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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총 3,637 건 검색)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혼신의 글쓰기, ‘김윤식 전시회’에서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혼신의 글쓰기, ‘김윤식 전시회’에서
2025. 01. 02 21:23오피니언
... 마지막 기회. 서울대학교 규장각 전시실로 향했다. ‘혼신의 글쓰기-김윤식의 한국현대문학사’ 전시회를 보기로 한다. 거개의 일생을 생로병사의 현상과 희로애락의 성분으로 인수분해할 수 있다면,...
이갑수의 일생의 일상이갑수
[이진송의 아니 근데]고통을 관음하고 전시하는 행위…일부 언론만의 문제인가
[이진송의 아니 근데]고통을 관음하고 전시하는 행위…일부 언론만의 문제인가
2025. 01. 02 06:00문화
... 다른 방식은 분리와 반대로, 고통에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정확히는 고통을 관음하고, 전시하고, 무분별하게 배포하는 행위이다. 수전 손태그는 잔혹한 참상을 담은 사진을 보며 안타까움을...
이진송의 아니 근데
여인형 “계엄은 전시 비상조치 여러 번 밝혀···부하들은 계엄 사전에 몰랐다”
여인형 “계엄은 전시 비상조치 여러 번 밝혀···부하들은 계엄 사전에 몰랐다”
2024. 12. 31 17:25사회
... 말했다. 여 전 사령관은 31일 변호인단을 통해 공소제기에 따른 입장문에서 “군인에게 계엄은 전시 비상조치라는 소신을 상급자들에게 여러 차례, 기회 있을 때마다 밝힌 바 있다”고 썼다. 여 전...
여인형12·3 비상계엄윤석열대통령
‘내란’에 멍든 마음 달래려…비상계엄·탄핵 소재 온라인 전시회 연 독립만화 작가들
‘내란’에 멍든 마음 달래려…비상계엄·탄핵 소재 온라인 전시회 연 독립만화 작가들
2024. 12. 25 15:34사회
... 이후 일상을 만화로 재현한 작품들을 모아 ‘지지 않는 초단편 만화 온라인 전시회’라는 제목으로 전시회가 열린 것이다. 이들은 왜 비상계엄을 만화로 기록하는 것일까. 이번 온라인 전시회를 기획하고...

스포츠경향(총 1,189 건 검색)

슬찬한방병원, ‘치유와 희망’ 원내 전시회
슬찬한방병원, ‘치유와 희망’ 원내 전시
2024. 12. 31 15:12 생활
3월 말까지 이페로 작가 작품 병원 곳곳 배치 문상현 원장 “정서적 안정·회복의 시간 선사” 문상현 원장 진료 여성암을 종합적으로 진료하는 슬찬한방병원(대표원장 문상현)은 2일 “여성암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희망을 선사하기 위한 치유와 희망 (Palette of HOPE) 전시회를 원내에서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와 예술이 만나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병원 측은 “이페로 작가와 함께하는, 삶의 본질 탐구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삶의 본질과 고독함을 탐구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전시회는 올해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포스터 이페로 작가는 이번 작품들을 통해 감각적이고 상징적인 음식과 인간관계를 소재로 존재론적 질서와 욕망의 본질을 탐구한다. 작품 속에서 작가는 인간이 느끼는 식욕과 그로 인한 욕망, 그리고 존재의 고뇌를 예술적 언어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삶의 복잡함을 단순화하고, 경험을 통해 진정한 치유와 나아감을 추구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치유의 열쇠’ 를 건네며, 그들 스스로 삶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초대한다. 문상현 원장은 “치료와 예술을 결합해 환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회복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전시 작품들은 병원 곳곳에 배치되어 환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문 원장은 “치유에는 신체적 치료뿐 아니라 마음을 보듬는 과정과 정서적 회복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의 힘으로 환자들에게 심리적 위로와 용기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상현 원장이 다발골수종 재발 방지를 위해 면역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함께 그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슬찬한방병원
배우 겸 화가, 김리원 작가 ‘언노운바이브-프레젠트’ 전시에 초대
배우 겸 화가, 김리원 작가 ‘언노운바이브-프레젠트’ 전시에 초대
2024. 12. 20 15:51 연예
21~22일 무료 전시,부띠크 모나코 뮤지엄B1 드라마 아이리스로 얼굴을 알리고 200회 이상의 전시를 통해 화가로서도 입지를 다져온 배우 겸 화가 김리원(LIWON. K) 작가가 <언노운바이브-프레젠트> 전시에 초대작가로 참여한다. 21~22일 ‘부띠크 모나코 뮤지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리원 작가의 대표작인 ‘QUERENCIA’ 치유 시리즈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몽환적 자연이 주는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리원 작가는 배우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앤서니 브라운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방면에서 인정받는 아트테이너로 자리 잡았다. 최근 오스트리아 구스타프 클림트 어워드 수상전과 MBN 헬로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도 자신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2025년을 빛낼 선물과도 같은 아티스트 30인”이라는 주제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30인의 작가를 초청해 그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에는 리원 작가를 포함해 미스터 브레인 와시, 서호석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무료로 전시를 개방해 예술의 대중성을 강조했다. 김리원 작가의 ‘QUERENCIA’ 치유 시리즈는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희망, 자유,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How am I?!’라는 질문을 통해 내면의 돌봄과 안녕을 탐구한다.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예술적 도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리원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새로운 힐링과 치유의 순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년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오프라인 전시 ‘동행’ 개막
‘2024년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발표···오프라인 전시 ‘동행’ 개막
2024. 12. 19 11:31 생활
말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담은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 수상작 35점 공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서 오는 ‘25년 1월 12일까지 관람 가능해 말복지특별상. 김명선-수고했어 말과 사람의 ‘동행’을 주제로 한국마사회가 시행한 ‘제27회 말 사진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5점이 발표됐다.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영광의 작품들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한국마사회 말 사진 공모전은 ‘말’을 소재로 하는 국내 유일의 사진 공모전으로, 1979년 시작돼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올해 공모전은 말 복지 증진과 동물복지 인식 확산을 위해 ‘동행’을 주제로 시행됐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말 사진 공모전에는 10월 한 달 동안 총 1938점의 작품들이 접수됐다. 접수된 작품들은 사진작가, 교수, 사진기자 등 내외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총 35점이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 (대상)최방원-동행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에는 최방원 작가의 ‘동행’ 작품이 선정됐다. ‘동행’은 여인과 말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며 유유히 걷고 있는 뒷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이다. 최방원 작가는 “결혼기념일에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초지에서 말 무리를 만났는데, 아내가 겁도 없이 무리와 함께 걷기 시작했고 이를 뒤에서 순간적으로 담아냈다”라며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수상에는 배영진 작가의 ‘말과의 교감’작품이 선정됐다. 안장도 없는 말에 올라 고삐대신 갈기를 움켜쥔 어린 소녀와, 그 곁을 따라온 새끼 망아지가 조화를 이루는 ‘말과의 교감’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사람과 말의 동반 관계를 넘은 깊은 유대감을 전해준다. (우수상) 배영진-함께 그리고 동행 동물복지 요소가 특별히 잘 표현된 작품에게 주어지는 ‘말복지 특별상’에는 김명선 작가의 ‘수고했어’, 장채원 작가의 ‘말과의 교감”, 허선이 작가의 ‘애마는 샤워중!’ 작품이 선정됐다. 세 작품은 촬영자의 훌륭한 테크닉 뿐만 아니라 말을 사랑하고 아끼는 따뜻한 감정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다. 이밖에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된 15개 작품과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15개의 작품이 입선으로 선정되어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여느 때보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요즘, 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공모전 당선작들은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힘으로 우리 사회에 동물복지 문화를 뿌리내리는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월 12일까지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이후 지방사업장과 장외발매소에서 순회전시가 이어진다. 관람 한국마사회 말박물관(화~일 관람가능, 월요일 정기휴무)
에이티즈, 미디어 아트 전시 인기
에이티즈, 미디어 아트 전시 인기
2024. 12. 17 08:22 연예
KQ엔터테인먼트 에이티즈(ATEEZ)가 낭만 가득한 겨울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2일 에이티즈가 미디어 아트 전시 ‘데스티니스 메모리즈(Destiny’s Memories)’를 오픈했다. 내년 1월 19일까지 서울 성동구 어브 스튜디오(AUBE STUDIO)에서 진행하는 해당 전시는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형식의 힐링 판타지 테마로, 미디어 아트가 적용되어 있는 공간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메인 테마는 ‘놀이공원 탈출 모험 게임’으로, 관람객들이 게임 속 세상의 조력자인 NPC ‘에이티즈’와 함께 탈출 게임을 하는 방식이다. 에이티즈의 음악과 메시지가 담겨 있는 전시 공간의 체험 어트랙션으로는 ▲사막의 범퍼카▲원더랜드의 모험▲별들의 대관람차▲히든 맵▲티니의 방이 있다. 먼저 ‘사막의 범퍼카’는 미니 1집 ‘트레저 에피소드 1 : 올 투 제로(TREASURE EP.1 : All To Zero)’의 타이틀곡 ‘해적왕’을 모티브로 만든 범퍼카 어트랙션이다. ‘원더랜드의 모험’은 정규 1집 ‘트레저 에피소드 파이널 : 올 투 액션(TREASURE EP.FIN : All To Action)’의 타이틀곡 ‘원더랜드(WODERLAND)’를 모티브로, 어둡고 스산한 성 안에서 크라켄을 물리치는 체험형 어트랙션이다. ‘별들의 대관람차’는 첫 리패키지 앨범 ‘제로: 피버 에필로그(ZERO : FEVER EPILOGUE)’의 타이틀곡 ‘야간비행(Turbulence)’을 모티브 삼아 달, 별 등의 오브제와 함께하는 어트랙션이다. 이어 ‘히든맵’은 게임 세계와 현실 세계를 잇는 숨겨진 통로 구간으로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체험형 구간이며, ‘티니의 방’은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1(GOLDEN HOUR : Part.1)’을 모티브로 만들어 관람객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겨울 에이티즈의 음악과 메시지를 한층 더 다채롭고 새로운 방식으로 만나볼 수 있는 ‘데스티니스 메모리즈’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해당 전시를 즐기는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에이티즈는 지난 11월 15일 발매한 미니 11집 ‘골든 아워 : 파트 2(GOLDEN HOUR : Part.2)’를 통해 세계적인 양대 차트인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끌며 전 세계 K팝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에이티즈의 ‘데스티니스 메모리즈’ 전시 티켓은 예스24(YES24)에서 예매 가능하며, 현장 구매는 잔여 수량에 한해 진행된다.

주간경향(총 193 건 검색)

[전시소개] 정새롬 작가 개인전 <스윗 아이스크림> , 갤러리 언플러그드
[전시소개] 정새롬 작가 개인전 <스윗 아이스크림> , 갤러리 언플러그드(2024. 09. 12 22:52)
2024. 09. 12 22:52 문화/과학
정새롬 작가, ‘Sky high‘acrylic on canvas, 130.3 x 130.3cm, 2024 정새롬 작가, ‘Like Vincent Van Gogh‘acrylic on canvas, 20 x 20cm, 2024 갤러리 언플러그드(서울 강남구)는 정새롬 작가의 개인전 ‘스윗 아이스크림(Sweet Ice Cream)’을 지난 9월 6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정 작가의 작품들 속 인물들은 주로 눈, 코, 입이 생략된 동그란 얼굴을 하고 있다. 정 작가는 작품 노트에서 “누구나 동물이나 사람을 영원히 소유하거나 함께 할 수 없고, 함께 하고 싶은 누군가를 선명하게 떠올려 보지만 쉽지만은 않다”라며 “그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희미해지고 가끔 꿈 속에서나 실제라 착각하며 마주하곤 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그리는 인물들은 “주로 여행했던 모습들 속에서 기억이 희미해진 누군가를 떠올리며 상상과 회상, 공상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인물을 그릴 때 눈, 코, 입을 배제한다”라고 설명했다. 정 작가 그림 속에 등장하는 강아지들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 경우”다. 작가 자신의 유년 시절과 20대를 함께 보낸 푸들과 몰티즈로 “지금은 내 상상 속에 함께 여행 중”인 강아지들이다. 갤러리 언플러그드는 “정새롬의 그림은 팝아트와 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의 기법을 창의적으로 버무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라며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빛과 색채에 집중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표현법을 빌려 과감한 붓 터치와 두터운 물감층이 쌓인 아이스크림이 흘러내리는 듯한 그림을 선보인다”라고 설명했다. 9월 14일 토요일에는 작가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할 에정이다. 관람료는 무료다.
선거 단골 공약 “산은 부산 이전시켜” 넘어야 할 산은?
선거 단골 공약 “산은 부산 이전시켜” 넘어야 할 산은?(2024. 02. 26 05:30)
2024. 02. 26 05:30 경제
지난 2월 13일 부산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조속히 이전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이끄는 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2년 전 내세운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산은의 부산 이전’ 이슈를 총선을 두 달가량 앞두고 다시 꺼냈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앞세웠지만, 노조는 부산 표를 의식한 총선용 행보라고 주장한다. 국가경제적 관점에서 다뤄야 할 국책은행 지방 이전 정책이 정치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13일 부산 동래구 동래시장 방문을 마친 뒤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산은 부산 이전에 따른 ‘기대 효과’ 대통령실과 정부·여당, 부산시는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산은 사옥은 남구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1만758㎡(약 5330평) 부지에 45개 층 안팎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009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부산국제금융센터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37개 기관이 입주했다. 대표 국책금융기관인 산은이 이곳에 터를 잡으면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동북아 금융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산은이 부산으로 이전했을 때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도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인 2022년 4월 부산시 산하 부산연구원이 만들어 인수위에 제출한 보고서다. ‘K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경제적 효과 분석’이란 제목의 보고서는 한국은행에서 2020년 발표한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를 토대로 오는 2025년 산은 본사 근무 인원 1869명(전체의 55.5%·2020년 기준)이 부산으로 내려왔을 때를 가정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추정했다. 이에 따르면 산업은행 본사(본관) 건설과 운영에 따른 부산·울산·경남 생산 유발 효과는 총 2조4076억원이다.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조5118억원, 취업 유발 효과는 3만6863명이다. 이중 부산지역에서 생산 유발 효과 2조2833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4665억원, 취업 유발 효과 3만6122명 등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본사 인력의 절반 수준을 기준으로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반면 금융당국과 산은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 최소 인력인 100여명만 두고 산은의 모든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사옥은 산은이 4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행정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5월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고시한 데 따라 현재는 세부적인 이전 계획을 마련 중이다. 계획서를 금융위에 제출하고 국토부 심의와 고시 등을 거치면 이전과 관련한 행정 절차는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내려오는 직원들을 위한 세제, 주거, 교육, 행정 등 분야에서 29가지 지원대책을 마련해놓은 상태다. 관건은 국회에 계류 중인 법 개정 여부다. 한국산업은행법 제4조(본점 및 지점 등의 설치) 제1항은 “한국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로 규정하고 있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산은의 부산 이전에 부정적이고, 산은 노조는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법 개정이 늦어지면 신사옥 준공 등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윤 대통령은 2월 13일 부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산은법에 ‘본점을 서울로 한다’는 한 줄짜리 규정이 있는데 그것만 저희가 ‘부산으로 한다’로 고쳐도 되고, 규정 자체를 없애면 되는 것”이라며 “산업은행법 개정 이전이라도 실질적인 이전 효과가 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실질적인 이전 효과’는 산업은행 부산 지점을 중심으로 기능과 인력을 대폭 늘리는 방안으로 해석된다. 산은은 현 정부 기조에 맞춰 2022년 말부터 부산·울산·경남 등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해 인력과 조직, 업무영역을 확대해왔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 연합뉴스 국가경제와 산은에 미칠 ‘악영향’ 산은 노조와 야권에서는 산은이 부산으로 이전되면 국가경제 손실이 커지고, 산은 경쟁력이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내용은 산은 노조가 한국재무학회에 의뢰해 지난해 7월 발표한 ‘KDB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산은 이전으로 향후 10년간 산업은행 수익이 6조5337억원 감소하고, 신사옥 건설, 주거공급 비용, 출장비용 등 지출 비용이 4702억원 증가할 것으로 봤다. 누적 손실 규모는 1년차 3720억원, 2년차 8910억원, 3년차 1조5020억원, 4년차 2조2180억원 등 매년 늘었다. 이 같은 수익 감소는 부산으로 이전했을 때 대내외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거래처의 이탈률, 직원들의 퇴사율 등을 반영해 산출했다. 국가 차원의 경제적 파급 영향도 내놨다. 국가 관점에서 총 15조4781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축소될 것으로 봤다. 생산 및 부가가치 손실분은 16조7233억원인 데 반해 신규 창출되는 파급효과는 1조2452억원에 그쳤다. 기관 손실로 배당금 지급도 대폭 줄어든다. 정부출자기관 중 기획재정부에 지급하는 배당금 기준으로 보면, 산은은 3년 연속 상위 3개에 속한다. 2022년 산은이 정부에 배당한 금액은 총 8331억원으로, 그해 전체 정부 총배당수입의 34%를 차지했다. 2021년엔 2096억원(15%), 지난해엔 1647억원(13%)이었다. 부산으로 이전하면 수익이 크게 줄어 배당금 지급이 대폭 감소하고, 결국엔 정부 재정 악화로 이어질 것이란 의미다. 본점 고객기업과 협업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부산 이전을 반대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학회가 산은 거래처와 협업기관 직원 9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산업은행 고객 및 협업기관의 83.8%는 부산 이전에 반대했다. 산은의 부산 이전 시 업무처리에 불편을 느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한 비중은 85.8%였다. 부산으로 이전해 업무에 불편이 생기면 타 금융기관과 거래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도 72.6%에 달했다. 수도권에 유수의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몰려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부산으로 이전할 경우 기존 기관들과의 거래가 중단돼 금융네트워크가 약화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노조 의뢰로 연구용역을 맡은 박래수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금융산업은 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처럼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한데 모여 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금융 클러스터링(집적화)이 중요한 이유다. 부산으로 이전했을 때 정책금융기관이 갖는 기능이나 금융허브로의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고, 우수 인력이 이탈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과거 산은이 지방 이전 공공기관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도 소환된다. 산은은 2005년 공공기관 지방 이전계획에서 잔류기관으로 분류된 데 이어 2018년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122개 기관)에서도 제외됐다. 노조 관계자는 “산은은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자금 공급과 기업 구조조정을 다루는 국책금융기관이면서, 기업대출과 벤처투자, 해외투자 등을 다루며 시중은행과도 경쟁한다. 이들과 경쟁하고 협업하기 위해선 접근성이 중요하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에서 산은이 제외된 이유도 이런 사정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금융노조 산업은행지부 조합원들이 지난해 9월 1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산업은행 부산 이전 컨설팅 외압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규탄하고 있다. 산업은행 노조 제공 신뢰도 의심받는 보고서 산은 노조는 특히 당국과 부산시가 내용과 형식에서 졸속에 가까운 부산연구원 보고서를 근거로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국은행 ‘지역산업연관표’를 활용한 해당 보고서는 산은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건설파급 효과(이전 전 단계)와 운영에 따른 파급효과(이전 후)로 구분했다. 노조는 지역산업연관표를 통해 산출된 효과는 간접적인 효과까지 모두 포함된 결과이기 때문에 정책 결정에 있어 참고 수준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반박했다. 또 부산 이전에 따른 신규사옥 건축비를 재정투입금액에 포함하고 산은의 운영비를 과대 계상하는 등 경제적 효과를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전체 12페이지 분량인 해당 보고서에서 산은과 부산시의 유휴부지 현황 자료가 6페이지, 참고문헌이 1페이지”라며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분석 내용은 5페이지에 불과하다. 매우 부실한 수준”이라고 했다. 실제 보고서를 보면, 보고서에 기재된 참고문헌은 산업은행 현황 공시자료가 5건, 통계자료가 2건에 불과했다. 특히 보고서 제목과 본문 일부에 산은 기관명이 ‘KB산업은행’으로 적혀 있고, 연구·조사·작성에 참여한 연구원 이름이 기재되지 않았다. 산은의 정식 명칭은 KDB산업은행으로, KDB는 Korea Development Bank의 줄임말이다. 보고서를 대표 집필한 이종필 연구위원은 “해당 보고서는 외부에 공개할 목적으로 작성된 정식 보고서가 아니라 인수위에 제출하기 위한 목적의 참고용 자료여서 연구 참여자 이름을 따로 기재하지 않았다. 산은 노조가 정보공개 요청을 해서 보고서 내용을 확인하고 외부에 공개한 것으로 안다. 다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 외부에서 알기 쉽지 않은 산은 본사 건축비와 인건비 등 기초자료를 토대로 파급효과를 추정한 것이어서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반대로 노조 측 의뢰로 작성된 보고서의 신뢰도를 문제 삼는 의견도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9월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산은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해도 서울에서 필요한 것은 진행되는데도 마치 이전하는 순간 수도권 거래 고객 대상 영업이 중지되는 것을 가정했다. 균형성장을 계량화하기 어렵지만 노조에서 발주한 용역의 결과가 수치, 근거 등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도 “부산 이전 후에도 산은의 업무와 역할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남부권에 새로운 국가성장축을 형성해 저성장 늪에 갇힌 대한민국을 끌어올리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의 부산 이전은 국가경제적 관점에서 다뤄져야 할 사안이다. 그럼에도 매번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해왔는데, 이는 대통령과 여당이 초래한 측면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산은 노조의 상급단체인 금융 노조에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을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해놓고, 사흘 만에 정면으로 뒤집어 노동계의 반발을 샀다. 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12일 금융노조에 보낸 ‘금융노조 대선정책 요구안’에 대한 서면답변에서 국책은행의 서울 유지를 묻는 말에 ‘동의’라고 답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답변에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노무현 정부 시절 시작된 공기업 지방 이전이 문재인 정부에서 반대에 부딪혀 임시 중단되었고, 이재명 후보의 대선 공약으로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공기업 이전의 적절성을 종합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국책금융기관의 지방 이전은 조직의 효율성 및 고유기능의 저하 등을 감안하여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사흘 후인 1월 15일 부산을 찾아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대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산은의 부산 이전 추진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둔 2022년 5월 초 이동걸 당시 산업은행 회장은 “산은은 국가정책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 그 기능이 저해되면 큰일이다. 논리적 토론 없이 주장만 되풀이되고, 껍데기만 얘기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했다. 부산 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외부 컨설팅 용역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지난해 9월 7일 부산을 찾은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사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올해 초 윤 대통령의 강력한 지시가 있었다.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고, 용역결과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도 부산 이전을 무조건 A안(주요 조직과 기능을 부산에 옮기는 지역 성장 중심형 방식)으로 추진하라는 지시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3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 주최로 열린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에서 김이나 한국재무학회 책임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 금융노조 제공 “이전 타당성 검토 우선” 윤 대통령이 대선 직전과 총선을 앞두고 산은의 부산 이전 이슈를 들고나오는 것을 두고 노조는 부산 표를 얻기 위한 총선용 행보라고 주장한다. 산은 이전 이슈는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 등과 함께 부산지역의 주요 관심사이면서 선거철이면 매번 빠지지 않는 정치권 공약이다. 김현준 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산은의 부산 이전은 법 개정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대통령과 여당 인사들이 부산에 내려와 산은 이전을 약속하는 것은 부산 표를 얻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정부·여당은 산은의 부산 이전을 전방위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법 개정 여부나 노조의 반대와 무관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박래수 숙명여대 교수는 “당국 의지를 감안하면 법 개정이 안 되더라도 서울 여의도 본점에 소수의 기능과 인력만 남기고 대거 옮기거나, 또는 (부산으로 오는) 인원의 비율을 낮춰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조는 노사가 공동 참여하는 이전 타당성 검토 T/F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3월 20일 산은 노조의 이러한 요구에 산은 사측은 “국가정책에 대한 타당성 검토는 정책 대상 기관인 산은의 검토사항이 아니다”라고 거부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산은 직원들은 현재 2~3년 주기로 지방 순환 근무를 하고 있다. 동남권 기능과 인력 등도 확대됐다. 이런 상황인데도 본점을 통째로 옮기는 것은 산은 존폐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노사가 공동으로 T/F를 꾸려 이전 타당성 검토를 해야 한다. 정부가 참여하는 것도 좋다. 산은의 부산 이전이 국가경제와 산은에 도움이 되는지 따져 보는 것이 우선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2022년 5월 2일 이동걸 당시 산업은행 회장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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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캘린더]전시/뮤지컬/연극/콘서트(2022. 07. 29 14:16)
2022. 07. 29 14:16 문화/과학
ㆍ박물관과 함께하는 신나는 여름방학! - 여름방학 박물관 체험여행 ▲전시 | 박물관과 함께하는 신나는 여름방학! 일시 7~8월 중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관람료 무료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다채로운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과 연계해 ‘아스테카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메리카 3대 문명 가운데 하나인 아스테카 문명을 살펴보고, 오늘날 멕시코와 문화 속에 남은 흔적과 우리 일상 속의 멕시코 문화를 찾아본다. 교육은 대면(교육키트 제공)과 비대면(온라인 강의)으로 나눠 각기 진행된다. 대면 교육프로그램은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아스테카’전을 관람한 표를 소지하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화,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기한은 8월 24일까지다. 문화재 현장을 랜선(온라인) 체험해보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국립경주박물관과 공동으로 ‘경주의 보물을 찾아서’를 매주 월요일 운영한다. 기한은 8월 29일까지이고 무료다. 코로나19 등으로 직접 경주를 찾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신나는 여행의 경험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7~8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교육상자를 활용한 ‘문화가 있는 날, 상자가 열리면!’을 운영한다. 교육상자는 어린이박물관이 개발한 문화유산 기반 교구재 세트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평생도’와 ‘도자기’라는 2개의 주제를 선보인다. 특히 방학기간인 7월 18일~8월 12일 월, 수, 금요일 오후 2~4시 사이에는 현장접수로도 체험해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 및 국립중앙박물관 교육 플랫폼 ‘모두’(modu.museum.go.kr/learn)에서 살펴볼 수 있다. 프로그램마다 운영 시간이 상이한 만큼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02-2077-9646 ▲뮤지컬 | 서편제 일시 8월 12일~10월 23일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관람료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한국 창작 뮤지컬에 한 획을 그은 서편제의 마지막 시즌 공연이다. 총 20회의 수상기록을 보유한 검증된 뮤지컬로 차지연, 홍자, 홍지윤, 김동완, 김준수, 남경주 등이 작품에 참여했다. 1577-3363 ▲연극 | 두 교황 일시 8월 30일~10월 23일 장소 한전아트센터 관람료 VIP석 9만원, R석 7만원, S석 4만원 넷플릭스 자체 영화로도 유명한 그 작품. 바티칸의 역사를 뒤흔든 이야기의 라이선스를 세계 최초로 확보해 연극으로 올린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유명한 극작가 앤서니 매카튼의 희곡이 원작이다. 1577-3363 ▲콘서트 | 박창근 콘서트 일시 8월 27일 장소 KBS아레나 관람료 VIP석 14만3000원, R석 13만2000원, S석 11만원, A석 9만9000원 ‘내일은 국민가수 1위’의 주인공 박창근 콘서트가 열린다. 이미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인정받은 박창근식 K포크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 전국투어 콘서트로 하루 동안 오후 3시, 7시 두차례 열린다.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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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캘린더]공연/콘서트/뮤지컬/전시(2022. 06. 03 11:22)
2022. 06. 03 11:22 문화/과학
ㆍ2022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 6월에 만나는 발레의 향연 ▲공연 | 2022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일시 6월 9~29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CJ 토월극장, 자유소극장, 야외무대 공연마다 상이 6월, 발레축제가 시작된다. 예술의전당과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이 공동 주관하는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약 한 달간 열린다. 발레축제는 매년 예술단체와 예술가에게는 새로운 창작 영감을, 대중에게는 발레의 즐거움을 알리고자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축소해 열렸지만, 올해 본격적인 재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활기 넘치는 축제를 위해 모두 5개의 초청작품과 1개의 협력작품, 6개의 공모작품, 2개의 야외공연 등 총 15개의 무대를 준비했다. 4곳에서 나눠 열리는 공연은 면면이 화려하다. 6월 11~12일 이틀간 오페라극장에서 유니버설 발레단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한다. CJ 토월극장에서는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6월 9~10일),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 갈라>(6월 14~15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무엇보다 예술의전당과 대한민국발레축제추진단이 공동제작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6월 23~24일 이틀간 선보일 예정이다. 자유소극장에서는 <레베랑스>(6월 9~12일), <로렌스>(6월 16~17일) 등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6월 25일과 26일 야외무대에서 각각 <청소년 발레 갈라>, <씨티 발레 갈라>가 관객을 만난다.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발레를 한 달 내내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특히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 는 무료인 만큼 발레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야외공연 기간에는 발레 플리마켓 행사도 준비돼 있어 다양한 발레용품을 구경하며 구입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02-580-1894 ▲콘서트 | 2022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일시 6월 25~26일 장소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관람료 99,000원 잔디마당을 배경으로 초여름 음악축제가 열린다. 오는 6월 25일에는 넬, 윤하, 하현상, 너드커넥션등이 무대에 오른다. 26일에는 Zion. T, 수호, 옥상달빛, 브로콜리너마저, 윤딴딴 등이 나선다. 공연은 지정 좌석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1544-1555 ▲뮤지컬 | 이퀄 일시 6월 3일~7월 24일 장소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관람료 VIP석 99,000원, R석 77,000원, S석 55,000원 K팝 스타와 K뮤지컬 제작진이 만들어낸 판타지 뮤지컬이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두 친구의 1주일을 다룬다. 02-3675-3350 ▲전시 | 사유하는 극장: 요즘 것들의 사유 일시 7월 9~10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관람료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국립중앙박물관의 자랑 ‘사유의 방’과 연계한 공연이 열린다. 사유의 방에서 각자가 느낀 경험을 공연장으로 확대한다. 해금의 마혜령, DJ Needle(김수형)이 참여한다.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 옛것과 요즘 것의 조화를 느껴볼 수 있다. 1544-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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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네마 천국’ 감동 그대로…오감 만족 이머시브 전시 오픈
영화 ‘시네마 천국’ 감동 그대로…오감 만족 이머시브 전시 오픈
2024. 12. 11 13:40 문화/생활
영화 <시네마 천국> 스틸컷. 왓챠 제공 오는 20일 전 세계 최초로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 - TO.TOTO’가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G층에서 공개된다. 1990년 국내 개봉한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 <시네마 천국>은 제4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제62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명작이다. 주인공 토토의 추억과 성장, 사랑을 담은 줄거리와 엔니오 모리코네의 OST는 지금까지도 대중에게 울림을 전한다. 개봉 이후 30년 넘게 세계 곳곳에서 재상영되고 있는 이 영화는 OTT, 유튜브에서 새로운 세대와도 연결되고 있다. 또한 클래식 연주회, 필름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도 재해석되며 영화의 문화적 영향력은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다. 전시 전문 기획사 ‘숲인터내셔날(SOOP International)’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막강한 콘텐츠 파워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이머시브 콘텐츠로 재탄생시켰다. 전시 전문 기획사 숲인터내셔날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막강한 콘텐츠 힘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이머시브 콘텐츠로 재탄생시켰다. 전시는 영화 원작의 감동을 기반으로 3가지 주요 포인트를 포함, 총 18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Originality’s Zone’에서는 영화 속 시칠리아 자전거, 의상 등의 원작을 배치하고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엔니오 모리코네 음악 감독 등의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영상을 준비했다. 전시장 입구부터 <시네마 천국> 속 영화관의 입구를 재현했으며 영화의 주요 배경인 영화관, 광장 등을 구현해 관람객이 콘텐츠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Overwhelming Zone’은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과 첨단 디지털 기술로 시공간을 초월하는 압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영화 속 러브스토리의 배경인 밀밭을 실제 밀밭과 디지털 하늘로 구현해 광활한 공간을 연출했다. 이 밖에도 청년 토토 시절의 하이라이트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이머시브룸으로 마련해 관람객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화려한 시각적 즐거움에 청각적 감동을 더한 ‘Ennio’s Music Room’에서는 <시네마 천국> 음악감독 엔니오 모리코네의 OST를 입체 음향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는 <시네마 천국> 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언터처블>, <미션>, <러브 어페어> 등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음악계의 거장이다. 한편 양준보 숲인터내셔날 대표는 “성수동을 시작으로 동남아와 이탈리아를 거치는 글로벌 투어가 예정돼 있다”며 “오랜 세월 사랑받아 온 클래식 영화 <시네마 천국>이 이머시브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파친자’ 전시도 오픈런…<파묘: 그곳의 뒷편> 열흘간 누적 1만 관객 돌파
‘파친자’ 전시도 오픈런…<파묘: 그곳의 뒷편> 열흘간 누적 1만 관객 돌파
2024. 06. 26 13:29 문화/생활
SM브랜드마케팅이 쇼박스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성동구 성수동 세원정밀에서 선보인 ‘파묘: 그곳의 뒤편’ 전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SM브랜드마케팅 제공 천만 관객 영화 <파묘>의 IP 힘은 전시에도 막강했다. SM브랜드마케팅이 쇼박스와 함께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성동구 성수동 세원정밀에서 선보인 ‘파묘: 그곳의 뒤편’ 전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흥행을 넘어 2024년 최고의 문화 콘텐츠로 영화 ‘파묘’(장재현 감독,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제작)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관객에게 보답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SM브랜드마케팅은 ‘파묘’가 가진 강력한 콘텐츠 힘을 전시 공간과 스페셜 MD 등에 녹여내며, 방문객이 영화 세계를 다각도로 즐길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 스크린 너머에 있던 명장면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구성은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나아가 이번 전시를 위해 선보인 ‘파묘’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의 스페셜MD역시 염주 스트랩 등 일부 품목이 조기 품절되며 인기리에 판매됐다. <파묘> 전시는 연일 오픈런이 이어지며 전시를 찾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전시는 첫날부터 현장 예약 인원 600명을 넘어서며 오픈 전 입장 대기 마감됨은 물론, 연일 오픈런이 이어지며 전시를 찾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파묘: 그곳의 뒤편’은 열흘간 누적 1만 관람객을 넘어서며 영화에 이어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SM브랜드마케팅은 ‘파묘’뿐 아니라 다양한 IP를 온라인 플랫폼 쏙 스토어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며, K-POP을 넘어 K컬처 전반으로 IP를 확장하는 비즈니스를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다.
전시와 전시 사이 낙서 쇼가 펼쳐진다? 빛의 시어터, 모스플라이 오픈
전시전시 사이 낙서 쇼가 펼쳐진다? 빛의 시어터, 모스플라이 오픈
2024. 06. 26 10:23 문화/생활
빛의 시어터, 인터루드 쇼 ‘모스플라이’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오는 7월 1일 일러스트 작품을 소재로 한 인터루드 쇼 ‘모스플라이(Mothfly)’를 선보인다. 인터루드 쇼는 전시전시 사이에 상영되는 막간 쇼를 뜻하는 말이다. 이번 쇼의 주인공인 ‘모스플라이’는 작가의 예명이자 브랜드명이다. 작가는 이번 쇼에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빛과 음악,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재해석했다. 특히 무의식중에 발현된 추억, 기호, 좋아하는 클리셰(Cliché)들이 담긴 낙서를 바탕으로, 선과 이야기를 더해 자신만의 화풍이 담긴 형상과 색채로 표현했다.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일러스트 비주얼이 전시장 내부를 가득 채워, 마치 코믹북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시는 총 3개의 시퀀스로 구성돼 메인 전시가 시작되기 전 2분 동안 상영된다. 모스플라이 로고가 새겨진 ‘인트로’를 시작으로, 무작위로 껍질이 열리는 바나나 속에서 고양이가 나오는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바나냥’, 모스플라이 크루를 팝아트적 기법 및 만화적인 컷 분할 요소로 구현한 ‘가리봉시티’가 진행된다. 인터루드 쇼 ‘모스플라이’는 현재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 중인 메인 전시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과 함께 만날 수 있다. 한편 빛의 시어터는 관람객들이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포토 이벤트 역시 7월 14일까지 운영한다. 포토 키오스크를 활용해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작품 속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면 우수작을 선정해 캐논 미니 포토 프린터(1명),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3만원권,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천만 영화 <파묘>, 전시로 부활한다
천만 영화 <파묘>, 전시로 부활한다
2024. 05. 10 10:03 문화/생활
‘파묘: 그곳의 뒤편’ 전시가 다음 달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선보인다. 영화 <파묘>의 강렬한 여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된다. SM 브랜드마케팅은 <파묘>(장재현 감독,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제작)의 쇼박스와 손잡고 ‘파묘: 그곳의 뒤편’ 전시를 다음 달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흥행을 넘어 2024년 최고의 문화 콘텐츠로 영화 <파묘>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꾸준히 보내준 관객에게 보답하는 취지로 개최된다. 올해 첫 1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오컬트 영화의 신기록을 쓴 <파묘>는 7일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감독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남자 신인 연기상, 예술상을 거머쥐며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개봉 시점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영화는 국내에서는 재관람의 붐이, 해외에서 역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글로벌 흥행 순항 중이다. ‘파묘: 그곳의 뒤편’ 전시는 이러한 영화의 흥행 열기를 이어 <파묘>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고, 그 스토리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에게 잊을 수 없는 압도적 몰입감을 다시 한번 선사한다. 영화의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구성된 전시는 대살굿판부터 영안실, 주목과 오니 등 <파묘>의 주요 장면을 구현하였으며, 프로젝션과 거울로 축경을 몸에 새길 수 있는 체험과 실제 촬영에서 배우들이 착용한 의상을 전시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다시 한번 관객을 <파묘>의 세계로 초대한다. <파묘>의 장막 뒤 이야기도 최초 공개된다. 총 700여 장의 미공개 스틸컷이 현장 곳곳에 전시될 예정이며, 전시 중반의 미디어룸에서는 비하인드 신과 인터뷰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파묘: 그곳의 뒤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MD도 준비됐다. SM브랜드마케팅이 기획하고 디자인한 단독 MD는 장재현 감독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미니어처 ‘관 키링’, 티셔츠, 인센스 등의 패션잡화 이외에도 영화의 작품 세계를 녹여내면서도 영화팬들의 니즈를 분석해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MD를 구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파묘: 그곳의 뒤편’ 스페셜 MD는 전시 기간 내 오프라인 전시관과 SM브랜드마케팅 온라인 플랫폼 ssoak 스토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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