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464 건 검색)
- 반도체·인공지능·바이오 사업단 운영하며 미래인재 육성
- 2025. 01. 23 21:41 보도자료
- ...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명지대는 또 반도체를 비롯한 4차산업혁명 연계 특성화 분야를 육성함으로써 미래 사회 친화형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를...
- 명지대학교
- “비수도권 거점도시 육성해 인구유출 방파제 만들어야”···행정체제 개편 논의 본격화
- 2025. 01. 22 16:48사회
- 홍준현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미래지향적 행정체제개편 자문위 행정체제개편’ 권고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 충북, 2600억원 들여 스마트농산 육성 나선다
- 2025. 01. 16 13:58경제
- ...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2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스마트농산 육성에 나선다. 충북도는 올해 스마트농산 사업추진 전략을 ‘스마트·저탄소 농업 확대로 지속 가능한 농업기반 구축’으로...
- 윤석열 측 “윤 대통령 오전 중 공수처 도착···육성으로 입장 밝힐 것”
- 2025. 01. 15 10:18정치
- ... 도착하게 되실 것”이라며 “공수처로 출발하는 시간을 전후해 대통령께서 직접 육성으로 국민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 윤석열 구속
스포츠경향(총 924 건 검색)
- 육성에 박차 가하는 한화, 퓨처스 캠프 타격 인스트럭터로 NPB 선수 출신 사에키 다카히로 영입
- 2025. 02. 05 12:25 야구
- 한화 이글스 제공 KBO리그 한화가 일본프로야구 선수 출신 사에키 다카히로를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 기간 타격 인스트럭터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1970년생인 사에키 인스트럭터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선수로 뛰었고 2014년 주니치 2군 타격코치와 2군 감독, 1군 수비 코치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해왔다. 한화는 “사에키 인스트럭터가 스프링캠프 기간 유망주들의 타격 기술 개선 등 훈련 효율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에키 인스트럭터는 “생각지 못한 제의에 놀랐지만, KBO구단의 코치 경험 기회가 생겨 영광”이라며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으나 한화를 위해 조금이라도 내 경험을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화는 지난해 쓰루오카 가즈나리 퓨처스 배터리 코치를 영입한 바 있다.
- 공들인 새 얼굴 육성…‘최정 원팀’ 지운다
- 2025. 01. 29 15:40 야구
- 작년부터 점진적 세대교체 베테랑과 절묘한 균형 기대 SSG 조병현 ‘고령화 구단’ SSG는 지난해부터 점진적인 세대교체에 돌입했다. 김광현과 최정 등 투·타 뼈대는 유지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성장 기회’를 전보다 많이 부여했다. SSG는 올해도 육성 기조를 이어가면서 가을야구에 도전한다. 일단 지난 시즌 잠재력을 보인 젊은 선수들이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병현은 올해 ‘풀타임 마무리’로 첫 시즌을 치른다. 고명준과 정준재는 각각 1루와 2루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 속도가 더뎠던 포수와 외야수 쪽에서 ‘새 얼굴’이 나타나면 올해도 육성에선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SSG는 조형우, 이율예, 신범수 등 젊은 포수들을 공들여 키우고 있다. 2024시즌 SSG 선발진 평균자책은 5.26으로 리그 꼴찌였다. 특히 1선발로 영입한 로버트 더거가 KBO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6경기 2패 평균자책 14.73으로 부진하며 시즌 초반 구상이 엉키고 말았다. 올해는 미국프로야구(MLB) 출신 미치 화이트를 새로 영입했고, 기존 드루 앤더슨과 재계약하며 ‘강속구 외국인 듀오’를 결성했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절치부심 반등에 성공하면 3선발까진 경쟁력을 갖춘다. ‘비FA 다년계약’ 이후 활약이 아쉬웠던 문승원과 박종훈이 팔꿈치 수술 이전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던 기량을 회복한다면 SSG 선발진도 더 강해질 여지가 있다. 2023시즌부터 1군에서 착실하게 경험을 쌓고 있는 송영진의 스텝업도 기대해 볼 만한 요소다. 타선에선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왕 최정과 장수 외인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중심을 잡고, 3할 유격수 박성한, 붙박이 중견수 최지훈 등이 지원 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비FA 다년계약 3인방 중 한 명인 한유섬이 타격에서 잃은 길을 찾으면 SSG 타선의 파괴력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젊어진 선수단과 가을야구를 하는 것은 올해 SSG가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 [2025 행복 시나리오] 성적과 육성의 ‘절묘한 균형’…SSG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면
- 2025. 01. 27 08:05 야구
- SSG 조병현. SSG 랜더스 제공 2025년 SSG의 성패는 ‘성적과 육성’의 균형을 얼마나 절묘하게 맞추느냐에 달렸다. ‘고령화 구단’ SSG는 지난해부터 점진적인 세대교체에 돌입했다. 김광현과 최정 등 투·타 뼈대는 유지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성장 기회’를 전보다 많이 부여했다. 이를 통해 조병현, 한두솔(이상 투수), 박지환, 정준재, 고명준(이상 내야수) 등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SSG는 정규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다, KT와 타이브레이커(5위 결정전)까지 갔지만 통한의 역전패를 당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두 마리 토끼 중 하나였던 성적을 놓친 것이다. SSG는 올해도 육성 기조를 이어가면서 가을야구에 도전한다. 일단 지난 시즌 잠재력을 보인 젊은 선수들이 확실한 주전으로 발돋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병현은 올해 ‘풀타임 마무리’로 첫 시즌을 치른다. 고명준과 정준재는 각각 1루와 2루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SSG 김광현. SSG 랜더스 제공 성장 속도가 더뎠던 포수와 외야수 쪽에서 ‘새 얼굴’이 나타나면 올해도 육성에선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SSG는 조형우, 이율예, 신범수 등 젊은 포수들을 공들여 키우고 있다. 이 중 두각을 나타내는 포수는 베테랑 이지영과 함께 1군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2년 연속 ‘절반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으려면 결국 5강권에 재진입해야 한다. 지난해보다 나아질 요인은 있다. 2024시즌 SSG 선발진 평균자책은 5.26으로 리그 꼴찌였다. 그간의 경력에 비해 부진한 시즌을 보낸 김광현만이 유일하게 규정이닝(162.1이닝)을 던졌다. 특히 1선발로 영입한 로버트 더거가 KBO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6경기 2패 평균자책 14.73으로 부진하며 시즌 초반 구상이 엉키고 말았다. 올해는 미국프로야구(MLB) 출신 미치 화이트를 새로 영입했고, 기존 드루 앤더슨과 재계약하며 ‘강속구 외국인 듀오’를 결성했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절치부심 반등에 성공하면 3선발까진 경쟁력을 갖춘다. SSG 한유섬. SSG 랜더스 제공 ‘비FA 다년계약’ 이후 활약이 아쉬웠던 문승원과 박종훈이 팔꿈치 수술 이전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던 기량을 회복한다면 SSG 선발진도 더 강해질 여지가 있다. 2023시즌부터 1군에서 착실하게 경험을 쌓고 있는 송영진의 스텝업도 기대해 볼 만한 요소다. 타선에선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왕 최정과 장수 외인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중심을 잡고, 3할 유격수 박성한, 붙박이 중견수 최지훈 등이 지원 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비FA 다년계약 3인방 중 한 명인 한유섬이 타격에서 잃은 길을 찾으면 SSG 타선의 파괴력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젊어진 선수단과 가을야구를 하는 것은 올해 SSG가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2024년 역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KBO리그가 2025년 새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매년 순위는 10개의 갈래로 나뉘지만 모든 팀들이 바라는 것은 최소한 가을야구, 궁극적으로는 우승이다. 스포츠경향은 지난 시즌 결과와 비시즌 전력 변화 등을 토대로 10개 구단이 올시즌 가장 바라는 모습을 예상해보았다.
- 한국마사회 “그린승마존” 신규 모집, 표준화된 승마 서비스‧시설 육성한다
- 2025. 01. 24 03:08 생활
-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오는 2월 5일까지 신규 “그린승마존”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의 승마시설 인증제도인 “그린승마존”은, 표준화된 시설과 서비스로 국민에게 양질의 승마환경을 제공하여 승마의 대중화를 이끌고자 2016년 최초 도입되었다. 현재는 전국에 159개 그린승마존 시설이 운영 중이다. 그린승마존 인증은 시설 및 안전, 인력, 말복지 등 여러 분야에 대한 심사를 통과한 시설에게 부여된다. 또한 소방시설이나 안전요원이 없는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은 결격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방문객들 입장에서는 그린승마존 인증만으로도 시설을 신뢰하고 이용할 수 그린승마존으로 지정되는 시설에게는 ▲협약서 및 현판 제공, ▲홍보 지원, ▲서비스 표준화 매뉴얼 제공, ▲한국마사회 승마활성화 사업 우선 참여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여건을 갖춘 승마시설의 경우, 추가 평가를 거쳐 유소년 승마 또는 승용마 조련 분야의 특화 승마시설로 지정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말산업 육성 전담 공기업으로서 한국마사회는 전국의 승마 시설 운영을 상향 표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 국민이 승마를 안전하게,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그린승마존 신청기한은 2월 5일 오후 6시까지며, 인증제도 및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말산업정보포털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간경향(총 17 건 검색)
- [이기중의 복잡미묘](2)정치 오디션? 선발 이전에 육성이 답이다(2021. 08. 09 14:09)
- 2021. 08. 09 14:09 정치
- 예비정치인이 될 청년조직에 투자하고 권한과 기회를 부여해야 좋은 정치인을 많이 배출할 수 있다. 오디션은 언제나 잠깐의 화제였고, 우승자들은 대부분 반짝스타에 그쳤으며 정치발전에 별 도움이 안 됐다. ‘결과보다 참가에 의의를 두는 것’을 흔히 올림픽 정신이라 말한다. 그러나 스포츠는 경쟁이며 목표는 승리이고 금메달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올림픽은 능력주의의 제전이라 할 만하다. 지난 6월 27일 제1회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 16강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단과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연합뉴스 대한민국 양궁은 금메달 4개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을 입증했다. 직전 대회의 메달리스트도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해 1년간 4000발 이상의 화살을 쏴야 한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은 성공의 요인이자, 시대적 화두인 공정한 경쟁의 표상으로 읽힌다. 이러한 ‘공정’은 개인기록 경쟁이라는 종목의 특성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면 야구 국가대표 선발은 늘 논란이 된다. 공격능력, 수비능력, 작전수행능력 중 무엇을 볼 것인가. 모든 것은 선수 선발권을 가진 감독의 결정이고,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다. 정당의 정치인 선발 과정도 어찌보면 국가대표 선발전과 비슷하다. 본선은 유권자의 표로 결정되지만, 공천 과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늘 고민거리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괴리가 커서 전업선수가 아니면 올림픽 대표가 되기 힘든 우리 체육계처럼, 당원 중심 모델이 아닌 정당들도 생활정치와 여의도정치의 괴리가 크다. 정당의 뿌리가 얕으니 당원투표만으로 후보를 결정할 경우 조직력이 강한 ‘고인물’이 공천을 받게 될 확률이 높고, 본선 경쟁력은 약해진다. 그래서 다른 선발방식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일 때 정치권에서도 오디션으로 청년비례후보를 선발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이 토론배틀로 대변인을 뽑았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능력 있는 예비정치인을 선발한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린다. 과연 오디션은 좋은 정치인을 선발하는 과정일 수 있을까. 정치는 의견을 조직하고 갈등을 다루는 기술이다. 유권자를 만나는 것부터 이슈를 제기하고 타협과 조정을 이끄는 것까지가 정치적 능력이다. 한두가지 면이나 단기간에 평가하기도 어렵다. 종목의 특성으로 비유하자면 양궁보다는 야구에 가깝다. 대변인은 말만 잘하면 되는 것일까. 정치인은 무엇을 말할지 만큼이나 어떻게 말할지 혹은 말하지 않을지를 판단해야 한다. 이른바 ‘정무적 감각’이다. 소시지 논란에 말을 얹었다 비판받은 이준석 대표는 안산 선수에 대한 부당한 사이버 공격에는 입을 닫으려 했다. 정작 공정한 토론배틀로 뽑혔다는 대변인이 ‘남혐 용어’라며 대표의 퇴로를 막았으니, 이야말로 정무감각의 부재다. 주어진 주제와 정해진 입장으로 말싸움에서 이기면 되는 토론배틀이 낳은 결과다. 한국 양궁의 성공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선발 과정뿐이 아니다. 양궁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운영하며 육성에 투자하기에 좋은 선수들이 나온다. 정당들도 예비정치인이 될 청년조직에 투자하고 권한과 기회를 부여해야 정치적 능력을 가진 좋은 정치인을 많이 배출할 수 있다. 오디션은 언제나 잠깐의 화제였고, 우승자들은 대부분 반짝스타에 그쳤으며 정치발전에 별 도움이 안 됐다. 올림픽 끝나면 나오는 ‘체육 저변 확대 필요’라는 말처럼 공허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강조한다. 선발 이전에 육성이 답이다.
- 이기중의 복잡미묘
- [IT칼럼]정부의 ‘육성’ 선언에 시장은 멍든다(2017. 10. 16 19:25)
- 2017. 10. 16 19:25 문화/과학
- #1. 2008년께 출근하는 석유공사 직원들 일부는 매일 아침 출근 후 배정받은 전국 각지의 일부 주유소에 전화를 걸었다. 석유 가격을 매일 매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통화 후 엑셀에 가격을 입력했다. 이걸 자동으로 파악할 방법은 없는 걸까. 고민한 끝에 정유사와 카드사와 협력해 주유소 결제 데이터만 석유공사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2012년 2월께다. 기름값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소규모 단순 ‘데이터웨어하우스’ 사례다. 이게 빅데이터 성공사례로 둔갑했다. #2. 2000년대 중반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정보화를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도입 기업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예산은 무려 300억원. 갑자기 ERP 공급업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저가 수주가 일반화됐으며 소위 ‘먹튀’ 기업이 등장했다. 피해는 이를 도입한 중소기업들에 돌아갔다.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은 3000억원가량이었다. 많은 국산 ERP 업체는 사라졌고, 그 과실은 외산 ERP 업체들에 돌아갔다. #3. 최근 모 전자상거래 업체는 오픈마켓 파트너들에게 상품 선택을 하는 MD들을 통한 기획전은 앞으로 없을 거라는 메일을 보냈다. 그러면서 상품을 등록할 때 상품의 정보를 세부적으로 입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명 ‘메타데이터’를 제대로 입력해달라는 요구였다. 기획전은 전자상거래 매출을 올리는 하나의 중요한 이벤트인데 이걸 없앴다고? 아니다. ‘사람’이 직접 파트너들의 제품들을 보고 선택해서 기획하던 방식을 버리고 ‘키워드’를 통해 제품들을 자동으로 뽑아내고 이를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을 만들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MD들이 판매자들로부터 이권을 챙기거나 접대를 받는 문제도 해결하고 매출도 더 높일 수 있다. 그럼 MD들은? 이들의 일자리가 사라질지도 모를 상황이기는 하다. 그런데 혁신의 대명사라고 추앙하는 아마존은 진작에 이런 걸 갖췄다. 2017년 10월 11일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출범식을 가지고 그 항해를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이 되길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로 촉발되는 초연결 기반의 지능화 혁명이라고 정의했다. 각 부처들이 이 위원회를 통해서 이해를 조정하고 힘을 합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야 한다는 말도 빠지지 않았다. 그래서다. 철지난 사례 하나하나를 찾아서 어쩌면 쓸데없이 나열한 이유다. 정부가 팔을 걷고 ‘육성’한다고 선언한 순간 이미 시장은 망가진다. 공급자 위주로 엄청난 기업들이 쏟아지고 결과적으로 저가 출혈 경쟁이 시작된다. 제대로 된 사례가 아닌데도 4차 산업혁명의 ‘성과’로 포장되어서 이곳저곳에 알려진다. 한때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업체 소개 목록에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들 거의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었다. 미래를 보려면 과거를 봐야 한다. 과거에 어떤 문제들이 도출되었는지 파악해서 다시는 그런 시행착오를 하지 않도록 정교하게 대응해야 한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할지도 모른다.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아니라 이런 걸 만들고 움직이는 ‘정부’는 과연 이런 문제점들을 제대로 찾아내고 수정한 후 이런 걸 만들었나? 스스로 자문해볼 일이다. 팔을 걷고 시장에 나설 생각을 버려야 한다. 지능사회라고 하면서 왜 몸이 먼저 움직이는지 모를 일이다. <도안구 테크수다 발행인 겸 편집자>
- IT칼럼
- 아이돌 팬덤의 진화, ‘동경’에서 ‘육성’으로(2017. 07. 24 17:44)
- 2017. 07. 24 17:44 연예
- 과거 ‘오빠 부대’라는 말은 ‘내 새끼는 내가 키운다’ 류의 정서로 변화하고 있다. 이른바 ‘양육자 팬덤’이다. 내가 점 찍은 아이돌이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에 이르기까지, 스타의 성장과 함께하는 방식의 팬덤이다. 지난 7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엠넷의 예능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의 모습. Mnet 여기 기이한 학교가 있다. 입학 조건은 단 한 가지, ‘예쁘면 된다’. 경쟁 대신 걸그룹의 꿈을 이루기 위한 소녀들의 성장에 중점을 뒀다며 ‘한국 최초의 아이돌 전문기관’을 내걸었지만, 실상은 다르다. 지난 7월 13일 전파를 탄 엠넷(Mnet)의 프로그램 얘기다. 방송 전부터 성 상품화 등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 프로그램은 ‘졸업’과 함께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9명을 뽑기 위해 ‘입학생’ 참가자 40명이 경쟁을 벌이는 내용이다. ‘픽미’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성공을 거둔 엠넷의 전작 의 복제품 아니냐는 지적에 연출을 맡은 신유선 PD는 “연습생 서바이벌이 아닌 일반인의 성장을 지켜보고 데뷔까지 이끌어주는 리얼리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작 공개된 내용은 더 노골적인 ‘줄 세우기’였다. “당신의 선택이 연습생 운명을 결정”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성장’할 기회를 얻기도 전인 첫회부터 이들의 순위를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카메라가 참가자의 모습을 비출 때마다 화면 한쪽에는 그의 현재 순위도 함께 노출한다. 중간성적을 발표하며 카메라는 꼴찌 학생의 당황한 표정을 가혹할 정도로 오래 비춘다. 결국 ‘서바이벌이 아니’라던 프로그램은 방송 2회만에 성적이 낮은 학생 8명을 2주 후 퇴교시킨다는 ‘중대 발표’를 하면서 본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 “학생들의 운명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며 어김없이 ARS 문자투표를 독려한다. 반드시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꿈을 이루고 싶다며 매회마다 눈물을 터뜨리는 소녀들 앞에서 시청자들은 잔혹한 ‘생존게임’에 혀를 차면서도, 결국 자신이 응원하는 참가자를 낙오시키지 않기 위해 문자투표에 나설 수밖에 없다. “한 번 빠지면 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 “극강의 길티 플레저”라는 평을 동시에 받은 과 동일한 구조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KBS 부터 시작해 오디션 프로그램 시대를 열었던 엠넷 까지, 가수와 음악에 순위를 매기는 TV쇼는 과거부터 꾸준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방영한 시즌1을 시작으로 ‘능력=계급’을 표방한 아이돌 서열화는 더욱 극적인 형태로 진화했다. 에서 연습생들은 각각 A에서 F등급으로 나누어져 아예 등급이 크게 표시된 옷을 입고, 새로 순위가 발표될 때마다 피라미드형 무대에 일등부터 꼴등까지 순서대로 앉는다. 그 자체로 경쟁사회의 축소판이다. 이 거대한 계급의 피라미드에서 ‘국민 프로듀서’라 불리는 시청자들은 연습생의 24시간을 쫓아다니는 카메라를 통해 노출되는 그들의 실력과 인성, 매력과 사생활까지 평가해 점수를 준다. 프로그램의 캐치프레이즈는 더 노골적이다. “당신의 선택이 소녀(소년)의 운명을 결정한다.” 이런 방식의 프로그램은 팬덤의 변화 역시 추동했다. 과거 ‘오빠부대’라는 말은 ‘내 새끼는 내가 키운다’ 류의 정서로 변화하고 있다. 이른바 ‘양육자 팬덤’이다. 스타는 더 이상 숭배와 동경의 대상만이 아니다. 내가 점 찍은 아이돌이 미숙했던 연습생 시절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데뷔에 이르기까지, 스타의 성장과 함께하는 방식의 팬덤이다. 에서 아이돌 '줄 세우기'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피라미드형 무대 구조다. 순위 발표식 때마다 일등부터 꼴등까지 순서대로 앉는 경쟁사회의 축소판이다. Mnet 팬들이 스타를 관리하는 새로운 팬덤 에서 팬들이 스스로를 연습생의 ‘맘(Mom)’이나 ‘앰(애미의 줄임말)’으로 지칭하는 것이나, 연습생에 대한 지지나 지지 철회를 ‘입양’, ‘파양’으로 표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온라인에서 돈을 모아 ‘우리 OO 데뷔시켜주세요’라는 지하철 역사 광고를 하고, 주변의 인터넷 아이디까지 끌어모아 점 찍은 연습생에게 투표해 순위를 올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지난 6월 결성된 ‘워너원’ 데뷔조에서 유력 연습생들이 예상을 깨고 탈락하자, 일부 팬들이 이들의 ‘구명’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해당 연습생 그룹의 2013년 발표곡을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시킨 것도 이런 집단적인 팬덤이 만든 결과다. 대중문화비평가 방연주씨는 “과거 전통적인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선 팬들의 참여방법이 ARS 문자투표를 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SNS의 등장으로 매체 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팬들이 여러 채널로 기획사나 프로그램 제작진에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는 구조가 됐다”면서 “한편으로는 스타 양성 시스템에 팬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참여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일각에선 팬덤화가 다소 극성스럽고 편향적인 방식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팬과 스타의 권력관계 역시 변화하고 있다. 지난 2월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신의 문희준에 대한 팬들의 지지 철회 선언이나 연이은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에 대한 팬들의 보이콧이 대표적인 사례다. 거짓말, 무성의한 태도 등 팬에 대한 기만과 질 낮은 콘서트 등 소위 말해 팬을 ‘호구’로 봤다는 것이 보이콧의 이유인데, 스타의 팬 역시 ‘소비자’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아이돌 문화를 연구해온 김성윤 문화사회연구소 소장은 이런 팬덤의 변화를 “친밀성의 상품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기획사나 방송 제작진은 데뷔 전부터 연습생의 사생활을 계속해서 노출하고, 이에 따라 팬과 시청자는 이들의 사생활을 상품처럼 구매하고 소비하게 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스타가 팬들을 소위 ‘조련’하기도 하지만, 팬들이 한편으로 스타를 관리하는 새로운 팬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런 현상은 등 엠넷의 연이은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에서 좀 더 극단적으로 나타나긴 하지만, 이미 2010년 초반부터 서서히 등장해 왔던 흐름”이라면서 “이제 아이돌 마케팅은 팬덤은 스타를 관리하고, 기획사는 이런 팬덤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사 아이돌은 1위를 하면 수익을 얻지만, 팬이 얻는 것은 ‘내가 1위를 만들었다’ 혹은 ‘데뷔를 시켰다’는 만족감이다. ‘생존’과 ‘방출’이 갈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이런 만족감을 불러일으키기에 더 없이 효과적인 구조다. 방연주 비평가는 “현실이 빡빡하고 경쟁에 내몰릴수록 TV 속 극단적 경쟁구조에서 아이돌이 성장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지원하며 시청자는 대리만족을 느낀다”면서 “방송사 입장에서도 이런 팬덤을 통해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고, 광고효과나 수익도 동시에 따라오기 때문에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돌 지망생의 눈물겨운 분투기와 이를 상품화하는 방송사, TV 속 경쟁에 몰두하며 대리만족을 찾는 시청자의 욕망이 겹쳐지고 있다는 얘기다. 제작진은 출연자 모집 때부터 '예쁘면 된다'며 이를 노골적으로 광고 문구로 내걸었다. Mnet ‘성장 스토리’ 입힌 치열한 생존극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겠습니다.” 는 매회 1등을 한 ‘반장’의 ‘차렷, 경례’ 구령에 맞춰 참가자들의 이 같은 인사로 시작된다. 현실보다 노골적인 서열화 방식의 데뷔 프로그램에 제작진은 언제나 ‘성장 서사’를 덧씌운다. 13살 어린 학생부터 24세 성인을 막론하고 아이돌그룹 지망생들은 교복을 입고 출연하고, 이들을 ‘키워야 할’, 혹은 이들의 ‘운명을 쥔’ 의 ‘국민 프로듀서’는 에선 아예 ‘육성회원’으로 지칭됐다. 앞선 프로그램에서는 1인당 투표할 수 있는 연습생 수가 제한돼 시청자의 ‘견제픽’ 등 치열한 ‘픽 전략’을 낳았던 투표 시스템도 에서는 아예 40명 전원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방송사로선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는 구조다. 성 상품화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노력으로 성장해가는 학생들의 꿈이 이뤄지는 학교’를 내걸었지만, 일본식 교복인 세일러복부터 이제는 일본에서도 입지 않는다는 부르마(짧은 기장의 체육복)까지, 성애적 코드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의 ‘교가’라며 공개된 ‘예쁘니까’ 뮤직비디오 영상에서는 잔디밭에서 춤을 추는 출연자들 사이로 맥락도 없이 스프링클러가 터져 이들의 옷을 적시는 장면이 담겼다. 앞선 홍보 영상에서도 ‘무대 위기 대처술’이라며 참가자들에게 폭우 속 젖은 교복을 입고 춤을 추게 하고, ‘폐활량 훈련’이라며 아예 수영장에 빠뜨려 젖은 모습을 화면으로 내보낸다. 이쯤 되면 “성 상품화를 넘어 가학적인 수준”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여기에 온통 분홍색으로 칠했을 뿐 과거의 군대 내무반을 연상시키는 숙소에 교관까지. “진짜 군대 같았어요. 핑크빛 군대!”. 2회 방송에서 한 출연자의 말이다. 아이돌학교 교장으로 출연한 배우 이순재 역시 “순결하고 아름다운 소녀들” “소녀들은 어느 기간을 넘어서면 시집을 가 아내가 되고 엄마가 돼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에 불을 붙였다. 담임교사 역할을 맡은 슈퍼주니어 출신 김희철은 “인터넷의 (성 상품화 관련) 글들을 봤을 때 굉장히 불편했다. 성 상품화가 목적이었다면 회사에서도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고, 제작진 역시 ‘방송을 보고 확인하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공개된 내용은 논란에 기름을 붓기에 충분했다. 숱한 논란에도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입증하듯, 시청률은 나쁘지 않다. 1회 시청률은 평균 2.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시즌2 첫방 시청률보다 높다. 제작진은 신입생 모집 영상에서 “5000만을 넘어 전 세계 60억을 입덕시킬 아이돌 인재”를 탄생시킨다고 했다. K팝 수출의 임무까지 부여된 이 아이돌 인재들은 이런 ‘학교’라는 이름의 기이한 공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 [경제]중소기업 육성자금이 우량기업을 삼켰다?(2013. 06. 24 18:32)
- 2013. 06. 24 18:32 경제
- ㆍ정책자금 받은 사모펀드가 한국정수공업 경영권 장악해 논란 지난 6월 17일 서울시내의 한 호텔에서 기습적으로 한국정수공업 이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 사모펀드는 현 대표이사인 한국정수공업 이규철 회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사모펀드가 회사의 경영권을 접수했다. 우량 중소기업으로 평가되는 한국정수공업의 경영권을 놓고 이 회사에 투자한 사모펀드(PEF)와 기존 오너인 이규철 회장 측이 일전을 벌이고 있다. 사모펀드는 부실경영을 이유로 이 회장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안건을 통과시켰으며, 이규철 회장 측은 원천 무효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한국정수공업에 대한 경영권 향방은 법원의 판단에 맡겨지게 됐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국정수공업 전경. | 권순철 기자 이사회 열어 현 대표이사 해임안 통과 한국정수공업은 국내 최대 발전용 수(水)처리 제조업체다. 세계 시장에서도 이 회사는 최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지난 195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산업용수 처리기술 개발에만 매진해 성공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이다. 현재 원자력, 화력, 열병합 발전소 등에 수처리 설비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원전부품 관련 각종 비리로 사회적 문제가 됐지만 원전 등에 공급한 이 회사의 제품이 문제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엔지니어 출신인 이규철 회장은 30년 이상 대표이사를 맡았다.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게 된 원인은 2010년 하반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정수공업을 이끌어온 이규철 회장이 뇌경색으로 쓰러지는 등 회사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규철 회장 이외에 이 회사를 창업했던 대주주들이 동요했으며, 대주주들은 갖고 있던 주식의 매각을 시도했다. 당시 이 회장은 회사 지분 35.8%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다른 대주주 3인은 나머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이명박 정부는 지역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신성장동력펀드 70여개를 만들었다. 신성장동력펀드 중 하나인 이 사모펀드가 이 회장 이외의 한국정수공업 지분을 인수해 경영이 정상화했다. 신성장동력펀드 사업은 공기업인 한국정책금융공사가 담당하고 있다. 재원은 정책금융공사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일종의 공적 자금인 셈이다. 한국정수공업의 지분을 인수한 사모펀드의 경우 정책금융공사는 사모펀드 투자전문업체인 JKL파트너스와 정책금융공사 관계사인 KDB캐피탈(산은캐피탈)에 이 사모펀드(KDC-JKL PEF)를 공동운용하도록 했다. 이 사모펀드는 2010년 8월 정책자금 642억원을 들여 한국정수공업 지분 68.1%를 인수했다. 당시 한국정수공업 최대주주가 된 사모펀드가 이사회를 장악하는 대신 경영권과 인사권은 이 회장에게 주는 내용의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체결한 ‘주주간 계약’에 따르면 ‘회사의 경영권 및 인사권은 대표이사(이규철 회장)가 전적으로 행사한다’고 돼 있다. 지난 2년 동안 사모펀드는 주식을 우리사주 등에 매각해 현재는 지분 49.9%(474억원 규모)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 회장 측과 사모펀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립해 왔다. 사모펀드는 “회사 감사 결과 이 회장이 딸을 사장으로 앉히고 부적절하게 회사 자금을 사용하는 등 방만한 경영을 했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이 회장에게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사모펀드 측이 내세우는 인사와 공동대표 체제로 하자고 해서 관철시켰다. JKL파트너스 관계자는 “당시 ‘주주간 계약’을 맺을 때는 이규철 회장이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행위를 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 회장은 그렇지 않았다”며 “한국정수공업의 대표이사로서 이 회장의 불법을 용인할 수 없고, 이 회장 해임은 상법상 선관주의 의무(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지킨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사모펀드는 이 회장을 해임하고 사모펀드 측 공동대표를 회사 단독대표로 등록시켰다. 이에 대해 한국정수공업 측은 사모펀드가 각종 구실을 붙여 회사를 빼앗으려 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국정수공업 측은 대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과 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한국정수공업 고문변호사인 김용명 변호사는 “친족 고용문제는 이 회장의 인사권 문제이고 회사측에서 잘못 사용한 자금은 조사해서 밝혀지면 변상조치하기로 했었다”며 “사모펀드가 ‘주주간 계약’을 위반하면서까지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측의 분쟁으로 한국정수공업은 신용이 하락하는 등 회사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명박 정부 당시 기술력은 우수하나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돕겠다고 만든 신성장동력펀드로 인해 한 중소기업이 위기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방만한 경영 탓” vs “펀드가 회사 빼앗아” 국회에서는 정책자금을 투입해 만든 신성장동력펀드가 취지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정책금융공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식 의원실 등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성장동력펀드 주무기관인 정책금융공사는 한국정수공업 사태를 바라만 볼 수밖에 없다. 정책금융공사가 자금운용을 맡긴 이후에는 사모펀드의 주주권 행사, 주식 매각 등 일체의 행위에 관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모펀드가 정책자금으로 중소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해도 관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위탁자는 위탁운용사의 펀드 자산 운영과 관련해서 어떤 식으로든지 관여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다만 투자 회사의 부도,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 신청 등 중대한 문제가 있을 때만 보고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정책금융공사는 KDB캐피탈에서 한국정수공업에 파견한 최 모 실장이 부적절한 처신(금품수수 등)으로 면직됐지만 이에 대한 보고조차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KDB캐피탈 측으로부터 펀드 운용 인력이 바뀐다는 통보를 받았을 뿐 자세한 얘기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KDB캐피탈 측은 “직원 신상과 관련한 문의에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인 신성장동력펀드가 기업에 자금을 직접 지원하지 않고, 구주를 인수하는 데 지원한 것이 옳으냐는 논란도 있다. 사모펀드는 한국정수기업 기존 주주로부터 주식(구주)을 인수하는 데만 642억원을 썼다. 즉 사모펀드는 구주를 인수해서 경영권을 확보하는 하는 데만 자금을 사용했지 한국정수공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지는 않았다. 한국정수공업 관계자는 “사모펀드는 회사에 자금을 한 푼도 지원해주지 않고 그동안 우리사주를 비싸게 파는 등 돈놀이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당시 한국정수공업이 대기업에 넘어갈까 두려워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생각하고 지분을 넘겼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모펀드는 펀드 결성액 1600억원 중 642억원을 한국정수공업 인수에 사용했다. 펀드 자산의 40%를 특정 기업에 사용한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한 관계자는 “정책자금으로 운용되는 펀드가 펀드 자산의 3분의 1 이상을 한국정수공업에 투자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이 펀드가 처음부터 경영진 교체 등의 의도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이 사모펀드의 경우 일종의 경영권 참여 투자로 지분 10% 이상을 인수해서 경영에 참여한다”며 “그래야 기업의 회계상 투명성을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시키는 등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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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국제회의·이벤트 육성 팔 걷어 붙였다
- 2020. 05. 07 09:36 문화/생활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기반 국제회의의 글로벌화를 위한 ‘K-컨벤션 육성·지원 사업’ 공모를 6월2일까지 벌인다. 이번 공모는 4차 산업혁명, 한류 및 문화산업, K-방역 및 의학 등 다양한 주제 분야에서 성장이 유망한 국제회의를 발굴해 글로벌 마이스(회의, 포상여행, 컨벤션, 전시·이벤트로) 육성함으로써 ‘국제회의 강국’으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높여 안정적인 국제회의 수요를 창출하고 업계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진다. 공모 대상은 국내 기관이나 기업 또는 학회 및 단체와 국내 소재 국제기구가 주최하고 매년 국내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는 국제회의로, 오는 7월부터 2021년 2월 중 개최되는 행사다. 공사는 신규·유망·우수·대표 단계로 구분해 총 6개 내외의 행사를 선정해 최장 3년 간 최대 1억5000만 원의 지원금과 글로벌 전략 수립 컨설팅, 브랜드 개발, 해외홍보 등을 지원한다. 국제이벤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도 본격 시작됐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지역특화 국제이벤트 공모’는 지역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활용한 특화 이벤트의 글로벌화와 신규 국제이벤트 콘텐츠 발굴을 위한 사업이다. 올 하반기나 내년에 열릴 예정인 문화예술, 레저활동, 레크리에이션, 지식·기술 유형의 이벤트 중 개최지역의 독특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5건을 선정해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선정된 K-컨벤션과 국제이벤트의 성공적 육성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 외국인 참가자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지원, 개최기간 중 관광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최 기관과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상기 공모에 관한 상세 내용은 공사 누리집(kto.visitkorea.or.kr) ‘공모/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제회의를 열고 있음에도 국내 기반 컨벤션의 글로벌화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며 “국내 기반 국제회의와 지역에 특화된 국제이벤트 발굴과 육성은 마이스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오혜림과 함께 떠나는 독일 문화 기행]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독일의 교육문화
- 2012. 10. 24 11:37 육아/교육
- 사람들은 ‘Made in Germany’라는 표시에 무한 신뢰를 가질 정도로 독일의 기술력을 높이 치켜세운다. 독일의 이런 기술력 뒤에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인재 육성을 위한 피땀 흘린 노력이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1 청소년발명대회 포스터. 2 전산정보대회 참가자들. 3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참가자들. 4 전기나노분야대회 참가자들.1 한국의 국제적 입지가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사실 독일에서는 ‘Korea’보다는 ‘Samsung’, ‘LG’와 같은 브랜드가 더욱 친근합니다. 실제로 현 사회는 기술 혁신에 의해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2 독일 역시 창의성과 창조력을 지닌 전문가들을 사회를 짊어지고 갈 인재로 보고, 그러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혁신과 기술 개발의 역동성을 위해 직업의 새로운 형태와 영역이 만들어지고 융합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생체과정공학자, 메커트로닉스, 유전자혈통학자, 환경공학자, 디지털공학자, 소프트엔지니어링 등).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과학기술 분야를 총칭해 STEM(융합인재교육: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이라 일컫습니다. 독일 내에서 초·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생들, 그리고 전문 연구원들에 대한 지원을 학교교육 외에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3 독일은 이민 조건이 호주나 미국에 비해 까다로운데, 최근 법 개정을 하면서 자연과학기술 분야와 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영주권 혹은 거주권을 주는 데 관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국민으로는 독일 사회에 필요한 인력의 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STEM 분야의 전문가 부족과 기술 개발에 대해서는 기술 혁신 분야에 관한 논의에서 매번 다뤄지고 있습니다. STEM 분야의 대학 졸업자 수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가들의 수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여성의 수가 절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4 과학기술 분야의 독일 내 국가적 지원의 특징은 ‘교육의 순환’ 진행입니다. 과학기술 분야에 충분한 자리를 마련하는 등 전문가 집단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지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정치, 경제 그리고 학문 전체 분야에서 진행되며, 어린 학생들에게 일찍부터 자연과학과 기술 분야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런 흥미를 교육 과정에서 연속적으로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5 한국처럼 독일에서도 과학기술 분야 학생들의 올림피아드가 개최됩니다. 청소년발명대회(Jugend Forscht)의 경우 만 21세 이하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올림피아드로, 참가자 스스로 흥미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자연과학, 기술 혹은 수학적 도구를 사용해 연구한 결과물을 제출하는 형식입니다. 전산정보대회(Bundeswettbewerb Informatik) 경우, 1980년부터 국가 지원을 받아 매년 9월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만 21세까지의 참가자는 3단계의 난이도 시험을 거쳐 최고 성적을 받은 30팀을 초대합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e Junior Science Olympiade)는 평균 50개 국가가 참여하는 대회로 독일 내의 국가 대표를 선정하기 위해 4단계의 경쟁 시합을 치릅니다. 참가자들에게 생물, 화학, 그리고 물리 영역의 이론 과제 및 실습 과제가 주어집니다. 6 생소한 경쟁대회로 전기나노분야대회(Invent a Chip)를 소개합니다. 2002년부터 8학년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마이크로전기공학과 나노전기공학 분야의 경쟁대회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칩 디자인에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며, 훗날 칩 개발 엔지니어로 성장하게 됩니다. 독일의 이러한 인재 육성 작업과 노력은 우리도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독일 통신원 오혜림(28) www.twitter.com/LeipzigBegabung 600년의 역사를 지닌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영재교육 석사 과정 졸업 후 현재 에어랑엔 뉘른베르크 대학에서 교육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독일의 교육과 심리학 저변뿐만 아니라 문화·정치·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그녀와 트위터 친구가 되어보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그녀가 경험한 생생한 독일의 삶과 풍경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기획&정리 / 김민주 기자(www.twitter.com/min7765) ■글&사진 / 오혜림>
- 오혜림과 함께 떠나는 독일 문화 기행
- [오혜림과 함께 떠나는 독일문화기행]‘외골수’ 아닌 ‘멀티 영재’ 육성하는 장크트 아프라 학교
- 2012. 03. 22 08:44 육아/교육
- 일반적으로 우리는 어느 한 분야에서 비범한 능력을 갖춘 아이를 영재로 분류해 교육한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 방식은 자신이 잘하는 한 가지에만 집중한 나머지 종합적인 사고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조직 내에서의 사회성이나 인성적·도덕적 소양을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독일의 장크트 아프라 학교는 조금 다른 방식을 선택했다. 1 장크트 아프라 학교는 약 300명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공부하는 기숙사형 중·고등학교예요. 해마다 50여 명의 신입생이 입학을 하는데 높은 지적 능력, 적극적인 참여 동기, 창의력을 지닌 영재들이 모이는 특수학교이지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재의 기준은 어느 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들이라 생각하지만 장크트 아프라 학교가 육성하는 영재는 개인의 뛰어난 역량을 자신이 맞닥뜨린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조직적·사회적 능력까지 두루 갖춘 학생 들 이에요. 2 장크트 아프라 학교에서는 각 학년에 맞춰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기본적으로 실시하되 음악, 언어, 사회, 수학, 과학, 미술 과목과 제4 외국어의 심화수업이 추가돼요. 모든 학생들은 원칙적으로 최소한 세 가지 언어를 배워야 하고요. 합창, 실내악 오케스트라, 연극활동 등은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수강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요. 국립학교이지만 기숙사 비용은 개인이 지불해야 해요. 학교가 위치한 작센주 출신의 학생은 35만원, 그 밖에 독일의 다른 지역에서 온 학생은 60만원 정도를 낸다고 하네요. 하지만 부모의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장학금 제도가 잘 마련되어 있고, 학교와 연계된 정부 산하기관과 여러 재단에서도 보조금을 지원하기 때문에 혜택을 받는 학생이 상당수예요. 3 장크트 아프라 학교의 가장 좋은 점은 학습 과정에 필요한 협동과 능력 개발을 위한 자유공간을 학생들에게 충분히 제공한다는 거예요. 기숙사형 학교는 학생들이 서로의 재능과 관심에 따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무척 많거든요. 인간적인 상호 연대를 통한 인성교육 역시 이 학교의 자랑이죠. 학생들의 개별적인 재능을 지원하는 동시에 학습 공동체와 생활 공동체를 만들어 조직 내에서 그들이 얼마나 잘 해내는지를 높이 평가하지요. 학습 공동체는 과목 연계 및 통합을 실시한 다음 학생들이 직접 돌아가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생활 공동체는 기숙사에서 다 같이 숙식하는 데 서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없도록 각자의 역할을 나눠서 수행하도록 하는 거예요. 4 대학 수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얼리 스터디(Early Study)’ 과정도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얼리 스터디’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독일 전역의 대학 수업을 한 학기 동안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학교마다 개설 과목과 허가 조건이 다르지만 이미 10년 넘게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을 선택해 수업을 듣는 일이 그리 까다롭지는 않아요. 학교 측의 추천서와 성적표를 제출한 뒤 입학 담당자 및 교수와 상담을 해서 허락을 받으면 되거든요. 대학 수업을 듣는 동안 학생이 원할 경우 일반 대학생들과 똑같이 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어요. 그 점수는 훗날 해당 대학에 입학지원서를 냈을 때 가산점으로 적용받을 수 있고요. 5 장크트 아프라 학교의 또 다른 특징은 학생들이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심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도한다는 점이에요. 대학생들이 전공 과목에 몰두하는 것처럼 이곳의 학생들은 8학년, 즉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자신의 연구 과제를 스스로 정한 뒤 그에 대한 성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주력해요. 자신의 재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다면 어느 분야를 선택하든 상관없어요.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인문계, 자연계, 예술, 그 밖의 특정 분야에 따라 애초부터 학교를 분류하고 비슷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한 학교에서 가르치는 데 반해 장크트 아프라 학교는 일단 영재들을 선발한 다음 각자의 재능에 따라 수업을 보충·심화하는 식이죠. 어느 방법이 더 옳다고 볼 수는 없을 테고요. 아이들이 훗날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중·고등학교 시절의 가르침을 토대로 자신의 꿈과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독일 통신원 오혜림(28) www.twitter.com/LeipzigBegabung 600년 역사를 지닌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4년째 영재교육을 전공하고 있는 유학생이다. 괴테, 바흐를 비롯해 총리 앙겔라 메르켈까지 독일 출신의 여러 유명 인사들이 그녀의 대학 선배다. 1년 내내 오케스트라, 오페라, 연극 공연과 미술 전시회, 책 박람회가 열린다는 독일 최고의 예술 도시 라이프치히. 그곳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그녀와 트위터 친구가 되어보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독일 문화 기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기획&정리 / 윤현진 기자(www.twitter.com/kkulbong) ■글&사진 / 오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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