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65 건 검색)
- 민주, 김문수·김용현·이수정·전광훈 등 5명 ‘내란 선전’ 혐의 고발
- 2024. 12. 23 16:43정치
- ... 앉아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전광훈 목사, 채일 국방홍보원장을 내란선전 혐의로 고발했다....
- 윤석열 탄핵 정국
- ‘대파 논란’ 이수정 사과와 한동훈 언행에 민주당 “진정성 없다”
- 2024. 03. 30 12:29정치
-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수정 경기 수원정 후보가 지난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청사거리에서 지지자가 준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문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한동훈...
- 이수정한동훈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총선
- 이수정 “조국과 트럼프는 현저한 차이가 있다”
- 2024. 03. 30 09:05정치
- ... 14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국민의힘 수원정 이수정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 내정자...
- 트럼프조국이수정
- 이수정, ‘875원은 한 뿌리’ 대파값 논란 결국 사과···“이성 잃고 실수”
- 2024. 03. 29 10:12정치
- ... 모른다는 지적, 부당하단 생각에 순진함 자책해봐야 무슨 소용 있겠나” 이수정 경기 수원정 후보. 이 후보 SNS 갈무리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875원 대파’...
- 국민의힘
스포츠경향(총 91 건 검색)
- 배우 이수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레드카펫 이어 “BIFAN GV” 참석
- 2024. 07. 06 07:20 연예
- 배우 이수정 WNY 제공 배우 이수정 BIFAN 레드카펫에 이어 GV로 관객 만난다. 이수정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로 관객들과 만난다. 5일 소속사 WNY 측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에 이어 다시 한번 GV 관객과의 대화 로 관객들을 직접 만날 예정 이라고 전했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다카노 가즈아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총 6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소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한 남자의 예지로 인해 미래에 대한 고뇌에 빠지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출간 당시 추리 서스펜스 전개와 초능력이라는 초자연적 소재를 결합시킨 새로운 장르로 주목 받았으며 이수정은 정의 롭고 범인 검거를 위해 서라면 물불 안가리는 의욕 넘치는 열혈 형사 유민경역으로 출연했다. 배우 이수정 WNY 제공 이수정은 지난 4일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이후 관객들과 가깝게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부천을 찾는다. 6일 16:30 한국 만화박물관 에서 그리고 11일 19:30 CGV소풍 4관에서 이수정 배우 및 주연배우들이 함께하는 GV가 진행 될 예정이다. 이수정은 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를 통해 데뷔, 연이어 KT 시즌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비행’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후 드라마 ‘사내맞선’ , ‘주인님 수라상’, ‘사주왕’ ,‘멱살한번잡힙시다’ 그리고 영화 ‘드림메이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 ‘6시간후 너는 죽는다’ GV 관객과의 대화 를 통해 그가 들려줄 작품 이야기들이 주목된다.
- 플루티스트 최소녀와 비올리스트 이수정의 Trésor 창단기념 음악회
- 2024. 05. 13 12:43 생활
- 이든 예술 기획 보석같은 우정이 치유를 연주한다. 2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플루티스트 최소녀와 비올리스트 이수정의 Trésor 창단기념 음악회 ‘그 날이 오면···’이 열린다. 플루티스트 최소녀와 비올리스트 이수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 시절 첫 만남을 시작으로 20여 년의 우정을 이어오던 어느날, 듣는 이들로 하여금 위로와 힐링을 소망하며 Trésor를 창단했다. Trésor 는 불어로 ‘보석’ 이라는 의미다. 어딘가에 숨겨져 있던 두 개성이 만나 하나의 보석으로 융합해 빛을 발하듯 듣는 이들의 마음 속에 아름답게 비춰지길 희망한다. 이번 창단기념음악회는 클래식을 비롯해 영화음악,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곡들로 꾸며졌다. 좀처럼 듣기 어려운 플루트와 비올라의 구성으로 음악적인 빛으로 발현하는 ‘보석같은 조합’을 그려낸다. 주최측은 음악이 관객들에게 위로와 치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그 날이 오면···’이라는 공연명처럼 각자의 인생이 그려내고 소망하는 그날이 꼭 오기를 바라며 준비한 음악회라고 전했다. 이든 예술 기획
- ‘멱살 한 번 잡힙시다’ 이수정, 어린 김하늘役 합류
- 2024. 01. 24 10:17 연예
- ‘멱살 한 번 잡힙시다’에 출연하는 배우 이수정. 소속사 WNY 제공. 배우 이수정이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 합류한다. 소속사 WNY는 24일, 이수정이 3월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극본 배수영/제작 몬스터유니온, 프로덕션H)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극 중 이수정은 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프로멱살러’ 기자 서정원(김하늘 분)의 아역을 맡는다. 서정원역의 어린 시절을 그려낼 이수정의 활약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2020 지상 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네이버 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원작이다. 이수정은 네이버TV 웹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를 통해 데뷔, 연이어 KT 시즌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비행’에서 활약을 펼쳤다. 이후 SBS 드라마 ‘사내맞선’, 유튜브 웹드라마 ‘주인님 수라상’, 영화 ‘드림메이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중을 만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최초 판타지 사주 추리물 드라마 ‘사주왕’에서 천지인 그룹 상속녀 주연 설은겸 역을 맡아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또한 최근 촬영을 마친 NCT 재현과 함께 하며 캐스팅단계 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수정은 ‘멱살한번 잡힙시다’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전청조가 남현희 가스라이팅? 백번 의심” 이수정의 지적
- 2023. 10. 31 17:11 연예
- 전 펜싱국가대표 남현희. 연합뉴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로부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전 펜싱국가대표 남현희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수정 교수는 31일 방송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남현희가 어떤 경위로 전청조를 만나 이렇게 의존하게 됐는지, 남현희가 정말 이렇게 판단 능력이 없어 의존하는 사람이냐고 하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람(남현희)은 펜싱국가대표 출신으로 나름대로 의사결정능력이 월등했을 것이고 지금 남현희가 주장하는 건 원래의 남현희 모습과 다른 내용”이라며 “가스라이팅은 아무 때나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굉장히 피해자들의 취약성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현희는)사회로부터 전혀 분리돼 있지 않고 친정 식구들과 아무 때나 만날 수 있고, 사업하는 여성인데 과연 전청조 같은 인간에 의해 가스라이팅이 될 수 있느냐. 백 번 의심스럽다”며 “두 사람 관계 속에서 아직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남현희 펜싱아카데미 내)성폭력 사건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수정 교수는 “남현희가 운영하던 펜싱아카데미 학생들이 남현희의 후배, 아주 관계가 밀접했던 사람에 의해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 사건이 진행 중에 있는데 전청조가 등장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자 고발이 있었고 성폭행을 한 코치가 지난 7월에 사망해 공소권 없음이 돼 버렸다”며 “이 관계들과 얽힌 복잡한 남현희 심정을 분석해야 좀 더 이 사건의 실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수정 교수는 “남현희가 피해자였을 뿐인지, 공범인지 여부 등을 알기 위해 여러 면을 살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31일 전청조를 비롯해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을 고소했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남현희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 조사 요청서와 거짓말 탐지기 조사(심리생리검사) 요청서를 제출하며 ‘심각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임에도 잘못된 보도와 대중의 오해로 회복하기 힘든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레이디경향(총 2 건 검색)
- ‘여배우 핸드백’ 타마 이수정 대표의 기적 만들기
- 2013. 12. 05 20:45 화제
- 명품 워너비에서 디자이너 브랜드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들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내셔널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방 브랜드 타마. 여배우들이 자주 드는 가방으로 더욱 유명한 타마의 이수정 대표를 만났다. 타마를 통해 패션 한류를 만들고자 하는 이수정 대표는 그녀가 원하는 기적에 한발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 타마의 수장, 이수정이 궁금하다 최근에는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이 낯설지 않고 누군가에게는 꼭 되고 싶은 직업이기도 하다. 바로 이러한 직업을 만들고 1세대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사람이 가방 브랜드 타마의 이수정(44) 대표다. 1990년대 초반 스타일리스트라는 개념이 없었던 그 시절, MBC의 예능 프로그램 작가로 들어간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배우들의 의상 스타일링을 맡게 됐다. 패션 업계에 종사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패션 분야에 관심이 많던 그녀를 당시 PD가 눈여겨본 것. 그렇게 스타일리스트로 자리를 잡아가다 어느새 일이 많아져 ‘Plum Style Grup’이라는 회사까지 세우게 됐고, 배우들과 전속 계약을 맺으며 규모를 늘려갔다. 이후 영화와 뮤직비디오, CF를 종횡무진하며 활동하던 이 대표는 그 무렵 새로운 일을 찾았다. 2000년 초반 서울 청담동에 일식 퓨전 레스토랑 ‘MUVI’를 성공시키며 레스토랑 컨설팅을 하게 된 것. 하지만 늘 패션 쪽에 관심을 두고 있던 이수정 대표는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수입 주얼리, 의류, 슈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브랜드를 론칭하고 또 성공을 거두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 그녀는 2년마다 바뀌는 명함을 보며 이제는 온전히 나만의 것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가방이라는 품목을 택했다. ‘백 얼리어답터’라고 불릴 만큼 가방에 관심이 많았으며 자신 있는 분야이기도 했다. 그렇게 타마와 이수정 대표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THAMA, 기적을 바라다 타마는 그리스어로 ‘기적’이라는 뜻이다. 이수정 대표는 기적을 꿈꾸고 바라면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했다. 2014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셀럽들의 손에서 그녀가 만든 가방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황신혜, 차예련, 소녀시대 수영이 가장 자주 드는 가방 또한 바로 타마의 제품. 여배우들의 스타일리스트였으며 지금까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그녀는 누구보다 여배우들의 취향을 잘 알고 있다. 여배우들이 직접 구매하는 브랜드라는 입소문은 일반인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타마 백은 들었을 때 어느 브랜드인지 알기 쉽지 않다. 브랜드 로고가 거의 노출되지 않는 대신 디자인과 소재에 힘을 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들어보면 비로소 그 가치를 알게 된다. 이러한 고집은 제품 자체의 품질과 가치를 높게 따지는 최근의 소비성향과도 딱 맞아떨어졌다. 한때 우리나라는 명품 브랜드를 지나치게 맹신하는 소비자들의 비율이 높았다. 1 서울 삼청동 근처 화동에 위치한 타마 매장. 한국적인 멋이 느껴지는 외관이 시선을 끈다. 2 좋은 소재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여배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타마의 다양한 가방. 이수정 대표는 ‘왜 무조건 해외 브랜드를 선호할까?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브랜드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거듭한 끝에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이제는 글로벌화와 더불어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려는 이들이 많아지며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또 한류 열풍으로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이 생겼다는 점도 타마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요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수정 대표는 디자인과 품질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자신의 안목을 믿기에 마음에 차지 않는 디자인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최고의 가죽을 얻기 위해 세계 어디로든 직접 날아가기도 한다.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서부터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모던한 디자인의 가방은 가격대 또한 합리적이다. 애초에 명품 브랜드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했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타마의 강점은 질리지 않는 심플함이에요. 오랫동안 들어도 형태가 변하지 않고 많은 소지품을 수납할 수 있어 연령대를 막론하고 여성 모두에게 어울리죠. 지금까지의 타마는 기존 명품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이제는 온전히 타마만의 디자인과 영감을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일 거예요. 또 딸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가방을 위해 품질 또한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에요.” 기적은 이루어진다 이수정 대표는 처음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기적을 바랐다. 실패를 생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느만큼 성공을 거둘지는 예측하지 못했다. 2010년 론칭한 타마는 이제 겨우 3년 차이지만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며 내셔널 브랜드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삼청동과 가로수길에 위치한 쇼룸에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 백화점에도 입점하며 꾸준한 매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세컨드 브랜드의 홈쇼핑 론칭과 중국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업계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덕에 이수정 대표는 요즘 일로 시작해 일로 끝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나마 아침, 저녁으로 한강을 걸으며 운동을 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유일한 힐링이라고. “그동안의 성공도 저에겐 큰 기쁨이었지만 지금 타마를 이끌며 만나는 매일의 일상이 무척 행복해요. 눈코 뜰 새 없이 바빠도 같이 일하는 회사의 파트너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타마를 사랑하고 손발이 척척 맞는 것도 저에겐 큰 축복이에요.” ‘성공하기보다는 섬기겠습니다’. 그녀의 휴대전화 메신저의 문구다. 뒤돌아보지 않고 빠르게 향할 수 있는 방법과 손길은 많았다. 하지만 자신의 옆도 돌아보며 초석을 단단히 다져 롱런하고 싶다는 그녀. 기적은 간절히 바라는 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진행 / 이채영 기자 ■사진 / 김영길>
- 성범죄자들의 심리를 꿰뚫는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 2008. 05. 20 화제
- 연일 뉴스에서 흉흉한 소식이 들려온다. 특히 어린이 대상 범죄의 경우는 어떤 사건보다 끔찍하다. 문제에 대처하게 위해서는 먼저 성범죄자, 그들이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 이수정 교수가 그들의 심리를 꿰뚫었다.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45). 그는 요즘 최고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기자와 만나기 전에도 자문을 구하기 위해 여러 매체에서 그를 찾아왔다. 무슨 일일까? 요즘 범행은 특별한 동기 없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범행이 원한 관계와 금전적인 부분 때문에 일어났다면 요즘 범죄는 남들이 쉽게 알지 못하는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최근 충격을 주었던 혜진이 예슬이 사건이나 아무 연관성 없이 발생하고 있는 연쇄살인 사건 등이 그 예다. 한마디로 누구든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범행의 대상이 될 수 있다.안양 어린이 실종 사건의 용의자를 추정하다 최근 흉악 범죄나 연쇄살인을 해결하는 범죄심리요원(프로파일러)들의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대검찰청 과학수사과 자문교수를 맡으며 국내에서 프로파일러를 양성하고 있다. “저는 기초심리학자예요. 기초연구자죠. ‘프로파일러’는 경찰이고 우리는 그들을 지원하는 연구 업무를 맡은 사람들입니다. 사건 현장에 계신 경찰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경우에 따라서 피해자를 만나 면담하거나 미결 사건은 현장을 돌아다녀보면서 의견을 제안하기도 하죠. 예를 들면 차량을 이용한 것 같다, 용의자가 검거됐는데 실제 범인 같지는 않다 이런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경찰이 소화해내지 못한 부분을 짚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는 경찰과 보는 방향이 다르죠. 경찰은 당장 검거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고려되지 않는 부분이 있거든요. 우리는 감추어져 있는 동기가 범행에 상당히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걸 말해주는 거죠. 예를 들면 오랫동안 학대를 받고 있는 여자가 남편을 살인했다면, 돈이나 외도가 목적이라기보다는 학대에 대한 경험 자체가 살인의 동기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는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과 안양 어린이 유괴살인사건 등에 참여해왔다. 특히 안양 어린이 유괴사건에 ‘폐쇄적이고 소아기호증이 있는 30, 40대 독신 남성’을 범인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범인 정씨는 이 조건과 정확히 부합했다. “안양 어린이 실종사건의 경우 경찰의 가정대로 부모의 원한에 의한 살인이나 돈을 노리고 한 것과는 맞지 않았어요. 만일 돈이 필요했다면 부촌에서 아이를 납치했을 것이고, 원한 관계가 있다면 두 아이 모두 데려갈 필요가 없죠. 아무래도 성적인 문제가 결부된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성범죄자 대부분은 집 주변에 살아요. 아동을 성폭행하려고 멀리 가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그 사람이 잘 아는 지역인 경우가 많죠.” 정씨를 조금 더 일찍 잡지 못했던 것은 그가 공식적인 성범죄 전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그동안의 성범죄 사실은 수사 과정에서 모두 드러났다. 그는 성인과 아동을 모두 강간하고 폭력 성향까지 있는 크로스오버(여러 범죄 성향을 가진 사람)였다. “어른만 강간하거나 아이만 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어른을 강간하다 그 연령이 점점 낮아져서 아동이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범행 수법이 잔인한 것으로 보아 정씨가 단순히 소아기호증이 아닐 수 있겠다고 추측했죠. 소아기호증인 경우 데리고 놀 만큼 놀면 데려다주거든요. 돌아왔을 가능성이 크죠.”범죄자들은 이런 심리를 가지고 있다! 범죄심리학자들은 어떻게 그 심리를 파악할까? 물론 여러 서적을 탐독하며 공부하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공부는 직접 범죄자들을 만나는 것이다. 실제로 이 교수와 학생들은 지난해 여름 2백여 명의 성범죄자들을 직접 만나 면담을 했다. “‘성범죄자들의 재범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달라는 법무부의 요청이 있었어요. 그런 경우 보통 심리평가 도구를 만들죠. 실제로 면담을 통해 알게 된 범인들의 특성을 토대로 재범을 야기하는 원인을 찾아내는 거예요. 열심히 찾다 보면 일반적으로 그들의 취향이나 자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죠.” 범죄자들이 순순히 도움이 되는 말을 할까? 이들은 상대방이 입을 열게 하는 접근 방식부터 다르다. “우리의 질문은 형사들이 물어보는 것과는 달라요. 또한 그들이 이미 기결수이기 때문에 굳이 감춰야 할 필요가 없고요. 그들에게 치료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범행의 근본적인 동기를 물어요. 이야기의 중심이 상대방이기 때문에 비교적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심리학자들은 라포형성(마음의 유대)에 훈련이 잘된 사람들이에요. 신뢰 관계가 형성된 다음에는 내밀한 이야기까지 털어놓게 되고, 그런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해본 적이 없는 이야기도 합니다.” 이들은 범죄자들이 털어놓는 이야기를 취합한 뒤 어느 정도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이를 다른 범죄자들을 찾는 데 이용한다. “범죄자들을 만나보면 그들이 얼마나 고립되어 있는지, 고립된 심리적 고통을 안고 있거든요. 어떤 방식으로 그런 갈등을 상쇄시키고자 하는지 잘 알게 되죠.” 가장 이해하기 힘든 유형은 바로 소아기호증.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소아기호만 있는 사람들은 아동에 대해서 애정 같은 걸 느껴요. 진짜 귀여워한다고 믿는데, 일종의 도착증이죠. 스스로는 상당히 좋아하고 애정을 갖는 것처럼 느끼거든요. ‘`왜 추행을 했느냐’고 물으면 ‘`너무 귀여워서, 예뻐서 그랬다’고 답해요. 이들의 가장 일반적인 특징은 아이를 죽이지 않는 거죠. 대부분 면담하면 우발적으로 갑작스럽게 만졌다고 말하는데 모두 계획적이라고 보는 게 옳아요.” 과거에 비해 연관성 없는 범죄가 계속 일어나는 이유는 가족 구조의 변화와도 관련이 깊다고 지적한다. “과거에는 가족 구조가 어느 정도 범죄를 억제하는 기능을 했어요. 구성원 중에 문제가 있더라도 범죄가 쉽지 않은 건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이런 가족 구성원들의 소속감이 범죄 예방에 영향을 미친대요. 1990년대 이혼율이 급증했고, 청소년 중에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죠.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이 중에서 비행청소년부터 시작해 반사회적인 인물로 성장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겁니다.”어린이 관련 성범죄, 예방할 수 있을까? 아동 성범죄는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산의 이씨 역시 성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이었다. 아동 성범죄는 무혐의 처분이 나는 경우가 많다. “수사 시스템이 피해자 진술에 의존하는데 어린이의 경우 진술에 일관성이 있기가 힘들죠. 그래서 막상 기소되기는 굉장히 어려워요. 물론 요즘에는 과학수사를 한다고 해서 DNA 검식도 하지만 그렇게 된 건 얼마 안 됐어요. 대부분 무혐의 처분이 되거나 혹여 기소가 되더라도 가해자가 피해 아동에게 위협이나 협박을 하거나 추후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협의를 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집행유예가 많아요.” 범죄를 저질렀으나 책임지는 경우는 드물다. 당연히 범죄자는 점점 더 범행에 대범함을 보이며 맘껏 활보하는 것이다. “범행을 저질러도 기소가 안 되더라, 그러면 그 다음에는 범행하기 훨씬 쉬워지죠. 재범률이 정말 상당할 거라고 생각해요. 기소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파악이 안 돼요. 그게 더 큰 문제예요. 이런 상황을 범죄자들이 너무 잘 알고 있어요.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머리를 쓰는 사람들이다 보니 검거하기 더 힘들어지고요.” 성범죄자들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들이 성적으로 흥분할 수 있는 물건을 보여주며 기분 나쁜 냄새를 맡게 한다. 6개월 동안 이 치료가 계속되면 더 이상 성적 각성이 일어나지 않는다.사실 그렇다. 일산 이씨의 경우에도 모자를 써서 CCTV에 얼굴이 잡히지 않았다. 게다가 범행은 더 적극적으로 바뀌어 서울 수서에서 경기 일산까지 이동했다. “그 정도로 범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노력을 많이 합니다. 진화하는 범행 수법을 과연 전통적인 방법으로 따라갈 수 있을까요? 자백하라 강요하고 압박하는 것으로는 힘들어요. 이젠 전문화된 수사 시스템, 아이들 관련 범죄만은 선진국화되어야 해요. 꼭 진술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은 행동으로도 보여줄 수 있거든요. 그걸 읽어낼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합니다. 피해자에게 모든 부담을 떠맡기는 시스템은 힘들다고 생각해요.” 위험에 처할 경우 아이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방송에서는 일산 어린이의 경우처럼 강하게 저항하는 것보다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교수는 여기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잘라 말한다. “그럼 가만히 있다가 끌려가는 것이 더 좋대요? 말도 안 되는 무책임한 발언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저항해도 끌려가고 저항하지 않아도 끌려가요. 부모나 시민도 해결할 수 없죠. 정부가 제대로 하면 돼요.” 범죄자들의 특성을 파악해 교정 프로그램으로 교화시키는 일이 시급하다. “마치 아이들이 조심성이 없거나 정신이 좀 모자라서 끌려갔다는 식으로 피해자 책임론으로 끌고 가는 건 정말 틀렸다고 생각해요. 끌고 가는 사람을 통제해야죠. 선진국에서는 이들을 치료하고, 감시하고, 약물요법까지 쓰고 있어요. 우리는 10년 전 전과 기록이 있는 사람이 그대로 길거리를 활보하다가 똑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걸 그냥 방치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그런 사람을 10년 동안 가둬둔 교정국은 책임이 없나요? 그러면 이름이 왜 교정국인가요? 차라리 구금시설이라고 이름을 바꿔야죠.” 늘 성범죄에 대한 형량을 늘리고, 전자 팔찌 등 다양한 건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법 이름만 ‘혜진이 예슬이법’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법제도를 강화할 때마다 나오는 이야기는 언제나 피의자의 인권이다. 교정국에서 교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아무런 죄 없는 우리 아이들의 인권은 짓밟혀도 좋다는 이야기인가. “아이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의심을 하라고 가르치는 건 교육이 아니에요. 시스템을 고쳐야죠. 범죄 양상이 점점 가난한 동네로 옮겨가고 있어요. CCTV가 없어 은밀하고 방어가 안 되는, 문도 제대로 닫기 힘든 곳으로 침투하는 거죠. 대부분 가장 가난한, 경호 경비가 허술한 지역에서 발생해요. CCTV가 만든 결과죠. 이것이 올바른 대책인가요? 고도의 위험을 고의적으로 행사하는 사람들은 가만히 내버려두고 착한 사람들은 점점 더 통제받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더 답답해졌다. 범죄 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봐도 어딘가 겉돌고 있다는 느낌은 이 때문이었다.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 싶었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속적으로 정부에 법 개정에 대해 건의하는 일뿐이다. ■글 / 두경아 기자 ■사진 /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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