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6 건 검색)
- [다시 쓰는 인구론]엄마를 ‘버려진 이’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 2019. 02. 01 19:32사회
- ... 돌아보게 만드는 편지입니다. 가족의 의미가 각별해지는 설을 앞두고, 경향신문은 ‘다시 쓰는 인구론’ 기획을 마치며 가족과 돌봄의 가치를 묻습니다.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든 우리는 안전하고...
- 다시 쓰는 인구론
- [다시 쓰는 인구론]누가 낳은 아이든 잘 자랄 수 있는 사회인가요?
- 2019. 02. 01 19:18사회
- ㆍ돌봄은 어떻게 재구성될까 덴마크 입양인인 한분영 한국외대 스칸디나비아어과 조교수(왼쪽)와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가 지난달 14일 서울 연희동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무실에서 만나 “어떤...
- 다시 쓰는 인구론
- [다시 쓰는 인구론]우리가 원하는 가족은? ‘느슨한 점선 같은 가족’
- 2019. 02. 01 19:10사회
- ㆍ가족과 돌봄을 ‘다시 쓰기’ “당신이 만들고 싶은 가족은 어떤 모습입니까?”라고 물었다. 사람들이 꿈꾸는 가족은 더 이상 하나의 모습이 아니었다. 결혼도 출산도 선택이며 독신과 입양도 소망인 것으로...
- 다시 쓰는 인구론돌봄
- [다시 쓰는 인구론]‘그들’이라 불렀던 이주민, 이젠 ‘우리’다
- 2019. 01. 28 06:00사회
- ㆍ우린 이방인을 품을 수 있을까 구인난 시달리는 중소제조업 외국인 노동자 없으면 마비돼 농축어업도 이주민 손 빌려야 아이들 없어 생기 잃었던 농촌 결혼이민자들 덕에 지탱되기도 외국인주민 11년 새 3...
- 다시 쓰는 인구론2019 신년기획
스포츠경향(총 2 건 검색)
- [우리는 피임을 모른다] 피임할 권리, 영국의 맬서스 ‘인구론’과 산업혁명
- 2020. 01. 08 09:15 생활
- 과거 영국은 피임에 매우 보수적이었다. 18세기 영국의 많은 남성이 성병 예방을 위해 콘돔을 사용했지만 피임에 관한 지식이 없어 여성의 임신이 줄어들지 않았다. 1798년 ‘식량생산 증가속도가 인구 증가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인구증가를 억제해야 한다’는 이론인 맬서스의 ‘인구론’을 통해 사람들은 피임의 필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산아제한운동이 대두됐으나 맬서스는 피임을 ‘음탕하고 불법 성교를 숨기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 이 운동은 곧 사그라졌다. 그는 금욕, 즉 윤리적 억제만이 인구증가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결혼 시기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1857년 제정된 영국의 음란출판물법인 로드캠벨법은 당시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말해 준다. 로드캠벨법은 출판물이 음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상황에 따라 당국이 파기하고 저자와 발행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한 법이다. 그러나 음란출판물에 관한 법률상의 정확한 정의가 없었다. 전문적인 용어를 쓰는 것은 허용됐지만 대중이 이해할 만한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위법이었다. 그 예로 피임 방법에 대한 팸플릿은 노동자 여성이 알아볼 수 있다는 이유로 음란하다고 선고받은 데 반해 산아제한에 관한 도서는 위법이 아니라고 했다. 다시 말해 피임 교육은 부유한 자본가들에게는 허용됐지만 가난한 노동자들에게는 금지됐다. 영국의 여성과 아이들은 비참했다. 19세기 중엽 산업혁명이 확산되던 때 인구는 넘쳤고 생활은 열악했다. 독점 자본주의 국가에서 노동자 계급은 가난에 시달리는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단칸방에서 부부와 자식들이 함께 섞여 자는 형편이었다. 기독교적 도덕률은 사라지고 근친상간과 강간, 낙태, 영아살해 등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비어트리스 웹은 저서에서 “우리 뒤에 있는 젊은 여성은 아버지의 아이를 셋이나 낳았고, 여기 이 아이는 그녀의 남자 형제의 아이인데 어떻게 축복을 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썼다. 런던에서는 여자 어린이를 사고파는 숫처녀 매매가 이루어졌고, 수많은 여자가 인신매매와 성폭행을 당했다. 산업혁명으로 인한 아동노동 또한 심각했다. 생산공정이 기계화되자 공장주는 단순한 공정에 적합한 어린이들과 여성 노동자를 고용했다. 여성과 아이들은 탄광 등의 작업에도 동원될 정도로 노동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어린이들은 3~4세부터 공장에서 일할 수 있는 한 과로로 죽을 때까지 일해야 했다. 아이들이 가족 생계를 책임지기 때문에 노동자 계급에서는 아이를 많이 낳을 수밖에 없었다. 1867년 출간된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에는 “한 소년은 9세가 됐을 때 가끔씩 1교대 12시간 노동을 3회 연속으로 했고, 10세 때에는 이틀 동안 밤새워 일했다”는 아동노동의 실례가 나온다. 그러던 중 1819년 공장법이 제정되면서 섬유공업에 9세 이하 아동의 노동을 금지했고, 16세 이하 아동의 노동시간을 하루 12시간으로 제한했다. 이후 각 연령에 상응하는 최대 노동시간이 정해지면서, ‘생계수단’이었던 아이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피임법이 확산되고, 출생률도 저하됐다. ■김선형은 누구? 한양대학교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임상 간호사로 일하며 수많은 여성들, 특히 일하는 여성들을 만났다. 그들이 처한 현실과 다양한 삶의 고충을 마주하면서 여성을 병들게 하는 것, 여성의 건강이 그들의 삶과 가정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지금은 여성 건강과 인권에 관한 주제로 번역과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는 피임을 모른다’(도서출판 파람)가 있다.
- ‘인구론’‘돌취생’‘자소설’… 취업시장 씁쓸한 신조어
- 2014. 11. 21 10:57 생활
- 취업시즌을 맞아 공개된 씁쓸한 취업시장 신조어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취업포탈 사람인은 21일 올해 채용시장 풍경을 반영한 ‘인구론’ ‘돌취생’ ‘자소설’ ‘ 열정페이’ 등 7가지 신조어를 소개했다. ‘인구론’은 ‘인문계 졸업생의 90%는 논다’ 는 뜻이다. 이는 최근 이공계 출신을 선호하는 기업이 늘면서 생긴 조어다.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취업통계연보를 보면 인문계열 졸업자의 취업률은 45.9%로 66.9%인 공학계열보다 훨씬 낮았다. 출처|연합뉴스‘돌취생’은 입사했던 회사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취업시장으로 돌아온 이들을 가르키는 용어다. ‘돌취생’으로 불리는 이들은 기업과 직무에 대한 고민 부족, 연봉, 복리후생 등에 대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입사 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퇴사한 사람들이다. 지난 1년간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311개사 가운데 77%에서 조기퇴사자가 있었다. ‘이퇴백’은 ‘20대에 스스로 퇴직한 백수’를 의미한다.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심정으로 아무 회사에나 들어간 뒤 적성에 맞지 않으면 퇴사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자소설’은 소설을 쓰듯 창작한 자기소개서다. 구직자들이 강한 인상과 거창한 이미지를 주는 자기소개서를 써야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는 강박관념에서 생겨난 말이다. ‘열정페이’는 무급 또는 아주 적은 월급을 주면서 취업생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행태를 비꼬는 말이다. 최근 한 패션업계에서 월 10만원을 주며 일을 시켜 논란이 일었다. ‘동아리 보고서’는 봉사활동, 학회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의 인기가 높아지며 동아리 가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긴 신조어다. 이 같은 동아리는 취업과 마찬가지로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야 가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실신’은 비싼 등록금 탓에 학창시절 대출을 받았으나 취업이 늦어져 빚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상태를 묘사한 말이다.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 성인남녀 10명 중 4명은 사회 진출 전 이미 평균 1564만원의 빚이 있었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