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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478 건 검색)

속초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UI 지원 서비스 도입···다문화가정 등 언어장벽 해소
2024. 12. 17 11:44사회
속초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UI .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을 원활하게 하려고 ‘외국어 UI 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말...
속초시무인민원발급기외국어
중국, 유럽 전기차 ‘관세 장벽’ 하이브리드로 뚫는다…“한국도 예외 아냐”
2024. 12. 09 15:37경제
지난 5월 중국 장시성 난징의 한 전기차 공장에서 노동자가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이 자국산 전기차(BEV)에 부과하는 고율 관세를 피하려고...
[책과 삶] 비밀스러운 연애…그리고 찾아온 베를린 장벽 붕괴
2024. 12. 05 20:11문화
...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더욱 이름을 알렸다. 그는 <카이로스>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를 전후로 동베를린 여성과 남성의 6년간에 걸친 사랑을 들려준다. 세상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책과 삶
외국인보호소 장벽에서 새어 나온 목소리 “갇혀있으니 죽은 것과 같다”
2024. 10. 21 16:41사회
... 제5회 ‘찾아가는 보호소 이야기’ 행사를 열고 보호소에 갇힌 이들의 현실을 알렸다. ‘불법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힌 목소리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약 30명이 참석해 “갇혀있으니 죽은 것과...

스포츠경향(총 83 건 검색)

장벽 허무는 K팝’ 롤링스톤은 왜 빅오션 조명했나
2024. 11. 13 08:32 연예
그룹 빅오션.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Big Ocean)이 미국 유력 매체 롤링스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소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벽을 허무는 청각 장애인 K-팝 그룹을 만나다’(Meet the Deaf K-Pop Group That’s Breaking Barriers)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빅오션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단독 인터뷰를 풀어냈다. 롤링스톤은 빅오션에 대해 “빅오션(찬연, 현진, 지석)은 평범한 K-팝 그룹이 아니다. 지난 4월 20일, 대한민국 장애인의 날을 맞아 최초의 청각 장애인 K-팝 그룹으로 역사를 썼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롤링스톤은 빅오션의 그룹 결성 과정과 연습 과정을 심도있게 다뤘다. 이에 빅오션은 “우리가 이룬 모든 성과는 1%의 재능과 99%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하며, “가능한 한 많은 파도(팬덤명)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한국 수어(KSL), 미국 수어(ASL), 국제 수어(ISL)로 노래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룹 빅오션.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지막으로 롤링스톤은 빅오션의 첫 번째 미니 앨범 ‘Follow’에 대해 소개하며 “이 앨범에는 올해 초에 발매된 세 개의 싱글 ‘빛(Glow)’, ‘BLOW’, ‘SLOW (Feat. Young K (DAY6))’와 영어곡 ‘FLOW’가 포함됐다. 이들은 의도적으로 순서대로 곡을 발표하며 낙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빅오션은 “‘Follow’는 행복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 동참해달라는 의미가 담긴 앨범으로, 각 트랙에는 우리가 공유하고 싶었던 의미가 있다. 우리는 사람들이 희망으로 ‘빛나고’, 도전을 ‘불어내고’, 속도를 ‘늦추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기’를 바란다”라고 진솔한 속내를 밝혔다. 한편, 빅오션은 지난 12일 정오, 첫 번째 미니 앨범 ‘Follow’를 발매했다. 이들은 ‘Follow’ 발매를 맞아 미국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등 뉴욕의 랜드마크를 방문해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오는 14~17일(현지시간) 케이맨 제도에서 열리는 ‘Cool Out 2024’에 참석해 ‘FLOW’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언어 장벽 넘었다” 사카구치 켄타로, 한국에서 설레는 만남 (딩고)
2024. 10. 10 13:25 연예
딩고 제공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열혈팬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디지털 미디어 채널 딩고(dingo)는 10일 오후 7시 딩고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카구치 켄타로와 함께한 ‘수고했어 오늘도 2024’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2016년부터 제작된 딩고의 킬러 콘텐츠로, 꿈을 이룬 스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의 일상을 찾아가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에서 사카구치 켄타로는 자신의 수많은 작품을 통해 활력을 얻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이자 자신의 열렬한 팬과 만남을 가진다.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성공한 그는 주인공과 한국의 멋이 녹아있는 아름다운 궁을 함께 산책하고, 카페에서 함께 커피를 마시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의, 매주 금요일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로, 사카구치 켄타로는 누구보다 사랑했던 ‘홍’(이세영)을 떠나보내고 후회와 그리움만 남은 ‘준고’를 연기한다. 촬영 당시 공개를 앞두고 있던 작품에 대해 주인공에게 직접 소개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전공하던 호른을 그만두고 노래로 진로를 바꾼 주인공의 고민을 들어주고, 자신의 과거 경험에 빗대어 인생 선배로서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은 깊은 ‘팬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주인공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라 기대가 커진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출연하는 ‘수고했어 오늘도 2024’ 새로운 에피소드는 10일 오후 7시 딩고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미스트롯3’ TOP10 윤서령, 트로트 진입장벽 낮춘 산뜻함
2024. 09. 11 20:52 연예
제이지스타 가수 윤서령이 성숙과 풋풋함이 공존하는 매력으로 트로트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윤서령은 TV조선 ‘미스트롯3’ TOP10을 기록한 후 대중에게 더욱 큰 존재감을 각인,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던 ‘하늬바람’, ‘아라리요’ 무대부터 그룹 두자매 활동까지 다방면에서 끼를 발산하며 ‘트롯돌’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무대 위 윤서령은 성숙한 모습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퍼포머로 각광받고 있다. 시원한 보컬과 정확한 가사 전달로 중장년층의 마음을 사로잡는가 하면, 아이돌 안무 못지않은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이며 ‘보는 음악’ 역시 놓치지 않았다. 윤서령은 노래에 고난도의 안무를 더하는 등 ‘트롯돌’의 진면모를 선사, 기성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트로트를 MZ세대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성숙한 끼와 보컬로 무대를 장악한 윤서령은 팬들과의 소통에선 SNS 채널, 숏폼 플랫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 보다 친근하게 전 세대 팬들을 공략하고 있다. 자신 곡은 물론, 윤서령은 에스파 ‘Supernova’(슈퍼노바), 엔믹스 ‘별별별 (See that?)’ 등 열풍 중인 안무 챌린지로 K팝 팬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유행하는 밈 콘텐츠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통통 튀는 표현력과 아이디어로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 중이다. 윤서령은 MZ세대 맞춤형 소통과 콘텐츠로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동시에 친근한 공감대를 형성, ‘트롯돌’ 신드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트로트와 아이돌 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실력에 사랑스러운 비주얼, 그리고 남다른 젠지력까지, 다양성을 갖춘 윤서령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올림픽+알고봅시다] ⑧40대, 난민, 아시아계 여성···브레이킹으로 장벽을 깬다
2024. 07. 24 13:50 스포츠종합
비보이 홍텐 올림픽에 처음 등장하는 브레이킹 무대의 유일한 한국 선수 김홍열(40)은 이미 이 세계 강자다. 비보이네임 ‘홍텐’으로 유명하다. 힙합이 유행하던 중학생 때 친구 따라 춤을 시작한 김홍열은 현재 한국 브레이킹의 전설로 자리잡았다. ‘브레이킹계 월드컵’인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 2006년, 2013년, 2023년 세 차례나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로 한국의 역사적인 첫 비보이 메달리스트가 됐고 폐막식에서는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1984년생. 불혹에, 그동안 춤을 추면서 생각도 못했던 올림픽에 나간다. 이번 올림픽 브레이킹 출전 선수 32명을 통틀어 최고령이다. 격렬하게 움직이고 고난도 기술을 소화해야 하는 종목에서 20대 어린 세대들과 겨뤄야 한다. 예선부터 금메달결정전까지 하루에 다 열리는 터라 체력이 매우 중요하다. 김홍열은 2배 이상 강도 높은 훈련량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올림픽에 도전장을 냈다. 올림픽 예선에서 1차 4위, 2차 3위를 기록해 종합 2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예선 페이스만 유지해도 메달권이다. 올림픽 메달 획득을 은퇴 전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로 선언하고 파리에 갔다.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에 난민팀으로 출전하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비걸 탈라쉬. AP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부터 각국 난민들이 하나의 선수단을 꾸려 출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의 난민 선수단에 브레이킹 선수가 한 명 있다. 마니자 탈라쉬(22·비걸 네임 탈라쉬)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출신이다. 18살이던 2020년 한 영상을 통해 브레이킹을 접하고 빠져든 탈라쉬는 남자만 55명이던 카불의 브레이크댄스 커뮤니티 수피리어스 크루(Superiors Crew)에 유일한 여성으로 가입했다. 여성은 히잡을 쓰지 않으면 체포되고 교육 등 기본 권리조차 제한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비걸이 되는 것은 상상도 못할 위험한 도전이지만 브레이킹을 인생의 길로 택한 탈라쉬는 포기하지 않았다. 살해 위협에도 살아남은 탈라쉬는 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자 오빠와 함께 파키스탄으로 탈출, 2022년 스페인으로 망명했다. 머리를 파랗게, 빨갛게 염색하기 좋아하는 MZ세대 탈라쉬는 망명 뒤 생계를 위해 미용실에서 일했다. 춤을 추고 싶었지만 연습할 곳을 찾지 못하던 중 그의 영상을 본 올림픽 난민팀 매니저의 연락을 받으면서 올림픽을 준비하게 됐다. 탈라쉬를 가장 지지해줬던 어머니는 아직 아프가니스탄에 있다. 탈라쉬는 금메달을 따기 위한 경쟁이 아닌 고향의 여성들을 위해 세계 무대 올림픽에 나간다고 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 브레이킹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한국계 선수 써니 최. AFP연합뉴스 다른 국기를 달고 나가는 한국계 30대 여성 선수도 있다. 미국 국적의 비걸 그레이스 써니 최(35·비걸 네임 ‘써니’)는 미국 최고의 경영전문대학원으로 손꼽히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을 나온 수재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부서의 책임자를 지냈다. 체조 선수 출신이지만 부상으로 꿈을 포기한 써니 최는 대학 1학년 때 브레이킹을 접한 뒤 취미로 시작해 전 세계를 돌며 춤 실력을 닦았다. 2022년 레드불 비씨원 미국 결승에서 우승하고, 월드게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미국내 최고 댄서로 자리잡았다.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자 회사를 아예 그만두고 미국 대표 선발전에 나가 파리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써니 최는 “어릴 적부터 (체조선수로서) 늘 품어온 올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좇아야 하느냐, 별로 행복하지 않은 삶을 계속 살아야 하느냐의 갈림길에서 춤을 택했다”며 “브레이킹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를 대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주간경향(총 33 건 검색)

‘탄소장벽’ 커지는데 ‘한국형 CF100’ 웬말(2023. 10. 06 11:06)
2023. 10. 06 11:06 경제
ㆍEU 탄소국경조정제 확대 전망 속 미국 청정경쟁법 추진 ㆍ수출 위해 탄소중립 인프라 시급한데 정부는 원전에 집중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 9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각국이 탄소가격제 도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탄소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이 탄소세 부과에 시동을 걸었고, 미국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일각에선 기후위기 대응을 명분으로 자국우선주의를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탄소를 배출하는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재생에너지를 찾아 해외로 빠져나가는 기업이 늘 것이란 우려도 있다. CBAM 적용 대상 확대 전망도 EU가 지난 10월 1일부터 시행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골자는 2026년 본격 시행에 앞서 대(對)EU 수출 품목의 탄소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하는 것이다. EU에 수출하려는 기업들은 철·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출해 분기별로 EU에 보고해야 한다. 올해 10~12월 배출량을 내년 1월 보고하는 식이다. 보고서는 각 회원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EU 역내 수입업자가 제출한다. 보고서에는 수입 상품의 수량과 탄소배출량, 신고자 신원 등과 같은 기본 정보부터 제조설비와 상품의 세부 정보까지 담는다. 기한을 지키지 않거나 보고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1t당 10~50유로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025년 말까지는 전환기(준비기간)다. 하지만 2026년 1월 제도 시행 이후에는 전년도에 수출한 상품의 탄소배출량에 상응하는 배출권(CBAM 인증서)을 구매해 제출해야 한다. 인증서 매입 가격은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에 근거를 둔다. 한국은 자체 탄소배출거래제인 K-ETS를 시행 중인데, 이에 따라 지불한 탄소 가격이 있다면 일부 차감받는다. 예컨대 A업체 수출상품의 탄소배출량에 따라 CBAM 인증서 구매 가격이 1t당 10만원으로 매겨지고, 해당 업체가 국내 탄소배출거래제에 따라 1t당 7000원을 냈다고 가정했을 때 수입업자는 나머지 9만3000원을 추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정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2026년 본격 시행 전까지 CBAM 시행 규칙이 13차례 정도 추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 인증서 구매 가격을 포함한 일부 규정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BAM 적용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 9월 27일 발간한 <EU 탄소국경조정제 Q&A 북>에 따르면 EU는 유기화학품, 폴리머 등 탄소누출 위험이 있는 기타 제품으로 CBAM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강준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EU는 향후 CBAM 적용 대상 산업을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로 확대하고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럴 경우 화석연료에 의한 전력으로 생산된 수출상품은 EU 시장에서 가격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탄소 무역장벽이 세워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상원이 발의한 청정경쟁법(CCA)은 화석연료, 석유정제, 석유화학, 비료, 수소 등 12개 수입품목에 1t당 55달러의 탄소가격을 매기는 내용이 핵심이다.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은 탄소가격제도가 없다. CCA는 미국 내 해당 산업 평균보다 탄소배출량이 높은 수입품 등에 탄소비용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인데, 탄소배출집약도(상품에 내재된 탄소배출량)가 상대적으로 낮은 미국 기업에 경쟁 우위를 제공하려는 측면이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CBAM에서 알 수 있듯, 주요국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명분으로 자국우선주의를 강화하고 자국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추세가 예상외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CBAM의 경우도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식으로 무역장벽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경북 포항의 한 철강회사 제품창고에 열연코일이 쌓여 있다. / 연합뉴스 가격 경쟁력 약화 등 우려 CBAM이 향후 본격 시행되면 수출기업의 비용 부담 증가는 불가피해진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9월 26일 내놓은 ‘미리 보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 시범 시행 기간 주요 내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 EU 수출액 681억달러 중 CBAM 대상 품목의 수출액은 51억달러(7.5%)다. 이중 철강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9.3%(45억달러), 알루미늄이 10.6%(5억4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철강산업은 업종 특성상 제조·공정 과정에서 사용되는 석탄으로 인해 대규모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현지에 수입 관련 자회사 영업법인을 둘 여력이 없는 수출기업들은 기밀유출 피해가 우려된다. 정훈 연구위원은 “분기별로 수입업자에 탄소 배출 정보 등을 보고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탄소 배출 정보와 기반 시설 등과 같은 기밀을 노출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관할 당국에 직접 신고하는 것이 그나마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본격 시행 전까지 일부 규정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정훈 연구위원은 “EU 집행위의 CBAM 추진 과정을 보면, 2021년 7월 CBAM 초안이 나온 후 지난해 12월 집행위 합의가 있었고, 올 8월 17일에 CBAM 전환기간 동안 적용될 이행규칙이 채택됐다. 너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제도를 만든 EU 집행위 인사들도 정책 이해도가 높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앞으로 규정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녹색연합 회원들이 지난 2021년 9월 24일 기후 파업의 날을 맞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붕괴를 막기 위해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절반 이상 감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재생에너지 공급원 확대가 해법” 수출기업의 우려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은 탄소 배출 최소화다.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RE100과 같은 탄소중립 달성 인프라를 확대하는 일이 중요하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등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운동이다. 그러나 한국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주요국 중 최하위다. 통계청이 지난 3월 발표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현황 2023’을 보면, 한국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은 3.4%(2019년 기준)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꼴찌로, 평균(23.42%)의 7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원전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는 CF100의 국제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카본프리 100%의 줄임말인 CF100은 재생에너지를 포함,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 수소 등 모든 에너지원을 의미한다. 에너지원에 원전이 포함된 것이 RE100과 가장 큰 차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만으로 전사업장에 100% 전력을 공급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국내 기업들이 비용 부담이 크다는 이유를 댄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월 2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무탄소에너지의 국제 확산과 선진국과 개도국 간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한 열린 국제 플랫폼으로 ‘CF(카본프리·무탄소) 연합’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CF100 도입 취지 왜곡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인형 (사)푸른아시아 전문위원은 “유엔(UN)과 구글이 주도하는 CF100은 ‘24시간 7일 내내 무탄소에너지 실시간 수급(24/7 CFE)’이 핵심이다. RE100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지 못한 부분을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로 조달하는 게 가능하지만, CF100은 연중무휴 무탄소에너지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사실상 온실가스 배출량이 ‘제로’라는 점에서 RE100보다 더 엄격하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기업 부담 가중을 이유로 이러한 원칙은 배제한 채 국제사회가 (RE100보다) 더 엄격한 적용의 대가로 끼워준 ‘원전’만 추가해 ‘한국형 CF100’이란 것을 만들고, 이를 국제표준화하겠다며 밀어붙이고 있다. 전형적인 아전인수식 해석”이라고 했다. 당장 기업들의 호응도가 낮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6월 6일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응답한 1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82.4%가 ‘CF100 캠페인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전체의 68.6%는 CF100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CF100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엔 ‘아직 구체적인 기준이나 이행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커서’(35%)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수출기업 경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리란 지적이 있다. 이인형 전문위원은 “원전을 통해 생산한 제품을 글로벌 기업과 해외 소비자들이 인정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글로벌 기업이나 주요국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이 결국엔 재생에너지를 찾아 해외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국제적 흐름에 맞춘 재생에너지 공급원 확대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지 이야기
[문화캘린더]진입장벽 낮춘 ‘고수들의 발레’(2023. 07. 14 11:19)
2023. 07. 14 11:19 문화/과학
ㆍ2023 해설이 있는 발레 발레 | 2023 해설이 있는 발레 일시 7월 26일, 8월 2일 장소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관람료 전석 1만원 문화예술 공연 중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발레를 해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겨냥해 평일 오전 11시에 공연한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발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다. 접근성을 높인 대가로 수준을 낮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발레를 해설하는 전문가들의 면면을 보면, 놀라움의 연속이다. 7월 26일 공연 <발레 아베쎄데>는 대한민국 최고의 발레리나 김지영과 무용 칼럼니스트 황보유미가 함께 꾸민다. 발레에 대한 기초 지식과 발레의 예술사조적 배경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발레 작품의 주요 장면을 영상과 무용수 시연을 통해 감상하면서 춤의 양식, 의상, 감정표현 등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도 있다.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은 발레리나 김아현, 차해빈, 김도희, 지채리가 참여한 <파 드 카트르>의 주요 장면이다. 8월 2일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의 발레 이야기>에는 수많은 발레 해설 무대를 통해 관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발레의 탄생과 전파 과정, 발레 토슈즈의 역사, 치마 길이 변화에 따른 발레 발전사 등과 함께 발레 마임, 발레 감상법 등을 관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발레리나 아나스타샤 데미아노바, 발레리노 이고르 콘타레프와 김동우가 <Fairy doll> 3인무를 선보인다. 발레리나 홍향기와 발레리노 강민우는 <돈키호테>를 선보일 예정이다. 발레에 대한 지식을 높이고 싶은 관객들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02-3274-8660 ▲뮤지컬 | 멤피스 일시 7월 20일~10월 22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관람료 VIP석 16만원,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7만원 1950년대 흑인 음악을 널리 알린 백인 DJ 듀이 필립스의 실화를 재창작해 만든 뮤지컬이다. 차별과 경계를 뛰어넘어 음악의 위대함을 알린 감동 실화다. 02-3485-8700 ▲무용 | 몸쓰다 일시 7월 27~30일 장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관람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몸에 축적된 개인의 역사와 기억, 감정 등을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공연이다. 보편적인 삶 속에서 남은 기억을 무용수들이 어떻게 표현하는지 주목해보면 더 재미있는 관람이 될 듯하다. 02-3472-1420 ▲연극 | 3일간의 비 일시 7월 22~23일 장소 이해랑예술극장 관람료 R석 7만원, S석 5만원, 시야제한석 3만원 1995년과 1960년대의 다른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자식세대와 부모세대의 이야기를 1막과 2막에 담은 연극이다. 배우들이 1인 2역을 소화하며 수준 높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02-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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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캘린더]장벽 풀어낸 다섯 작가 이야기(2023. 01. 13 11:35)
2023. 01. 13 11:35 문화/과학
전시 두산아트랩 전시 2023 일시 1월 11일~2월 15일 장소 두산갤러리 관람료 무료 시각예술과 공연 분야의 신진 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해 2010년부터 진행해온 ‘두산아트랩 전시’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공모를 통해 만 35세 이하의 작가 5명을 선정하고 소개한다. 선정된 작가는 강나영, 조이솝, 임창곤, 장효주, 얄루다. 이들은 각자의 삶에서 목격하고 맞닥뜨리는 경계를 표현한다. 대표적인 단어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이들 다섯 작가의 이야기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수많은 장벽을 각자의 경험으로 풀어낸다. 사회적 소수자의 일상과 돌봄에 관심을 두고 입체,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강나영은 회전문이 민첩하지 못한 노인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특정 대상에게 오히려 굳게 닫힌 구조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조이솝은 그를 가두고 동시에 해방하는 문에 집중한다. 통로일 뿐 아니라 울타리이고, 창문이고, 거울이기도 한 문을 통해 스스로를 확인한다. 소수자로서의 고민, 불확실성에 대한 갈등을 표현하는 임창곤은 확대되는 신체와 섬세하게 그려지는 피부에 집중해 몸을 가진 인간의 정체를 탐구한다. 장효주는 경계에서만 느껴지는 감각을 ‘질감-촉각’을 통해 강조한다. 잘못 꿰어진 단추처럼 혹은 드러나면 안 되는 내부의 것이 새어 나온 것처럼 생경하고 기묘한 상태의 작품을 선보인다. 얄루는 수면 아래 다른 시간과 공간을 구축한다. 얄루가 그리는 심해의 가상 생태계는 인류의 다양한 역사와 거점이 뒤섞인 공간이자 아름다움, 기괴함, 두려움, 경외가 뒤섞인 디스토피아도 유토피아도 아닌 곳이다. 이들은 경계를 넘어서기보다 서로가 각자의 상태 그대로 살아갈 수 있는 경지를 표현한다. 전시 작품은 회화, 영상, 설치, 조각 등 모두 9점이다. 02-708-5050 ▲뮤지컬 | 카페 센차 레플리카 일시 1월 14~15일 장소 스타스테이지(구 원패스아트홀) 관람료 무료 유독 힘든 하루를 보낸 윤슬은 집으로 오는 길에 어딘지 수상한 카페 ‘센차 레플리카’에 들어간다. 카페 사장, 종업원 호랑과 함께 세 번의 하루를 다시 살게 되는 윤슬을 통해 일상에 치여 잊고 있던 꿈, 사랑 그리고 가족을 돌아보게 된다. 02-6956-3235 ▲판소리 |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 일시 1월 20~24일 장소 꿈빛극장 관람료 전석 3만원 약 23년간 1000회 이상을 공연한 판소리 마당놀이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가 설날을 맞아 특별 공연된다. 김치냉장고를 타기 위해 씨름대회에 나간 슈퍼댁의 이야기를 재밌게 그린 판소리 마당극이다. 중장년층에게 특히 웃음과 활력을 선사한다. 010-8273-0712 ▲콘서트 | 막심 므라비차 The Collection 일시 2월 25일 장소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관람료 SVIP석 45만원, VIP석 16만원, A석 13만원, B석 12만원, C석 9만원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가 부산을 찾는다. 5년 만의 단독 내한공연으로 그의 앨범에 수록된 쇼팽과 프란츠의 고전 클래식, 영화 메인 테마곡 등을 선보인다. 010-7348-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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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이 넘어야 할 ‘세가지 장벽(2021. 12. 24 15:25)
2021. 12. 24 15:25 정치
새해다. 새해 예정된 일정 중 아무래도 가장 큰 것은 대통령선거다. 3월 9일 선거가 치러지고 두달 뒤 5월 9일이면 새 정권이 출범한다. 대통령이 바뀌는 것이 평범한 시민의 삶과 무슨 상관있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상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여야 후보 누가 되든 전 정부보다 나은 정부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누가 승자가 되냐에 따라 이후 정치 일정도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 당장은 대선 3개월 뒤 치르는 지방선거가 있다. 대선에서 이긴 쪽의 정당이 지방선거에서도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만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대승을 거뒀던데다, 지난 4년의 지방자치 행정 실적에 대한 평가 성격도 있어 부담이 조금 더 커보인다. 올해 치러질 두 ‘빅매치’는 2년 뒤인 2024년 4월 10일 치르는 22대 총선과도 직결된다. 이번 대선에서 어느 쪽이 당선되든 22대 총선은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강하게 갖는다. 대선 레이스가 펼쳐진 지난 1년, 주간경향은 여야 주요 주자들에 대한 다각도의 검증을 해왔다. 새해 첫 기사만큼은 엄정한 검증보다는 ‘여야 후보자들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넘어서야 하는 세가지 문제’에 집중해 시사평론가, 정치컨설턴트, 학계 정치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편집자 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021년 12월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의 3대 과제 ‘가족·대장동·문 정부와 차별화’ 12월 중순만 하더라도 비관적인 예측이 많았다. 경선 후유증과 ‘대장동 수렁’에 발목 잡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있고, 그 추세가 3월 9일 대통령선거까지 쭉 갈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그런데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비록 오차범위 내지만 12월 말에 들어서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 사이에서 ‘크로스오버’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낙관적 전망을 내놓는 것은 성급하다는 의견도 많다. 전문가들이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려면 넘어서야 할 허들로 제시하는 것은 후보 본인과 아들 가족 리스크, 여전한 대장동 늪, 그리고 문재인 정부 차별화와 관련한 딜레마다. 다시 촉발된 후보 가족 리스크 이 후보 아들 동호씨의 해외 도박사이트 가입 및 사생활 의혹은 지난해 12월 16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해당 사이트인 포커고수 측은 이날 반박 공지글에서 “포커고수는 불법도박 게임 사이트가 아니며 단순히 포커라는 공통취미를 갖고 있는 게시판 중심의 인터넷 커뮤니티”라며 도박사이트 의혹을 부인했다. 같은 공지에서 이들은 “여러 매체에서 모 회원의 가입 e메일이 모 후보 자녀의 e메일과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동일인물인지는 접근 권한이 있는 운영자도 확인이 불가능하며, 가입 e메일을 외부에서 볼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도 이후 이 후보 측에서 “해당 사이트에 가입한 것은 아들이 맞다”라고 인정하면서 아들의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한 리스크가 더해지게 됐다. 의문은 보도가 나온 경위를 두고 제기되고 있다. 유튜브 매체 등을 통해 주장된 ‘검찰 출신 측근 인사가 개입된 정치공작설’을 젖혀두더라도 아들 동호씨가 이 커뮤니티에 가입해 활동한 시점은 2019년 1월부터 2021년 7월로 확인된다. 7월 시점에 동호씨는 운영자에 요청해 자신이 남긴 글을 삭제했다. 실제 이 사이트에서 이씨가 썼다는 닉네임으로 검색을 해봐도 남아 있는 활동 흔적은 없다. 그렇다면 12월 16일 보도된 내용은 7월 시점 이전에 후보자 네거티브용으로 캡처된 것으로 추정될 수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과거 학력조작 논란이 거세지자, 일종의 물타기용으로 꺼내든 카드일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21년 12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이 후보의 아들 도박 의혹 관련 사과 발언을 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문제는 언론이 보도한 이 후보자 가족 관련 네거티브가 야권이 쥐고 있는 카드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당장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흘러나온 동호씨가 남긴 다른 행적 중엔 아직 본격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폭발력이 있는 사안이 상당해 보인다. 여기에 동생 윤호씨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과거 불거졌던 ‘혜경궁 김씨’ 의혹도 다시 가족리스크로 재소환되는 양상이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관련 의혹에 대해 “있는 사실 그대로 책임지는 자세로 임할 것이지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시시비비를 명확히 밝히고 유포한 사람들에게는 상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우리 허물을 감싸고 숨기려 들지 않고 국민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장동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소강상태로 머무르던 대장동게이트는 핵심 관련 인사인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결국 대선이 치러질 3월까지 계속될 악재가 아니냐는 우려가 여권 주변부에서는 나오고 있다. 실무총괄자로 대장동 의혹 ‘참고인’ 조사를 받아온 김 처장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쟁점인 대장동 사업협약서에서 초과이익환수 조항이 빠진 경위를 두고, 자신을 포함한 실무진은 초과이익을 환수해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냈다고 언론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다시 말해 대장동 특혜사업설계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가 관여돼 있다고 주장하는 야권의 시각에서는 김 처장은 이 후보에게 불리한 참고인이었다. 유족 측은 12월 22일 김 처장의 극단적 선택에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중징계와 고발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여야 모두 상대방 측 책임이라고 미루고 있는 특검이 대선 전 이뤄질지 여부다. 만약 전격적으로 특검이 만들어진다면 별도의 특검법이 만들어지지 않는 한 특검 활동 종료 시점은 대선 투표일을 넘어서게 된다. 다시 말해 20대 대선의 성격이 ‘대장동 의혹 규명 대선’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 된다. 대장동 이슈가 이번 대선의 ‘3대 쟁점’의 하나가 될 수는 있지만 당락을 좌우할 이슈에서는 벗어났다는 평가도 있다. 신철우 시사평론가는 “여러 설이 많았지만 어느 누구도 사실관계를 확정할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며 “이 상황까지 왔으면 본격 대선국면이 된다고 하더라도 확실한 증거가 나올 리는 만무하다”고 말했다. 과거 사건에 관련한 실무자의 극단적 선택으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긴 했지만, 윤석열 후보 측에 제기된 ‘고발사주 의혹’처럼 다른 큰 이슈로 논쟁의 초점이 자연스럽게 이동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021년 12월 23일 중구 달개비 식당에서 열린 오찬회동 후 인사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 딜레마 “분명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문제는 어떤 타깃층을 상대로 해서 차별화하는지 잘 모르겠다.” 박신용철 더체인지플랜 선임연구위원의 말이다. 선거에서 기본공식은 집토끼를 잡은 뒤 산토끼를 잡는 것인데, 현재 이재명 후보의 경우 집토끼조차 단속을 못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호남 지지율도 60~70%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민주당 후보에게 80~90%를 몰아주던 과거 선거 분위기와는 확실히 많이 바뀌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호남조차 이재명을 믿지 못한다.” 선거 승리를 위해 중도층 확장은 중요하지만 그 전에 앞서서 자기 지지층을 단속해놓는 것이 필요한데 이 후보의 현재 전략은 예컨대 경선에서 자신에 반대해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던 강성친문은 버리고 중도로 가는 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에 ‘밑돌을 빼서 윗돌을 괴는’ 차별화 전략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오차 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기록하고 있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은 “한마디로 말해 이재명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이 지지 않을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제는 상대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상대가 계속 자살골, 그것도 퇴장을 자처하는 수준의 자살골이 너무 많아 벌어지는 일이다. 이기는 것과 지지 않는다는 건 분명 다르다. 정권교체 심리는 비교적 강하지만, 윤 후보는 온전히 흡수할 능력도 여지도 없어보인다. 그런데 선거결과는 지지 않으면 그게 이기는 것이다. 저쪽이 워낙 헤매 지지율이 40% 초반대에 머무르면 이재명이 이길 수 있다.” 이 소장은 ▲정책이나 역사 인식에서 대중 추수주의(포퓰리즘)로 비칠 수 있는 점 ▲이득보다 손해가 많은 정제되지 않은 말 ▲잘못된 비판이나 공격에는 분연히 맞서야 하는 게 맞지만 남이나 외부, 특히 언론 탓을 하는 것 등도 이 후보가 극복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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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수분 절대 지켜” 피부 장벽 기능 저하가 치매 위험 높일 수 있다
2024. 07. 26 17:00 뷰티
경향신문 자료사진 한 여름에도 피부 보습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최근 피부 건강과 신체 노화의 상관관계를 다룬 연구 결과들이 주목받으며 보습 제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023년 국제 피부연구학회지(JID)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부 장벽 기능 저하가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언어 기억 능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가 진행하는 볼티모어노화종단연구(BLSA)의 데이터 중 50세 이상의 장년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올해 피부미용임상연구(CCID)지를 통해 발표된 연구 결과는 보습제가 염증성 사이토카인(인터루긴-5, 인터루긴-6) 수준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신호 물질로 정상적인 수준에서는 면역 반응과 조직 복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다 시 만성 염증, 근육량 감소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다른 해외 연구 결과는 혈중 인터루긴-6(IL-6) 수치는 나이에 따라 증가하며,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에서 정점을 기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피부 보습이 단순한 미용 차원을 넘어 전반적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상기시켰다. 특히 자외선 노출이 증가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피부 장벽 보호를 위한 보습제 사용이 더욱 절실하다. 화장품 업계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피부 장벽 보호에 초점을 둔 제품들을 출시하며, 토탈 안티에이징 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약품 랩클 펩타이드 앰플, 토너, 크림. 현대약품의 기능성 클린뷰티 브랜드 랩클은 과피를 발효한 업사이클링 원료를 특허 펩타이드와 결합한 안티에이징 기능성 펩타이드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군은 토너, 앰플, 크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분 증발을 막고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판테놀과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알란토인 등을 함유했다. ‘랩클 스텝 다운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은 또한 피부 수분 충전에 특화된 제품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이 특징이다. 비건 저자극 크림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속 15층 수분량 개선, 24시간 보습 지속 효과를 입증했다. 현대약품은 작년 ‘펩타이드와 피부장벽’을 주제로 ‘제3회 국제 펩타이드 화장품 심포지엄’을 진행하는 등 특허 펩타이드 원료 중심으로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워터뱅크 블루 히알루로닉 크림 아모레퍼시픽의 기능성 뷰티 브랜드 라네즈는 지난 1월 워터뱅크 라인을 리뉴얼 출시했다. ‘워터뱅크 모이스춰 크림’은 피부의 수분장벽을 탄탄하게 하는 펩타판테놀 콤플렉스 성분을 담았고, ‘워터뱅크 인텐시브 크림’은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오메가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 필라그린 배리어 크림 MD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닥터지 필라그린 배리어 크림 MD’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피부 장벽이 손상된 부위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보습을 유지시키는 피부 장벽 손상 보호 보습 크림이다. MD(Medical Device) 크림은 바르는 형태의 의료기기를 뜻하는 창상피복재로 분류되며,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제조 인증을 받아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피부 건강이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보습 제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은 자외선과 고온다습한 기후로 피부 장벽이 손상되기 쉬워 자외선차단제, 보습제, 쿨링크림 등의 화장품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겨울철 ‘피부 장벽 손상’ 막는 7가지 방법
2023. 11. 20 17:16 뷰티
겨울철 속 당김의 원인, 피부 장벽 손상을 막는 일상 루틴은? 겨울이 되니 귀신같이 피부 속 당김이 시작됐다. 피부 장벽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피부 장벽은 외부로부터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이다. 피부 장벽 손상을 막기 위한 최선은 수분 유지다. 겨울철에도 생기 돌고 탱탱하며 촉촉한 피부 만드는 법에 대해. 피부 장벽 손상 원인은 무엇일까?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첫 번째는 수분 부족이다. 건조하고 추운 외부 날씨에 노출되기 쉬운 겨울철에 피부 장벽이 손상되는 이유다. 또한 독한 화학 제품을 피부에 쓰거나 과도한 각질을 제거하거나 극도로 뜨거운 물 사용도 그 요인이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음주, 스트레스, 건강에 해로운 식단, 특정 약물 등도 피부 장벽을 손상할 수 있다. 일부 피부 질환(여드름, 습진, 건선 등)을 가진 사람도 피부 장벽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손상된 피부 장벽을 복구하는 방법 가장 먼저 해야 할 점은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일이다. 순한 클렌저로 세안제를 바꾼다. 강한 연마성 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하는 천연 오일 성분이 피부 표면에서 제거될 수 있다. 천연 오일 성분이 벗겨지면 장벽이 손상된다. 현재 쓰고 있는 세안제에 독한 계면활성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세안 후에는 부드럽고 깨끗한 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려 말려준다. 건조 예방을 위해 모이스처라이저를 두 배로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세라마이드, 글리세린, 지방산 같은 성분이 포함된 겨울철 모이스처라이저를 찾아 두껍게 바르다. 가능하다면 히알루론산 베이스에 더 두꺼운 리페어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매일 아침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항산화제가 포함된 세럼이나 크림을 쓰는 것도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일이다. 햇볕 노출을 최대한 피하자. 매일 SPF 30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발라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는 자극되기 쉽다.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모자, 보호 도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사용하자. 건조한 공기는 손상된 피부를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 물을 더 마시고 보습제를 더 많이 사용하고 오래 머무는 공간에는 가습기를 설치하자. 일하거나 잘 때 가습기를 가까이 두는 것이 좋다. 단 가습기의 정기적인 청소는 필수. 사용하는 화장품을 되돌아보자. 특정 제품을 사용한 후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가렵다면 피부에 자극이 된다는 뜻이다. 어떤 제품의 성분으로 인해 자극되는지 확인하고 사용 횟수나 빈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피부가 자극을 받았을 경우 AHA, BHA, 효소, 레티노이드, 과산화벤조일 등 강한 활성 성분으로 제조된 제품의 사용을 잠시 중단한다. 피부가 진정되면 천천히 다시 사용한다.
‘겨울철’ 피부 장벽 만드는 7가지 습관
2023. 01. 26 07:11 뷰티
건조한 겨울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피부 장벽을 만드는 7가지 피부 관리 루틴에 대해. 추운 겨울 날씨와 건조한 실내 공기는 우리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봄·여름으로 이어온 스킨 케어 루틴이 겨울철에는 오히려 피부 장벽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무너진 피부 장벽은 최소 한 달간의 회복기가 필요하다. 겨울철 피부 어떻게 지켜야 할까? 미국 마이애미 밀러 의과대학 피부 외과 부교수 샤사 휴 박사가 7가지 피부 관리 습관에 관해 설명한다. 1 클렌징은 적당히 겨울철에는 피부 클렌징을 위해 이중, 삼중 세안을 할 필요는 없다. 특히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낄 때는 최대한 세안제를 적게 쓰는 것을 추천한다. 저녁에 완벽하게 클렌징 세수를 했다면 아침에는 물 세안으로 끝내도 괜찮다. 또한 거품이 나는 세안제보다 크림이나 로션 제형과 같은 보습형 세정제가 피부 천연 오일을 덜 제거한다. 2 모이스처라이저는 무거운 제형으로 겨울철 건조를 막기 위해 모이스처라이저를 꼭 발라야 한다. 여름에 발랐던 비타민C 같은 기능성 스킨 케어 제품도 세럼보다는 무거운 제형의 크림 형태로 바꿔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피부에 건조한 반점이 생겼다면 바셀린 같은 보습제를 휴대하며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3 자외선 차단제 꼼꼼하게 겨울은 여름보다 자외선이 적은 편이라 누군가는 자외선 차단제를 건너뛰기도 한다. 전문가는 겨울철에도 피부 보호를 위해 매일 최소 30SPF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특히 야외에 있거나 스키를 타는 경우 2시간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4 레티놀과 각질 제거는 최소한으로 겨울에는 얼굴 피부 각질 제거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을 권장한다. 겨울철 각질 제거 주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각질 제거 제품은 대부분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에 자극적이기 때문. 같은 이유로 지난해 스킨 케어 아이템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레티놀 제품은 겨울철에는 잠시 접어두는 것이 좋다. 꼭 써야 한다면 모이스처라이저에 한 방울 희석해 바른다. 침실이나 책상에 가습기를 놓는 것은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5 가습기 가동 겨울철 실내 공기는 건조하다. 피부 속 습기마저 가져갈 정도로 말이다. 오랜 시간 머물러있는 침실이나 책상 위에 가습기를 놓아두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피부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6 샤워 시간은 짧게 길고 뜨거운 샤워는 실제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겨울철 샤워는 물을 미지근하게 유지하고 시간을 짧게 한다. 샤워한 후에는 피부가 촉촉한 상태에서 보디로션을 발라준다. 피부의 수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계절에 상관없이 권하는 보습을 지키는 샤워 방법이다. 7 숨은 자극제 주의 피부에 닿는 모든 제품 속 향을 일으키는 화학제품은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자극이 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더 그렇다. 겨울철에는 자극 없는 무향 세탁세제·건조기 시트·보디 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피부 관건은 '피부 장벽'이다
2022. 11. 30 07:34 뷰티
건조한 대기와 찬 바람 겨울철 피부 관리는 피부 장벽 지키기가 관건이다. 겨울철의 건조한 대기와 찬 바람, 실내외 큰 온도차는 피부를 급격히 건조하고 푸석푸석하게 만든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겨울이 다가오면 피부 보습 케어에 더욱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도 건조함이 개선되지 않고 피부가 부쩍 민감해진 느낌이 든다면, 이는 ‘피부장벽’이 무너졌다는 징후일 수 있다. 습도와 온도가 낮은 겨울은 피부 각질층의 수분을 감소시키는데, 바로 이때 피부장벽에 균열이 생기게 된다. 피부장벽이 무너지면 피부 보호막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작은 자극에도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름이 늘어나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게 해 피부 노화를 가속화한다. 피부장벽이 손상된 피부는 보습 케어 그 이상의 총체적인 피부장벽 관리가 필요하다.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크림.·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스위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세타필’의 ‘모이스춰라이징 크림’은 사용 후 7일만에 손상된 피부장벽 100% 강화 기능을 입증하고, 피부 보습력을 48시간 유지하는 바디 크림이다. 10가지 피부 유해성분을 배제해 민감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글리세린, 판테놀,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새롭게 배합한 포뮬라는 피부 깊숙한 곳까지 수분을 밀어넣고, 외부 수분까지 끌어당기는 세타필만의 모이스춰락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건조한 피부에 풍부한 보습감을 채워 피부결을 정돈한다. 또한 민감피부의 5가지 증상인 건조, 과민, 거침, 당김, 약해진 피부장벽을 총체적으로 케어하며, 특유의 부드러운 텍스처가 피부에 매끄럽게 발리며 빠르게 흡수된다. 셀라피 에이리페어 아토 라인·셀라피 에이리페어 아토 라인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의 더마 브랜드 ‘셀라피’가 선보인 ‘에이리페어 아토 라인’은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사용 가능한 고보습 바디케어 라인이다. 사용 48시간 이후 피부장벽 개선력을 입증받은 ‘에이리페어 아토 콤플렉스’를 나노 리포좀 기법으로 처리해 피부장벽 강화는 물론 흡수력과 보습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에이리페어 아토 라인 3종은 에이리페어 아토 크림, 에이리페어 아토 로션, 에이리페어 아토 탑투토워시로 구성됐다. 이니스프리 그린 액티브 세라마이드 장벽 크림. ·이니스프리 그린 액티브 세라마이드 장벽 크림 ‘이니스프리’가 출시한 ‘그린 액티브 세라마이드 장벽 크림’은 녹차 세라마이드와 발효 세라마이드를 포함해 피부 수분 장벽 케어를 도와주고, 피부 겉의 수분막을 형성해주는 제품이다. 제주의 녹차, 곶자왈 등에서 발견한 성분을 배합한 제주 4중 발효 바이옴을 함유해 피부 보습 진정에 도움을 주고, 산뜻하면서 수분감 넘치는 제형이 편안한 피부로 마무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민감 피부 일차 자극 테스트 및 피부과 테스트 완료는 물론 독일 오리지널 더마 테스트 엑설런트 등급을 받아 예민한 피부도 사용 가능하다. 아토팜 MLE 크림·아토팜 MLE 크림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의 ‘MLE 크림’은 브랜드 론칭 22주년을 기념해 한정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식약처로부터 피부 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크림으로 인증받은 보습제이며, 네오팜의 독자 개발 세라마이드 성분을 바탕으로 한 피부장벽 기술 엠엘이(MLE) 제형이 피부 장벽을 강화해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케어해준다. 이 밖에도 페이퍼 튜브를 적용해 기존 튜브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58%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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