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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1,177 건 검색)

로봇 장비 착용하고 걷는 재활치료··· 일상 회복 효과 높여
로봇 장비 착용하고 걷는 재활치료··· 일상 회복 효과 높여
2025. 02. 05 15:23건강
... 연구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메디신(Frontiers in Medicine)’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재활의학 전문의 3명과 물리치료사 2명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은...
재활척추수술보행훈련
자체 개발 의료용 착용 로봇…부상 군인 재활 치료 지원
자체 개발 의료용 착용 로봇…부상 군인 재활 치료 지원
2024. 12. 30 20:04 보도자료
...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부상군인 재활지원 협약 체결은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여러 활동 중 공익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아시아의 그레타 툰베리’ 니나···“감축 없이 재활용 말잔치, 수도꼭지 안 잠그고 걸레질하는 격”
‘아시아의 그레타 툰베리’ 니나···“감축 없이 재활용 말잔치, 수도꼭지 안 잠그고 걸레질하는 격”
2024. 11. 28 06:00사회
... 주도로 출범한 ‘플라스틱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국제연합(GCPS)’은 생산 규제보다 폐기물 관리와 재활용이 협상의 주가 되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각국은 25일 오후 늦게야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재활용 데이터 시민·기업에 전면 개방 생활 편의 제공
재활용 데이터 시민·기업에 전면 개방 생활 편의 제공
2024. 11. 27 20:15 보도자료
... 원활하게 개방하고자 국가중점데이터 사업에 참여했다. 올해 개방될 재활용 데이터는 EPR(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관련 연도별 취급 품목 자료, 품목별 재활용 기준, 빈 용기 보증금 이행 결과와 함께...
한국환경공단

스포츠경향(총 808 건 검색)

탬파베이에 입단한 김하성 “재활 일정 순조로워···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
탬파베이에 입단한 김하성 “재활 일정 순조로워···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
2025. 02. 04 10:43 야구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계약한 4일 화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줌 인터뷰 캡처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새 출발하는 김하성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김하성은 4일 탬파베이 구단이 김하성과 계약을 공식으로 발표한 직후, 줌을 통해 진행된 원격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각오를 숨김없이 드러냈다. 탬파베이는 이날 김하성과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25억원)에 계약했고, 2026년 계약 이행은 선수가 선택하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골드글러브(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를 받았던 김하성은 시즌 후 총액 1억달러 계약을 체결할 내야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시즌 막판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탬파베이와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해 FA 재수에 나섰다.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는 먼저 김하성 영입을 주도한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야구단 사장이 나서 “우리 팀은 김하성에게 일찍부터 관심을 보였다. 재활과 회복을 거쳐 우리 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신한 끝에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됐다”며 김하성을 환영했다. 이어 “몇 년 동안 샌디에이고서 뛰는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엄청나게 재능 있는 선수라는 걸 알았을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팀 승리에 도움을 주는 선수를 데려와서 자부심을 느낀다. 비록 개막전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인터뷰에 나선 김하성은 “팀에 합류해서 정말 기대된다. 부상이 있었음에도 좋은 계약을 해줘서 고맙다. 열심히 준비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행선지로 거의 거론되지 않던 팀이다. 물론 유격수가 필요한 팀이긴 했지만, 평소에도 큰 돈을 쓰지 않는 구단이라 연평균 1000만 달러가 훌쩍 넘는 선수를 FA 시장에서 데려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없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계약을 제시했고 어려움 없이 선택했다. 너무 좋은 팀에 합류하게 돼서 영광이다. 좋은 팀에서 좋은 계약을 하게 도와준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에게도 감사하다”고 탬파베이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하성의 관건은 결국 복귀 시점이다. 지난해 말 오른쪽 어깨를 수술한 그는 이르면 4월 말 복귀할 전망이다. 올해 325타석 이상 들어가면 2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기로 구단과 합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하성은 “검사 결과 팔 상태가 정말 좋다고 한다. 순조롭게 재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구단과 대화하며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면서 “4월 말에서 5월 초면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매 경기 승리하려고 최선을 다한 모습을 팬들께서 좋게 봐주셨다. 난 허슬 플레이를 많이 하는 선수이며, 이 플레이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되고,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격수는 한국에서부터 봤던 편한 자리다. 제 야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자리”라고 유격수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다. 탬파베이에서도 김하성은 등번호 7번을 선택했다. 김하성은 “한국에서부터 계속 7번을 달고 뛰었다. 정말 좋은 번호”라며 “제게는 큰 의미가 있다. 7번이 저와 잘 어울리는 번호”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허리케인 여파로 홈구장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 지붕이 모조리 뜯겨 나가는 바람에 이번 시즌은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훈련 구장인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임시로 쓴다. 김하성은 “야구장 컨디션이 좋다고 들었다. MLB가 쓰는 야구장이니 잘 관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계약하는 데 구장이 문제가 되진 않았다. 구단에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경기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긴 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만 뛰었던 김하성은 이제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같은 명문 팀이 많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 이로 인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키움 시절부터 함께 해왔던 후배들과 멀어지게 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김하성은 “일단 (김)혜성이가 계약한 건 축하한다. 경기는 본인들이 하는 거니까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안 다치고 했으면 한다. 연락은 항상 하고 있다”고 응원을 보내면서도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강한 곳에서 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김하성이 지난해 1월 비시즌 휴식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활만 하고 떠난 네이마르, 7경기 뛰고 알힐랄과 계약 해지
재활만 하고 떠난 네이마르, 7경기 뛰고 알힐랄과 계약 해지
2025. 01. 28 11:50 축구
알 힐랄 네이마르가 지난해 11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에스테그랄전에서 허벅지를 만지며 괴로워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브라질이 자랑하는 골잡이 네이마르(33)가 부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을 떠난다. 알힐랄은 28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면서 “네이마르가 알힐랄에서 남긴 것에 감사함을 전한다. 앞으로 그의 커리어에서 성공을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마르는 2023년 8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에 입단했다. 당시 알힐랄은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9000만 유로(약 1352억원)를 지불했을 뿐만 아니라 연봉 1억 5000만유로(약 2250억원)를 약속했다. 천문학적인 대우를 받은 네이마르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네이마르가 1년 5개월간 알힐랄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은 단 7경기. 네이마르가 이 기간 받은 연봉을 따진다면 1경기마다 455억원을 받은 셈이다. 네이마르는 2023년 9~10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합쳐 5경기를 소화한 뒤 그해 10월 브라질 국가대표로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통해 복귀했지만 11월 에스테그랄(이란)과 4차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다시 그라운드를 떠났다. 결국, 이 경기가 그가 알힐랄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였다. 네이마르의 새로운 둥지로는 옛 소속팀인 브라질 산투스가 거론되고 있다. 산투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09년 프로에 데뷔한 뒤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옛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축구 선수로 부활을 노릴 전망이다.
‘독수리 5형제’ 김동완 “줌바 댄스 배우다 골반 알 배어…재활 병행”
‘독수리 5형제’ 김동완 “줌바 댄스 배우다 골반 알 배어…재활 병행”
2025. 01. 22 16:17 연예
배우 김동완이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KBS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2. 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줌바 댄스를 소화했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호텔 신도림에서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최상열PD와 함께 배우 엄지원, 안재욱,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 박효주, 유인영이 참석했다. 드라마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갑작스럽게 남편이 사망해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극에서 김동완은 ‘독수리술도가’의 삼남 오흥수로 분했다. 그는 문화센터에서 방송 댄스와 줌바 댄스를 가르치며 재기를 꿈꾸는 강사 역할을 맡았다. 김동완은 줌바 댄스를 배우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는지 묻자 “줌바 댄스가 ‘줌마 댄스’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해하실 거 같은데, 굉장히 다이나믹하다. 골반에 하도 알이 배어서 재활 치료를 하면서 했다”며 “최효주도 (줌바 댄스를) 즐기고 있고, 많은 분들이 즐긴다. 왜 작가님이 줌바를 끼워 넣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재밌게 배웠다”고 말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오는 2월 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KIM은 혹사 신음, 이토는 아직 재활 ‘역대급 먹튀’ 되나?···콤파니 감독 “6~8주 후 복귀 희망”
KIM은 혹사 신음, 이토는 아직 재활 ‘역대급 먹튀’ 되나?···콤파니 감독 “6~8주 후 복귀 희망”
2025. 01. 15 16:56 축구
이토 히로키. 바이에른 뮌헨 SNS 이러다 부상으로 한 시즌 통으로 날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뛸 것이라고 일본에서 호들갑을 떨며 기대했던 수비수 이토 히로키(30)가 데뷔전을 치르려면 두 달 가량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15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전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토에 대해 “향후 6~8주 이내로 돌아오길 바란다. 그의 부상은 복잡한 것이며 지금은 압박을 주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올 시즌 큰 기대를 받고 이적했던 이토가 후반기 들어서도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현재 상황을 묻는 질문에 콤파니 감독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콤파니 감독은 “거듭 말하지만, 그가 완전히 복귀할 수 있도록 우리는 충분한 시간과 휴식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이토는 뮌헨이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옵션 포함 2800만 유로(약 422억원)를 주고 슈투트가르트에서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다. 그는 지난 시즌 29경기 출전하며 2502분을 소화하며 슈투트가르트가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일본에서는 빅리그 명가에 입단한 이토가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나설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내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토 히로키. 바이에른 뮌헨 SNS 그러나 이토는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부상을 입어 장기간 이탈했다. 이토는 지난해 7월 4부리그 소속 FC뒤렌과의 친선전에서 선발로 나와 발에 충격을 입고 쓰러지면서 전반 20분 만에 교체됐다. 검진 결과 그는 오른발의 중족골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족골 부상으로 인해 이토는 2개월 넘게 훈련을 받지 못했다. 회복과 재활에 집중하던 이토는 지난해 10월부터 훈련장으로 돌아와 훈련을 소화하면서 뮌헨 데뷔전을 준비했지만, 부상을 입었던 부위에 문제가 생겨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최근 훈련장에 돌아와 훈련을 받으며 몸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지만, 아직 경기에 뛸 상황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콤파니 감독은 “충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12일 묀헨글라트바흐와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 도중 볼을 트래핑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뮌헨은 올 시즌 수비진에 많은 부상자가 나왔다. 이토와 요시프 스타니치가 시즌 초부터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기용됐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각종 공식대회 2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혹사에 시달릴 만큼 쉼없이 달렸다. 이 때문에 전반기 막판부터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며 힘겹게 경기를 소화했고, 최근엔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호펜하임전 결장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토가 팀에 빨리 합류했다면 김민재도 조금은 휴식을 취하며 몸관리를 할 수 있었겠지만, 그는 여전히 전력 외다. 정상적으로 회복한다면 2월말에서 3월초에는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지만, 올시즌 내내 부상 재발이 이어지면서 이마저도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러다 이적 첫 시즌을 완전히 날릴 수도 있다는 예상까지 나온다.

주간경향(총 21 건 검색)

[신간]열망한다, 젠더의 ‘재활력화’
[신간]열망한다, 젠더의 ‘재활력화’(2024. 04. 17 06:00)
2024. 04. 17 06:00 문화/과학
젠더 스터디 캐럴 스미스-로젠버그 외 지음·김보명 외 옮김·후마니타스·4만2000원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주요 주제와 개념을 놓고 전통적 접근 방식이 가진 한계를 다양한 각도로 조명한다. 젠더 연구에서 다루는 핵심 용어들을 설명하면서도, 그 설명이 현실적으로 적절하며 성찰적인지 독자들 스스로가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든다. 예컨대 신체와 문화, 인권, 정의, 신화, 권력, 규제, 종교와 같은 각각의 개념어를 소개하며, 이들이 그간 어떻게 젠더를 무시했는지, 또 어떻게 이를 은밀하게 재생산해 왔는지 치밀하게 파고든다. 모든 개념 속 젠더 사유의 우선권을 부여하면 지적이고 정치적인 세계가 무한히 확장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개별적인 장을 독자적으로 집필해 순서에 상관없이 읽을 수 있도록 그 자체로 완결적인 내용을 목표로 작성됐다. 독자들은 자신의 관심이 가는 대로 손에서 펼쳐지는 곳부터 어디든 읽어나갈 수 있다. 나아가 오늘날 각각의 개념이 젠더와 어떤 상호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지, 상호작용을 통해 장차 어떤 전망이 등장하고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이는 페미니즘과 젠더 연구에 대한 교차적 관점을 제공한다. 동시에 정치학과 사회학, 인류학, 철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젠더 연구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젠더 스터디>에서는 주디스 버틀러와 로런 벌랜트, 웬디 브라운, 조앤 W. 스콧, 웬디 도니거 등과 같이 페미니즘 연구는 물론, 사회과학과 인문학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학자들의 지적 향연’이 펼쳐진다. 이들의 조합은 지난 40여 년간 페미니즘이 다른 인문사회과학 분야와 어떻게 결합하고 있으며, 또 어떤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젠더 렌즈로 삶을 조망하고 변혁을 꿈꾸는 자. 반젠더·반페미니즘에 경도된 자 모두가 읽어볼 만한 책이다. 여왕은 떠나고 총리는 바뀐다 권석하 지음·안나푸르나·2만3000원 세계 민주주의를 꽃피운 영국 왕실과 정치에 관한 이야기다. ‘가장 깊이’ 영국에서 한국인으로 살며 느꼈던 저자의 경이와 비감이 공존하는 글을 통해 영국의 빛과 그림자를 만날 수 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건 덤이다. 조선왕조 탄핵실록 이세준 지음·다돌책방·1만7500원 조선시대 왕들은 왜 탄핵당했을까? 무속과 주술, 반성 없는 유흥, 술자리 정치와 측근 비리, 낙하산 인사, 국내외를 막론한 국정 실패 등 20개의 사례로 살펴보는 탄핵 지침서. 조선시대 역사 속에서 찾아낸 탄핵의 팁이 담겨 있다. 달라붙는 감정들 김관욱 외 지음·아몬드·1만7500원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 확산, 이태원 참사. 지난 10년간 반복돼온 사회적 참사는 우리 몸과 마음에 무엇을 남겼을까. 5명의 인류학자가 각자 현장에서 기록한 이 책은 일상에서 연이어 벌어진 참사의 궤적 속에 놓여 있는 우리의 안부를 묻는다.
신간
시멘트 제조에 폐기물 재활용 괜찮을까(2022. 04. 01 14:20)
2022. 04. 01 14:20 경제
ㆍ폐타이어·폐플라스틱, 시멘트 제조 원료와 연료로 사용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로마의 판테온은 모두 콘크리트의 힘으로 탄생한 건축물이다. 물에 이어 인간의 소비량이 가장 많은 자원이자 건축의 필수 자재로 전 세계에서 매년 300억t의 콘크리트가 사용된다. 모래와 자갈, 물과 결합해 콘크리트를 만드는 핵심 재료는 시멘트다. 영국의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에 따르면 인구증가와 도시화로 세계 건물의 바닥 면적은 향후 40년 동안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 생산량은 2030년까지 현재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본다. 3월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해체공사 착공식이 열렸다. 공장은 공장 가동 44년 만에 6월 말까지 완전히 철거된다. / 연합뉴스 문제는 시멘트를 만들 때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나온다는 점이다. 시멘트 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를 배출한다. 농업 다음이고, 철강 산업이 그 뒤에 바짝 붙어 있다. 국내의 경우 시멘트 산업은 철강(1억500만t), 석유화학(5800만t) 다음으로 많은 이산화탄소(연간 3600만t)를 배출한다. 폐기물 사용으로 온실가스 줄인다 시멘트 1t을 만들려면 1t 가까운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어쩔 수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 시멘트 제조 공정을 보면, 석회석(CaCO₃)을 1400도 이상으로 가열된 소성로에서 구우면 산화칼슘(CaO) 덩어리가 된다. 화학식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산화칼슘에 점토와 규산(알루미늄), 철 등과 혼합해 중간재인 클링커를 만든다. 클링커가 식으면 이를 분쇄해 약 5% 정도의 석고와 섞어 만든 게 시멘트다.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발생 과정을 좀더 세분화해서 보면 절반 이상은 산화칼슘으로 변하는 화학반응에서, 약 40%는 시멘트 소성로에서 화석연료(유연탄) 연소로 발생한다. 채석, 운송, 분쇄, 냉각, 혼합 등 기타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비율은 10% 이하다. 시멘트 산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굴뚝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기술(CCS)을 확보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콘크리트 안에 집어넣어 콘크리트 품질을 높이고 온실가스도 잡는 방안이 제안되기도 했다.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폐기물 재활용이 꼽힌다. 폐타이어나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을 시멘트 산업의 연료와 원료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폐기물을 연료나 원료로 쓸 경우 유연탄, 점토, 규소, 철 등을 채굴할 때의 자연훼손이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폐기물 처리시설의 신설·증설을 최소화해 사회 갈등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시멘트 생산원가의 30%는 연료비다. 주요 연료는 유연탄인데 전량 수입한다. 러시아산이 70% 정도를 차지하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연탄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최근 유연탄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다. 국제 유연탄 가격은 호주 뉴캐슬탄 6000㎉ 기준 지난해 1월 t당 평균 103달러에서 지난 3월 29일 272.3달러로 급등했다. 지난 3월 초 한때 t당 400달러를 넘기도 했다. 폐플라스틱과 폐타이어 등을 유연탄 대신 소성로의 연료로 사용하면 유연탄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폐기물 처리에도 숨통을 틔울 수 있다. 폐타이어의 경우 유연탄 대신 연료로 쓸 수 있는데 타고 남은 재는 클링커의 재료로 쓸 수도 있다. 타이어 안의 철심은 원래 시멘트를 만들 때 들어가는 철을 대신할 수 있어 유용하다. 넥센타이어의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2019년 기준 폐타이어의 78%를 재활용했는데 그중 30%는 고무분말 형태로 물질 재활용했고, 나머지는 거의 시멘트 소성 연료로 재활용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찌꺼기도 점토 등을 대신해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한다. 그럼에도 시멘트의 주요 원료인 석회석을 대체하지 않는 한 시멘트 생산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크게 줄이기는 어렵다. 결국 시멘트업계는 탄소중립의 핵심 방안으로 유연탄 등 화석연료를 가연성 폐기물로 대체하는 방식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폐타이어는 석유류에서 나온 제품이라 열원으로 사용하고, 타이어의 철심은 시멘트 제조에서 쓰는 철광석을 대신할 수 있다”면서 “하수 침전물은 점토 대용으로 재활용하는데 반도체 공정 폐수 침전물의 경우 국립환경과학원 재활용 평가제도의 모범사례로 선정될 정도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질소산화물 등 낮은 배출기준 논란 시멘트업계가 생활폐기물과 산업폐기물을 연료나 원료로 활용하는 비율을 크게 늘리다 보니 폐기물 사용량은 2015년 614만t에서 2020년 807만t으로 증가했다. 정부도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 시멘트 업체의 연료를 유연탄에서 폐플라스틱 혹은 폐합성수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시멘트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폐기물을 시멘트의 연료와 원료로 활용하는 건 우리만이 아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도 이런 재활용에 적극적이다. 국내에서 시멘트 1t당 사용한 부산물이나 폐기물의 양(329㎏)은 일본(473㎏)이나 독일(350㎏)보다 작고, 화석연료를 대체한 비율은 독일(68.9%)보다 낮은 24.0%이다.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용역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렇게 폐기물을 시멘트 원료와 연료로 대체 사용하면서 줄인 온실가스는 연간 268만t 정도다. 시멘트 산업의 재활용으로 민간 매립지의 수명은 7.2년 연장되는 것으로 나왔다. 소각시설, 매립시설 등 폐기물 처리시설의 설치비·운영비도 연간 591억원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재근 교수는 “폐타이어는 1990년대까지 진지 구축용으로 사용하다 사용을 못 하게 하면서 가루를 내 도로에 탄성재로 썼는데 이런 물질 재활용도 한계가 있어 대량 소모의 방안으로 시멘트업계가 꼽혔다”면서 “사실 시멘트업계는 폐타이어보다는 폐플라스틱 활용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시멘트업계의 폐기물 재활용이 찬사만 받는 건 아니다. 미세먼지의 주된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나 독성 화학물질인 염소의 배출을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국내에서 질소산화물 배출이 가장 많은 곳은 시멘트업계로 석탄화력발전소보다 배출량이 많다. 환경부가 굴뚝에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사업장의 연간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석탄화력발전소는 4만7512t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했고, 시멘트업계는 4만9442t의 질소산화물을 배출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시멘트업계에 적용되는 배출기준이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소각업계의 질소산화물 배출 허용기준이 50ppm 이하인데 비해 시멘트업계는 270ppm 이하다. 선민우 기후변화센터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시멘트업계를 통한 재활용이 필요한 건 분명하지만 석회석을 구워 시멘트를 만드는 과정(소성)에서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하는데 법령 자체의 느슨한 부분까지 더해지면서 기업이 탈탄소의 간편한 방식으로 (시멘트업계를 통한) 재활용을 선택하는 건 개인적으로 다소 우려된다”고 말했다. 재활용 바람직하나 환경기준 강화해야 폐타이어나 폐플라스틱 같은 가연성 폐기물을 자원화하면서 소각업계와 시멘트업계는 물량 확보에서 경쟁관계에 있다. 소각업계는 폐기물 t당 20만~30만원의 처리비용을 받는다. 소각 과정에서 나온 열을 인근 발전업체에 공급해 수익도 창출한다. 소각업체도 열로 자원을 회수한다고 할 수 있다. 시멘트업계는 과거엔 돈을 주고 샀던 폐기물을 요즘엔 t당 4만~8만원의 처리비용을 받는다. 시멘트회사로서는 연료·원료 대체 효과에 더해 부가 수익을 얻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해 소각업계에 비해 완화된 규정을 적용받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멘트협회 측은 “기준은 270ppm지만 실제론 150ppm 이내로 줄여 배출하고 있다”면서 “질소산화물 등 5개 항목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은 차이가 있지만, 중금속 등 나머지 항목은 모두 소각업계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성현 환경부 대기관리과장은 “배출기준을 정할 때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는데 소각시설은 여러 지정폐기물을 같이 태우는 게 주 업종이라 좀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기물을 연료나 원료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불완전연소가 이뤄질 경우 소성로에 유해물질이 남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현서 전주대 연구교수는 지난해 11월 3일 열린 토론회에서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며 “소성로의 온도가 높고 체류 시간이 길어 폐기물의 완전연소가 이뤄질 것이라 하는데 공기량이 부족해 불완전연소가 유도될 수 있는 특성도 있어 소성로에서 지금처럼 폐기물을 마냥 쓸 수 있도록 하는 건 고려해볼 대목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연소 온도가 높을수록 불완전연소가 되면 일산화탄소나 탄화수소 같은 미연소 유기화합물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2~3월 사이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때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정지나 출력제한,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차량 단속 강화 등을 시행한다. 시멘트업계는 이런 계절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자발적 협약으로 줄이고 있다. 장성현 과장은 “의무화는 아니지만 자발적 협약을 통해 대형업체들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공장가동률을 80%까지 줄이고 있다”면서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선택적 촉매 환원시설(SCR)을 한곳에 설치해 실증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유연탄 대신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할 때 질소산화물을 비롯한 대기오염물질의 배출량이 어느 정도 변화하는지, 시멘트에 들어간 폐기물에서 중금속이 나올 우려는 없는지에 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명원 서울시립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는 “시멘트업계처럼 폐기물을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점에서 소성로 처리가 대안이지만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후처리 공정 고도화가 필요하다”면서 “폐플라스틱에 염소 성분이 많은데 이는 공정 배관을 침식시키기도 하지만 여러 환경오염물질을 만든다는 점에서 의무적으로 배출 저감장치를 달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는 폐기물의 구성성분도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공개할 필요가 있다. 배재근 교수는 “그간 불법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멘트업계가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주변 지역에 피해가 없을 정도로 방진시설을 하고 폐기물을 선별해 쓰되 유해물질이 없다는 걸 먼저 공개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활용 뛰어넘어 이젠 ‘새활용 시대’(2020. 04. 17 15:02)
2020. 04. 17 15:02 사회
#그윽한 미소를 띤 배우가 커피 한잔을 들고 신제품 출시를 알린다. 때론 생년월일을 나타내는 여덟 자리 숫자와 함께 스타의 얼굴이 눈에 띈다. 여기에는 ‘생일 축하합니다’ 문구가 항상 따라붙는다. 갑옷을 입은 캐릭터들이 ‘초대형 보상’을 준다며 모바일 게임으로 유혹한다. 지하철에서 누구나 한 번쯤 마주쳤을 조명광고는 각양각색이다. 커다란 광고판에는 ‘플렉스’라는 원단을 쓴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플렉스는 잘 썩지 않아 대부분 소각·매립된다. 녹여서 다시 쓸 수 있지만 새로 만드는 게 더 저렴하다. 소각·매립 과정에서 여러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 pixabay #가까이 보아야 예쁘다. 쓰레기도 그렇다. 자투리 플렉스 원단이 널브러져 있다. 푸른색과 쥐색이 섞인, 밤하늘 같은 원단을 골랐다. 도안을 대고 송곳으로 표시한 뒤 가위로 잘라냈다. 위, 아래, 양옆에 펀칭몰드를 대고 망치를 두드려 구멍을 뚫었다. 원단을 접어 잠금장치를 끼워주면 카드지갑 완성! 가벼운데다 방수까지 된다. 버려지는 것을 다시 활용하면 가치가 낮아진다는 것은 편견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는 요즘 ‘새활용(업사이클)’을 곱씹어야 하는 이유다. 쓰레기, 다시 생각하기 “선거 후 폐현수막, 새활용 기업과 연계하여 재활용 활성화.” 새활용은 환경부가 4월 초 지자체에 보낸 ‘선거용 인쇄물 분리배출 및 폐현수막 재활용 지침’에도 등장한다. 이번 총선부터 정당 또는 후보자가 현수막을 철거한 뒤 수거를 요청하면, 지자체는 이를 생활자원회수센터에 보내 지역 재활용업체나 사회적기업 등에 무료로 제공하도록 했다. 수명을 다한 현수막을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그간 일부 지자체·사회적기업에선 폐현수막으로 앞치마·줄넘기·장바구니·마대 등을 만들었다. 올해 총선에선 현수막 3만여 장이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바로 ‘쓰레기’ 신세가 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생긴 현수막 폐기물 9220톤 가운데 3분의 1만 재활용됐다. 지하철 광고판이 카드지갑으로 재탄생하는 과정. 서울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 큐클리프의 도움을 받아 촬영했다. / 노도현 기자 “환경을 생각해서 만든 에코백이 넘쳐나 이제는 에코백이 에코백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녹색연합)는 지적처럼 현수막 규격·수량을 제한하는 등 쓰레기 자체를 줄이려는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 다만 현시점에서 새활용 문화를 활성화하려는 시도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새활용이란 버려지는 자원을 더 나은 활용가치를 지닌 쓸모있는 물건으로 만드는 자원순환의 한 방식이다. 유리병을 부수고 녹여 또다시 유리병을 만드는 것이 재활용이라면, 유리병을 눌러 접시나 벽시계를 만드는 게 새활용이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은 “자원이 순환되는 사회를 구축하려면 자원이 가치 있게 쓰여야 한다. 자원순환의 목적과 개념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 새활용”이라고 말했다. 트럭 방수포로 가방을 만드는 스위스의 프라이탁,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라는 광고로 알려진 미국의 파타고니아 등이 대표적인 새활용 기업이다. 아디다스가 2024년부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료만 사용하기로 하는 등 의류업계에서는 ‘지속가능한 패션’ 논의가 활발하다. 국내에선 폐자동차에서 나온 가죽시트로 가방을 만드는 ‘모어댄’, 코오롱FnC의 ‘래코드’가 규모 있는 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 9월 문을 연 새활용 복합문화공간인 ‘새활용플라자’에는 현수막·커피자루·우유팩·목재 등 폐기물을 이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4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공장에서 버려지는 LED칩을 이용해 양초로 작동하는 램프를 만드는 곳도 있듯 새활용의 범위는 넓다. 하지만 ‘언박싱(unboxing·제품 개봉)’의 희열을 좇는 사회에서 새활용이 설 자리는 좁다. 허승은 녹색연합 활동가는 “자꾸 바꾸라고, 새로 사라고 소비를 조장하는 문화가 오래, 잘 쓰는 문화로 변화해야 한다.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고쳐 쓰는 게 의미 있고, 우리는 이런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소비자들이 그 제품을 선택하는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러 해 전부터 새활용은 하나의 트렌드로 언급됐다. 단순 유행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녹아들려면 갈 길이 멀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초기 수준이다. 새활용 산업을 지원할 법·제도적 근거부터 느슨하다. 새활용에 대한 개념조차 명확하지 않다. 새활용에 뛰어든 기업들이 소재나 판로를 확보하는 데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서울새활용플라자가 각종 소재를 구할 수 있는 ‘소재은행’을 운영하고 있지만 체계를 잡아가는 단계다. 소량을 수공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는 한계도 안고 있다. 새활용, 이제 시작 현장에선 기존 산업과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새활용기업 대부분은 소수의 디자이너가 꾸리고 있다. 이들과 숙련된 봉제노동자들과 새활용 디자이너가 만나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큐클리프의 이윤호 대표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대기업·대학과 연계돼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소재 수급 면에서도 폐기물업체·공공기관 등과 연계가 잘 이뤄진다면 생산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문을 연 큐클리프는 폐우산을 비롯해 지하철 광고판, 현수막 등으로 가방·지갑·파우치 등을 만든다. 이 대표는 “친환경이라고 어필하고 싶진 않다”고 했다. 새활용 제품이니까 통하는 게 아닌, 기존 시장에서 디자인·활용 경쟁력을 갖춰 자연스럽게 팔릴 수 있어야 진정으로 새활용이 활성화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큐클리프가 판매하는 새활용 제품들 / 노도현 기자 올해 서울·경기·전남·충북·제주 등 전국 9곳의 새활용센터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방문체험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새활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DIY 키트를 사고, 새활용 클래스 영상을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올 하반기에 열 예정이다. 새활용플라자 관계자는 “물건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파는 게 핵심이다. 쓰레기를 소비하는 것에서 쓰레기를 생산하지 않는 삶을 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열 소장은 “누구나 집안에서 버려지는 것을 이용해 무언가 만들 수 있는 활동이 많아져야 한다”면서 “그렇게 저변을 넓혀가는 속에서 새활용 산업의 기초체력이 강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까지 각 지자체의 새활용센터가 설립 초기인 만큼 활동이 불명확하다. 주민과 밀착할 수 있도록 활동을 체계화한 매뉴얼도 만드는 등 바닥부터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설계]운동을 통한 재활이 꼭 필요한 이유(2020. 02. 14 15:49)
2020. 02. 14 15:49 건강
재활은 건강하고 정상적인 능력을 되찾거나, 현 상태를 가능한 만족스러운 상황으로 복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작업 현장의 사고나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에게 재활한다. 그뿐 아니라 심장 수술을 받은 환자, 장기간 입원으로 근량 및 근력이 감소한 환자, 과격한 운동으로 상해를 입은 환자 등에게 재활은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고령화 시대에 노화를 늦추기 위한 중·장년, 노년층의 모든 신체활동을 통한 노력도 넓은 의미에서는 재활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작업 현장이나 교통사고에 의한 재활은 사고 부위에 따라서 의사의 처방으로 물리치료사가 재활을 실시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중증 환자에 해당되며 항상 보호자가 동반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기구를 이용해 혼자서 걷거나, 타인의 도움 없이 걸을 수 있는 환자는 운동을 통한 치료 및 재활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심장 수술을 한 환자는 심장근을 강화시키기 위해 일정 부하 이상의 강도로 신체활동을 하여 심장으로 유입되는 혈류의 양을 증가시켜야 한다. 심장의 혈류 공급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심장의 기능이 향상되어 심장병 이전의 상태로 복원될 수 있다. 발목이나 무릎관절을 수술한 환자는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가시키고 근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무릎과 발목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관절 부위의 가동범위를 증가시키면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발목과 무릎 수술을 한 환자의 재활은 수중재활을 권장하고 있다. 수중에서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가시키면 지상에서보다 통증이 적고 그 효과가 크기 때문에 고관절과 무릎관절 그리고 발목관절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캐나다 심장학> 저널에서 하이코브스키 연구팀은 임상적으로 안전한 심부전 환자에게 운동을 기반으로 한 심장재활을 보고했다. 이 연구팀은 심부전 환자의 운동을 통한 재활은 최대 산소섭취량과 근력을 증가시키고, 모든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운동재활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심부전 환자 중에서 10분의 1 정도만 운동을 토대로 한 재활을 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2016년 체코의 스타스트니 연구팀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운동재활은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무릎 통증을 감소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인공관절 교체 환자에게 운동재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김태영 교수(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건강문화센터장) 2020년 <유럽 통증> 저널의 와타나베 연구팀은 일본의 중년 및 노년(연령 범위: 40∼74세, 평균 연령: 60세)의 남녀 75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중간 정도의 운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만성적인 요통과 무릎의 통증이 감소하고 체력이 개선됐다면서 적절한 신체활동을 통한 재활을 강조했다. 그러나 격렬한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통증을 증가시키므로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운동을 토대로 재활을 할 때는 무엇보다 환자의 체력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환자의 체력과 회복 정도에 따라 재활을 위한 운동 강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재활은 중·장년층에서부터는 누구나 필요하다.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 신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환자의 재활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운동처방사의 지도 하에 실시해야 한다.
운동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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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류 6천 점으로 재활용한 가로수 니트
폐의류 6천 점으로 재활용한 가로수 니트
2024. 12. 05 06:30 패션
탑텐(TOPTEN10)이 폐의류를 재활용해 제작한 니트 작품 탑텐(TOPTEN10)이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폐의류를 재활용한 니트 작품으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을 장식한다. 탑텐은 브랜드 철학인 ‘GOOD WEAR’의 의미를 환경과 사회에 확장하기 위해 ESG 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지속가능성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추운 겨울나무가 얼지 않도록 예방하는 동시에 알록달록한 볼거리도 제공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당신의 옷에서 나무의 옷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탑텐과 아름다운 가게, 신사동이 손잡는 3자 ESG 사업으로, 탑텐 임직원과 신사동 자원봉사자가 함께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모여 나무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옷을 입히며 거리를 가꿨다. 나무의 옷으로 새롭게 탄생한 ‘트리아트 니팅’ 작품은 오는 2025년 2월까지 가로수길을 장식할 예정이다. 탑텐과 아름다운 가게 일부 매장에서 기부받은 의류를 재료로 참가자들은 지난 11월부터 폐의류 6천 점을 재활용한 ‘패브릭 얀’을 활용해 나무를 위한 뜨개옷을 만들었다. 사회공헌 캠페인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수거 과정에서도 친환경 종이 수거함 및 친환경 비닐을 사용했다. 양명아 신성통상 패션Biz 마케팅부문 상무는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입은 옷을 버리지 않고 다시 한번 나무가 입을 수 있는 옷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라며 “탑텐은 이번 캠페인뿐 아니라 앞으로도 재활용과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퍼백, 몇 번 재활용 하세요?
지퍼백, 몇 번 재활용 하세요?
2024. 03. 22 07:39 요리
지퍼백 안전하게 재활용하는 법 식재료 아낄 수 있는 지퍼백,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은? 픽셀이미지 요리하다 보면 남는 양파 반쪽, 당근 반 토막, 양배추 몇 장… 무서울 정도로 오르는 장바구니 물가에 남은 식재료를 보관하는 지퍼백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깨끗한 음식 재료를 담았던 지퍼백은 고이 접어 다시 사용하는 것은 주방의 ‘국룰’. 그런데 계속 재활용해도 될까? 과자에서 냉동식품까지 비닐 지퍼백은 습기나 오염물로부터 식재료를 신선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주방에 꼭 필요한 용품이다. 한 번 쓰고 버리기에는 여전히 튼튼하고 환경을 생각해 재활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지퍼백 회사인 ‘지퍼락’의 관계자는 미국 라이프 매체 ‘Simply Recipes’를 통해 자사 지퍼백 재활용 이슈에 대해 “지퍼백을 다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하고 고품질로 만들었기 때문에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과자, 시리얼, 건나물, 마른미역 같은 건조된 식품을 담았던 지퍼백이라면 재활용을 해도 다음에 담을 식품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날고기나 생선, 달걀 같은 남은 미생물을 제거하기 어려운 음식 재료를 담았던 것이라면 재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균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이나 치즈나 유제품처럼 미생물이 생겨 부패하기 쉬운 식품을 담았던 지퍼백도 재활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 안전하게 지퍼백을 재사용하기 위해서는 씻어주는 것이 좋다. 주방 세제와 따뜻한 물로 지퍼백의 안팎을 깨끗하게 닦는다. 또 식품을 보관하기 전 봉지 내부가 완전히 건조된 것을 확인하고 담는다. 지퍼백을 미련 없이 버려야 할 때는 언제일까? 구멍이 났거나 찢어졌거나 혹은 눈에 띌 정도로 늘어나 있다면 쓰레기통으로 혹은 재활용통으로 작별 인사를 할 때다. 지퍼백을 건조한 후에도 얼룩이 남겨나 냄새가 남아있다면 역시 버리는 것이 좋다.
[Mom’s Creator] 재활 트레이너 김희희의 출산 후 통증 회복 프로젝트(2)  굽은 어깨와 등 바로 세우기
[Mom’s Creator] 재활 트레이너 김희희의 출산 후 통증 회복 프로젝트(2) 굽은 어깨와 등 바로 세우기
2015. 08. 04 17:16 건강
아이 키우는 엄마라면 한 번쯤 등이 뭉치고 어깨가 안으로 굽는 증상을 겪어봤을 것이다. 등 근육보다 앞쪽 근육을 많이 사용하면서 생기는 이러한 증상은 가벼운 재활운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 재활치료사로 일했던 맘스 크리에이터가 알려주는 라운드 숄더 예방 운동. 임신 전 나는 정말 자세가 바르고 곧았다. 그러나 출산을 하고 아이를 돌보면서 어깨와 허리는 점점 굽어갔다. 특히 어깨가 안으로 굽는 라운드 숄더(Round Shoulder: 둥근 어깨 증상)가 가장 큰 변화였다. 모유수유 때문에 상체를 구부리고 아이를 많이 안다 보니 등 근육보다는 앞쪽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하면서 생긴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엄마들이 출산 후 등이 뭉치고 목이 뻣뻣하면서 어깨가 굽는 증상을 겪고 있을 것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틈틈이 스트레칭과 가벼운 재활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벽 타기 굴곡 운동 벽을 마주하고 서서 손가락 끝이 벽에 닿도록 한쪽 팔을 앞으로 뻗는다. 손가락으로 기어가며 팔을 위로 쭉 뻗는다. 같은 방법으로 벽 옆에 서서 팔을 옆으로 뻗고 손가락으로 기어가며 옆으로 올린다. 각각 10초간 자세를 유지하며 10회씩 반복한다. 양쪽 번갈아 3세트씩 실시한다. 전완근 운동 작은 공을 손에 쥐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한다. 딱딱한 공도 상관없으며 공 없이 주먹을 쥐었다 펴도 괜찮다. 횟수 상관없이 수시로 하면 좋다. 견갑 주변근 스트레칭 벽을 마주하고 서서 양팔을 뻗어 양손바닥을 벽에 댄 상태에서 등을 둥글게 말아주면서 어깨 주변 근육을 스트레칭한다. 횟수 상관없이 수시로 하면 좋다. 승모근 운동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양 어깨를 동시에 위로 들어 올렸다 잠시 정지한 뒤 천천히 내린다. 이때 양손에 덤벨이나 생수병을 들고 하면 더 좋다. 10회씩 3세트 실시한다. 어깨 스트레칭 똑바로 앉아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를 잡고 가슴 쪽으로 잡아당기며 어깨 뒷부분을 스트레칭한다. 10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양쪽 번갈아 3세트 실시한다. 회전근개 운동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양손에 덤벨이나 생수병을 들고 양팔을 편 상태로 들어 올린다. 10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3세트 실시한다. 상완이두근 운동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왼손에 덤벨이나 생수병을 잡고 재빨리 들어 올렸다가 천천히 내린다. 이때 왼손 어깨와 팔꿈치는 고정하고 팔꿈치 아랫부분만 움직일 것. 시계추 운동 상체를 약간 숙이고 서서 한쪽 팔을 아래로 떨어뜨린 다음 시계추처럼 가볍게 왔다 갔다 한다. 이때 아래로 떨어뜨린 손에 가벼운 덤벨을 쥐면 더 좋다. 양쪽 번갈아 하고 횟수 상관없이 수시로 실시한다. 재활 트레이너 김희희 선수 재활치료사로 프로농구팀 팀 닥터로 재직하다 출산과 육아로 잠시 휴직 중인 8개월 된 하이의 엄마. 직업적 전문성에 출산 후의 경험을 더해 무조건적인 다이어트가 아니라 출산 후 더 건강한 몸 가꾸기 노하우를 전한다. <■기획 / 이은선 기자 ■글·사진·모델 / 김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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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Creator] 재활 트레이너 김희희의 출산 후 통증 회복 프로젝트(1)
[Mom’s Creator] 재활 트레이너 김희희의 출산 후 통증 회복 프로젝트(1)
2015. 05. 29 14:30 건강
ㆍTV 보면서 하는 하체 관절 운동 산후 조리를 제대로 해도 아이 키우며 살림하다 보면 손목, 허리, 무릎 등 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게 마련이다. 임신 전에 비해 떨어진 근력이 원인. 재활치료사로 일했던 맘스 크리에이터가 이런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홈 케어법을 제안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 지금 당장 시작해보자. 임신 중에는 출산만 하면 다시 예전의 몸으로 돌아갈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웬걸. 임신 중에 겪었던 허리와 골반 통증은 정말 별것 아닐 정도로 어깨, 손목, 발목, 골반과 허리까지, 어디 한 군데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다. 직업상 운동을 꾸준히 했던 편인데, 임신하고 운동량이 줄면서 근력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걸 깨달았다. 출산 직후엔 힘들지만 산후 조리하면서 정적인 운동을 시작하고 점차 동적인 운동으로 단계를 높여가 근력을 키워야 산후 통증은 물론 나이 들어서 몸이 여기저기 아픈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사실 재활운동은 손목, 발목, 어깨, 팔꿈치, 허리, 무릎, 골반, 등, 목 등 아주 세밀화돼 있다. 부위별로 소개하더라도 지면이 부족할 정도라 우선 누구에게나 필요한 동작만을 모았다. TV를 보면서도 가볍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이니 지금 당장 아프지 않아도 꾸준히 운동한다면 통증을 예방하고 하체 관절을 튼튼하게 해줄 것이다. 무릎 강화 동작 1 똑바로 누워 한쪽 다리는 무릎을 세우고 한쪽은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며 다리를 45° 들어 올린다. 30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양쪽 번갈아 3세트 실시한다. 2 팔로 머리를 받치고 옆으로 눕는다. 위쪽 다리는 무릎을 구부려 앞에 두고 아래쪽 다리는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며 위로 15° 들어 올린다. 30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양쪽 번갈아 3세트 실시한다. 3 양손으로 이마를 받치고 엎드린다.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며 한쪽 다리를 30° 들어 올린다. 30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양쪽 번갈아 3세트 실시한다. 4 팔로 머리를 받치고 옆으로 눕는다. 위쪽 다리의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며 위로 30° 들어 올린다. 30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양쪽 번갈아 3세트 실시한다. 5 똑바로 앉아 양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필라테스 링이나 공을 허벅지 안쪽에 넣어 양쪽 무릎으로 눌러준다. 30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반대로 필라테스 링을 허벅지에 끼우고 양 무릎을 벌리는 동작도 30초씩 10회 실시한다. 두 동작 모두 3세트씩 실시한다. 6 양 무릎을 펴고 똑바로 앉아 양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며 허벅지 앞쪽 근육에 힘을 준다. 10초간 자세를 유지하고 10회 반복한다. 3세트 실시한다. 발목 강화 동작 1 한쪽 무릎을 펴고 앉아 발목으로 알파벳이나 한글 자음을 그린다.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실시하며 무릎 아래 책이나 쿠션 등을 받치면 좋다. 2 책 등으로 낮은 턱을 만든 뒤 똑바로 서서 한쪽 발 앞쪽을 책에 살짝 걸치고 뒤꿈치는 바닥에 닿게 하며 스트레칭한다. 10초씩 10회 반복한다. 양쪽 번갈아 3~5세트 실시한다. 3 벽을 마주하고 서서 양손으로 벽을 지탱한 채 양 발뒤꿈치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가 내린다. 10초씩 10회 반복하고 3~5세트 실시한다. 재활 트레이너 김희희 선수 재활치료사로 프로농구팀 팀 닥터로 재직하다 출산과 육아로 잠시 휴직 중인 6개월 하이 엄마. 직업적 전문성에 출산 후의 경험을 더해 무조건적인 다이어트가 아니라 출산 후 더 건강한 몸 가꾸기 노하우를 전한다. <■기획 / 이은선 기자 ■글·사진·모델 / 김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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