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411 건 검색)
- 25년 전 문 닫은 시골우체국의 부활…만종리대학로극장 <별방우체국>
- 2024. 10. 17 14:38 문화|문화|여행|지역
- ...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문을 닫았다. 충북 단양의 귀촌극단 만종리대학로극장이 수년간 방치된 별방우체국을 새단장해 소공연장 또는 연극 연습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은 새롭게 태어난 별방우체국...
- [단독]예정처, 우체국보험적립금 빌려 세수결손 대응한 정부에 “추경 편성 거칠 필요”
- 2024. 10. 10 15:32 경제
- ... 차입 한도 설정과 관련이 없고 국가채무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반면 예정처는 우체국보험적립금에서 빌린 돈은 ‘예산총칙상 차입한도’로 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정부의...
- 세수결손추경우체국세수기획재정부
- 수능시험 온라인 응시원서 허용…우체국 소포 분실 3일내 배상
- 2024. 07. 23 14:39 경제|경제
- ...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려는 수험생들은 온라인에서 응시 원서를 사전에 작성할 수 있다. 우체국 소포가 분실·파손되는 경우, 입증서류만 제출하면 3일 이내 배상하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 온라인우체국소포수능
- “우체국 집배원입니다. 카드 어디로 배송해드릴까요?” 보이스피싱이었다
- 2024. 07. 21 10:48 사회
- ... 예·적금을 모두 해지해 지정 계좌로 돈을 보내달라”고 했다. A씨는 약 7억원을 전달한 뒤에야 우체국, 금감원, 검찰청 직원들이 모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원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청...
스포츠경향(총 69 건 검색)
- 우체국금융개발원, 제24대 원장 공개 모집
- 2024. 07. 11 09:23 생활
- 우체국금융개발원은 1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제24대 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우정사업본부 산하 공공기관인 우체국금융개발원은 우체국금융사업의 향상·발전을 위해 금융연구 및 금융상품개발, 금융 마케팅 연구 및 영업지원, 보험청약·지급심사 및 사고조사, 보험사기 방지, 금융고객상담, 보험회관관리, 금융정보화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우체국금융사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이 풍부하고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 건전한 윤리의식 등을 두루 갖춘 후보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의 후보자를 선발하고 최종 합격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임명할 예정이다. 임기는 총 3년으로 경영실적 평가 결과 등에 따라 1년 단위의 연임이 가능하다. 자세한 공고 내용 및 제출서류 양식은 우체국금융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우체국 금융 서비스 좋아진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제공
- 2024. 07. 01 12:01 생활
- 카카오페이는 1일부터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우체국에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체국에 방문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현금이나 카드가 없어도 카카오페이로 우체국의 다양한 서비스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먼저, 우편요금·소포상자·봉투요금 등 우편 창구에서 접수되는 모든 우편물을 카카오페이로 한번에 결제하거나 각각 결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봉투요금과 소포상자, 등기, 준등기, EMS 등 이용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팩스∙복사 및 봉투요금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우표류, 선납라벨, 나만의우표, 고객맞춤형 엽서 및 e-그린우편까지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현금,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었던 소포상자도 카카오페이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앱 또는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머니 또는 카카오페이에 미리 등록해둔 신용카드∙체크카드 중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하면 된다. 전국 모든 우체국(우편취급국 포함)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체국에서도 오프라인 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월 11일까지 카카오페이앱으로 1,000원 이상 첫 결제 시 1000원을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첫 결제가 아닐 때에도 8월 31일까지 ‘카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앱에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누구나 결제 금액의 0.5%를 카카오페이로 적립할 수 있으며, 전월에 카카오페이로 12건 이상 결제했다면 2%를, 본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최애매장’에서 결제 시 3%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된다. 카카오페이는 “이제 현금과 카드가 없더라도 휴대폰만 있으면 카카오페이로 우체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우체국에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사용자들의 일상 속 다양한 결제처에서 카카오페이로 편리한 결제를 경험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우체국금융개발원, 2023년 설 맞이 지역사회 사랑 나눔
- 2023. 01. 19 14:21 생활
- 우체국금융개발원(원장 유대선)은 설 명절을 앞두고 우체국금융개발원 노동조합(위원장 최해송)과 영등포구청을 방문하여 위문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유대선 원장(오른쪽 두번째), 영등포구청장(사진 가운데), 노동조합 최해송 위원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성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위문활동은 영등포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영등포구청과 협업해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2023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나기 사업’ 캠페인에 동참하고 성금 4백만원을 전달했다. 우체국금융개발원 4개 지사(서울, 부산, 대구, 광주)에서도 각 지역 내 도움 손길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을 설 연휴기간 내 방문, 성금을 전달해 지역 사회 사랑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유대선 원장은 “이번 위문활동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우리 주위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 지역 사회에 나눔을 적극 실천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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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예약] ‘돈쭐2’ 김승현X최제우 “하이틴스타 시절 인기, 우체국에 개인 사서함 있을 정도”
- 2022. 11. 23 18:30 연예
- IHQ 제공 ‘돈쭐내러 왔습니다2’ 김승현, 최제우가 ‘하이틴스타’ 시절의 인기를 회상한다. 오는 24일 오후 8시방송되는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돈쭐내러왔습니다2’ 34회에서는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한 돼지갈비 맛집에서 ‘돈쭐(돈으로혼쭐)’ 작전을 펼치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영자는 “정우성, 이정재만큼인기가 많았다”면서 1990년대 하이틴 스타인 김승현, 최제우(전최창민)를 스페셜 먹요원으로 소개한다. 최제우, 김승현은 각각 “그시절 팬들과의 소통 창구가 팬 레터였는데, 집에 일주일 정도 있으면 대형 냉장고 하나를 채울 정도였다”, “마포 우체국에개인 사서함이 따로 있었다. 우체국 아저씨가 포대자루에 담아서 가져다줬다”라고 당시 인기를 회상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승현, 최제우가 ‘25년지기’인 만큼, 이영자 역시 “가장오래된 인연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연예계에서는 홍진경밖에 없다. 고등학생때부터 봤으니 30년 됐다. 사실그동안 30번 정도 헤어질 뻔했는데 홍진경이 잘 유지해 준 것 같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한다. 이날 의뢰인은 형부가 운영 중인 가게의 ‘돈쭐’을요청하고, 이를 받아들인 먹피아 조직은 ‘120분동안 100만원 매출’을 목표로 작전에 돌입한다. 김승현, 최제우가 함께한 먹피아 조직이 ‘돈쭐’에성공할 수 있을지, 오는 24일 저녁 8시 채널 IHQ에서방송되는 ‘돈쭐내러 왔습니다2’ 34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간경향(총 179 건 검색)
- [우정 이야기] ‘블프’ 놓쳤다면…우체국 ‘쇼핑 파티’ 어때요(2024. 12. 18 06:00)
- 2024. 12. 18 06:00 경제
- 우정사업본부 ‘2024 연말 감사 대축제-연말 쇼핑 Party’ 할인 행사 /우정사업본부 제공 미국 증시에는 연말만 되면 ‘산타’가 찾아온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이변이 없다면 증시는 대체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연말 즈음이 되면 한 해의 마무리를 기념하고자 모임을 하거나,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을 주고받으니 소비가 늘어나 내수가 확대된다. 기업의 매출이 오르니 주가가 상승한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2월 3일 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꺾이긴 했지만, 통상 연말엔 송년회를 비롯한 모임이 늘어나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선물을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한국에서도 큰 행사로 자리 잡은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행사는 지난 11월 말 끝났지만, 기업들은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여전히 안간힘을 쓰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쇼핑도 연말을 맞이해 다채로운 기획전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체국쇼핑은 지난 12월 9일부터 오는 12월 22일까지 14일간 ‘2024 연말 감사 대축제-연말 쇼핑 Party’란 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팔도마켓’ 행사를 열어 전국 우수 농수축산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대대적인 판촉에 나선 것이다. 우체국쇼핑은 소비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축산물 생산업체를 지원하고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 차원에서 매년 연말 감사 대축제를 열고 있다. 이를 통해 내수를 증진하는 것이 우체국쇼핑의 목표다. 이번 행사에서 우체국쇼핑은 전국 각지 우수 농수축산물을 최대 44%까지 할인한다. 예를 들어 제철을 맞은 황금향은 3㎏ 기준 4만5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44.4% 할인하고 세척 수삼과 옥돔, 고등어 등 수산물도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 선물하기 쿠폰(10%)을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농수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와 다르게 이번 행사엔 올해 최고 상품을 모은 ‘올해의 상품 어워즈(상)’도 운영된다. 최고 인기, 최다 리뷰, 올해의 신인상, 우수 특산물 등 어워즈에 이름을 올린 ‘핫템’들은 특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024 우체국쇼핑 연도대전 수상업체 특별전’도 열린다. 특별전에선 외부 전문가가 엄선한 올해 지역 우수 상품을 판매하는데, 고객들은 선정된 업체의 자체 할인과 우체국쇼핑 쿠폰 할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농수축산물만 할인되는 것은 아니다. 우체국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12월 동행 축제’를 진행해 모바일 전용 10% 쿠폰을 지급하고 중·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전통시장 등의 상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올 한해 우체국쇼핑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인기·우수 상품을 엄선해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우리 농·수·축산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따뜻한 연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우체국쇼핑은 전국 우체국,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 우편고객센터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 우정이야기
- [우정 이야기] 우체국 팝업스토어 인기…MZ와 가까워졌다(2024. 12. 11 06:00)
- 2024. 12. 11 06:00 경제
-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운영한 우체국 팝업스토어 방문자 10명 중 9명은 향후 우체국 금융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팝업스토어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최근 우체국도 서울시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우체국 예금서비스 홍보를 진행했다. 팝업스토어 방문자 10명 중 9명은 향후 우체국 금융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 금융 인지도 역시 팝업스토어 개최 전 60%대에서 이후 90%대로 껑충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마스터카드사와 협업해 성수동에서 우체국예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에는 일주일간 총 2756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예약이 빠르게 마감됐으며, 현장에서 ‘오픈런’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우체국은 팝업스토어 개최로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우체국 금융에 대한 인지도는 팝업스토어 개최 전 62.9%에서 개최 후 98.0%로 크게 올랐다. 응답자 중 92.4%는 향후 우체국 금융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80.0%는 팝업스토어 경험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우체국 체크카드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우체국 예금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만 운영되는 오프라인 소매점을 말한다. 특정 장소를 임대해 임시 매장을 운영하는 식이다. 보통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다. 또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단순 상품 판매뿐 아니라 전시공간이나 체험관 등을 운영해 소바지의 발길을 끄는 경우도 많다. 통상 팝업스토어는 문화 소비에 민감한 젊은 세대가 몰리는 지역에서 많이 열리는데, 성수동이 성지로 알려져 있다. 팝업스토어는 상대적으로 짧은 임대 기간 때문에 경기변동 위험에서 자유롭고, 자본금도 일반적인 임대 계약보다는 많이 들어가지 않아 부담이 적다. 임대인들도 일주일 남짓한 짧은 기간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유치를 선호한다. 이 때문에 성수동에서는 기존 상인들이 팝업스토어에 밀려 쫓겨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겪는 등 부작용도 있다. 팝업스토어는 쇼핑몰로도 확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주요 스타필드 업장의 팝업스토어 건수도 올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 전체의 팝업스토어 건수도 15%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더현대서울의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도 방탄소년단(BTS), 르세라핌, 아이브 등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운영해온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현철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과장은 “우체국 팝업스토어를 통해 ‘2030세대’ 고객들에게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우정이야기
- [우정 이야기] ‘팝업 성지’ 성수동, 우체국 산타도 찾아간다(2024. 12. 04 06:00)
- 2024. 12. 04 06:00 경제
- 우정사업본부가 서울 성수역 인근 연무장길에 열었던 팝업스토어 ‘우체국 산타의 소원상점’ /우정사업본부 제공 한때 ‘굴뚝산업’이 자리하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은 이젠 서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됐다. 그중에서도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에 있는 연무장길은 주말과 평일 저녁이면 청년들과 관광객이 도로를 빼곡히 메워 차량이 드나들기 어려울 정도다. 이들을 매혹한 것은 눈 깜짝할 새 운영하고 사라지는 ‘팝업스토어’(짧은 기간 운영되는 체험형 홍보 매장)다. 연무장길은 ‘팝업의 성지’로 불린다. 매일, 매주 새로운 팝업이 들어서면서 매장은 교체되고 연무장길의 분위기도 단숨에 바뀐다. 연무장길이 팝업으로 유명해진 것은 공업지대였던 성수동의 특성 때문이다. 다양한 물건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팝업은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주택보다 면적이 넓은 공장을 개조한 공간이 팝업에는 제격이다. 팝업이 인기를 끌면서 샤넬을 비롯한 고가 잡화 기업부터 증권사, 서울시, B2B 기업까지 업종과 주체를 가리지 않고 연무장길에 팝업을 열었다. 청년들에게 가볍고 쉽게 다가갈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연말은 팝업의 대목이다. 지난해 연말엔 성수동에서 한 주에만 50개 넘는 팝업이 열리기도 했다. 인기 많은 팝업에 들어가려면 한 시간 넘게 줄을 서는 일도 흔했다. 다만 팝업을 연다고 저절로 청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특성에 맞는 콘셉트를 구현해내거나 계절적 요소를 갖춰야 호응을 끌어낼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도 특성을 살려 연무장길에 팝업 ‘도전장’을 냈다.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마스터카드사와 함께 ‘우체국 산타의 소원상점’이라는 주제로 연무장길에 팝업을 열었다. 연말연시를 맞이해 팝업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했고, 물품을 배송하는 우체국의 특성을 살려 ‘산타’라는 콘셉트를 구현했다. 팝업의 핵심 ‘포토존’도 곳곳에 배치했다. 또 우체국 예금에 대한 청년들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팝업도 겸했다. 팝업에 입장하면 산타 머니와 우체국 체크카드가 들어 있는 웰컴키트를 받고, ‘소원트리’, ‘산타의 여행사’, ‘산타의 선물가게’ 등에서 소원을 이루면 다양한 팬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동안 ‘MZ세대’ 특화 캐릭터로 새롭게 디자인한 ‘영리한plus 우체국 체크카드’를 한정판으로 발급해 주기도 했다. 우체국 예금을 이용하지 않는 청년 세대가 우체국 체크카드를 직접 체험해 우체국 예금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팝업스토어에서 생기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내부시설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팝업스토어는 국가기관인 우체국이 ‘2030 세대’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 우정이야기
- [우정 이야기] 우체국 ‘한·일 해상특송’, 싸고 편리해졌다(2024. 11. 27 06:00)
- 2024. 11. 27 06:00 경제
- 우정사업본부은 지난 11월 15일 일본행 전자상거래 상품을 대상으로 한·일 해상특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에서 선박으로 일본에 소포를 보낼 때 통관 절차를 간소화한 우체국 해상특송 서비스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한국업체가 일본과 전자상거래할 때 불편함이 대거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월 15일부터 우체국에서 한국-일본 간 해상특송이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일 해상특송은 국내 우체국에서 물건을 접수한 후 선편(해상)으로 운송한 뒤 일본에서 소포로 배달하는 일본행 계약고객 전용 전자상거래 상품이다. 주 6회 운항하는 부산항-하카타항 페리 노선을 활용해 높은 배달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 항공편보다 가격이 절반 이하로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발송은 10㎏ 이하만 가능하다. 한·일 해상특송은 일본 우정의 내수용 상품인 유팩(~10㎏)과 유패킷(~1㎏·높이 3㎝)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 공고 또는 우편고객센터 전화(1588-1300)로 확인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한·일 간 전자상거래 시장이 크게 성장하자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친화적 수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본우정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일본발 해외직구액은 2억6900만달러(약 3525억원)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한국 제품을 구매하는 역직구는 5억9700만달러(약 7831억원)로 두 배 이상 많았다. 한국과 거래하는 나라 중 역직구액이 직구액보다 많은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다. 해외 주요국과의 해상특송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남지방우정청은 2015년 6월부터 2㎏ 이하 저중량 전자상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한·중 해상특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당시 우정청은 “해상특송은 국제특송(EMS)보다 시간은 하루 이틀 정도 더 걸리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라고 홍보했다. 국제특송은 1㎏ 상품 기준 운송 비용이 1만8800원, 해상특송은 7500원 수준이다. 해상특송 서비스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약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발 해상특송을 주로 처리하는 평택세관의 경우 특송장을 거친 해외직구 물량은 2020년 1326만3000건에서 2021년 2036만8000건으로 늘었다. 이후 2022년 3164만3000건, 지난해 3975만2000건으로 급증세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부산을 일본 대상 해상특송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에는 현재 인천, 경기도 평택, 부산 3곳에 해상특송장이 있다. 2022년 기준으로 평택항과 인천항의 처리물량이 전체의 99%에 달한다. 해상특송 절차가 마련되면서 향후 부산을 거치는 해상특송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장환경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우체국 이용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 우정이야기전자상거래우정사업본부해상특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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