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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2,397 건 검색)

‘K-패스’ 다자녀 혜택 추가…아이 셋 이상인 부모 50% 할인
2025. 01. 02 21:14경제
... 별도 환급률을 적용받게 된다. 자녀가 2명일 때 환급률은 30%, 3명 이상은 50%로 책정됐다. 예컨대 자녀가 3명 이상이고 요금 1500원인 대중교통을 한 달에 60회 탑승한다고 가정하면 2만7000원을 추가로...
자녀K패스교통대중교통
올해부터 ‘K-패스’에 다자녀 혜택 생긴다···교통비 최대 50% 환급
올해부터 ‘K-패스’에 다자녀 혜택 생긴다···교통비 최대 50% 환급
2025. 01. 02 11:00경제
... 적용받게 된다. 자녀가 2명 이상일 때 환급률은 30%, 자녀가 3명 이상이면 50%로 책정됐다. 만약 자녀가 3명 이상이고 요금 1500원인 대중교통을 한 달에 60회 탑승한다고 가정하면 2만7000원을 추가로...
자녀K패스교통대중교통
다자녀 기준 완화···새해부터 2자녀 가구도 자동차 취득세 감면
자녀 기준 완화···새해부터 2자녀 가구도 자동차 취득세 감면
2024. 12. 31 17:30사회
... 의결됐다고 밝혔다. 먼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새해부터 다자녀(18세 미만) 가구의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구입하는 2자녀 가구도 자동차 취득세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주차료 50% 할인 혜택…인천 다자녀 지원 카드 발급 대상 확대
주차료 50% 할인 혜택…인천 다자녀 지원 카드 발급 대상 확대
2024. 12. 31 10:25경제
... 나이를 만 15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로 확대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천 New 아이모아카드는 2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New...
인천자녀인천 New 아이모아카드출산공공요금

스포츠경향(총 530 건 검색)

황영진, 이혼 예능 섭외에 단호한 거절 “부부·자녀 문제 사절”
황영진, 이혼 예능 섭외에 단호한 거절 “부부·자녀 문제 사절”
2024. 12. 24 16:47 연예
황영진 아내 인스타그램 캡처 코미디언 황영진이 이혼 섭외 요청에 단호하게 거절했다. 지난 21일 황영진은 자신의 SNS에 이혼 예능 작가로부터 온 섭외 DM 내용을 올렸다. 해당 메시지에서 작가는 “황영진 부부가 생활 습관, 가치관 차이로 서로 투닥투닥하고 답답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촬영을 하고 전문가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싶다”는 의도를 전하며 출연을 요청했다. 이에 황영진은 “작가님들 섭외하기 힘든 건 알겠지만, 잘살고 있고 ‘올해의 부부상’도 받았는데 왜 자꾸 섭외 메일 보내시나요?”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황영진은 “저희 부부는 죽을 때까지 같이 살 겁니다, 행복하고 재미있게 사는 가족 이야기로 섭외해 주세요, 부부 문제-자녀문제 섭외 사절합니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한편 황영진은 지난 2014년 3월 10살 연하의 아내 김다솜 씨와 결혼한 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고소영, ♥장동건과 두 자녀 위한 럭셔리 크리스마스 파티
고소영, ♥장동건과 두 자녀 위한 럭셔리 크리스마스 파티
2024. 12. 24 14:03 연예
고소영 인스타그램 배우 고소영이 호화로운 홈 파티를 여는 일상을 공개했다. 고소영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메리 크리스마스. 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테이블”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고소영은 커다란 화병이 놓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포즈를 취했다. 고소영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물씬 풍기며 자신과 어울리는 보라색 와인잔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고소영은 이날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호화로운 파티 다과를 준비한 듯 보인다. 먹음직스러운 과일과 호두파이, 샴페인 등 파티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들이 눈길을 끈다. 한편 고소영은 2010년 동갑내기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고현정, 이혼 후 두 자녀 언급 “부담되고 싶지 않아…도와달라” 눈물 (유퀴즈)
고현정, 이혼 후 두 자녀 언급 “부담되고 싶지 않아…도와달라” 눈물 (유퀴즈)
2024. 11. 28 10:00 연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고현정이 ‘유퀴즈’에서 자녀들을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고현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현정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자녀들과의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1995년 현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결혼했으나 2003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고현정은 자녀들에 대해 “‘애들을 보고 사나? 안 보고 사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처음 얘기할 수 있는 건 엄마라는 사람은 그냥 편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편한 건 언감생심이고, 살이를 같이 안 해서 쑥스럽더라”라고 했다. 또 “(자녀와) 친하지 않은 그 감정을 느꼈을 때,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며 “그 감정이 들면서 너무 슬픈 거다.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진 거니까, 채울 수 없지 않나,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고현정은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열심히 잘살 거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다시 처음부터 몇 바퀴 돌리면서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어쩌다보니 제가 무례할 때가 많았나보다. 그런 마음은 아니었다. 저에게도 노화가 오는데 시대감을 잃지 않는 배우의 정신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최근 고현정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출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SNS 채널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제가 유튜브나 인스타 하는 걸 자식과 연결해서 안쓰럽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자식들에게 부담되고 싶지 않고, 엄마는 산뜻하게 열심히 살고 있는 거다. 받은 사랑을 잘 돌려드리고 싶다”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잘 돌려드리고 싶다, 한 번도 진지하게 이런 말씀 못 드려봤다. 조금 도와 달라, 너무 모질게 보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젊음도 고집하는 게 아니고 피부도 다 좋게 봐주시는 거고, 저는 늙고 있다, 여러분과 같이 1971년생 한국에서 태어난 고현정이라는 사람이 잘 가고 싶다, 너무 오해 많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종합] “박현호♥은가은, 환상의 궁합···올해 자녀운” (신랑수업)
[종합] “박현호♥은가은, 환상의 궁합···올해 자녀운” (신랑수업)
2024. 11. 28 07:56 연예
채널A ‘신랑수업’ ‘신랑수업’ 김종민과 박현호가 ‘결혼 전쟁’에 들어간 모습으로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1회에서는 박현호-은가은 커플이 처음으로 동반 축가에 나서는 한편, 결혼 궁합을 보러간 현장이 펼쳐졌다. 또한 김종민은 코요태의 지방 행사 스케줄을 위해 잡은 숙소에서 신지, 빽가를 위해 요리를 만들어주며 ‘준비된 1등 신랑감’ 면모를 뽐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각종 포털 사이트의 인기 뉴스와 검색어를 휩쓰는 등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은박 커플’은 모처럼 정장을 맞춰 입고 한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예약하러 온 건가?”라는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기대 속,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박현호는 “(결혼식) 예습도 할 겸 지인 소개로 축가를 부탁받아서 신랑 신부님에게 좋은 기운을 얻고자 가은 씨와 함께 왔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식장 내부를 꼼꼼히 살펴봤고 잠시 후, 신부 입장이 시작되자 은가은은 눈시울을 붉히며 몰입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현호는 “우리 (결혼식) 때는 내가 미리 나가서 (버진로드) 중간에서 가은이를 맞아줄게”라고 약속해 은가은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후, 축가 타임이 되자 두 사람은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며 ‘이젠 나만 믿어요’를 아름답게 불렀다. 성황리에 첫 동반 축가를 마친 두 사람은 차를 타고 궁합을 보러 갔고, 차로 이동하던 중 박현호는 “나도 이제 가은이에게 장가를 갈 때가 됐나 보다”라며 “처음이자 마지막 결혼을 함께해 달라”고 급 프러포즈(?)를 했다. 은가은은 빵 터졌고, 직후 두 사람은 역술가를 만나 사주 및 결혼 궁합을 봤다. 역술가는 “두 사람이 서로를 보완해주는 좋은 궁합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기뻐한 박현호는 “그러면 결혼 후 돈 관리는 누가 하는 게 좋은지?”라고 질문했는데 역술가는 “(박현호는) 투자나 돈 같은 걸 빌려주면 안 된다. 올해 돈을 많이 쓰는 사주다”라고 조언했다. 박현호는 깜짝 놀라더니 “처음 털어놓는 건데, 올해 사기를 당했다. 지인에게 빌려줬던 돈을 못 받았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김종민은 “나도다. 이제는 정말 안 빌려줄 거다. 결혼도 해야 하니까 절대!”라고 다짐해 짠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역술가는 “이렇게 잘 맞는 사주들은 결혼해서 같이 사는 게 좋다. 특히 은가은은 올해부터 자녀운이 들어와 있다”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내년 4월에서 7월 사이가 결혼 적기”라고 결혼 시기까지 추천했다. 이미 4월 12일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흐뭇하게 웃었고 ‘연애부장’ 심진화는 “축가는 이승철, 사회는 이다해, 그리고 ‘신입생’ 김일우는 막둥이니까 화동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훈훈하게 마무리된 ‘은박 커플’의 데이트에 이어, 이번엔 코요태의 지방 스케줄 때문에 한옥 숙소를 잡은 김종민의 하루가 펼쳐졌다. 숙소에서 아침을 맞은 김종민은 일어나자마자 여자친구와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김종민은 “(여자친구에게) 실시간으로 연락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고, 이에 ‘교감’ 이다해는 “여자친구의 애칭이 뭐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가 ‘히웅~히웅~’이라는 추임새를 많이 써서 ‘히웅이’라고 부른다”며 웃었다. 그런 뒤 “여자친구가 김종민을 부르는 애칭은 뭐냐?”라는 질문에는 “그때그때마다 다르다. 내가 잘못한 걸 그 앞에 붙인다. 만약 내가 고집을 피웠으면 ‘고집종민’이고. 기분이 좋을 때는 ‘사랑종민’이라고 붙여준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김종민은 전날 있었던 행사 현장을 깜짝 공개했는데, 코요태 멤버들과 무대에 선 그는 수많은 관중 앞에서 “내년에는 ‘신랑수업’을 잘 받아서 꼭 혼자의 몸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깜짝 결혼 선언을 해 열띤 박수를 받았다. 급기야 그는 4월 결혼 예정인 박현호-은가은보다 빨리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면서, ‘새치기’ 의욕까지 드러냈다. 이에 이다해는 “내년에 결혼 전쟁이네!”라며 김종민, 박현호의 결혼을 격하게 응원했다. 스튜디오가 뜨겁게 달궈진 가운데, 김종민은 신지와 빽가가 일어나자 이들을 위한 밥상 차리기에 나섰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 맛집에서 공수해온 삼계탕을 끓였으며, 하트 모양의 떡갈비까지 만들었다. 특히 김종민은 하트 모양 떡갈비를 완성한 뒤, “사랑해”라며 여자친구에게 갑자기 사랑 고백을 해 신지와 빽가를 당황케 했다. 그러나 신지와 빽가는 김종민이 연애 후 “많이 유해졌다”, “예전엔 일 중독이었는데 이제 자기 시간을 분리해 쓸 줄도 안다”며 칭찬했다. 김종민은 “안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일할 뻔 해서 여자친구에게 미안했는데,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여자친구와) 놀러가게 됐다”고 즐거워했다. 신지는 “예전에 역술가가 종민 오빠가 결혼 스타트를 끊어야 우리도 쪼르르 갈 수 있다고 했는데”라고 떠올렸고, 이에 빽가도 “그래야 우리도 따라가지 않을까 싶다”며 호응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만약에 우리가 결혼한다면 서로 어디까지 해줄 수 있는지?”라고 물었다. 신지와 빽가는 “이제 현실처럼 다가오니까, 뭐든 다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축의금을 언급했다. 김종민은 “너네는 주지마!”라고 즉각 손사래를 쳤다. 반면, 김종민은 ‘교장’ 이승철에게는 “형님은 (축의금을) 주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식사 말미, 김종민은 “벌써 코요태로 20년이 됐는데 우리가 결혼한 뒤에도 계속 같이 활동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신지는 “완전 만삭이 아닌 이상, 무대에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빽가는 “나중에 우리 아기들 데리고 다 같이 가족 여행 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행복한 상상을 했다. 이승철은 “팀이 오래되어서, 이런 모습들이 나오니까 너무나 보기 좋다”고 이들을 응원했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주간경향(총 53 건 검색)

가임기 성인 10명 중 1명만 “자녀 꼭 있어야 한다”
가임기 성인 10명 중 1명만 “자녀 꼭 있어야 한다”(2024. 12. 20 14:14)
2024. 12. 20 14:14 사회
가임 연령대 성인의 절반 이상은 ‘일생에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밝혔다. 자녀가 꼭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2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결혼, 출산, 세대 가치관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36회 인구포럼을 열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사연은 전국의 만 19∼79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국민인식 및 가치관 조사를 시행했고, 이날 포럼에서는 만 19∼49세 가임 연령 남녀 2005명의 답변을 분석해 공개했다. 출산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자녀의 필요성에 대해 ‘없어도 무관하다’는 답변이 전체의 52.6%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있는 게 없는 것보다 낫다’(30.2%), ‘꼭 있어야 한다’(10.3%), ‘모르겠다’(6.9%)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연령대별로는 20대, 소득수준으로는 낮을 때 자녀에 대해 소극적인 편이었다. 여성의 63.5%, 19∼25세의 54.6%, 26∼29세의 57.2%가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했고, 월평균 근로소득이 300만원 미만일 때도 이러한 경향이 강했다. 월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응답자의 59.5%, 100만∼200만원 미만일 때 54.8%, 200만∼300만원 미만일 때 55.6%가 자녀가 없어도 무관하다고 답했다. 이상적 자녀 수는 평균 1.33명이었다. 2명이 49.1%, 무자녀(0명)가 30.1%, 1명이 14.4%, 3명 이상이 6.4% 순이다. 무자녀라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 25∼35세, 고졸 이하, 임시직 및 일용직, 미혼, 저소득 가구일수록 높았다. 배우자가 있는 남녀에 ‘추가’ 출산 계획을 묻자 19.2%만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는 응답은 69.3%에 달했다. 추가 출산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나 또는 배우자의 나이가 많아서’(20.5%), ‘양육비가 너무 비싸서’(18.2%),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서’(16.0%) 등 순이었다. 결혼에 대한 인식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중립이 49.3%로 절반에 가까웠다. ‘반드시 해야 한다’(4.7%), ‘하는 편이 좋다’(29.3%) 등 결혼에 긍정적인 답변은 34.0%로 나타났다. ‘하지 않는 게 낫다’는 부정적 답변은 14.8%였다. 결혼을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는 4점 만점에 만족할 만한 일자리(3.41점), 주택비용 마련(3.36점), 결혼 후에도 일 또는 학업을 그대로 할 수 있는 환경(3.31점)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 결혼 준비 자금은 총 3억3996만원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이 중 주택 마련 자금이 2억5517만원이었다. 연구를 담당한 김은정 부연구위원은 “여성, 저소득, 20∼30대 청년층, 도시 지역 거주자일수록 결혼과 출산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인식했다”며 “결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노력이 중요하고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주거비, 양육비 등 경제적 이유가 결혼 및 출산 의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좋은 일자리 창출과 주거비 안정화, 사교육비 등 양육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다양한 부처와의 협업과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자녀 죽이는 아버지가 왜 늘어날까
자녀 죽이는 아버지가 왜 늘어날까(2023. 12. 22 16:00)
2023. 12. 22 16:00 사회
올들어 9건으로 경제위기 때 증가…대부분 살해 후 자살 선택 지난 12월 18일 전북 익산 팔봉동 주택가에 있는 카페에 삐뚤삐뚤한 글씨로 작성된 쪽지가 붙어 있다. 카페를 운영하던 A씨와 그의 아내, 2명의 자녀는 지난 12월 13일 카페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효상 기자 “○○야, ○○이형! 많이 고마웠고 행복했어. 하늘나라에서 우리 많이 봐줘. 사랑해. 거기에서 행복하게 지내. 많이 보고 싶을 거야. 안녕!” 지난 12월 18일 전북 익산 팔봉동 주택가에 있는 한 카페를 찾았다. 카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유리문에는 남매의 친구가 쓴 것으로 보이는 쪽지가 붙어 있었다. 문고리에는 국화 한 송이가 가로 놓였다. 중학생, 초등학생이던 남매는 지난 12월 13일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남매의 아빠와 엄마도 같은 날 그들 곁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사고사나 동반자살이 아니다. 경찰은 아버지 A씨(43)가 가족을 살해한 후 자살했다고 보고 있다. 심각한 범죄이자, 잔혹한 범죄다. A씨는 가장 가까운 이들을 살해했다. 성인이 되지 않은 남매는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A씨의 결단에 목숨을 잃었다. 극단적인 형태의 아동학대지만 A씨 역시 사망해 가해자에게 형사책임을 물을 수조차 없다. ‘일가족 동반자살’이 아니라 ‘가족 살해 후 자살’이라는 범죄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다. 문제는 이런 잔혹 범죄가 심심찮게 반복된다는 데 있다. 지난 12월 1일에는 울산에서 40대 가장이 일가족을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0월에는 부산과 울산에서, 지난 9월에는 전남 영암과 인천, 대전 그리고 서울에서 가족 살해 후 자살 사건이 잇따랐다. 문제적 개인들의 일탈행위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그럼에도 한 달에 한 번꼴로 반복되는 범죄는 사회문제의 일면을 드러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 그늘에 쌓인 빚…자녀 살해한 아버지 지난 12월 18일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전북 익산시 팔봉동의 한 아파트에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다. 이효상 기자 자살은 단일한 원인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익산 가족 살해 후 자살 사건도 그렇다. 다만 경제적 어려움이 여러 원인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주변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2018년 3월부터 집 근처 상가에서 카페를 운영했다. 한동안은 카페 운영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이 시기 A씨는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암이 집단 발병한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을 위해 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일일 찻집을 여는가 하면, 독거노인에게 난방비를 지원했다. A씨의 아내는 카페 인근에 사회복지시설을 차렸다. 목회자이기도 했던 A씨는 일요일이면 카페를 예배당으로 활용했다. 대부분의 자영업자가 그랬듯, A씨의 사정은 2020년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완전히 뒤바뀌었다. 손님의 발길이 끊겼다. A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기록들이다. 2020년 2월 29일에는 하루종일 3800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해 11월 28일에는 단 한 잔의 음료도 팔지 못했다. 그다음 달에는 “한 달 매출이 개업 후 가장 적다”고 썼고, 해가 바뀐 2021년 1월 말에는 “매출이 전 달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썼다. 코로나19에 취약하기는 A씨의 교회도, 아내의 사회복지시설도 마찬가지였다. 한번 끊긴 발길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좀처럼 이어지지 않았다. 인근 상인은 A씨 카페의 최근 상황에 대해 “손님이 많지 않았다”고 했다. 그사이 채무가 쌓였다. 2021년 말 A씨는 제2금융권에서 사는 아파트를 담보로 5000여만원을 빌렸다. 앞서 아파트를 담보로 한 8000여만원의 대출조차 아직 갚지 못한 상태에서 아파트 시세의 100% 수준까지 추가 대출을 받은 것이다.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 무렵 A씨는 종종 수억원대 채무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고 한다. 돌파구를 찾으려던 걸까. 2023년 10월에는 전북 전주의 상가에 새로운 카페를 개업했다. 지하상가의 공실을 경매로 낙찰받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데 또다시 수천만원을 썼다. 월세 지출이 있는 익산 카페를 정리하고 전주 카페에 전념하려 했다고 한다. 인근 상인들은 “개업 떡과 샌드위치를 돌리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12월 초에도 얼굴을 봤는데 이런 사건이 있었다니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러나 지난 12월 7일 카페 인스타그램 계정에 “코로나19 때보다 어려운 이때를 잘 극복해볼게요”라고 썼다. A씨의 가정은 정부의 위기가구 관리 대상은 아니었다. 주거지의 전기·가스·수도요금이 체납되면 위기가구 관리대상으로 분류돼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A씨의 집은 체납 기록이 없었다. 다만 A씨가 운영하던 익산 카페의 경우 전기요금 등을, 전주 카페의 경우 상가 관리비를 최근 석 달간 체납했다. 현 제도로는 포착할 수 없었지만, 위기 징후는 있었던 셈이다. A씨의 지인은 “아이들까지 그렇게 한 것에 대해서 화가 난다. 자신이 떠나고도 남을 빚이 가족에게 전가되는 고통이라고 본 것 같다. 목회자이면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가 외부적으로는 성공적인 목회자로 비춰졌다. 그랬기에 오히려 더 경제적 어려움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것 같다. 익산의 카페가 정리되면 새로 차린 전주 카페에 전념할 생각이었던 듯한데, 익산 쪽 정리가 막히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거로 안다”고 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사인 간 채무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채권과 채무가 오랜 기간 쌓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도 사망해 타살 혐의 부분은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한 달에 1.5회꼴…어머니보다 아버지 자녀 살해 많았다 주간경향은 2023년 한 해 언론에 보도된 일가족 사망 사건을 집계했다. 부모나 자녀 한쪽이 가족을 살해한 후 자살한 사건 또는 동반 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은 18건이었다. 이중 절반인 9건에서 가해자가 아버지였던 걸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자녀를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은 4건이었고,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나 부모 중 한쪽을 살해하고 자살한 사건이 3건이었다. 나머지 2건은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 불분명했다. 가해자가 부모 중 어느 쪽이냐에 따라 사건 양상은 달랐다. 어머니가 가해자인 4건 모두에서는 자녀들만 살해됐다. 아버지는 살아남거나, 따로 생을 마감했다. 반면 아버지가 가해자인 9건의 사건 중 7건에서는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살해됐다. 나머지 2건은 이혼·별거 등으로 부모가 따로 살고 있는 사례였다. 가해자가 아버지인 경우가 보다 ‘일가족 사망’에 가까운 형태를 띠었다는 얘기다. 이 유형은 익산 사건처럼 사건의 배경에 경제적 어려움이 자리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예컨대 지난 12월 1일 울산 북구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도 경제적 어려움이 배경이다. 40대 남성 B씨는 아파트 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자, 아내와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 2명을 살해하고 자살했다. B씨의 집 현관문에는 “경고합니다. 마지막입니다. 이번에는 문 앞에서 끝나지만 다음에는 계고(강제 집행한다는 내용을 문서로 알리는 일)합니다”라고 쓴 경고장이 붙어 있었다. 지난 3월 18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는 40대 부부와 미취학 자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아버지 C씨는 주식 투자에 실패해 수억원대 채무를 졌다고 한다. C씨는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하고 자살했다. 지난 12월 1일 일가족 4명이 쓰러진 채 발견된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출입문에 ‘마지막 경고’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40대 남성 B씨는 아파트 담보대출을 갚지 못해 집이 경매로 넘어가자, 아내와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 2명을 살해하고 자살했다. 울산MBC 보도 화면 갈무리 정신질환이 주원인이 되는 일반 자살과 달리, 가족 살해 후 자살은 경제적 요인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변사기록을 바탕으로 살해 후 자살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논문 ‘국내 살해 후 자살의 현황과 특성(최진화·박기환, 2022)’을 보면, 2013~2017년 사이 살해 후 자살 사망자는 269명이었다. 이 기간 동안 자녀만을 살해하고 자살한 ‘자녀 살해’ 유형은 82명이었고, 자녀와 배우자를 동시에 살해하거나 그외 가족 구성원을 살해하고 자살한 ‘가족 살해’ 유형은 47명이었다. 자녀 살해 유형은 가해자의 61%가 여성이었던 반면, 가족 살해 유형은 가해자의 87.2%가 남성이었다. 이 논문은 자살의 주원인을 가족관계에서의 문제, 정신건강 문제, 경제 문제로 분류했는데, 두 유형 모두에서 가족관계 문제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자녀 살해 유형은 이밖에 정신건강 문제의 비중이 높았던 반면, 가족 살해 유형은 경제문제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족 살해 후 자살 사망자 47명 중 29명(61.7%)이 경제 문제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경험하고 있던 경제 문제의 세부 내용은 부채와 파산이었다. 경제위기 때 아버지의 가족 살해 후 자살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논문 ‘동반자살에 대한 사회보장 차원에서의 정신보건정책 및 예방프로그램 도입 방안에 관한 연구(김정진·1998)’는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돌입한 1997년 11월 이전과 이후를 나눠 살해 후 자살 사건의 양상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IMF 체제 이전에는 어머니의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이 전체 동반자살 사건의 23.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어머니의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와 자녀의 장애에 대한 비관이 자살의 주원인으로 조사됐다. 반면 IMF 체제 이후에는 일가족 사망(26.1%)이나 아버지의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19.8%)의 비중이 어머니의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8.7%) 비중을 넘어섰다. 자영업의 실패로 인한 빚과 실업으로 인한 생활고가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자녀 살해 막을 수 있나…“장기적 정책 대응 필요” 가족 살해 후 자살의 동기가 무엇이었든, 무고한 자녀를 희생시킨 반인륜적 범죄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해자의 사망으로 처벌이 불가능해 범죄통계도 따로 작성되지 않는다. 연도별 증감 현황 등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다만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이 자살을 마음먹은 부모(보호자)에 의해 살해된 아동의 수를 2018년부터 집계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의 수는 203명이었는데 이중 자살을 마음먹은 부모에 의해 살해된 아동의 수가 56명으로 전체의 27.6%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에 7명, 2019년에 9명, 2020년에 12명,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4명이 희생됐다. 주간경향이 자체 집계한 2023년 살해 후 자살 아동 희생자는 최소 17명으로 증가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관련 연구를 진행한 정승민 백석문화대 경찰경호과 교수는 “가족 살해 후 자살에 이르는 사망자들은 경제적 위기나 실업을 경험해 자연적으로 사회와 고립되고 통합도 약화된 상태인 경우가 많았다. 자녀를 부모의 소유로 생각하는 한국사회의 경향성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자녀들이 싫어서 살해한 경우보다 ‘내가 없는 상태에서 아이들이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자녀들을 살해한 경우가 많았다. 자살자를 피해자인 것처럼 보는 인식이 남아 있는데 ‘오죽하면 저랬겠냐’고 볼 게 아니라 그릇된 가치관에서 비롯된 범죄라는 인식이 보다 확산돼야 한다. ‘카드 대란’이 있었던 그 당시에도 이들을 사회안전망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야 한다는 제안을 했지만, 현재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경제적인 부분뿐 아니라 심리적 차원의 안전망 구축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자살 사망자가 세상을 떠난 후 사회가 자녀들을 돌봐주리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까. 알 수 없다. 다만 이들이 기댈 곳은 사회의 돌봄뿐이라는 사실은 명확해 보인다. 사인 간 채무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막다른 상황에서 가족 살해 후 자살을 저지른 만큼, 자살 사망자들은 가족·대인관계에서도 문제를 겪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논문 ‘국내 살해 후 자살의 현황과 특성’ 작성 과정에서 살해 후 자살에 대한 전수조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최진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심리부검부 자료분석팀장은 “전수조사를 하면서 경찰 변사 기록을 직접 분류했다. 자녀만 살해한 여성은 정신건강 문제가 크다면, 남성의 가족 살해는 경제적 스트레스를 받아 코너에 몰렸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큰 빚을 남기고 내가 죽으면 우리 자녀들은 반드시 힘들 것이다’라는 염려가 읽혔다. 여성의 경우는 심리 상담의 접근 문턱을 낮추고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정책 대응이 가능하다고 본다. 남성의 경우는 정부가 개인의 부채 문제를 대신 해결해줄 수 없는 만큼, 자살 자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정책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핀란드는 자살자에 대한 심리부검을 통해 정책을 입안·실행해 자살률을 낮췄다. 단기적인 효과가 나타났던 것이 아니라 10년 이상 꾸준히 진행해 성과를 냈다. 우리 사회도 단기 성과를 두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집
정치 뛰어드는 독재자 자녀들…커지는 ‘독재자 왕국’ 우려(2021. 11. 26 20:58)
2021. 11. 26 20:58 국제
ㆍ코로나19와 경제 후퇴 틈타 아시아·아프리카 독재자 장기집권 시도 권위주의 그림자가 세계 곳곳에 짙게 드리우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핑계 삼아 권위주의 지도자들은 정부 권한을 대폭 강화했고, 경제 후퇴로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틈타 독재자 자녀들까지 정치에 뛰어들었다. 힘겹게 독재를 청산했던 북아프리카 리비아와 동남아 필리핀에서는 수십 년간 장기 집권했던 독재자의 2세들이 잇달아 대통령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프리카 몇몇 나라는 독재국가를 넘어 ‘독재자 왕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 시민이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 아들과 ‘스트롱맨’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 딸의 대선 출마를 반대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사바|AP 연합뉴스 ‘아랍의 봄’ 리비아, 독재자 아들 대선 출마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으로 42년간 철권통치했던 무아마르 카다피 전 최고지도자를 축출했다. 하지만 10년 만에 다시 독재자의 이름이 거리에 울려퍼지고 있다. 카다피의 둘째 아들 세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49)가 12월 24일 실시되는 대선에서 후보로 나서면서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던 그는 영국의 런던정경대(LSE)에서 유학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름 ‘세이프 알 이슬람’은 ‘이슬람의 칼’이라는 뜻이다. 카다피가 쫓겨나 반군에게 살해됐을 당시 아들 카다피도 서부도시 진탄에서 지역 민병대에 체포됐다. 아들 카다피 또한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데 앞장섰고, 이후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6년형으로 감형돼 지난 9월 석방됐다. 여전히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수배를 받고 있다. 그런 그가 10년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 대선에 나선 것이다. 아들 카다피는 ‘독재 정권 향수’를 부추기고 있다. 카다피 정권 붕괴 후 10년간 이어진 내전과 혼란 속에 과거 독재 정권이 낫다고 생각하는 유권자를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 카다피 가문은 여전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국 BBC는 “그가 대통령이 되기에는 아직 독재에 대한 리비아 국민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가혹한 독재정치를 상징하는 ‘카다피’가 다시 정권을 잡기는 힘들 것이라 내다봤다.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 필리핀 대선 여론조사 1위 필리핀에서도 독재자 이름이 다시 정치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1965~1986년 필리핀을 통치했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전 상원의원(64)이 내년 5월 열리는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봉봉’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지난 11월 9일 보도된 마닐라타임스 대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68%를 얻으며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86년 시민혁명인 ‘피플스 파워’가 일어나면서 축출됐고, 3년 후 망명지인 하와이에서 숨졌다. 이후 마르코스 일가는 1990년대에 필리핀으로 복귀한 뒤 고향인 북부 일로코스노르테주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아들인 마르코스 전 의원은 일로코스노르테주에서 주지사와 상원의원에 선출됐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는 1995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세 번 연임에 성공했다. 2011년 축출됐던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최고지도자의 아들인 사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왼쪽 첫 번째)가 지난 11월 14일(현지시간) 리비아의 남서부 도시 사바에서 다음 달 치러질 대통령선거 후보로 등록한 뒤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 마닐라 | 로이터연합뉴스 마르코스 주니어 전 의원의 러닝메이트로는 현재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의 딸 사라 두테르테 다바오 시장이 나선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범죄와 부패를 몰아낸다며 대대적인 범죄 소탕 작전을 벌여왔고, 그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아시아의 ‘스트롱맨’으로 불리는 그가 딸을 부통령으로 앞세워 정권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두테르테-마르코스 동맹이 내년 선거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분석했다. 수천개의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의 정치는 엘리트 가문 간 연합과 지역구도가 매우 중요하다. 두테르테는 남부 지역에서, 마르코스는 북부지역에서 견고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독재자-스트롱맨 주니어’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독재자 왕국’ 번져가는 아프리카 수십년간 장기집권한 지도자가 유독 많은 아프리카 나라들에서는 이미 정권 대물림이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 차드는 30년 넘게 집권한 이드리스 데비 대통령이 지난 4월 반군과의 전투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갑작스럽게 죽자 아들이자 4성 장군인 마하마트 카카(37)가 다스리는 군사 평의회가 권력을 장악했다. 데비 대통령은 군 장교 출신으로 1990년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에 오른 뒤 30년간 철권통치를 이어왔다. 헌법까지 바꿔 가며 집권 연장을 시도했고 죽을 때까지 손에서 총을 놓지 않았다. 적도기니 또한 42년째 권좌에 앉아 있는 테오도로 오비앙 음바소고 응게마 대통령(79)이 아들인 테오도린 은게마 오비앙 망게에 후계를 물려주려 하고 있다. 표면적으로 적도기니는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석유를 많이 생산하는 ‘부국’이지만 적도기니 국민의 76.8%가 극빈층이다. ‘부자 나라의 가난한 국민’의 이유는 독재와 부패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독재자 일가의 호화로운 생활은 2019년 스위스 당국이 대통령의 아들이 소유한 슈퍼카 25대를 부패 혐의로 압수하면서 만천하에 알려졌다. 한국에서 승합차 이름으로 잘 알려진 ‘봉고’ 가문도 가봉에서 장기집권하고 있다. 1962년 아프리카 국가 중 한국과 최초로 수교한 가봉의 당시 오마르 봉고 온딤바 대통령 이름을 기아자동차가 신형차를 출시하면서 붙였고, 봉고 대통령의 이름은 한국에서도 유명해졌다. 하지만 그는 42년이나 장기집권하며 가봉 민주주의의 발목을 잡았다. 2009년 봉고 대통령이 사망하자 아들인 알리 봉고가 그해 대선에서 부정 선거 시비 끝에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2016년 재선 당시에도 부정 선거 논란이 일었지만, 대통령직을 지킨 그는 현재 아들 노레딘 봉고 발렌틴을 대통령실 조정관으로 임명하는 등 권력 승계 작업에 착수했다. 카메룬에서는 39년째 장기집권 중인 폴 비야 대통령이 아들 프랭크 비야를 유력한 대선 후보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우간다에서도 35년 장기독재를 이어오고 있는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아들 무후지 카이네루가바 장군을 2026년 대통령으로 만들려 고군분투 중이다. BBC는 “독재자들이 나랏돈을 정치 후원금처럼 활용해 대를 이어 정권을 유지하려 한다”면서 “정치적 부패와 억압이 뒤엉키며 성공 잠재성이 풍부한 아프리카 나라들이 후퇴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수용자 자녀 인권 보호 대책 마련(2020. 07. 03 17:23)
2020. 07. 03 17:23 사회
ㆍ법무부 TF 발족, 교정시설 내 양육 유아 관련 법 개정 및 시설 정비 법무부가 수용자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본격적이고도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부모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 때문에 아이들이 정서적·경제적으로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에서다.(<주간경향> 1379호 참조) 수용자 자녀를 지원하는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사무실에 있는 인식 개선 포스터 / 김영민 기자 법무부는 지난 6월 26일 ‘수용자 자녀 인권 보호 TF’를 발족했다. 법무부는 “수용자 자녀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호는 절실하지만 제대로 된 법률이나 제도가 미비한 상황”이라고 TF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부모의 잘못으로 아동의 인권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 수용자 자녀들은 관련 법이 있어도 현장에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령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는 신규 수용자에게 자녀가 있는 경우 아동의 보호조치를 요청하도록 수용자에게 안내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지만 ㄱ씨는 60일 된 아이를 남겨두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당시 비혼모인 ㄱ씨와 비혼모 시설의 담당자가 재판정에 있는 사람들을 붙잡고 그럼 “아이는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지만 대답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다음날에도 이들은 구치소에 아이를 데리고 들어오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주말이라 업무를 처리할 수 없다거나, 아이를 돌볼 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결국 아이는 시설의 담당자에게 맡겨졌다.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현행법은 여성 수용자에 한해서만 직접 낳은 아이를 18개월간 양육할 수 있도록 한다. 남성 수용자는 대상이 아니다. 수용자 자녀를 지원하는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의 이경림 대표는 “아빠가 혼자 있는 가정도 많은데 부모의 돌봄이 필요한 시기에 아이는 혼자 남겨진다”며 “이번 TF 활동을 통해 현실적인 부분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도 제도 개선 모색 법무부 TF 대외협력팀장인 서지현 검사는 “본인의 죄가 아닌 ‘선택할 수 없는’ 부모의 죄로 인한 낙인과 편견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아이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서 검사는 이어 “모든 아동은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나야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법무부에서 수용자 자녀 인권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 것은 시혜가 아니라 그러한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국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양육 유아 관련 법 개정 및 시설을 정비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효율적인 보호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접견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미성년 자녀가 있는지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토록 하는 등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수용자 자녀 보호와 관련한 제도 개선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정애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법무부 TF,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입법조사처 등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수용자 아동 자녀의 세부 현황을 파악한 뒤 제도를 개선·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수용자 자녀들이 정서적·경제적으로 방치되는 것 역시 큰 틀에서는 아동학대”라며 “하지만 수용자 자녀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없는 존재처럼 여겨진다. 이런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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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부터 손자녀까지 다세대 가족 여행, 떠오르는 핫플은?
2024. 09. 19 10:26 레저/여행
디지털 여행 기업 부킹닷컴이 조부모부터 손자녀까지 함께 떠나는 세대 통합 가족 여행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 ‘젠보야지(Gen.Voyage!)’를 발표했다. 디지털 여행 기업 부킹닷컴이 조부모부터 손자녀까지 함께 떠나는 세대 통합 가족 여행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 ‘젠보야지(Gen.Voyage!)’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11개국 8천 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대 통합 여행이 가족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태 지역 응답자의 47%(한국 43%)는 여러 세대가 같이 가는 여행의 가장 큰 장점으로 ‘가족들과 유대감을 다지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 즐거움’을, 응답자 10명 중 4명(아태 39%, 한국 40%)은 ‘자주 만나지 못하는 가족과의 재회’를 꼽았다. 아울러 27%(한국 11%)는 이러한 형태의 여행을 통해 ‘각 세대의 다른 관점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즐겁다’고 했으며 26%(한국 7%)는 ‘자녀가 가족 내 다양한 구성원을 보고 배우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좋다’고 답했다. 다세대 가족 여행객들은 가족 모임이나 중요한 순간을 함께 기념하고자 같이 여행하는 걸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4분의 1(아태 27%, 한국 28%)이 이런 목적을 위해 가족 여행을 떠난다고 말했으며, 5분의 1(아태 21%, 한국 24%) 또한 친척 집을 방문하는 데 있어 휴가를 간다고 답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활동적인 자녀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일은 쉽지 않다. 세대 통합 여행과 관련된 가장 큰 고민거리는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아태 30%, 한국 22%), 이해 충돌(아태 30%, 한국 16%), 다양한 식단 요구 사항(아태 28%, 한국 20%), 각기 다른 체력(아태 27%, 한국 16%), 갈등 조정(아태 25%, 한국 20%)으로 파악됐다. 여행 기간의 경우 가족 구성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도 여행의 피로가 쌓이지 않는 최적의 기간은 4~6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여행을 계획하는 데는 아태 지역 여행객의 절반 이상(51%)이 여행 한 달여 전에 예약하는 등 비교적 짧은 시일 안에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특징은 6일 이상의 장기 휴가에서도 유사하게 드러났다. 여행 출발로부터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예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40%에 달했다. 아태 지역 여행객들이 가족 여행지를 고를 때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항은 안전(아태 46%, 한국 38%), 비용(아태 39%, 한국 20%), 전체 구성원의 만족도(아태 30%, 한국 31%)였다. 가족 구성만큼이나 숙소 타입도 다양했다. 호텔(아태 49%, 한국 56%)이 가족 여행 시 선호하는 숙소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리조트(아태 36%, 한국 44%)가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은 호텔 및 리조트에 대한 선호도가 아태 지역 평균보다 높았다. 설문 응답자 일부(아태 25%, 한국 13%)는 료칸이나 트리하우스 등 현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선호했는데 이를 통해 이색적인 숙소를 점차 찾는 최근 추세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숙소 유형을 막론하고 다세대 가족 여행객들이 시설을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현실적인 요소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가격(아태 41%, 한국 21%), 관광 명소와의 근접성(아태 29%, 한국 20%), 숙소 내 편리한 식사 서비스(아태 27%, 한국 22%)에 따라 숙소를 결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부킹닷컴 아태 지역 사용자의 올해 검색 데이터를 기준으로 선정된 인기 가족 여행지 상위 10곳은 일본 도쿄, 호주 골드코스트, 싱가포르, 발리 스미냑, 일본 오사카, 영국 런던, 발리 쿠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프랑스 파리, 발리 누사두아 순이었다. 인기가 급부상 중인 다세대 가족 여행지 탑 10위는 일본 우라야스, 인도 아요디아, 발리 울루와투, 스페인 무르시아, 영국 레더헤드, 아제르바이잔 바쿠, 미국 샬럿, 이탈리아 나고 토르볼레, 영국 울버스턴, 영국 헤이워즈 히스였다. 일본 우라야스,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 일부 지역은 풍부한 문화적 매력과 다양한 액티비티, 가족 친화적인 편의시설로 인해 가족 여행객 사이 관심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로라 홀즈워스 부킹닷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니징 디렉터는 “세대 통합 여행을 떠나려는 아태 지역의 가족 여행객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인권 활동’ 조지 클루니, 쌍둥이 자녀까지 위협받고 있다
‘인권 활동’ 조지 클루니, 쌍둥이 자녀까지 위협받고 있다
2024. 08. 31 12:00 연예
조지 클루니가 인권 변호사 부인과 함께 국제 활동을 벌이며 각종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자녀 보호를 위해 사설 보디가드까지 고용한다고 밝혔다. 영화 <셰이브 오브 뮤직>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이자 감독 조지 클루니는 자녀의 미디어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상시 경호원까지 고용하고 아플 때는 병원 출입도 하지 않은 채 주치의를 고용하는 등 아이들의 안전에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국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부인 아말 클루니와 조지 클루니가 ‘클루니 재단’을 통해 국제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조지 클루니는 최근 GQ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심각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매우 위험한 사람들과 대면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녀들의 사진이 공개되지 않도록 매우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이터연합 최근 러시아는 조지 클루니와 부인 아말 클루니가 2016년 함께 설립한 국제 인권 보호 비영리 단체 클루니 정의재단(CFJ)의 활동을 문제 삼으며 러시아 내 활동을 금지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검찰총장실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클루니 정의재단(CFJ)을 ‘바람직하지 않은(undesirable)’ 단체로 선언하고 러시아에서의 운영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지 클루니는 지난 8월 20일(현지 시각) 자신을 경매에 부쳐 8만 달러 이상(약 1억 원)을 모았다. 낙찰자는 오는 9월 24일에 조지 클루니와 뉴욕에서 함께 칵테일을 즐기고, 저녁 식사를 하며, 사적인 Q&A 시간을 가질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그와 부인 아말이 키우고 있는 일곱 살 쌍둥이 엘라와 알렉산더에 관한 질문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조지 클루니는 1989년 배우 탈리아 발삼과 결혼했다가 1993년 이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이후 레바논계 영국인 아말 클루니와 만나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 아말 클루니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준비됐어?’ 휘닉스, 자녀 1인 무료 혜택 포함된 시즌 패스권 출시
‘준비됐어?’ 휘닉스, 자녀 1인 무료 혜택 포함된 시즌 패스권 출시
2023. 10. 25 10:42 레저/여행
휘닉스파크는 스노우파크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23/24 스키 시즌 패스권’을 선보였다. 휘닉스 스노우파크가 다양한 혜택으로 스키어들을 공략한다. 휘닉스파크는 스노우파크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23/24 스키 시즌 패스권’을 선보였다. 자녀 시즌 패스 무료, 사계절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이용, 2인 식사권, 커피음료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됐다. 여기에 휘닉스 시즌 패스의 가치와 활용성을 극대화하고자 눈썰매, 키즈놀이터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눈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스노우빌리지 이용권도 추가로 제공한다. 주말 야간스키 운영도 예정돼 있어 ‘가성비’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휘닉스 스노우파크 시즌 패스는 프라임싱글과 프라임패밀리, 프라임플러스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프라임플러스는 본인과 자녀 1인 스노우파크 시즌 패스와 블루캐니언 워터파크 이용권, 자녀 장비렌탈, 프라임플러스 만의 혜택인 시즌로커(사물함), 슬로프에서 가까운 전용 주차장 등이 포함됐다. 스노우빌리지 이용 및 식사권, 커피음료 무제한 등 휘닉스파크를 편하면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혜택이다. 시즌패스권자 및 휘닉스파크 투숙객만을 위한 슬로프 운영 특별 타임도 진행된다. 한편 올 시즌 휘닉스 스노우파크는 11월 24일 개장을 준비 중이다. 시즌 패스 판매는 휘닉스 호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부모∙자녀∙반려동물…모두가 행복한 5월의 ‘팸캉스’
부모∙자녀∙반려동물…모두가 행복한 5월의 ‘팸캉스’
2023. 05. 15 14:35 레저/여행
반려동물과의 여행에 최적화된 소노펫 비발디파크 포근한 봄기운이 절정에 오른 5월, 소중한 가족들과 오붓하게 즐거운 휴가를 보내려는 여행객들로 분주하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가족 형태에서 벗어나 어린 자녀부터 부모님, 반려동물까지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특별한 여행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고객 특성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와 시설을 마련하는 호텔이 늘어나고 있다.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함께 부모님, 반려동물 등 가족들과 함께 국내 각지에서 이색적인 ‘팸캉스(가족+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호텔을 추려봤다. ■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면? 5성급 호텔인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해운대 바다 전망 아래 럭셔리한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약 400평 규모의 실내 키즈 테마 체험 월드 ‘키즈빌리지’를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키즈빌리지에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키즈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비롯해 콘솔 게임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공간 ‘플레이랩’, 프리미엄 교구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하바 키즈 라운지’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키즈빌리지 이용 요금은 무료다. 부모님과 힐링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제주 엠버 퓨어힐 ■ 여유로운 휴식과 제주의 낭만을 부모님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효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제주도만의 여유로운 감성과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리조트 ‘엠버 퓨어힐 호텔·리조트’를 추천한다. 제주시에 위치한 호텔은 돌담과 초가지붕을 갖춘 독채형 객실을 통해 제주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안락한 휴식을 제공한다. 한라산 일대와 제주 바다의 조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인피니티 풀 ‘퓨어 스카이 풀’을 비롯해 심신의 피로 회복을 돕는 스파 및 사우나 시설은 부모님께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더불어 신선하고 건강한 제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미식 레스토랑과 포레스트, 힐 등 객실마다 설치된 개별 외부 노천탕은 투숙객의 온전한 휴식을 돕는다. ■ 푸른 잔디밭에서 반려동물과 ‘훨훨’ 반려동물과 함께 강원도 홍천의 맑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둘러싸인 여행을 계획한다면 반려동물 입실이 가능한 펫 프렌들리 객실을 운영하는 ‘소노펫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를 추천한다. 펫 프렌들리 객실은 반려동물의 성향과 행동 동선을 배려해 설계돼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소노펫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에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레스토랑 겸 카페 ‘띵킹독’과 700평이 넘는 천연 잔디 위에서 목줄 없이 뛰놀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반려동물 돌봄 시설 ‘보딩’ 등이 마련돼 있어 단순 숙박을 넘어 반려동물과의 이색적인 추억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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