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778 건 검색)
- 디마이너스원,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으로 유튜브 웍스 ‘2관왕’
- 2024. 12. 04 16:37 문화
- ... 베스트 소셜 액츠 (Best Social Acts) 부문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유튜브 웍스 어워즈는 구글 주관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제로, 한 해 동안 가장 창의적이고...
- 입소문 난 제품 단독 기획…유튜브 등으로 채널 확장
- 2024. 11. 27 20:14 보도자료
- ... 베스트셀러에 오른 상품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단순 TV홈쇼핑 방송 판매를 넘어 모바일·유튜브 등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는 멀티채널 상품 전략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 롯데홈쇼핑
- “쿠킹 토크쇼가 바꾸는 우리집 밥상 메뉴”…SSG닷컴, 유튜브 웹예능 ‘은세의 미식관’ 론칭
- 2024. 11. 26 20:00 보도자료
- ... 선보일 계획이다. 쿠킹 토크쇼가 시청자의 밥상 메뉴를 바꾸고 있다. SSG닷컴(쓱닷컴)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켓을 통해 요리 웹예능 <은세의 미식관>을 공개했다. 치열한 온·오프라인 식료품...
- 은세의 미식관
- 남의 얼굴에 ‘두꺼비’ 합성, 유튜브 비방 방송···대법서도 ‘모욕죄’ 실형 확정
- 2024. 11. 21 07:20 사회
- ... 기소된 이모씨(52)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31일 확정했다. 보험을 주제로 유튜브 방송을 하는 이씨는 2020년 9월 유튜브를 통해 서로 비방을 하며 분쟁 관계에 있던 피해자 A씨에...
스포츠경향(총 1,782 건 검색)
- ‘모모랜드’ 출신 주이, 유튜브 토크쇼 론칭···‘주주네일’서 네일아트+토크 케미
- 2024. 12. 21 16:06 연예|연예
- ‘주주네일’ 에피소드 0 영상 캡처 그룹 모모랜드 출신 주이가 유튜브 토크쇼 ‘주주네일’로 활동 기지개를 켠다. 주이는 21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 ‘주이 JooE’를 통해 토크쇼 ‘주주네일’ 에피소드 0 영상을 공개, 첫 자체 콘텐츠 오픈을 공식화했다. 토크쇼 ‘주주네일’은 주이가 게스트들의 네일을 꾸며주며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로, 주이의 숨겨둔 네일아트 실력과 토크 케미를 확인할 수 있다. ‘주주네일’ 에피소드 0 영상에서는 주이의 근황과 우주소녀 다영, 하이키 휘서 등 게스트 라인업이 예고됐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주이는 “공백기 때 Mnet ‘퀸덤퍼즐’을 하고 있다가 지금의 회사를 만나 이렇게 네일샵을 차렸습니다”라며 토크쇼 ‘주주네일’을 소개했다. 근황 큐앤에이(Q&A)에 답하던 주이는 과거 대히트를 쳤던 트로피카나 댄스를 안무가와 직접 만들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주이는 “안무 선생님과 제가 과일 별로 안무를 짰다. 6시간을 안 쉬고 찍었는데, 힘들었지만 촬영은 너무 재밌었다. 그게 첫 광고였다”라며 활동 일화를 전했다. 앞서 주이는 지난 2016년 그룹 모모랜드 멤버로 데뷔해 상큼하면서도 밝은 캐릭터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오늘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새 출발을 알렸던 주이는 유튜브 토크쇼 ‘주주네일’로 매주 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주이의 토크쇼 ‘주주네일’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주이 JooE’를 통해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 트와이스 나연, 솔로 데뷔곡 ‘POP!’ 퍼포먼스 비디오 유튜브 1억뷰 돌파
- 2024. 12. 20 16:45 연예
- 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나연 솔로 데뷔곡 ‘POP!’(팝!) 퍼포먼스 비디오 유튜브 1억 뷰 돌파와 더불어 그룹의 연말 글로벌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2022년 6월 28일 공개된 나연 첫 솔로 미니 앨범 ‘IM NAYEON’(아이엠 나연) 타이틀곡 ‘POP!’ 퍼포먼스 비디오는 지난 19일 오후 12시경 유튜브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에 축하 이미지를 게재하고 커다란 애정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POP!’ 퍼포먼스 비디오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어우러지는 나연의 상큼 발랄한 매력, 시원시원한 춤선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해 유튜브 2억 뷰를 돌파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사랑받았다. 나연 호기록과 더불어 트와이스 역시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부터 ‘SET ME FREE’(셋 미 프리)까지 18편의 활동곡, 4편의 일본 발표곡과 영어 싱글 ‘The Feels’(더 필즈), ‘MOONLIGHT SUNRISE’(문라이트 선라이즈)까지 총 24편의 뮤비가 억대 조회 수를 기록해 전 세계 여성 그룹 중 ‘1억 뷰 이상 뮤비 최다 보유’ 타이틀을 수성하고 있다. 나연은 올해 6월 미니 2집 ‘NA’(나)를 통해 솔로 데뷔작과는 색다른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타이틀곡 ‘ABCD’(에이비씨디)는 당당하고 힙한 에너지로 나연의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줬고, 해당 앨범은 6월 29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7위에 오르며 미니 1집 ‘IM NAYEON’에 이어 두 작품이 연속 톱 10에 진입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저력을 드러냈다.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 트와이스의 연말 활약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들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연말 결산 일환으로 빌보드 박스스코어에서 발표한 ‘2024년 K팝 아티스트 투어 수익 톱 10’ 5위에 올랐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로써 올해 다섯 번째 월드투어 ‘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레디 투 비’) 일환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세계 각지의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으로 팬심을 사로잡은 트와이스의 글로벌 인기를 재입증했다. 지난 12월 6일 발매한 미니 14집 ‘STRATEGY’(스트래티지)로는 12월 21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4위에 올라 2021년 미니 10집 ‘Taste of Love’(테이스트 오브 러브)부터 6개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톱 10에 안착시키고 ‘K팝 걸그룹 최다 톱 10’ 기록을 이어갔다. 12월 31일에는 일본 대표 연말 특집 방송 NHK 제75회 ‘홍백가합전’에 통산 다섯 번째 출연한다.
- 신성을 아십니까, 첫 유튜브 굴욕
- 2024. 12. 20 13:22 연예
- 디엔씨 이엔티 개인 유튜브 ‘신성in고니’ 전격 론칭 캐릭터 분장 시민과 소통, 여정 시작 ‘가습기 보이스’ 트로트 가수 신성이 개인 유튜브 ‘신성in고니’를 전격 론칭했다. 신성은 지난 19일 ‘신성in고니’ 채널을 론칭하며, 인지도와 팬층을 늘리기 위한 고군분투 여정을 시작했다. ‘신성in고니’는 가수 활동명인 ‘신성’과 인간 ‘신동곤’의 이름이 절묘하게 합쳐진 채널명으로, 신성이 대중들의 관심과 다양한 팬층 확보를 위해 길거리로 나가 직접 홍보에 나서는 과정을 담는다. 무엇보다 신성은 자신도 모르는 다채로운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 매 회마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로 분장해 시민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 앞으로 펼쳐질 ‘팔색조 변신’에 시선이 모인다. 이와 관련 지난 19일 첫 공개된 ‘신성in고니’ 종로 편에서, 신성은 영화 ‘은행나무 침대’의 황장군 역으로 변신해 충격 비주얼을 선사했다.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장군에게 열두 척의 배가 있다면, 신에게 천만 구독자를 모을 수 있는 힘을 주소서~”라는 야심찬 포부와 함께 촬영을 시작한 신성은 종로의 번화가로 이동한 뒤 “내가 다 접수한다!”라며 적극적인 셀프 홍보에 돌입했다. 그러나 신성은 처음 만난 시민들에게 “가수 신성 아세요?”라고 질문하자마자, “초신성?”이라는 답변을 받아 시작부터 혹독한 ‘인지도 굴욕’을 당한 터. 어질어질한 신고식 후에는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한 뒤 ‘신성을 이겨라’ 게임을 진행했는데, 어느새 홍보는 뒷전이 된 채 승부 자체에 몰입하는 신성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쫄깃한 승부 끝에 패배를 맛본 신성은 랜덤 카드에 당첨된 금액만큼 시민들의 술값을 사비로 결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신성은 자신과 소통한 시민들에게 유튜브 채널 명함을 일일이 돌리며 인지도 상승에 열정을 불태우는가 하면, 또래 무리와의 만남에서 “아직 싱글이라, 여자친구 좀 소개해달라”고 요청하자마자 ‘돌싱’과의 소개팅을 제안받아 웃픔을 더했다. 더불어 시민들과의 술자리에서 본인의 히트곡 ‘못 먹어도 GO’ 무대를 즉석에서 선보이는 등, ‘본업 모먼트’의 매력을 대발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MBN ‘불타는 트롯맨’ 준우승자 신성은 MBN ‘불타는 장미단’, ‘한일톱텐쇼’, MBC ON ‘트롯챔피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꼬꼬무)’, KBS2 ‘불후의 명곡’, MBC에브리원 ‘거침없이 스매싱! 핑퐁스타즈’ 등 다채로운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개최된 제32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성인가요 부문 최우수 가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2024년을 명실상부 ‘신성의 해’로 만들었다.
- [전문] 태민 유튜브, 또 해킹 당했다···“채널 폐쇄”
- 2024. 12. 17 07:36 연예
- 샤이니 멤버 태민.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그룹 샤이니 멤버인 가수 태민의 유튜브 채널이 또 다시 해킹을 당했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는 16일 “지난 15일 새벽 3시경, 당사 소속 아티스트 태민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대한 해킹 정황이 또 포착됐다”며 “해킹 상황 인지 후 당사는 즉각 복구 및 관련 조치를 완료한 데 이어 15일 오전 해킹 의심 아이디 및 관련 자료를 유튜브 측에 제출 및 신고했다”고 알렸다. 이어 “하지만 유튜브 측은 금일(16일) 오후 1시경 채널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에 따른 채널 삭제 조치를 통보해 왔고, 현재는 채널이 폐쇄된 상태”라며 “당사는 그동안 복잡한 조합의 비밀번호와 2차 인증 그리고 보안 유지를 철저히 하였으며 해킹을 방지하는 모든 것을 동원하였음에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 팬 여러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유튜브 측과 빠른 해결 방법을 논의 중에 있으며, 양측이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사실 내용을 빨리 소명하도록 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플래닛메이드는 지난 9월에도 태민을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린바 있다. 다음은 소속사 안내문 전문. 안녕하세요. 빅플래닛메이드입니다. 지난 15일 새벽 3시경, 당사 소속 아티스트 태민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대한 해킹 정황이 또 포착됐습니다. 해킹 상황 인지 후 당사는 즉각 복구 및 관련 조치를 완료한 데 이어 15일 오전 해킹 의심 아이디 및 관련 자료를 유튜브 측에 제출 및 신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측은 금일(16일) 오후 1시경 채널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에 따른 채널 삭제 조치를 통보해 왔고, 현재는 채널이 폐쇄된 상태입니다. 당사는 그동안 복잡한 조합의 비밀번호와 2차 인증 그리고 보안 유지를 철저히 하였으며 해킹을 방지하는 모든 것을 동원하였음에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 팬 여러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현재 당사는 유튜브 측과 빠른 해결 방법을 논의 중에 있으며, 양측이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사실 내용을 빨리 소명하도록 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태민 아티스트의 유튜브 채널이 반복적으로 해킹이 시도되고 있는 이번 사안만큼은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불편함을 느끼셨을 이용자 분들께 양해 말씀드리며, 조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간경향(총 35 건 검색)
- 정치·시사 유튜브가 정치 양극화 주범?(2024. 05. 13 06:00)
- 2024. 05. 13 06:00 정치
- 총선 거치며 정치·시사 유튜브 판도 보수 우위서 진보 우위로 변화 정치적 양극화 넘어서 정서적 양극화로 치닫는 현실이 더 큰 문제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에서 유튜브 등 복합공론장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정치 양극화의 주범으로 유튜브 채널이 거론되기도 한다. 조선일보는 총선 직전인 지난 4월 8일 기사를 통해 김어준 방송에 출연한 출마자들이 김어준의 구호에 맞춰 절하는 것을 비판했다. /딴지방송국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 캡처 “배승희 변호사가 YTN의 새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들어간다고 했을 때 아마 기존 시청자들이나 진보 쪽에선 ‘배 변호사가 누구야’ 하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의 말이다. 그러나 배 변호사는 보수진영·유튜브 업계에서는 이미 저명인사다. 지난해 12월 한국정치학회에서 발표된 유승현 한양대 언론정보학과 겸임교수의 논문 ‘유튜브 정치·시사 채널 동영상 특성 분석’에 따르면 <배승희 변호사> 채널의 ‘따따부따 라이브’는 논문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121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대형채널이었다. 5개월이 지난 지금은 128만명으로 7만명이 더 늘었다. 주간경향의 이번 당선인 유튜브 조사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정치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102만명이었다. 유 교수의 논문을 바탕으로 여의도 정치인보다 더 많은 구독자를 가진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을 조사해봤다. 채널로만 따지만 부동의 1위는 국민의힘 정치인 출신인 <진성호방송>이다. 지난해 12월 177만명이었는데 지금은 182만명으로 늘었다.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으나 정치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채널을 더한다면 현재 2위는 <매불쇼>(168만)다. <매불쇼>는 코미디 장르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다. 당선인 1위 이재명의 구독자 수를 넘어서는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은 위 두 채널 말고도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160만), <신의한수>(150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144만), <딴지방송국>(133만), <서울의소리>(133만), <배승희 변호사>(128만), <신인균의 국방TV>(122만), <고성국TV>(104만) 등 8개가 있다. 이들의 정치적 영향력은 현역 정치인들보다 더 큰 것일까. 10개 정치·시사 채널, 당선인 유튜브보다 구독자 많아 이재명 대표보다 더 구독자가 많은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을 정치성향으로 나눠보면 보수·진보 모두 각각 다섯 개다. 이중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메인 콘텐츠로 삼고 있는 딴지방송국과 TBS에서 유튜브로 옮긴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의 중심인물이 김어준인 점을 고려해 두 채널 구독자를 합치면 293만명이다. 정치·시사 유튜브 생태계의 판도가 기존의 보수 우위에서 진보로 바뀐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의 정치 팬덤이나 시사 정치 미디어가 통합·분화되는 변곡점은 선거”라고 말한다. 지방선거보다는 총선이나 대선을 기점으로 분화와 재정렬되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일종의 파워밸런스가 형성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하나의 생태계로 보면 온·오프가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해 세력균형을 형성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아쉬운 쪽이 ‘궁즉통(궁하면 통한다)’ 비슷하게 온라인에 더 많이 모이게 되는 것이다.” 장우영 교수나 유승현 교수에 따르면 2020년 대선까지 유튜브의 ‘진영화’는 보수가 주도했다. 이후 정권이 바뀐 뒤에는 진보가 유튜브 생태계를 주도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갈등의 중심축도 옮겨왔다. 선거 결과에 따라 보수 공론장과 진보 공론장이 번갈아서 형성되는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도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문제는 정치적 양극화를 넘어서 정서적 양극화로 치닫는 현실이다. 장 교수는 이렇게 덧붙였다. “정서적 양극화란 쉽게 말해 존재 그 자체가 싫은 것이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에서 정치적 성향 차가 정서적 양극화로 이어지는 국가별 순위를 매년 집계했는데, 그동안은 미국이 1위였으나 현재는 한국이 1위다. 왜 투표했냐고 물었을 때 ‘이 후보가 좋아서 투표했다’면 문제가 없는데, ‘찍고 싶은 후보는 없지만 이 사람만은 절대로 안 된다’는 네거티브 보팅(negative voting)의 비중이 한국에서 절대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장 교수가 발표한 ‘유튜브의 정치적 도전과 법적 개선’ 논문엔 이와 관련한 조사가 실려 있다. 2022년 대선 후 조사에서 부정적 투표, 즉 “내가 싫어하는 특정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고 싶어” 투표했다는 사람의 비율이 49.8%에 이른 것이다. “과거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10%대였는데,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이재명이 싫어서 상대방을 찍었다는 사람이 절반이었다는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강성지지층이었다. 유권자 분포가 이렇게 이뤄져 있는 구조적 양극화 상황에 정치가 들어설 틈이 없는 것이다. 이 상황은 누가 만들었는가.” 장 교수는 이 모든 것이 유튜브 탓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온라인 공간은 어떻게 말하면 오프라인이 투영된 공간이다. 우리나라의 오프라인 정치문화가 타협지향, 합의 지향적이라면 온라인에서 아무리 난리를 쳐도 안 된다.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이 온라인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해 오프라인으로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반대로 오프라인에서 만들어진 불씨를 온라인에서 화약으로 터뜨려주는 것으로 보면 된다.” “유튜브는 오프라인 갈등의 촉진자” 유승현 교수는 “이번 총선 과정을 거치면서 뚜렷해진 특징은 기존 미디어가 주도하던 정치 미디어 공론이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복합적 공론장으로 넘어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후보자들도 기존 방송 출연 빈도보다 보수든 진보든 유튜브 정치 시사 채널 출연이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들의 선거운동이나 정치적 의제를 보여주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공론장의 변화가 좋은 방향이냐 나쁜 방향인지는 검토해볼 필요는 있다.” 유 교수는 진보·보수 공론장의 분열뿐 아니라 각 공론장 안에서 내부집단을 향한 공격이 나타나는 것도 새롭게 나타난 현상이지만 앞으로 지속할 수밖에 없는 경향일 것으로 내다봤다. “복합적 공론장이라는 것은 다양한 이해집단이나 정파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고,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동일 집단 내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 자신의 세를 불리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일상화되는 것이다. 총선 전 상황을 보면 보수는 이준석을 공격하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을 두고 입장차가 벌어졌고, 민주당 성향 진보는 다수를 차지하는 친명이 비명을 공격하는 데서 시사 채널을 구독하는 독자들의 정치적 효능감을 얻는 식으로 이뤄졌다. 분명한 것은 외집단 공격보다 내집단을 공격하는 것이 자신들의 정치적 올바름을 보여주는 수단이라는 메커니즘이 지속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분화는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보수와 진보 유튜브 생태계를 단순 비교해 정치 양극화의 주범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헌기 소장은 “배승희나 보수 유튜버 출신인 성제준이 라디오·공중파를 꿰찬 것을 두고 보수 쪽에서는 지난 정권 때 김어준, 이동형, 신장식 등이 공중파나 라디오를 진행했지 않았냐고 피장파장 논리를 펴는데, 문제는 이들 보수 인사들이 들어간 뒤 시청률이나 청취율이 처참히 망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정권에서 사실상 김어준 방송국 소리를 들었던 교통방송도 그렇지만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를 YTN이 놓을 수 없었던 이유도 동시간대 청취율 1위라는 성적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점령군처럼 진행자만 꿰찬 모양새지만 청취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과연 오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 표지 이야기
- ‘정치신인’ 4인의 총선 무기는 신당·김장·유튜브·진심(2023. 12. 15 17:00)
- 2023. 12. 15 17:00 정치
- 내년 총선 출사표 던진 남평오·김장수·김성회·김대남 예비후보 만나 보니 지난 12월 12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등록 첫날에만 전국에서 427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의 시작이다. 이맘때쯤이면 정치 담당 기자들의 휴대전화 메시지 함에도 차곡차곡 문자가 쌓인다. “저는 19○○년생으로 ○○○구에서 초·중·고를 나온 토박이입니다. 또 국회 인턴부터 시작해 당대표 ○○실장까지 역임한 ○○당의 정통일꾼입니다. 지역을 잘 알고, 정치도 잘 아는 준비된 국회의원입니다…”와 같은 프로필과 출마 선언 영상링크 등이 전달된다. 출마 선언과 함께 최근 급증한 것이 출판기념회다. 주간경향이 내년 총선에서 주목받는 여야 정치신인 4명을 만났다. 의원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정치라는 무대에선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관록과 경력을 쌓은 중진급 인사들이다. 총선을 앞두고 불가피해 보이는 정계개편에서 변곡점의 정점을 차지하리라 예상되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편집자 주> 12월 9일 서울 강서구 강서대학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남평오 연대와공생 부이사장(여섯 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용인 기자 1. “민주당 나와 신당으로 간다” 서울 강서갑 출마 남평오 연대와공생 부이사장 인산인해였다. 차를 가지고 오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원래 정치인 출판기념회가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자리였던가. 12월 9일 서울 강서구 강서대학. 언덕 위에 있는 대학 정문으로 들어가려는 차의 행렬로 부근 일대가 30분 넘게 교통체증을 빚었다. 남평오 연대와공생 부이사장의 출판기념회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인 대강당에는 시작도 하기 전에 1000여명의 청중이 가득 찼다. 남평오 부이사장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복심(腹心)으로 통한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서는 남 부이사장과 함께 이 전 대표가 현장에 들어오는 손님을 맞았다. 남 부이사장과 함께 이 전 대표는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하이라이트는 토크콘서트였다. “요즘 정치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는데 해법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낙연 전 대표는 이렇게 답했다. “불행하게도 작년 대통령 선거부터 시험문제가 딱 이렇게 돼 있어요. 윤석열, 이재명 중 하나를 고르세요. 지금도 그 시험문제가 그대로 있고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거도 그 시험문제가 3년째 똑같이 나옵니다. 그런데 많은 국민은 이 시험문제에 답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출판기념회에 모인 청중의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다. “이 시험문제는 답이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께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서 선택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지금은 불가피한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정답 없는 시험지에 또 다른 답안을 하나 올려놓는 노력을 함께할 단계가 됐다. 그것이 국가를 위해 필요하다, 라고 봅니다.” 비유적인 언급이지만 신당을 하겠다는 선언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다룬 언론 기사 제목의 대부분이 이 전 대표의 “답 없는 시험문제에 새로운 선택지 제공”이라는 말을 인용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대강당 앞줄은 내빈석으로, 참석예정자의 이름이 붙어 있었다. 이름표가 붙어 있는 인사 중 설훈·우원식·진성준 의원은 끝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남 부이사장이 출마를 준비하는 지역구는 강서갑으로, 현역 의원은 강선우 의원이다. 남 부이사장은 ‘원외 NY계 좌장’이라는 타이틀도 달고 있지만, 당내 유력 계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핵심멤버이기도 하다. 진성준·설훈 의원이나 우원식 의원이 이날 출판기념회에 초대된 것은 민평련 인연으로 보였다(실제 민평련의 다른 이름인 김근태계-GT계-의 중심인물인 인재근 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진성준 의원이야 이웃 지역구인 강서을 국회의원이므로 정치 도의상 참석하지 않을 수 있지만, 설훈·우원식 의원의 불참은 궁금증을 낳았다. 12월 13일 통화한 남 부이사장은 “개인 SNS에 민주당의 정치는 이재명 당대표 노선과 결을 달리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는데, 그것을 보고 당내 친명인사들이 참석을 말린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만들어질 신당 후보로 출마 의사를 뚜렷하게 밝혔다. “… 이재명 개인에 대한 사감은 없다. 한국 정치의 구조, 민주당의 한계와 이재명 리더십이 훼손됐기 때문에 신당으로 가는 것이다.” 현역 의원 중 몇 명이나 동참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그는 “몇 명이나 동참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차를 두고 1월이나 2월쯤에는 교섭단체 이상 규모의 의원들이 동참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늦어도 정당국고보조금이나 총선 때 기호가 결정되는 총선 60일 전, 그러니까 2월 14일 이전에는 신당 창당 작업이 완료되리라는 설명이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출마 준비 중인 김장수 전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총괄팀장이 지난 11월 9일 지역에서 열린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장수 제공 2. “총선 핵심전략? 김장입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출마 김장수 전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총괄팀장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김장수 전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총괄팀장은 기자의 오랜 ‘국민의힘·보수 쪽’ 취재원이었다. 윤석열 정권 들어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맡은 김 예비후보가 지역에 내려가 출마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은 건 벌써 몇 달 전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지역선거를 준비하며 통화도 뜸해졌다. 전화해서 물어보면 “어휴, 난 중앙정치에는 관심을 끊었습니다”고 손사래를 쳤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살아계신다. 형제들이 다 여기에 산다. 초등학교 때 나만 전학을 갔다. 지역 주민 중에 광산김씨가 한 10% 정도 있는데 성씨 연고도 있겠지만, 아버지가 여기서 농협을 처음 만들었다. 그 후배들이 지역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선거에 도움을 줄 거로 생각한다.” 12월 12일 기자와 통화한 김 후보의 말이다. 충청남도 지역이지만 의외로 험지라는 것이 김 후보의 주장. “우리 당(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40년 동안 한 번도 이 당 간판으로 당선된 적이 없다. 그 전에 정진석 국회부의장 아버지 정석모가 공주·논산 지역구일 때 당선된 적은 있다. 2022년 지방선거 때 시장·군수를 3개 지역에서 모두 이겼다. 여기에는 호남 출신도 많고 지난 40여 년간 민주당이 ‘1당 독재’를 하던 곳인데 내가 나가면 이길 것이다.” 논산·계룡·금산의 현역 의원은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다. 논산이 고향인 안희정 전 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다가 최근에는 비명 ‘원칙과상식’의 중심인물로 활동 중이다. 민주당 주변에서는 친명으로 분류되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출마해 김종민 의원과 최종후보 선출을 위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최종 출마 이전에 김 후보가 넘어야 할 벽은 당내 경쟁자다. 우선 ‘피닉제’라는 별명의 보유자인 6선의 이인제 전 의원을 넘어서야 한다. 현재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찬주 전 대장도 이 지역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렇게 주장했다. “아직 여론조사에서는 누구도 높이 나오진 않는다. 아무래도 일반 시민들 대상의 여론조사에서는 분위기가 뜨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반면 국민의힘 책임당원들 사이에선 내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고 들었다.” 김 후보가 말하는 총선 핵심전략은 ‘김장’이다.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김장을 하면 새마을부녀회 사람들을 40~50명 단위로 만나는데 이것을 10번 이상하면 400명의 주민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골은 예컨대 서울 성북구 같은 곳과 다르다. 국회의원이 일을 안 하면 저절로 발전할 수 없다.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할 사람이 국회의원을 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되면… 군수산업단지에 기업 유치를 할 예정이다. 그거 하지 않으면 다들 망한다. 호남이든 충청이든 지역에는 돈이 없다. 좌파기득권이고 뭐고 이런 거 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 경기 고양갑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역 행사장에서 만난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성회 제공 3. “휴대전화 연락 1200여 지역민이 정치적 자산” 경기 고양갑 출마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기 고양갑 출마를 준비 중인 김성회 예비후보는 이미 유튜브에서는 유명인사다. 여러 시사 관련 방송에 패널로 참여해 얼굴을 알린, 인터넷 용어로 하면 ‘네임드(named·저명인사)’다. 그의 출마 선언도 파격이었다. 고양갑 출마를 선언하며 고양에 사는 분들, 지인이 있는 분들을 알려 달라며 유튜브 방송을 통해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해버렸다. 구·시의원은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지만, 총선 출마자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그간 정치권의 관례였다. 출마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공개하면 별 이상한 사람들로부터 다 연락이 올 텐데? “예상외로 그런 전화는 별로 없었다. 밤늦게 전화해 술주정하는 사람도 없었고. 멀쩡한 분들이 연락을 준다. 내가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난 다음부터는 다른 민주당 후보군도 자신의 번호를 공개하고 지역민들 연락처를 구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 휴대전화 공개로 고양갑 거주 유권자 500여명의 연락처를 확보했고, 전체적으로 고양지역에서만 1200명 넘는 사람들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분들과 소통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간다고 한다. 김성회 후보의 말이다. “정확한 통계자료까지는 모르겠는데, 이 지역은 정주율이 높은 동네라는 점이 특이하다. 신도시를 지을 때 아파트 퀄리티나 도시계획은 좋았는데 거기에 맞게 집값이 오르지 않았다. 말하자면 현재 가진 돈으로 이 정도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다른 동네에 가기 어려우니 대부분 이사를 하더라도 멀리 가지 않는 것이 이 지역 주민들의 특징이다.” 김 후보의 사무실은 그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옳은소리’의 스튜디오를 겸한다. 라이브도 하고 동네 주민들이 직접 와서 볼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사무실은 화정역 중심가 극장이 있는 건물 9층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도 여기가 역세권이라 사무실 임대료가 비싸다. 처음에 옳은소리 스튜디오를 외곽에 열었다가 방송 보신 분들과 소통도 할 수 있도록 하려고 여기로 옮겼다. 지난주 일요일(12월 3일)은 ‘영화 <서울의 봄>이 화제라고 하니 같이 보면 어떠냐’고 방송에서 제안해서 각자 표를 끊어 같이 영화를 봤다. 제 사무실에서 뒤풀이도 했다. 한 30여 분 정도가 영화를 보고 같이 올라와 영화 본 감상을 나눴다. 1979년 당시 서울에 살면서 총소리를 직접 들었다는 분도 있었고, 영화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쿠데타 성공 기념사진 속에 나오는 군인으로부터 1980년대 임명장을 받았다고 분개하는 사람도 있었다.” 공개한 휴대전화로 연락 온 고양시민 1200여명은 그가 앞으로 선보일 공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원천이다. “정치연구소 와이를 할 때 주관식 설문조사로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이분들께 사는 지역은 어디고, 뭐가 제일 불편하냐, 선거 때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보통 고양시 구청 같은 데서 시민 설문조사를 하면 1등이 일자리로 나오는데, 제가 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교통 문제였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심상정 의원이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고양갑 지역은 교통 문제 해결에서 많이 소외돼 있었다는 뜻이다.” 먼저 넘어야 하는 벽은 현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명순 고양민주평화포럼 공동대표다. 당내 경선에서 이겨야 후보가 될 수 있다. “정치신인으로 가장 어려운 점은 당원 명단은 둘째치고 당원 수가 몇 명인지부터 가르쳐줘야 내가 확보한 숫자가 전체 지역 당원 중 얼마만큼의 비중인지를 알 수가 있는데, 도무지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적어도 출마하려는 지역구 당원들에게 ‘출마하려는 김성회다’는 문자라도 한 번 보낼 수 있어야 하는데, 경선 며칠 전에 딱 한 번 문자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당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더라도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 도당 같은 곳에서 지역 출마 예비후보 안내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 현역 고양갑 국회의원은 4선 관록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다. 국회의원 임기가 4년이므로 심 의원은 지난 16년간 고양갑을 대표하는 정치인이었다. 앞서 18대 때는 손범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지역국회의원이었다. 그전에는 유시민 열린우리당-개혁신당 의원의 지역구였다. “문 위원장이나 심 의원에게도 출마한다는 인사는 드렸다. 열심히 하라는 덕담은 들었다. 선거에서 경쟁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지금까지 20여 년 넘게 민주당에서는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는데, 대한민국 진보개혁정치를 위해서 고양갑 시민들이 많이 양보해주셨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지역발전이 너무 뒤처진 것도 사실이다. 힘이 있는 정치인이 돼서 지역 현안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한국사회의 양극화를 해결하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싸우는 정당으로 민주당을 바꿔내는 일을 하고 싶다.” 경기 용인시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 시민소통수석실 비서관 대리가 10월 10일 열린 국민의힘 여성위원회 발대식 및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대남 제공 4. “윤석열 정부 진심 전달하겠다” 경기 용인시갑 출마 김대남 전 대통령 시민소통수석실 비서관 대리 김대남 전 대통령 시민소통수석실 비서관 대리는 대통령실 출신 중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으로선 험지로 불리는 수도권 출마를 제일 먼저 선언한 인사다. 지역은 경기 용인시갑. 지난 총선에서 용인시장 출신인 정찬민 의원이 당선됐으나 2021년 3자 뇌물혐의로 구속·수감되면서 우제창(18대), 이우현(19·20대)에 이어 3연속 당선자가 감옥에 간 불명예 지역구다. 구속된 직전 두 의원이 현 국민의힘 계열 의원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라면 험지라고 볼 수 있는 지역구다. 이동읍이나 특히 처인구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몰려 있는 신도심인 유림동·역삼동에는 젊은 유권자가 많다. 이들 사이에 강한 민주당 지지세는 국민의힘 후보로선 넘어야 할 벽이다. 그에 앞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자로 떠오를 바른미래당 출신 이동섭 전 의원과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 당대표 선거 시절 김기현 후보의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낸 박제현 경기도당 대변인을 이겨야 한다. 민주당 쪽에서는 최근 이곳에 지역사무실을 개설한 권인숙 비례의원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 도전했다가 2위로 낙선한 오세영 전 도의원, 그리고 19대 의원 출신으로 용인시장을 지낸 백군기 전 의원도 재도전 의사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정권심판론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로서) 많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어렵지만 윤석열 정부의 진심을 전달하는 일이 중요하다. 앞으로 국회에 들어가면 진심의 전도사로서 역할을 해보고 싶다.” 지난 12월 13일 김대남 후보가 밝힌 포부다. 김 후보의 사무실은 용인시 처인구 통일공원 옆 한솔빌딩 8층에 있다. 김 후보는 오전 7시부터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출마 예정 지역을 돌면서 여러 행사에도 참여해 ‘이름을 알리고 축하하고 자리를 빛내는’ 것이 대통령실에 있을 때부터 몸에 밴 습관이라고 했다. “소통비서관실이 하는 일이 시민사회와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거다. 대통령실에 있을 때 소위 보수우파 단체들뿐 아니라 진보단체 행사에도 갔다. 통합과 소통을 위해 진보 쪽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던 일이 기억난다. 5·18유족회와 특전사 간 화해의 장을 만들기 위해 남몰래 뒤에서 노력도 했다. 보수 정부의 대통령실에 있었지만, 나름대로 좌우 균형감각을 가지고 업무처리를 했다고 자부한다.” 그는 앞으로 출마지역에서 만들어지게 될 용인 반도체산단 클러스터 사업을 이끌 적임자는 자신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고, 도시개발 전문가다. 알다시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윤석열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해온 사업이다. 국회의원이 되면 누구보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발로 뛸 자신이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냐는 말에 그가 내놓은 답은 ‘생활정치인’이었다.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정쟁에 짜증을 내는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정말 정치를 통해 국민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쌓을 수 있는 생활정치인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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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유가족 혐오 방치하는 유튜브(2023. 01. 06 14:18)
- 2023. 01. 06 14:18 정치
- ㆍ주간경향 보도 뒤 윤지사TV 채널 삭제·재개설 숨바꼭질 지난 1월 3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녹사평역에 갔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분향소 가는 길. “국민에게 슬픔을 강요하지 마라!”, “남의 죽음 위에 숟가락 올려 정치선동질을 하는 사람들은 꺼져라!” 등 신자유연대가 내건 플래카드들이 신호등 넘어 광장을 뒤덮고 있었다. 지난 1월 3일 방문한 이태원 녹사평역 시민분향소. 길 건너 신자유연대 측이 내건 플래카드가 시민분향소를 포위하고 있다. / 정용인 기자 광장 입구에는 노란색 배경에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얼굴 옆으로 “세월호 팔아 집권한 문재인·이재명 민주당! 제도 정비·법령 정비 안 하고 뭐했나”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그러니까 이태원 참사도 전 정권과 국회 다수석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 탓에 벌어졌다는 주장이다. 유족들이 내건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배경의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플래카드는 딱 하나. 신자유연대 측의 막말 주장에 포위된 형국이었다. 신자유연대 주장에 ‘포위’된 유가족 분향소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에는 혹한의 날씨에도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눈물이 채 마르지도 않은 이 공간이 혐오 선동과 2차 가해를 일삼는 극우세력들의 패륜적 악행에 더럽혀지고 있습니다.” 송갑석 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송 의원은 패륜적 악행의 근거로 사진 두 장을 제시했다. 신자유연대 측이 분향소 건너편 가로수에 붙여놨던 플래카드들이다. “13. 문재인 정권 때 광주광역시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 사망하신 분들을 추모합니다. 14. 문재인 정권 때 광주광역시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사망하신 분들을 추모합니다.” 분향소에서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추모’ 현수막은 모두 14장이 걸려 있었다. “왜 14건인지 기준은 모르겠는데 아무튼 자기네들 말로는 제천 화재사건이나 현대산업개발 붕괴사건 같은 대표적 사건에 당시 대통령이었던 문재인도 사과를 안 했지 않냐는 겁니다.” 이미현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상황실장의 말이다. 피장파장이라는 논리다. 문 대통령도 사과하지 않았는데 왜 윤석열 대통령더러 사과하라고 요구하느냐는 주장이다. 기자가 방문한 1월 3일 현재 이 현수막들은 떼어졌다. 이 실장의 말이다. “지난해 12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기관보고에서 불법 현수막들을 왜 방치하느냐는 질의에 집회시위 물품이라 놔두고 있다는 서울시 측의 답변을 받았다. 아무리 집회시위 물품이라고 하더라도 자리를 비웠는데 24시간 방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용산구청이 새벽에 철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 우리가 내건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현수막도 다 뗐다.” 분향소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신자유연대 측은 이 현수막들을 다시 돌려받아 내걸기 위해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유튜브 측이 ‘윤지사TV’를 삭제하자 김상진 측은 지난해 12월 26일 네이버TV로 옮겨 같은 이름의 채널을 개설했다. / 네이버tv 캡처 왜 ‘신자유연대TV’ 채널은 방치되는 걸까 2주 전 기자는 이태원 분향소 인근에서 ‘맞불집회’를 벌이고 있는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에 대한 기사를 썼다. 이른바 진보단체들의 집회를 봉쇄하기 위해 집회장소를 ‘선점’하기 위한 맞불집회를 진행한다는 그의 주 선전무대는 유튜브다. 기사 직후인 12월 25일, 유튜브 측은 김상진 측의 집회를 실시간 중계하던 채널인 ‘윤지사(윤석열을 지키는 사람들)TV’ 채널을 삭제했다. 신자유연대 측은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 두 차례 채널복구를 시도했지만 모두 삭제됐다. 구글은 정말 ‘김상진 채널’을 퇴출시킨 걸까. 김상진 채널이 유튜브 측으로부터 삭제조치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6월 기자는 ‘선 넘은 우파 유튜버들의 폭주’ 기사를 썼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이어진 폭력행사를 다룬 기사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반공회사라고 주장하던 GZSS 안정권 등의 행태를 주로 보도했다. 유튜브 측에서는 안정권과 함께 당시 김상진씨가 운영하던 김상진TV 역시 삭제했다. 유튜브 측이 크리에이터 측에 제시하고 있는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 경고사항’에 따르면 콘텐츠가 유튜브 정책을 처음 위반하면 경고메일이 발송된다. 두 번째로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1차 경고’ 통보와 함께 1주일 동안 동영상이나 실시간 스트림 등을 올릴 수 없는 조치를 받는다. 1주일 제재가 끝나면 권한이 자동복구되지만, 최초 경고로부터 90일 이내에 2차 경고를 받으면 제재 기간이 2주로 늘어난다. 3번 받으면 채널이 영구삭제된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소속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업계 측에 따르면 “특정 인물에 ‘밴’(활동금지)을 걸었다면 이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사회적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구글 측이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 주간경향의 기사 후 안정권과 GZSS의 콘텐츠는 모두 퇴출됐다. 그후 안씨는 ‘벨라도’라는 독자 플랫폼을 만들어 활동했다. 영향력은 유튜브 플랫폼에서 활동할 때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고 한다. “실제 유튜브 활동을 해보니 활동을 계속해야 후원이 들어온다. 만약 개인사정이라도 생겨 한 달이라도 중단하면 후원도 확 준다. 김상진이 채널이 폭파돼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계정을 파고 또 파고 하는 이유다.” 강민구 턴라이트 대표의 말이다. 윤지사TV를 1차 삭제한 유튜브 조치 이후 김씨 측은 “아무 발언 없이 자기들이 이태원 분향소 현장에 내건 플래카드만 비추는” 방식으로 운영방식을 바꿔 채널을 재개설했으나 48시간을 넘기지 못했다. 적어도 ‘윤지사TV’는 퇴출시키겠다는 유튜브 측의 의사가 확인된 셈이다. 윤지사TV는 퇴출됐지만 웬일인지 유튜브 측은 본진에 해당하는 ‘신자유연대TV’ 채널은 살려두고 있다.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대부분 김상진 대표의 활동 위주 영상으로 채워져 있어 윤지사TV와 다른 성격의 채널로 보이진 않는다. 윤지사TV가 삭제되자 김씨 등은 네이버TV에 윤지사TV를 옮겨 개설했다. 신자유연대TV 채널에도 이종철 유가족 대표를 겨냥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등의 저격 영상을 올리고 있다. 유튜브 측은 알고리즘을 변경시켜 신자유연대나 김상진을 검색하는 경우 신자유연대 채널을 보여주는 대신 관련 보도영상을 우선 보여주는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말하자면 유튜브 검색창에서 신자유연대를 검색했을 때 신자유연대TV 채널을 찾기가 몹시 어려운 형태로 바꿔놓았다. 하지만 이 조치만으로 유튜브가 해야 할 일을 다 했다고 할 수 있을까. 지난해 12월 25일 이태원 시민분향소 앞에서 열린 ‘희생자를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성탄대축일 미사’ 바로 옆에는 분향소 철거 주장과 행사를 주최하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비난하는 집회가 함께 열렸다. / 연합 집회신고했다고 ‘유가족 혐오’도 허용하나 앞에서 송갑석 의원이 ‘패륜적 악행’이라고 불렀던 실력행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성탄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연 ‘희생자를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성탄대축일 미사’ 현장 바로 곁에서 고성능앰프를 동원한 이들의 방해 집회가 열렸다. 이날 이들은 미사를 집전하는 신부들을 두고 “종북사제들 물러나라”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울면 안 돼~”와 같은 캐럴을 틀고 춤을 추는 등의 방해 행위를 벌였다. “그런 욕을 하라고 집회신고를 내준 건 아니잖습니까. 제가 법은 잘 모릅니다. 이렇게 욕하고 계속 시비를 거는 식이라면 적어도 제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경찰도 방관만 하고 있고 아무도 손을 못 쓴다면 뒤에서 누가 봐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 자연스러운 일 아닌가요.” 지난 1월 3일, 이태원 시민분향소에서 만난 고 이지한씨 어머니 조미은씨의 호소다. 응급실에서 누워 있던 아들의 얼굴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는 조씨는 “이런다고 아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지만, 한 마디 사과도 듣지 못한 게 억울해 매일 이태원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신자유연대 측의 끝없는 확성기 방송과 현장중계 등 지옥도(地獄道)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가끔은 현실감이 없어질 때가 종종 있다”고 덧붙였다. “하고 싶은 말은 하나예요. 뭐를 하겠다고 집회신고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유가족을 향해서 욕설을 뱉고 확성기로 방해하고 차 위에 올라가서 뭐라고 떠들어도 좋다고 집회신고를 내준 것은 아닐 겁니다. 우리는 분명히 모욕과 명예훼손을 당했고, 지금도 당하고 있는데 집회신고를 했다고 다 허용해줘야 하는 건가요.” 윤지사TV는 삭제해놓고 신자유연대TV 채널은 왜 계속 유지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유튜브 측은 “유튜브에 올라온 모든 콘텐츠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과 법을 준수해야 하며, 사용자들이 신고한 콘텐츠는 담당팀이 리뷰하고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콘텐츠는 삭제한다”라며 “개별 콘텐츠나 채널(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는 따로 코멘트를 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변했다. 유튜브 채널이 삭제된 뒤 네이버TV로 옮겨 윤지사TV를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 네이버 측은 “타 플랫폼에서 한 발언 등을 토대로 네이버TV 플랫폼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는 없으며, 해당 채널(윤지사TV)의 경우, 현재 업로드된 영상을 기준으로 이용약관을 위반했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다만 해당 채널의 콘텐츠가 사용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인터넷 활동을 해치지 않도록 네이버의 이용약관과 네이버TV의 운영정책을 벗어나는 부분은 없는지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 정치풍자 ‘해방지구’된 유튜브(2021. 11. 05 14:50)
- 2021. 11. 05 14:50 정치
- ㆍPD의 검열, 정치권 외압 등 지상파서 풍자 각종 압력 견뎌야… “유튜브, 수익보다 자유 이점 커” 정치풍자를 TV에서 볼 수 없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한순간 증발하듯 사라진 정치풍자는 몇해 전만 해도 주말 황금시간대 방송을 책임지고 있었다. 하지만 ‘공개 코미디’의 위기가 시작되며 정치풍자 역시 설자리를 잃었다. 아니, 어쩌면 설익은 정치풍자에 대한 반감이 공개 코미디를 위기에 빠뜨렸는지도 모른다. 일의 선후가 어떻든 2021년 11월 현재, TV 방송을 통해 정치풍자를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위부터) 희극인 출신 김영민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 희극인 출신 강성범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tv’, 희극인 서승만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서승만 tv’ / 유튜브 화면 갈무리 무대를 잃은 희극인들은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때 선택된 것이 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해방공간’ 유튜브였다. 많은 희극인이 유튜버로 전향했고, 약 150만 구독자를 확보한 채널까지 탄생했다. 그렇다면, 궁금증이 생긴다. 이들은 대체 유튜브를 통해 무엇을 해방시킨 걸까. 희극인들은 왜 유튜브로 갔나 “이곳에서는 더 이상 자기검열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구독자 38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강성범씨의 말이다. 이제는 희극인이라는 정체성보다 친여 성향 정치 유튜버라는 소개가 그를 더욱 잘 설명한다. 박근혜 정부 시절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서 ‘LTE 뉴스’를 진행한 것이 그가 방송을 떠나는 계기가 됐다. 강씨는 “게시판에 비난글이 올라오고, 방송국 민원실로도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정치권 유력 인사가 방송국에 전화를 하기도 했다”며 “관계자들 눈치도 보이고 카메라 앞에서 위축도 되길래 그냥 내가 먼저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강씨는 진보성향의 유튜버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한 것일까. 구독자 13만명의 ‘내시십분’ 채널을 운영하는 김영민씨는 희극인 출신의 보수성향 유튜버다. 김씨는 방송을 떠나 유튜브로 옮긴 이유를 “가장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청률이 잘 나오면 인정받는다는 방송계의 불문율이 현 정부에서 붕괴됐다”며 “몇몇 친정부 인사들은 방송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도 교체되지 않았다. 이념 편향적인 캐스팅이 반복되면서 최소한의 공정질서를 지키고 있는 유튜브를 찾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성향은 다르지만 이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 코미디에서 정치풍자가 사라진 것은 ‘정치권의 외압’, ‘각 진영 지지자들의 비판’, ‘자기검열을 강요하는 방송환경’의 영향으로 요약된다. 실제로 2015년 KBS <개그콘서트>의 ‘민상 토론’은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사태 대응을 풍자했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이유였다. 문제는 ‘민상 토론’이 특정 정치세력에게 불쾌감을 유발함과 동시에 또 다른 정치세력에게는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풍자 코미디의 딜레마는 여기서 발생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 독재정권 시절과 달리 현재는 비판해야 할 권력이 애매해졌다”며 “정권을 비판한다는 것이 곧 부정적 권력을 비판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정치적으로 양극화된 상황에서 한쪽을 비판하는 풍자는 해당 정치세력 지지자들에게 비판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희극인 입장에서는 정치권의 압력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압력까지 걱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의 분석은 결과는 같지만 원인에서 차이가 있다. 그는 “정치적 양극화가 풍자를 가로막는 요소라면 미국은 우리보다 정치풍자를 못 해야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라며 “그보다는 우리 사회 분위기가 코미디에서 정치적 표현이 사용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NL>이나 <개그콘서트> 사례처럼 풍자를 코미디 요소로 받아들이지 않고, 고소를 해버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금기 넘치는 TV… 웃길 수가 없다 사회적 분위기가 용인하지 못하는 것은 비단, 정치적 표현만이 아니다. 강씨는 “해외에서는 코미디의 주요 소재로 종교, 성, 정치 세가지를 꼽는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 세가지 모두를 못 한다”며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외모, 신체적 특징을 부각해 웃음을 유발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마저도 이제는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불편해한다. 무엇을 하건 코미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지 않는 세상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민상토론 방송 장면 / KBS 이러한 분위기는 방송 제작 환경과 만나면 더 큰 문제를 유발한다. 사실상 ‘웃음에 대한 희극인의 창의성’을 제한해 버리는 것이다. 39년차 희극인이자 1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서승만씨는 “방송심의위원회 등에서 단어 선택에 제재를 하기 때문에 담당 피디나 국장 등이 알아서 검열을 한다”며 “코미디 방송 내용도 작가나 피디의 성향이 내성적이냐, 외향적이냐, 웃음 포인트가 어디냐에 따라 결정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피디 성향에 맞지 않으면 재미가 있는지 없는지 해보지도 않고 무산됐다”며 “코미디가 피디 성향에 맞게 제작됐는데 방송이 망하면 전부 희극인 잘못이 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지상파 방송 검열이 강화되는 것과 달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커뮤니티, 유튜브 등은 풍자에 대한 제약이 없다. 한쪽에서 막혀버린 표현방식은 풍선효과처럼 다른 쪽에서 부풀고 있는 것이다. 결국 TV 방송만 떠나면 기존에 웃음을 줬던 콘텐츠도 별다른 제약 없이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정 평론가는 “지상파 방송은 이에 동의하고 이해하는 사람들만 보는 것이 아닌 누구나 볼 수 있다는 관점에서 윤리적 잣대를 강하게 들이댄다”며 “상대적으로 유튜브 같은 뉴미디어는 시청자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이유로 자유로운 표현을 용인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미디어 헤게모니가 뉴미디어 쪽으로 옮겨가는 상황에서 코미디도 이러한 대세를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상황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11월 4일 기준 모든 TV 방송을 통틀어 공개 코미디는 tvN의 <코미디 빅리그>가 유일하다. 이마저도 민감한 정치풍자를 내세운 코너는 전무한 상황이다. 하 평론가는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인터넷에 훨씬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TV 속 코미디 방송은 싱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올바름은 글자 그대로 보면 좋은 말인데 그게 너무 과도해지면 코미디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고 말했다.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 선택 코미디 방송에 가해진 각종 제약은 시청자가 느끼는 재미를 반감시켰다. 그 결과, 지상파 방송이 주도해온 공개 코미디부터 몰락했다. 희극인들은 사실상 직장을 잃게 된 상황에 놓였다. 결국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보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였다. 김씨는 희극인에서 ‘정치 유튜버’로 성공적 변신을 한 경우다. 그는 “내 유튜브 채널에서 피디, 작가, 배우 역할을 모두 나 혼자 한다”며 “피디님이 무엇을 좋아할까 고민하고 검사를 받을 시간에 이제는 시청자들 반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씨 역시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측면에서 만족하고 있다”며 “25년간의 희극인 생활로 언제부턴가 매너리즘에 젖었는데 요즘은 웃으면서 대본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웃찾사가 없어질 때 후배들에게 ‘실망하지 마라. 오히려 너희들 세상이 왔다. 그동안 생각만 하고 하지 못했던 것들을 빨리 시작하라’고 말했다”며 “그때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빠르게 유튜브 등에 진출한 친구들은 불과 1년여 만에 큰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러한 희극인들의 정치 유튜버 변신을 두고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사람들의 취향과 기호가 세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하나의 틈새시장을 잡은 것”이라며 “진보든 보수든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는 충분히 수익창출 구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편성을 잃어버리고 극단화될 가능성은 항상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실제로 희극인들이 유튜브에서 일반 코미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과 달리 정치풍자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감이 크다. 반대 성향 지지자들은 이들 유튜브를 찾아와 악플을 남기고 있다. 특히 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정치적 편향성을 과장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러한 비판에 김씨는 “아무리 수익 창출이 된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에 대한 고충은 엄청나다”며 “편향성을 드러낸다고 해서 다 수익으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극인은 방송 수익보다 외부 행사 수익이 더 많은 편인데 정치 유튜버로 알려지는 순간 행사 섭외도 어렵다”고 말했다. 강씨 역시 “지상파 방송을 했을 때보다 수익은 많지 않다”며 “눈치 보지 않고 내가 원래 관심이 있던 일을 하고 싶은 것뿐이지 무리하게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 평론가는 “한 개인으로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일 뿐 희극인이라고 특별한 잣대를 둘 필요는 없다”며 “풍자를 하는 사람은 정치인을 무조건 썩었다 욕만 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뭐가 잘못됐는지 비판할 수 있어야 하고 시청자들은 이를 관대하게 바라볼 수 있을 때 바람직한 정치풍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표지 이야기
레이디경향(총 12 건 검색)
- ‘수능 분석·의대 전략’ 유튜브로 보세요
- 2024. 11. 18 11:25 육아/교육
- EBSi 공식 유튜브 채널(@EBSi)에서 입시 설명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EBS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오는 11월 21일(목) 오후 2시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수능 분석과 정시/의대 지원 전략’을 주제로 ‘2025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총 4개 섹션으로 나뉘며, 첫 번째와 두 번째 섹션에서는 EBS 대표강사인 한병훈 선생님과 심주석 선생님이 각각 국어와 수학 과목의 출제 경향에 대해 집중 분석한 내용을 소개한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대입 및 진로 상담 분야에 노하우가 있는 EBS 윤윤구 대표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윤 강사는 ‘수능 가채점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을 주제로 변화하는 입시 판도 속 정시 지원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섹션에는 대교협 김형길 교사가 연사로 나선다. 김 교사는 ‘2025학년도 의대 지원 전략’이란 주제로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대 합격선 변화 등 의대 증원과 관련한 내용을 종합해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여 신청은 수험생, 학부모, 교사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선착순 조기 마감됐다. 신청하지 못 한 경우 취소된 잔여석에 한해 11월 18일(월) 오후 3시부터 EBSi 사이트를 통해 추가 접수를 진행하며, 설명회 당일 취소분 및 잔여석에 대해서는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사람들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EBSi 공식 유튜브 채널(@EBSi)에서 입시 설명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 전원에게는 ‘2025학년도 수능 분석 내용’과 ‘정시 지원 전략’을 담은 ‘입시설명회 자료집’도 제공한다. EBS 관계자는 “교육 관련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두 기관의 현장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에게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대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능 이후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EBS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BSi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기 상어’ 더핑크퐁 유튜브 버튼, 루비에서 실버까지…‘총 71개’ 신기록 달성
- 2024. 10. 24 14:30 육아/교육
- 더핑크퐁컴퍼니가 유튜브 진출 10년 만에 총 71개의 유튜브 버튼(크리에이터 어워즈)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가 ‘또 한 번의 최초’로 유튜브 시장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유튜브 진출 10년 만에 총 71개의 유튜브 버튼(크리에이터 어워즈)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유튜브 버튼 71개 달성은 국내 기준 최초이자 최다 기록으로, 버튼 카테고리별로 루비 버튼으로 불리는 5000만 어워드(5000만 구독자) 1개, 다이아몬드 버튼(1000만 구독자) 7개, 골드 버튼(100만 구독자) 23개, 실버 버튼(10만 구독자) 40개에 달한다. 71번째 유튜브 버튼 수상을 기점으로, 더핑크퐁컴퍼니의 전체 채널 누적 조회수는 1200억 뷰를 돌파했으며, 이는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전 세계 인구 약 80억 명이 더핑크퐁컴퍼니의 유튜브 콘텐츠를 15번씩 본 셈이다. 특히, 더핑크퐁컴퍼니의 이번 신기록은 다채로운 IP(지식재산권) 라인업으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국내 콘텐츠 업계 최초로 루비 버튼을 수상한 핑크퐁 영어 채널과 함께 핑크퐁 한국어, 핑크퐁 스페인어, 베베핀 영어, 아기상어 영어, 호기 영어, 베베핀 스페인어 채널 순으로 다이아몬드 버튼을 획득하며 IP 파워를 입증한 것은 물론, NO.1 K콘텐츠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증명했다. 특히, 내년 아기상어 탄생 10주년을 앞두고 총 7개의 다이아몬드 버튼 가운데 3개(아기상어 영어, 호기 영어, 베베핀 스페인어 채널)는 모두 올해 달성한 쾌거이기에 더욱더 뜻깊다. 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진출 10년 만에 버튼 71개 달성… K콘텐츠 ‘최초’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유럽,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지구를 걸쳐, 더핑크퐁컴퍼니의 다양한 언어 채널이 고속 성장하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YoY) 조회 수 기준으로 프랑스어 1299%, 독일어 1005%, 포르투갈어 630%, 인도네시아어 405%, 이탈리아어 380%, 힌디어 채널 360% 순으로 증가하며 폭발적인 조회 수 상승을 이끌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언어 채널을 빠르게 론칭한 현지화 전략이 베베핀, 씰룩, 문샤크, 레드렉스 등 차세대 IP의 파급력 확산에도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14년 유튜브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2020년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으로 전 세계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해당 영상이 2022년 전 세계 유튜브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단일 영상 기준 조회 수 100억 뷰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더핑크퐁컴퍼니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000억 뷰를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현재도 하루평균 조회 수 1억 3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김민석 대표는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000억 뷰를 달성한 지 4개월 만에 또다시 유튜브 버튼 71개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더핑크퐁컴퍼니의 독보적인 IP 파급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더핑크퐁컴퍼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유튜브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 나가며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세계 관광기구 중 1등
- 2024. 02. 21 09:51 레저/여행
-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이매진 유어 코리아)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 골드버튼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명을 돌파해 골드버튼을 받은 것은 전 세계 국가관광기구(NTO) 중 한국이 처음이다. 2011년 6월 개설된 이 채널은 789편의 한국 관광 해외 홍보영상 콘텐츠를 보유했고 누적 조회 수는 36억 회에 이른다. 특히 ‘범내려온다’와 ‘머드맥스’, 방탄소년단(BTS) 체험 영상 ‘부산블루스’ 등으로 유튜브 조회 수 돌풍을 일으킨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적인 지역관광 콘텐츠를 트렌디한 방식으로 소개한 각종 숏폼 영상 그리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신개념 한국관광 홍보영상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올해도 한국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확산시키겠다”며 “한국관광의 잠재 팬덤을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올해 2천만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요리도 과학이다…샘표, 요리실험 유튜브 오픈
- 2023. 12. 30 09:44 육아/교육
- 샘표가 요리 과정에 숨겨져 있는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 ‘즐거운 요리 실험실, 즐요랩(이하 즐요랩)’을 오픈했다. 길고 긴 방학, 아이와 함께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 중이라면 이 채널을 주목해 봐도 좋겠다. 샘표는 요리 과정에 숨겨져 있는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 ‘즐거운 요리 실험실, 즐요랩(이하 즐요랩)’을 오픈, 대왕만두 만들기, 눈꽃빙수 만들기, 오믈렛과 당근오렌지주스 만들기 등 3편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즐요랩’ 콘텐츠는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와 ‘물질의 성질’, ‘온도와 열’, ‘혼합물의 분리’ 등 초등학교 과학 교과 교육과정이 연계돼 있어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특히 유익하다. 세계 최초 요리과학연구소 알리시아의 요리과학연구방법론을 도입해 식재료와 조리법 등을 연구하고 있는 샘표 우리맛 연구팀 소속 과학자와 셰프가 콘텐츠를 기획하고 현직 과학 교사가 내용을 감수해 학습 효과도 극대화했다.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타깃 구독자인 10~13세 초등학생들과 여러 차례 요리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샘표는 ‘즐요랩’ 채널 오픈을 기념해 2024년 1월 10일까지 구독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즐요랩’ 유튜브 채널 구독 화면을 캡처해 샘표 새미네부엌 공식 소셜 미디어(SNS)에 안내된 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200명을 추첨해 새미네부엌 겉절이 양념과 멸치볶음소스, 요리에센스 연두, 티아시아 커리 등 샘표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즐요 꾸러미’를 증정한다. 샘표 측은 “‘한글을 배우기 좋은 나이는 6~7세, 요리를 시작하기 좋은 나이는 10~13세’라는 캠페인 슬로건 아래 아이들이 요리하면 생기는 즐거운 변화를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연구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며 “흥미롭고 유익한 즐요랩 콘텐츠로 과학 지식도 쌓고 요리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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