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30 건 검색)
- 이선균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 1심 불복해 항소
- 2024. 12. 20 11:03사회
- .... 인천지법 제공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원을 뜯어낸 유흥업소 실장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갈 등 혐의로 전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유흥업소 실장...
- ‘이선균 협박’ 3억 뜯은 강남 룸살롱 여실장 징역 7년 구형
- 2024. 11. 25 15:45경제
- ... 5000만원 뜯은 전 영화배우도 징역 7년 배우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 된 서울 강남 룸살롱 여실장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 이선균협박룸살롱검찰
- ‘이선균 협박’ 강남 룸살롱 여실장·의사 마약 투약 ‘실형’
- 2024. 10. 31 15:53경제
- ... 고 이선균을 협박한 강남 룸살롱 여실장에게 마약을 건넨 의사. 연합뉴스 제공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3억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 룸살롱 여실장이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 이선균마약의사강남룸살롱인천지방법원
- ‘이선균 협박’ 룸살롱 여실장에 마약 대준 의사 “의사로서의 삶 살고 싶다”
- 2024. 09. 24 14:18사회
- ... 고 이선균을 협박한 강남 룸살롱 여실장에게 마약을 건넨 의사. 연합뉴스 제공 결심공판서 최후 진술 ‘울먹’ 검찰 “반성 없다” 4년 구형 배우 고 이선균을 협박해 3억원을 뜯고, 마약을 제공한 서울...
- 이선균마약의사룸살롱강남여실장검찰
스포츠경향(총 529 건 검색)
- ‘그리운 아저씨’ 고 이선균 사망 1주기···협박범들은 중형
- 2024. 12. 27 09:08 연예
- 배우 고 이선균이 지난해 12월 경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세 번째 출석하는 모습. 연합뉴스 배우 고 이선균이 떠난 지 1주기를 맞이했다. 고인을 둘러싼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영화계의 애도와 추모는 이어지고 있다. 고인을 협박한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최근 중형을 선고받았다. 고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48세.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경찰 수사를 받은 지 약 두 달 만,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직후였다. 경찰의 내사 과정부터 마약 투약 혐의가 알려진 고 이선균은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유흥업소 관계자 A씨가 건넨 약물을 수면제로 착각해 투약했다는 입장이었다. 고 이선균은 1차 모발 정말감정에 이어 2차 체모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물증 확보에 실패했지만 사건 관련자 진술이나 정황 등을 토대로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다. 고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3일 세 번째 소환조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경찰 조사에서 다 성실하게 말씀드렸다”고 했다. 고 이선균이 사망하면서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고인은 수원시 연화장에 안치됐다. 고 이선균이 사망하자 영화계가 분노했다. 봉준호 감독, 장항준 감독, 가수 윤종신 등을 비롯해 문화에술 관련 단체가 문화예술인연대회의를 결성해 성명을 발표하고 경찰과 언론을 비판했다. 이후에도 영화인들의 추모는 이어졌다. 지난 7월 진행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고 이선균을 선정했다. ‘고인 사람, 이선균’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고인이 출연했던 유작 6편을 대중에게 재상영했다.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로 구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 지난 1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당시 배우 송중기는 고 이선균의 수상 당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FM4U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추천곡으로 고 이선균이 출연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을 선정했다. 그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이선균 형님의 기일”이라며 “형이 또 보고 싶기도 했다”고 했다. 고 이선균을 협박한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최근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곽여산 판사는 지난 19일 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관계자 A씨와 같은 형의로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출신 B씨에게 각각 징역 3년 6개월과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으로 유명 배우였던 피해자는 두려움과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B씨도 직접 피해자를 협박해 정신적 고통을 가중했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고 이선균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를 협박한 협박범은 B씨였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 아니라 고 이선균과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했다. B씨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지난해 10월 고 이선균을 직접 협박해 5000만원을 뜯어냈다.
- “이선균 협박 공갈로 사망 원인”···유흥업소 실장 ‘징역 3년6개월’ 전 배우는 4년2개월
- 2024. 12. 19 16:10 연예
- 이선균을 협박한 20대 전직 배우. 연합뉴스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3억여원을 뜯은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영화배우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의 공갈 협박이 이선균의 사망 원인이라고 적시했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는 19일 선고 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씨(30·여)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B씨(29·여)에게는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했다. 홍 판사는 “A씨가 피해자(이씨)에게 요구할 금액을 스스로 3억원으로 정했다”며 “A씨 주장대로 B씨가 공갈을 지시하거나 ‘가스라이팅’(심리 지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의 범행으로 유명 배우였던 피해자는 두려움과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B씨도 직접 피해자를 협박해 정신적 고통을 가중했다”고 설명했다. 홍 판사는 또 “피해자는 마약 수사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또 다른 원인이 섞여 있더라도 피고인들의 공갈 범행이 피해자의 사망 원인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A씨는 B씨의 협박을 받은 피해자였고, 그 협박이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며 “B씨는 대체로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했고 부양할 미성년 자녀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 故 이선균. 공동취재단 A씨는 지난해 9월 이선균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B씨로 뒤늦게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선균과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했다. 그러나 그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지난해 10월 1억원을 요구하며 이선균을 직접 협박해 결국 5000만원을 뜯었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먼저 구속 기소돼 지난 10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 검찰,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배우에 7년형 구형
- 2024. 11. 25 16:41 연예
- 배우 고 이선균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전직 배우 B씨. 연합뉴스. 배우 고 이선균을 협박해 3억여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영화배우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와 전직 영화배우 B(29·여)씨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 A씨는 피해자가 유명인인 사실을 악용해 대포폰을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이씨를 공갈한 게 아니라 B씨가 피고인을 심리적으로 지배해 이씨의 지인에게서 돈을 가로챈 사건”이라며 “그동안 많은 범죄를 저지른 B씨가 피고인을 조정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연녹색 수의를 입은 A씨도 이날 최후진술을 통해 “협박범에게서 처음부터 오빠(이씨)와의 관계를 협박받았고 오빠를 지키기 위해 빨리 돈을 주고 끝내고 싶었다”며 “제가 너무 좋아한 사람이었기에 협박할 생각조차 없었다”고 울먹였다. 그동안 재판에 구속 전에 낳은 아기를 안은 채 법정에 나온 B씨는 이날 결심 공판에는 혼자 출석했다. B씨 변호인은 “수사 중반 이후부터는 피고인이 대부분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수감 생활하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B씨도 “피해자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인천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9월 이선균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B씨로 뒤늦게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하며 범행했다. 그러나 그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씨를 직접 협박했다. B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선균에게 1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결국 50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았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먼저 구속기소 돼 지난달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과거에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B씨는 2012년과 2015년 제작된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마약 사건 1심 항소
- 2024. 11. 08 02:38 연예
-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고 이선균을 협박해 3억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받는 유흥업소 여실장이 마약 투약 사건으로 먼저 선고받은 실형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등 혐의로 지난달 31일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는 전날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에게 마약을 건네고 스스로 투약까지 한 혐의로 징역 2년을 함께 선고받은 의사 B(43·남)씨도 선고 공판 직후 먼저 항소했다. 이들은 1심 양형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1심에서 이들에게 징역 2∼4년을 구형한 검찰은 오히려 “1심 형량이 지나치게 낮다”며 맞항소했다. 검찰은 “B씨에게 일부 무죄를 선고한 부분은 재판부가 사실을 오인했다”고 덧붙였다. 피고인들과 검사 모두 항소함에 따라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1심 법원이 소송 기록을 정리해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지난해 3∼8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이 사건과 별개로 지난해 9월 이선균을 협박해 3억원을 뜯은 혐의(공갈)로도 기소돼 현재 재판받고 있다. A씨는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 돈으로 막아야 할 거 같다”며 이선균이 숨지기 전 돈을 받아 낸 것으로 조사가 됐다. B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시 강남구 병원 등지에서 A씨에게 3차례 필로폰과 케타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가 됐다. 그는 또 2021년 1월 17일 서울시 성동구 아파트에서 지인과 함께 대마초를 피웠고, 같은 해 6월에는 병원 인근에서 지인을 통해 액상 대마 100만원어치를 산 혐의도 받았다.
레이디경향(총 4 건 검색)
- 이선균 첫 액션도전!
- 2014. 05. 26 17:28 연예
- 달콤한 목소리로 여심을 녹이던 이선균이 영화 ‘끝까지 간다’로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혹시 아직까지 그를 한없이 부드러운 ‘로맨틱 가이’라 생각하고 있었다면 이번엔 전혀 다른 이선균을 보게 될 것이다. 드라마 ‘하얀 거탑’에서 대쪽 같은 외과의사 최도영을 연기할 때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아내와 이혼하기 위해 카사노바를 고용했을 때도 이선균은 언제나 달콤한 케미스트리를 뿜어내는 남자였다. 기분 좋게 울리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커피 한 잔 생각나게 만드는 그가 조만간 ‘로맨틱 가이’라는 수식어를 떨쳐버릴 듯하다. 범죄 액션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형사 고건수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시나리오가 무척 참신하게 다가왔어요. 배우로서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절박하고 극한 상황에서 제가 어떤 호흡을 갖고 어떻게 움직일 수 있을지 궁금했죠.” 영화 ‘끝까지 간다’는 한 남자가 자신의 실수를 덮으려다 재앙에 가까운 고통을 만나고 그것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교통사고로 사람을 친 형사 고건수는 사건을 은폐하려 고군분투하게 되고, 그 사건을 본 유일한 목격자인 창민에게 협박을 받으며 위기에 처해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건수의 숨통을 조이는 창민 역은 조진웅이 맡아 호흡을 맞췄다. “착한 역할은 아니에요. 실수로 살인을 저지르고 죄의식을 갖고 있는 인물이죠. 상황의 절박함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매 순간 절박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데 중점을 두고 연기를 하면서도 그 안에 섞여 있는 코미디를 위트 있게 실험해보고 싶었어요. 자칫 영화가 무거워질 것 같아 그 사이에서 어떻게 줄타기를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죠.” 궁지에 내몰린 인물의 내면 연기뿐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는 이선균의 액션 연기도 주목해볼 만하다. 아파트 19층에 매달려 있어야 하는 와이어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하는가 하면 상대역을 맡은 조진웅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처절한’ 액션신을 펼친다. 완벽하게 합을 맞춘 감각적인 액션이 아닌 일상에서 볼 법한, 누군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개싸움’이다. 몰입도는 최강이다. “조진웅씨와 ‘우린 왜 정우성처럼 저런 멋진 액션이 안 될까?’라는 얘길 했어요(웃음). 살려고 발버둥치는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부상도 있었고 멍도 많이 들었지만 그래야 관객에게 고통이 느껴질 것 같았죠. 극중에 조진웅씨가 저에게 저금통을 던지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NG 없이 한 번에 끝내줘서 고마웠습니다(웃음).” 혹시 곤경에 빠진 이선균을 구해줄 여인이 나타나지는 않을까? 액션 속에 꽃피는 멜로를 기대했다면 단념하자. 여형사는 아예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막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두 연기파 배우가 110분의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을 숨 쉴 틈 없이 몰아간다. 달콤한 남자 이선균, 이제 액션도 하는 남자다.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조성원>
- 결혼 후 처음 밝히는 이선균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 2010. 12. 03 11:59 연예
- 드라마 ‘파스타’로 일명 ‘버럭 셰프’라는 별명을 얻으며 로맨틱가이의 이미지를 벗어던진 이선균. 그가 이번에는 영화에서 만화가 정배 역을 맡아 자신이 얼마나 쩨쩨한 사람인지 보여준다. 결혼 후, 더욱 쩨쩨해졌다는데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나 자신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기에… 지난 11월 중순, 영화 ‘쩨쩨한 로맨스’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이선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로맨틱가이’로 인기를 모았다가, ‘파스타’를 통해 ‘버럭 셰프’로 이미지 변신을 한 그가 이번에는 영화를 통해 ‘뒤끝 작렬’에 까칠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성인 만화가 ‘정배’ 역할로 돌아왔다. 드라마 속 주인공의 성격에 대해 이야기하던 이선균은 실제 성격도 쩨쩨하다고 생각될 때가 여러 번 있었다고 고백한다. “우선 군대 시절, 고참이 마시는 커피에 침을 뱉은 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고참이 어떻게 알았는지 그 커피를 다시 나에게 주더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정말 쩨쩨하다고 느꼈을 때는 바로 결혼하고 나서였다고. 그는 “술 마신 날 와이프와 다툴 때 그렇다”며 “아내가 아이 때문에 일을 못하고 희생하고 있으니 잦은 충돌이 있고, 심적으로 미안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이선균은 아내에게 연애할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나 자신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티격태격 싸우는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아이는 잘 때가 가장 예쁜 것 같아요” 결혼 후, 이선균 본인이 가장 쩨쩨하다고 느꼈던 순간은 바로 ‘아이를 볼 때’라고. “아내가 아침밥을 먹는 동안 아이를 안고 있다가, 컴퓨터를 하며 아이를 슬쩍 옆에 놓아둘 때 제 자신이 진짜 너무 하다고 느낍니다. 뭐니 뭐니 해도 아이는 잘 때가 제일 예쁜 것 같아요(웃음).” 얼마 전 아이의 돌잔치를 치른 이선균은 이날 제작발표회 기자간담회에서도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유독 많이 했다. 이선균 역시 여느 아빠들처럼 아이의 재롱에 푹 빠져 살고 있는 평범한 아빠인 것이다. 아이의 이름은 ‘이룩’이라고 밝힌 그는 아들의 외모에 대해 “저를 닮았는데 이목구비는 아내와 비슷하다”고. 또 여성들을 설레게 만드는 로맨틱한 목소리를 가진 이선균은 “아이가 제 목소리까지 닮았다”고 자랑을 하기도 했다. “두 달 전 새벽에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갔다가 아이 때문에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자고 있는 아이가 하도 귀여워 저도 모르게 옆에 누웠죠. 그때 환청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갑자기 얼굴을 딱 치더니 굵은 목소리로 ‘아빠’라고 하는 거예요. 너무 놀랐어요. 뭐든 저보다 뛰어났으면 좋겠어요.” 결혼 후, 한결 여유롭고 편안해진 이선균. 언제나 든든한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아내와 아들이 생긴 덕분일까.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서 보여주는 그의 연기가 한결 안정적으로 느껴지고,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강은호>
- 드라마 ‘트리플’의 이정재·이선균·윤계상 3인 3색 매력 대결
- 2009. 07. 08 연예
- 좀처럼 모이기 힘든 세 남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정재, 이선균, 윤계상. 그 이름만으로도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그려지는 세 매력남이 MBC-TV 수목드라마 ‘트리플’로 안방 공략에 나섰다. 스타, 그리고 훈남이라는 공통점을 빼곤 도무지 닮은 구석이 없어 보이는, 개성으로 똘똘 뭉친 세 남자의 매력을 들여다봤다.세련된 열정 이정재 vs 남자의 감성 이선균 vs 소년의 천진함 윤계상 드라마 ‘태릉선수촌’과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이윤정 PD의 이번 작품 ‘트리플’은 여러모로 1994년 방영됐던 드라마 ‘느낌’과 닮아 있다. 손지창, 김민종, 이정재 세 명의 청춘 남자배우와 우희진의 사랑 이야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느낌’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트렌디드라마의 대명사.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세 남자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열정을 다룬 이번 드라마 역시 당시 막내였던 이정재가 맏형이 됐다는 것을 제외하면 대한민국 여성들의 대표 이상형이라고 할 만한 세 남자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세 남자 중 맏형인 이정재는 명석한 두뇌에 세련된 외모와 열정, 저돌적인 행동력까지 갖췄지만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지는 것을 못 참고 이기기 위해선 위아래도 없는 냉정한 독설가 ‘신활’역을 맡았다.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진 남자예요. 까칠해 보이지만 사실은 인간관계에 서툴러 주위 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기도 하죠.” 에둘러서 사과하거나 은근슬쩍 눙을 치고 지나가려다 더 큰 상처를 주는 캐릭터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 타인에 대한 수줍음과 열등감, 인정받고 싶어 하는 아이 같은 모습이 있어 뜻밖의 모습으로 여자들을 당황하게도 한다. ‘이정재’ 하면 떠오르는 터프함과 세련된 이미지에서 터프함은 빼고 세련됨은 더했다. 이에 비해 이선균이 맡은 ‘조해윤’은 훨씬 따뜻하고 풍부한 감성을 지닌 남자다.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여린 성품에 배려심이 많은 남자예요. 그래도 ‘하얀 거탑’이나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처럼 한없이 받아주는 캐릭터는 아니에요. 처음엔 실제 제 모습과 비슷한 줄 알았는데 갈수록 오지랖이 넓은 옆집 아줌마 같은 스타일이더라고요(웃음).” 패션에 민감해 세 사람 중 가장 뛰어난 패션감각을 뽐내기도 하는 그는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이정재로부터 “항상 완벽한 착장으로 촬영장에 나타난다”는 찬사를 받을 정도. 감각적인 이선균의 패션과 소품 역시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다. 군 제대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계상은 매력적인 개구쟁이 카피라이터 ‘장현태’로 변신했다. 헐렁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은 대단한 노력가에 콤플렉스 투성이다. 어떤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분위기 메이커에 언제나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실제 윤계상과 가장 근접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그야말로 ‘사람 좋은’ 대표적인 성격이죠. 사랑 앞에서는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이고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세 사람 중 가장 동안이에요(웃음).” 나이는 숫자일 뿐, ‘밥정’으로 시작해 우정 쌓아가는 중 올해 각각 서른여섯, 서른넷, 서른하나인 세 사람은 동갑내기 고교 동창을 연기한다. 상대역인 민효린과 무려 열네 살의 나이 차를 ‘자랑’하는 이정재에게 나이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묻자 기다렸다는 듯이 “전혀 없다”라고 대답한다. 이번 드라마를 준비하며 가장 많이 들은 질문 중 하나란다. “이 두 사람(이선균, 윤계상)과는 워낙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 전혀 어려운 점이 없고 민효린씨와는 극중에서도 처음엔 서먹한 관계였다가 서서히 가까워지거든요.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중이에요.” 오랜 연예계 활동에도 세 사람은 아직 한 번도 함께 작업해본 적이 없다. 드라마를 함께하며 그간 작품으로만 만나왔던 서로에 대한 이미지를 깨고 있는 중이다. “이번 작품 전에는 다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만 알고 있었죠. 전 (이)선균씨가 되게 부드럽고 다정한 스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되게 털털하더라고요. (윤)계상씨는 얼핏 봤을 때 짓궂은 개구쟁이 같은 표정이 있어서 실제 성격도 그럴 줄 알았는데 굉장히 순박하고 순수한 면이 있고요.” 어떻게 하면 오랜 친구처럼 보일까 골몰하고 있다는 이선균은 어느 순간부터인가 이정재에게 존댓말을 쓰지 않게 됐다. “‘밥정’만큼 쉽게 쌓이는 게 없는 것 같아요. 다른 것보다 같이 밥을 먹다 보면 쌓이는 게 있어요. 어느 순간부터 정재 형한테 ‘요’자를 안 붙이게 되더라고요.” 이선균의 말에 “아무리 친해져도 나는 존대할 겁니다”라며 너스레를 떠는 윤계상 때문에 한바탕 폭소가 터졌다. 아직 촬영에 쫓겨 ‘밥정’만큼 ‘술정’은 자주 들이지 못했지만 이선균의 결혼식장에선 세 사람 모두 기분 좋게 술을 마셨다. 지난 5월, 오랜 연인이었던 배우 전혜진과 웨딩마치를 울린 이선균은 사랑하는 아내와 훌륭한 조언자를 동시에 얻었다. “자기 전에 대사도 맞춰주고, 가끔 힘들고 안 되는 부분이 있을 때 도움을 많이 줘요. 같이 연기하는 입장에서 배역에 너무 몰입해서 객관적으로 보지 못할 때 좋은 조언자가 돼주기도 하고요. 신혼이요? 결혼식 올리고 딱 하루 쉬고 다시 촬영했어요. 제 마지막 청춘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집에서 뭘 그렇게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오는지, 살찔 것 같다고 걱정하는 유부남 이선균이 이정재에겐 부러움의 대상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게 부럽다”는 그에게 “친구의 애인을 사랑할 수 있겠나”라고 묻자 처음부터 아예 생각도 안 한단다. 이선균 역시 대답은 “NO”. 윤계상은 “배역에 몰입하고 있다”며 대답을 대신했다. 역시 막내답다. 여유로운 맏형, 노력하는 둘째, 짓궂은 막내 세 사람의 그림이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매력 가득한 세 남자 덕에 올여름이 더욱 즐겁다.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이성원
- 5년째 이선균과 사랑 키워가는 배우 전혜진
- 2008. 09. 09 연예
- 이선균의 연인으로 알려진 배우 전혜진이 연극열전 2 ‘쉐이프’에 주인공 세경으로 유선과 더블 캐스팅됐다. 연기로는 남자친구보다 베테랑인 전혜진. 그가 처음으로 연인 이선균에 대해 입을 열었다.배우 전혜진은 이선균의 연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연기 경력으로는 그를 뛰어넘는 베테랑이다. 전혜진을 각인시킨 것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소지섭의 이란성 쌍둥이 누나 ‘갈치 엄마’ 역할이었다. tvN 드라마 ‘로맨스 헌터’에 출연해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연극무대에서 더욱 빛난다. 이선균이 그의 연기를 보고 반했다는 말을 했을 정도. 이미 1999년 한국연극협회 올해의 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내가 진짜 느끼는 대로 연기해야 진짜 전혜진의 명품 연기를 감상할 기회가 왔다. 그는 연극열전 2의 일곱 번째 작품 ‘쉐이프’에 유선과 더블 캐스팅이 되어 주인공 ‘세경’을 연기한다. ‘쉐이프’의 내용은 이렇다. 세련되고 매력적인 외모에 예술 열정이 무궁무진한 세경과 소심한 성격에 외모도 볼품없는 양우가 만나 사귀게 된다. 직선적인 세경은 양우한테 살을 빼라, 안경 말고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라는 둥 변신을 권한다. 세경 덕에 몰라볼 정도로 달라진 양우. 그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도 달라진다. 양우의 오랜 친구의 약혼자이며 이전에 양우가 좋아했지만 데이트 신청 한 번 못했던 지은이 양우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네 남녀의 관계는 꼬이기 시작한다. “남자친구가 제 활동 많이 지지해줘요” 더블 캐스팅의 묘미는 아무래도 두 사람이 표현하는 한 인물의 차이점을 발견하는 일일 것이다. 배우들로서는 아무래도 부담이 가게 마련일 듯. “한 인물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로 동화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게 좋다면 좋은 점인데, 또 한편으로는 무대에 올라가기 전이라도 서로의 차이점을 알아차릴 수 있거든요. 아무튼 재미있는 작업인 것 같아요.” 시청자들에게 깊게 각인되어 있는 ‘갈치 엄마’ 이미지에 대해서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드라마 자체가 워낙 인기가 많았고, 또 그가 맡은 역의 캐릭터가 강해 그 이미지가 오래도록 남아 있는 것 같다. “저는 당시 ‘갈치 엄마’를 연기할 때 대략 일곱 살로 나이를 정해놓고 그 자체를 그냥 연기했어요. ‘그 나이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하고요.” 캐릭터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참 담백하다. 이는 다른 캐릭터를 맡을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세경’ 역할도 마찬가지다. “지금 이 역할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그 사람이 될 수는 없지만 내가 진짜 느끼는 대로 접근할 때 진실된 연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그저 제가 근접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다가서는 거밖에 답이 없어요. 때문에 어떤 캐릭터가 더 좋다, 나쁘다는 생각은 잘 하지 않아요.” 전혜진에게는 늘 남자친구의 이름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여기에 대해 부담이 없는지 물으니 그는 짧게 “그건 상관 없다”며 난감해 했다. 그러나 “(저를) 많이 지지해줬고, (제가) 연극하는 것, 보는 것을 참 좋아한다”고 말하고는 살짝 미소를 띠었다. 연극열전 2 ‘쉐이프’는 10월 2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 두경아 기자 ■사진 / 인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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