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280 건 검색)
- “구속 기간 기존처럼 ‘날’로 산정” 대검 지시에…민주당 “국민을 원숭이 취급”
- 2025. 03. 12 10:47정치
- ... 구속 기간을 ‘시간’이 아닌 ‘날’로 산정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원숭이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윤석열 석방 파장
- ‘혹성탈출’ 현실판? 미국 연구시설서 원숭이 43마리 집단 탈출
- 2024. 11. 08 15:03국제
- ... 쓰인 적이 없다. 겁이 많은 데다 질병 전파 등 위험성도 거의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원숭이가 건물 내부에 숨는 등 미연의 사태를 막고자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자택의 출입문과 창문을...
- 원숭이혹성탈출알파 제너시스
- [우리말 산책]고양이는 ‘나비’, 원숭이는 ‘잔나비’! 왜?
- 2024. 07. 07 20:30오피니언
- ... 변한 것이다. 즉 고양이를 일컫는 나비는 날갯짓을 하는 나비가 아니다. 재빠른 동물의 상징인 원숭이를 ‘잔나비’로도 부르는 점이 이러한 주장에 힘을 더한다. 우리 문헌에서 ‘원숭이’를 뜻하는...
- 엄민용
-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소동파를 ‘우주대스타’로 찬양?…고려를 원숭이로 욕한 혐한파였다
- 2024. 06. 25 05:00문화
- ... 고려가 북쪽 오랑캐와 통한다고 말하다’) 이게 무슨 막말인가. 고려를 오랑캐는 물론이고, 심지어 ‘원숭이’로 깎아내리고 있다. 김홍도 ‘보물’ 그림의 주인공최근 보물로 지정된 단원 김홍도의...
- 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스포츠경향(총 995 건 검색)
- “원숭이처럼 날뛰네”…또 도넘은 모리뉴
- 2025. 02. 26 05:10 축구
- 인종차별 발언으로 갈라타사라이 고발 예고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조제 모리뉴 감독(62·사진)이 인종차별 발언으로 고발당할 위기에 처했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페네르바체에 0-0으로 비긴 뒤 모리뉴 감독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기에 형사 절차를 밟을 것이라 밝혔다. 갈라타사라이는 모리뉴 감독이 튀르키예 축구를 지속적으로 모욕한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갈라타사라이는 모리뉴 감독이 이날 갈라타사라이 벤치에 모욕적인 발언을 내놨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인종차별로 제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종차별 반대라는 슬로건도 잊지 않았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이 쉬페르리그 우승 경쟁이 걸린 이날 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자 갈라타사라이 벤치를 향해 “원숭이처럼 날뛰었다”고 표현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갈라타사라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원숭이로 비유한 것은 인종차별로 보일 여지가 있다. 모리뉴 감독이 쉬페르리그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것도 빌미가 됐다. 그는 튀르키예 국적 심판이 경기를 관장하는 것은 “재앙”이라고 평가한 뒤 “경기 뒤 심판 대기실에 가 튀르키예 심판에게 ‘중요한 경기를 보러 와줘서 고맙다. 당신이 심판이었다면 이 경기는 재앙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 양 측의 요청에 따라 슬로베니아 출신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모리뉴 감독이 쉬페르리그에서 좌충우돌의 양상을 보이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해외에선 아무도 쉬페르리그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너무 암울하고, 악취가 난다”고 말했다. 판정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모리뉴 감독은 비디오 판독(VAR) 심판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도 했다. 모리뉴 감독은 이 같은 발언으로 벌금과 출전 정지 등의 징계를 받았는데, 이번 원숭이 발언은 그 이상의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 [SNS는 지금] “원숭이들” 최준희, 오빠 지플랫과 남매 인증 제대로
- 2024. 10. 21 11:03 연예
- 최준희 SNS.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오빠 지플랫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21일 최준희는 자신의 SNS에 ‘오빠랑 나랑 진짜 닮았어. 둘 다 귀로 날아갈 것 같아. 코끼리 원숭이들’이라는 글과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최준희는 오빠인 래퍼 지플랫과 함께 한 의류 브랜드 컬렉션 쇼에 참석했다. 이날 최준희는 그레이 컬러의 민소매 롱 원피스를 착용했다. 이때 최준희는 어깨선과 팔에 있는 타투를 드러냈다. 또 볼 터치가 강조된 메이크업과 반 묶음 한 머리를 선보였다. 최준희는 특히 사진 속 지플랫과 똑 닮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포토존 앞에 서서 옅은 미소를 띠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들은 눈코입은 물론 쫑긋 선 귀 모양까지 닮아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최준희는 故 최진실의 딸로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 SNS는 지금
- [스경X초점] ‘원숭이’ 설욕 아직인데 불법도박 ‘갑툭튀’··· “이진호 편집無” ‘코미디 리벤지’ 논란 속 출발
- 2024. 10. 14 18:15 연예
-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에 출연하는 ‘잔나비정상’ 팀 이재율(왼쪽부터), 곽범, 이선민과 불법 도박 자백으로 물의를 빚은 이진호. 넷플릭스, LG헬로비전 제공 “설욕전을 위한 리벤지 매치가 될 것.”(권해봄 PD) 설욕은 ‘부끄러움을 ??는다’는 뜻의 단어다. ‘코미디 로얄’의 설욕전을 예고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가 공개도 전부터 출연진의 물의로 인해 설욕하기에는 어려운 길을 가게 됐다. ‘코미디 리벤지’ 측이 말하는 설욕전은 이번에 출전하는 22명의 코미디언이 지난해 ‘코미디 로얄’에서 우승한 이경규 팀에게 던지는 도전장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코미디 로얄’에서 코미디언 곽범이 일명 ‘원숭이 교미 개그’라는 말도 안 되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거센 비난을 샀던 것을 생각하면, ‘K-코미디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를 표명한 프로그램 자체의 설욕도 필요한 상황이다. 코미디언 곽범이 14일 진행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이를 의식한 듯 공개 하루 전인 14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곽범은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원숭이는 고쳐 쓸 수 있었다”며 “사태 이후 이날만을 생각하면서 회의하고 연습했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 ‘코미디 로얄’에서의 부끄러움을 씻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한번 이선민, 이재율과 함께 팀을 꾸린 그가 리벤지 매치를 제대로 치를지 기대를 모은 것도 잠시, ‘코미디 리벤지’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엉뚱한 리스크를 안고 가게 됐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되기 한 시간여 전 출연자인 이진호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갑작스럽게 불법도박 사실을 자백했다. 권해봄 PD가 14일 진행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이로 인해 이진호는 발표회에 불참하면서, 관련 질문은 당사자가 아닌 참석자들 몫이 됐다. 연출을 맡은 권해봄 PD는 이진호의 출연분 편집 등과 관련해 “(제작발표회에)들어오기 직전에 이야기를 들었다. 제작진과 관계자들도 전혀 몰랐던 상황으로 아직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작품 공개를 하루 앞두고 터진 상황에 제작진도 곤란할 수밖에 없다. 시간적으로도, 또 팀 대결 형식이라는 특성상 편집이 어려운 데다 편집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악 중”이라고 말한 제작진과 달리, 프로그램 기획에도 참여한 이경규가 “‘코미디 리벤지’는 한 명이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 명의 사생활을 이유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밝힌 이유기도 하다. 이경규가 14일 진행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결국 제작진 역시 그 뜻에 따랐다. 제작발표회를 마친 후 ‘코미디 리벤지’ 측은 “‘코미디 리벤지’를 비롯한 모든 콘텐츠는 다수의 코미디언뿐만이 아니라 화면 뒤에서 노력한 수백 명의 스태프와 제작진, 관계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단체 팀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구성상, 특정 팀의 전면 편집은 이야기의 구성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적인 제약이 있다. 양해의 말씀 드린다”고 이진호가 속한 ‘등촌동 레이커스’ 팀의 편집 없이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진호가 방탄소년단의 지민, 가수 영탁, 코미디언 이수근 등 다수의 연예인에게 억대 빚을 져가며 불법 도박을 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어, 무편집 강행이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OTT 플랫폼으로 공개돼 시청에 선택권이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수위가 비교적 낮을 수 있으나, 지난 ‘코미디 로얄’에 이은 고정 시청층이 있는 만큼 논란을 피해 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업그레이드된 라인업과 라운드 미션을 자랑한 ‘코미디 리벤지’가 현 상황을 털어내고 사랑받는 코미디 시리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 [스경X현장] “흑백요리사 넘겠다” ‘코미디 리벤지’, ‘원숭이 사태’ 설욕할 레전드 될까
- 2024. 10. 14 13:56 연예
- ‘잔나비정상’ 팀의 곽범(왼쪽부터), 이선민, 이재율이 14일 진행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타 코미디언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중구 브이스페이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경규, 엄지윤, 이창호, 조훈, 김용명, 이용진, 신기루, 신규진, 박세미, 김지유, 김경욱, 송하빈, 이선민, 곽범, 이재율, 이상준, 박나래, 황제성과 권해봄 PD, 박현석 PD가 참석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미디언이 모인 만큼, 자기소개부터 남달랐다. 7초라는 짧은 시간에도 출연진은 순발력을 발휘해 각자의 개성을 보여줬다. ‘개그계 레전드’ 이경규는 “코미디 리벤지”라고 외친 뒤 세 번의 함성을 질러 박수를 이끌었다. 이후 엄지윤은 “‘흑백요리사’보다 잘 될 수 있도록 사비를 털었다”고, 이창호는 “영웅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이재율은 특기인 차승원 성대모사로 차승원 출연 영화인 ‘전, 란’을 홍보해 큰 웃음을 안겼다.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출연진이 14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코미디 리벤지’는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인 이경규 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펼치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이경규 팀의 마스터 이경규와 이창호, 엄지윤, 조훈이 우승 혜택이었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다시 한번 공개 코미디 경쟁에 나섰다. 권 PD는 “이경규 팀에서 우승 특전으로 자신들이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었음에도 코미디를 세계 알리자는 대의로 다시 코미디언을 불러모아 새 판을 깔았다”며 “이경규는 기획자로도 참여했다. 이경규 선배의 역작 ‘복수혈전’이 생각나는 매치이자, ‘코미디 로얄’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코미디언들의 설욕전이 될 리벤지 매치”라고 소개했다. 권해봄 PD가 14일 진행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라인업뿐만 아니라 라운드별 미션의 난이도도 업그레이드됐다. 더 뜨겁게 달궈진 ‘로스팅’부터 새롭게 도입한 즉흥 코미디 ‘임프랍 배틀’, 100명의 관객 앞에서 제한 시간 2분 안에 오직 캐릭터 하나로 ‘좋아요’를 받아야 하는 ‘스트리트 캐릭터 파이터’ 등 다채로운 코너가 마련됐다. 권 PD는 “더 강력하고 다채로워졌다. 여기 계신 분들은 코미디계의 ‘백수저’들이라고 생각한다. 김용명은 ‘코미디 리벤지’의 여경래, 박나래는 에드워드리”라고 강조하며, “색깔이 더 다양해졌다. 각 플랫폼을 대표하는 분들이 모였다. 여기에 이경규가 기획자로 참여한 만큼 그 색깔이 투영된 코미디는 어떤 것일지도 볼 수 있다. ‘코미디 로얄’이 선수들에게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엔 관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 생동감을 추구했다. ‘코미디 로얄’을 안 본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경규가 14일 진행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이경규 “저희가 밀어붙였으면 단독 프로그램을 했을 거다. ‘흑백코미디’ 하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그렇지만 후배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모였다. ‘코미디 로얄’에서 처참하게 떠내려갔던 후배들과 다시 해보자 했다. ‘코미디 로얄’을 한 번 했기 때문에 노하우를 가지고 한층 더 수준 높은 코미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엔 공감을 포인트로 했고, 각자의 개성도 살렸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리벤지 매치를 강조한 만큼, ‘코미디 로얄’에서 일명 ‘원숭이 교미 개그’로 이경규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으며 논란을 빚었던 곽범, 이선민, 이재율이 명예를 회복할지에 시선이 쏠렸다. ‘잔나비정상’이라는 팀명으로 돌아온 곽범은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원숭이는 고쳐 쓸 수 있었다”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잔나비정상’ 팀의 곽범(왼쪽부터), 이선민, 이재율이 14일 진행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이어 “저희 팀 이름은 ‘잔나 비정상’이 아니라 ‘잔나비 정상’으로 읽는다. 지난번 일이 ‘원숭이 사태’라고까지 불리던데 그걸 뒤집어 보겠다. 저희만을 위한 판이 깔린 거 같다. 팀원이 바뀌지 않은 유일한 팀”이라며 “사태 이후 이날만을 생각하면서 회의하고 연습했다. 제일 중요한 건 이번에는 혼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전과 다른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숏폼 콘텐츠로 활약 중인 김경욱과 김지유, 송하빈이 함께한 ‘집사와 아가씨’ 팀은 총 10억 뷰 자랑하는 콘텐츠를 보유한 강팀으로, 사전 기자단 설문조사를 통해 1위 후보로 꼽혔다. ‘집사와 아가씨’ 팀의 김경욱(왼쪽부터), 김지유, 송하빈이 14일 진행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김경욱은 “저도 코미디를 오래 했다 보니 안 했던 것을 하고 싶었는데, 여기 멤버들과 만나면서 새로운 걸 하게 되겠구나 했다”고 기존 코미디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이에 김지유는 “MZ세대사이 가장 핫한 세 명 모이지 않았나. 그게 강점”이라고, 송하빈 또한 “제가 여기서 가장 막내인 것 같은데, 대세가 뭔지 트렌드가 뭔지 정확히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연진 사이 견제 대상으로 꼽힌 것은 ‘농익은 코미디’를 예고한 이상준, 박나래, 황제성의 ‘산딸기’ 팀이다. 박나래는 “산딸기가 거친 야생에서 껍질이 없는 과일이다. 빨간 속살을 드러내 나그네를 유혹하는 산딸기처럼 허물없이 저희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특별한 각오로 웃음을 안겼다. 황제성 역시 “축구로 치면 모두 공격, 미드필더, 수비가 가능하다. 모두 공격하면 팀이 무너질 수도 있지만, 저희 팀 최고의 장점은 경험치다. 밸런스 최강의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딸기’ 팀의 이상준(왼쪽부터), 박나래, 황제성이 14일 진행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출연자인 이진호는 이날 오전 불법도박 사실을 자백하며 제작발표회에도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권 PD는 “저희가 좀 더 파악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제작발표회에)들어오기 직전에 이야기를 들었다. 제작진과 관계자들도 전혀 몰랐고, 아직 파악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권 PD는 “‘코미디 리벤지’는 22명의 코미디언이 코미디로 한 판 뜨는 컴피티션이다. 프로그램에 집중해주면 좋겠다”며, “여기 계신 분들을 보면 연예대상, 백상예술대상을 받은, 자신을 이미 증명한 분들이다. 그런데도 여기에 함께 하는 것은 무대에 대한 열망과 시청자들에게 코미디가 다시 사랑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을 거다. 그런 마음을 예쁘게 봐주시고 쟁쟁한 분들이 모인 만큼 웃고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제작진 측은 제작발표회를 마친 뒤 오후 3시쯤 이진호의 출연분과 관련해 “‘코미디 리벤지’를 비롯한 모든 콘텐츠는 다수의 코미디언뿐만이 아니라 화면 뒤에서 노력한 수 백명의 스태프와 제작진, 관계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단체 팀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구성 상, 특정 팀의 전면 편집은 이야기의 구성이 성립되지 않는 구조적인 제약이 있다. 양해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 스경X현장
주간경향(총 6 건 검색)
- [장르물 전성시대]네 번째 원숭이(2021. 05. 21 13:34)
- 2021. 05. 21 13:34 문화/과학
- ㆍ연쇄 살인마를 둘러싼 두가지 결말 픽션에 있어 악역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하는 게 불필요할 정도다. 이제는 ‘매력적인 악인’이란 얼핏 반어적인 수식조차 당연하게 느껴질 뿐 아니라 아예 악인을 주역으로 내세운 작품도 굉장히 흔해졌다. 연쇄살인범이 등장하는 범죄 스릴러라면 모름지기 살인자를 불가해한 존재 그 이상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경찰을 우롱하듯 증거품을 보내며 카리스마를 과시하는가 하면, 살인의 당위를 설명하고 정신이상의 기저를 파고들며 악의 근원과 이유를 구체화한다. 반드시 처단당할 게 분명했던 악인이 어쩐지 요즘엔 질긴 생명력을 지닌 채 시리즈의 얼굴처럼 기억되는 이유다. 「네 번째 원숭이」(J.D. 바커 지음) 비채 제공 <네 번째 원숭이>(J. D. 바커)의 연쇄살인범, 일명 ‘네 마리 원숭이 킬러(4MK)’ 역시도 역사적 악역으로 남을 만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4MK라는 살인범의 별칭은 일본 도쇼구 신사의 원숭이 부조상에서 기인한다. 각각 귀와 눈과 입을 가린 3마리 원숭이는 “악을 듣지 말고, 보지 말고, 말하지 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4MK는 희생자를 납치해 차례로 그의 귀와 안구와 혀를 배송한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시체에는 “악을 행하지 말라”고 쓰인 쪽지가 쥐어져 있는데, 이는 네 번째 원숭이상의 의미다. 그 메시지 그대로 살인범은 스스로 집행자를 자처하며 잔혹한 납치 살인과 함께 희생자가 연루된 범죄 증거를 제시해왔다. 문제는 그 방식이 지극히 잔인할 뿐 아니라 그가 대상으로 삼은 이는 범죄 당사자가 아니라 그의 가족이란 데 있다. 4MK는 지난 5년 동안 무려 7명을 같은 패턴으로 살인했다. 형사 샘 포터를 비롯한 4MK 전담반은 그에 대한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다. 재미있는 것은 <네 번째 원숭이>가 4MK의 죽음에서 시작한다는 점이다. 버스에 치여 사망한 남자는 그동안 경찰이 받았던 21개 상자와 동일한 것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 안에는 누군가의 귀가 담겨 있었던 것. 여덟 번째 희생자는 귀를 잃은 채 죽어가고 있고,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생경한 도입부 이후에도 이야기는 끊임없이 요동친다. 무엇보다 죽은 살인범이 품고 있던 일기가 수사 중인 사건과 병치되며 두가지 이야기가 함께 전개되는데, 전혀 연관 없어 보이는 두 이야기 모두 각자 굉장한 속도감을 자랑한다. 일기는 살인범이 자신의 유년기를 기술한 것으로 여기에 희생자나 살인범의 단서가 있을 것이란 암시 때문에 포터 형사는 독자와 함께 이를 차례대로 읽어간다. 당연히 살인범의 마음속을 탐사하리라 생각했던 일기는 단지 그의 속내를 헤집는 것만이 아니라 또 하나의 사건이 돼 계속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4MK의 부모는 서슴없이 살인과 고문을 하며 심지어 이런 이상행동을 어린 아들에게 ‘교육’하기까지 한다. 자연히 일기 안에서도 살인으로 말미암은 위기가 차츰 의외의 파국을 향한다. 일기가 또 다른 범죄의 ‘경험담’으로 자리하는 가운데 4MK의 죽음이 의도된 자살이란 의문과 그는 정말 4MK가 맞을까 싶은 의심이 여러차례 반전에 반전을 더한다. 그래서 시시껄렁한 농담을 주고받는 형사들이 감춘 어두운 비밀과 살인자의 의도대로 설계된 거대한 그림은 더욱 묵직한 충격을 준다. 시종 독자의 흥미를 잡아끌며 두가지 결말로 질주하는 엔터테인먼트가 실로 놀랍다.
- 장르물 전성시대
- [이 한 권의 책](2020. 07. 03 17:22)
- 2020. 07. 03 17:22 문화/과학
- ㆍ제아무리 갑부라도 별수없는 동물학적 인간론 해마다 이맘때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는 세계의 부호 랭킹을 발표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억만장자의 숫자와 재산이 줄었지만 ‘찐’ 부자는 다르다. 집에서 근무와 학습이 이뤄지면서 IT 기업가들은 천문학적 수입을 올렸다. 고작 두 달 동안 아마존 CEO 제프 베저스의 재산은 355억 달러나 늘어났다. 똑같은 시간에 3800여만 명의 미국인은 일자리를 잃었는데 말이다. 사람 위에 사람 없다지만 이쯤 되면 ‘종자’가 다른 것 아닌가 하는 속절없는 허망함마저 든다.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김석희 옮김·문예춘추사 그러나 동물학자 데즈먼드 모리스는 제아무리 갑부라도 대단할 것 없는 원숭이의 하나라고 일축해 버린다. 교양과학 분야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털 없는 원숭이>에서 펼쳐지는 그의 동물학적 인간론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만큼이나 충격적이다. 후천적인 학습이나 환경의 효과보다 동물적인 충동에 의해 지배받는 것이 사람이라는 선언은 대담하다. 잔인하고 야만적인 본능이 아니라 애정어린 관계를 형성하고 호기심과 창의성을 과시하려는 본성이 인간의 바탕이라는 주장도 반전이다. 수상(樹上)생활을 하던 원숭이가 대도시를 만들어 갖가지 차이와 구분을 통해 보여주는 다양한 행동양식이 사실상 동일하다는 것이 모리스의 통찰이다. 기원부터 시작해서 짝짓기·기르기·먹기 등 다양한 각도에서 동물로서의 인간을 규명해나가는 그의 해부학적 시선은 만물의 영장을 자처하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한다. 이 책이 금서로 지정되고 불태워지기까지 한 까닭이다. 그래도 ‘동물학의 갈릴레이’는 인간이 원숭이, 그것도 털 없는 원숭이라며 목소리를 죽이지 않는다. 수많은 원숭이 중에서 하필 털 없는 원숭이로 진화한 것은 무슨 까닭일까. 포유류 대부분이 가진 털가죽 코트를 인간은 왜 벗었을까. 숲에서 나온 원숭이는 사냥감을 쫓기 위해 신체조건을 바꿔야 했단다. 직립을 하고 도구를 움켜쥐어야 했다. 무엇보다 달리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탈모라는 생물학적 조치를 발동했다. 대신 땀구멍이 늘어나고 피하지방층이 발달하면서 항온조절 장치는 빈틈없이 작동된다. 먹고살려고 채택한 육식동물의 생활방식은 짝짓기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털 없는 피부와 민감한 손은 신체가 접촉하는 범위와 행위를 넓혀서 성적 자극을 민감하게 만들었고, 이것은 암컷과 수컷의 유대를 강화시켜 가족의 형성을 촉진한다. 게다가 다른 부위와 달리 생식기와 겨드랑이의 털은 사라지지 않았다. 암수 모두 임신이 가능하다는 성적 신호로 남겨진 것이다. 열매 수집에서 짐승 사냥으로 바뀌면서 털 없는 원숭이가 된 인류의 본질은 수백만 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회사라는 사냥터에서 일하고 가정이라는 소굴로 복귀한다. 강력한 암수 관계는 결혼으로 제도화됐다. 매달 나오는 월급은 성공한 사냥감을 분배받는 것과 같다. 결국 문화나 문명의 분칠을 지우고 난 인류의 ‘생얼’은 21세기나 선사시대나 하나인 것이다. 그러니 1억 명의 부를 가진 갑부에게도 주눅 들 이유가 없다. 우주를 가는 원숭이라도 먹고 싸야 한다는 모리스의 말처럼 생물학적 제약에서 아무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 이 한권의 책
- [법률 프리즘]원숭이가 찍은 셀카, 저작권은 누가?(2018. 10. 15 14:18)
- 2018. 10. 15 14:18 사회
- 인공지능이 작곡한 음악, 창작한 소설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때 권리는 누가 갖게 될까? 인공지능이 권리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 한 영국인 사진작가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여행하며 원숭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한 원숭이가 다가와 카메라를 낚아챘다. 나중에 카메라를 찾아보니 ‘나루토’라는 이름의 여섯 살 난 원숭이가 찍은 셀카 사진이 저장되어 있었다. 마치 사람이 찍은 셀카 같았다. 이 사진작가는 책을 내면서 나루토의 셀카를 소개했고, 이 사진은 위키미디어를 통해 전세계에서 화제가 됐다. 2011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원숭이 ‘나루토?가 찍은 셀카 중 한 장면./경향신문 자료사진 사진은 유명해졌지만, 사진작가는 위키미디어 등에 올라 있는 원숭이 사진이 책의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위키미디어에 사진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위키미디어는 원숭이 셀카 사진은 저작권의 대상이 아니라며 사진작가의 요청을 거부했다. 미국 저작권청도 2014년 원숭이 셀카 사진의 저작권 등록 신청을 거부했다. 복잡한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는 사람’이라는 단체가 이 사진은 원숭이가 찍은 것이므로 이 사진의 권리자는 원숭이라며, 이 사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나루토를 위해 쓸 수 있게 단체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취지의 소를 미국 법원에 제기한 것이다. 법원은 현행법의 테두리 안에서 구체적 타당성을 기해야 한다. 미국 법원은 미국 저작권법에 따라 동물이 저작권의 주체가 될 수는 없다고 하였다. 이 사건을 심리했던 1심법원은 판결문 말미에 이러한 결론이 동물 예술이 갖는 공공이익에 반한다는 원고측 주장에 대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러한 문제는 입법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밝혀 놓았다. 해외 토픽의 하나로 보일 수도 있는 이 사건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어우러져 더욱 주목받았다. 머신러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최초의 인공지능 설계자가 입력해 놓은 프로그램의 범위를 넘어, 컴퓨터가 스스로 다양한 자료를 분석·비교한 뒤 새로운 창작물을 내놓는 것이 가능한 시대, 누구를 창작자로 보호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시사점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루토가 셀카를 찍은 것처럼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인간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예술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작곡한 음악, 창작한 소설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발전하다 보면 인공지능이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개량하고, 새로운 기술을 발명하는 단계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때 권리는 누가 갖게 될까? 인공지능이 권리의 주체가 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을 이용한 사람이 권리의 주체가 되는 것이 맞을까? 우리 법상 권리 주체는 ‘사람’이다. 권리의 주체인 사람에는 자연인 뿐 아니라 법인도 포함된다. 다만 법인은 법률의 규정에 좇아 정관으로 정한 목적의 범위 내로 권리가 제한된다.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법인’이란 영어단어의 어원이 ‘몸’이라는 뜻의 라틴어 ‘corpus’라는 점을 지적하며, 실제 몸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뼈와 살을 가진 인간처럼 취급하는 이 개념을 만들어 낸 것이 인류의 가장 독창적 개념이었다고 설명한다. 인공지능에 대하여도 이러한 개념을 적용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내놓은 결과물을 어떻게 법률적으로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세계적으로 한창 진행 중이다.
- 법률 프리즘
- [클릭글로벌]납치 원숭이 무사귀환 外(2005. 02. 22)
- 2005. 02. 22 국제
- [중국]꼬꼬댁 진검승부 닭의 해 설 명절을 즐기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2월 8일 중국 창주의 한 공원 투계장에서 닭싸움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영국]납치 원숭이 무사 귀환 머리에 흰 털모자를 뒤집어쓴 듯한 남미산 '코튼 탑 비단털원숭이' 3마리가 2월 3일 영국 탐워스 테마공원 동물원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 원숭이들은 지난 1월말 도둑맞았으나 영국 경찰의 추적 끝에 버밍험의 두 지역에서 발견돼 동물원으로 되돌아왔다. [브라질]보석과 카니발 여왕 브라질 산타 크루스 데 테네리페에서 열린 카니발 여왕 선발대회에 출전한 아나 마리아 페레스가 형형색색의 화려한 보석장식을 배경으로 양손을 치켜들고 활짝 웃고 있다. 그녀는 2005년 산타 크루스 데 테네리페 카니발 여왕에 뽑혔다. [일본]욘사마 빠지면 축제도 없다 최근 일본 삿포로 눈축제를 찾은 일본 여성 관광객들이 한류스타 배용준 얼굴을 본 뜬 눈조각상을 카메라폰으로 열심히 찍고 있다. [미국]"너희 죄를 알렸다"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반전운동가들이 2월 9일 미국 워싱턴 대법원 앞에서 이라크인 죄수들을 흉내낸 검은 두건을 뒤집어쓰고 미군의 아브그라이브 만행과 국제법 위반을 고발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클릭글로벌
레이디경향(총 3 건 검색)
- 태국산 코코넛 밀크, 원숭이 피땀 눈물 있었다
- 2023. 03. 13 07:02 화제
- 지난해 11월 PETA는 태국 일부 농장에서 코코넛 수확을 위해 원숭이를 사슬에 묶어 강제로 코코넛을 따게 하는 노동력 착취가 벌어지고 있다고 공개했다. PETA 제공 독일에 본사를 둔 밀키트 전문업체 헬로프레시(HelloFresh)는 태국에서 공급된 코코넛 밀크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새로운 공급 업체를 찾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헬로프레시의 태국산 코코넛 보이콧은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가 공개한 충격적인 실태에 따른 것이다. PETA는 태국에서 원숭이가 사슬에 묶여 구타당하며 코코넛 나무에 올라 무거운 코코넛을 수확하며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장면을 폭로했다. 헬로프레시 측은 “우리의 유통에 있어 어떤 형태의 동물 학대도 용납하지 않는다”라며 “앞으로도 태국 코코넛 밀크가 공급되지 않도록 유통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PETA의 기업 프로젝트 매니저 캐리스 베넷은 헬로프레시의 결정에 환영 입장을 전했다. 그는 “원숭이가 코코넛 수확을 위해 납치되고 채찍질 당하고 있다. 헬로프레시의 결정은 이를 방지하고 원숭이 학대를 멈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PETA에 따르면 태국을 제외한 필리핀,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및 도미니카 공화국은 원숭이를 이용한 코코넛을 수입하지 않는 곳이라는 점도 알렸다. 원숭이 착취 사실이 알려지자 헬로프레시 뿐 아니라 월마트, 타겟, 코스트코를 포함한 주요 소매업체들도 특정 태국 공급업체의 코코넛 밀크 판매 중단 선언을 이어가고 있다. 태국은 미국 코코넛 밀크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태국 대사관 농업부에서 제공한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태국은 2020년 7만8000톤의 코코넛 밀크를 수출했다. 태국 농무부와 농업협동조합은 다수의 외신을 통해 ‘원숭이 해방(Monkey Free Plus)’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동물 학대 방지 정책을 펼치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 ‘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감염전문의 “전염력·변이 적어 팬데믹 가능성無”
- 2022. 06. 22 16:02 건강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김창길기자국내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22일 브리핑에서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 씨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후 4시께 독일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A 씨는 입국 후 스스로 질병관리청에 의심 신고를 했다.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하던 A 씨는 인천의료원에 이송돼 치료와 검사를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입국 당시 37.0도의 미열과 인후통,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질병청은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감염병 위기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OWID(대규모 글로벌 문제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환자는 전세계 31개국 1,238명으로 영국이 320명으로 제일 많다. 미국, 영국, 캐나다 그리고 독일이 포위접종(전염병 확진자 주변사람들에게 긴급히 예방접종하는 시스템)을 실시하겠다고 공표했으며 국내 방역 당국도 ‘원숭이두창 백신 3세대 도입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전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을 막 벗어나고 있는 시점에 또다시 들리는 전염병 예고는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게다가 국내 첫 의심환자가 발생해 원숭이두창 전파가 코 앞으로 다가온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와, 연세암병원 황세희 교수가 ‘원숭이두창에 관한 궁금증과 팩트’를 전했다. 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 캡처유튜브 ‘의학채널 비온뒤’에서는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와, 연세암병원 황세희 교수가 ‘원숭이두창에 관한 궁금증과 팩트’를 짚어냈다. 이하 일문일답이다. Q 원숭이두창이란?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1958년 덴마크의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의 사육 원숭이에서 첫 발견됐고 1970년 DR콩고에서 첫 인간 감염 사례 이후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했다. 대다수 사례는 DR콩고와 나이지리아에서 발생이 보고되었고 두창(천연두)과 유사하나 중증도는 낮다.” Q 이번에 크게 문제가 된 이유는? “원숭이두창 풍토병 지역인 아프리카가 아닌 국가 30여 개국에서 1200명 이상 감염이 됐기 때문이다. 전염병의 위험도는 전염력과 치사율에 따라 결정되는데 다행인 점은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전염력이 빠르지 않다. 또한 밀접한 피부 접촉으로 감염되고 현재 아프리카 이외 국가에서 사망한 환자는 없다. 설사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나와도 크게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다.” Q 제 2의 코로나가 되는 것은 아닌가? “코로나처럼 전세계 대유행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원숭이두창은 DNA바이러스라 변이가 거의 없다. 아프리카에도 두 가지 계열의 바이러스만 있다. 앞서 말했듯이 전염력이 느려 코로나 팬데믹처럼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Q 국내에는 3세대 백신이 없다는데 괜찮나? “현재 국내 보유하고 있는 원숭이두창 백신은 2세대다. 이 백신은 분지침(끝이 두 갈래 형태로 이뤄진 주사)으로 어깨에 15번 맞아야 하고 부작용이 많다. 천연두에 대한 생물 테러가 발생해 유사시에 대비하는 백신이다. 미국에서는 4주 간격으로 2회만 놔도 되고 부작용이 적은 3세대 백신 접종 허가가 난 상태다.” Q 원숭이두창 전염 주 경로는 어디인가? “대다수가 동성애 성접촉으로 생긴다. 또한 의료진이 무방비 상태로 접촉 진료하거나 환자의 가족으로 함께 거주하다 걸리기도 한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3주 이내 가급적 빨리 백신을 맞는 것이 중증으로 가지 않는 방법이다.” Q 천연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면역력이 있나? “전세계적으로 천연두 바이러스 종식 선언이 된 지 오래지만 지금의 고령층들은 과거에 천연두 백신을 적어도 한 번에서 세 번까지 접종받았기 때문에 면역이 남았을 것으로 추정한다. 지금 환자들은 모두 50세 이하 연령대의 사람들이다.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 두창에도 예방이 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Q 일반인은 안심해도 될까? “원숭이두창이 언론에서 많이 부각되고 환자가 대륙을 넘어 발생하고 있지만 전염력이 크지 않아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정부 당국 차원에서 대책을 세우면 될 것이다.”
- 2004 갑신년 원숭이띠 연예인들의 새해 소망
- 2004. 01. 01 연예
- 홍리나·박철·강성훈·김태희 “희망이 넘치고 행복이 가득한 한해 되세요.” 계미년이 지나고 2004년 갑신년이 밝았다. 예로부터 원숭이는 영악하고 장난을 많이 치는 동물이지만 재주가 많아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기질이 있다. 원숭이띠 연예인들을 알아보고 그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새해 원숭이띠 연예인들의 활약 작년 한해는 1980∼90년대를 풍미하던 중년 연기자들이 대거 드라마와 시트콤을 통해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활약은 두드러질 것이다. 가수에서는 그룹에서 솔로로 개별적인 활동을 하는 멤버들이 늘어나고 그룹 앨범은 조금씩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개그맨들도 전부터 표방하던 토크개그를 이어가고 과거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소재들을 재구성해 해학과 풍자를 곁들일 예정. 소극장 연극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문화, 예술적으로 어느 해보다 희망찬 한해가 될 것이다. 갑신년 원숭이띠를 맞이하는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까. 주로 1968년과 1980년에 포진되어 있는데 44년생 연예인으로는 탤런트 이정길과 백일섭이 있다. 드라마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이정길은 요즘 KBS 주말 드라마 ‘진주목걸이’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고 동시에 공연 기획사 이사로 등장한다. 오랫동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대가족의 가장으로 나오는 백일섭도 특유의 코믹연기로 CF에서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 56년 생은 날카로운 언변의 손석희와 사극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영화로 전환하면서 더 많은 인기를 구가하는 유동근이 있다. 68년 생은 영화를 통해 컴백을 선언한 최진실과 ‘대장금’의 최금영 역으로 인기상승 곡선을 그리는 홍리나를 비롯 송채환, 채시라 박철, 가수 신승훈 김건모 노영심 윤상, 영화배우 설경구 박신양 박상면이 있다. 풋풋한 80년 생으로는 영화 ‘장화홍련’과 ‘ing’로 자리매김한 임수정과 서울대 출신으로 ‘천국의 계단’에서 악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김태희. 이외에도 가수 강성훈 손호영 고재근 김정훈 바다 한경일 이진 옥주현, 탤런트 고호경 허영란 한채영 한은정이 있다.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 원숭이띠 연예인들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새해 기대되는 연예인들의 소망들 홍리나 드라마 ‘대장금’에서의 최금영 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홍리나. 1997년 MBC 드라마 ‘산’ 촬영도중 북한산 인수봉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발목이 부러지고 척추를 다쳐 2년간 활동을 중단했다. 긍정적이고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 덕분에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 사고 전보다 사고 후 삶을 바라보는 여유가 더 생겼다는 그녀는 SBS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서 연기 변신에도 성공. 지금까지 선한 역할을 많이 해서인지 악역에 애착이 간다고. 촬영시간이 길어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새벽 별을 보기 일쑤다. 골프와 수영도 즐겼지만 요즘에는 별다른 운동도 하지 못한다. 50%의 시청률을 넘는 ‘대장금’을 통해 입지를 확실히 굳힌 그녀는 인물 캐릭터의 변화 때문에 2주 동안 달콤한 휴가를 얻을 예정. 친한 친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모처럼 만에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싶다. 독신주의는 아니지만 자신의 짝을 아직 못 찾았다는 그녀의 이상형은 연예인이 아닌 직업을 가지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푸근한 스타일이라고 한다. 결혼한 친구들이 많아 주변에서 빨리 결혼하라고 종용하지만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성공하고 싶어한다. 친구 같은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그녀의 새해소망처럼 그 소원이 꼭 이루어지길 빈다. 1968. 10. 6 박철 거침없는 행동과 말투로 라디오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박철. 통상적으로 앉아서 하는 라디오 진행이 아닌 서서, 때로는 몸짓으로 행동하는 그의 방송을 들을 때면 사람들은 음료수의 청량함을 느낀다. 지나치게 솔직한 발언이 물의를 빚어 중도에 하차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라디오로 돌아왔다. 아직까지 방송사에서는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한다는 증거. 최근까지 SBS 라디오 ‘박철의 2시 탈출’을 진행한 그는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꾸리며 알콩달콩 신혼처럼 살아가고 있다. 영화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통해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겠다는 그는 극중에서 안 형사를 맡았다. 정준호와 공형진과 얽혀 간첩으로까지 오해를 받는 상태 불량의 형사로 열연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그는 이 영화를 발판으로 코미디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피력했다. 웃음이 느껴지는 남자, 힘이 넘치는 그의 새해 소망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가족과 친구,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1980. 2. 22 강성훈 ‘젝스키스’의 멤버. 그룹 해체 후 솔로로 전향해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아이돌 스타 강성훈. 최근 소속사인 ‘Revolutionno9’과 계약이 끝나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소속사를 정하고 봄이면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예정. 전과는 달라지는 부분이 없지만 좀더 강성훈스러운 곡으로 앨범을 꾸밀 구상을 하고 있다. 지금은 활동을 중단하고 잠시 휴지기를 가지고 있는 상태지만 팬들과의 만남의 장은 열어 놓은 상태. 콘서트를 끝마치고 그는 팬클럽 ‘아아리쉬’와 겨울 캠프도 떠날 예정에 있다. 최근에는 유전자가 비슷한 사람을 10명 정도 선발해 하루 동안 달콤한 데이트를 가질 생각이다. 이 행사를 벌이는 근본적인 취지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수십 년 후에 걸릴 수 있는 질병들을 미리 확인해 대처함으로써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자는 측면이 크다. 외할아버지의 병환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그가 새해에 바라는 소망은 음악적으로 더 풍성해지는 것. 노래로 인해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외할아버지가 건강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1980. 3. 29 김태희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출신으로 드라마 ‘스크린’으로 첫 데뷔 무대를 가진 김태희. 신인치고 역할 몰입력이 빠르다는 칭찬을 듣는다. ‘흥부네 박 터졌네’ ‘천국의 계단’에 출연중인 그녀는 선한 배역과 악한 배역을 동시에 하느라 통정신이 없다. ‘천국의 계단’에서 어린 신현준 역으로 나온 이완과 친남매지간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천국의 계단’을 촬영할 때,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한 바닷가에 뛰어들어 칭찬을 받았다고. 그로 인해 잠깐 실신하기도 했단다. 첫 노출 신에서는 브래지어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서기도 했다. 광고에서도 밀려드는 러브콜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여자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탐내는 화장품 모델로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서울대 출신이라는 꼬리표보다는 연기자 김태희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그녀의 새해 소망은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히는 것. 선이 굵은 연기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치는 그녀는 방송 활동에서도 최고가 되고 싶어한다.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연기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글 / 강승훈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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