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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67 건 검색)

제주·경북 ‘워라밸 하위권’
2024. 12. 25 20:16사회
작년 일·생활 균형 지수 ‘보육시설 탄탄’ 세종 1위 지난해 일·생활 균형 지수가 낮은 지역은 제주·경북·대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지역별 일·생활...
전국에서 ‘워라밸’ 가장 낮은 지역은?
2024. 12. 25 12:00사회
지난해 일·생활 균형 지수가 낮은 지역은 제주·경북·대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2017년부터...
저출생 주요대책 ‘워라밸’ 다루면서…13명 전원 ‘남성’인 ‘일·생활 균형 위원회’[플랫]
2024. 06. 25 10:26사회
저출생 대책의 핵심인 노동시간 관련 제도를 논의할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위원회가 13명 전원 남성으로 구성된 것을 두고 비판이 나온다.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정책을 설계하는 데 여성의...
플랫
저출생 주요 대책 ‘워라밸’, 여성은 빼고 논의한다고요?
2024. 06. 24 20:53사회
일·생활 균형 위원회 첫 회의 노·사·정·공익 13명 전원 남성 경사노위 “지원 인력은 여성” 저출생 대책의 핵심인 노동시간 관련 제도를 논의할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위원회가 13명 전원...

스포츠경향(총 16 건 검색)

이장우X권유리 워라밸 주장에 비판 쇄도 “그동안 얼마나 편했으면”(장사천재 백사장)
2023. 06. 05 18:00 연예
tvN 유튜브 캡처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장사를 중요시하는 백종원과 더이상 일을 할 수 없다는 이장우, 권유리의 대립을 두고 뜨거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지난 4일 방송된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현지 이탈리아 사람들이 백종원 국밥에 크게 매료됐다. 긴 줄이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장사만 놓고 보면 최상의 결과였지만 백종원으로서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터졌다. 이장우와 권유리가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이날 가게 밖으로 선 줄의 인원은 총 38명이었다. 사람을 센 권유리는 크게 놀랐고, 이를 백종원에게 알렸다. 이장우 역시 38명이 대기 중이란 사실에 아연실색했다. 정작 백종원은 ‘그게 무엇이 문제인지’라는 표정이었다. 다 팔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권유리가 “38명이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해요?”라고 묻자 백종원은 아무렇지 않게 “다 팔아야지. 반도 안 팔았어”라고 답했다. 이장우와 권유리가 “38명을 지금 어떻게 하냐”라고 하자 백종원은 “왜 못 해? 고기가 없어? 밥이 없어? 국물이 없어?”라고 묻자 권유리는 “제 정신이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러면 오늘 하고 내일 쉬자”라고 하자 이장우는 “약속하세요 그럼!”이라며 확인을 요구했다. 백종원은 “아이 무슨 약속까지”라며 난감해했다. 이장우와 권유리는 계속해서 피로감을 호소했고, 백종원은 “손님 다 받으면 기록 깨는가”라고 물으며 매출 신기록을 원했다. 이를 두고 해당 영상은 댓글로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백종원이 심했다라는 의견과, 이장우, 권유리가 힘들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주된 의견은 이장우와 권유리에게 비판적이다. ‘38명 대기가 저렇게 징징댈 일인가?’, ‘얼마나 편하게 일해왔으면 고작 저 인원 대기한다고 하지 말자고 하는가’, ‘그러면 저 손님들은 다 보내?’, ‘열심히하나 대충하나 출연료는 똑같으니까’, ‘380명 대기하는 줄 알았다’라는 등 비판이 줄을 이었다. 그나마 이장우, 권유리에 옹호적인 의견은 ‘38명만 받으면 되는 것이 아닌 8시부터 브레이크타임 없이 쭉 일을 한 상태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라는 것이다. 다음 예고에서는 권유리와 이장우가 백종원을 피해 도망간 듯한 장면이 나와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여기에 권유리가 “저 들어가기 싫어요”라고 말해 비판 받을 여지가 잔뜩 늘었다. 과연 이 장면이 ‘악마의 편집’인지 아니면 정말 도망간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비판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스경X인터뷰] ‘빅마우스’ 임윤아 “워커홀릭 아니고, 워라밸 추구하는데 이렇게 일이 많아졌네요”
2022. 09. 22 08:00 연예
MBC 드라마 ‘빅마우스’에서 고미호 역을 연기한 배우 임윤아. 사진 SM엔터테인먼트 물론 명확하게 규명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역술가들은 ‘대운’의 주기를 10년으로 본다. 사람과 우주의 기운이 큰 전환점을 맞이하는 기간이 10년 주기로 온다는 내용이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2002년 SM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입사한 임윤아의 올해도 딱 20년, 말하자면 대운이 바뀌는 해다. 역술의 의미를 붙이기는 쉽지 않을 수 있으나 임윤아의 2022년은 유난히 바쁘고, 가치가 있는 한 해가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준비한 MBC 드라마 ‘빅마우스’가 13%대가 넘는 괜찮은 시청률로 막을 내렸고, 거의 유일하게 지난 추석 연휴 선보였던 대작 ‘공조 2:인터내셔날’도 지난 20일 기준 전국관객 490만을 넘어 500만으로 바쁜 걸음을 재촉 중이다. MBC 드라마 ‘빅마우스’에서 고미호 역을 연기한 배우 임윤아. 사진 SM엔터테인먼트 거기다 5년 만에 나온 ‘본진’ 소녀시대의 7집 앨범 ‘포에버 원(FOREVER 1)’도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이 모든 것을 단지 임윤아 한 사람 노력의 결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자신을 둘러싼 오묘한 ‘대운’의 기운을 느끼진 않을까. “모든 활동이 잘 됐다는 말씀은 너무 감사해요.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드라마와 영화, 가수 활동이 비슷한 시기에 겹치게 됐거든요. 이렇게 겹쳐서 활동한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하나하나 결과가 다 좋게 나오다 보니 감사함이 크고요. 그래서 2022년은 잊지 못할 해가 되는 것 같아요.” 그에게 MBC ‘빅마우스’는 JTBC ‘허쉬’ 후 2년 만의 작품이었다. 작품에서 임윤아는 여러 도전을 했다. 우선 ‘누아르’라는 장르적인 도전이었고, ‘간호사’라는 직업적인 도전이었다. 그리고 한 사람의 아내로서 조금 더 강단있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로서의 도전도 있었다. “장르도 그렇고 그런 느낌의 드라마를 처음 해보는 것이었어요. 이만큼 감정의 폭이 큰 연기를 해본 적이 없죠. 그런 경험과 성장이 쌓일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아마 기혼이라는 설정은 과거 ‘너는 내 운명’ 새벽이 역 이후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 결혼한 여자로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MBC 드라마 ‘빅마우스’에서 고미호 역을 연기한 배우 임윤아 출연 장면. 사진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에이맨프로젝트 ‘빅마우스’에서 임윤아는 주인공 박창호(이종석)의 아내 고미호로, 억울한 누명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외부에서 필사적으로 그를 구호하는 인물이다. 단지 ‘주인공의 아내’로 부속 캐릭터로 정리될 수도 있었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고, 극의 마지막에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면서 극의 긴장감도 높였다. “‘빅마우스’가 누구냐는 궁금증에서부터 가족에 대한 사랑,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명감 등 여러 가치로 움직이는 인물이었어요. 작가님께서 이 캐릭터를 아껴주셨고 생각한 부분이 성격으로 잘 드러난 것 같습니다. 제 안에 미호의 모습을 품고 있으니 그런 도전도 하는 것 같아요.” 임윤아의 지난해부터 일정은 그야말로 눈코 뜰 새가 없다. ‘공조2’를 찍고 ‘빅마우스’ 촬영에 들어갔고, 지난 4월 ‘빅마우스’ 촬영이 끝나자 영화 ‘2시의 데이트’ 촬영과 소녀시대 새 앨범 준비기간이 함께 들어왔다. 8월부터는 ‘공조 2’ 홍보일정을 했고, 동시에 소녀시대 활동도 했다. MBC 드라마 ‘빅마우스’에서 고미호 역을 연기한 배우 임윤아 출연장면. 사진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에이맨프로젝트 ‘빅마우스’를 마치고 ‘공조 2’도 개봉한 상황에서 그의 일정은 변함없다. ‘2시의 데이트’를 끝내놓고 현재는 새 드라마 ‘킹더랜드’를 다시 촬영 중이다. 그는 분명 ‘워커홀릭’은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한다고 했다. 하지만 변함없이 바쁘다. “큰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눈앞의 목표를 실행하고 달성하면서 지금까지 온 것 같아요. 원래 목표가 그렇게 뚜렷한 편은 아니거든요. 아무래도 제가 하는 일에 관심이 많으시니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드리려 하고요. 개인적으로 에너지가 커서 그런 선택들을 계속 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활동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소원’, 팬분들의 사랑이 큰 힘이 됩니다.” 일찍부터 꿨던 가수로서의 꿈. 그리고 소녀시대의 멤버로서 이른 나이에 얻었던 성공 그에 따르는 ‘평범함을 잃었던’ 삶. 계속 콘셉트를 바꾸는 변화무쌍한 활동이 지금 배우 임윤아의 초석이 됐다. 그는 작품을 해도 이전과 다른 이미지를 만들고, 다른 장르를 찾는다. 공백을 쉽게 허락하지 않고 그 안에서라도 무엇이든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을 즐긴다. MBC 드라마 ‘빅마우스’에서 고미호 역을 연기한 배우 임윤아.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가 다 하나하나 선택한 것들이긴 하지만 이렇게 겹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많은 분들이 ‘너무 바쁘겠어요’ ‘좀 쉬어요’라고 하시는데. 쉬는 기간이었는데 갑자기 ‘공조 2’가 개봉하면서 이렇게 됐거든요. 그래도 결과가 좋으니까 다시 다음 단계로 가는데 힘이 돼요. 임윤아는 ‘워커홀릭’은 아니고, ‘워라밸’을 중시하지만, 또 드라마를 찍는다. 그래도 서른이 넘어 쉴 때 잘 쉬어야 한다는 걸 깨달은 것은 다행이다. 좀 더 에너지를 끌어올린 다음 내년부터는 조금 더 자신을 돌아보는 기간을 가지리라 다짐한다. 어느새 깊어진 임윤아, 그의 ‘소녀시대’는 아직 진행 중이다.
G7 커피, 직장인 워라밸 ‘ALWAYS AWAKE ON 캠페인’ 진행
2022. 04. 26 14:30 생활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G7 커피’가 ‘ALWAYS AWAKE ON’ 캠페인을 개최하고, 첫 프로젝트로 ‘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인들의 워라밸을 응원하고, 일상 속 에너지를 충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워라밸 에너지 ON’ 행사로 캠페인 1탄은 ‘WORK-ON 번아웃물리쳐상’이다. 업무 책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데스크테리어를 통해 업무 책상을 자신 취향대로 꾸밈으로 에너지를 얻고 있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5월 13일까지 참여 가능하며, 자신의 업무 책상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G7커피, 에너지커피, 번아웃물리쳐상)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 가능하다. 본인의 업무 책상을 인증한 직장인 중 총 7명에게는 애플 맥북 에어를 증정한다. 약 370명에게는 G7커피 인스턴트커피 ‘퓨어블랙’과 스페셜 굿즈를 선물한다. 당첨자는 5월 20일에 발표한다. ‘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 2탄’에선 ‘LIFE-ON 구해줘Hobbies’을 진행한다. 직장인들을 위한 이벤트로, 5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워라밸 에너지 ON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장인을 위한 G7커피 무료 샘플링 행사도 진행한다.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공유 오피스 위워크와 스파크플러스 전 지점에서 참여할 수 있다. G7커피 관계자는 “집과 회사를 반복하며 번아웃에 빠지고 워라밸이 OFF되어 있던 직장인들을 위해 일상의 스위치를 ON 하며 사기 진작과 활력을 북돋기 위해 특별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많은 직장인이 이벤트에 참여해 경품도 받고, 생활 활력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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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다한증&결벽증 아내 “워라밸 보다 S라밸이 시급해!”
2020. 12. 01 09:09 연예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채널A·SKY 제공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는 ‘결벽증 아내’ 주은실과 그녀를 한없이 사랑하면서도 고충 많은 남편 추천의 ‘속터뷰’를 공개했다. 스페셜 MC로는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출격했다. 11월 30일(월) 방송된 ‘애로부부’의 ‘속터뷰’에서는 방송인 추천&트레이너 주은실 부부가 ‘결벽증’을 소재로 불꽃 튀는 침실 토크 배틀을 펼쳤다. 남편 추천은 “아내가 결벽증이 심해서 부부관계용 이불이 따로 있다. 또 부부관계를 하려면 침실 세팅을 다시 해야 해서, 너무 준비과정이 복잡하다. 침구에 대형 비닐을 깔고 부부관계를 하는 게 어떨까도 한다”며 하소연했다. 반면 아내 주은실은 “절차가 힘들면 횟수를 줄이면 된다”며 “사실 준비 과정이 번거로워서 전 귀찮고 하기 싫은 생각이 든다”고 말해 남편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 “그런 생각을 참고 최선을 다해하는데, 남편은 관계에 제대로 집중을 안 한다”고 맞섰다. 이에 추천은 “아내가 너무 짜증을 내니 자존심이 상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주은실은 “아래에 가 있던 손이 머리 위로 올라오는 것도 너무 싫다”며 결벽증을 드러냈고, “사실 다한증이 있어서 땀 냄새가 다른 사람에게 오해를 줄까 봐 늘 신경 쓰인다. 남편이 불쾌할까 봐 스킨십을 피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추천은 “교감을 하려고 아내의 손을 몸에 가져다 놔도, 피하기도 하더라”고 말했고, 주은실은 울컥 눈물을 터뜨렸다. MC 최화정은 “본인만 아는 고통이다. 늘 긴장하셨을 것”이라며 안쓰러워했다. 하지만 추천은 “다한증이 어때서요? 저한테는 전혀 문제가 안 돼요”라며 지극한 아내 사랑을 드러냈고, 주은실 역시 “다한증 때문에 있는 결벽증을 고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훈훈해졌지만, 추천은 “아내 발꿈치만 봐도 저는 설레서, 출장 가기 전엔 꼭 부부관계를 해야 한다”고 말해 다시 ‘배틀’에 불을 붙였다. 남편의 말에 주은실은 “한 달 평균 8회 정도인데, 저는 한 달에 한두 번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내의 이런 입장에, 추천은 “그렇다면 한 번 부부관계할 때 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심마니에게 의문의 약초를 받았다. 효능은 엄청났는데, 약초의 정체를 안 알려주셔서 국소마취제를 그 약초 대용으로 썼다. 그걸 뿌리면 ‘내 것이 없는 느낌’이다. 1시간 넘게 부부관계를 했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스페셜 MC 서동주는 “대단하시다. 정말 많은 걸 배워간다”며 감탄했다. 이후 추천은 “그날 아내가 정말 행복해했는데, 비법을 알려달라고 해서 말했더니 ‘이게 내 몸에 들어간 거냐’며 또 결벽증을 드러냈다”고 폭로했다. 그래도 주은실은 “만족은 길어도 되는데, 횟수는 한 달에 1~2번이면 좋겠다”며 “복잡한 절차를 무시할 수도 없고, 일도 하는데 그걸 다 맞추기 힘들다”고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추천은 “부부관계할 시간도 어차피 얼마 안 남았다”며 계속 아내를 설득했다. 아내의 다한증이라는 장벽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깊은 부부의 이야기에 MC들은 “건강하고 사랑스럽다”고 반응했다. MC 최화정은 “아내의 다한증과 결벽증을 남편이 다 맞춰주고 있다”며 놀라워했고, 홍진경은 “시간 얼마 안 남았다고 하셨는데, 아닌 것 같다”고 평했다. 이용진은 “남편 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건 빨리 해야 하는데 ‘오늘 하루’가 얼마 안 남았다는 의미”라고 해석해 폭소를 자아냈다. 투표 결과 ‘에로지원금’ 100만 원은 3대2로 극적인 승리를 한 아내 주은실에게 돌아갔고, 추천은 “돈은 당신이 다 가져. 난 당신을 가질게”라며 끝까지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예능의 판을 깨고 있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채널A와 SKY에서 방송된다.

주간경향(총 3 건 검색)

[박복영의 눈]워라밸형 중소기업에 우리 경제의 미래가(2019. 03. 11 14:48)
2019. 03. 11 14:48 오피니언
얼마 전 졸업을 앞둔 학생이 취업상담을 해왔다. 인턴으로 일하고 있던 회사에서 정규직 채용을 제안했는데 어떻게 할지 고민이라는 것이다. 중소기업이지만 기술력도 있고 임금도 낮지 않은데, 퇴근시간이 7시라는 점이 걸린다고 했다. 이해하기 어려웠다. 지금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퇴근시간이 1시간 늦은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하지만 그에게 정시퇴근은 매우 중요했던 모양이다. 다른 직장을 찾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 학생이 유별난 것이 아니라 지금 청년들에게는 취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자신의 삶이며 또 자존감이다. 직장과 삶의 균형을 가리키는 ‘워라밸’이라는 단어가 이를 잘 보여준다. 우리나라만큼 제조업 분야에서 기술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많은 나라도 흔치 않다. 아마 독일, 일본, 미국 정도일 것이다. 우리 중소기업들은 반세기 이상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며 성장해 왔다. 소중한 자산이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제 한 시대를 이끈 장인과 경영자들이 은퇴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청년들은 그 가치를 몰라보고 외면한다. 이러다가는 ‘축적의 시간’이 응축된 이 소중한 자산이 자칫 소멸될 수 있다. 청년들은 왜 중소기업을 외면할까? 혹자는 결국 낮은 임금이 문제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데 한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중소기업을 떠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불합리한 조직문화나 기대에 못 미치는 ‘근무환경’을 꼽는다. 평균 임금이 대기업에 비해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정부는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임금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 제도를 도입했다. 정부와 기업주가 연간 약 8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분명 상당한 혜택이다. 그럼에도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매력을 못 느낀다면, 그것은 아마 자존감과 삶의 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직장은 긍지의 상징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청년들에게 중소기업은 마치 실패의 낙인처럼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의 발길을 되돌리려면 높은 보수나 기술보다도 스마트한 경영이 더 필요해 보인다. 젊은이들 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개인의 생활을 더 존중하며, 여성에 대한 배려의 폭을 더 넓히고, 경영은 더 투명해져야 할 것이다. 그러면 변화가 생길 것이다. 정부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자동화를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혁신을 위해서는 스마트한 하드웨어보다 스마트한 소프트웨어가 절실해 보인다. 중소기업의 근무환경과 직장 분위기가 청년 친화적이 되도록 유도하고 때로는 채찍질해야 한다. 그런 노력을 하는 기업에만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 중소 제조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도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쿨’한 공간으로 변모시켜야 한다. 이렇게 해서 중소기업이 워라밸형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면, 청년고용도 늘고 제조업도 살고 기업의 생산성도 올라가서 대기업과의 격차도 줄어들 것이다. 반대로 실패한다면 그 긴 ‘축적의 시간’이 모래알처럼 해체될 것이다. 마침 새로운 장관이 중소벤처기업부를 맡는다고 하니 이 방향으로 달려가 주기를 기대해 본다.
[우정이야기]워라밸을 위한 ‘우체국 마미든든적금’(2018. 06. 25 15:54)
2018. 06. 25 15:54 경제
김난도 서울대 교수(소비자학과)가 발표한 ‘2018년 10대 트렌드 코리아’ 중 하나다. 워라밸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뜻하는 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의 머릿글자다. 1970년 후반 영국에서 여성의 개인업무와 사생활의 균형을 의미하는 단어로 처음 등장했다. 그 시작이 무엇이든 일과 삶을 조화시키자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과 삶은 분리할 수 없다. 일이 삶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기성세대에게는 워라벨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다. 먹고 살기가 어려워서 삶의 중심을 일에 뒀다. 생계를 위해 야간근무와 연장근무 심지어 휴일근무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일은 노동이 됐다. 근로자도 일하는 기계가 됐다. ‘불행한 노동’으로 연명해온 셈이다. 그 같은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하는 직장은 결코 자아실현의 장이 될 수 없었다. 사생활도 존중받을 수 없었다. 우정사업본부가 워라밸 문화조성을 위해 출시한 ‘우체국 마미든든 적금’ 홍보 포스터. 워라밸 세대는 다르다. 김난도 교수는 워라밸 세대를 ‘1988∼1992년 출생한 직장인으로 규정했다. 김 교수는 “이들이 올해 가장 강력한 인플루언서(influencer·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들은 일과 사생활 중 어느 한 쪽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어느 쪽을 더 중시하지도 않는다. 일에 대한 그들의 관점은 기성세대와 차이가 난다. ‘돈벌이를 위한 일’이 아니라 ‘즐거운 삶을 만드는 일’을 중요시한다. 그들은 어쩌면 장원섭 연세대 교수가 <다시, 장인이다>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일에서 해방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시, 장인이다>는 “일에서 진정 해방되는 길은 일에서 도망치는 게 아니라 일 자체의 즐거움을 통해서”라고 말했다. 영국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워라밸 제안’도 그런 맥락이다. ▲일만 하지 말고 존재하라.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아라.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라. ▲직장에서 웰빙하라. ▲모든 게 잘못되어도 걱정하지 말라. 훌륭한 말은 우리의 각오를 새롭게 한다.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워라밸 문화 정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다. 우리의 현실적 여건에서 극복해야 할 난관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법정 근로시간이 보장되어야 한다. 또 ‘칼퇴근’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직장 조직문화도 만들어져야 한다. 워라밸 문화 확산을 위해 우정사업본부도 나섰다. 저출산 극복과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워라밸 캠페인 상품’을 내놨다. ‘우체국 마미든든 적금’을 6월 18일 출시했다. 강성주 본부장은 “일·가정을 병행하는 ‘워킹맘’을 지원하기 위해 고금리 적금상품을 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부응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금융상품을 개발하여 착한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체국 마미든든 적금’은 실명의 개인이면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저축한도는 월 1만원 이상 최대 3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6개월에서 36개월까지 월단위로 지정 가능하며, 1인 1계좌에 한하여 전국 우체국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3년 만기 기준으로 기본금리는 연 2.2%이며, 일정 조건 충족 시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받아 최고 연 3.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경제활동 중인 기혼여성을 위한 ‘여성우대 연 0.2%포인트’, 결혼이민 여성·한부모가정 여성·장애인 여성 등 소외여성을 위한 ‘나눔우대 연 0.4%포인트’, 자녀 수에 따른 ‘자녀우대 연 0.4%포인트’, 예금거래 실적에 따른 ‘거래우대 연 0.4%포인트’등 최대 1.4%포인트가 주어진다. 또한, 금리 외에 부가서비스로 이 적금에 가입하고 월 3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약정하면 전국 지역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우체국쇼핑 3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업무 자동화로 ‘워라밸 시대’ 연다(2018. 02. 13 10:19)
2018. 02. 13 10:19 경제
ㆍ노동현장 효율화 통해 일과 삶 균형… 노동자와 기업 모두 만족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워라밸’(일과 삶 균형)이 가능하려면 노동현장에서 일하는 방식부터 달라져야 한다. ‘무조건 열심히 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및 기계화를 적극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CJ대한통운과 신세계이마트의 사례를 살펴봤다. #1. 디지털 상에서 이뤄지는 이커머스를 현실적으로 밑받침하는 것은 물류이다. 전자상거래 상품 98% 이상이 택배를 통해 문 앞까지 온다. 최근 10년간 한국 택배물류를 보면 2005년 5억6000만 상자였던 규모가 2016년에는 20억4666만 상자로 4배 가까이 성장했다. 민족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용 상자가 전국을 오가기 때문에 가장 분주한 곳으로도 꼽힌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자신이 배송할 화물들이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자동으로 분류되기를 기다리는 모습. /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 택배상자 자동분류 시스템 이 많은 택배상자를 어떻게 분류할 것인가. 택배상자가 모이는 허브터미널에서는 기계가 한다지만, 지역터미널에서는 택배 노동자들이 주소를 일일이 눈으로 보고 확인해 왔다. 컨베이어벨트 위를 빠르게 움직이는 택배상자 위의 운송장 주소를 보고 배송기사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골라내는 것이다. 보통 오전 7시에 시작해 3~4시간이 걸린다.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 최대 택배기업 CJ대한통운은 2016년 11월부터 전국 지역터미널에 ‘휠소터’(Wheel Sorter)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중소기업 우양정공과 함께 개발한 시스템으로, 지난 1월 부산 사하구 택배 터미널에 설치함으로써 100호를 돌파했다. 원리는 이렇다. 택배상자가 컨베이어벨트 위를 움직이기 시작할 때 3면을 인식하는 ‘인텔리전트 스캐너’가 택배 운송장의 바코드를 재빨리 인식한다. 99%의 인식률로 시간당 7000~8000개의 화물을 처리한다. 택배상자는 분당 120m 속도로 컨베이어벨트 위를 움직이다가 30도 각도로 휙휙 방향을 바꾸는 휠소터에 따라 배송 목적지로 갈 트럭 입구까지 이어진 컨베이어벨트나 미끄럼틀을 타게 된다. 택배기사들은 제대로 분류됐는지 확인해서 상차한 뒤 배송 출발을 하면 된다. CJ대한통운 측은 “택배기사들의 출근시간이 오전 9시나 10시로 여유가 생겼고, 퇴근도 과거보다 2시간 이상 단축됐다”면서 “소속 택배기사 1만7000명 가운데 60%가 현재 자동분류 시스템의 혜택을 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에 전 지역터미널에 설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택배기사들의 노동강도를 덜기 위한 대응이기도 하다. 택배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배달량이 많아지면서 과로하는 노동자들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상반기에 경기도 광주에 축구장 40개 넓이 규모의 택배 메가허브터미널을 완공할 예정인데, 43㎞ 길이의 화물 처리용 컨베이어벨트에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같은 최첨단기술이 사용된다고 밝히고 있다. #2. 사람이 반복적으로 하는 단순작업은 가급적 자동화하고, 남는 시간과 에너지를 좀 더 생산성 높은 일을 하는 데 사용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주 35시간제’를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신세계이마트에서는 노동시간 단축에 맞춰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이마트 성수점에서 직원이 김밥성형기를 통해 출력된 밥 위에 김을 올려놓고 있다. / 이마트 제공 신세계이마트 김밥성형기 도입 운영중 그 중 하나가 ‘김밥성형기’이다. 이마트 즉석조리 코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김밥 안에 들어갈 밥을 손으로 펴기’인데 이를 자동화한 것이다. 갓 지은 밥을 기계에 붓고 ‘길이 168㎜, 두께 7㎜’ 식으로 수치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밥이 ‘출력’된다. 현장직원은 밥 위에 김밥용 김을 얹고 찍어 뒤집은 다음 재료를 채워서 말기만 하면 된다. 김밥 하나를 만들 때 밥을 일일이 펴는 데 드는 시간이 3분의 1로 줄었다. 이렇게 말아낸 김밥은 바로 옆 김밥절단기에 올리면 3초 만에 일정한 두께로 잘려 나온다. 평일 100개쯤 김밥을 만드는 현장직원은 “업무속도가 빨라졌고 칼질에 따른 손목 부담도 덜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단순업무에서 기계화를 통해 절약한 시간은 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데 사용하는 식으로 효율화를 꾀한다는 게 이마트의 전략이다.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30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검품사원들은 ‘카테고리 배송’ 덕에 초과근무가 줄었다. 물류센터에서 각 지점으로 물품을 보낼 때 7~8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보내니 검품할 때 시간이 단축됐다. 창업 이래 20여년간 물건을 뒤죽박죽 보내는 게 당연했는데, 주 35시간제 시행을 앞두고보니 그간의 문제가 인지됐다고 한다. 화물차 한 대 분량 검품시간이 15분인데 기존의 절반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자문서 시스템을 개편해서 과거에 3주간 야근하며 하던 업무를 야근 없이 3일 만에 마칠 수 있게 됐다. 바이어들이 작성하는 백화점 내 영업용 입점 계약서만 연간 10만여건이고, 해당 팀장들도 10만여건을 일일이 결재해야 했는데, 기존 거래처의 갱신계약인 경우가 많아 사실상 ‘단순업무’였다. 그래서 100건까지 묶어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결재자도 100건씩 묶어서 일괄결재할 수 있도록 바꿨다. 위 사례들의 공통점은 ‘노동시간 단축 및 효율화’라는 과제에 직면했을 때 단순히 과거 습관처럼 사람을 쥐어짜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 개선이라는 대전제를 살피고 적극 투자에 나섰다는 점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포용해 기업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다. 저출산 및 고령화 기조가 계속되면서 한국은 노동생산 가능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경쟁력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노동자와 기업이 모두 웃는 ‘워라밸’의 시대, 기업들이 큰 숙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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