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24,919 건 검색)
- 오늘의 인사-2024년 12월19일
- 2024. 12. 19 15:49 오피니언
- ■특허청 ◇국장급 전보 △전기통신심사국장 박재훈 △화학생명심사국장 임영희 △기계금속심사국장 박용주 △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김일규 ◇과장급 전보 △산업재산안보분석TF팀장 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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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직장 내 갑질’ 징계받은 수장에 ‘격려’?…물의 일으킨 인사 ‘셀프표창’ 이력도 구설
- 2024. 12. 19 14:28 사회|지역
- ... 다시 수장 자리를 꿰차면서 불안해하고 있다. A씨가 자신에 대해 반감을 가진 직원들을 파악해 인사상 불이익 등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기관 관계자는 “조만간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성명...
- ‘수세’ 우크라, 러 인사 암살 작전 주력
- 2024. 12. 18 21:47 국제
- ... 불리함을 보완하고 러시아 고위급 역시 안전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러시아군 주요 인사를 사살하는 작전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키릴로프 사살은 우크라이나...
- 북, 러시아 파병
- [하리하라의 사이언스 인사이드]나무늘보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 2024. 12. 18 21:03 오피니언
- 세상에는 참 다양한 생물들이 많다지만, 그 ‘희한한 동물들’의 목록 상단에 위치할 만한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나무늘보다. 남아메리카의 울창한 정글 속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던 나무늘보를 처음...
- 하리하라의 사이언스 인사이드이은희
스포츠경향(총 3,707 건 검색)
- 최민식 “탄핵봉 휘두른 젊은이들에 정말 미안” 90도 인사로 사과
- 2024. 12. 15 13:32 연예
- 배우 최민식. 쇼박스 제공 배우 최민식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모인 젊은 세대를 향해 90도로 인사하며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해 화제다.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제25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화 ‘파묘’로 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최민식은 수상 소감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해 기성세대로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했다. 최민식은 “땅바닥에 패대기쳐진 이 엄청난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많은 젊은 친구들이 휘두르는 응원봉, 이른바 ‘탄핵봉’을 보면서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 한 사람으로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세상을 그들에게 또다시 보여준 게 정말 부끄럽다”며 “저도 살면서 한두 번 겪었는데, 환갑 넘어서 또 이런 상황을 겪게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최민식은 “젊은 친구들이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겉으론 마치 콘서트처럼 웃으며 응원봉을 흔들지만, 그 마음속의 좌절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다”며 “이 자리를 빌려 정말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했다. 최민식의 해당 발언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응원과 지지 덕분이었을까. 광장에 모인 시민의 목소리는 국회의원들에게 전해지며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고, 이날 저녁 국회로부터 ‘탄핵소추 의결서’를 전달받은 윤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됐다.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따라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 무대인사 뜬다
- 2024. 12. 13 15:25 연예
-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가수 정동원이 무대인사를 통해 극장에서 팬들과 만난다. 오늘 13일 CGV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정동원의 콘서트 실황 영화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의 무대인사 일정이 공개됐다. 정동원은 개봉일인 오는 18일부터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영등포와 왕십리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무대인사는 18일, 21일, 22일과 크리스마스 이브, 당일인 24일, 25일까지 총 5일간 일별로 4회씩 진행된다. 무대인사 관련 정보는 CGV 공식 계정, 극장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무대인사의 예매는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APP, 현장매표소 및 티켓판매기에서 할 수 있다.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넘나드는 만능 아티스트 정동원의 지난 3년간의 콘서트 무대 하이라이트를 기록한 첫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이다. 선명한 스크린과 풍성한 사운드로 현장감을 그대로 담아내어 올해 연말 콘서트를 기다리던 팬들에게 깜짝 선물로 찾아온다. 앞선 예매 오픈과 동시에 콘서트 무비 중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전국의 연말 극장 접수를 예고했다.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매년 연말 개최됐던 ‘성탄총동원’ 콘서트가 이번에는 영화라는 색다른 형태로 찾아오는 만큼, 정동원과 팬들이 더욱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 팬클럽 우주총동원을 위해 제작한 필름마크, 크리스마스 기념 특전 등도 만나볼 수 있어 재미와 기대를 더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성탄총동원’, ‘음학회’ 등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년간의 콘서트를 한데 모아 아티스트 정동원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동원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상기시키며 그때의 행복했던 시간을 다시금 추억하게 만든다. 또한 ‘미스터트롯’부터 함께해 온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의 주역들이자 늘 든든하게 정동원의 곁을 지켜주는 장민호, 이찬원, 김희재의 무한 애정이 담긴 인터뷰까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편, ‘정동원 성탄총동원 더 무비’는 오는 18일 CGV에서 단독 개봉하며 CGV 홈페이지, 앱 등에서 상영 극장 확인이 가능하다.
- ‘다큐 인사이트’ 탄핵의 정치, 한국을 흔들다
- 2024. 12. 12 17:39 연예
- KBS 오는 12일 오후 10시, KBS 대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탄핵의 정치’편을 방영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당일을 중심으로 정국을 뒤흔든 순간들을 치밀하게 분석한다. 왜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불참을 선택했는가. 선택의 순간, 그들을 가장 고민스럽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탄핵 표결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을 읽어본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국가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계엄령을 발동했다. 헬기가 도심 상공을 가로지르고 군 병력이 국회를 봉쇄하며 전국은 일순간 충격에 휩싸였다. 비상계엄은 약 3시간 만에 해제됐으나, 국민은 공포 속에서 밤을 지새웠다. 계엄령은 탄핵 논의의 도화선이 됐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위법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상정됐다. 그러나 표결은 정족수 부족으로 무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불참으로 출석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탄핵안은 재적의원의 2/3인 200명 이상이 참석해야 심의할 수 있다. 이날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 단 3명뿐이었다. KBS 표결 전날까지만 해도 탄핵안 가결 가능성은 높게 점쳐졌다.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가 가결 의지를 표명하며 당내 다수 인사가 이를 지지하는 듯했다. 분위기는 표결 당일 오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반전됐고, 결국 국민의힘은 ‘표결 불참’을 선택했다. 무엇이 기류의 변화를 만들었을까. 정치인의 선택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 ‘다큐 인사이트’의 ‘탄핵의 정치’는 현재 탄핵 국면을 깊이 있게 다룬다. 여당 긴급 의원총회의 분위기와 의사 결정 과정을 추적하며, 탄핵안 부결 이후 여야 의원들의 발언과 반응을 분석한다. 또, 조 라이트(Joe Wright)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정치학 교수, 존 조셉 친(John Joseph Chin) 카네기멜런대 전략 및 기술 부문 조교수 등 해외 석학의 시선을 통해 탄핵 사태가 한국 정치에 남긴 의미를 국제적인 관점에서 조명한다. ‘다큐 인사이트’가 현재 정국을 조명한 ‘탄핵의 정치’ 편은 오는 목요일 밤 10시 KBS1에서 방송된다. KBS KBS1 ‘다큐인사이트’는 소재와 형식을 뛰어넘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회차 마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KBS 공식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 밤 10시 KBS1에서 방송된다. KBS
- ‘김범수 25주년 콘서트 필름 : 여행’ 김범수 무대인사 & GV 확정
- 2024. 12. 11 20:42 연예|연예|연예
- 권리사: ㈜영엔터테인먼트, 딜라잇컴퍼니주식회사ㅣ제공: 롯데컬처웍스㈜ㅣ제작: ㈜자이언트스텝 ㅣ제작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ㅣ배급: 롯데컬처웍스㈜롯시플, ㈜영화사그램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김범수의 25주년 콘서트 실황 영화 ‘김범수 25주년 콘서트 필름 : 여행’ 이 11일 개봉을 맞이하며 극장을 찾은 팬들과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한다. (감독: 고은경, 이주현ㅣ출연: 김범수ㅣ권리사: ㈜영엔터테인먼트, 딜라잇컴퍼니주식회사ㅣ제공: 롯데컬처웍스㈜ㅣ제작: ㈜자이언트스텝 ㅣ제작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ㅣ배급: 롯데컬처웍스㈜롯시플, ㈜영화사그램ㅣ개봉: 2024년 12월 11일) 지난 25년 동안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의 마음을 울린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김범수의 첫 번째 공연 실황 영화 ‘김범수 25주년 콘서트 필름 : 여행’이 롯데시네마에서 개봉을 알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에 맞추어 공개된 개봉 기념 라이브 무대인사 및 GV 소식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대인사 및 GV는 오는 12월 14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다. 총 3회차의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나고, 마지막에는 김세윤 작가 진행의 GV 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12월 주말을 김범수와 함께 즐기러 온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라이브 무대인사 및 GV에서는 이번 영화의 테마가 되는 곡 ‘여행’을 직접 라이브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알찬 무대인사와 GV가 예정되어 있는 이번 주말 행사들은 현재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김범수 25주년 콘서트 필름 : 여행’의 특별한 포토존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극장을 장식해 시선을 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0관에 가득 채운 가수 김범수의 브랜드관은 진중한 모습이 돋보이는 티저 포스터와 메인 포스터 비주얼로 벽을 장식했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중앙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설치된 프로토 포토존 역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다. 프로토 박스 안에 들어간 가수 김범수는 대표곡 ‘보고 싶다’를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완벽한 음색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브랜드관 & 프로토 포토존을 직접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인증하고 필수 해시태그로 이벤트에 참여하면 가수 김범수의 친필 사인 포스터를 증정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 하고 있어 많은 참여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다채로운 이벤트들로 기분 좋은 개봉주를 시작한 ‘김범수 25주년 콘서트 필름 : 여행’은 11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주간경향(총 153 건 검색)
- 국감장은 극우 인사들 망언 무대인가?(2024. 10. 28 06:00)
- 2024. 10. 28 06:00 정치
- 동북아역사재단·독립기념관 등 역사 기관장들 막말·돌출 발언 잇달아 지난 10월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은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연합뉴스 지난 10월 24일 국회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을 직접 찾아 현장 검증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미 국감을 받은 감사원을 현장 검증까지 한, 초유의 ‘현장 재국정감사’였다. 감사원이 지난 10월 15일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감사한 회의록의 공개를 거부하자, 야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가 현장 검증을 의결했다. 지난 10월 15일 국감에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재해 감사원장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정청래 법사위원장(민주당)이 최 원장에게 “지금 UFC(미국 종합격투기) 하냐, 여기 말싸움하러 나왔냐”고 말했다. 이 사이 누군가 정 위원장의 말에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피감 기관장에게 소리 지르고 이러면 안 된다”며 끼어들었다. 정 위원장에게 ‘따끔한 충고’를 하는 돌출 발언이었는데, 당사자는 최달영 감사원 사무총장이었다. 정부기관에 서슬 퍼런 감사의 ‘칼’을 들이대는 사무총장이긴 하지만,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상임위원장의 말을 자르고 나선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행동이었다. 그것도 피감 기관장도 아닌 사무총장이 대신 나선 꼴이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사무총장에게 전염됐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고개를 숙여 사과했고, 이후 뒷좌석으로 퇴장당했다. 정책 감사는 애초에 ‘물 건너간’ 상태 올해 국감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의 공세로, 관련 상임위에서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정책 감사는 애초에 ‘물 건너간’ 상태였다. 여기에 더해 윤 대통령이 임명한 ‘부적절 인사’들의 막말, 망언, 돌출발언 등이 정상적인 국감 진행을 방해했다. 특히 피감 기관장의 역사 관련 발언들은 올해 국감을 얼룩지게 만든, 대표적인 망언으로 꼽혔다. 이 때문에 ‘김건희 국감’에 더해 ‘역사적 망언 잔치 국감’이라는 말이 나왔다.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지난 10월 11일 국회 교육위 국감에서 “(지금) 한국 국민 수준이 1940년대 영국만 못하다”는 이전 발언을 고집하다가 야당 의원들의 비난을 샀다. 민주당 소속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광화문에서 그렇게 말하고 다니면 돌 맞는다”고 말했다. 결국 여당 의원들까지 나서서 사과를 촉구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여당 간사)이 “국민은 ‘공직자로 있었다면 그런 발언을 안 했을 것 같다’는 말을 기대할 것”이라고 지적하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백두산과 창바이산(백두산의 중국명) 병기를 추구하고 있다”, “한국이 일본을 추월했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피식 웃는다”는 등의 박 이사장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중·일 역사전쟁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역사 기관의 장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국감 중에 입증됐다는 말까지 나왔다. 한 여당 인사는 “정상적인 국감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창피한 발언들이었다”며 “자신의 공적인 직분과 개인적 역사 견해를 혼동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교육위 국감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쌀을 수탈한 것이 아니라 수출한 것”이라는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의 과거 발언도 논란이 됐다. ‘이때 발언과 생각이 같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김 원장은 “별 차이 없다”라고 답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집권당 의원으로서 가시밭을 걷는 느낌”이라고 자조했다. 이런 논란은 윤석열 정부가 박지향 이사장을 비롯해 김낙년 원장, 허동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 뉴라이트 인사들을 줄줄이 역사 기관장에 임명하면서 예고됐다. 이들 중 일부는 뉴라이트 학자라는 평가를 부인하지만, 그들의 논문이나 발언을 보면 ‘동북아역사’, ‘한국학’, ‘국사’라는 기관 이름이 부끄러울 지경이라는 것이 학계의 지배적 의견이다. 윤 정부의 인사시스템이 낳은 ‘참사’ 역시 뉴라이트로 분류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역사 인식 역시 지난 10월 22일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논란이 됐다. 지난 8월 정무위에서 ‘1945년 광복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김 관장은 이번 국감에서는 “인정한다”며 이전 발언을 철회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국적이 일본 국적’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학문적 소신’이냐는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그의 사퇴를 재차 주장한 이유다. 지난 8월 인사청문회에서 이 같은 논란을 정면에서 불러일으킨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0월 10일 환경노동위의 노동부 국감에서 ‘일제시대 선조 국적은 일본’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다 퇴장당했다. 오래전부터 뉴라이트 역사관 발언으로 논란에 올랐던 김광동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월 10일 행정안전위 국감에서 ‘5·18 북한 개입설’을 언급했다. 역사적 망언이 계속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월 14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역사 왜곡과 헌법정신 부정이 국민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라며 “국가 정통성을 훼손하는 친일 뉴라이트 바이러스를 공직에서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8월 ‘헌법 부정 및 역사 왜곡 행위자 공직 임용 금지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친일반민족 행위를 미화·정당화하는 행위를 한 자는 공직에 임명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변호사)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국민 개개인의 기본권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공직자는 이에 대한 역사적 소양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면서 “여권에서는 물론 위헌 논란을 제기하겠지만 이런 법안이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친일 반민족적 역사관은 역사관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국제적 시각에서도 당시의 행위가 반인륜적 범죄로 판단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윤 대통령은 진보진영과 강하게 맞설 수 있는 투쟁성을 인사의 첫째 기준으로 삼은 것 같다”면서 “김문수 장관의 예에서 보듯이 합리적 인사가 아닌 강성 인사를 발탁함으로써 야당에 맞서 싸우는 전사를 발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감에서는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정회 중 욕설을 한 것이 드러나 국회 상임위가 국회모욕죄로 김 직무대행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망언 잔치’는 윤석열 정부의 반역사적 인식과 고집불통식 인사시스템이 낳은 ‘참사’라고 할 수 있다. 엄 소장은 “윤석열 정부 내에서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공간은 없어져 버리고 온통 윤 대통령 같은 사람들이 잔뜩 자리를 잡음으로써 ‘윤석열 일체화’가 돼버린 꼴”이라고 말했다. 20%대의 국정 지지율이 굳어진, 지금의 위기도 이런 ‘고집 인사’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 독립기관·위원회 부적격 인사 왜 반복되나(2024. 10. 07 06:00)
- 2024. 10. 07 06:00 정치
- 국가인권위·방통위 등 정치권 추천으로 잇단 잡음 지난 9월 26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에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30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서는 안창호 위원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전원위원회가 열렸다. ‘2023년 인권상황보고서’ 발간을 놓고 찬반 갈등이 있는 터라,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손팻말을 들고 회의 공개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날 전원위는 표결 끝에 비공개로 진행됐고, 보고서 발간에 대해서는 결국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안 위원장은 임명 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으로부터 부적격 인사라는 반대에 부딪혔다. 안 위원장은 창조론 교육 주장 같은 종교적 편향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차별금지법 도입을 놓고도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6일 안 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인권위 내부의 반인권적 인사는 안 위원장뿐만이 아니다. 김용원 위원은 회의 방청 인사들에게 “인권 장사치들”이라는 막말을 했고, 이충상 위원은 “기저귀를 차고 사는 게이”라는 혐오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들의 반인권적 발언만 보더라도 인권위의 목적을 규정한 ‘모든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라는 인권위법 제1조 조항이 무색해진다. 한석훈 인권위원 후보자 국회서 부결 지난 9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야당 추천 인권위원 후보자(이숙진)의 선출안이 가결됐으나, 여당 추천 후보자(한석훈) 선출안은 부결됐다. 표결 결과 재석의원 298명 가운데 찬성 119명, 반대 173명, 무효 6명으로 과반이 되지 못했다. 뜻밖의 상황이었다. 한 위원과 함께 인권위에서 활동했던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위원의 정치편향적 발언과 반인권 행보를 민주당 의총에서 강하게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양당이 공히 선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사기꾼’이라고 민주당을 탓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인사에 대해서는 국회가 당연히 견제하고 비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숙진 후보를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국회에서 추천된 방통위원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민주당이 한석훈 추천 합의를 어긴 것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임명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결국 민주당이 여당 추천 후보 선출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켜줘야 인권위원 후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관련 상임위나 원내 지도부가 사전에 부적격 여부를 꼼꼼하게 챙겼어야 했다”면서 “여야 간 갈등의 골만 깊어졌다”고 말했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정치평론가)는 “만약 부적격 인사라면 국회 본회의가 아니라 여야 원내지도부의 협의 과정에서 걸러졌어야 했다”며 “여야 신뢰 회복이 없는 한 인권위의 상황도 나아질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방송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아예 만신창이가 돼버렸다. 윤 대통령이 추천한 인사로만 구성돼 전횡을 일삼던 ‘2인 방통위’는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통과로 이진숙 위원장의 업무가 정지되면서 사실상 기능이 마비돼버렸다. 이 가운데 민주당은 위원 추천 과정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국회 선출 협상도 지지부진하면서 이 위원장의 탄핵 심판과 방통위 정상화는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민주당은 여당 우위의 방통위 자체를 신뢰하지 않음에 따라 비정상화를 방치하고 있고, 여당 역시 이런 야당과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지 않음으로써 이 상황을 그냥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야당의 반대에도 이동관·김홍일 전 위원장과 이진숙 위원장 임명을 잇달아 강행하면서 방통위에서는 파행이 일상화됐다. 이동관 전 위원장과 이진숙 위원장은 과거 언론 독립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한 인물이고, 김 전 위원장은 방송 문외한이었다. 부적격 인사가 겉으로는 방송의 독립을 지키겠다고 나서는 상황이 이어졌다. 국회가 임명 동의·승인·선출·위촉·추천·지명하는 주요 공직은 100명을 넘어선다. 대법관과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앙선거관리위 위원, 인권위 위원 등에 대해 임명 동의하거나 선출한다. 또 국민권익위, 방송통신위,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 등의 일부 위원에 대해서도 국회 추천권이 있다. 국회의장의 지명권이나 추천권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인사가 국회를 통해 추천, 발탁된다. “전문가·시민단체가 추천해야” 주장 제기 국회에 부여된 주요 인사 추천권의 근거는 국회의 대의기관적 성격과 국민적 신뢰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여야 정쟁이 윤석열 정부 들어 격화되면서 윤 대통령이 추천한 인사는 물론, 국회 추천 인사들까지 여야 정쟁에 동원된 상태다. 통상 여야의 상임위원장이나 간사가 관련 인사를 추천하면 여야 원내 지도부가 이를 수용해 후보자를 지명하고 당대표가 추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여야는 정치적 중립성을 표방하는 인사보다는 자당의 주장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인사를 원한다. 그 때문에 인권위와 방통위처럼 국회 추천 인사가 정치적으로 독립된 기관이나 위원회에 들어가 새로운 정쟁을 일삼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는 “의회가 기본적으로 갈등 해소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갈등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의회라는 전쟁터에서 각 당의 입맛에 맞는 ‘전사’를 추천하기 때문에 오히려 국회 추천이 악의 근원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회 추천 인사 대신 관련 전문가나 시민단체 추천 인사들로 이들 정치 독립적 기관과 위원회를 채우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 평론가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국회의 갈등 해소 능력보다 전문가들의 도덕성을 오히려 믿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주요 인사의 추천권을 민간단체에 맡긴다면 신뢰를 담보할 수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헌법과 법률 등에서 국회가 주요 인사를 추천하도록 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여야 정쟁을 조장하는 윤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김 교수는 “진보성향의 인사들이 가야 하는 인권위원장이나 노동부 장관 등에 우파 쪽 인사를 지명한 것을 보면 윤 대통령의 우향우 전략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일 평론가는 “국회 이전에 윤 대통령부터 적격 인사를 추천해야 위원회 인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주간 舌전]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2024. 05. 20 06:00)
- 2024. 05. 20 06:00 정치
- 이원석 검찰총장/성동훈 기자 “어제 단행된 검사장 인사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5월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전날 발표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두고 이렇게 말하며 약 7초간 침묵했다. 이어 입을 뗀 이 총장은 “제가 이에 대해서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말을 끝맺었다. 5월 13일 검찰 인사를 두고는 검찰총장과의 조율 없이 대통령실이 결정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특히 이번 인사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을 수사하던 수사팀 중심으로 진행돼 논란이다. 이 총장은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라며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서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은 비판을 쏟아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월 15일 “22대 국회가 되면 여러 특검법이 재가동될 가능성이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적절히 방어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 아니었을까”라며 “(이 총장이) 침묵했을 때 표정 등 굉장히 불만이 많다는 걸 알 수 있고, 멘트도 지금 오는 사람들이 마음에 안 들고 사실상 자기 생각과 다르다는 걸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이 수사 지시를 했는데 안 되면 쓸 수 있는 방법이 인사권인데 난 그게 없다. 완전히 패싱 당했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역시 “이 총장이 상당한 자괴감을 느꼈을 것이다. 또 표현은 않겠지만 배신감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며 “(김 여사) 소환조사 얘기가 나오니까 수족을 다 잘라내고 모든 수사진을 교체한 것”이라고 말했다.
- [시사 2판4판]김건희 ‘방탄 인사’(2024. 05. 20 06:00)
- 2024. 05. 20 06:00 정치
- 시사 2판4판
레이디경향(총 37 건 검색)
- [주말&]<인사이드 아웃 2> 독주…<핸섬가이즈>가 막아 세우나
- 2024. 07. 07 09:00 문화/생활
- 왓챠가 5일 7월 1주차(6월 27일~7월 3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왓챠 제공 “<인사이드 아웃2> 볼까? 근데 <핸섬가이즈>가 의외로 재밌다던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화 <핸섬가이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 등 최근 공개된 국내 콘텐츠들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왓챠는 5일 7월 1주차(6월 27일~7월 3일) ‘왓챠피디아 HOT 10’을 공개했다. 왓챠피디아 HOT 10은 국내 최대의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 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종합 순위이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며, 순위는 매주 업데이트된다. 7월 1주차 1위는 <인사이드 아웃2>로, 3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캐릭터로 표현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스토리로 전 세계에서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591만명 관객을 돌파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2위는 이성민, 이희준 주연의 한국 영화 <핸섬가이즈>가 차지했다.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로, 엘리 크레이그 감독의 <터커 & 데일 Vs 이블>이 원작이다. 6월 26일 개봉 후 입소문을 타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3위는 설경구, 김희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으로, 지난 28일 공개 후 호평에 힘입어 상위권에 안착했다. <돌풍>은 국회 보좌관 출신인 박경수 작가의 7년 만의 정치 드라마로,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다.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의 신작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4위로, 지난주 9위에서 5계단이나 순위가 급상승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인기 프랜차이즈 시리즈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으로, 소리를 내는 순간 공격하는 괴생명체의 출현으로 온 세상이 침묵하게 된 그날, 모든 것이 시작된 첫째 날을 다룬다. 이어서 중하위권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까지 모두 국내 콘텐츠들이 포진돼 눈길을 끈다. 특히 전주에도 차트인했던 작품들이 대다수로, 5~8위는 각각 하정우, 여진구 주연 영화 <하이재킹>, 정은지, 이정은 주연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지성, 전미도 주연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엄태구, 한선화 주연의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게 돌아갔다. 정려원, 위하준 주연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30일 종영과 함께 다시금 9위로 재진입했다. <졸업>은 <밀회 >, <봄밤> 등을 통해 정평이 난 안판석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마지막 10위에는 지난 28일 첫 방송한 <서진이네2>가 이름을 올렸다. <서진이네2>는 아이슬란드에 오픈한 ‘서진이네 2호점’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한식당 운영기를 그린다. 이전 시즌에서 활약한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과 함께 고민시가 합류해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새로운 장소와 메뉴로 업그레이드된 만큼 향후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주말&
- 김우빈의 기분 좋은 새해 인사
- 2023. 01. 16 10:55 패션|뷰티
- ‘조 말론 런던’의 앰배서더 김우빈 배우 김우빈이 영국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과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이 브랜드의 앰배서더다. 화보 속 김우빈은 2023년 계묘년을 상징하는 귀여운 한복 목도리를 착용하고 특유의 댄디함과 편안한 분위기로 기분 좋은 새해의 에너지를 전했다. 김우빈은 올 상반기 넷플릭스 기대작인 <택배기사>에서 주인공인 ‘5-8’ 역할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 작품은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2071년, 비범한 싸움 실력을 갖춘 택배 기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우빈은 이 작품으로 <마스터>의 조의석 감독과 재회했다. 한편 조 말론 런던은 설날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오직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보자기 포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1월 9일부터 24일까지 제공되며, 코롱 또는 코롱 인텐스 50㎖, 100㎖, 디퓨저 제품 구매 시 이용 가능하다.
- '배우 화가' 윤송아 개인전 연다…아트불 갤러리인사 'Winter Vacation'
- 2022. 12. 16 13:44 문화/생활
- 윤송아가 아트불 갤러리 인사에서 초대기획전 ‘Winter Vacation’을 개최한다. 아트불 갤러리인사는 개관 기념으로 윤송아 초대기획전 ‘Winter Vacation’을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더해 여름휴가만큼이나 뜨거운 겨울휴가를 즐기자는 마음을 담아 윤송아 작가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난해 11월 ‘NFT 부산 2021’ 옥션에서 ‘낙타와 달’이 1억 원에 낙찰되며 연예인 그림 작품 최고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윤송아는 기존 ‘꿈꾸는 낙타’ 시리즈에서 확장해 더 이상 사막의 낙타가 아닌 도시와 바다로, 그리고 동반자를 만나 떠나는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삐에로 낙타’, ‘사랑하는 낙타’,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 등을 통해 새로운 작가 윤송아를 만나볼 수 있다. 낙타에 투영된 윤송아의 판타지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기대를 모은 ‘낙타 시리즈’는 전시 기간 중 컬렉터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갤러리인사 조정일 대표는 “윤송아 작가가 낙타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아트까지 확대하면서 컬렉터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라며 “더 세분화된 예술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익대 회화과 출신 윤송아는 다수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윤송아는 2005년 SBS 어린이 드라마 ‘잉글리시 매직스쿨’ 주인공으로 연기자 데뷔 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SBS ‘미스 마’의 양 선생, OCN ‘보이스 3’의 나오미, KBS2 ‘비밀의 남자’의 신소정 역으로 주목받은 윤송아는 동아TV ‘다이아몬드 호텔’에서 주인공 권유리 역으로도 활약했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2013 루브르 아트 쇼핑(Carrousel du Louvre Are Shopping)’에 한국인 최연소 작가로 참여해 ‘낙타와 달’, ‘낙타와 해’를 전시해 프랑스 최고 권위의 국제 앙드레말로 협회로부터 ‘젊은 작가상’ 영예를 안은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영국왕실초대작가로 런던 랜드마크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찰스3세 즉위 예술제’에서 성공적인 전시를 마쳤다. 국전(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작가로서 한국미술협회 홍보대사를 맡는 등 연예계 대표 아트테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제9회 대한민국을 빛낸 10인 대상 시상식’ 미술 아티스트 부문, ‘제2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NFT Art상을 수상했다.
- [주말&]가을은 언제나 작별인사도 없이 떠난다
- 2022. 11. 05 09:02 문화/생활
- 김준 ‘템페스트’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몸이 움츠러든다. 서늘한 바람에 생각마저 얼어붙는 기분이다.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난 가을이 야속하다. 이번 주말엔 기발함과 신선함으로 채워진 작가들의 개인전을 통해 몸과 생각을 리셋해보면 어떨까. 새로움을 향한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작가 김준의 개인전 ‘템페스트’가 서울 청담동 갤러리 송은에서 열린다. 2018년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 기념전으로, 소리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5점 작품이 소개된다. 김준 작가는 지질학, 통신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특정한 장소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관찰하고 채집해 결과물을 아카이브 형태로 재구성한 사운드스케이프 작업을 선보여 왔다. 전시 제목인 ‘템페스트’는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미약한 전자파를 이용해 정보를 훔쳐내는 기술로, 작가는 도시공간의 다양한 대역폭의 파장들을 소리로 변환시켜 인식되지 않는 소리를 관람객에게 경험하게 한다. 전시장 2층에는 구조물에 매달린 스피커들이 설치됐다. 스피커에서 나는 소리는 작가가 거주하는 강원도의 지질공원에서 채집하거나 직접 공원의 돌을 두드려 녹음한 것이다. 관람객이 스피커를 손으로 흔들어 움직여 볼 수 있다. 3층에 전시된 ‘템페스트’ 역시 흥미롭다. 이는 실재하지만,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전자파를 지각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전시는 12월 3일까지. 세명의총잡이,162x391,장지에 혼합재료,2022 삶은 예기치 못한 에피소드들로 채워진다. 그 불가항력이 삶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동시에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오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도스에서는 성인제 작가의 개인전 ‘n개의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작가는 불확실성에서 출발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성 작가는 “나의 작업은 인물과 그 인물이 속한 공간으로 구성돼 의도된 서사는 없다”며 “인물의 동작이 주는 느낌을 고려해 인물을 배치하고 공간적 요소와 사물 등을 더해 전체적인 상황을 설정한 후 보는 사람에 의해 서사가 생성되기를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작가는 예상 범위 외의 결과를 얻기 위해 사실적 묘사에 적절하지 않은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다. 이런 도구는 우연성과 회화성, 데포르마숑을 유발하고 대상의 형태가 애매한 부분을 만들어 명료하지 않은 모호함으로 인식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흥미로운 접근으로 바라본 인생의 묘미를 느끼기에 좋은 기회다. 류호식, natural moment 류호식 작가의 개인전 ‘Black & Daisy’가 17일까지 서울 서촌 TYA에서 진행된다. 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3D 프린팅 기법과 페이퍼 클레이를 통해 작품에 활용되는 소재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주로 도자 매체를 활용해 이상향을 표현하고 그 이야기를 담아왔다. 2021년 홍콩에서 진행된 ‘Korea Ceramic Pavilion at Fine Art Asia’에서도 도자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이번 전시는 도자 작품이 아닌 회화 작품이 주를 이룬다. 이는 작가가 한층 더 나아가 새로운 작업 행보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각 8개, 회화 15점 등 총 23점이 준비됐으며 관람료는 무료.
- 주말&개인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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