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89 건 검색)
- 일본 자민당, 올해 ‘대연정’ 시도하나···이시바 “선택지에 있다”
- 2025. 01. 02 15:59국제
- ... ‘정책 연대’로 여소야대 정국에 대응해 온 기존 접근보다 한층 적극적인 태세로 풀이된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방송된 현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대연정 가능성에 대해 “선택지로 있다”고 말했다고...
- 이시바 “국제 정세 엄중…외교·방위 두 축으로 국익 지킬 것”
- 2025. 01. 01 22:04국제
- ... 했다. 전임 기시다 후미오 정권의 경제 정책 기조를 이어받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시바 총리는 치안·방재와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재해 발생국인 일본으로서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 일본 이시바, 신년사서 “외교·방위 두 축으로 국익 지킬 것”
- 2025. 01. 01 10:42국제
- ... 했다. 전임 기시다 후미오 정권의 경제 정책 기조를 이어받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시바 총리는 치안·방재와 관련해서는 “세계 유수의 재해 발생국인 일본으로서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 시진핑·이시바 “희생자에 깊은 애도”…유럽 정상들 “헤아릴 수 없는 비극”
- 2024. 12. 29 22:21국제
- ...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은 데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일본 정부와 일본...
- 제주항공참사무안공항시진핑이시바시게루
스포츠경향(총 1 건 검색)
- ‘이슈 PICK 쌤과 함께’ 위기의 이시바, 日 자민당 일당 독주 체제 균열 가나?
- 2024. 12. 29 08:01 연예
- KBS 29일 오후 7시 10분 KBS1 ‘이슈 PICK 쌤과 함께’에서는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남기정 교수와 함께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일본의 정치 체제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자민당 일당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긴 이유와, 그로 인한 이시바 정권의 위기가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본다. 우리나라와 달리 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은 특별국회에서 국회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총리가 지명된다. 지난 10월 말, 일본 집권 자민당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중의원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일본 정치권이 혼돈에 빠지게 됐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내각 출범 8일 만에 중의원 해산을 단행하고 다시 선거를 치르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 최악의 성적표로 돌아온 것이다. 연사는 이시바 총리가 서둘러 총선을 진행한 이유를 설명하기에 앞서, 기시다 전 총리와 아베 전 총리의 사례를 꺼냈다. 임기 말 지지율이 10~20%로 하락하며 자진 사퇴를 감행한 기시다 총리와 경제 정책 ‘아베노믹스’로 양면적인 평가가 존재하는 아베 전 총리. ‘아베노믹스’가 불러온 부의 양극화를 해결하려던 기시다 전 총리는 아베 정권과 별다른 차별성을 보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기시다 전 총리를 포함한 자민당 내 아베파 등 일부 의원의 비자금 조성 사실이 밝혀져 큰 타격을 입었다. KBS 자민당은 이 상황에서 대안 후보를 내세우며 유사 정권 교체를 시도했다. 아베파와 대립하던 ‘비주류’ 이시바 시게루를 그 주인공으로 지목한 것이다. 이시바는 29세의 나이로 최연소 중의원에 당선되어 40년 이상 돗토리현에서 지역구를 지킨 12선의 원로급 정치가다. 이시바는 ‘자민당 내 야당’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아베와 오랜 기간 각을 세웠다. ‘아베 퇴진’을 외치며 의원들이 선호하지 않는 자리를 도맡던 이시바가 비로소 빛을 보게 된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55년 자유당과 일본민주당이 보수대연합으로 통합하며 자유민주당을 창당하고, ‘55년 체제’라 불릴 정도로 확고한 자민당 독주 체제가 시작된다. 약 70년 동안 집권하면서 1964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통해 경제 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자민당은 국가 주도 성장 정책을 성공시키며 일본 경제를 세계 2위 규모로 끌어올린다. 일본은 약 70년간 1993년과 2009년, 단 두 차례의 정권 교체를 겪었다. 1993년 이뤄진 38년 만의 정권 교체는 1992년 버블 경제 붕괴와 ‘리크루트 사건’으로 불리는 자민당 내 유력인사 뇌물 수수 사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996년 연립 정권의 내부 갈등으로 1년 반 만에 붕괴하고 자민당이 재집권한다. 두 번째 정권 교체는 2009년으로, 이는 일본 역사상 국민이 처음으로 이룩한 진정한 정권 교체다. 당시 2008년 닥친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자민당의 부진한 경제 정책과 정치 비리로 국민의 기대는 사회보장 강화와 관료주의 개혁을 내세우던 민주당으로 옮겨갔다. 그러나 첫 집권으로 어려움을 겪던 민주당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폭파 당시 무능한 위기 대응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에 크게 실망한 일본 국민들은 경험과 조직력을 가진 자민당을 선택하기에 이르렀고, 자민당은 2012년 실시한 중의원 선거에서 294석을 확보하며 정권을 재탈환하는 데 성공한다. KBS 여소야대 구도가 된 일본 의회는 불확실성이 짙은 트럼프 2기 시대에 직면해 외교 능력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시바 총리가 이러한 상황을 잘 헤쳐나가지 못한다면 내년 7월 실시될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퇴진론이 재점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장기적인 사회균형과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미국 내 자위대 훈련기지 건설 등, ‘미일지위협정 형편성 개선’을 구상 중인 이시바 총리의 경제∙안보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연사의 설명이 이어졌다. 트럼프는 다자간 협력, 동맹에 부정적이며 일대일 협상에 집중해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외교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또한, 이시바 총리는 타이완의 라이칭더 총통과 시진핑 주석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 이를 통해 이시바 총리는 친미도 친중도 아닌, 실용주의적인 입장을 가졌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시바 총리가 한일관계에 우호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만큼 한일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 역시 대두되고 있다. 1998년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공동 합의, 21세기 한일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공동선언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 총리의 사죄’였다. 이는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외교 문서에 한국을 지칭하여 식민 통치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명기했다. 오부치 총리의 역사의식을 계승한 것이 바로 이시바 총리다. KBS 하지만 1965년 한일 간 맺은 청구권 협정으로 과거사에 대한 책임을 다했다는 생각과 함께 청구권 협정을 인정해 달라는 일본의 공식적인 입장과 이시바 총리의 정치적 역량이 부족하기에 실질적인 문제 해결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연사의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연사는 “미래 지향적이고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212회 ‘위기의 이시바, 자민당 일당 독주 체제 균열 가나?’는 12월 29일(일) 저녁 19시 10분 KBS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송 후에는 KBS홈페이지와 wavve, 유튜브 KBS교양, KBS다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주간경향(총 1 건 검색)
- ‘소수파’ 이시바 일 총리 4전5기 통했는데···한·일관계도 통할까(2024. 10. 07 06:00)
- 2024. 10. 07 06:00 국제
- 실리주의자로 역사 문제 등에 이전 총리들보다 온건한 목소리 내년 한·일 정상화 60주년 앞두고 갈등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 지난 9월 27일 이시바 시게루가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직후 자민당 도쿄 당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0월 1일 일본에서 3년간 집권한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물러나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유민주당 신임 총재(67)가 제102대 총리로 취임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월 27일 자민당 총재 결선투표에서 215표를 받아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194표)을 제쳤다. 당내 소수파로 그간 총재 선거에서 4번(2008·2012·2018·2020)이나 고배를 마신 끝에 거둔 승리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과 동시에 새 내각을 정식 발족했다. 이시바 내각 역시 집권 자민당 소속으로 전반적인 국정 운영 틀은 기시다 내각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간 이시바 총리가 안보·역사관 등과 관련해 당내에서 비주류의 목소리를 내온 만큼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에 이시바 내각이 한국과의 외교관계를 어떻게 이어나갈지도 주목된다. 양국은 강제동원·위안부 피해자,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소수파’가 총리 자리에 오르기까지 이시바 총리는 정계에 41년간 몸 담아온 ‘정치 베테랑’이다. 그의 아버지 이시바 지로 역시 정치인으로 돗토리현 지사와 참의원 의원을 지냈다. 이시바 총리는 게이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은행원으로 일했다. 아버지가 사망한 뒤 아버지 친구인 다나카 가쿠에이 전 일본 총리에게 정계 입문을 권유받아 1983년부터 다나카 전 총리를 보좌했다. 29세였던 1986년에는 당시 기준 전국 최연소 중의원(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방위청 장관, 방위상, 농림수산상, 지방창생담당상 등을 역임했다. 자민당 간사장 등 당내 요직을 맡기도 했다. 지난 10월 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맨 아래 가운데)가 도쿄 총리 관저에서 새 내각 구성원과 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는 정치적 견해와 개인 성향 때문에 자민당에서는 줄곧 소수파였다. 아베 신조 전 총리를 필두로 뭉친 ‘아베파’가 맹위를 떨치던 2012년, 그는 계파가 없는 의원 중심의 ‘무파벌 연락회’를 주도했다. 2015년 아베 전 총리가 다시 총재로 선출되자 그는 19명의 정치인과 함께 ‘수월회’를 공식 결성했다. 2018년 ‘반아베 노선’을 내세우며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년 후 아베 전 총리가 건강 악화로 사임하면서 열린 총재 선거에서도 아베 전 총리가 후계자로 낙점한 스가 요시히데 당시 관방장관에게 밀렸다. 지난해 터진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은 이시바 총리에게 기회였다. 자민당 현역 의원 85명이 정치자금 모금 행사 입장권을 팔아 얻은 이익을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아 비판받았고, 기시다 전 총리는 사임 압박을 받았다. 일본 언론은 이번에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원들이 ‘덜 나쁜 사람’을 선택했기 때문에 당선됐다고 분석했다. 경쟁자였던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은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공언하는 등 강경보수 쪽에 치우친 행보를 해 당원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퍼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기시다 정권에서 개선된 한·일관계가 훼손돼 한·미·일 연계에 금이 가면 러시아, 중국, 북한의 불온한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다카이치를 열심히 지지한 세력에게 브레이크가 됐다”고 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겉으로는 ‘세대교체’와 ‘당 개혁’을 주창하면서도 아베파와 아소파 전·현직 지도부를 만나는 등 ‘언행 불일치’를 보인 것이 마이너스가 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당내 기반이 취약한 이시바 총리는 당내 결집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새 내각의 각료 20명 중 4명을 자신과 같은 방위상 출신 인사로 구성했다. 그가 기용한 무파벌 각료는 12명에 달한다. 또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곧 다가오는 중의원 선거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내정했다. 당 부총재 자리엔 무파벌 의원들에게 영향력이 큰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앉힐 방침이다. 또 다른 출마자였던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유임하는 안을 조율 중이다. 강성 보수세력과의 통합은 미진하다. 이시바 총리는 다카이치 경제안보담당상에게 당 총무회장직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고, 오는 10월 27일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실리주의자’ 이시바···향후 한·일관계는 이시바 총리는 이전 자민당 총리들과 비교하면 한·일 역사 문제 등에서 온건한 목소리를 내왔다고 평가된다. 인도적·윤리적인 이유보다는 원만한 외교관계를 위해 주변국을 자극해선 안 된다고 보는 실리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 부유선광장의 모습/ 연합뉴스 그는 한·일관계가 극도로 악화한 2019년,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를 검토하자 “우리나라(일본)가 패전 후 전쟁 책임을 정면에서 직시하지 않았던 것이 많은 문제의 근원에 있다”며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2017년 동아일보 인터뷰에선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이 납득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재 선거 과정에서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다만 방위상 출신인 이시바 총리는 자위대의 기동력을 높이고, 해병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 평화헌법 개정과 관련해선 태도를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데 힘을 쓸 계획이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9월 2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발 안보 위협을 거론하며 “일본을 지키는 것을 제대로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게시된 미국 보수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기고에서는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창설하고, 이 틀 내에서 미국의 핵무기를 공동 운용하는 핵 공유나 핵 반입도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민당 영토특위 위원장이던 2011년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의 날’ 제정을 추진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10월 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미국과의 관계 방향성을 묻는 말에 “미국과 양국 관계는 중요하고 한국과도 그러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다르면 국익도 다르다”면서 “각각이 국익을 바탕으로 얼마나 진지하게 논의해 어떤 성과를 얻을까(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자리에서 이시바 총리는 기시다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납북 피해자 송환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납북 피해자 문제는 우리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강한 결의로 해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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