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19 건 검색)
- 고도난청 최후의 치료 ‘인공와우’ 이식하면··· 위축된 뇌도 다시 회복
- 2024. 08. 22 11:30건강
- ... 데 그치지 않고 언어 처리를 비롯한 인지기능 전반이 저하되는 탓에 난청이 치매로 이어지기 쉽다. 인공와우를 통해 꾸준히 청각 피질을 자극하면 이 같은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난청고도난청인공와우보청기뇌인지치매청각인지능력
- 난청 환우들의 이식 수기 모은 ‘인공와우로 찾은 소리…’ 발간
- 2019. 01. 08 20:33건강
- 인공와우(인공달팽이관) 및 골전도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코클리어 코리아에서 <인공와우로 찾은 소리, 그리고 행복>을 출간했다. 인공와우를 통해 새 희망을 발견한 난청 환우들의 수기를 모은 책이다....
- 폐렴
- 코클리어 코리아 창립 11주년, ‘인공와우 콘서트’ 개최
- 2019. 01. 04 10:33사회
- ... 개최한다. 전문의 강연과 김완선, 조성모, DJ.DOC 등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코클리어 고객과 인공와우 수술 예정자, 인공와우 수술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 등 누구에게나 초대권을 제공한다. 코클리어
- 폐렴
- 코클리어 코리아, ‘인공와우로 찾은 소리, 그리고 행복’ 출간
- 2019. 01. 03 08:11사회
- ... 찾은 소리, 그리고 행복>을 출간했다.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힘들어하다가 인공와우를 통해 새 희망을 발견한 난청 환우들의 수기를 모은 책이다. 지난해 코클리어 코리아 스토리...
- 폐렴
스포츠경향(총 13 건 검색)
- KT “캄보디아 난청아동 4명에 인공와우 수술”
- 2024. 09. 08 12:46 생활
- KT는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캄보디아 프놈펜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캄보디아 KT 꿈품교실’ 5주년을 기념하고 난청 아동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 환경 개선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프레 앙두엉 병원에서 환우 20명이 KT ESG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KT KT는 2019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캄보디아 최초 난청 아동 재활센터인 꿈품교실을 열고 난청 아동 8500여명을 지원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관계자 88명과 수혜 난청 아동 43명이 참석해 인공와우 최신 정보와 꿈품교실 성과를 공유했다. KT는 난청 아동 4명이 인공와우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수술비를 지원하고, 최재영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직접 수술을 시연해 현지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의료 기술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상무)은 “지난 5년간 꿈품교실은 캄보디아 난청 아동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며 그들이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동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인공와우 감염 부작용, 외부장치 자석 세기에 달려
- 2024. 06. 01 23:12 생활
-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 감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어음처리기의 자석 세기 제시 외부장치(어음처리기), 귀걸이형과 일체형 중 선택 가능최병윤 교수 연구팀, 인공와우 수술 환자의 귀 452개 분석 자석 부위 궤양으로 인한 감염 재수술 그룹, 외부장치 자석 세기 크게 나타나 “어음처리기 종류 상관없이 2세 미만에서 자석 세기 1.5 미만 유지” 권고 심한 내이기형 환자, 배터리 충전 문제로 ‘귀걸이형’ 선호 (사진 왼쪽)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오른쪽)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성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최병윤 교수, 1저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성민 교수)이 인공와우 수술 후 감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외부장치 자석의 세기를 제시하고, 내이의 기형 여부를 고려해 외부장치를 선택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인공와우 수술은 보청기를 사용해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고도 이상의 난청 환자에게 시행한다. 내이에 위치한 달팽이관에 전극을 심어 소리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원리이다. 피부 밑에 심는 내부 장치와 외부장치인 ‘어음(語音,말하는 소리)처리기’로 구성되며 서로 자석의 힘으로 부착된다. 수술 후 외부 소리가 어음처리기를 통해 내부 장치에 전달되고, 전달된 소리는 전기 신호로 바뀌어 청각 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한다. 어음처리기 종류는 귀걸이형(BTE,behind-the-ear)과 일체형(OTE,off-the-ear)이 있다. 일체형은 귀걸이형보다 미용적인 면에서 우수하며, 신형 일체형의 경우 이중마이크로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어음 이해 측면에서 귀걸이형과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인공와우 수술 후 감염 부작용은 5% 미만에서 발생하며 수술 부위의 경미한 감염부터 뇌수막염까지 다양하다. 내부 장치와 어음처리기가 자석의 힘으로 부착되는 인공와우의 특성으로 인해 자석 부분에 압박성 궤양이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자석 강도에 대한 자세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최병윤 교수 연구팀은 환자 특성에 따른 어음처리기 사용 현황을 비교 분석해 어음처리기 선택 시 고려할 사항을 도출하고, 귀걸이형과 일체형 어음처리기 각각의 자석 세기와 수술 부위 감염 부작용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자의 452개 데이터를 사용했다. 데이터 가운데 160개는 양쪽 귀에 동시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경우다. 성인의 귀는 242개, 소아의 귀는 210개이며 소아 환자 가운데 48명은 내이의 기형이 심했다. 이들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일체형보다 귀걸이형을 많이 사용했고 일체형 사용 비율은 소아보다 성인에서 더 높았다. 내이의 기형이 심한 환자는 일체형보다 귀걸이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내이 기형이 심하면 전기자극을 주기 위해 더 많은 전류가 필요해 배터리를 빨리 소모한다. 따라서 배터리 충전의 문제 때문에 귀걸이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어음처리기 부착에 사용되는 자석강도(M)는 일체형이 귀걸이형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2세 이하의 소아 환자 가운데 수술 부위의 두피 감염으로 재수술을 시행한 그룹의 자석 강도는 1.39±0.57로 재수술이 필요 없는 환자군 1.00±0.55에 비해 유의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미만의 소아 환자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재수술을 시행한 그룹의 자석강도가 1.46±0.60로 재수술이 필요 없던 환자군 1.09±0.60에 비해 어음처리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자석의 세기가 유의하게 높음을 확인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는 “심한 내이기형 환자들은 일체형보다 귀걸이형 어음처리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 “수술 부위 두피 감염에 의한 재수술은 어음처리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자석 세기와 관계가 있었으며 2세 미만의 환자에서는 자석강도가 1.5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지양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인공와우 수술을 1200례 이상 시행해 온 세계적인 이비인후과 권위자이자 청각재활 전문가로,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국제 이비인후과 저널(Acta Oto-Laryngologica)’에 게재됐다.
- “후천성 청각신경병증 난청 환자, 인공와우수술 통해 어음변별능력 향상 가능해”
- 2023. 07. 17 08:13 생활
-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 난청 환자 293명 분석한 결과 약 5%에 해당하는 15명이 후천성 청각신경병증 해당 치료방법 불명확했던 후천적 청각신경병의 진단, 청각재활, 인공와우수술 지침 정립 청각신경병증, 소리는 감지되나 말소리 구분하는 변별력이 떨어지는 난청 형태 후천성 청각신경병증의 경우 보청기 재활이 어렵고 치료방법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혼란 가중 청각재활 수단으로 인공와우수술 시행 결과, 유의미한 말소리 변별 및 청각회복 보여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사진 왼쪽), 김예리 진료전문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이 그동안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한 뚜렷한 지침이 없어 수수께끼로 여겨졌던 ‘후천성 청각신경병증’의 진단, 청각재활, 인공와우 수술의 결정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치료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각신경병증은 소리 자체는 잘 감지가 되는데 반해, 말소리를 구분하는 변별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난청의 한 형태를 가리킨다. 그중에서도 후천적인 청각신경병은 보통의 난청 환자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쉽게 시행할 수 있는 보청기 재활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재활 및 치료방법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환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이에 최병윤 교수 연구팀(교신저자:최병윤 교수, 1저자:김예리 진료전문의)은 분당서울대병원 진료실을 방문한 모든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후천성 청각신경병증이 얼마나 흔하게 나타나는지와 진료현장에서 이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 환자들의 청각재활방법을 비롯해 인공와우수술 중 측정된 ECAP 전극반응과 수술결과를 분석했다. 분석에 포함된 난청 환자들은 총 293명으로, 순음 청력역치가 26~70데시벨에 속하는 경도 및 중등 난청에 해당되었으며, 6세에서 60세 사이에 난청이 시작된 경우만 포함됐다. 이 중 5.1%에 해당하는 총 15명이 후천성 청각신경병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후천성 청각신경병증의 60%가 저주파 쪽의 청력이 고주파 쪽보다 상대적으로 더 나쁜 ‘상승형 청력도(저주파 난청)’ 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난청에서 상승형이 가장 드물게 나타나는 패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청각신경병증을 의심해봐야 할 주요 단서가 될 수 있다. 또 후천성 청각신경병증으로 진단된 15명 중 원인 유전자는 총 7명에서 확인되었다. 원인 유전자의 발견은 청각재활의 종류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 유전자 발현 부위 자체가 인공와우 수술의 예후를 예측하게 해줄 뿐 아니라, 기존에 각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한 청각신경병증의 인공와우 결과가 보고된 바 있기 때문이다. 원인 유전자가 발견된 환자들은 흥미롭게도 모두 상승형 청력도를 보였다. 따라서 진료현장에서 상승형 청력도 환자를 진료할 때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면 원인 유전자를 찾을 확률이 매우 높고, 청각재활 방침을 정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후천성 청각신경병증 환자 중 13명에게 청각재활 수단으로 인공와우수술을 시행했고, 수술 결과를 분석해본 결과 병변이 내유모 세포나 인접 지지세포, 시냅스에 국한된 환자는 물론이고, 수상돌기나 신경원세포를 포함하고 있어 기존에 수술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던 경우에도 수술 후 유의미한 말소리 변별과 청각회복을 보였다. 주목할만한 점은 원인 유전자가 발견되지 않았고, 수술 중 전극반응이 좋지 않았던 환자에서도 인공와우를 통해 어음 변별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는 것이다. 유전자의 발현 위치가 신경원세포를 포함하는 경우에도 수술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근거가 정립되어 의미 깊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는 “소리 감지나 순음 청력은 남아 있지만, 말소리 변별이 순음 역치에 비해 현저히 낮은 환자들의 경우, 전문의의 정밀한 진료를 통해 후천성 청각신경병증은 아닌지, 인공와우수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인공와우 수술을 1천여례 이상 시행해 온 권위자이자 청각재활 전문가로,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Otology and Neurotology에 게재됐다.
-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팀, 달팽이관 없는 기형에서의 인공와우 이식 효과
- 2022. 06. 29 22:19 생활
- 장기 추적관찰 통해 세계 최초로 입증 추가 연구 통해 달팽이관 형성 막는 유전자 세계 최초 확인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자 대상 인공와우 이식, 일반 난청환자 대비 효과 크게 쳐지지 않아 달팽이관 기형 심할 경우, 청각·언어발달 장애 막기 위해 인공와우 이식술 필요 이식술 받은 환자, 4년 이내 일상 대화 가능 및 7년 이내 기형 없는 인공와우 환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호전 추가 연구 통해 달팽이관 무형성증 유발 인자인 GREB1L 유전자 변이 세계 최초 규명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좌), 세종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우).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세종충남대병원 김봉직 교수 공동연구)이 달팽이관이 형성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인공와우 이식술의 장기 성적 연구결과를 세계 최초 발표해, 그동안 금기(禁忌)로 여겨왔던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자도 인공와우 전극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달팽이관(와우, 蝸牛)은 태아기 때 형성이 되는데, 유전이나 약물 또는 다른 기전에 의해 달팽이관에 기형이 발생할 수 있다. 기형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보청기 치료를 진행하지만, 심할 경우에는 보청기로 아무리 소리를 증폭시켜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청신경에 직접 자극을 줘 말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꿔 소리를 들리게 하는 인공와우 이식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달팽이관이 형성되지 않은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아는 인공와우 전극이 삽입되는 달팽이관 자체가 존재하기 않기 때문에 인공와우 이식술은 ‘그림의 떡’이었다. 이에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아는 청력 장애는 물론, 언어발달 장애도 나타나는 등 여러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병윤 교수팀은 2012년부터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자에게 인공와우를 이식하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인공와우 전극을 달팽이관 바로 옆에 있는 전정기관에 삽입하는 수술을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추적관찰을 통해 수술의 효과성이 달팽이관에 삽입하는 일반적인 인공와우 이식술과 동등한 수준인 것을 세계 최초 입증했다. 최 교수팀은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자 6명의 전정기관에 인공와우 전극 삽입 가능성과 안정성을 파악하기 위해 와우전정신경의 상태를 검사한 후, 환자별 최적의 전극 위치를 찾아 인공와우를 삽입했다. 아울러 ▲CAP 스코어(Categories of Auditory Performance) ▲단어/문장 인식 ▲발음 등 평균 6년간의 추적/관찰을 하며 환자의 청력을 검사했다. 연구 결과 환자 6명 모두 수술 후 4년 이내 짧은 문장은 입모양을 보지 않고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인 CAP5를 달성했으며, 3명은 최고 수준의 청취능력 등급이자 전화통화까지 가능한 CAP7을 받았다. 아울러 수술 후 3년 이내 단어/문장 인식과 발음에서도 절반 이상을 인식할 수 있었으며, 7년 이내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기형 없는 환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호전됐다. 이 연구 결과에 따라 달팽이관이 없는 환아에게도 인공와우 이식술을 진행하고 추적/관찰한다면 청력 및 언어발달 장애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금기라고 여겨졌던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아 대상 인공와우 이식술의 효과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라며,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아에게 성공적인 인공와우 이식술을 하기 위해서는 와우전정신경의 상태와 수술 중 전기적으로 유발된 복합활동 전위를 고려해 전극을 이식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최 교수는 김 교수와 또 다른 연구를 통해 달팽이관 무형성증을 유발하는 난청 유전자가 ‘GREB1L(Growth Regulation by Estrogen in Breast cancer 1-Like)’ 라는 것을 세계 최초 규명했다. 달팽이관 무형성증은 달팽이관의 기형 중 가장 심한 증상이지만 어떠한 유전자가 관련 증상을 야기하는지 밝히는 연구는 아직 없었다. 이에 최 교수팀은 최신 유전진단기법을 활용해 달팽이관 무형성증의 원인 유전자를 찾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교수팀은 분자유전학적진단을 활용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시행된 421례의 인공와우 이식술 사례를 분석한 결과, 달팽이관 무형성증의 60%에서 GREB1L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 아울러 이 유전자는 우열·분리·독립의 법칙같은 멘델 법칙을 따르지 않는 유전양식을 갖는다는 것도 규명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달팽이관 무형성증 환자의 검사결과에서 GREB1L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고 와우전정신경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환자는 전정기관에 인공와우전극을 조기에 이식받아 청력과 언어발달의 문제없이 자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는 “GREB1L 유전자의 변이는 달팽이관 무형성증을 야기하는 주된 원인”이라며, “달팽이관 무형성증을 포함한 난청을 야기하는 유전자들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들은 이비인후과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Otorhinolaryngoloy’와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되었으며,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술을 780례 이상 집도하는 등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공와우 이식술을 집도하는 의사 중 한 명이다.
- 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팀달팽이관 없는 기형에서의 인공와우 이식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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