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8,995 건 검색)
-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한경협 서비스산업위 초대 위원장 취임
- 2025. 03. 12 20:07경제
- ... 유통기업의 대표를 역임한 전문성과 노하우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아 위원장에 선임됐다. 한경협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 롯데쇼핑 김상현 부회장, 한경협 초대 서비스산업위원장 취임
- 2025. 03. 12 11:29경제
- ... 유통기업의 대표를 역임한 전문성과 노하우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아 위원장에 선임됐다. 한경협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 권익위, 류희림 위원장 ‘민원 사주’ 의혹 재조사 요구
- 2025. 03. 10 21:34정치
- ... 종결 처리했다. 관련 민원을 제기한 사람이 류 위원장과 사적 관계인 것으로 특정할 수 없고, 류 위원장이 민원을 사전에 알았다고 확정하기도 어렵다는 방심위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였다. 공익신고자들이...
- 국민권익위원회류희림방송통신심의위원장민원 사주
- ‘박정희 옹호’ 박선영 진화위원장 “중도 사퇴 없다”
- 2025. 03. 05 20:15사회
- ... 말했다. 이에 이상훈 상임위원은 “야당 추천 위원 4인은 위원장님이 통합과 화해에 적합한 위원장인지 아직 받아들일 수 없다”며 “사건 처리가 급하기 때문에 추가적 마찰을 피하기 위해 피케팅 같은...
스포츠경향(총 967 건 검색)
- [전문] 진보당 “류희림 방심위원장 민원 사주 사건, 권익위가 재조사 해야”
- 2025. 03. 12 20:33 연예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언론·방송계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와 위증 강요에 대한 직원의 양심 고백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원내 혁신계 정당인 진보당은 12일 이미선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사건에 대해 권익위가 직접 책임 있게 재조사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진보당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와 위증 강요에 대한 직원의 양심 고백으로 사건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권익위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사건을 이미 종결한 방심위에 다시 재조사를 요구했다. 심지어 류희림 위원장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니 참 비루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이제 방심위의 ‘셀프 조사’는 의미가 없다”며 “누구도 방심위가 자체적으로 독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거라 믿지 않는다. 그런데 해당 사건을 방심위에 다시 맡겼다는 것은 제대로 감사할 의지가 없다는 것 아닌가 싶어 우려가 크다. 민원 사주와 위증 강요가 사실이라면 방송사에 대한 징계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정하려 한 심각한 문제”라ㅣ고 지적했다. 이어서 “권익위가 독립적인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경찰 또한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제보자 수사가 아니라 류희림 위원장 수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진보당 서면 브리핑 전문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사건에 대해 권익위가 직접 책임 있게 재조사하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와 위증 강요에 대한 직원의 양심 고백으로 사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권익위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사건을 이미 종결한 방심위에 다시 재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심지어 류희림 위원장은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니 참 비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제 방심위의 ‘셀프 조사’는 의미가 없습니다. 누구도 방심위가 자체적으로 독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거라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 해당 사건을 방심위에 다시 맡겼다는 것은 제대로 감사할 의지가 없다는 것 아닌가 싶어 우려가 큽니다. 민원 사주와 위증 강요가 사실이라면 방송사에 대한 징계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정하려 한 심각한 문제입니다. 권익위가 독립적인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경찰 또한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제보자 수사가 아니라 류희림 위원장 수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1년 넘게 지속된 수사에서도 핵심 증인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권익위와 경찰이 제대로 조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류희림 위원장은 부끄러운 줄 알고 당장 책임지고 사퇴하십시오! 2025년 3월 12일 진보당 부대변인 이미선
- 트럼프, 2026 월드컵 위한 백악관 TF팀 위원장 자처… ‘역대급 대회’ 자신감
- 2025. 03. 10 08:23 축구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새로운 FIFA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여는 열쇠를 전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월드컵 준비를 총괄할 백악관 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같은 행정 명령에 서명하며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고 CNN이 9일 전했다. 태스크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JD 밴스 부통령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중요한 태스크포스”라며 “2026년 FIFA 월드컵은 엄청난 대회다. 아마도 가장 큰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스크포스는 연방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대회 준비를 총괄한다. CNN은 “이는 2025년 클럽 월드컵과 2026년 월드컵을 연속 개최하는 미국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기 위한 핵심 조직”이라며 “미국 정부는 2026년 월드컵 기간 동안 800만 명 이상 해외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일부 경기에 직접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와 공동 개최권을 확보했을 당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었다. 월드컵 유치가 자신의 주요 업적으로 보고 있다. 이번 행정 명령은 미국 내 여행·관광 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 나왔다. 미 여행협회(USTA)와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관계자들은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미국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며 연방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팬 비자 승인 지연 ▲입국 심사 대기 시간 증가 ▲공항 보안 검색 대기열 증가 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미 여행협회 제프 프리먼 회장은 “이번 조치는 미국이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원활하고 안전하게 개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태스크포스가 여행·관광 산업과 국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이 배포한 초안 자료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의 경제적 가치를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미국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자리에는 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도 함께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2026년 월드컵은 약 2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400억 달러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은 전 세계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번 태스크포스는 월드컵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환영받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티켓 총 10만 장이 판매될 예정이며, 인판티노 회장은 “한 달 동안 매일 슈퍼볼 세 개가 열리는 것과 같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6월 FIFA 클럽 월드컵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은 클럽 월드컵 트로피를 공개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것은 월드컵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미국이 철저한 준비를 통해 최고의 대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IOC 첫 여성 위원장 탄생할까…커벤트리, “트랜스젠더 출전 논란·IOC 개혁 이루겠다”
- 2025. 03. 04 06:40 스포츠종합
- 커스티 커벤트리. 게티이미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차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수영선수 출신 커스티 커벤트리(42·짐바브웨)가 “IOC는 이제 여성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4일 영국 BBC를 통해 “단순히 성별이나 출신이 아닌, 내가 적합한 인물이라는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3월 20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IOC 위원장 선거에서 커벤트리가 승리할 경우, IOC 130년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이자 유럽과 북미 외 지역 출신 최초 위원장이 된다. 현재 그와 경쟁하는 후보는 다비드 라파르티앙(프랑스), 와타나베 모리나리(일본), 페이살 왕자(요르단),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요한 일리아쉬(스웨덴), 세바스찬 코(영국) 등 총 6명이다. 커벤트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히 성별이나 출신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 IOC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에서 두 차례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과 스포츠 행정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이 IOC를 이끌어가는 데 큰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2004년과 2008년 올림픽에서 여자 배영 200m 금메달을 차지한 아프리카 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커벤트리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이 “긍정적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IOC가 변화를 맞이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IOC는 현재 각 국제 스포츠 연맹(IF)들이 자체적인 성별 규정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종목에서 남성 사춘기를 거친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들의 출전이 제한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커벤트리는 IOC 집행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인터뷰에서 IOC가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 연맹들이 스포츠 과학과 의학 연구를 바탕으로 규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여성 선수들에게 불리한 요소가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많은 국제 연맹들이 이제 IOC가 이 문제에 대해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하길 원하고 있다”며 “여성 선수들의 카테고리를 보호해야 하며, IOC가 이제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IOC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발생한 논란으로 인해 큰 비판을 받았다. 알제리 복싱 선수 이만 켈리프는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성별 적격성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IOC가 출전을 허용하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에 대해 커벤트리는 “IOC는 항상 배우고 개선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이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커벤트리는 2018년부터 짐바브웨 체육부 장관을 맡고 있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역할과 정부와의 관계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짐바브웨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정부의 축구 운영 개입 문제로 국제 대회 출전 금지 조치를 받았다. 또한 미국 정부는 지난해 에머슨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과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부패 및 인권 탄압 혐의로 제재를 가했다. 이에 대해 커벤트리는 “변화를 만들려면 테이블에 앉아 있어야 한다”며 자기 역할을 옹호했다. 그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우리의 스포츠는 점차 나아지고 있으며, 변화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나는 방관자가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 ‘충격!’ 손흥민, ‘FA 징계’ 가능성 “징계 대상 충분해. 경고 받았어야”···경기 후 주심에 격한 항의→前 심판기구 위원장 강력 비판
- 2025. 02. 28 17:57 축구
- 손흥민이 지난 27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이 끝난 뒤 주심에게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전에서 주심에게 한 격한 항의로 인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지난 수요일 밤, 토트넘이 맨시티에 패한 뒤 FA로부터 신고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TNT 스포츠’의 카메라에는 경기 후,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계속해서 재러드 질럿 주심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제드 스펜스 역시 주심에게 자신의 의견을 얘기했다”라며 “키스 헤켓은 손흥민의 행동은 징계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맨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2분 엘링 홀란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고, 그대로 결승골이 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4분이 주어진 가운데 종료 직전, 홀란이 쐐기골을 터트렸고 핸드볼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판정이 애매한 상황이라 시간은 꽤 소요됐고 약 2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질럿 주심은 핸드볼 반칙으로 인해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이후 중단된 시간만큼 추가적인 시간을 부여해야 했으나 질럿 주심은 그보다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이에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주심에게 달려가 격하게 항의했고, 중계 카메라에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 경기 후,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전 위원장이었던 헤켓은 손흥민의 이러한 항의 행동은 충분히 징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질럿은 최근 몇 경기 동안 매우 좋은 판정을 보였다. 그의 움직임이나 경기에서의 접촉은 훌륭했고, 자신감 있는 결정을 내렸다. 홀란의 핸드볼 반칙과 그로 인한 득점 취소는 적절한 판단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선수들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특히나 손흥민의 행동은 보고서에 포함시켜야 한다”라며 “그는 질럿이 맨시티의 골을 취소한 것을 보지 못했는가? 만약 그가 추가시간에 대해 항의했다면 그는 경기 규정 5를 봐야 한다. 주심은 경기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질럿이 자신의 권위를 위해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주간경향(총 114 건 검색)
- 헌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기각···직무복귀(2025. 01. 23 10:15)
- 2025. 01. 23 10:15 사회
- 이진숙 방통위원장(오른쪽)이 1월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방통위원장 탄핵심판사건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가 1월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이 위원장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헌법재판관 8인 중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기각 의견을,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인용 의견을 냈다. 헌재법에 따라 파면 결정에는 재판관 6인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탄핵소추는 기각됐다. 국회는 지난해 8월 2일 이 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 법정 인원인 5인 중 2인의 방통위원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 위반이라며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국회 측은 “방통위법은 ‘재적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정하는데, 이때 ‘재적 위원’이란 법으로 정해진 5명의 상임위원이 모두 임명된 것을 전제하므로 의결을 위해서는 5인의 과반수인 3인 이상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법정의견을 낸 재판관들은 “재적위원은 문제 되는 의결의 시점에 방통위에 적을 두고 있는 위원을 의미한다”며 “방통위의 재적 위원은 피청구인(이 위원장)과 김태규 2인뿐이었다”고 했다. 이에 “재적위원 전원의 출석 및 찬성으로 이뤄진 의결이 방통위법상의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보는 것은 법규범의 문리적 한계를 넘는 해석”이라며 “재적위원 2인에 의해 의결을 한 것이 방통위법 13조 2항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재판관은 이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방문진 이사들의 기피 신청 의결에 참여해 각하한 것에 대해서도 “기피신청은 방통위에 심의·의결을 할 수 있는 위원으로 김태규 1인만 남게 해 그 자체로서 위원회의 구성을 불가능하게 하는 기피신청권 남용에 해당해 부적법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이 과거 MBC 재직 당시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하고 기자들을 징계하는 데 동참한 의혹이 있는데도 방문진 이사 선임 절차를 스스로 회피하지 않았다는 탄핵소추 사유는 “회피할 의무가 인정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이 KBS와 방문진 이사 후보자를 부실하게 심사해 부적격 후보자를 임명했다는 소추 사유에 대해서는 “후보자 면접을 실시하지 않았다거나 회의에 소요된 시간이 1시간45분 정도였다는 것만으로는 추천·임명 과정에서 대표성과 전문성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했다. 반면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이 위원장을 파면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들 재판관은 “2인의 위원만이 재적한 상태에서는 방통위가 독임제 기관처럼 운영될 위험이 있다”며 “피청구인으로서는 방통위 구성·운영의 공정성에 관한 의심을 최소화하고 방통위를 온전하게 구성해 적법한 의결을 할 수 있도록, 우선 국회에 방통위 위원 추천을 촉구하는 등 ‘2인 체제’ 해소를 위한 노력을 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방송의 공익성과 공공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피청구인의 법 위반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통해 피청구인에게 간접적으로 부여된 국민의 신임을 박탈해야 할 정도로 중대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탄핵소추가 기각되자 취재진에 “헌법과 법리에 따라 현명하게 결론을 내려준 헌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국회 측 대리인 장주영 변호사는 “입법 취지에 어긋나는 도의적인 위법행위에 대해 헌재가 엄중하게 판단하지 않은 점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국회는 지난해 8월 2일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다. 이 위원장은 세 차례 변론에 직접 출석해 자신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직무를 수행했을 뿐 파면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수도권 5선’ 권영세(2024. 12. 24 13:49)
- 2024. 12. 24 13:49 정치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권영세 의원(왼쪽)이 12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덕흠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5선의 권영세 의원(65·서울 용산) 의원이 12월 24일 지명됐다.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지 8일 만이다. 비대위 체제는 국민의힘 출범 이후 6번째, 윤석열 정부 들어 5번째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지명하는 인선안을 발표했다. 권 권한대행은 “새 비대위는 국정 안정과 당의 화합과 변화라는 중책을 맡아야 한다”며 “권 후보는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정부와 당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두 차례 대선에서도 상황실장, 선거대책본부장 등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결과로 실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권 권한대행의 인선안을 추인했다. 권 권한대행은 “의원들이 전폭적으로 제 결정을 신뢰해줬다”며 “별다른 말은 없었다”고 전했다. 권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친윤(윤석열)계 인사로 분류된다. 권 권한대행은 “원내대표로서 정치의 혼란이 국민 일상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신임 비대위원장과 함께 책임 정치에 매진하겠다”며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만드는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12월 26일 상임전국위원회, 12월 30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권 의원의 비대위원장 임명을 공식적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권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쇄신이 이뤄질 수 없다”며 “안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당의 단합이다. 단합이 안 돼 당이 안정이 안 된 상태에서 어떻게 당을 바꿀 수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대선을 생각할 때는 아니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검사 출신의 수도권 5선 의원이다. 서울 태생으로 배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5회)에 합격했다. 1998년 서울지검 부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 2002년 8월 서울 영등포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을 받아 당선되면서 16대 국회에 진출했고, 17∼18대 총선에서도 지역구 수성에 성공했다. 19, 20대 총선에서는 낙선했고 서울 용산으로 지역구를 바꾼 뒤 21, 22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2015년 중국 대사를 지냈다. 당에선 전략기획위원장, 최고위원에 이어 세 차례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전을 진두지휘했고, 선거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통일부 장관 시절에는 남북 대치 국면에서 북한의 변화와 대화·협력을 촉구했다. 서울대 법대 77학번으로, 두 학번 아래인 윤석열 대통령과 대학 시절 형사법학회 활동을 같이했다.
-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안 국회 통과···직무정지(2024. 08. 02 17:02)
- 2024. 08. 02 17:02 정치
- 8월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야당 단독으로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8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 위원장 탄핵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188표, 찬성 186표, 반대 1표, 무효 1표로 가결했다. 잎서 이 위원장 탄핵안은 지난 8월 1일 본회의에 보고됐다. 야당은 이 위원장이 임명 당일(7월 31일)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임원 선임 안건을 의결하는 등 중대한 법률 위반 행위를 벌였다는 점을 탄핵 사유로 들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개시와 함께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야당이 방통위 관련 탄핵안을 제출한 것은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이 이번이 네 번째다. 실제 상정돼 가결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장의 전임자 세 명은 모두 탄핵안 표결 전 자진해서 사퇴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이 위원장에게 송달된 때부터 이 위원장의 직무는 정지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한다. 대통령실은 이위원장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반헌법·반법률적 행태”라고 주장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이 근무 단 하루 동안 대체 어떻게 중대한 헌법 또는 법률 위반행위를 저질렀다는 건지 묻고 싶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의 탄핵 폭주에 맞서 이진숙 위원장은 당당히 헌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북한이 오물 풍선을 보낸 것과 야당이 오물탄핵을 하는 것에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탄핵과 별도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오는 8월 9일 ‘방송장악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과방위는 8월 2일 전체회의에서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방통위가 ‘2인 체제’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등 총 13명을 선임한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하는 것을 청문회 목적으로 들었다. 청문회에는 이 방통위원장과 김 부위원장,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서기석·권순범·정재권 KBS 이사 등 28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과방위는 청문회 사흘 전인 오는 8월 6일에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과 관련해 방통위 내부 문서와 회의록, 속기록 등을 확인하기 위한 방통위 현장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청문회와 현장검증 안건은 모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했으나 야당이 주도해 거수투표로 통과했다. 이날 과방위는 ‘방통위 파행 운영 및 방통위원장 의혹 검증을 위한 현안 질의’를 하기로 하고 이 위원장을 증인으로 출석 요구했으나 이 위원장은 ‘건강 이상 입원’을 사유로 불출석을 통보했다. 과방위는 김 부위원장에게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안건을 별도 의결했지만, 김 부위원장도 나오지 않았다.
- 노동장관에 김문수 내정···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도(2024. 07. 31 10:41)
- 2024. 07. 31 10:41 정치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에서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인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정 실장은 “고용노동계의 현안이 산적해 있는 시점에 노동 현장과 입법·행정부를 두루 경험한 후보자야말로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동 개혁 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1996년 신한국당으로 국회에 입성 15~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6∼2014년 경기도지사를 지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를 옹호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정 실장의 발표가 끝난 뒤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셨다”며 “제가 부족한 만큼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와 경총을 비롯한 사용자 단체, 국회와 노동 관련 학계·언론계의 말씀을 늘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법치주의 노동 개혁은 지난 2년간 상당한 성과를 거둬 노사 분규로 인한 노동 손실일수가 대폭 감소했다”면서도 “노동 개혁의 또 다른 과제인 노동 약자 보호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이어 “5인 미만 사업장이나 영세 중소기업 비조직 노동자들도 결혼해서 자녀를 가질 수 있는 소박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적극 도와드려야 하겠다”며 “윤 대통령의 노동 개혁이 성공해 노사정이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주일본대사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 주호주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국립외교원장 후임에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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