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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6,605 건 검색)

잠, 어제도 설쳤다…한국인 수면 만족도 6년 만에 10.5%P 폭락
, 어제도 설쳤다…한국인 수면 만족도 6년 만에 10.5%P 폭락
2025. 03. 14 11:41건강
...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는 2018년 4만5067명에서 2023년 15만3802명으로 약 3배 증가했다”며 “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저하되고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는데, 특히...
숙면불면증
전남 가축시장 15곳 ‘잠정 폐쇄’···100만 마리 긴급 접종
전남 가축시장 15곳 ‘정 폐쇄’···100만 마리 긴급 접종
2025. 03. 14 11:03사회
... 전남도는 14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도내 15개 가축시장을 이날부터 정 폐쇄한다”라고 밝혔다. 당국은 가축 시장을 일시 폐쇄한 이후 위험도에 따라 발생지역에서 먼...
구제역전남긴급폐쇄가축시장
인천보훈병원, 응급실 운영 잠정 중단…“이용자 적어”
인천보훈병원, 응급실 운영 정 중단…“이용자 적어”
2025. 03. 13 20:10사회
... 직접적인 관련 없음). 한수빈 기자 인천보훈병원이 이용자가 적다는 이유 등으로 응급실 운영을 정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실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에서 받은...
유엔 마지막 미수교국 시리아와 수교 잠정 합의…‘북한 형제국’도 품었다
유엔 마지막 미수교국 시리아와 수교 정 합의…‘북한 형제국’도 품었다
2025. 03. 11 18:00정치
... 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 성과 정부가 유엔 회원국 중 유일한 미수교국인 시리아와의 수교에 정적으로 합의했다. 시리아는 북한과 오랜 협력관계를 이어온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이 축출된 후...

스포츠경향(총 4,285 건 검색)

LGU+ 홍범식 사, 취임후 첫 타운홀미팅…“잠재력 폭발시키는게 내 역할”
LGU+ 홍범식 사, 취임후 첫 타운홀미팅…“재력 폭발시키는게 내 역할”
2025. 03. 11 14:42 생활
“단순히 1등하는 회사에 다니는 것보다, 내가 하는 일이 ‘밝은 세상’을 만드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더 중요한 가치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1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를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지향점으로서의 ‘밝은 세상’의 정의와 실천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첫 타운홀미팅을 열고 구성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홍 사장은 1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취임 100일의 소회를 전하고, 본인이 지향하는 ‘밝은 세상’의 정의와 실천 방법을 공유했다. 별도의 대본 없이 90분간 직접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타운홀미팅에서 홍 사장은 ‘밝은 세상’을 ▲(나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하고 ▲(다른)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차별적 경험을 선사하며 ▲(바른) 고객과 파트너에게 참여와 공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홍 사장은 또 “회사나 개인이 성장하려면 동기(Motivation), 역량(Ability), 계기(Trigger)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LG유플러스 구성원들은 이미 성공을 향한 열망(동기)과 이를 실현할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력을 폭발시키려면 계기가 필요한데, 그것을 만드는 것이 CEO인 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CEO로서의 새로운 꿈도 직원들에게 공유했다. 홍 사장은 “구성원들이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성장하는 데 기여한 CEO로 기억되고 싶다”며 “LG유플러스 직원이라면 어디서든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국내 1위 통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공유했다. 고객 가치 창출, 차별적 경쟁력 확보, 운영 최적화, 품질·안전·보안을 4대 경영 기조로 삼아 세부 전략 과제를 실행하고, 이를 통해 3년 안에 견고한 기본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늘은 잠잠’ 배지환,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타율 0.500↓
‘오늘은 ’ 배지환,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타율 0.500↓
2025. 03. 10 05:18 야구
피츠버그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교체로 출전해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타점 1개를 추가했다. 배지환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랜드의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2-2로 맞선 3회말 1사 1·3루에서 토미 팸을 대신해 대수비로 투입된 뒤 경기가 끝날때까지 뛰며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500으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에 3-5로 패했다.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3회말 대수비로 투입된 뒤 4회초 1사 만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디트로이트의 왼손 투수 타일러 홀튼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빠지는 79.4마일(약 127.8㎞) 스위퍼를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다. 배지환은 6회초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오른손 투수 존 브레비아를 상대한 배지환은 볼카운트 0B-2S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에 들어온 90.7마일(약 146㎞)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타일러 오웬스를 상대로 2구째 한복판에 들어오는 94.5마일(약 152.1㎞) 싱커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에 그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2선발로 성장할 잠재력” 마이너리거 장현석, 다저스 유망주 순위 17위
“2선발로 성장할 재력” 마이너리거 장현석, 다저스 유망주 순위 17위
2025. 03. 07 01:25 야구
장현석. 연합뉴스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장현석이 팀내 유망주 순위 17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6일 메이저리그(MLB) 30개 팀의 팀별 유망주 순위를 발표하면서 오른손 투수 장현석을 다저스 17위, 팀 내 투수 중에선 7위로 평가했다. MLB닷컴은 “장현석은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6.14로 부진했지만 마지막 7경기에선 평균자책점 1.47의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첫 시즌 상대한 타자들의 41%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 부문 최고 수준의 기록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장현석은 193㎝의 큰 키를 바탕으로 94~96마일의 빠른 패스트볼을 던지고 최고 99마일까지 찍힌다”며 “변화구로는 슬라이더를 많이 쓰고 체인지업도 좋다”고 소개했다. 물론 장점만 열거한 것은 아니었다. MLB닷컴은 “지난해 36.2이닝 동안 27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 문제를 드러냈다”고 지적한 뒤 “다저스 구단은 앞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제구력과 커맨드를 다듬으면 장차 2선발로 성장할 수 있는 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일본 출신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는 다저스 1위는 물론 30개 구단 유망주 전체 1위에 올랐다. 한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유망주 포수인 엄형찬은 팀내 29위를 기록했다. 팀내 포수 중엔 4위다. 엄형찬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와 싱글 A에서 타율 0.244, 8홈런, 3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8의 성적을 냈다. 장현석. 정지윤 선임기자
“양민혁, 잠재력 미쳤다!” 토트넘 떠나 QPR 임대 선택한 결정, 전적으로 옳았다!···구단 유력 기자도 호평 일색, 토트넘 주전 경쟁 ‘청신호’
“양민혁, 재력 미쳤다!” 토트넘 떠나 QPR 임대 선택한 결정, 전적으로 옳았다!···구단 유력 기자도 호평 일색, 토트넘 주전 경쟁 ‘청신호’
2025. 03. 05 04:31 축구
QPR SNS 양민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 유력 기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임대생들의 활약을 조명하며 양민혁의 소식을 전했다. QPR SNS 골드기자는 “양민혁은 지난 주말, 1-2로 패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두 번째로 선발 출전했고, 66분을 뛰었다. QPR 임대 후 6경기 연속 출전한 경기였으며, 공을 잃은 뒤 선제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잉글랜드에서의 또다른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날이었다. 하지만 그는 상대에게 많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웨스트 런던 스포츠’의 평가를 전했다.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은 경합에서 밀리기 쉬운 선수로, 그의 신체적인 조건과 경험 부족을 고려했을 때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첫 번째 실점은 그가 공을 뺏긴 후 나왔다. 하지만 그는 이후 활기찬 경기력을 보였다”라며 양민혁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더불어 ‘런던 월드’의 평가도 전했다. 런던 월드는 “재력이 미쳤다. 셰필드전에서 공을 뺏기며 실점했지만 온전히 그의 책임은 아니었다. 공이 그의 발 앞에 도착할 때마다 위협적으로 보였으며, 모건이 그를 발견했다면 그의 QPR에서의 첫 득점이 나왔을 것이다”라는 찬사와 함께 평점 8점을 부여했다. QPR SNS 양민혁은 지난 2일 열린 셰필드전에서 QPR 이적 후 두 번째로 선발 출전했다. 더비 카운티전에서 첫 선발 출전해 첫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이어진 포츠머스전에선 벤치에 앉았고, 현지에서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며 한 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하지만 양민혁은 전반 10분 만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QPR 진영에서 몸싸움에 밀리며 볼을 뺏겼고, 이후 그대로 선제 실점으로 연결되며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양민혁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Getty Images 그러나 양민혁은 오히려 더욱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공을 잡으면 저돌적으로 드리블을 시도했고, 공간이 열리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앞으로 흘러나온 공을 잡아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데뷔골 기회가 무산되기도 했다. 그렇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66분을 소화한 양민혁은 두 번째 선발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분명 아쉬운 모습도 있었으나 현지에선 그보다 긍정적인 부분에 더 주목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간경향(총 133 건 검색)

삼성전자 노사, 임금 5.1% 인상 잠정 합의···자사주 30주 지급
삼성전자 노사, 임금 5.1% 인상 정 합의···자사주 30주 지급(2025. 02. 24 16:50)
2025. 02. 24 16:50 경제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평균 임금인상률 5.1% 등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임금·단체협약에 24일 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을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로 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약 170만원)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연도별 평균 임금인상률은 2023년은 4.1%, 2024년과 2025년은 동일하게 5.1%다. 2023년, 2024년 임금인상률은 재작년과 작년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가 합의한 것으로, 현재 전삼노 조합원 가운데 소수의 인원만이 적용받지 않은 상태다. 향후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해당 인원들 역시 2023·2024년 평균 임금인상률이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 17일 기준 3만6558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12만5000명)의 30% 수준이다. 또 노사는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반기별로 개선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일 근무 시 25만원을 지급하는 교대근무 수당 제도를 신설하고, 고정시간외수당의 경우 기존 16.5시간에서 14시간으로 축소했다. 이를 통해 통상임금 상승효과도 갖게 됐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노조는 이번 합의로 3년치(2023·2024·2025년) 임금협약을 완료했다. 단체교섭도 이번 임금교섭과 병행해 마무리했다. 전삼노는 다음달 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편집실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기후위기
[편집실에서] 시 잊고 있었던 기후위기(2025. 01. 01 06:00)
2025. 01. 01 06:00 오피니언
홍진수 편집장 난데없는 비상계엄 탓이었을까요. 정말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지난여름이 얼마나 더웠는지, 얼마나 많은 이상기후로 고통을 받았는지도 말입니다. 심지어 ‘12·3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나기 일주일 전쯤에도 ‘11월 폭설’로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는 사실까지도요. 주간경향에 ‘기후환경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 정봉석 JBS 수환경 R&C 대표가 보낸 원고를 보고 퍼뜩 기억이 돌아왔습니다. ‘아, 그랬지. 무도한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만큼 기후위기를 막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라고 말입니다. 저처럼 지난여름의 고통과 공포를 잊은 독자님들을 위해 정봉석 대표의 글에서 내용을 조금 끌어오겠습니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의 관측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62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각국이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설정한 기온 상승 한계선인 1.5도가 마침내 무너졌습니다. 과학자들은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평균기온이 1.5도 이상 올라가면 지구 생태계가 회복 불가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해왔습니다. 좀더 실감 나는 수치를 알려드릴까요. 바로 지난여름 한국에 나타난 기후위기를 보여주는 통계입니다. 2024년 여름 한국 평균기온은 25.6도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은 39일간 열대야가 이어져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제 기억이 나시죠. 9월 중순인 추석 명절에도 반소매에 반바지 차림으로 다녔다는 사실이, 폭염과 폭우로 과일값이 치솟아 귀향길에 들른 과일가게 앞에서 몇 번이나 망설였던 마음들이 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이 사회에서 완전히 쫓아내는 과정은 짧지 않을 겁니다. 우선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를 기다려야 하고, 그사이 벌어질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저항도 감내해야 합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르지 않는 세력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길게 보면서, 현 대통령 탄핵과 새로운 대통령 선출 못지않게 중요한 일들을 계속해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시 잊고 있었던 기후위기 대응도 그중 하나입니다. 주간경향 이번 호 표지 이야기는 ‘플라스틱 전쟁’입니다. 자원 재활용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일로 꼽힙니다. 이혜리 기자가 여성환경연대와 함께 플라스틱 전쟁의 최전선에 있는 재활용 선별장 여성 노동자 12명을 심층적으로 인터뷰했습니다. ‘플라스틱 제로’,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무배출)’가 전 세계적 화두인 상황에서 재활용 쓰레기와 마주하는 노동자들의 말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정부 간 협상위원회’ 제 5차 회의 결과도 다시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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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의 국방 B컷](13) 잠수함에서 정찰기까지…북에서 ‘장물’로 발견된 군사기밀
[박성진의 국방 B컷](13) 수함에서 정찰기까지…북에서 ‘장물’로 발견된 군사기밀(2024. 08. 16 16:00)
2024. 08. 16 16:00 정치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사업 임무항공기의 예상 형상. KAI 제공 “소리 없는 아우성”. 유치환의 시 ‘깃발’에 나오는 이 역설적 표현이 펼쳐지는 공간이 있다. 남북이 온라인에서 365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사이버 휴전선’이 그곳이다. ‘제5의 전장’으로 불리는 사이버 공간에서 남북은 컴퓨터를 무기로 24시간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약육강식의 정보전이다. 이곳에서는 정전협정의 교전규칙이 적용되지도 않는다. 사이버 정보전에서 북한보다는 남한이 불리한 환경이다. 남측은 IT 네트워크 기반이 잘 갖춰진 데다 정보화 및 전산화가 북측보다 훨씬 잘돼 있다. 가져올 정보도 많고, 접근도 상대적으로 쉽다는 의미다. 정보당국이 국회에 보고한 자료를 보면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하루평균 129만건이나 된다. 반면 폐쇄사회인 북한은 사이버전을 펼치기에는 불편한 곳이다. 가져올 만한 정보나 자료도 상대적으로 적다. 그런데도 북한의 내부 사이버망에서는 놀랄 만한 정보가 발견되기도 한다. ■탈탈 털린 기밀자료 그동안 북한 해커들이 털어간 한국군 정보는 주요 무기 자료만 해도 바닷속 수함에서부터 공중을 나는 정찰기까지 총 망라돼 있다. 최근에는 북 해커조직이 군의 핵심 대북 공중정찰자산인 백두 정찰기와 금강 정찰기 관련 기술자료를 빼내 간 것으로 확인됐다. 백두 정찰기는 북한 전역의 통신 정보, 금강 정찰기는 전방 일대 북한군 영상 정보를 수집하며 대북 감시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자산이다. 백두 정찰기는 북의 미사일 발사 추정 신호까지 포착할 수 있다. 금강 정찰기는 북한의 남포와 함흥을 연결하는 지역까지 고성능카메라를 활용해 전천후 영상 수집이 가능하다. 2016년 9월에는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한 해커조직에 의해 ‘사이버 휴전선’이 22일간이나 무방비로 뚫렸다. 북 해커들은 한국군 국방망(내부 인터넷)을 ‘놀이터’ 삼아 아무 때나 수시로 들락날락했다. 이 과정에서 ‘작전 계획 5015’를 비롯한 2~3급 군 기밀이 대거 북으로 빠져나갔다. 미군이 한국군에 제공해준 기밀 자료와 사진까지 유출됐다. 북 해커는 방산업체를 해킹해 해군의 3000t급 수함인 도산안창호급의 설계도와 콜드론치(Cold Launch) 기술도 빼내 갔다. 콜드론치는 고압 압축공기 시스템으로 미사일을 사출시킨 뒤 공중에서 점화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북한은 해킹한 기술을 신포급 수함의 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사용했다. 수함 전투체계 프로그램의 알고리즘 유출은 한국 수함의 무기체계 특성과 작전반경 등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함뿐만이 아니다.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 차기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Batch)-II, 수상함 구조함인 통영함, 대형수송함인 독도함 등의 설계도, 건조기술 자료, 무기체계 자료 등 60여건의 군사기밀이 절취당했다. 설계도 유출은 북이 마음만 먹으면 한국군의 최신 함정과 같은 군함을 제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나마 북한이 HY-100과 같은 수함 전용 특수강을 제강하는 고난도 기술이 없어 한국 해군의 최신 수함과 같은 수준의 함정을 건조하기는 힘들다는 게 전직 군 정보 고위당국자의 설명이다. HY-100 강재는 탄소강에 망간, 니켈, 구리 등을 첨가해 까다로운 조건에서 만들어지고, 1㎡당 7t의 압력을 견딜 수 있다. 현대 최신 무기는 플랫폼에 전자 시스템을 장착하는 게 일반적이다. 가령 해군의 이지스 전투체계 프로그램은 ‘함정의 전투 두뇌’ 역할을 한다. 함정에 탑재된 모든 탐지체계와 무장체계, 항해 지원 장비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통합된 하나의 전술 상황 정보를 만들어 공유한다. 사이버 전문가들은 이지스함과 F-15K도 얼마든지 해킹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모의 해킹을 통해 취약점을 미리 찾아내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군의 사이버망 체계 ■다물부대 후예들 북의 해킹에 대한 군 당국의 대응은 한결같다. 처음엔 해킹 자체를 부인한다. 주로 내부망과 외부망이 단절돼 있다는 이유를 든다. 그러나 국회 등에서 강하게 추궁하면 “해킹당한 자료는 대부분 공개된 수준”이라며 해킹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빠져나간 정보는 별 게 아니라는 식으로 해명한다. ‘부인→시인→해명’을 반복하는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백두·금강 정찰기’ 관련 자료 유출을 두고도 “정비·운용 교범 등 일반 자료가 해킹된 것은 확인됐으나, 핵심 기술 해킹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핵심 자료’ 유출은 아직 모르니 별일 아니라는 식이다. 그러나 해커들은 핵심 자료를 빼간 것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정보 가치가 적은 자료를 해킹한 것처럼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국방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역시 국군정보사령부 ‘블랙 요원’ 명단 유출 사건에 대해서 “정보 업무에 큰 공백은 없다”고 국회에서 답변했다. 일반인의 상식과는 배치되는 발언이다. 이처럼 군 당국이 해킹으로 인한 구체적 피해를 밝히지 않는 것은 피해 사실을 확인해줄 경우 군의 사이버 역량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미국, 러시아, 중국 같은 강대국들도 적성국들의 사이버 공격을 받고도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밝힌 사례가 거의 없다. 또 모든 국가의 정보기관은 수비만 하는 게 아니라 거꾸로 사이버 공격으로 상대국의 정보를 빼내는 일이 다반사다. 피장파장이라는 얘기다. 한국군 정보를 빼낸 북 해커 조직으로는 라자루스와 ‘김수키’가 거론된다. 한국군과 국가정보원 역시 사이버 공격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정보사의 블랙요원 명단 유출도 국내 정보기관 해커가 북한 정보기관의 네트워크를 해킹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3000t급 수함 설계도를 포함한 군사기밀 역시 북한 기관의 네트워크 파일에서 발견됐다. 마치 북한 정보기관의 ‘금고’에서 도난당한 한국군과 방위산업체의 ‘귀중품’이 발견된 거나 마찬가지다. 장물이지만 군사기밀을 회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를 반복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한국군의 사이버 공격부대의 존재는 2015년 진성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거론하면서 외부에 노출됐다. 그가 국감에서 언급한 사이버 공격부대(해킹부대)는 정보 수집과 사이버 공격을 하는 사이버사령부 예하 ‘900연구소’였다. 900연구소의 원조는 다물부대로 불리는 정보기술연단이다. 정보기술연단은 3·1센터(550단)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다시 900연구소로 개칭된다. 900연구소 역시 지금은 조직을 개편한 후 다른 위장 명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물부대는 김대중 정부 때 조성태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창설됐다. 다물(多勿)은 고구려어를 한자로 음차해서 쓴 단어로 ‘옛 땅을 회복한다’는 의미다. 창설 당시에는 국방부 장관이 직보를 받는 조직이었다. 또 계약직 민간인 해커가 서울 시내 오피스텔에 틀어박혀 북한의 컴퓨터 시설과 네트워크 체계에 접근하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간첩으로 오인돼 경찰이 출동한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박성진의 국방 B컷
뜨거워지는 남중국해 갈등, 잠들지 못하는 폐군함
뜨거워지는 남중국해 갈등, 들지 못하는 폐군함(2024. 04. 17 14:11)
2024. 04. 17 14:11 국제
필리핀 전 정권 ‘남중국해 영유권 싸고 중국과 밀약’ 폭로로 소란 현 정권은 미·일과 밀착에 중국선 불만…미·중 갈등 비화 우려도 지난해 11월 10일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남중국해(서필리핀해)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 좌초된 시에라 마드레함 인근을 순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 폐군함이 가장 첨예한 지정학적 갈등의 축이 되고 있다. 남중국해(필리핀명 서필리핀해) 세컨드 토마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 필리핀명 아융인)를 지키고 있는 시에라 마드레함의 이야기다. 시에라 마드레함은 미국이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차상륙함(LST)으로 건조한 군함으로, 현재는 더 이상 기동할 수 없는 완전히 녹슨 군함이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무력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1997년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 시에라 마드레함을 고의로 좌초시켰다. 이후 시멘트와 케이블 등으로 이 배를 모래톱에 연결했다. 현재까지도 자국 군함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병력 10여명을 상주시키며 주기적으로 보급 업무를 하고 있다. 필리핀 북부 루손섬의 산맥에서 이름을 따온 시에라 마드레함은 그렇게 필리핀 최서단 수역을 지키는 방어선이 됐다. 중국·필리핀, 영유권 다툼 격화 시에라 마드레함이 조용히 들기는 당분간 불가능해 보인다. 최근 남중국해가 부쩍 뜨거워지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친중 성향이었던 이전 정권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두고 중국과 밀약을 맺었다는 폭로가 나와 소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말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해리 로케는 당시 정권이 중국과 남중국해를 두고 구두 합의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필리핀이 세컨드 토마스 암초에 필수 물자만 보내고 시설 보수나 건설은 하지 않기로 두테르테 당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합의를 맺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직접 진상을 확인하겠다고 나섰다. 필리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일 “앞으로 황시롄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를 만나 그런 합의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만약 있었다면 합의 조건과 관련 당사자 등에 관해 설명을 듣겠다”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비밀 합의로 필리핀 영토와 주권을 타협했다는 생각에 경악했다”며 합의 내용을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테르테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국은 필리핀이 불법으로 암초를 점거하고 영구 점령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에라 마드레함을 예인하라고 요구해왔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긋고 그 이내에 있는 영역 약 90%가 중국 영해라고 주장한다. 필리핀이 국제상설재판소(PCA)에 소를 제기해 2016년 중국의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받아냈지만,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필리핀이 시에라 마드레함으로 보급에 나설 때 중국 측이 레이저나 물대포를 쏘거나 경로를 방해하면서 양측 간 물리적 충돌로 번진 적도 드물지 않다. 지난달에도 중국의 물대포 공격으로 필리핀 선원 4명이 다쳤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부터)가 4월 11일 미 백악관에서 정상회의를 했다. / AFP연합뉴스 남중국해 갈등 어디까지 가나 시에라 마드레함으로 상징되는 남중국해 갈등은 중국-필리핀 양국 차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필리핀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세력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전통의 동맹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도 손을 잡고 있다. 4월 11일 미국 워싱턴에선 사상 첫 미국·일본·필리핀 정상회의가 열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따로 만난 적은 여러 차례지만, 이 3개 국가의 정상이 별도 논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 건 전례가 없다. 3국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가 남중국해 공동 대응이라는 점은 일찌감치 확인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4월 7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이 남중국해에 있는 시에라 마드레함에도 적용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1951년 체결된 미국·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은 어느 한 나라가 제삼자의 공격을 받으면 양국이 서로 방어를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 중국이 시에라 마드레함을 비롯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에 공격을 가한다면 미국도 이해당사자가 된다는 점을 상기시킨 것이다. 미국과 필리핀은 오는 6월까지 대규모 합동 훈련을 한다. 미군과 필리핀군은 이달 초 연례 합동훈련 ‘살락닙’을 시작했으며 이달 말에는 합동훈련 ‘발리카탄’을 개시한다. 살락닙 훈련에는 보병 작전, 도심지 진입 훈련, 정글 지역 작전, 대전차 작전 등이 포함된다. 발리카탄 훈련은 양국의 최대 연례 합동훈련이다. 미국은 발리카탄에 일본 자위대의 공식 참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는 6월 1∼10일엔 필리핀의 요청에 따라 양국 육군이 새로운 합동 훈련을 하기로 했다. 이처럼 필리핀이 미국·일본과 밀착하는 것을 두고 중국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을 비롯해 남중국해와 관련 없는 주체들이 개입함으로써 갈등을 키운다고 주장해왔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GT)는 4월 11일 사설에서 “미국은 일본과의 양자 동맹을 배타적인 소그룹으로 격상시키려는 리더 역할이다.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패권을 장악해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필리핀을 두고는 3국 중 ‘최약체’라며 “미·일 전략적 필요에 맞춰 양국의 신뢰를 얻고 포괄적인 정치·외교·군사적 지원을 받기를 바라는 일방적인 종속국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아울러 “미국이 올해 대선을, 일본은 내년 총선을 치르기 때문에 정권이 바뀌면 3국 간 협력이 이어지리란 보장이 없다”고 평가했다. 필리핀 내에선 남중국해 문제가 필리핀의 주권 수호를 위한 싸움을 넘으면서 필리핀이 미·중 강대국 간 세력 다툼의 전장이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 필리핀 마닐라 중국영사관 인근에선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물러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필리핀 정부에도 평화적 해법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한 집회 참가자는 “국면의 급격한 변화가 우려스럽다. 우리는 전쟁을 통한 해법을 지지하지 않는다. 남중국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일본 등에 의존하는 마르코스 행정부를 비판한다”고 SCMP에 밝혔다. 티니오 ‘주권을위한필리핀연합’ 대변인은 “미국이나 일본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를 착취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독립적이면서 중국과 싸울 수 있는 외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중국해시에라마드레함

레이디경향(총 78 건 검색)

‘잠옷’, 며칠이나 입으세요?
옷’, 며칠이나 입으세요?
2025. 02. 04 18:00 건강
옷,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 전문가들이 말하는 적절한 교체 주기는… 픽셀즈 집안에 들어와 옷만 입어도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휴식을 위한 필수 아이템 옷은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 하루에 한 번은 꼭 세탁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집에서만 입는 만큼 하루에 한 번은 너무 자주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위생적으로 적절한 옷 교체 주기는 어느 정도일까? 대중의 의견은 어떨까? 최근 X(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 ‘옷 교체 주기’에 대한 설문 조사(총 122명 참여)에서는 다양한 응답이 나왔다. 가장 많은 답변은 3~4일에 한 번 세탁으로, 60%가 답했다. 하루 한 번 착용 후 세탁한다는 이들이 13%,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한다는 이가 22%였다. 일주일 이상 착용 후 세탁한다는 이도 5%에 이르렀다. 미국청소협회(American Cleaning Institute)와 피부과 및 수면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3~4일에 한 번 세탁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국립수면센터(National Sleep Center)의 설립자 앤드류 콜스키 박사는 “깨끗한 환경에서만 착용했다면 세탁하기 전에 서너 번 입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몇 가지 상황에서는 더 자주 세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샤워 없이 옷을 입는 경우, 더운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옷을 속옷 없이 착용하는 경우, 들기 전에 로션이나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는 경우, 옷 차림으로 공공장소에서 의자에 앉았거나, 바닥에 닿은 경우, 땀과 기름을 잘 흡수하는 면이나 플란넬 소재의 옷을 입는 경우 더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 반면, 실크나 새틴 소재는 흡수력이 낮아 비교적 오래 입어도 문제가 덜 발생한다. 옷을 충분히 세탁하지 않으면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땀, 피부 기름, 죽은 피부 세포 등이 쌓이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이는 여드름, 피부 자극, 발진, 모공 막힘, 감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옷의 세탁 주기는 개인의 생활 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위생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사나흘에 한 번 세탁하는 것이 좋다. 분명한 것은 수면복도 외출복만큼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수면잠옷·수면양말·수면바지, 보온 패션템 판매 급증 이유는?
수면옷·수면양말·수면바지, 보온 패션템 판매 급증 이유는?
2025. 01. 15 13:41 패션
기습 한파 발생했던 최근 일주일간 털 실내화 거래액 218%, 수면 옷 119% 증가 갑작스러운 강추위가 찾아왔던 최근 일주일간 수면 옷 등 난방비 절약을 위한 패션 아이템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 1월 6일부터 12일까지 수면 옷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119% 급증했다고 밝혔다. 보통 겨울 시작 시점에 수요가 높은 편이나 올해는 평년 대비 따뜻했던 12월을 지나서 1월 초에 한파가 찾아오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수면 바지와 수면 양말 거래액도 각각 176%, 46% 늘었다. 추운 날씨로 실내 온도가 떨어질 땐 보온성 높은 옷을 입어 체감온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실내에서 입고 활동하기 편한 내복 거래액은 최근 일주일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 발열내의 거래액도 101% 늘어났다. 집에서 내의 위에 걸쳐 입기 편한 기모 후드 거래액도 같은 기간 14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에서 신기 좋은 털 실내화도 난방비 절약형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다. 같은 기간 털 실내화 거래액은 218% 증가했다. 보일러 대신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핫팩 거래액도 627% 늘었다. 이외에도 장갑(117%), 목도리(109%), ‘귀도리(귀마개)’(53%) 등 한겨울용 패션 아이템 거래액이 최근 일주일간 많이 증가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오는 19일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 배송’ 상품을 한데 모아 ‘쇼핑몰 직진위크’를 진행하고, 주문 당일이나 다음 날 받을 수 있는 한겨울 패션 아이템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또 한 번의 한파가 찾아온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고물가 시대에 난방비 절약을 도와주는 패션 아이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젯밤’ 잠 못 이뤘나요?
‘어젯밤’ 못 이뤘나요?
2024. 12. 04 10:10 건강
부족? 치매 전조 증상인 ‘운동 인지 위험 증후군’↑…새 연구 결과 발표 신경학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수면 부족이 치매 발병 위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렸다. 픽셀즈 아침 출근길이 유독 피곤한 오늘이다. 지난밤 을 설친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건강한 생활에 수면만큼 중요한 시간은 없다. 질 낮은 수면이 치매 발병 위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11월 신경학 저널(Neurology Journal)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치매 예방과 수면의 연관성을 더욱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지역 사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성인 4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를 질 좋은 수면을 하는 사람과 질 나쁜 수면을 취하는 사람으로 분류한 뒤, 치매의 전조 증상으로 간주하는 ‘운동 인지 위험 증후군(MCR)’을 평가했다. 결과에 따르면, 극심한 주간 졸림을 겪은 사람의 35%가 MCR을 보유했지만, 주간 졸림이 없는 참가자 중 MCR을 가진 사람은 6.7%에 불과했다. 운동 인지 위험 증후군(MCR)이란? 운동 인지 위험 증후군은 느린 걸음걸이와 기억력, 사고력 저하와 같은 인지 장애를 특징으로 하며,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로 여긴다.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 있는 프로비던스 세인트존스 헬스케어의 베르나 포터 박사는 “하루가 끝나고 피곤함을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노화 과정”이라면서도, 이번 연구가 초점을 맞춘 것은 식사 중이나 사회적 활동 중에 발생하는 과도한 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 피로를 넘어, 일상 업무에 대한 의욕 상실을 포함한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 습관이 단순한 건강 유지 차원을 넘어, 노년기에 치매 예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수면의 질 개선이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수면과 치매 위험 간의 연관성은 이번 연구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10월 발표된 연구에서는 수면 무호흡증이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수면 의학 전문가 크리스토퍼 윈터 박사는 “수면 부족이나 수면 장애는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수면 중 뇌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글림프 시스템이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수면 부족은 뇌의 회복 기능을 저하시켜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수면 개선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낮에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하고 규칙적인 시간에 들고 일어나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이상 자연광을 쐬고 카페인과 니코틴 섭취를 제한한다. 오후 중반 이후 낮은 피하고 취침 전 과식 및 음주는 자제한다. 자리에서 전자기기 사용도 최대한 피한다. 이런 방법에도 효과가 없다면 의사나 수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혈압 낮추고 잠 솔솔~ 검은콩의 위력
혈압 낮추고 솔솔~ 검은콩의 위력
2024. 08. 13 17:55 건강
다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검은콩은 혈압을 낮추고 수면과 체중 감량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픽셀이미지 검은콩(흑태, 서리태 )이 흰콩에 비해 혈관 기능을 개선해 혈압을 낮추는 식물 화합물이 더 많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검은콩은 생체 리듬을 조절해 숙면을 돕는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검은콩의 신통한 역할을 발견한 연구 결과를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혈압을 앓고 있는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연구진은 검은콩과 흰콩을 섭취하도록 했고 검은콩을 먹은 쥐가 흰콩을 먹은 쥐에 비해 혈압이 낮고 동맥 유연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진은 쥐가 검은콩을 꾸준히 먹었을 때 그 효과가 유지됐다며 검은콩을 꾸준히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 검은콩에는 트립토판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더 많이 들어있다.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화학물질이다. 검은콩을 먹으면 자연스러운 생체 리듬을 조절해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트립토판이 풍부한 식단은 수면의 질과 지속 시간을 향상하고 밤에 깨어나는 횟수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은콩은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이자 섬유질도 챙길 수 있다. 한 컵당 섬유질 15g이 들어있어 장내 미생물군을 키우고 염증을 줄이는데 탁월하다. 뉴저지주 해켄색 메리디언 헬스 존 토이러 암 센터의 수석 의사인 안드레 고이 박사는 최근 뉴욕포스트에 암 발병 위험을 낮추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가공되지 않은 통째 음식을 먹고 검은콩과 같이 단백질 공급원인 식물성 식품에 집중하라”고 권고했다. 다이어트에도 좋다. 검은콩 같은 콩류는 우리 몸속에 배고픈 욕구를 줄인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콩의 작용은 요즘 핫이슈인 체중감량 약인 오젬픽과 위고비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신진대사 촉진하는 5가지 슈퍼푸드는?신진대사란 섭취한 영양이 에너지로 전환되며 신체를 활동하게 하는 모든 신체적 활동을 말한다. 신진대사가 잘 되는 경우는 에너지 활용이 활발해 지방 연소가 빠르고 우리 몸에 지...https://lady.khan.co.kr/health/article/20240311064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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