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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중국 간첩 논란속 해외 도피한 전 필리핀 시장, 인신매매·온라인카지노 연루 의혹?
- 2024. 08. 30 22:33 연예
- KBS 오는 31일 오후 9시 40분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필리핀 시장 간첩 논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위기 등 글로벌 이슈를 전한다. 필리핀 북부의 소도시 밤반의 여시장이 필리핀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다. 논란의 주인공은 35세 젊은 여시장 앨리스 궈. 2022년 선출 이후 인기 프랜차이즈 체인점 맥도날드와 졸리비를 유치하여 마을을 빠르게 발전시켰고, SNS를 통해 친근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호감을 얻었다. 그런 그녀가 현재 인신매매와 금융사기를 저지른 중국 간첩이라는 혐의에 휩싸인 채 도피하여 행방이 묘연하다. 여러 의혹은 지난 3월 당국이 밤반에 위치한 한 중국 온라인 카지노를 급습하며 시작됐다. 현장에는 약 1,000명의 근로자가 불법으로 감금되어 있었고, 인신매매와 로맨스 스캠과 같은 금융범죄가 이루어진 증거들이 속출했다. 그런데 이곳이 시장실의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을 뿐더러 건물 부지의 절반이 궈 시장의 소유로 밝혀진 것. 또한, 궈 시장의 불투명한 과거는 그녀가 중국의 간첩이라는 또 다른 의혹을 낳았다. 지난 7월 궈 시장은 사기 혐의에 대한 관련성을 조사하기 위해 열린 상원청문회에서 자신의 과거를 묻는 모든 질문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KBS 또한 2022년 선거 유세 당시 자신이 필리핀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했으나, 이는 그녀의 출생증명서에 기재된 사실과 달랐다. 이날 궈 시장이 수많은 증언을 거부하고 답변을 회피하면서 필리핀 당국은 그녀를 시장에서 해임시킨 뒤 체포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해외로 도피해 버린 뒤였다. 이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미스터리한 앨리스 궈의 행적을 함께 추적해 본다. 세계 경제의 중심지, 뉴욕이 흔들리고 있다. 텅 빈 사무실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뉴욕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큰 위기에 봉착했다. 현재 뉴욕 사무실 공실률은 팬데믹 이전 대비 2배 이상 급증하여 20%에 육박한다. 심지어 맨해튼은 23.6%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한 사무실이 2014년 6억 5백만 달러에 매입되어 올해 초 2억 달러에도 못 미치는 금액에 매각되었다. 또 다른 건물 또한 1억 5,300만 달러에 매입하여 1/3도 못 미치는 5,000만 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매각되었다. KBS 뉴욕 내 이러한 손실을 겪은 상업용 부동산은 이 외에도 수두룩하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약 86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부실 부동산 가치의 41%를 사무실, 즉 상업용 부동산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은행 대출을 받아 가면서 건물을 매입했던 부동산 소유주들의 파산이 잇따르고 있다. 매수 시점 대비 매섭게 치솟는 금리와 불어나는 이자를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업용 부동산의 위기가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경고 또한 나오고 있다. 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강윤기 PD가 현지에 직접 방문하여 취재한 침체된 뉴욕 부동산 시장을 함께 살펴보고, 그 원인을 분석해 본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69회는 윤수영 아나운서, 김재천 교수(서강대학교), 이재환 기자(KBS 국제부 부장), 허준영 교수(서강대학교) 출연하며 31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생방송 예정이다.
- 해외 온라인카지노 국내 진출, 이대로 좋은가?
- 2009. 04. 09 19:23 생활
- ㆍ재우소프트, 필리핀 현지 투자유치 200억원 모집ㆍ“사행산업 유입 조장” 비판에 “공인된 투자” 맞서ㆍ수익률·리스크·건전성 등 투자자 스스로 결정해야 외국의 온라인 카지노가 국내에서 공공연히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총 규모가 1구좌당 2억원 정도씩 100구좌, 200억원에 달한다. 회사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투자”라고 하고 있지만 이를 그대로 놔두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막상 정부 당국은 비록 사행산업인 카지노라 하더라도 국내를 벗어나면 이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고, FTA시대에 내국인의 해외투자를 막을 수도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외국카지노 투자가 사행성을 조장하고, 유사 카지노의 국내 유입이 이뤄질 수도 있는 등 부정적 측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카지노 산업이 불황여파로 위축되는 상황에서 과연 고수익이 실현될까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있다. 또 고수익을 미끼로 외국인 투자를 현혹하는 사기사건도 우려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인 재우소프트(대표 서범석)는 “지난 3년 동안의 연구개발 끝에 신규 카지노게임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 정부산하 유한공사인 PAGCOR와 한국 온라인 경마 게임 소프트웨어 공급 및 매장운영과 관리를 독점 체결했다”고 지난달 하순 공식 발표했다. 재우소프트는 “이로써 국내에서는 불법으로만 알려졌던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 합법적 절차를 통해 신규시장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우소프트코리아(대표 이민용)는 지난달 25일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방송인, 연예인을 동원한 대규모 투자설명회(사진)를 열고, 필리핀 카지노 투자를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체측은 “필리핀 현지에 합법적인 카지노매장을 개설하여, 그 수익을 국내로 들이는 신규 사업은 카지노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 이미 약 40%에서 분양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상당한 자금이 해외로 나가게 됐다. 그러나 현재 문화체육관광부나 사행산업 통합감독위원회 등 관계당국은 이같은 외국카지노 투자모집을 감시하거나 감독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며 팔짱을 끼고 있는 형국이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외국에서 벌어지는 일인데다 온라인의 경우 게임으로 분류되는 탓에 당국의 규제에서 저만큼 멀어져 있다. 결국 투자자 스스로가 알아서 결정하고, 모든 책임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비록 사행성이 짙은 카지노라 하더라도 현지에서 합법화하고 있는 외국 투자에 대해 국내 관광진흥법상 제한을 가할 수는 없다”면서 “투자자들이 투자금에 대한 안전장치를 스스로 마련하고, 회사의 공신력 등을 잘 평가해야 한다. 필리핀 현지 확인과 실사 등도 중요한 것 같다”고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인지 업체측은 “국내에서는 카지노가 사행사업이라는 법적인 조항이 있는 만큼, 필리핀 카지노 투자는 국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철저히 이루어질 예정”이라면서 문제가 없는 공인된 투자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수익분석표를 제시하고, 공신력 확보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재우소프트코리아 이민용 대표는 “그동안 합법적으로 카지노 사업에 투자를 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논란이 일고 있는 사행성 문제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 “국내 시장이 어려울 때 외화획득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도 얻어낼 수 있다. 수익의 5%를 필리핀과 국내에 사회환원하는 한편 올바른 카지노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카지노는 그동안 자국 투자자 외에 외국의 투자를 받지 않았다. 이런 필리핀 온라인 카지노가 우리나라로부터 최초로 투자를 받는 것이다. 왜일까? 또 외국 카지노 투자에 대한 선례가 필리핀에 없다. 꼭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고수익을 보장한다지만 이를 실현한 경험이 없다. 결국 수익률이 큰 만큼 리스크도 크다고 보면 된다는 얘기다. 다음은 일반인들의 의문사항에 대해 회사측이 밝힌 내용이다. ▲법적인 문제는 없나?=본사인 재우소프트는 필리핀에서 필리핀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세워진 회사이며, 카지노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PAGCOR(필리핀 게임진흥공사)와 필리핀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계약을 맺고 있다. 필리핀 현지의 각 가맹점(PEGS)에서 사용하는 게임에 대한 허가도 받았다. 지사인 재우소프트코리아는 본사를 대신하여 투자자 유치 및 투자 계약에 대한 건을 대행하고 있으며, 각 가맹점은 필리핀 현지에서 개설 및 운영된다. 각 가맹점은 오프라인 매장이며, 온라인으로 서비스하지 않고, 매장을 직접 방문한 필리핀 현지인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투자절차 및 공신력 확보는=투자에 대한 최소한의 안정성을 보장하고자 각 진행단계별로 투자금을 분할납입하는 방식을 도입하였으며, 각 단계별로 공증된 해당 서류 및 사진으로 투자자에게 보고토록 하고, 또한 언제든 필리핀 현지 실사를 통해 매장 공사 현황 점검 및 각 해당 기관의 서류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든 인허가 서류는 필리핀 현지 변호사의 공증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의 공증을 받아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 투자 절차는 계약금(계약일) 10%를 내고, 1차 중도금(4주내)은 현지 실사 후 매장 예정지 확정시 30%를 불입한다. 2차 중도금(6주내)은 매장 인허가 및 공사 진행시 40%를, 그리고 잔금은 계약서 작성 3개월 후 20%를 완납하고 매장을 오픈하게 된다. ▲투자 진행 현황 및 비용은=투자자 모집은 현재 100구좌로 제한하고 있다. 최근까지 계약은 39명(구좌 기준)으로 39%에 달하고 있다. 1구좌 총 투자비용은 총 600만페소(한화 1억 9200만원 정도)로 2억원 가깝게 들어간다. **** 투자금 수익 실현 가능액은 1매장 기준으로 매장 공사 및 시험 운영기간 총 3개월을 포함해 총 17개월에 걸쳐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예상수익에 대한 근거 자료는 현재 필리핀에서 운영중인 120여개 PEGS 매장의 2008년 수익금 및 내부 데이터(www.philweb.com.ph 참조)를 근거로 한 것이다. 현재 필리핀 카지노 시장의 규모는 약 5조4000억원(36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그 중 온라인 카지노시장은 1조350억원(6억9천만 달러)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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