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총 951 건 검색)
- [단독]문 전 대통령 ‘뇌물죄’ 겨누는 검찰…다혜씨 ‘재테크’까지 뒤진다
- 2024. 09. 02 14:52사회
- ...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의 부동산 거래 등 재테크 이력까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씨가 항공사로부터 받은 급여 등을 뇌물로 보는 검찰이...
- 2030 재테크 필수템, 대세는 ‘중개형 ISA’
- 2024. 08. 28 19:56 보도자료
- ... 삼성증권 중개형 ISA 전체 가입 고객 중 2030세대가 40%를 차지해 ISA 계좌가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젊은 투자자들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가입 고객...
- 삼성증권
- 영상
- [옛날잡지] 고급 승용차 타고 증권사 등장한 그녀의 정체는? X들의 재테크
- 2024. 01. 15 15:10라이프
- ....” 지금은 ‘주식’ 하면 한숨부터 나오지만, 이 시기만 해도 주식시장이 나름 상승세였다고 해요.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복부인은 물론 회사원까지 경쟁하듯 객장을 드나들었고 주가도 꾸준히 올라서...
- 옛날잡지
- 마치 ‘선수’ 같았던…이동관 부부의 ‘재건축 재테크’
- 2023. 08. 02 20:48사회
- 서초 잠원 아파트 재건축 시작되자 지분 1% 넘겨 아내에 ‘대의원 자격’ 사업 적극 참여, 시세차익만 수십억…홍보수석 때보다 재산 3배 늘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51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 격랑의 KBS
스포츠경향(총 161 건 검색)
- 빽가는 어떻게 부동산·재테크 고수가 됐나 (신랑수업)
- 2024. 12. 19 08:49 연예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코요태 빽가가 김종민의 신혼집을 위한 임장 투어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9시 30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 방송된 가운데, 이날 빽가는 김종민과 함께 공인중개사를 찾아 여러 매물을 둘러봤다. 빽가는 평소 부동산과 재테크에 대해 해박하다고 알려진 만큼, 집을 둘러보며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모두 체크하며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빽가는 라이터를 이용해 창문 종류를 파악하는가 하면, 결로 현상까지 확인하는 모습으로 공인중개사도 감탄하게 했다. 특히 수압 체크는 변기와 세면대를 동시에 해야 한다는 꿀팁까지 공개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단독 주택에도 방문한 빽가는 후드 일체형 인덕션부터 인조 대리석 아일랜드 식탁까지 단번에 파악, 해당 주택의 장점들을 단번에 찾아내며 김종민의 마음을 홀렸다. 빽가 설명으로 인해 단독 주택에 더욱 반한 김종민은 시종일관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빽가는 김종민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빽가는 “아이들이 있으면 이런 집에 살면 안 된다”라며 김종민이 앞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까지 알려주기도 했다. 한편, 빽가는 최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MBC ‘푹 쉬면 다행이야’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 “난 손해 본 적 없다” 장민호, 재테크 비법 전수 (편스토랑)
- 2024. 11. 01 13:21 연예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편스토랑’ 장민호가 아끼는 동생들을 위해 시드머니 400만원을 쾌척한다. 11월 1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연예계 소문난 재테크 달인 장민호가 자신의 재테크 노하우를 대방출한다. 앞서 장민호는 ‘편스토랑’에서 후배 나태주의 경제 고민을 듣고 상담해 준 후, 나태주의 자산 상태가 달라졌다고 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장민호의 재테크 비결이 공개될 ‘편스토랑’ 본 방송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장민호는 평소 자신과 동고동락하는 매니저 2명, 스타일리스트 2명을 집으로 초대했다. 장민호는 동생들에게 “지금 얼마 있어?”라고 기습 통장 검사를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대체 무슨 일인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장민호는 “문제가 많은 친구들이라 오늘 재테크 스터디 날을 잡았다. 그래서 통장 검사부터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끼는 동생들의 심각한 재정 상태를 보고 고민에 빠진 장민호는 진심을 다해 폭풍 잔소리를 쏟아냈다. 이에 동생들은 “그러면 형은 손해 보신 적 있어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민호는 “예리한 질문이다. 지금까지 난 손해 본 적 없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연 그 노하우는 무엇인지, 장민호는 재테크에 무지한 동생들에게 맞춤 재테크 노하우를 자세하고 꼼꼼하게 알려줬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장민호가 “너희들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한 것. 무슨 선물일지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네 동생들의 휴대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100만원의 시드머니였다. 장민호가 4명의 동생들에게 각 100만원씩 모의투자금 용돈을 쾌척한 것. 장민호는 “어느 정도까지 내가 만들어 볼 수 있을지 공부해 보라는 의미”라고 덧붙이며 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장민호는 동생들에게 재테크 노하우를 전수하고 모의투자금까지 쏜 데 이어, 기력을 보충해 줄 취향저격 튀김 코스요리까지 대접한다. 주변 사람 챙기기 좋아하는 장민호의 특별한 하루는 11월 1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직격인터뷰] ‘23억 자산가 설’ 김경진 “지인들이 밥 사래요. ㅋㅋ 재테크 위해선 남다른 생각과 시선 필요”
- 2024. 08. 21 18:00 연예
- 개그맨 김경진. 사진 스포츠경향DB “항상 최악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해요.” 개그맨 김경진의 요 며칠 사이 평판은 극과 극으로 달라졌다. MBC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을 통해 생활고와 관련한 우려를 받았던 것이 지난해 4월이었다. 하지만 최근 방송에 등장한 김경진은 ‘자산 23억원’의 자산가가 돼 있었다. 그런데 ‘23억원 자산가’ 표현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자산규모를 산정할 때 ‘빚’ 역시 자산으로 친다. 김경진의 각종 대출금은 합해서 14억원이 넘는다. 실질적으로 김경진의 순자산은 9억원대인 셈이다. 하지만 오직 부동산만 갖고 이 정도로 돈을 불렸다는 것도 큰 화제가 됐다. 김경진은 최근 화제가 된 KBS2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출연의 후일담을 밝혔다. 그는 ‘스포츠경향’과의 21일 통화에서 “‘23억 자산가’는 많이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면서도 “절약과 남다른 시선을 통해 자산증식에 성공하시길 바란다”는 덕담을 남겼다. 이하 김경진과의 일문일답. 개그맨 김경진 KBS2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출연 장면.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쳐 - 방송 이후 많은 반응이 있었을 것 같은데? “주변에 형들이 많다. 형들이 항상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신다. 그런데 방송 이후 우스갯소리로 ‘내가 괜히 사줬다. 앞으로는 네가 사라’는 이야기를 하신다.(웃음) ‘23억’이라는 말이 나가서 그 정도 돈이 있으신 걸로 안다. 알고 보면 대출이 많다.” - 왜 부동산에 집중하게 됐을까? “한 10년 전부터 투자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주변 지인들, 친구를 포함한 사람 중에 돈을 번 사람들은 코인이나 주식이 아닌 부동산으로 번 사람들이었다. 특히 지인 중 부동산 관련 책도 쓴 ‘김유라’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자산에 대한 내 개념을 많이 깨우쳐줬다. 저도 당연히 집값이 마냥 비싸기만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오르는데 자산은 떨어지지 않더라. 대출을 잡아 집을 처음에 잘 사서 이익을 보게 되며 시작했다.” - 주로 어떻게 공부했나? “책을 주로 봤고, 유튜브로 강의하는 분들도 많아 영상을 보면서 감을 잡았다. 제가 산 집이니까 아무래도 애착이 생기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도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던 거래는 두 번째로 주택을 방 세 개짜리 오피스텔을 샀을 때였다. 살 때만 해도 부동산에서도 전세로 살라고 권했는데, 오피스텔이라도 원룸과 쓰리룸은 다르다고 봤고 안 오른다고 했는데 시세차익 3억원을 보면서 스스로 ‘소질이 있는 건가?’ 생각하게 됐다.” 개그맨 김경진 KBS2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출연 주요장면.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쳐 - 자신의 투자에 만족하는지? “뒤돌아보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다.(웃음) 좀 더 ‘중심지역에 공격적으로 투자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한다. 강서구에 살 때는 방송국에 가기 편하고 지인들도 많아 안주했는데 좀 더 중심지에서 갭투자를 했다면 차익을 얻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 - 방송을 통해 절약하는 모습도 인상을 남겼다. “또래 개그맨 중에 예전에 방송국 활동을 할 때 가장 먼저 외제 차를 타고, 명품을 썼다. 그런데 저를 그다지 부러워하지 않더라.(웃음) 굳이 좋은 것 입었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라 가치가 없음을 오히려 깨달았다. 뻔지르르하게 다닐 필요가 없었다. 재테크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각종 테크를 통해 생긴 목표가 있다면? “2세가 태어나야 해서 시험관을 준비하고 있다. 태어날 아이를 위해 쓰고 싶다. 육아에는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팻테크’도 CRS라는 새우나 거북이를 하고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지난 2020년 6월 모델 출신 전수민과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김경진(왼쪽). 사진 스포츠경향DB - 투자를 할 때 명심해야 하는 요소가 있다면? “목돈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 안 쓰고 모아야 한다. 재테크를 하시려면 평소처럼 쓰면 할 수 없다. ‘씨앗자금’은 만드셔야 한다. 그 과정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다. 그리고 공부가 중요하다. 조바심 때문에 유행을 읽지 못하면 안 된다. 공부가 되면 안 해야 하는 행동은 안 하게 된다.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다른 인생을 꿈꾸는 건 욕심이다. 다른 생각과 시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 예능과 연기, 노래까지 섭렵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이 있다면? “계획은 많지만 되는 건 없다.(웃음) 인생이나 재테크나 계획대로 안 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재테크하면서 인생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최근 DJ를 배우고 있다. 시험관을 하면서 기도를 많이 하게 돼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데, ‘뉴진스님’을 하고 계신 윤성호 형님처럼 종교, 기독교 캐릭터를 이용해 DJ를 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이렇게 활동해서 기독교를 더 알리고픈 마음이 있다.”
- 직격인터뷰
- ‘23억 자산가’ 김경진, 이렇게 돈 벌었네…재테크 비법 공개 (소금쟁이)
- 2024. 08. 20 16:44 연예
- KBS2 제공 ‘부동산 고수’ 김경진이 재테크 비법을 공개한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국민 거지’ 캐릭터에서 23억 자산가로 거듭난 개그맨 김경진의 부동산 재테크 비법이 공개된다. 부동산을 네 채나 보유한 김경진은 방송에서 부동산 투자 초보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아낌없이 제공한다. 김경진은 “직접 현장을 답사하라”고 말하며, 자신이 관심 있는 지역을 방문할 때 반드시 확인하는 부동산 현장 체크리스트를 공유했다. 또한 “부동산 사장님들과 친분을 쌓으라”고 조언하며, 친분이 있으면 좋은 급매물 정보를 먼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해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KBS2 제공 그는 자신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한 지역을 공개하자, 양세찬은 “이런 중요한 정보를 그냥 말해도 되나요?”라며 놀라워했고, 이는 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한편, 김경진은 부동산 외에 거북이 펫테크 사업도 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이찬원은 “거북이 재테크는 처음 들어본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김경진이 한 마리에 150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거북이를 키우고 있다면서 향후 계획을 밝히자 양세형은 “불법은 아니죠?”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김경진은 “멸종 위기종은 맞는데 ○○○ 없으면 불법!”이라고 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김경진이 점찍은 유망한 부동산 관심 지역과 기르는 즐거움과 함께 고수익도 올릴 수 있는 펫테크는 20일 오후 8시 30분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간경향(총 25 건 검색)
- [우정이야기]재테크 초석 다지기 ‘청소년 경제금융캠프’(2017. 08. 14 16:03)
- 2017. 08. 14 16:03 경제
- “조기 경제교육이 평생의 부를 결정한다.” 21세기에 가장 주목받는 투자가, 워런 버핏의 말이다. 그는 투자의 귀재로 불린다. 뛰어난 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부왕으로도 통한다. 그가 세상에 기부한 돈은 31조원이 넘는다. 그는 이 같은 눈부신 성취를 이룬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조기 경제교육을 꼽는다. 그는 1930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라는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사업가 겸 주식중개인이었다. 할아버지는 채소와 잡화를 취급하는 상점을 운영했다.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환경에서 자랐다.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일을 했다. 할아버지 가게에서 싸게 산 껌과 콜라에 웃돈을 붙여 팔았다. 또 골프장에서 버려진 골프공을 줍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신문배달도 했다. 이렇게 모든 돈으로 동네 이발소에 핀볼 게임기를 설치, 돈을 불려가는 법을 터득해 갔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숫자와 계산에 밝은 면모를 보인 셈이다. 우정사업본부가 8월 9일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청소년 경제금융캠프를 열었다. 그가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버지의 조기교육 덕분이었다. 아버지는 버핏이 11살 때 그와 그의 누나에게 100달러씩 줬다. 남매는 주식차트를 보고 시티스 서비스라는 우선주를 샀다. 4년 뒤 주식투자로 번 돈으로 오마하의 농지 16만m²를 구입했다. 17세 때에는 본격적으로 핀볼머신 대여사업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사업가 수업을 받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얘기는 투자가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해 쓴 이라는 책에 소개된 내용이다. 버핏은 스스로 경험을 통해 사업가와 투자가의 기질을 익혀간 것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버핏 소년은 자본의 생리와 시장의 원리, 그리고 재테크를 배우게 됐다. 오늘날 금융지식의 중요성은 버핏의 어린 시절보다 훨씬 크다. 일상 생활 그 자체가 금융관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저금과 대출, 신용카드 사용, 아파트 청약, 주식투자와 같은 직접적인 금융활동은 말할 것도 없다. 용돈, 결혼, 하숙비, 월급, 노후준비 등 어느 하나 금융과 떼어놓을 수 없는 일들이다. 개인적 일상만이 아니다. 사회적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다는 게 ‘통화정책의 신의 손’으로 불린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주장이다. 그는 2001년 한 강연에서 “주식 등의 고수익·고위험 금융자산과 금융지식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소득격차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그날 강연의 결론은 초·중등학교 때부터 기초적인 금융지식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근 금융기관들도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다양한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제에 관한 기초적인 이론과 지식, 실제적인 사례와 경제현상들을 바탕으로 하여 경제에 관한 지식과 지혜를 가르친다. 우정사업본부도 ‘청소년 경제금융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 동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전국 지역아동센터에서 추천받은 청소년 80명을 대상으로 캠프를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실물경제에 관한 다양한 학습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미래 진로설계에 도움이 되는 ‘금융 관련 직업 체험’, ‘모의 창업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이영훈 금융총괄과장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부터 지역 아동센터 청소년들을 초청해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와 금융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청소년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도 “미래 우리 경제의 기둥이 될 청소년들이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와 금융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정이야기
- [선대인의 눈]재테크 대박이 끝났다(2014. 12. 09 14:13)
- 2014. 12. 09 14:13 오피니언
- 요즘 같은 시대에는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 말부터 드리고 싶다. 이제 과거와 같은 재테크의 환상과 우리 주머니를 노리는 가짜 정보의 유혹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이를 위해 다음 몇 가지를 염두에 두기 바란다. 첫째, ‘안전한 투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투자도 손해를 볼 위험이 있으며, 그 대가는 고스란히 투자자 자신에게 돌아온다. 최근에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광고를 보면 마치 무조건 수십%의 수익을 안겨줄 것처럼 설명한다. 그러나 이런 광고가 진짜라면 그 사업자는 광고할 이유가 없다. 자신이 그 사업으로 돈을 모두 챙기는 게 훨씬 남는 장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오피스텔이나 원룸의 공급 과잉이 심각한 상태에서는 제대로 임대가 되지 않을 확률이 높으며, 그에 따른 투자 손실은 온전히 자신에게 돌아온다. 둘째, 자신의 업무능력을 키우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20~30대조차도 재테크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 됐다. 그래서 업무시간에 주식 시황을 들여다보거나 거래를 하는 통에 회사에서 증권 관련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최고의 재테크는 업무능력을 키우고 업무로 인정받는 것이다. 열심히 일해야 할 시기에 재테크에 에너지를 소모하다가는 자신의 일자리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 자신의 직무 전문성을 키우는 게 길게 보면 더 안전하게 자신의 일자리를 지키고 더 많은 소득을 얻는 길이다. 셋째, 투자를 하더라도 대박 환상은 버려야 한다. 개인들을 등쳐먹으려는 집단에게 가장 손쉬운 먹잇감은 대박을 쫓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대박 정보, 대박 투자처라는 이름으로 엉터리 정보를 주고, 주가작전 등의 희생양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 대박 정보를 들었다면 ‘왜 이런 좋은 정보가 나한테까지 흘러들어올까?’라고 의심할 필요가 있다. 투자를 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보상하거나 은행 이자보다 1~2% 정도 높은 수준을 적정 수준으로 생각한다면 훨씬 덜 속을 수 있다. 그 이상을 노린다면 투기심리에 빠지게 되고, 가짜 정보에 속아서 낭패를 볼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넷째, 부채와 낭비성 지출부터 줄여라. 일반 가계가 웬만한 투자를 해서는 부채 이자 이상의 돈을 벌기 어렵다. 따라서 빚내서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미 많은 부채를 갖고 있다면 그 부채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부채 다이어트를 하기가 스스로 어렵다면 사회적 기업인 에듀머니나 지자체 등의 공공재무상담센터 등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벌어봤자 헛되이 쓴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인가. 특히 사교육비와 보험료 등을 필요 이상으로 지출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나 과 같은 책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부채와 지출을 줄였다면 상대적 고이율 상품을 찾아 꾸준히 저축하기 바란다. 저축은 가장 전통적이지만, 가장 안정적인 노후 대비 수단이다. 다섯째, 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처럼 투자의 수익성은 낮아진 반면 위험성은 커진 시대에는 거시경제의 흐름을 이해하지 않으면 번 것도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 정부 부양책 등에 대한 헛된 기대를 버리고 보험사나 증권사 등의 공포 마케팅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스스로 어느 정도 경제 흐름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 금주의 칼럼
- [재무설계]재테크 유망상품은 바로 당신!(2011. 01. 27 14:02)
- 2011. 01. 27 14:02 경제
- 매년 연말, 연초면 언론에서는 ‘00년 재테크 유망상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쏟아낸다. 올해는 원자재와 국내 주식이 유망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수년, 아니 수십년간 이런 전망이나 정보들이 대부분 틀리다는 것을 경험해 왔다. 필자는 재무설계사로서 이러한 정보나 전망을 바탕으로 한 투자보다 훨씬 더 중요한 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반드시 투자해야 하고, 원금손실 없이 고수익을 약속하는 2011년 최고의 재테크 유망상품, 그것은 바로 ‘당신’이다. 재무설계사로서 주식이나 투자에 대해 많은 공부와 경험을 해서 전문가 못지않은 노하우와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시중에 나오는 투자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보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으며, 금융권 직원들에게 수시로 전화해 자료를 구한다. 참으로 대단한 열정이다. 하지만 그런 분들을 보며 아쉬운 점이 있다. 우선 대체로 그들이 노력한 만큼 투자의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이며, 또 그들이 그 노력과 에너지, 시간을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 투자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노력한 만큼 투자의 결과가 좋지 않다는 것은 정보나 경제전망을 바탕으로 한 투자가 그만큼 성공 확률이 낮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며,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좋은 정보가 있어도 시장의 변동 때문에 심리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가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많은 시간과 노력을 자기계발, 즉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 투자했으면 그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훨씬 좋은 위치에서 보다 높은 수입을 올리며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가 되지 않았을까? 2011년 재테크 유망상품은 따로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최고의 투자는 당신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다. 남들이 다 하니 흉내 내듯 하는 자기계발 말고, 진짜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 그것에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하라. 그것이 최고의 재테크이다. 우선순위가 뒤바뀐 삶을 살지 않기를 바란다.
- 재무설계
- [재무설계]재테크 과욕(2010. 12. 30 10:32)
- 2010. 12. 30 10:32 경제
- 재테크에 대한 과욕은 내 가족을 담보로 한다 최근에 코스피(KOSPI) 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펀드나 주식 투자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언론이나 증권사에서는 2011년 코스피 지수가 2400포인트는 될 것이다, 더 나아가서 30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증권투자 역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라는 게임 속에서 누군가는 큰 수익을 얻고 또 누군가는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최근 진행한 상담을 예로 들자. 은행에 3000만원이 예치되어 있고 매월 350만원 정도의 불입 능력이 있는 고객이었다. 결혼한 지는 3년 되었고 아직 자녀는 없지만 아내는 출산과 더불어 직장을 그만둘 계획이다. 맞벌이인 데다 남편의 소득이 괜찮은 편이라 특별히 돈 걱정 없이 생활하고 저축도 어느 정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미래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는 인상은 없었다. 그러나 고객은 상담과정에서 느닷없이 현재의 은행 예치금과 매월 350만원의 여윳돈을 전부 펀드와 주식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증권투자에 대한 경험이 결코 많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내년에 주가가 더 많이 오른다고 하고 주위에 친구나 직장 동료들도 수익을 크게 보았다고 자랑을 하기에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싶은 눈치였다. 그러나 만약에 그 투자가 실패를 하게 된다면 가장을 믿고 따르는 배우자에게, 앞으로 태어나게 될 자녀에게 결국 그 손실의 위험을 전가시키게 된다. ‘손실을 봐도 괜찮다’고 이야기하지만 막상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면 그 뒷감당은 결코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앞으로는 절대 주식이나 펀드에는 투자 안 한다’는, 투자에 대한 왜곡된 판단을 만들게 된다. 돈이란 아끼고 모아도 그 늘어나는 속도가 빠르지 않고 기간도 오래 걸리지만, 그 목돈을 까먹는 데 드는 기간은 찰나의 순간만큼이나 짧다. 결국 고객과 좀 더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 후 기간과 투자상품의 위험을 분산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생활의 안정과 수익의 실현을 동시에 만들어가는 것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내 삶의 중심을 확실히 잡고 있어야 주위 사람들의 순간적이고 과장된 재테크 자랑과 ‘~했더라’는 소문에 흔들리지 않게 된다. 고객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내 삶의, 내 가족의 안정적인 삶을 담보로 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용호 6313355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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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인혜의 SNS 톡톡] 새로운 재테크 방법 ‘리셀 시장’의 활성화
- 2022. 02. 06 20:12 문화/생활
- 요즘 온라인 시장의 현황을 보면 ‘명품’ 소비가 급격하게 활성화됐다. 온라인 소비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를 보면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과감히 소비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한정판 등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에 대한 희소성 있는 제품의 득템력과 소장 가치도 높아졌다. 대표적 명품 브랜드 ‘샤넬’의 경우 샤넬코리아는 지난해 4차례나 가격을 인상했지만 명품 제품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필자가 실제로 경험해 보려고 한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부산 신세계백화점으로 주말에 오후 2시쯤 방문했을 때 샤넬 매장은 이미 그날의 번호표 대기인원도 초과돼 더 이상 입장이 불가능했다. 명품 제품은 물론이거니와 이미 소비한 핸드백·의류 등 한정판 제품을 재판매해 수익을 보는 ‘리셀(resell)’ 시장도 더불어 성장했다. 남들이 갖지 못한 희소성 있는 제품에 부가가치를 붙여 상품을 사고파는 ‘리셀’을 하는 사람을 ‘리셀러’라고 한다. 리셀러는 요즘 세대의 새로운 재테크 방법이 되고 있다. 단순 수집을 넘어서 생산자의 역할까지 해내는 것이다. ‘한정판 인기 모델은 그 시즌이 아니면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웃돈을 주고서라도 소장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리셀러들도 증가했다. 지인 중에 나이키 운동화 마니아가 있다. 집 한쪽 벽면에 운동화가 가득 전시돼 있다. 나이키는 매번 정해진 시간에 한정판 운동화를 내놓는데, 클릭 경쟁이 ‘명절 기차표 예매’는 일도 아닐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그에 따르면 “멋지고 갖고 싶은 운동화라 소장하고 있지만, 이렇게 가지고 있다가 웃돈을 붙여서 제품을 다시 내놓으면 사람들이 더 비싼 값을 주고도 산다”고 한다. 심지어 한두 번 신었던 중고라도 살 때 가격보다 더 업해서 되팔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직장인이지만 부업으로 나이키 리셀러로 활동하며 수백만원의 수입을 창출했고, 주식보다 더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아서 앞으로 더 활성화해서 창업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꼭 명품뿐만이 아니라 더 이상 출판되지 않는 책, 작가들의 예술작품, 문구류 등 폭넓은 카테고리에 접목되고 있으며 리셀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운영하는 ‘크림’, 리셀 플랫폼의 원조 ‘스탁엑스’, 일본 스니커즈 리셀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한 ‘스니커덩크’, 중국 ‘더우’ 같은 거대 플랫폼 외에도 다양하다. 리셀 제품에 관련된 전문 세탁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블루오션들도 생겨나고 있다. 물론 리셀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터무니없는 프리미엄을 붙이는 리셀러들로 인해 일부 시장이 흐려지고 있기도 하다. 이를 악이용한 거래 사기, 실제로 그 상품을 사고자 했던 실수요자들이 겪는 구매의 어려움 등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우려도 있는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정판에 대한 MZ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는 끊이지 않을 것이고, 최근에는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능 토큰)’가 도입되면서 정품에 대한 보증 부분까지 해결되다 보니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플랫폼들은 치열한 경쟁과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을 통해 계속 발전될 것이다. ■백인혜는 누구? 백인혜는 디자이너 생활을 거쳐 기업 홍보마케팅팀에서 일하다 문득 자유롭게 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표를 던졌다. 프리랜서로 제2의 삶을 선택한 그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SNS 기업마케팅 업무에 뛰어들었다. SNS 마케팅 업체 트렌드넷을 차려 웅진씽크빅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 운영대행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플루언서 협동조합 사무국장을 겸임하고 있다. SNS 마케터 양성 과정과 퍼스널 브랜딩 등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백인혜sns 마케팅리셀 시장
- ‘재테크의 여왕’ 성선화 기자가 콕 집은 재테크 초보 탈출을 위한 13가지 노하우
- 2015. 10. 05 16:14 재테크
- 초저금리, 경기 가뭄의 시대에 서민들은 힘이 빠진다. 돈이 돈을 불린다는데, 물려받은 재산도 없고 억대 연봉자도 아닌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이란 정녕 없는 것일까? 성선화 경제 전문 기자는 원래 돈 관리에 관한 한 낙제생에 가까웠다. 갑자기 재테크 팀장으로 발령이 나 반강제적으로 재테크의 고수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자산 관리에 눈을 떴다. 더 나아가 재테크의 재미에 푹 빠져 「빌딩 부자들」, 「월세의 여왕」을 써서 재테크 경험을 나누더니 이번에는 「재테크의 여왕」이란 책을 펴냈다. 전작들이 재테크 고수 단계에서 참고해볼 만한 조언이었다면, 이번에는 재테크의 개념조차 모르고 수입과 지출 관리가 마음대로 안 되는 재테크 ‘왕초보’들이 숙지해야 할 족집게 핵심 정리다. 그런 기초적인 내용쯤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 동안 재테크에 눈을 뜨지 못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버는 족족 쓰기 바빴던 평범한 재테크 무식자에서 재테크 똑순이로 환골탈태하기까지, 성 기자가 경험한 초보 탈출 노하우에 주목해보자. 나는 지금 어디쯤일까? 재테크의 단계 점검 무급 자신이 얼마를 버는지, 어디에 얼마나 쓰는지 잘 모르고 있는 상태죠. 계획 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지출을 해서 월급을 다 써버리는 일도 빈번하고요. 몇 년 전까지는 저도 이 수준을 면치 못해서 월급이 몽땅 카드 값으로 나갔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꽤 오랫동안 이 단계에 머물기도 해요. 월급이 많은 사람이라도 이 단계라면 마음이 쫓기듯 늘 불안할 수밖에 없어요. 초급 본격적인 지출 관리에 돌입해 계획적인 소비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예요.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를 악물고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듯, 돈을 모으고 불리기 위해서는 필히 이 단계를 마스터하면서 재테크 근육을 키워야 해요.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가계부를 쓰는 게 도움이 됐어요. 중급 강제 저축의 시기로 힘들어도 꾹 참고 월급의 80% 이상을 무조건 저축하는 거예요. 저는 지금 80% 저축을 실천하고 있어요. 가끔 갑자기 충동적인 지출이나 비고정 지출이 생겨서 흐트러질 때도 있지만 초급 단계에서 근육을 키웠더니 다시 저축으로 돌아가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어요. 원금이 보장되는 예금이나 적금 상품에 가입해 저축액을 늘리는 게 이 단계의 핵심 과제예요. 평범한 월급쟁이라면 이 단계를 거쳐야 투자를 위한 목돈을 손에 쥘 수 있어요. 여기까지만 잘 완수하면 더 이상 돈에 관해 통제가 안 돼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고급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하는 단계로 재테크의 꽃이라 할 수 있죠. 부동산, 주식, 금융 등 투자의 종류는 다양한데, 무조건 추천을 받기보다는 자신의 성향에 맞는 것을 스스로 찾는 게 가장 좋아요. 그런데 재테크를 직접 해보며 느낀 것은 이 단계에 돌입하면 재테크에 관한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이 확실히 유리하다는 거예요. 그 전 단계까지는 재능과는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타고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바쁘기 때문에 자산관리사를 통해 관리하고 있어요. 통장이 늘 텅텅 비어 있는 왕초보용 노하우 1 재테크는 머리와 상관없다 재테크와 친하지 않은 왕초보들이 흔히 ‘나는 숫자에 어두워서’, ‘돈 버는 머리가 없어서’라며 재테크를 잘 못한다는 말을 많이 해요. 대단히 큰 오해이자 부자가 되지 못하도록 스스로 장애물을 만든 격이에요. 실제로 제가 경험해보니 종잣돈을 모으는 중급 단계까지는 머리가 좋아서 잘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돈을 모으는 습관, 의지의 문제였어요. 다행히 지출 관리는 단 3개월만 꾸준히 해도 통장 잔고가 드라마틱하게 달라지는 걸 실감할 수 있으니 머리는 잠시 비우고 3개월만 소비 습관 잡기에 몰두해보세요. 2 카피해라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가 무척 중요해요. 본보기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죠? 돈 모을 줄 모르던 제가 재테크 팀장이 되면서 기사 때문에 한동안 ‘짠돌이’들을 많이 만나러 다녔어요. 정말 적은 액수로 생활비를 쓰고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하는 모습을 보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그동안 주변에서 그런 사람을 본 적도 없고 관심도 없었던 거죠.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나중에는 지출을 줄여봐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면서 그들의 노하우를 따라 하게 됐어요. 재테크 마인드를 키우려면 경제 서적을 읽고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들의 습관, 행동을 따라 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빨라요. 인터넷 짠돌이 카페 등에 가입해 어울리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저도 제 재테크 수준에 맞는 친구들을 사귀어서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있어요. 3 푼돈 효과를 잊지 마라 혹시 1만원 이하는 작은 돈이라 생각해서 별 생각 없이 쓰고 있진 않나요? 저도 한때는 편의점에서 하루에 3,000원, 5,000원씩 쉽게 쓰다가 한 달에 편의점 지출만 20만원이 넘은 적이 있었어요. 푼돈이라고 생각하고 마음 놓고 쓴 거죠. 과거의 저도 그랬고 돈이 잘 모이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은 푼돈의 위력을 모른다는 거예요. 푼돈 모아서 언제 부자가 될까, 하고 의심스러우니 모으려는 생각조차 안 하고,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은행 이자가 적으니 돈이 없으면 적금도 중간에 쉽게 깨버리는 게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죠. 물론 푼돈을 모아서 부자가 된다는 건 아니지만 푼돈을 모으는 재미를 스스로 깨우친다는 게 중요해요. 지출을 줄이고 통제하는 습관을 들여야 목돈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Tip 캐시백&포인트 캐시백을 해주는 신규 체크카드를 노려라. 특히 가입 첫 달은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푼돈 절약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카드 포인트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흩어진 포인트가 잘 파악이 안 된다면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를 클릭하자. 회원 가입 없이 이름,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각 카드사에 쌓인 포인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시럽도 편리하다. 모든 포인트 카드와 쿠폰을 한데 모아놓고 쓸 수 있고, 타 포인트로 전환할 수도 있어 포인트 활용률이 200% 높아진다. 고정 지출 줄이고 싶은 초보자용 노하우 4 설명서를 해부하라 신용카드 설명서도 꼼꼼히 공부해보세요. 자신에게 필요한 신용카드 혜택만 쏙쏙 골라내기 위해서는 귀찮아도 공부가 필수예요. 저는 뭐든지 직접 해보는 걸 좋아해서 처음에는 할인 혜택이 많다는 신용카드에 몽땅 가입했어요. 사용해보면서 카드 혜택과 고정 지출의 교집합이 가장 큰 걸 찾아나갔죠. 취업, 결혼, 출산 등 생애 주기에 따라 고정 지출이 변하니까 주기에 맞춰 카드를 갈아타는 것도 잊지 마세요. Tip 어떤 카드를 골라야 할까? 카드고릴라(www.card-gorilla.com)에는 최근 나온 신용카드, 체크카드 정보가 많다. 뱅크샐러드(www.banksalad.com)는 2,100개에 달하는 시중 신용카드 중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맞춤형 카드를 알려주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등 모바일 결제에도 관심을 가져라.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존 카드사보다 훨씬 큰 혜택을 주기도 하니 놓치기 아깝다. 5 계획보다 기록이 먼저다 이제부터 돈을 모으겠다고 결심하면 흔히들 계획부터 세우는데, 초보들에게는 계획보다는 기록이 우선이에요. 일단 자신이 어디에 얼마나 쓰고 있는지부터 파악해야 되니까요. 과거 저는 한 달에 30만원으로 살아보겠다고 계획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같아서 바로 요요 현상이 왔어요. 이내 펑펑 쓰는 생활로 돌아갔죠. 하지만 기록을 하면서부터 달라졌어요. 가계부를 쓴 지 한 달 만에 지출을 절반 가까이 줄였어요. 돈을 안 쓰려고 큰 노력을 한 것도 아니고 지출 내역을 파악한 것뿐인데 불필요하게 쓴 돈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가계부를 3개월 정도 쓰면 충분히 지출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요. 돈의 흐름이 눈에 보이니까 돈을 쓸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요. 가계부는 매일 쓸 필요도 없고 영수증을 모두 모아뒀다가 2주 혹은 1개월에 한 번 시간을 내서 몰아 쓰는 편을 추천해요. 강제 저축에 도전하는 중급자용 노하우 6 특판 정보에 밝아져라 아무리 저금리 시대여도 잘 찾아보면 특정 기간에만 판매하는 고금리 특판 상품을 발견할 수 있어요. 저는 직업적 특성도 있지만 어떤 것이 좋은지 직접 느껴보기 위해 웬만하면 은행들이 내놓는 특판 상품에 거의 가입해봐요. 물론 소액으로 하는 것도 많아요. 개인이 매번 모든 은행의 신규 정보를 확인하기는 어려우니까 각 은행들에 상품 광고 문자메시지, 이메일 뉴스레터 등을 신청해두면 때마다 특판 상품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어요. 영화, 스포츠, 복지, 사회공헌 등 다양한 이벤트 특판 상품도 있어요. 스포츠 경기 우승, 영화 관람객 수 목표 달성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더 주기도 한답니다. 7 고금리 외화 통장을 개설하라 저축을 할 때 1개쯤은 위안화, 달러 통장을 개설하는 것도 추천해요. 저는 매달 10만원씩 위안화 적금을 들고 있어요. 금리가 연 3%로 현재 시중의 웬만한 원화 적금보다 수익률이 높죠. 우리은행에서 출시한 ‘글로벌 위안화’는 1년 이상 예치하면 연 3% 이상의 고금리를 제공해요. 돈을 입금하는 날의 환율에 따라 원화가 위안화로 환전돼요. 뱅크오브차이나 한국 지점을 이용하면 위안화로 환전하는 수수료가 무료예요. 명심해야 할 점은 외화 통장은 환율 1%에도 수익이 생기는 목돈이거나, 환전 수수료가 들지 않아야 의미가 있어요. 향후 미국 달러 강세를 대비해 달러 통장 개설도 고려해볼 만해요. 단점은 0.1~0.5%대로 이율이 낮다는 것. 그중에 이율이 높은 통장은 KEB하나은행(구 외환은행)의 ‘하이파이브플러스 자유적립외화예금’이에요. 달러 통장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전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아 직접 환전한 뒤 은행에 납입하는 거예요. 명동 지역의 사설 환전소는 최대 90%까지 수수료를 우대해주고 서울역 우리은행 환전소도 우대율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8 투자 수익, 예금 금리는 잊어라 요즘 은행이자가 너무 낮은데 어디에서 돈을 굴려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목돈을 만들기도 전에 금리나 투자 수익에 신경 쓰는 건 초등학생이 대입 수능시험 걱정하는 것과 같은 거예요. 대신 일단 돈을 모으는 것, 습관을 만드는 것에 집중해야 할 시기예요. 고수익, 고금리는 어느 정도 목돈이 쌓인 뒤에야 의미가 있어요. 금리 1, 2% 더 받는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기보다는 저축액을 1만원이라도 늘리는 게 훨씬 낫죠. 강제로 저축한다는 데 의의를 두세요. 9 콘택트렌즈 소득공제 혜택을 챙겨라 세금을 줄이는 것도 재테크에서 중요한 부분이죠. 연말정산시 사람들이 공제 항목인지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것들이 있어요. 콘택트렌즈, 안경도 1인당 50만원 이내 구입 금액에서 의료비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이런 항목은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사이트에서 조회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만약 콘택즈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안경점에서 소득공제용 영수증을 발급해달라고 하세요. 안경점에서 일일이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으니 본인이 직접 챙겨야 돼요. 단, 의료비 공제는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제해주니 참고하세요. 10 실손보험을 주목하라 요즘 보험의 대세는 실용적인 실손보험이죠. 수많은 보험사 중 어디에 가입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보험사의 성격을 참고하세요. 흔히 보험료와 보상액만 따져보기 쉬운데, 실손보험 선택시 고려할 핵심은 병원비 청구 절차예요. 사고를 당했는데 보험료 청구시 깐깐하게 굴고 늦게 나오면 그것보다 속상한 일이 없잖아요. 손해보험사는 과거에 사고가 났을 때 실제 발생한 비용을 지원해주는 실비보험이 주력 상품이었고, 생명보험사는 암 진단금, 사망 진단금 등 사고가 났을 때 정해진 금액을 지원하는 정액보험이 핵심이었다는 걸 염두에 두세요. 병원비 청구도 많이 받아본 보험사가 유리해요. 대체로 손해보험사의 병원비 청구 절차가 간편한 편입니다. Tip 맞춤형 보험 찾기, 마이리얼플랜 바쁜 사람들은 수많은 보험특약과 보장을 일일이 따져보기 어렵다. 마이리얼플랜(www.myrealplan.co.kr)에서 고객이 보험을 의뢰하면 각 보험사와 설계사 간의 경쟁 입찰을 통해 가격 대비 최고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기존 가입된 보험도 분석을 통해 보험사별 비교 설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1 금리 인하 요구권을 알아두자 대출을 받고 이걸로 끝이 아니에요. 지난 2014년부터 금융감독원이 기존의 신용대출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에도 금리 인하 요구권을 적용토록 권고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대출 이자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개인이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을 잘 알아두세요. 직장에 관해서는 나은 직장으로의 이직, 승진, 전문 자격증 취득(회계사, 투자자문사 등), 무직자의 취직, 연봉 상승(전년 대비 10% 인상)이 있을 경우 해당됩니다. 부동산, 자동차 등 재산이 증가했을 때도 해당돼요. 36개월 할부로 수입차를 샀더라도 재산 증가로 봐요.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대출을 청산했을 때도 해당돼요. 신용등급이 올라가기 때문이죠. 앞으로는 취업, 승진으로 신용도가 오른 카드 대출 고객이나 취업, 승진, 소득 상승, 전문 자격증 취득, 보험계 약 우수 실적이 있는 보험사 가계 대출자도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어요. 12 다음은 크라우드 펀딩이다! 요즘 제가 새롭게 관심을 갖는 재테크 분야는 크라우드 펀딩이에요.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사업 계획은 있는데 자금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 창업 기업, 기업가 등에게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방식이에요. 특히 지분 투자형에 재테크 고수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지분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기업이 발행하는 증권, 프로젝트성 투자계약증권에 대해 투자하고 투자자는 그에 맞는 지분 및 채권을 받아 추후에 이익을 배분받을 수 있어요. 또 보유 증권 및 채권을 매매해 이익을 얻을 수도 있고요. 대신 창업 초기 기업들이 대부분이므로 홈페이지나 SNS 등을 통해 기업의 스토리와 배경에 대해 상세히 확인해본 뒤 신중히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세요. 13 대출상담사를 활용하라 대출을 받을 때 은행 대출상담사를 활용하면 금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국내 대출상담사는 은행 소속 직원은 아니고 대출 상담을 전문적으로 하는 외주 업체 직원인데, 국내 모든 대출상담사는 은행연합회에 소속돼 있어요. 사전에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에서 정식 등록 여부를 확인하세요. 대출상담사를 찾으려면 대출을 받고자 하는 은행에 전화해서 해당 은행 대출상담사를 요청하세요. 마지막 대출 절차인 ‘자서’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은행 직원에게 제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출상담사의 최대 장점은 최대 금리 혜택이에요. 은행들은 자기 발로 찾아온 고객에게 최대 금리 감면 혜택을 주지 않아요. 하지만 적극적으로 고객을 유치해야 하는 대출상담사들은 어떻게든 최대 금리 감면 혜택을 주려고 애쓰죠. 아이러니하게도 은행 측에서도 대출상담사를 통해 오는 고객에게 더 좋은 혜택을 주는 편입니다. 또 은행들은 지점별로 대출 경쟁을 하므로 대출을 좋은 조건으로, 더 많이 받기 위해서는 늘 손님이 붐비는 목이 좋은 곳의 은행보다는 신규 지점이나 손님이 적은 곳을 공략하는 게 낫죠. <■기획 / 장회정 기자 ■글 / 정성민(프리랜서) ■사진 / 김석영 ■헤어&메이크업 / 파크뷰칼라빈 by 서일주(02-515-5888) ■참고 서적 / 「재테크의 여왕」(성선화 저, 청림출판)>
- 스마트한 월급 재테크
- 2015. 02. 25 18:24 재테크
- 억 소리 나게 사치를 부린 적도 없는데 목돈이 필요한 순간마다 미스터리하게 비어 있는 내 월급 통장. 무엇이 문제일까? 스마트한 월급 관리의 비법,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에게 들었다. 1 마인드부터 바꿔라 월급의 가치를 새삼 잊고 지내는 이들이 많다. 정확히 내 월급이 얼마인지 모르고, 나아가 자신의 현금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는 까닭도 어쩌면 이 같은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스마트한 월급 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국어에서는 ‘소중하다’와 ‘아끼다’가 같은 맥락에서 사용됩니다. 소중하기 때문에 아끼는 것이죠. 하지만 제가 지난 12년간 상담을 하며 만난 이들의 대부분은 월급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에는 동의하지만 ‘이깟 월급 받아서 부자가 될 수 있겠어?’라는 패배 의식이 그보다 더 크게 자리를 잡고 있었죠. 월급 관리의 핵심은 월급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부자에 대한 개념을 달리 하는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자산이 최소 25억원은 돼야 부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월급만으로 그 돈을 모으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부자의 기준을 높은 수준의 자산을 가진 사람, 즉 자산형 부자가 아닌 평생 돈 걱정 없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소득 안정형 부자로 바꾸도록 한다. 이런 시각의 변화가 있어야만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핑계에서도, 무분별한 소비를 정당화하는 습관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2 시스템을 구축하라 고속도로에서 운전하고 있는데 현재 남은 연료의 양이나 속도를 보여주는 계기판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마인드 전환의 다음 단계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25세에 직장생활을 시작해 60세 정년까지 근무한다면 우리는 1년에 12번, 총 300번 정도의 월급을 받게 된다. 이는 다시 말해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돈인 월급의 시스템만 제대로 설정해놓는다면 평생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통장 쪼개기와 체크카드 사용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지침이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실천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① 통장 쪼개기 월급은 모으는 돈, 쓰는 돈, 남는 돈 세 줄기로 나뉜다. 만약 매달 월급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먼저 쓰는 돈과 남는 돈이 일정한지 체크해보길 바란다. 더불어 효과적인 현금 흐름 파악을 위해 세 줄기의 돈이 한 통장에 섞이지 않도록 통장 쪼개기를 하도록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월급 통장은 매달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으로 자금을 각 통장에 뿌려주는 모(母) 통장이다. 따라서 월급 통장은 다른 용도의 돈과 섞이지 않게 해야 한다. 현재 월급 통장을 각종 공과금과 카드 대금 인출 계좌로 설정해뒀다면 당장 소비 통장을 새로 만들어 돈이 빠져나가게 한다. 둘째, 저축 통장을 따로 두지 않고 월급 통장에서 저축 금액이 인출되는 것 역시 금물이다. 각종 펀드, 연금, 적금, 보험 등의 자동이체는 저축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도록 한다. 이체 날짜는 말일을 피하고 월급날의 2, 3일 내외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셋째, 예비 자금 통장을 만들어라. 말 그대로 예비 자금 통장이다. 일정한 수익을 기대한다면 CMA 통장을 추천한다. 넷째, 기존의 여분 통장을 활용하거나 CMA 계좌를 하나 더 개설해 이벤트 통장을 만든다. 처음부터 목돈을 넣어둘 필요는 없다. 당장 쓸 돈은 아니지만 추후 계획한 여행이나 특별한 행사 등을 위해 미리 모아두는 목돈으로 생각하면 된다. 반드시 목표로 한 금액 내에서 사용하고 다른 돈과 섞이지 않도록 한다. ② 저축은 첫 월급의 70% 연차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월급도 오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르는 월급만큼 저축을 늘리지 못한다. 기본적인 씀씀이가 커지고 결혼, 교육비, 노후 준비 등과 같이 써야 할 목돈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초기에 설정한 저축 규모가 평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나 목표가 다른 만큼 절대적인 수치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첫 월급의 70%를 저축한다는 마음으로 재테크에 임하고 이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 공부, 운동, 저축은 강제성을 띠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힘들다. 재테크에 입문한 사람일수록 혹은 자신이 없을수록 선저축 후소비를 습관화한다. ③ 체크카드의 생활화 신용카드의 최대 장점은 아무런 이자도 내지 않고 실제 내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는 시점을 한 달 뒤로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내가 가진 돈과 관계없이, 적정한 소비 예산과 무관하게, 결국 나중에 받을 돈을 당겨쓰는 또 다른 이름의 빚이다. 나아가 지난달 사용한 카드값을 갚는 데 이달 월급을 쏟아 붓고 다시 이달 소비를 신용카드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을 만들어내는 최대 단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물론 명확한 예산을 갖고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러나 위의 변동 지수가 1.0을 넘는다면 당장 신용카드를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소득공제 혜택도 더 크다. ④ 소비 감축, 의외로 안 불편하다 적정한 소비 예산을 세우고 잘 지켜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소비가 줄면 급격하게 불편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착각이다. 실제로 직장인들의 소비 내역을 들여다보면 고정 지출보다는 변동 지출이 더 많다. 관리비, 통신비, 교통비보다 그 비용이 책정되지 않은 쇼핑비, 유흥비, 문화 생활비로 더 많이 쓴다. 냉정하게 말해 소비를 줄인다고 해서 삶의 불편함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3 목적별 저축, 이것이 포인트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목적 없는 저축을 한다. 이는 돈이 모이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기까지 저축이 유지되더라도 결국 충동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주택 계획, 교육 자금, 노후 생활 등 인생의 주요 자금들은 미리 마스터플랜을 짜둬야 한다. ① 전셋집 자금, 연소득의 3배 이하로 가계 부채 때문에 구매 능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집을 사지 않고 전세 시장으로 몰리면서 전세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전셋집의 자금 규모는 연소득의 3배 이하로 설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전세 자금 대출의 이자 비용은 월 소득의 10% 내외로 한다. 전셋집의 규모가 클수록, 이로 인해 소비가 늘어날수록 추후 내집 마련의 시기가 늦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② 교육 자금, 미루기 쉬운 숙제 한국보건사회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녀 1명을 대학교까지 졸업시키는 데 무려 2억7,514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이 부담스러운 비용을 해결하는 방법은 일찍부터 계획하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뿐이다. 교육 자금은 미래에 상승하는 소득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부터라도 장기 저축으로 교육 자금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목돈이 한꺼번에 들어가지 않아서 당장은 급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교육 자금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적은 금액일지라도 꾸준히 키워나가야 한다. 오늘의 숙제를 내일로 미룬다면 내일은 또 다른 숙제를 미뤄야 할 것이다. ③ 노후 준비는 현실적으로 노후 준비는 노후에 무엇을 하며 살아갈지에 대한 생활 전반의 계획이 동반돼야 한다. 이에 맞춰 어떤 방법으로 자금을 준비할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단도직입적으로 은퇴 후 얼마의 생활비가 필요할까? 은퇴 후 쓰이는 생활비는 크게 월 생활비, 의료비, 장기 요양비, 여가 생활비 등으로 나뉜다. 먼저 현재의 월 생활비가 얼마나 드는지를 확인하고 은퇴 후 화폐가치에 비춰 그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 여기에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3층 노후 보장 체계를 기반으로 월 소득을 확보한다. 시간에 비례하는 교육 자금과 마찬가지로 노후 준비 역시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 펀드나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월급쟁이 부자들의 특징 1 큰돈보다 푼돈을 아낀다 흔히 부자라고 하면 돈을 잘 쓰는 통 큰 사람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월급쟁이 부자들중에는 꼼꼼하고 신중하며 인내심이 강한 이들이 더 많다. 2 신중하게 소비하고 과감하게 저축한다 월급쟁이 부자들은 소비할 때는 신중하지만 저축과 투자에는 과감한 실행력을 보인다. 또 본인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우 절대로 투자하지 않는다. 항상 배우고 학습하며 새로운 정보에 귀를 기울인다. 3 목표를 정하고 달려든다 목표를 세우는 데 익숙하고 단호한 실행력이 있다. 단, 이때의 실행력은 조건반사와 같이 빠른 결정과 행동이 아니다. 월급쟁이 부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경청-이해-신뢰-행동’ 단계를 거친다. Profile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는… 1994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한 뒤 삼성생명 교육팀에서 교육 콘텐츠 개발과 진행 업무를 맡으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2002년 금융컨설턴트에 도전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 현재 경제 금융 교육 및 어드바이스 전문 기업 플랜 앤 하우투의 대표로 직장인들의 머니 트레이닝을 돕고 있다. <■글 / 김지윤 기자 ■사진 / 안지영 ■참고 서적 / 「스마트한 월급관리의 법칙」(김경필 저, 비즈니스 북스)>
- [부부 고민 해결]알코올 의존증, 명절 음식 준비, 각방, 신혼 재테크
- 2015. 01. 30 17:33 건강
- Q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남편 때문에 고민입니다. 맥주 한 잔이라도 꼭 마시고 자야 하는 남편. 이 정도면 알코올 의존증 아닌가요? 건강도 걱정되고, 과하게 마시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인천 서구·박○○·35) 김선재 술은 긴장을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술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해방감을 느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술을 마시며, 우리나라는 술에 매우 관대한 문화를 갖고 있어 알코올 섭취량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문제는 말씀하신 것과 같이 소량이라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마시는 경우입니다. 이때 술의 양은 점차 늘어날 수밖에 없고, 술의 독성이 장기간 신체에 영향을 미쳐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신체적으로는 지방간, 알코올성 신경염, 더 나아가 알코올성 치매 등이 생길 수 있고 알코올 의존증의 문제를 보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 의존증의 주요 증상은 동일한 효과를 내기 위해 섭취량이 점차 증가하는 내성이 나타나는 것, 알코올을 끊을 경우 심한 갈망, 불안 등이 나타나는 금단 증상을 보이는 것, 일상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 등입니다. 알코올은 단기적으로는 기분을 좋게 하고 쉽게 잠이 들게 하는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울하게 만들며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혹은 수면 보조제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더구나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은 간과해서는 안 될 큰 문제입니다.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전체를 두려움에 떨게 해서 가족 모두에게 심각한 정신적 외상(트라우마)을 갖게 하기 때문이지요. 주사가 있는 경우에는 개인이나 가정을 위해 알코올 섭취를 자제해야 합니다. 술을 끊는 방법은 술이 주는 이점이라고 여기는 것을 다른 안전한 방법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통해 기분 전환을 하고, 이로 인한 육체적 피로감으로 편안한 수면을 유도할 수 있게 된다면 가장 좋겠습니다. 술을 쉽게 끊을 수 없다면 전문가에게 상담치료를 받거나 술 생각이 덜 나게 하는 항갈망제를 비롯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편의 알코올에 대한 인식의 전환(술이 얼마나 해롭고, 주사가 얼마나 가족 구성원을 힘들게 하는지)으로, 이것이 바탕이 돼야 자가치료 혹은 전문치료가 가능합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절주 혹은 단주를 성취해 가족의 행복을 다시 찾길 바랍니다. Q 명절 때마다 시댁에 가는데, 손윗동서가 바쁘다는 핑계로 오지 않아 모든 명절 준비는 제 몫입니다. 힘든 걸 알아주지 않는 남편 때문에 더 속상해요. 설을 앞두고 벌써부터 스트레스를 받게 되네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해주세요. (서울 은평구·최○○·31) 김숙기 명절 때마다 혼자 감당해야 한다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아내가 얼마나 힘든지 남편이 알아줘야 하고, 혼자 명절 준비를 감당하기 어려우니 역할 분담이 필요하겠네요.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하소연이나 푸념, 비난으로 들리지 않게 접근해야 합니다. 하소연이나 푸념으로 끝나면 원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자신의 집안을 공격한다고 생각되면 남편은 아내의 힘든 면을 알아주기보다는 방어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댁 가족들 편에 서서 아내를 더 힘들게 할 확률이 높지요. 남편과 대화할 때는 “내가 혼자 음식 만드는 게 자신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혼자 감당하는 게 부담스럽고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등 가급적 목소리를 낮추고 부드럽게 접근하세요. 남편이 ‘내 아내가 안쓰럽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아내 입장에서 방법을 함께 모색하며 적극적으로 아내 마음을 헤아릴 수 있으니까요. 남편의 공감을 얻어낸 뒤에는 원하는 것이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역할을 분담하세요. 한 번쯤은 손윗동서에게 연락해 “이번에 급한 일이 생겨 명절 준비가 어려우니 나눠서 했으면 해요”와 같이 사정을 이야기해서 분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아내 입장에 서서 힘이 돼줄 수 있는 사람은 남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Q 둘째를 낳고 자연스럽게 남편과 각방을 쓰고 있습니다. 저희는 정말 편하고 좋은데 주위에선 걱정을 많이 하네요. 그런 말들을 듣다 보니 정말 이대로 문제가 없을까 싶어요. 저희 괜찮은 건가요? (서울 서대문구·홍○○·41) 김숙기 아이를 낳은 뒤 자연스럽게 각방을 쓰게 됐다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따로 자는 게 점점 익숙해지다 보면 부부간의 긴밀하고 끈끈한 관계에 틈이 생기게 됩니다. 각방을 쓰는 부부들은 자연스레 부부관계 횟수도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부부관계가 소원해지면 나이 들면서 점점 섹스리스 부부가 되고, 부부간의 애정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갈등이 있거나 다툰 뒤에도 서로 다른 방으로 들어가버리니 화해할 기회가 줄어들어 장기화될 확률이 높아지지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서서히 멀어지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나누고 신체적인 접촉을 해야 정서적인 친밀감도 높아집니다. 각방을 쓰는 부부들을 상담해보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부부들에 비해 배우자의 마음 상태를 모르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모르니 공유할 것들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요. 그뿐 아니라 배우자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어색하고 낯설다고 하면서 “외롭다”라고 말합니다. 그 외로움이 외도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이 보게 되죠. 이런 경우 각자의 삶에 더 익숙해져서 상대와 교류가 없어졌기 때문이니 수습하기도 어렵습니다. 육아 문제, 생활 패턴, 잠자는 습관, 코골이 등 수면 방해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한 방에서 함께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한 공간에서 같이 도란도란 대화도 하고 한밤중에 깨서 우는 아이 때문에 ‘아내가 힘들겠구나!’ 하고 느끼기도 하면서 여러 부분을 공유해야 할 때입니다. 하루빨리 각방 생활을 정리하고 잠자리도 한 공간에서 하길 바랍니다. Q 3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신랑이 월급통장을 미리 줬는데 저축만 해봤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신혼부부로서 꼭 알아야 할 재테크의 기본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 앞으로 받은 땅이 있는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서울 강동구·남○○·29) 윤희권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먼저 재테크보다는 재무 설계를 권합니다. 두 분의 미래 설계를 해보는 것이지요. 처음부터 다 할 수는 없으니까 타임 테이블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현재 두 사람의 나이를 위아래로 놓고 죽 나열해봅니다. 그리고 먼 미래에 발생할 사건부터 정리해봅니다. 노후, 자녀 결혼, 자녀 교육(대학 등), 자녀 출생, 주택 마련, 부모님 애경사 등 미래의 일부터 가까운 시기에 생길 일까지, 큰 계획부터 작은 계획까지 나열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저축과 투자를 준비해야겠지요. 막연한 재테크는 성공하기 쉽지 않지만 분명한 목표가 있는 재테크는 끝까지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재테크 측면에서 조언을 하자면, 급여를 합치고 통장과 저축을 분산하세요. 특히 두 사람의 건강과 직결된 보장성 보험을 슬림하면서도 탄탄하게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그 뒤 가장 먼 미래의 사건인 노후를 위한 연금을 적당히 가입함으로써 제일 큰 리스크부터 처리합니다. 다음으로 투자와 저축 등을 고려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다음 사항들을 명심하세요. 물려받은 땅은 규모와 지역, 가치 등에 따라 효용 가치가 달라지겠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정보 없이 단순히 조언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다만 섣부른 활용보다는 땅의 효용성과 활용 가능한 자금력을 고려해 판단해야 합니다. 1 한 사람의 수입으로만 생활하고 다른 한 사람의 수입은 모두 저축하기 2 가계부를 쓰고 분석해서 그 결과에 따라 개선하기 3 싱글일 때의 소비습관은 과감히 버리기 4 부동산으로 부채 만들지 않기 5 사회적 품위 유지비는 최소한으로 하기 6 저축이나 투자는 만기까지 가기 7 재무 전문 멘토 만나기 Q 강한 억양의 사투리와 직설적인 표현을 쓰시는 시어머니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많습니다.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내뱉으시는 말이 저에게는 비수가 돼 꽃히네요. 연세도 많으신지라 남편은 저보고 이해하라고 하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아요. (경기 군포시·장○○·37) 이정희 강한 억양의 사투리와 직설적인 표현을 하는 분들과 가족이 돼 함께 사는 것은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특히나 며느리에게 가장 어려운 대상인 시어머니께서 그런 표현을 하시는 분일 경우 더 어렵게 마련입니다. 사람은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화의 내용보다는 말하는 사람의 얼굴 표정, 말투, 억양, 말할 때의 분위기 등에 의해 더 많은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의 내용이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말하는 사람의 억양과 말투, 직설적인 표현 방법 등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이 많으신 시어머님이기 때문에 독자분이 겪는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가족이 돼서 오랫동안 함께 지내야 할 분이기 때문에 독자분께서 시어머님에게 말씀을 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어머니의 직설적인 표현이 마음의 상처가 많이 되니 조금 돌려서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또 다른 방법은 시어머님이 워낙 성격상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굳어진 분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그런 것이니까 독자분에게만 특별히 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것입니다. Profile 이정희는… 행복연구소 해피언스 임상심리사. 때로는 언니 같고 때로는 엄마같이 마음을 어루만지는 조언으로 단순한 부부 문제 해결을 넘어 공감과 위로가 되는 따뜻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Profile 김선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LPJ 마음건강의원 원장. 부부 문제로 인해 발생한 병리적 증상과 고민에 대해 핵심을 짚어낸 답변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주부들이 모르는 남성 심리까지 꿰뚫어본다. Profile 김숙기는… 나우미가족문화 연구원 원장. 성격차이부터 고부갈등까지, 각종 부부 문제에 대한 전방위적 솔루션으로 사랑받고 있는 부부 문제 전문가.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속 시원한 솔루션으로 독자들의 고민을 풀어준다. Profile 윤희권은… YOON’S FPG 대표. 개인 재무 컨설팅을 비롯해 기업 강연, 퇴직연금 전문가 양성 교육, 재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과 개인 재무부터 은퇴, 증여, 상속, 가정 재무 상담까지 상세하게 재무 설계를 조언한다. <■기획&정리 / 노정연 기자>
- 부부 고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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