온단다. 미국 매체 홈스앤가든스(Homes & Gardens)가 집 온도를 높이는, 폭염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9가지 실수에 대해 말한다. 굳이 에어컨을 틀지 않고 집을 시원하게 유지할 요령도 더한다. 1 낮 동안 커튼 열어두기 창문 커튼은 강렬한 햇살을 가리지만 열도 차단한다. 한창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한낮에는 집 안 열 차단을 위해 닫아두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이 창문을 통해 집에 들어오면 바닥 표면 온도를 높이고 열을 방출해 전체적으로 방의 온도를 높인다. 이런 열을 차단하는 암막 커튼을 여름에도 설치하면 에어컨 작동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온종일 창문 열어두기 1년에 며칠 되지 않은 미세먼지 없이 화창한 날, 창문을 열어두는 것은 ‘국룰’이 되었지만 뜨거운 여름날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외부 공기가 유입되어 집안을 더 뜨겁게 하기 때문이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는 창문, 커튼, 블라인드를 닫고 기온이 낮아지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만 열어두는 것이 냉방 효율에 좋다. 3 제습기 방치하기 과도한 습도는 더운 방을 더 덥게 만드는 요인이다. 제습기를 사용해 공기 중 습기를 제거하면 땀을 덜 흘리고 꿉꿉하지 않다. 장마철이 아니라도 제습기+선풍기 조합으로 방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4 여름이라고 집 단열 무시하기 집 안 단열은 난방의 효율은 물론 냉방 효율에도 영향을 준다. 집 곳곳의 틈과 균열을 막는 것으로 뜨거운 공기를 차단할 수 있다. 우선 출입문과 창문에 빈틈이 있는지 확인하고 겨울에 쓰는 단열 필름이나 일명 ‘뽁뽁이’를 사용해 외부의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지 않게 신경을 쓴다. 실내 온도가 35도를 넘으면 선풍기가 작동하는 열도 집안 온도를 높이는데 한몫할 수 있다. 5 선풍기 계속 켜놓기 선풍기는 바람의 순환으로 집 안을 어느 정도 식힐 수 있지만 집 안의 온도를 실제로 낮추는 도구는 아니다. 실내 온도가 35도를 넘으면 선풍기가 작동하는 열도 집안 온도를 높이는데 한몫할 수 있다. 주야장천 선풍기를 돌리는 것보다 집 안 온도를 감안해 자연 환기를 번갈아 가며 해주는 것이 좋다. 6 낮 동안 발열 전자제품 과도하게 사용하기 집 안 온도를 높이는 발열 전자제품은 우리 주변에 꽤 많다. 가스레인지부터 오븐, 인덕션, 세탁기, 건조기 등은 가능한 뜨거운 낮보다는 아침이나 늦은 밤 비교적 서늘한 시간에 사용하면 집 안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여름 식단은 최대한 발열 기구를 사용 시간을 줄이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창의성이 필요하기도 하다.
- 코끝 시린 겨울철, 차내 적정온도는?
- 2022. 12. 19 11:42 건강
- 코끝까지 시린 강추위. 자동차 안이라고 안전하진 않다. 겨울철은 따뜻한 히터 바람이 유발하는 졸음 운전을 더욱 유의해야 하는 시기다. 또한 대다수가 창문을 닫고 운전을 하기 때문에 차내 청결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자동차시민연합이 발표한 겨울철 차량 관리법을 정리했다. ■전기차는 히터 사용료가 따로 든다. 자동차 히터는 엔진과 내부 냉각수 열에 의해 보일러 원리처럼 가동된다. 그러나 전기차는 엔진 대신 모터가 구동돼 동력이 발생한다. 때문에 추가로 전기가 소모되어 겨울철에는 자주 충전을 하게 된다. 배터리는 화학적 특성상 혹한의 날씨에 노출될수록 전력 소모가 많아지고 배터리 보온 유지에도 전기가 사용되기 때문에 될 수 있는 대로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고 충전 주기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차내 적정 온도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공지한 ‘한파 대비 건강수칙’에 따르면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 18~20도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도 이 범위의 온도를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로 권장하고 있다. 차내 적정 온도는 이보다는 조금 높다. 도로의 주행 특성상 21~ 23도면 적절하다. ■자동차 마스크도 관리가 필요하다 생활 영역에서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이 가장 심한 곳은 교통량이 많은 도로다. 도로에는 경유차 1급 발암물질과 석면 입자, 박테리아, 도로와 타이어 분진 등의 많은 악성 미립자상 물질과 오존, 벤젠, 톨루엔, 암모니아 등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마스크’가 바로 차내 필터다.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 차량에는 차내 필터가 장착되고 있다. 가급적 항균력 있는 인증제품이나 제작사 권장부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눈이 자주 오는 겨울철에는 신발에 묻은 제설용 염화칼슘이 차 안에 들어와 히터를 통해 호흡기로 들어올 수 있는 만큼 수시로 차량 매트를 청소해야 한다. ■겨울철 공회전은 얼마나 디젤 자동차의 경우 열효율과 폭발력이 좋다. 열효율이 높으므로 열이 외부로 방출되는 양이 적어 엔진이 늦게 가열된다. 때문에 냉각수 상승 시간이 휘발유 차량보다 다소 오래 걸린다. 이런 구조적인 이유로 휘발유 차량은 바로 저행출발 해도 되지만 디젤 차량은 1분 이내 공회전을 챙겨주는 것이 좋다. 단 신형 차량은 컴퓨터 제어가 가능해서 안전띠를 체결하고 출발할 수 있다. 혹한기에 전기차는 배터리 보온으로 소모율이 높은 만큼 가급적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한다. ■ 노후 경유차 뒤를 피하라 미세먼지는 전기, 수소와 같은 친환경 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에서 배출된다. 특히 같은 경유차라 하더라도 노후 경유차면 신형 경유차(EURO-6) 대비 23배 이상의 미세먼지를 더 배출한다. 가급적 노후 경유차의 뒤를 피하면서 운전을 하는 것이 미세먼지를 피하는 바람직한 운전 방법이다. 단 노후 경유차라 하더라도 후면에 매연저감장치(DPF) 스티커를 부착했으면 미세먼지 입자를 90% 이상 줄이는 성능을 가진 차량이다. ■최소 1시간에 1번 환기는 코로나 감염 감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창문을 닫고 주행하면 오염된 공기를 차단한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환기가 코로나 감염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안내한다. 1시간에 1번 이상 환기를 진행하도록 한다. 차내가 추우면 오염도가 낮게 측정되지만 차내 온도가 높고 장시간 환기 없이 사용하면 초미세먼지와 박테리아의 서식 환경이 좋아져 오염도가 상승하여 집중력 저하 또는 졸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히터 질식사 주의 연말연시 한두 잔 음주 후에 피곤한 상태에서 히터를 켠 채로 차 안에서 잠들면 저산소증 질식사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잠결에 가속 페달을 밟아 배기관 온도가 3백도 이상 상승하면 화재의 위험도 있다. 가능한 한 시동이 걸린 차 안에서 히터를 틀어놓고 잠을 자는 것을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잠을 청할 경우 환기가 되도록 창문을 조금 열어놔야 한다. ■향수나 방향제는 금물. 일부 운전자들은 히터를 켤 때 차내에서 발생하는 냄새 제거를 위해 방향제나 향수를 뿌리는 경우가 있다. 피로와 졸음을 유도하기 때문에 미국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또한 히터를 켠 채 차 문을 닫고 담배를 피우면 미세먼지의 양은 100배 이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히터를 작동하고 흡연을 하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 겨울철 자동차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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