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7,864 건 검색)
- ‘탄핵’ 광장에 선 2030 여성들의 ‘이유 있는 분노’
- 2024. 12. 26 21:40경제
- 통계로 드러난 윤 정부가 외면한 ‘구조적 성차별’ 지난해 15~39세 여성 임금 동일 연령 남성의 71% 그쳐 자녀 생긴 이후 고용률 급감 맞벌이에도 가사 남성의 3배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가장...
- 여성남성탄핵집회2030차별윤석열탄핵, 국내외 영향
- [논설위원의 단도직입]“계엄군, 선관위 점거 충격…윤 대통령이 밝힌 이유 도무지 이해불가”
- 2024. 12. 24 20:27인물
- ... ‘떳떳하면 서버를 까라’는 주장을 되풀이해왔습니다. 공개적으로 서버를 오픈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습니까. “사실 대통령까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마당에, 아예 서버를 공개해 모든 의혹을...
- [팩트체크]“아이유·홍준표 미국 입국 못 하게”···보수층 퍼지는 ‘CIA 신고 운동’
- 2024. 12. 24 18:10정치
- ... 뉴진스도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한 자신의 팬들에게 ‘선결제’ 방식으로 음식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CIA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사실상 윤 대통령의 탄핵을 기정사실로 하면서...
- 민주당 “윤상현, 내란수괴 윤석열 감쌌던 이유 분명해져”
- 2024. 12. 24 11:00정치
- ... 통로로 활용됐음을 명확히 입증하는 내용”이라며 “(윤 의원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그토록 감쌌던 이유가 분명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영선 전 의원, 조은희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 더불어민주당명태균윤상현윤석열내란비상계엄탄핵윤석열 탄핵 정국
스포츠경향(총 12,420 건 검색)
- 62세 홍진희, 탈색+반삭 이유 “흰머리 많이 나서” (같이 삽시다)
- 2024. 12. 26 21:20 연예
-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홍진희가 파격적인 스타일로 모습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43년 차 배우 홍진희가 출연했다. 이날 홍진희는 박원숙과 반갑게 인사했다. 박원숙은 홍진희의 스타일을 보고 당황해했다. 홍진희는 머리카락은 짧게 자른 후 탈색을, 패션을 트레이닝 바지에 후드집업을 입어 60대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그런 홍진희에게 박원숙은 “머리를 언제부터 그렇게 했냐”고 물었고, 홍진희는 “흰머리가 많이 나서. 탈색했어. 탈색”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를 들은 혜은이는 “나도 흰머리 때문에 짜증 나는데 그렇게 해버릴까”라며 동조했다. 인사를 마친 후 홍진희는 박원숙의 손을 잡으며 “너무 떨린다. 선배님 오랜만에 뵈니 눈물 나려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나는 술이 있어야 친해진다. 달력에 체크할 정도로 마신다. 하루 걸러서 이틀 걸러서 마시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주종은 소맥이라는 홍진희는 소주 1명에 맥주 3~4병 정도의 주량이라고 말해 박원숙과 혜은이를 놀라겠했다. 그러면서 “언니들의 음식을 너무 못 해 드시길래 내가 준비해왔다. 등갈비 김치찜”이라며 요리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콩파니 ‘변함없는’ 김민재 신뢰, 철기둥 부활 이유 있었네
- 2024. 12. 26 16:22 축구
-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과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이 김민재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독일 매체 라우터바허 안차이거는 25일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신뢰한다. 김민재는 콩파니 감독 밑에서 꽃을 피웠다”고 전했다. 특히 콩파니 감독은 나폴리 시절 김민재가 주로 활약했던 왼쪽 센터백 포지션에서 그를 기용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끌어내고 있다. 올 시즌 김민재의 활약은 수치로도 입증된다.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한 94.32%의 패스 성공률은 리그 3위, 태클 성공률은 62.83%로 리그 최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55회 승리로 리그 5위에 올랐다. 더욱 주목할 점은 경고 관리로, 김민재는 올 시즌 단 한 장의 경고만을 받았다. 다섯 번째 경고로 새해 첫 경기를 결장하게 된 다요 우파메카노와 대조를 이룬다.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진통제로 통증을 견디며 분데스리가 15경기, 챔피언스리그 6경기, DFB 포칼 3경기 등 총 24경기, 2035분을 소화했다. 2160분을 기록한 요주아 키미히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긴 출전 시간이다. 특히 콩파니 감독 부임 이후 치른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수비진의 중심축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21일 라이프치히전에서는 전반 2분 로이스 오펜다에게 제치기를 당한 후 실점을 허용하며 독일 언론의 지적을 받았다. 메르쿠르는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나서 하비에르 세스코에게 필요한 공간을 내줬다”고 분석했고, 아벤트차이퉁은 “라이프치히의 동점 골 상황에서 집중력이 흔들렸다. 오펜다가 바디 페인트로 쉽게 제압했다”고 지적했다. 선수 시절 최고의 수비수로 명성을 떨쳤던 콩파니 감독은 “안타깝게도 그것이 수비수의 운명이다. 실수하면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김민재를 두둔했다. 라우터바허 안차이거는 “김민재가 라이프치히전 실점 상황에서 보여준 것처럼 개선할 점이 있지만, 콩파니 감독은 그를 무한히 신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9일 바이에른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 해리 케인, 김민재, 토마스 뮐러, 세르쥬 그나브리가 장크트 파울리와의 경기 승리 후 함께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11승 3무 1패(승점 36점)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무패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승점 32점)과는 승점 4점 차를 유지한 채 겨울 휴식기에 들어갔다. 콩파니 감독은 부임 후 24경기에서 2.25점의 높은 평균 승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다. 다만 DFB 포칼에서 레버쿠젠에 패한 것을 아쉬워하면서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이번 시즌 특별한 순간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우리 도시 뮌헨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결승전을 치르고 싶은 열망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콩파니 감독은 “2025년 성공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프란츠 베켄바워가 늘 말했던 것처럼,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나아가자’는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초기부터 그는 “모든 것이 즉시 완벽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과 함께 매일 열심히 노력하며 경기마다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해왔다. 김민재는 휴식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정확한 평가는 없지만,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성적으로 보인다”며 “지난 시즌에는 후반기에 경기 수가 늘어나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2025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와 휴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콩파니 감독의 신뢰를 받는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진으로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두 대회 모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중간 랠리 판독 요청, 찰나 놓치면 끝?…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분노한 이유
- 2024. 12. 26 09:19 스포츠종합
- 이영택 감독이 지난 25일 현대건설과 경기 3세트 비디오판독 요청이 거부되자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 KOVO 제공 지난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3라운드 경기. 1, 2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3세트 중반까지 현대건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한 포인트’ 이후 주도권을 빼앗기며 결국 셧아웃(0-3) 완패를 당했다. GS칼텍스 권민지는 3세트 16-15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블로커의 손 위로 공을 넘기는 공격을 시도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이 블로킹 착지 과정에서 손을 뻗어 공을 건드렸고,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디그, 이다현의 토스로 이어진 뒤 정지윤이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 벤치는 즉시 포히트 반칙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양효진의 첫 터치가 블로킹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이 경우 현대건설은 상대 코트로 공을 넘길 때까지 양효진-모마-이다현-정지윤 등 네 명의 선수가 공을 만진 게 된다. 그러나 심판은 GS칼텍스 측 비디오판독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판독 요청 버저를 누른 ‘타이밍’이 늦었다는 것이다. 프로배구는 올시즌 ‘중간 랠리 비디오판독’을 새로 도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모든 반칙에 대한 판독 요청은 랠리 종료 후 이뤄졌다. 이번 시즌부턴 중간 랠리 판독과 랠리 종료 후 판독으로 구분됐다. 그러면서 포히트 등 랠리 도중 발생하는 문제의 경우 중간 랠리 판독만 적용한다는 기준이 생겼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판독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거센 항의를 이어갔다. 포히트 반칙의 경우 중간 랠리 판독 요청을 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 네 번의 터치가 이뤄지는 순간 버저를 눌러야 하는데, 문제가 된 상황을 보면 정지윤의 공격과 심판의 득점 인정까지 걸린 시간이 굉장히 짧다. 이영택 감독이 지난 25일 현대건설과 경기 3세트 비디오판독 요청이 거부되자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 KOVO 제공 이 감독은 경기 후 “정지윤이 터치한 상황을 포히트로 봐서 버저를 눌렀다. 이미 볼 데드가 된 상황이라 판독 요청을 받아줄 수 없다고 하더라”라며 “그럼 어느 타이밍에 버저를 눌러 요청해야 하느냐 물었지만, 포히트는 중간 랠리로 보기로 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공이 날아가는 순간이 찰나인데 제가 버저를 들고 있어도 그 타이밍엔 못 누를 것 같다”며 “물론 요청이 받아들여져 판독했어도 포히트가 아닐 수도 있고, 점수를 땄어도 경기에서 이겼을 거란 생각은 없지만, 이런 상황에선 판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심판진에 질의를 이어간 이 감독은 “무슨 말인지 알지만, 안타깝다고 하더라. 사후 판독을 하겠다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며 “이런 상황을 겪은 선수, 코치, 팬들이 제일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최재효 한국배구연맹(KOVO) 심판위원장은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주심의 시그널(득점 인정 등)이 끝나기 전에 버저가 울리면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현장에선 시그널이 끝나고 버저가 울렸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중간 랠리와 최종 랠리를 구분하는 게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이 기준을 잡으려고 고심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당시 상황을 정확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종합] 아이유♥이종석, 2024년 연말 맞아 나란히 선행…마음씨도 닮았네
- 2024. 12. 25 17:02 연예
- 아이유, 이종석. 연합뉴스 아이유, 이종석 커플이 2024년 연말을 맞아 나란히 선행을 베풀어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25일 공식 계정을 통해 기부 인증 사진을 캡처해 게재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향하는 따뜻한 시선이 온기를 만들어 준다고 믿는다. 올 겨울도 우리는 사랑합시다. 고마워요 유애나”라고 전했다. 공개된 기부 및 후원 증서에 따르면 아이유는 ▲여성암 및 심뇌혈관 질환자 ▲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장애인 공간복지와 첨단보조기구 ▲청각장애인 ▲여성 노숙인 ▲식수위생지원 및 보건의료지원 ▲어린이, 청소년 관악산 ‘올키즈스트라’ 단원들의 음악 교육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에 도합 5억 원을 기부했다. 이보다 앞선 시기인 지난 23일에 그의 연인 이종석 역시 기부를 통해 어린이와 취약계층 환우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날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 환우들을 위한 어린이병원과 취약계층 환자 지원 기금으로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서울아산병원의 어린이병원은 이종석의 후원금을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우의 치료비 지원 및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통합적 의료 서비스에 사용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환자 지원 기금은 어려운 환경에서 병마와 싸우며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하기 위한 의료비에 지원된다. 이종석은 해당 기관에 2023년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데 이어 올해도 여지 없이 선행을 베풀었다. 한편 아이유와 이종석은 지난 2012년 8월 SBS ‘인기가요’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고, 선후배 관계로 지내다가 2022년 12월 연인 관계임을 인정함으로써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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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칼럼] ‘소라’가 특별한 다섯 가지 이유(2024. 12. 13 15:00)
- 2024. 12. 13 15:00 경제
- 오픈AI의 동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 ‘소라’가 생성한 영상 섬네일 / 출처: sora.com 지난 12월 9일 오픈AI의 동영상 생성형 인공지능(AI) ‘소라(Sora)’가 드디어 출시됐다. 챗GPT 플러스 및 프로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소라’는 텍스트 프롬프트(명령어)만으로 최대 20초 길이의 고품질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소라가 특별한 관심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첫째, 뛰어난 영상 품질과 자연스러움이다. ‘소라’는 기존 AI 동영상 생성 도구들과 차별화되는 놀라운 수준의 영상 품질을 보여준다. 특히 드론으로 촬영한 듯한 풍경 영상이나 자연경관을 매우 사실적으로 구현해 낸다.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르면, 추상적인 예술 작품이나 클레이메이션 스타일의 애니메이션 제작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둘째, 혁신적인 편집 기능이다. ‘소라’는 단순한 영상 생성을 넘어 포괄적인 편집 도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스토리보드 기능을 통해 여러 AI 영상을 타임라인에 배치할 수 있으며, 기존 영상의 확장이나 수정까지 가능하다. 특히 ‘블렌드’ 기능을 통해 두 개의 동영상을 하나의 동영상으로 자연스럽게 변환하는 기능, 새로운 스타일로 영상을 리믹스하는 강력한 기능도 제공한다. 셋째, 직관적인 사용성이다.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도 원하는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소라’의 인터페이스는 매우 직관적이다. 카메라 앵글, 렌즈 선택, 조명 설정, 시각적 스타일, 구도 등 세부적인 요소까지 텍스트로 지정할 수 있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고품질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넷째, 강력한 기업 지원과 발전 가능성이다. 오픈AI는 지난 10월 66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기업 가치는 1570억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스페이스X와 바이트댄스에 이어 스타트업 중 세 번째로 높은 기업가치다. 이러한 탄탄한 재정적 기반은 ‘소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향후 더욱 혁신적인 기능 추가를 기대하게 만든다. 다섯째, 안전성과 윤리성 강조다. ‘소라’는 출시 전부터 윤리적 문제와 오남용 방지를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모든 생성 영상에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실제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 생성을 제한하는 등 책임 있는 AI 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소라’는 챗GPT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여러 이점을 누리고 있다. 챗GPT는 첫 공개 후 2년이라는 기간 동안 텍스트 생성에서 이미지 인식, 음성 지원까지 빠르게 발전해왔다. 챗GPT의 뛰어난 언어 이해력 덕분에 ‘소라’는 사용자의 프롬프트를 보다 정확하게 해석하고, 이를 영상으로 구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이점이다. 챗GPT 유료 사용자만 ‘소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챗GPT는 올해 27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하는데, 이는 2023년 7억달러에서 상당히 증가한 수치다.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챗GPT 플러스 사용자 수는 약 1000만명으로 파악되며, 무료 사용자를 포함한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최근 3억명을 넘어선 상태다. 오픈AI는 2025년 10억 사용자 확보라는 야심찬 수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과연 오픈AI가 여러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 IT칼럼
- [렌즈로 본 세상] 플라스틱 생산 감축, 차고 넘치는 이유(2024. 11. 26 07:32)
- 2024. 11. 26 07:32 사회
- “플라스틱에는 몇 가지의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을까요?” ‘플뿌리연대(플라스틱 문제를 뿌리 뽑는 연대)’의 기자회견이 지난 11월 20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마당에서 열렸다. 사회를 본 고금숙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활동가는 이 질문의 답은 ‘1만6000여개’라고 말했다. 11월 25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부산에선 160여개국 3000여명이 참여하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가 열린다. INC는 유엔 산하 환경 부문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의 결의에 따라 해양 플라스틱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안을 만들기 위해 조직된 기구다. 플뿌리연대는 이 위원회는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해 온 협상의 종착점으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세계자연기금(WWF)과 호주 뉴캐슬대학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매주 미세플라스틱 2000여개를 먹고 있다’고 한다.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신용카드 한 장 정도인 5g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2100년 미래세대는 1주일에 신용카드 50장(250g)을 먹게 된다. 이것만으로도 플라스틱 문제가 뿌리 뽑혀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 렌즈로 본 세상
- [박이대승의 소수관점](45) 뉴라이트의 헛소리가 가능한 이유(2024. 08. 30 16:00)
- 2024. 08. 30 16:00 정치
- 지난 8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복회관에 독립운동 관련 홍보물이 붙어 있다. 정효진 기자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가 거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뉴라이트 인사들은 계속 어처구니없는 소리를 늘어놓는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 광복절의 의미 광복절을 다시 생각해 보자. 이날은 한국만의 기념일이 아니다. 여러 나라가 독일과 일본이 항복한 1945년 5월 8일과 8월 15일을 기념하고 있다. 기념일의 명칭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전쟁 승리와 해방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기념일은 역사적 사건을 지시하는 숫자의 조합이 아니라 후세에 전하는 일종의 메시지다. 5월 8일과 8월 15일은 어떤 메시지를 남기는가? 역사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거의 모두가 합의하는 한 가지 메시지가 있다. 반파시즘, 즉 파시즘의 존재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절대적 원칙이다. 두 기념일이 지시하는 일차적 사실은 ‘우리 연합군이 독일과 일본에 승리했다’는 것이고, 이는 미래세대를 향해 ‘앞으로도 전 세계적 반파시즘 연대가 파시스트에게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를 요구한다. 한국의 광복절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일본에 맞서 계속 저항하고 싸워야 한다’는 아닐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한국인은 8월 15일마다 일본에 대한 전의를 불태워야 할 테니 말이다. 그럼 무엇이 메시지일까? 일본의 지배가 끝났다는 일차적 사실을 제외하면, 광복절의 합의된 의미가 있는지 불분명하다. 현세대는 그 기념일을 통해 후세에 정확히 무엇을 이야기해 주려는 것인가? 식민지 조선이 당했던 고통을 잊지 말라는 것인가? 그럼 고통의 역사를 기억함으로써 미래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광복절에 관한 공통의 해석과 개념이 부재한 이유 중 하나는 친일 세력을 온전히 제거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거꾸로 말할 수도 있다. 공통의 해석과 개념이 없으니, 그들을 청산할 수도 없는 것이다. 대안적 논리, 이념, 이론, 역사 해석 없이 권력 집단에 저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것이 뉴라이트가 계속 헛소리를 늘어놓을 수 있는 이유 아닌가? 지금 이들에 맞설 명확한 담론 체계를 가진 세력이 과연 존재하는가? 지금 한국에서 식민지 역사를 말한다는 것은 기억의 문제로 축소되고, 이 문제는 ‘일본 싫어하기’와 ‘독립운동가에게 감사하기’ 정도의 수준으로 다뤄지고 있지 않은가? 지난 8월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복회관에서 ‘이달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정효진 기자 광복절의 메시지를 분명히 하려면 ‘무엇에 반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필요하다. 8월 15일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어떤 경우에도 파시즘, 제국주의, 식민주의 반대라는 보편 원칙을 생략할 수는 없다. 식민지 조선이야말로 이 세 가지 역사적 ‘악’의 최대 피해자가 아니었던가. 일본은 앞으로 적대국이 될 수도, 동맹국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 세 가지는 어떤 경우에도 허용될 수 없다. 그러나 일본은 물론 한국조차 저 원칙을 자기 것으로 명확히 수용한 적이 없다. 그 이유 중 하나는 20세기 역사에서 사회주의 독립운동을 배제하려 했던 시도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 결과가 ‘반일 대 친일’이라는 잘못된 대립 구도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일본 반대’는 꽤 이상한 발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한 나라를 반대한다는 건 정확히 무엇을 반대한다는 말인가? 그 나라 사람을 반대하는 것인가, 국가 권력을 반대하는 것인가? 반대의 의미는 관계 단절인가, 상대방의 제거인가? 애초에 식민지 조선의 투사들이 반대했던 것은 일본이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였다는 점을 기억하자. 반대의 대상이 명확하지 않으면, 무의미한 말만 돌고 돌 뿐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광복절을 ‘일본에 관련된 걸 싫어해야 하는 날’ 정도로 이해한다. 한·일 관계의 쟁점이 계속 ‘과거사 반성’으로 수렴되는 것도 반대의 대상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전후 독일이 일본과 구별되는 지점은 단순히 ‘진심 어린 과거사 반성’에 있지 않다. 독일은 파시즘과 단절한 새로운 독일을 건설하기 위해 내부 투쟁을 멈추지 않았던 반면, 제국주의 일본과 현재의 일본은 단절보다 연속성의 관계에 있다. 과거사에 대한 현재 일본의 태도는 그런 연속성의 효과 중 하나일 뿐이다. 지금 한국이 제국주의, 침략 전쟁, 국가 폭력과의 단절을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원칙으로 선언한다고 상상해 보자. 한·일 관계는 전혀 새로운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친일파와 뉴라이트 반대의 대상이 모호한 문제는 친일파에 대한 태도에서도 드러난다. 친일파는 왜 비난받아야 하는가? 한국에서 그들은 무엇보다 ‘민족의 배신자’로 규정된다. 인류 보편의 윤리적 원칙을 저버린 자가 아니라 ‘우리 등에 칼을 꽂은 자’로 이해되는 것이다. 그런데 배신자는 상대적인 낙인이고, 정작 본인에게는 별 타격이 없다. 그는 식민 지배자를 ‘우리 편’으로 삼고, 과거에 ‘우리 편’이었던 것을 착취해야 할 타자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가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다면 ‘친일파’는 기껏해야 모욕적 언어의 기능을 할 수 있을 뿐이다. 뉴라이트 계열로 지목된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지난 8월 12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친일파가 악인인 것은 ‘우리 민족을 배신’했기 때문이 아니라 파시즘, 제국주의, 식민주의, 침략 전쟁, 국가 폭력의 현지 실행자였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에서 그들은 조선인뿐 아니라 인류 공통의 적이었다. 뉴라이트의 존재를 허용하지 말아야 하는 핵심 이유는 그들이 친일을 옹호한다는 사실보다 헌법이 추구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부정하고, 폭력, 파괴, 전쟁, 착취의 역사를 긍정한다는 점에 있다. ‘반일 대 친일’은 뉴라이트를 공격하기에 너무나 어설픈 구도다. 이 구도는 절대적·보편적 원칙을 제거하고, 모든 문제를 우리와 상대방의 관계로 축소한다. 이른바 건국 시점에 관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데, 이런 논쟁이 발생한다는 사실 자체가 뉴라이트의 이념적 우세를 증명한다. 그들은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에 맞선 저항의 역사를 삭제하고, 모든 논의를 국가 체제 수립의 문제로 환원한다. 그들이 말하는 건국은 그 자체로 반민주주의적인 관념이다. 이러한 극단적인 국가중심주의에 맞서려면, 국가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보편적 가치, 그리고 이 가치를 실현하려 노력했던 인류의 저항에 근거해야 한다. ‘1948년 건국’에 맞서 ‘1919년 건국’을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도 않고, 전략적 효과도 없다. 결국 역사에 관한 헛소리를 차단하고, 후세에 전할 메시지를 찾으려면 보편적 관점이 필요하다. 우리와 상대방의 양자 관계에서 벗어나, 인류 보편의 관점에서 우리 자신의 특수한 역사를 바라보고, 거기서 다시 보편 원칙을 발견해낼 수 있어야 한다. 보편적 관점의 부재야말로 뉴라이트의 탄생과 성장의 최적 조건이다.
- 박이대승의 소수관점
- [취재 후] ‘성교육 과외’가 답이 아닌 이유(2024. 08. 28 06:00)
- 2024. 08. 28 06:00 사회
- 송윤경 기자 저의 학창 시절, 학교 성교육은 주로 순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순결의 중요성에 대해 연설한 선생님은 ‘순결 사탕’을 나눠줬습니다. 아마도 ‘순결을 지키자’는 의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은 “이 사탕을 먹은 후 순결을 깨면 배가 아플 것”이라는 경고(?)도 했는데, 이 말이 진짜인지 궁금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성교육을 허술하게 받았기 때문일까요. 사실 그동안 ‘학교 성교육에 뭘 기대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고정관념은 유네스코(UNESCO)가 권하는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을 접하며 깨졌습니다. 포괄적 성교육은 인생에서 겪는 성의 모든 문제를 포괄합니다. ‘우정·사랑·연인 관계’ 분야 학습목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유네스코는 만 5세 때부터 ‘건강한 관계’와 ‘건강하지 않은 관계’를 가르치기 시작해 15~18세에는 “건강한 성적 관계와 건강하지 못한 성적 관계를 인식”하게 하면서 “건강한 성적 관계에서 애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설명”할 수 있도록 가르치라고 합니다. 한국의 학교 성교육이 여전히 순결주의·금욕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중산층 양육자들을 상대로 한 ‘성교육 과외’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욕주의 성교육은 아동·청소년이 ‘성적 존재’임을 부인하지만, 대다수 양육자는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성적 호기심, 성적 욕망을 제어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성을 건강하게 다루는 법’을 알려주려는 양육자가 늘어나는 것은 다행이지만 사교육이 답일 수는 없습니다. 양육자 여건에 따라 성교육 기회가 달리 주어지는 것은 옳지 않을 뿐더러 노골적으로 ‘가해자 안 되는 법’을 가르치는 사례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공동체로의 변화’라는 성교육 목표가 사교육 시장을 통해 달성될 리 없습니다. 지난 1592호 표지 이야기 ‘성교육 바로쓰기’는 바로 이런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제라도 학교 성교육을 바꾸기 위한 논의가 활발해지길 기대합니다.
- 취재 후
레이디경향(총 195 건 검색)
- 새해가 와도 두렵지 않은 이유…노화 속도 늦추는 법
- 2024. 12. 26 15:06 뷰티
- 새해를 앞두고 노화 속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최근 한 연예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동안 비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노화를 늦추기 위해 오메가3와 콜라겐 등 다양한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영양제로 채우면 노화 속도를 늦추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특히 세월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피하고 싶다면 활성산소 억제에 좋은 제품을 위주로 섭취하는 게 이롭다. 활성산소는 신체 에너지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부가적인 산물로 몸 안에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세포막이 파괴돼 외형적인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 활성산소 억제 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석류와 오렌지, 당근, 양배추 등이 대표적인 항산화 음식이다. 또한 물을 꾸준히 마셔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수분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노화를 방지 방법 중 하나다.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 배설에 도움을 준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를 증가시키는 만큼 평상시에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러닝의 경우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전신 자극 유산소 운동으로 꼽힌다. 심박 수 120회에 달리기 30분 정도를 유지할 때 느끼는 쾌감인 ‘러너스 하이’는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만병의 원인이자 노화 원인인 스트레스, 우울감을 완화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생활 습관 교정에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습관 관리가 부담스럽다면 항산화 효과가 있는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타민C는 항산화 성분이 있는 대표적인 성분으로 꼽힌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빠르게 안정화시켜 제거하고 높아진 혈당과 혈압으로 혈관이 손상되는 것을 최소화해준다. 넥스모스에서 개발한 압타민C는 비타민C에만 반응하는 DNA 압타머를 통해 불안정한 비타민C의 항산화력을 극대화한 물질로 면역 증강 효과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영양 성분을 챙겨 먹는 것도 좋다. 코엔자임 Q10은 노화를 가속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 손상을 줄여 피로를 줄여준다. 또한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피부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켜 노화를 방지해준다. 베타카로틴 성분도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 흡수될 때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몸의 면역 체계를 돕고 항산화 작용과 암 억제 유전자 발현도 돕는다. 베타카로틴은 당근과 시금치, 바나나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만큼 식사할 때 해당 작물을 함께 먹으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안토시아닌 성분도 노화 방지에 특출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시아닌은 레드비트와 블루베리, 콜라비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물질로 체내에 흡수되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바노바기 웰니스 클리닉 반재상 대표원장은 “평소에 꾸준한 관리를 통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만큼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라며 “저속노화에 관심은 많지만 관리가 번거롭거나 시간이 부족하다면 항산화에 도움되는 압타민C, 코엔자임 Q10,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 매일밤 청계천·광화문이 빛나는 이유
- 2024. 12. 23 11:27 문화/생활
- ‘빛을 놀이하다’라는 축제 주제에 맞는 탄탄한 콘텐츠 구성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2024 서울빛초롱축제. 서울 청계천 ‘2024 서울빛초롱축제’와 광화문광장 ‘2024 광화문 마켓’ 방문객이 10일 만에 108만명을 돌파하며 양 행사가 대표적인 서울의 겨울 축제로서 올해도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각 행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연출과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통해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시민들의 하루를 더욱 특별하고 다채롭게 채우고 있다. 2년 만에 다시 청계천으로 돌아와 개최되는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소울 랜턴: 서울, 빛을 놀이하다(SOUL LANTERN: Play with the light of SEOUL)’라는 주제로 12월 13일(금)부터 내년 1월 12일(일)까지 청계천 일대를 화려하게 밝히며, 행사장 전 구역(청계광장~삼일교)에서 242점의 빛 조형물을 선보인다. 1구역부터 4구역까지 ‘빛을 놀이하다’라는 축제 주제에 맞는 탄탄한 콘텐츠 구성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2024 서울빛초롱축제는 미디어아트 그룹, 설치미술가, 서울의 유명 아티스트 등 전문작가와 함께 고품질 연출을 선보인다. 특히, 1구역에 위치한 8m 높이의 ‘산대희’와 모전교에 설치된 ‘청계천에 세워진 광화문’과 이를 향해서 행차하는 ‘어가행렬’ 등(燈) 60점이 그 규모와 화려함을 바탕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산대희’는 조선시대 유일한 이동식 무대인 ‘산대’와 온 백성이 즐기던 탈놀이인 ‘산대놀이를’ 재현한 등(燈)으로, 가로 5m, 높이 8m로 옛 조상들의 놀이를 웅장하고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청계천에 세워진 광화문’은 모전교에 설치되어 있으며, 광화문의 형상을 모티브로 LED 라인으로 연출하였다. 가로 10m, 높이 7.6m의 대형 등(燈)으로, 바로 이어지는 광화문으로 향하는 종묘대제의 큰 의례인 ‘어가행렬’ 60점의 한지 등(燈)과 함께 어우러지는 빛의 연희를 즐길 수 있다.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는 축제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D.I.Y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빛초롱 놀이터’와 서울굿즈샵 ‘서울마이소울샵’ 팝업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빛초롱 놀이터’에서는 12월 13일(금)부터 12월 25일(수)까지 크리스마스 LED 오너먼트 만들기, 눈사람 모루 무드등 만들기, 산타할아버지 무드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따라 5000원 또는 1만원의 참가비용이 발생한다. ‘서울마이소울샵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서울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서울빛초롱축제를 맞이해 ▲겨울 시즌 상품 4종(후드티, 무릎담요, 룸슬리퍼, 머그컵) 10% 할인판매 및 3만원 이상 구매시 보냉백, 보조배터리(택1) 증정 이벤트, 구매고객 전원 압축 수세미, 병따개, 장바구니(택1) 증정 이벤트, 설문 참가자 대상 해치 풍선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청계천에 등장한 빅벤과 에펠탑, 유영하는 고래를 프로젝터로 구현한 신비의 물결, 각 15m 높이로 공중에서 전시되는 어사화와 족두리 등(燈)도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광화문 마켓은 ‘광화문광장에 찾아온 산타마을’이라는 주제로 12월 13일(금)부터 내년 1월 5일(일)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을 주변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광화문 마켓은 ‘광화문광장에 찾아온 산타마을’이라는 주제로 12월 13일(금)부터 내년 1월 5일(일)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을 주변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연말연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15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47개의 소상공인 판매 부스와 다양한 크리스마스 포토존 등이 조성되었다. 특히, 2024년 12월 21일부터 25일 행사 시간 동안 15m 대형 트리 아래의 포토존에서 산타클로스와 함께 사진 촬영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현장에 찾아오는 모든 방문객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타클로스가 직접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한다. 2024 광화문 마켓은 50개 부스가 참가하였으며, 총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산타마을, 산타마을 맛집거리, 산타마을 놀이광장에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산타마을’은 해치마당 후미부터 세종대왕 동상 사이에 조성되었으며, 15m 크기의 대형 트리와 크리스마스 수공예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소상공인 마켓부스 45개가 조성되었다. ‘산타마을’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거대한 입구 게이트를 시작으로, 15m 대형 트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트리 밑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파티풍선, 선물상자, 벽난로 등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한 5개 포토존을 조성해 소셜미디어에서 포토 스폿으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마켓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수공예품 중 크리스마스 패턴 니트 및 목도리, 눈사람 캔들, 뜨개 오너먼트, 유리공예 모빌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타마을 맛집거리’는 세종로공원 초입에 위치하며, 5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유럽의 크리스마스 대표 식음료 및 한국 전통 과자 등을 판매하여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있다. 판매 품목으로는 독일식 소시지, 헝가리식 고기 스튜 굴라쉬, 뱅쇼, 크리스마스 디저트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관련 먹거리뿐만 아니라 화과자, 과일 찹쌀떡, 개성주악 등 한국 전통 과자도 맛볼 수 있다. ‘산타마을 놀이광장’은 광화문광장 한글분수 후미부터 세종문화회관 앞부분 사이에 위치한 광화문 마켓의 마지막 구역으로, 산타클로스 루돌프 썰매, 소원을 빌며 동전을 던질 수 있는 분수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 및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 중장년 심리적 고립…‘은퇴자 교육’ 절실한 이유
- 2024. 12. 13 10:10 문화/생활
-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동반하는 생애주기 후반부 ‘은퇴자 교육’이 절실하다. 픽셀즈 최근 ‘건강한 노화’를 위한 ‘은퇴자 교육’의 필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생애주기 후반부에 접어들며 맞이하게 되는 은퇴는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지만, 심리적·사회적 어려움을 동반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은퇴자 중 75%가 은퇴 후 삶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시니어토탈케어 플랫폼 ‘케어닥’ 박재병 대표가 ‘은퇴자 교육’ 중요성을 전한다. 은퇴 후 고립감과 심리적 어려움 은퇴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주된 이유는 사회적 소속감의 상실이다. 직장생활 중 형성된 사회적 관계와 역할이 은퇴와 함께 급격히 줄어들면서 심리적 공허감과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은퇴는 질병과 만성질환 위험을 증가시키고,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은퇴자 교육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은퇴자 교육은 크게 △재취업 교육 △노후생활정보 교육 △취미 및 여가 교육 등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은퇴자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특히 재취업 교육은 직접적인 취업 결과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은퇴자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자신감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외는 어떨까? 북미와 유럽의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은퇴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노르웨이 네스토르(Nestor):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은퇴설계와 연금관리 등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 캐나다 CERIC: 경력 개발과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미국 SCSEP: 저소득층 시니어를 대상으로 재취업을 지원하는 연방 프로그램. 영국의 U3A(University of 3rd Age)는 자발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니어들이 서로 강의와 학습을 통해 재능을 발휘하도록 돕고 있다. 국내 은퇴자 교육의 현실과 과제 국내에서도 공공기관과 기업 중심으로 은퇴자 교육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은퇴지원교육’, 포스코의 GLD 과정, 삼성과 KT 등 주요 기업들의 은퇴설계 교육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평생교육 참여율은 여전히 낮다. 65~79세 연령층의 참여율은 23.5%, 전체 노인의 학습 활동 참여율은 13.3%에 불과하다. 시간 부족,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과 은퇴자 요구 간 간극이 주요 문제로 지적된다. 교육 시간대 조정, 실질적인 기술과 재취업 관련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비중과 학력 수준이 높아진 시니어들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이 요구된다. 은퇴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은퇴자들이 사회 속에서 보람과 소속감을 느끼며 안정된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은퇴자 교육이 필수적이다. 재취업과 더불어 은퇴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프로그램 개발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 ‘28세’ 플로렌스 퓨, 난자 냉동을 결정한 이유는?
- 2024. 11. 20 16:53 건강
- 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가 자신의 건강 문제와 난자 냉동 결정을 두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플로렌스 퓨 SNS 캡처 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28)가 난자 냉동 결정했다며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SHE MD에 출연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과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경험을 털어놓으며 향후 임신 계획을 위해 자신의 난자를 냉동하기로 결심한 과정을 전했다. 퓨는 “난자를 냉동한다는 건 나에게 매우 낯선 경험이었다”며 “내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난자 냉장을 결정한 이유는 오랜 기간 앓고 있던 다낭성 난소 증후근 탓이다. 그는 “PCOS 때문에 여러 의사를 찾아갔지만 그들은 모두 내 호르몬 검사 결과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며 “의사들은 ‘괜찮다. 30대가 되어도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난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베벌리힐스의 산부인과 전문의 타이스 알리아바디 박사를 만난 후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향후 원활한 임신 계획을 위해 알리아바디 박사가 난자 냉동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자궁내막증은 무엇일까?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은 난소에서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해 생리를 불규칙하게 하고, 여드름이나 체중 증가, 과도한 모발 성장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로 자라 통증과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플로렌스 퓨는 자신도 체중 변화, 여드름, 특정 부위의 비정상적인 체모 성장 등 증상을 겪었다며 “이 모든 것이 단순히 스트레스나 여성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만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질환이 과소 진단되거나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색 인종 여성은 체중 증가와 같은 증상이 인종적 편견에 의해 과소평가될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인 그는 “나는 특권을 가진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내 증상이 무시된다면, 다른 여성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 얼마나 더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할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과 생식력에 대해 더 많은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질환들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즉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여성 10명 중 1명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약 2억 명은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사례를 공개한 일에 대해 이러한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여성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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