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53 건 검색)
- 이승기, 이다인과 4월 결혼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
- 2023. 02. 07 16:29 문화
- ... 이승기. JTBC 제공. 가수 이승기가 연인인 배우 이다인과 오는 4월7일 결혼한다. 이승기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 이다인이승기
- 후크와 결별한 이승기,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로 독립
- 2022. 12. 30 11:04 문화
- ... “이승기의 새로운 시작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이승기의 선한 활동을 약속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데뷔 이래 인연을 이어오던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떠나...
- 이승기후크엔터테인먼트
- 후크 “이승기·윤여정 광고료 편취 사실 아냐···여론몰이 유감”
- 2022. 12. 23 21:16 문화
- ... 일부를 광고대행사에 지급하지 않고 나눠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후크는 이에 대해 “이승기씨 측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에이전시 비용 횡령 관련 자료는 지극히 일방적인 한쪽의...
- ‘음원 수익 정산 0원’ 이승기, 소속사 대표 사기 등 혐의로 고소
- 2022. 12. 22 14:20 문화
- ... 이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후크엔터는 데뷔 이후 약 18년간 이승기씨에게 음원료 매출액 발생 사실을 숨기고 이를 정산하지 않았다”며 업무상 횡령과 사기 혐의로...
스포츠경향(총 1,176 건 검색)
- ‘♥이다인’ 이승기, 아기 안았다…아빠 미소 장착
- 2024. 12. 16 15:56 연예
- 이승기. SNS 캡처 이승기가 서울대병원에서 아이와 함께 한 근황을 전했다. 이승기는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이라는 멘트와 함께 아이를 안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이승기는 다정하게 한 아이를 끌어안았다. 앞서 이승기는 배우 견미리 딸이자 이유비 동생 이다인과 지난해 결혼했다. 이후 올해 2월에는 딸을 출산해 아빠가 됐다. 한편 이승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대가족’은 지난 11일에 극장 개봉했다.
- 이승기·첸백시·더보이즈 소속 원헌드레드 “악플러 선처 없이 대응한다”
- 2024. 12. 14 15:17 연예|연예
-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사진 스포츠경향DB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그룹 첸백시(첸·백현·시우민), 더보이즈 등이 소속된 원헌드레드가 악성댓글에 대한 선처 없는 대응을 천명했다. 원헌드레드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저희 아티스트들을 향한 악성댓글에 대한 고소를 진행해 왔고, 여러 전문기관의 의뢰를 통한 IP 추적 및 증거자료 확보로 경찰 조사 끝에 피의자들을 최근 검찰청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관련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법적 대응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첸백시. 사진 스포츠경향DB 이어 “이런 엄중한 조치는 개인 악플러 뿐만 아니라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을 하는 불법 바이럴 업체, 기관, 협회, 단체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며, K팝 시장과 엔터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악성 행위 혐의자들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이 엄중한 조치를 지금처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건강한 활동을 위하여 아티스트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모든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원헌드레드 레이블이 되겠다”고 전했다. 그룹 더보이즈. 사진 스포츠경향DB 원헌드레드에는 이승기, 태민, 백현, 첸, 시우민을 비롯해 하성운, 비비지, 이무진, 비오, 배드빌런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 더보이즈도 지난 11월 원헌드레드와 계약을 맺고 활동을 시작했다.
- [종합] 이승기 “유재석, 손절 아냐···김영철과 호흡은 NO” (철파엠)
- 2024. 12. 12 18:10 연예
- 이승기.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유재석과의 불화설을 해명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이승기가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강호동과 ‘강심장’에서 새싹 MC를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남동생 같던 이승기가 이제 (‘싱어게인’에서) 단독 MC도 척척하니까 내가 다 대견하다”고 사연(문자)를 보냈다. 이에 DJ 김영철은 “강호동과는 ‘1박 2일’과 ‘강심장’을, 유재석과는 ‘범인은 바로 너’를 함께하지 않았나. 둘이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데, 더 맞는 스타일은 누구냐”고 물었다.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이승기는 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강호동을 택했다. 이후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또 기사가 ‘이승기, 유재석과는 절대 안 맞아’ 이런 식으로 난다. 인터뷰에서도 답했다가 기사가 어마어마하게 나갔다. 거의 재석이 형과 내가 손절한 것처럼 나갔다”며 웃픈 일화를 전했다. 그러자 김영철은 “그럼 이런 질문 어떠냐. 김영철과 2MC 할 의사 있다?”라고 물었다. 이승기가 “없다”라고 하자, 김영철은 “유재석 씨 기사 내달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빵을 배우며 일하다가 다른 곳에서 제의가 들어와서 고민하던 중, 같이 일하던 여사수에게 가지 말라고 좋아한다고 고백을 받았어요. 이후 지금은 같이 부부 빵집 운영 중이에요. 프러포즈도 와이프가 했는데 ‘결혼해 줄래’를 불러서 특별하게 기억되는 행복한 곡이에요”라고 사연(문자)를 보냈다. 김영철의 파워FM SNS. 이에 김영철은 이승기에게 “이 곡으로 축가를 많이 부르는데 이승기 씨는 프러포즈 곡으로 뭘 불렀었냐”고 물었다. 이승기는 “결혼식 때 입장할 때 곡을 ‘결혼해 줄래’를 했다. 내가 부르고 또 와이프가 답가로 부른 걸 녹음해서 틀었다”고 답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4월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었다. 한편, 이승기는 11일 개봉한 영화 ‘대가족’에 출연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 이승기 “♥이다인과 함께 ‘결혼해줄래’ 불러” (철파엠)
- 2024. 12. 12 17:59 연예
- 이승기 소속사 제공.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결혼식 당시를 회상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이승기가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빵을 배우며 일하다가 다른 곳에서 제의가 들어와서 고민하던 중, 같이 일하던 여사수에게 가지말라고 좋아한다고 고백을 받았어요. 이후 지금은 같이 부부 빵집 운영 중이에요. 프러포즈도 와이프가 했는데 ‘결혼해 줄래’를 불러서 특별하게 기억되는 행복한 곡이에요”라고 사연(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영철은 이승기에게 “이 곡으로 축가를 많이 부르는데 이승기 씨는 프러포즈 곡으로 뭘 불렀었냐”고 물었다. 이승기는 “결혼식 때 입장할 때 곡을 ‘결혼해 줄래’를 했다. 내가 부르고 또 와이프가 답가로 부른 걸 녹음해서 틀었다”고 답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해 4월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었다.
레이디경향(총 7 건 검색)
- [퇴근뉴스] 이승기씨 생일 축하합니다
- 2023. 01. 13 16:59 화제
- 가수 이승기가 이동급식차량 및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 ■단골 기부자님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자신의 37번째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나눔을 펼쳤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승기는 13일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헌혈버스 제작 지원금 5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승기는 매년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단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대형 산불 이재민 긴급구호 활동뿐만 아니라 보호종료아동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어려움 해결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승기는 “공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이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까지 맞물려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 상황이 반복된다는 현실을 직접 확인했다”며 “헌혈버스를 통해 단체헌혈이 활성화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메이필드호텔 서울 한정식당 봉래헌 설경 ■ 뜨끈하게 쉬어요, 메이필드 호텔 ‘설맞이 패키지’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첫 명절을 맞아 호텔에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는 ‘계묘년 설맞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에는 슈페리어 트윈 객실 1박과 떡국, 전 등 설 대표 음식이 준비된 캐슬테라스 2인 조식 뷔페가 포함됐다. 또한 대한다업에서 커피 로스터가 특수 로스팅 기법으로 호박과 팥 고유의 맛과 영양소를 그대로 담아 만든 호박팥차를 휘낭시에와 함께 로비라운지에서 즐길 수 있으며 호박팥차 삼각 티백과 티보틀 세트도 선물로 증정된다. 이외에도 토끼띠 고객은 신분증 제시 시 추첨을 통해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1월 20일부터 1월 23일까지 판매되는 설 패키지 가격은 34만 원부터. 오는 19일 세계백화점 광주점 1층 구찌 스토어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오픈한다. ■ 광주에서도 만나요, 구찌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가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 리뉴얼 오픈 소식을 알렸다. 새 단장을 마치고 19일 문을 여는 구찌 스토어에서는 하우스의 시그니처 핸드백인 홀스빗 1955와 구찌 다이애나 및 뱀부 1947을 비롯한 다양한 핸드백 라인과 여성을 위한 레더 소품, 슈즈 셀렉션 및 실크 제품과 벨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구찌 파인 주얼리와 워치 제품도 구매 가능하다. 구찌 측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구찌 래빗 캡슐 컬렉션의 ‘레디-투-웨어’와 다양한 액세서리들을 보다 특별한 조건에 준비했다. 리뉴얼 오픈 당일에는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구찌 스토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플라워 기프트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풍년이 왔네” 지하철 환승역에서 낯선 노래가 나와도 놀라지 말자. ■환승 앞두면 귀도 쫑긋해야 서울 지하철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이 14년 만에 바뀐다. 서울교통공사는 16일부터 2월까지 순차적으로 지하철 1∼8호선의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환승역에서 흘러나오던 익숙한 노래 작곡가 김백찬 씨의 ‘얼씨구야’가 작곡가 박경훈 씨의 ‘풍년’으로 교체된다. 경기 민요 ‘풍년가’를 소재로 한 ‘풍년’은 원곡의 주선율 부분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의 경토리(경기지역의 민요특징)를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4박 구조의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곡조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국립음악원이 무상으로 제공한 5개 음원 가운데 작년 10월 홈페이지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26.53%)을 얻은 곡이다. 운영기관과 호선에 따라 각기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은 서울시에서 수도권 도시철도 전동차 내 환승 안내방송 배경음악 표준화를 진행하면서 2012년부터 5∼8호선까지 모두 ‘얼씨구야’로 통일됐다. 이번 환승알림음악 교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새로운 환승음악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퇴근뉴스
- 이승기, 공예트렌드페어 홍보대사로 나선다
- 2022. 12. 06 10:31 문화/생활
- 2022 공예트렌드페어 홍보대사 이승기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022 공예트렌드페어’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이승기는 평소 한국 공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으로 이미 많은 공예작품을 개인 소장하고 있는 등 공예 애호가로도 알려져 있다”며 “그는 홍보대사로 주요 공예 트렌드를 살펴보고 향후 공예트렌드페어에 환영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기 역시 “공예트렌드페어의 홍보대사로서 우리 공예 문화의 가치와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의 산업적, 예술적 가치 확장을 통해 공예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선도하는 공예 전문 특화 박람회다. 개인 공예작가부터 소규모 공방, 기업, 국내외 기관 및 갤러리, 대학교 등 330여 개사가 참여하며 갤러리관(아트&헤리티지관), 브랜드관, 창작공방관, 대학관, KCDF사업관 등 다양한 콘셉트 구성을 통해 다채로운 작품을 소개한다. 또한 도자, 금속, 유리, 섬유, 옻칠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테이블웨어, 주방용품, 오브제, 데코레이션, 가구 등 실생활과 밀접한 공예품들을 선보이며 일반 소비자 외에도 국내외 주요 바이어와 컬렉터를 초청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내내 공예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특별 도슨트로 나서 각자의 관점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공예 작품을 소개하며 전시 이해를 돕는다. 특별 도슨트투어를 원하는 관람객은 사전에 예약 신청할 수 있다. 한편 2022 공예트렌드페어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운영된다. 8일은 비즈니스데이로 사전등록 바이어 등 한정 입장되며, 일반 관람은 9일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승기
- 믿고 보는 이승기의 까칠한 매력
- 2014. 05. 26 17:27 연예
- SBS-TV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신입 형사 은대구를 연기하는 이승기는 어딘가 달라진 모습이다. 2006년 ‘소문난 칠공주’로 처음 연기를 시작한 후 여섯 번째 드라마, 그는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연예계 대표 ‘엄친아’, 친근하고 반듯한 이미지로 ‘국민 남동생’이라 불렸던 이승기가 두 눈 가득 독기를 품었다. SBS-TV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신입 형사 은대구로 변신한 그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시크하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캐릭터에서 굉장한 힘이 느껴졌어요. 그동안 제가 소화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분위기를 가진 인물이었죠. 연기를 시작한 후 이번 작품이 여섯 번째 드라마인데, 지금쯤 그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선택하게 됐습니다.” ‘강력 3팀 신입 형사, IQ 150의 포토그래픽메모리를 지닌 수재, 지방대 졸업 후 사법고시 1차까지 합격했으나 어느 날 갑자기 고시를 접고 강남서 형사과에 지원한 화려한 프로필의 은대구는 언뜻 ‘엄친아’ 이승기의 이미지와 다를 것 없는 엘리트 형사지만, 11년 전 엄마에게 목격자 증언을 제안해 결국 죽음으로 몰아넣은 선배 형사 서판석(차승원 분)에 대한 원한과 분노가 깊은 캐릭터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생긴 상처로 평소엔 과묵하나 입을 열면 독설과 막말을 퍼붓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평소 그의 밝고 활달한 이미지와 정반대의 캐릭터를 만난 이승기는 기다렸다는 듯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을 연출했던 유인식 감독은 “영리한 머리와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라며 “이승기의 에지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 번 본 것은 잊지 않는다는 포토그래픽메모리를 가지고 있는 똑똑한 캐릭터.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 과거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복수심과 아픔을 가진 이 복잡한 인물을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에너지 소모가 큰 캐릭터예요. 일단 제가 지금까지 했던 드라마들과 비교했을 때 대사의 양이 매우 적어요. 말이 없을 때는 아주 없고, 많을 때는 정말 숨 쉴 틈도 없이 쏟아내죠. 이런 복잡한 감정들을 눈빛이나 표정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워요. 차라리 대사가 많다면 쉬울 것 같은데, 대사의 빈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까 고민이 많아요.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대본을 보며 공부하고 있어요.” 고민의 결과물은 일단 성공적으로 보인다. 까칠함 속에 웃음을 유발하는 연기로 복잡다단한 은대구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중. 시종일관 반항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한순간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니 이 정도면 ‘내공’이라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다. “최근 ‘꽃보다 누나’를 함께했던 윤여정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지금까지 제가 해온 노력이 참 미비했다는 걸 느꼈어요. 연기에 임하는 자세,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깨우게 됐죠. 이번 작품에선 끝까지 집중력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기대할 건 초심으로 돌아간 8년 차 연기자 이승기의 새로운 모습뿐만이 아니다. 차승원을 비롯해 함께 출연하고 있는 모델 출신 연기자들로부터 자극받은 그가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식스팩까지 완비했으니 시크한 상남자로서의 비주얼도 놓치지 말자.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조성원>
- ‘영리한 청년’ 이승기 첫 사극 도전
- 2013. 04. 29 16:23 연예
- 한때 전국의 누나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이승기는 이제 대중의 호감을 한 몸에 얻은 톱스타가 됐다. 절로 감탄이 터져 나오게 하는 조각 미남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무장한 매력남도, 넘치는 끼를 주체할 수 없는 타고난 연예인도 아니지만 특유의 성실함과 친근함으로 예능과 CF, 드라마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전 과목을 섭렵한 이 우등생 청년은 오늘도 수많은 기대와 숙제를 짊어지고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시시각각 터져 나오는 이슈와 이야기들, 범람하는 프로그램 속에서 오가는 수많은 말과 장면들, 수시로 변화하는 대중의 기호에 따라 뜨고 지기를 반복하는 스타들…. 하루가 다르게 판도가 달라지는 연예계에서 꾸준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일정한 무게의 역할을 채워나가는 이들은 의외로 많지 않다. 젊은 활기와 미모는 금방 사그라지기 쉽고, 스스로를 과신한 무모한 도전은 공감을 이끌어내기 힘들다. 안정된 능력과 재능은 새로운 반짝임에 곧 자리를 내줘야 할 때도 있다. 너도나도 한마디씩 꼭 보태고야 마는 대중의 기대와 평가 속에서 그저 현상 유지를 하며 매번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자질을 갖췄다고 볼 수 있는 이유다. 그런 점에서 이승기(27)는 분명히 인기를 누릴 자격이 있는 스타다. ‘시청률 70%의 사나이’라는 호들갑스러운 수식어로 설명될 때도,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각종 기업과 제품의 광고 모델을 도맡아 할 때도, 형들과 함께 떠난 ‘1박 2일’ 여행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자신을 알아보고 악수를 건넬 때도, 그는 언제나 반듯한 웃음으로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것도 마냥 순하고 재미없는 ‘엄친아’가 아닌, 볼 때마다 조금씩 새로운 표정을 가진 듬직한 청년이자 근성과 자신감이 빛나는 멋진 남자로 말이다. 순수하고 건실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고 또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해내는 그는 현재 연예계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포지션을 갖춘 스타 중 한 명이다.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똑똑하게 그려낼 줄 아는 그가 택한 다음 스테이지는 바로 MBC-TV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다. 다섯 번째로 도전하는 드라마이자 데뷔 후 첫 사극이다. ‘국민 첫사랑’ 수지와 이승기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 드라마는 반인반수가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과 함께 소녀 검객을 만나 펼치는 운명 같은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이승기는 지리산의 수호신수 구월령(최진혁 분)과 인간 어머니 윤서화(이연희 분) 사이에서 태어난 최강치 역을 맡아 액션 연기 등 이제껏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사극이라 낯설기도 하고 부담감도 커요. 대사도 그렇고 현대극과 다른 점이 많아서 준비할 게 많더라고요. 이순재 선생님께 찾아가서 조언도 구하고, 독하게 다이어트도 하고, 뻣뻣한 몸으로 액션 연습도 열심히 했어요. 그나마정통 사극이 아니라 퓨전적인 요소가 많아서 부담을 크게 덜었죠. 대본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는 드라마라기보다 만화 같은 느낌으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그런데 과연 브라운관에서는 어떤 식으로 재현될 수 있을까, 하고 걱정과 의구심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꿈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을 갖춘 감독님과 작가님이 계셔서 안심하고 신나게 촬영하고 있어요. 힘들다기보다는 진심으로 즐거워요. 아마 시청자분들도 함께 재미나게 빠져들 수 있을 거예요.” 사실 사극은 대사, 행동, 의상 등 낯설고 까다로운 점이 많아 베테랑 배우들도 힘들어하는 장르다. 사극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종종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곤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아직까지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이승기가 과연 중심에서 극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이승기라면 믿고 기다려봐도 되지 않을까. 그는 누구보다 성실하면서도 영리하게, 완벽한 답안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좋은 배우이기 때문이다.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 김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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